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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성과 공개…"글로벌 경쟁력 확인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을 위해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 등 국내 AI 산업을 이끄는 5개 정예팀이 참석해 그동안의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산·학·연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1천여 명이 몰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가적 도전의 일환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등 정부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민간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배경훈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은 대한민국 경제·사회 전반의 AX(AI 대전환)를 완성하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회에서는 5개 정예팀이 개발한 1차 AI 모델이 공개됐다. 각 팀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능 지표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T, NC AI, LG AI연구원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전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구체적인 확산 전략도 함께 발표하며, 실질적인 AI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체험 부스 열기도 뜨거웠다. 관람객들은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시연해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함께 전시된 파트너사들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확장된 AI 생태계를 직접 체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정예팀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정우 AI수석은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5.12.30 17:39남혁우 기자

정부, '국가 AI 프로젝트' 1차 성과 공개…"AX 핵심 동력"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 1차 성과를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고 5개 정예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독자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1단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정예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학생, 연구자, 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까지 참여해 모델 시연과 피드백이 이어졌다. 특히 체험 부스에는 정예팀과 협력하는 다양한 파트너사의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전시됐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이 개별 기업을 넘어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발표회에서는 각 정예팀이 최신 글로벌 AI 모델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 1차 결과물을 공개했다. 기술 성과와 함께 향후 모델 고도화 방향과 적용 전략도 제시됐다. 정예팀들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시키는 'AX(AI 전환)' 실행 계획을 강조했다. 제조, 서비스, 공공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적용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차 발표 이후 1월 중 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정예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축사에서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AX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확보를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단계 목표를 성실히 수행해준 다섯 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1차 발표는 담대한 도전의 마침표가 아니라 본격적인 대장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4:30김미정 기자

AI에 진심인 韓, '피지컬 AI'로 글로벌 주도권 잡을까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로봇, 자율주행과 결합해 실제 물리적 환경을 인지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글로벌 빅테크뿐 아니라 각 나라별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리나라가 피지컬 AI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최근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특히 정부는 '피지컬 AI 1등 국가'를 목표로 공공과 제조, 방산을 중심으로 한 AI 대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이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출범, 삼성·현대차 등 120개 기업과 함께 산·학·연 역량을 총결집하며 대한민국을 피지컬 AI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소프트웨어를 넘어 '행동하는 AI'로...피지컬 AI의 부상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등 가상 세계의 혁신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실제 현실 업무의 혁신을 주도할 전망이다. 딜로이트 등에 따르면 피지컬 AI는 AI 시스템이 물리적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최적의 판단을 추론해 직접 행동하는 기술 전반을 일컫는다. 이는 갑자기 등장한 유행이 아니라 로봇공학, 센서 기술, 고도화된 AI 모델이 오랜 기간 축적돼 비로소 융합 단계에 이른 '복합 기술 트렌드'의 산물이다. 이러한 흐름에 방점을 찍은 것은 엔비디아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CES에서 "AI의 다음 프론티어는 피지컬 AI"라고 단언하며 로봇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 기반 플랫폼으로 텍스트, 이미지, 영상 입력을 바탕으로 가상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며 합성 데이터로 학습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현실 데이터를 무한히 모으기 어려운 로보틱스의 병목을 '시뮬레이션, 합성 데이터, 월드 모델'로 해결하고 피지컬 AI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정KPMG 역시 2026년 CES의 핵심 키워드로 주저 없이 피지컬 AI를 꼽으며, 이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피지컬 AI에 대한 시장 전망은 이미 '우상향'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주요 연구 기관들의 분석에 따르면, 피지컬 AI의 핵심 적용 분야인 AI 로보틱스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50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225억 달러로 5년 만에 350% 이상 급성장했다. 성장세는 앞으로 더 가파를 전망이다. 업계는 2030년 관련 시장이 약 643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23.3%에 달하는 수치다. 빅테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넘어 하드웨어와의 결합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봇 밀도 세계 1위 한국, '테스트베드' 넘어 리더로 주목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시대야말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골든타임'이라고 입을 모은다. 피지컬 AI는 똑똑한 소프트웨어(SW)만으로는 구현될 수 없으며 이를 담아낼 고도화된 제조 기반과 하드웨어 인프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준비된 리더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 역량을 보유하는 등 개발된 피지컬 AI 기술을 즉각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가 공장과 물류, 설비 현장에서 대규모로 상용화되며 성장하는 구조라는 점은 한국에 큰 기회다. 제조 현장이 촘촘하게 구축된 한국은 초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 확산을 주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제로봇연맹(IFR)의 '2023년 로봇 밀도'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가 1천12대에 달해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싱가포르(730대)나 전통의 제조 강국 독일(415대)을 크게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다. 높은 로봇 밀도는 단순한 설치 대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I 학습과 운영에 필요한 '현장 데이터가 축적될 비옥한 토양'이 이미 다져져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로봇을 배치할 공정, 이를 운용할 운영기술(OT) 조직, 유지보수와 안전 프로세스까지 이미 존재하는 만큼 피지컬 AI 확산의 핵심 열쇠인 '현장 적용 능력'에서 한국은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120개 기업 '원팀' 가동...'피지컬 AI 밸리' 조성 박차 이러한 산업적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함께 지난 9월 공식 출범한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생태계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이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하드웨어 제조 강자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AI 플랫폼 기업, 혁신적인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1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표준 수립부터 공동 R&D,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까지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의 지원 전략도 구체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거점을 지정해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기업 연구소와 대학 연구실을 집적시킨 산·학·연 협업 클러스터인 '피지컬 AI 밸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공동의장 조준희 KOSA회장은 "SW 중심의 AI 경쟁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버거웠지만 제조와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는 한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결합된 'K-피지컬 AI' 모델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2025.12.24 08:57남혁우 기자

NIPA, 베트남에 '한국IT스타트업지원데스크' 개설…해외 진출 창구 강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협력 창구를 마련했다. NIPA 하노이IT지원센터는 지난 18일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에서 '한국IT스타트업지원데스크'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민석 하노이IT지원센터장, NIC 도 띠엔 티잉 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베트남 간 신생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한국IT스타트업지원데스크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베트남 디지털 포럼에서 체결된 NIPA 원장과 베트남 NIC 센터장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추진된 공동 IT 신생 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공동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왔다. 올해는 총 5곳의 국내 IT 기업이 하노이 국가혁신센터 캠퍼스에 입주해 ▲현지 법률·회계 자문 ▲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 연계 ▲현지 벤처 투자사 대상 기업 설명회 ▲베트남 '테크페스트' 등 주요 혁신·창업 행사 등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하노이IT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NIC를 비롯해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하노이외국어대학교(ULIS) 등 주요 협력 대학, 하노이 의과대학 실증처 등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지 실증, 신생기업 진출 지원, 인재 연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민석 하노이IT지원센터장은 "이번 한국IT스타트업지원데스크 개설은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 창구"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2 18:02한정호 기자

"글로벌 AI 95% 수준 목표"…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30일 첫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30일 코엑스에서 5개 정예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그간 개발한 1차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발표회에서는 각 팀의 AI 모델 시연을 포함한 성과 발표(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SKT), 엔씨에이아이(NC AI), LG AI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6개월 내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 성능 발휘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이 바뀌는 '무빙타겟' 환경을 전제로 성능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정예팀들의 AI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등록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정예팀의 1차 개발 성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는 내년 1월 15일 이내 추진하며, 정예팀의 성과와 계획 등을 종합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12.22 14:59남혁우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뉴욕서 62건 파트너십 체결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들이 미국 동부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체결, 법인 설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IA) 참여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IIA는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과 협력해 국내 유망 기업의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NIPA, KOSA가 공동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수로 진행됐으며, 총 20개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참관형이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설계됐다. 각 기업에는 산업별 현장 경험을 갖춘 전담 멘토가 배정돼 약 8주 동안 사전 진단부터 미국 진출 전략 고도화, 잠재 파트너 매칭, 후속 논의 지원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뉴욕대 스턴의 기업가정신 워크숍, 현지 투자사·기업·정부기관 방문, 뉴욕대 MBA 펠로우·멘토·컨설턴트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과 전략을 재정비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뉴욕대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Global AI Frontier Lab)'에서 제공한 현지 사무공간도 초기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됐다. 성과도 눈에 띈다. 과기정통부와 KOSA가 올해 참여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미국 현지에서 총 3건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고, 유상계약·업무협약(MOU)·개념검증(PoC) 등 파트너십 체결은 62건에 달했다. 또한 3개사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후속 미팅과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추가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별 사례도 구체적이다. 참여기업 S사는 뉴욕대 멘토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 뉴저지의 리사이클 센터와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며 동부 지역 대상 PoC를 진행하고 있다. M사는 식품기업과의 파트너 미팅과 협상을 거쳐 유상 계약을 성사시켰다. P사와 Q사는 뉴욕대 '스턴 시그니처 프로젝트(SSP)'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일부 기업은 올해 하반기 과제를 마무리했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연장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도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 우수성을 앞세우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과 고객 요구를 먼저 바라보는 시장 중심적 사고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특히 뉴욕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현지 멘토단의 전문성과 파트너 연결 능력, 실제 계약과 PoC로 이어진 비즈니스 리드 확보 효과를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과기정통부와 NIPA, KOSA는 올해 첫해 성과를 바탕으로 뉴욕대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국내 AI·디지털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AIIA 참여기업 모집 공고는 내년 1분기 중 NIPA와 KOSA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지원 요건은 해당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KOSA 글로벌협력팀으로 하면 된다.

2025.12.05 12:08남혁우 기자

국내외 VC 몰린 'NIPA 파트너스 데이'…AI 투자·상생 생태계 확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섰다. NIPA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 NIPA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국장, AI·ICT 유망기업, 국내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IPA는 올해 예산이 2조4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행사의 우수 기업 포상 규모를 44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벤처 투자사(VC) 등 민간 투자와 연계한 투자 홍보(IR),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유망기업 IR 및 VC 상담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프리A~시리즈C 투자 유치 단계에 있는 13개 사와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13명의 VC가 참여해 투자 단계에 맞춰 1:1 심층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2부 공식 행사에서는 정부 국정 과제와 NIPA의 주요 사업 성과를 연계해 ▲초격차 AI 혁신상(7개사) ▲글로벌 AI 혁신상(7개사) ▲AI 인프라 혁신상(7개사) ▲산업 AI 전환(AX) 혁신상(8개사) ▲안전 AX 혁신상(9개사) ▲공공 AX 혁신상(4개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42개 기업에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 기준은 NIPA 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해외 수출, 혁신적 기술·서비스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세금 체납, 사회적 물의·부정 보도, 정부 사업 제재 여부 등 적격성 검증도 추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또 특별상으로는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9천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투자 6천500억원을 달성한 리벨리온과 이재명 정부 첫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퓨리오사AI가 수상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은 "NIPA가 정부·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AI·ICT 분야의 우수한 파트너를 발굴한 것에 감사하다"며 "위원회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실행 계획 수립, 합리적 규제 정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AI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정부가 AI 3대 강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성장 펀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등을 통해 AI 생태계 혁신의 물꼬를 튼 만큼 기업들에 '나이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7:49한정호 기자

아우토크립트, CES 2026서 AI 시대 차량 보안 기술 공개

아우토크립트(대표 이석우, 김덕수)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차세대 차량 보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AI 시대의 차세대 차량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AI 모빌리티 확산 흐름에 맞춰 차량·사용자·인프라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아우토크립트는 차세대 차량 보안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차량 키 관리 시스템(End-to-End Vehicle Key Management system)'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 시스템은 차량 안팎에서 사용하는 키를 생성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이다. 차량 생애주기에 필요한 보안 요소를 한 플랫폼에 통합해 설계했으며, 현장에서는 시스템 작동 방식과 보안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데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결성이 확대되는 SDV 환경에 맞춰 '커넥티드 모빌리티 보안(Connected Mobility Security)'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차량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디지털 키(Digital Key),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통신을 보호하는 V2X 보안, 전기차 충전 인증·결제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플러그앤차지(PnC) 보안 기술을 포함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를 통해 차량, 사용자, 도로 인프라, 충전 생태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안전하게 연결하고, 글로벌 완성차(OEM)와 모빌리티 서비스사가 요구하는 품질과 안전성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AI를 기반으로 연결이 급격히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일관된 신뢰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AI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차량 보안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도 새로 공개한다. AI 기반 위협 분석 및 위험 평가(TARA) 자동화 기술은 개발 단계에서 복잡한 보안 위협을 신속하게 분석해 ISO/SAE 21434, UN R155 등 글로벌 차량 보안 규제 표준 준수를 효율화한다. 동시에 CSTP(Cyber Security Testing Platform)는 차량과 산업용 기계의 취약점을 통합 테스트로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강화되는 글로벌 인증 요구 속에서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AI 모빌리티 확산과 함께 실세계에서 동작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안전 확보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한다. 회사는 그동안 피지컬 AI 시대가 요구하는 보안 방향성에 맞춰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으며, 이번 CES 2026에서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차량 보안 솔루션과 기술력을 공개해 새로운 보안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보안은 AI 시대의 연결성을 지탱하는 핵심 기술이며, 국내 전장부품 기업의 약 82.9%가 보안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차량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 보안 역량은 필수"라며 "아우토크립트는 CES 2026에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7:27남혁우 기자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인사쟁이들은 이렇게 봤다

넷플릭스·티빙 등에서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기업 통신사 '김부장' 이야기와,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우리 회사 얘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명하복(위에서 명령하면 아래에서는 복종한다는 뜻) 문화부터 ▲저성과자 관리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리더십 ▲업무 중 녹취 논란까지 웃프고도 불편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HR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지디넷코리아가 운영하는 HR 전문가 그룹 'HR을 부탁해 2기' 멤버들에게 주요 장면의 현실성, HR 관점의 타당성,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물었다. 이들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실제 조직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축소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명하복 문화, 과장인가 현실인가 “대기업도 제각각… 하지만 드라마가 포착한 '세대·업종별 공기'는 정확” 드라마 초반 김부장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HR 전문가들은 “대기업이라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플렉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대기업이라도 업종·연혁·경영철학에 따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업력이 길고 규모가 큰 전통 제조·금융은 전통적인 질서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사 출신인 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는 “임원-부장-사원 관계를 다룬 장면들이 꽤나 고증돼 있다”며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어떤 분야의 회사에, 어느 시기에 다녔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승규 사람경영코치는 “여전히 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위계가 강하게 남아 있다”며 드라마와 현실과의 접점을 짚었다. 즉, 드라마는 '대기업 전체의 모습'이라기보다 특정 산업과 세대가 겪는 전통적 조직문화의 농축판이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저성과자 '울릉도 발령', 현실에서도 가능한가 “극적 연출이지만, HR의 진짜 고민은 똑같다” 김부장과 입사 동기인 저성과자 허태환 과장의 '울릉도 현장직 발령'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극적이지만 현실의 불편한 고민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송지현 헤드는 “역량이 부족한 고연차 인력을 다른 직무로 전환하는 사례는 실제 존재한다”며 "경영 효율을 우선하는 조직과 안정적 직무를 기대하는 개인의 입장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HR에서 가장 민감한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 역시 “한국 기업은 자유로운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저성과자 '격리' 조치가 현실적 고육지책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승규 코치는 “이처럼 생활 기반을 흔드는 조치는 부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퇴사 준비 기간 부여 등 회사가 절차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주 HR 조직문화 전문가는 “지방발령을 보내거나 한직으로 가거나 하는 사례들은 봤지만, 울릉도까지는 과한 것 같다"면서 "현 실생활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발령을 내는 것은 노동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인다"고 밝혔다. '답정너' 김부장과 일하는 법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김부장은 '자율이라며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 '답이 정해진 소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리더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식 차이에서 온 갈등'으로 분석했다. 꽉 막힌 직장 상사, 구성원들은 어떤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할까. 박성현 월급쟁이부자들 HR 리드는 "솔직한 의견을 말하고 김부장을 위해 건설적인 피드백을 줘야 한다"면서 "팀원의 피드백을 수용할지의 여부는 김부장의 재량이지만 이러한 액션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는 “정기적 원온원(1:1 대화)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김부장이 드라마 후반부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실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양승모 대표는 좀 더 현실적 조언을 했다. 그는 “꼰대스러움은 자기객관화 부족에서 오기 때문에 쉽게 안 바뀐다. 현실적으로는 맞춰주면서 동시에 노력을 통해 타 부서 이동·탈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규 코치는 “이런 문화는 하급자의 노력으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리더가 됐을 때 어떤 문화를 만들지' 준비하라"고 했다. 상사를 바꾸려 하기보다, 본인의 생존 전략과 커리어 전략을 함께 가져가라는 뜻이었다. 팀장의 지시를 몰래 녹취하는 정 대리, 문제 없나 “법적으로는 OK, 회사 규정은 별개” 드라마에서는 정 대리가 김부장과의 대화와 회의 내용 등을 녹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조처로 보이는데, 이를 김부장은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신민주 전문가는 "기분은 나쁘겠지만, 당사자 간 대화 녹음은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 직군이나 큰 돈이 오고가거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부서의 직원일 수록 서면이나 음성 등 증빙자료는 많이 남길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 역시 “대화 당사자는 녹취해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규정에 따라 '동료 간 신뢰 훼손', '직장 질서 저해' 등이 징계 사유가 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는 “정서적으로 녹취는 부정적이라, 가능하면 이메일, 메신저 기록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녹취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선택도 아니란 뜻이었다. 연차를 자주 쓰는 팀원, 문제인가 “연차는 권리… 리더의 불안과 시스템 부재가 문제” 드라마 속 송 과장은 잦은 연차 사용으로 김부장의 속을 태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편해하는 김부장의 시각과 달랐다. 이승규 코치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상 직원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날이 아니라면, 휴식과 업무 조화를 위해 연차사용은 최대한 직원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각자의 일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매너 등을 문화화 시키는게 더 맞는 접근인 것 같다. 김부장은 속이 타는게 아니라 속이 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민주 전문가는 "연차는 본인의 권리이기에 혹시나 김부장이 본인 성과나 승진이 걱정이라면 더욱 열심히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세팅을 하는 것이 먼저 돼야 한다"면서 "무작정 도와달라거나 열심히 하라는 것은 요즘 시대에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명확한 지시와 기획이 있어야 부하직원들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구성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시스템·평가 구조'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 "중요한 건 대기업·스타트업이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 드라마 속 김부장 아들 김수겸처럼 '안정적인 대기업'과 '기회는 많지만 불확실한 스타트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이 적지 않다. HR 전문가들은 “정답은 없다”며, 스스로의 성향·가치관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지현 헤드는 “보상·안정·자율·성취 중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동기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체계 속에서 안정감을 원하는 성향에, 스타트업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라는 성향에 맞는다”며 “특히 드라마 속 스타트업 묘사는 실제와 많이 다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승모 대표는 '목표의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김수겸에게 중요한 건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가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바뀔 수 있지만, 지금 세운 목표를 기준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커리어의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쪽 시각도 제시됐다. 이승규 코치는 “커리어 초반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경험의 폭이 좁을 수 있어 나는 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네임밸류를 만들어가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리드는 “대기업의 체계적 교육과 타이틀은 분명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트업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서 “어떤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적극 들으라”고 조언했다. 신민주 전문가는 가장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나도 원치 않던 직무로 대기업에 입사해 후회했고, 결국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결국 '성인으로서의 결정'이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먼저 직면하라”고 말했다. “이 시대 모든 김부장들에게”...낀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와 조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 알지만..." 드라마가 상징적으로 그려낸 김부장은 위에서는 성과를 압박받고 아래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받는 전형적인 '낀 세대'다.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 시대 김부장들에게 위로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지현 헤드는 먼저 “김부장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무게에 리스펙을 보낸다”며 “드라마 속 김부장 모습이 희화화 됐지만, 현실에서 조직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모든 김부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반대로 양승모 대표는 날카로운 자기성찰을 주문했다. 그는 “김부장은 세상이 변한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성장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사회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회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코치는 공감과 변화의 균형을 짚었다. 이 코치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방식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만큼 남은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현 리드는 변화의 필요성을 실무적 관점에서 짚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느 조직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승진만이 답이 아니다. 열린 마음과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면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주 전문가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늘 '내 탓, 네 덕'의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나온 HR 전문가들의 멘트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과 의견임을 밝힙니다.

2025.11.18 08:37백봉삼 기자

SK실트론, 신임 CEO에 美 자회사 정광진 대표 내정

국내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2026년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11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SK실트론 대표이사인 이용욱 사장은 SK온 CEO로 이동하고, 미국 내 자회사인 SK실트론 CSS 정광진 대표가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CEO인 정광진 사장은 웨이퍼 및 반도체 소재 사업에 대한 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SK실트론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전략기획실장, 신사업추진실장, 경영지원담당 등 주요 직무를 역임하며 SK실트론의 기업가치를 높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SK실트론 CSS 대표 부임 이후에는 신규 기술 도입과 미래사업 대응을 위한 제품개발, 이에 걸맞는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주도하며 SK실트론 CSS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해 왔다.

2025.10.30 10:33장경윤 기자

KISDI, AI·디지털 국정과제 추진 특집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AI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 제시하기 위해 특집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집호는 AI경제 산업, AI사회 제도, 통신전파, 방송미디어, 국제협력 등 5개 분야에서 6개 연구주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정책적 함의를 도출한다. 보고서는 ▲글로벌 AI 경쟁 전략 및 대응방안(풀스택 관점) ▲AI·디지털 생태계 공정경쟁 및 이용자 정책방향 ▲포용적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 ▲AI 이동통신 인프라 고도화 주요 쟁점 ▲AI 대전환 시대, 시청각미디어 산업 진흥 전략과 정책과제 ▲글로벌 AI 가버넌스 논의 동향과 한국의 AI 국제협력 전략 등 총 6편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중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이상규 KSDI 원장은 “신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핵심적인 세부 정책과제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KISDI는 6개 특집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도출해 연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4:09박수형 기자

尹정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 방치했다

윤석열 정부가 정신건강 정책의 기본 자료가 되는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MHI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정신건강사례관리 실적이 최근 3년 새 제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이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통합지원센터, 자살예방센터 등에 사용되는 국가 정신건강 통합관리시스템이다. 환자 초기상담부터 등록, 사례관리, 타 기관 연계, 재등록 등 상담 전 지원 과정을 전산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전국 정신건강사례관리 실적은 2022년 71만3천219건에서 지난해 9천505건으로 약 98% 급감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이 91.65% 감소했다.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는 모두 97% 이상 감소했다. 울산이 99.96%로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 99.93% ▲전남 99.91% ▲광주 99.89% 순이었다. 특히 울산은 입력 건수가 7건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은 국가 정신건강정책의 기초 데이터이자 위기 대응의 출발점인데 윤석열 정부 당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복지부는 전수 점검과 함께 시스템 개편‧인력 확충‧타 기관 연계 강화 등 근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설상가상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의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시스템의 입력 체계가 중증정신질환자 상담 중심으로 설계돼 자살 예방·중독·위기 개입 등 복합 사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입퇴원관리시스템(AMIS)이나 행복e음과의 연계율도 낮았다. 실무자 4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인력 공백, 시스템 불안정, 교육 미비로 인해 다수 기관이 여전히 엑셀 수기 관리나 병행 입력에 의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정신건강사례관리시스템은 국가 정신건강정책의 기초 데이터이자 위기 대응의 출발점인데 윤석열 정부 당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라며 “복지부는 전수 점검과 함께 시스템 개편‧인력 확충‧타 기관 연계 강화 등 근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20 09:16김양균 기자

"제2의 오픈AI 찾는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우리은행·신보와 '민관 K-AI 벨트' 구축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KODIT)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규 NIPA 원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3대 강국(G3) 도약'을 선언한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민간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유망 중소·중견 AI 기업 육성을 위해 총 2천300억원 규모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금 60억 원을 지급한다. 3개 기관은 역할을 명확히 나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유망 AI 기업을 발굴해 육성을 지원하고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진흥원 추천 기업에 맞춤형 금융 컨설팅 등 특화 채널을 활용한 투융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 보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한 종합 지원도 이뤄진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AI 창업기업은 사무공간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디노랩은 지난 9월 기준 국내 6개 센터와 해외 1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 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펴낸 '인공지능 인덱스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한국의 AI 투자·금융 생태계는 11위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만큼 이번 민관 협력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이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AI G3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5:36조이환 기자

"尹정권, 지상파 배제하고 종편에만 정부광고 집행”

기획재정부가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광고를 의뢰하면서 지상파방송은 외면하고 종합편성채널 등에만 광고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정부 TV광고 집행 현황'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상파에 마지막으로 광고를 의뢰한 것은 2021년 7월 KBS가 마지막이다. 2022년부터는 지상파를 제외한 종편 채널에만 광고을 의뢰했고, 지난해에는 종편 가운데 JTBC도 광고 집행 대상에서 제외했다. 조승래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정부 정책을 광고하면서 지상파를 외면하고 공영방송인 KBS에도 광고를 의뢰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종합편성채널 중에서도 특정 채널에는 광고 의뢰를 하지 않는 등 편향성이 의심되는 만큼 해당 정부 광고 의뢰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10.13 09:10박수형 기자

앞으로 정신건강 취약계층 발굴·지원 강화한다

앞으로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범정부기관 정신건강 서비스 의뢰 지침'을 배포했다. 범정부 서비스 의뢰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처·지자체·민간시설 간 복지서비스를 상호 의뢰할 수 있는 체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해 11월 병무청을 시작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과의 연계를 확대해 왔다. 정부는 지침을 통해 취약계층이 제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 기준, 의뢰 및 접수 절차 등을 규정,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상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침은 중증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자·타해 위험성이 있거나 통원·복약 등의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으로 정신건강 전문인력 상담 또는 자기기입식 검사를 통해 선별하는 내용이다. 의뢰 절차는 ▲의뢰 대상 선별 및 정신건강 서비스 욕구 파악 ▲정신건강 서비스 의뢰 안내 및 의사 확인 ▲의뢰 사유 작성 후 전산망을 통해 센터로 연계 등이다. 가령 정책서민대출이 필요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사람에 대해 상담사는 리플렛 등 홍보물을 통해 정신건강서비스를 안내하고, 내담자의 요청이 있거나 자·타해 위험이 명확한 경우 내담자의 동의를 얻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의뢰한다. 온라인으로 연계된 의뢰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담당자는 내담자에게 접촉하여 유선이나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한 번의 방문으로 통합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 부처·기관이 대상자를 발굴하고 조기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와 고용복지+센터,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Wee센터 등 유관기관 간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1 12:00김양균 기자

NIPA, 국내 의료 AI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 허브' 도약 선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19개 사와 함께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NIPA는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참여해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추진 중인 첨단 디지털 헬스 사업의 성과와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참관객들이 직접 시연·체험할 수 있는 현장형 전시도 진행돼 산업계·의료계·일반 관람객 모두가 디지털 헬스 혁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보건의료·심리케어 분야에 적용된 초거대 AI 활용 사례가 전시된다. 또 질환별 예방·진단·치료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및 건강 관리 기기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전국 230여 개 공공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사업 전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하는 공공의료 사업도 소개된다. 행사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디지털 헬스 이노베이션 2025'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의료 AI 및 디지털 치료 기기 기업의 최신 기술성 ▲규제·제도 동향 ▲실증 및 확산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시행된 '디지털 의료 제품 법'을 중심으로 개선된 허가 심사와 임상시험 제도를 설명해 업계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닥터앤서3.0 개발, 초거대 AI 활용 사업, 공공 의료 디지털 전환 등 국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업의 지속 성장과 국가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8 15:38한정호 기자

KISDI,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미디어 환경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새롭게 제정된 '유럽 미디어자유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 소비 방식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의 편집 권한과 경제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정책 방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지난해 5월 발효됐으며, 1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존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유럽연합의 관련 법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규율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법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유럽의 공영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 미디어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EU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둘째, 편집 책임을 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구조화된 '대화'에 참여해 투명성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셋째,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고려해 신문·방송·디지털 등 모든 매체와 디지털 중개자를 포괄하는 시장 집중도 조사 및 미디어 다원성 모니터링 원칙을 제시했다. 정은진 KISDI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유럽 미디어 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의 다원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플랫폼 기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미디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유럽 차원의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16 16:57진성우 기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네고의 신' 영상 공개…배우 정이랑 출연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신작 MMORPG '아키텍트'에서 배우 정이랑과 함께한 '네고의 신' 영상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전등록 in 아키텍트' 편은 협상을 소재로 한 '네고의 신' 콘셉트로 진행된다. 공식 CM으로 활약 중인 윤수빈·함예진 아나운서가 배우 정이랑과 함께 아키텍트 개발진을 찾아 사전등록 보상을 협상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상은 윤수빈·함예진 CM이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는 '네고의 신' 정이랑을 만나 고민을 의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아키텍트 개발진을 상대로 사전등록 보상 혜택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협상을 펼친다. 특히 정이랑은 아키텍트 이용자들의 의견을 개발진에게 적극 피력하며 더 강력한 사전등록 보상 혜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협상 끝에 아키텍트 사전등록 보상을 파격적으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17일 사전등록을 앞두고 이번 콘텐츠를 통해 아키텍트 이용자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정이랑 배우와 공식 CM들의 활약으로 완성된 아키텍트의 파격적인 사전등록 보상 혜택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이랑 배우가 출연한 영상은 이날 오후 7시 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아키텍트의 사전등록 보상 혜택도 미리 확인 가능하다.

2025.09.16 11:02정진성 기자

강릉시, 도암댐 비상 방류수 가뭄 대처 목적 한시적 수용

강릉시는 환경부 장관 방문 이후 거론된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 방류 문제 관련, 주민대표·시민단체·강릉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가뭄 대처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강릉시는 단시일 내 강릉시를 비롯한 학계·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질검증위원회를 통해 비상 방류수 수질과 방류체계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강릉 시민이 양호한 생활용수를 공급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수질검사 외에 위원회도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해 교차검증 결과 강릉시 생활용수 원수로 부적합할 경우 수질검증위원회에서 강릉시와 협의해 비상방류를 중단한다. 강릉시는 비상 방류수가 남대천 하천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손실량을 최소화해 홍제정수장으로 효율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강원특별자치도 재난기금 등을 지원받아 한국수력원자력 강릉수력발전소 도수관로 개선공사 완공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공사 내역은 홍제동 국사여성황사 앞에서 도암댐 유입용수 등 총 1일 1만5천톤 이상의 원수를 홍제정수장으로 송수할 수 있는 공사다. 강릉시 관계자는 “도암댐 비상방류로 1일 1만톤의 원수가 확보되면 오봉 저수지 저수율 하락세를 늦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뭄 극복을 위해 전반적인 정부 지원을 해준 행정안전부·환경부·강원특별자치도에 강릉시민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또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이 공개한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류수 수질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상 방류수는 정수처리를 통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만족한다.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비상방류수 수질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강릉시도 홍제정수장 유입수와 수돗물의 수질을 강릉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홍제정수장 정수처리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강릉시에 기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 강릉수력발전소는 도암댐과 발전소 사이에 도수관로의 비상 방류수가 안전하게 방류될 수 있도록 기존 설비를 개선 중이며 오는 20일경에는 시험방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5.09.10 11:05주문정 기자

트럼프 2기, 디지털 무역장벽 현실화…학계, 국가 생존 전략 모색

정보세계정치학회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거세진 디지털 통상 압박에 맞서 국가적 대응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오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무역장벽 논란과 디지털 통상의 국가책략'을 주제로 제4차 글로벌 디지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실화된 한미 간 디지털 무역장벽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양국 간 무역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5대 쟁점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5대 쟁점은 ▲온라인플랫폼법 ▲AI기본법 ▲고정밀 지도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 ▲망사용료 문제 등이다. 포럼은 1부와 2부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트럼프 2기 미국의 통상정책과 한미 디지털 통상협상'을 주제로 발표의 문을 연다. 이어 양종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규엽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한미 디지털 무역장벽의 쟁점과 대응 방안을 분석한다. 2부에서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강하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화령 세종대 교수,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임해용 성신여대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 내용을 토대로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보세계정치학회 측은 "이번 포럼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정보세계정치학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7 09:51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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