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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33.9%…"한국車 산업 생산촉진세제 도입 시급"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급등과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속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대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46회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 발전 포럼'에서 "현재 자동차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생태계 간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포럼 주제를 '미래차 경쟁 시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최근 국내 자동차 기업 주가가 양호한 상황에서도 '생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현 시기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처럼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2022년 4.7%에서 지난해 33.9%까지 급증한 반면,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75%에서 57.2%로 하락했다"며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이미 20~3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했고, 인도는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법을 통해 자국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유럽 또한 자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제 자동차 산업은 시장에 맡겨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도 시장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산업 정책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포럼이 자동차 산업의 대응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기차 경쟁 심화에 따른 국내 생산기반 약화와 부품 산업 생태계 위축 우려도 제기됐다. KAMA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이 자국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U의 상계관세 부과와 일본의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 주요국들이 전기차 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정책 대응을 강화하면서, 국내 역시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자동차 산업이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긴밀히 연결된 공급망 산업인 만큼, 생산기반 약화는 부품업계 전반의 위축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현장에서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 부품기업의 경우 생산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전기차 경쟁 심화와 수입차 비중 확대가 지속될 경우 국내 생산 여건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생산과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확보하는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생산기반 약화는 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축은 물론 고용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국내 생산 확대와 가동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인 국내생산촉진세제와 같은 실질적 지원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 확대뿐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종합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 이사장은 "현장에서는 투자 부담이 확대되고 특히 중소 부품업계의 생산기반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등을 통해 국내 생산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완성차·부품업계, 노동계, 학계 등이 참여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대응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6.04.22 14:07김재성 기자

[현장] "벤치마크보다 중요한 건 실전"… AI 리더가 짚은 국내 AI 생태계 과제

"벤치마크 점수가 높다고 고객이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실질적인 성능을 내는 것이 진짜 성과입니다." 21일 서울 마포 디캠프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개발자 데이 서울 2026'에서 진행된 기술 패널 토론에는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리더가 참석해 치열하고 솔직한 현장 경험담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은 정규형 엔비디아 솔루션아키텍트(SA) 팀장이 좌장을 맡았고 천성준 SKT AI리서치 엔지니어,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 임정환 모티프 대표,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가 참석해 'K-AI 빌더들의 연결과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점수보단 실전"… 글로벌 수준 도달한 K-AI, 이제는 추론 효율이 과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이를 실제 서비스에 올릴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천성준 SK텔레콤 AI리서치 엔지니어는 "한국 기업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입증했다"며 "이제 과제는 추론 효율성과 배포 가능성을 높여 '쓸 만한 모델'을 넘어 '실제로 쓸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모티프 대표는 단순한 매개변수 규모 경쟁을 경계했다. 그는 "비슷한 규모의 모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2~3배 큰 모델과 비견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내는 것이 진짜 기술력의 증거"라며 "현재 3000억개 매개변수(300B) 규모 모델을 비롯해 음성·비디오 생성까지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모델을 개발 중이고 장기적으로는 월드 모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반출 장벽 넘어야"…엣지 환경과 엔드투엔드 인프라 부상 김수인 엘리스그룹 CRO는 산업 현장 도입의 가장 큰 장벽으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지목했다. 김 CRO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어도 실제 현장에 적용하려고 하면 데이터 반출 불가 등 수많은 병목 현상에 부딪힌다"며 "결국 칩, 인프라,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전 레이어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장 수요가 엣지와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객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배포 방식과 운영 구조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인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한 개선점도 제기됐다. 천성준 엔지니어는 네모 큐레이터, 메가트론LM 등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새로운 알고리즘이 엔비디아의 고속 학습 프레임워크에 반영되는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임정환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종속성을 경계했다. 그는 "모델 아키텍처 실험의 자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엔비디아 소프트웨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거대한 패키지 틀 안에 갇히게 되면 독자적인 혁신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유연한 개발 환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좌장을 맡은 정규형 팀장은 "현장의 따끔하고 생생한 피드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발자들이 더 효율적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AI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본사에 적극 전달해 프레임워크의 유연성을 개선하겠다"고 화답했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소버린 AI… 글로벌 확장 가능성 주목 패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최홍준 부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오픈 모델이 국내에 구축되면 민간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그 혜택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등 많은 국가들은 언어, 문화, 규제 맥락이 달라 각국에 맞는 소버린 AI를 원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모델 구축과 인프라 운영 경험은 해외 진출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AI 경쟁의 승부처가 더 큰 모델, 더 높은 벤치마크 점수에서 실제 배포와 운영, 데이터 주권, 산업 적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패널 토론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엔비디아가 협력해 마련한 자리다. NIPA는 자사가 보유한 국내 개발자·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와 국내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진홍 NIPA 글로벌협력팀장은 "국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계속 찾아보면서 함께 하려 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21 18:22남혁우 기자

무신사 뷰티, '정샘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협업 상품 선출시

무신사 뷰티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JUNGSAEMMOOL)'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협업 에디션을 단독 선발매한다고 9일 밝혔다. 무신사 뷰티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이번 협업 에디션은 오는 4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개봉을 기념해 기획됐다. 20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 속 캐릭터와 세계관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정샘물의 베스트셀러이자 핵심 라인업인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아티스트 쿠션 블러쉬 블러 ▲립프레션 메탈 세럼 글로스 ▲에센셜 물 마이크로 피팅 미스트 ▲에센셜 물 크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에디션의 디자인 컨셉은 도시적인 무드의 실버를 바탕으로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더했다. 영화의 배경인 뉴욕 거리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패키지에는 영화 속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을 패션 일러스트 스케치로 표현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선론칭을 기념해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무신사 앱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특히 영화 속 인물들의 당당하고 패셔너블한 무드를 담은 화보를 제작해 패션과 메이크업이 하나의 스타일로 완성되는 이번 에디션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무신사의 패션 콘텐츠 제작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일리시한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며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쇼케이스 기간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쇼케이스 기간 협업 에디션 단품은 23%, 풀세트 구성은 3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쇼케이스 기간 상품 구매 및 구매 확정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5명을 추첨하여 시사회 초대권 1인 2매를 증정한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이 기다려온 화제작의 세계관을 국내 대표 아티스트 브랜드 정샘물의 감각으로 풀어낸 한정판 에디션을 무신사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영화 속 패셔너블한 인물들의 스타일을 무신사만의 감도로 재해석한 쇼케이스 등 차별화된 협업 콘텐츠를 통해 무신사 뷰티가 지향하는 '넥스트 뷰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08:22안희정 기자

"NW 구축 제시하면 점수로 평가”...주파수 점수 경매 '눈길'

주파수 경매에서 무선국 수와 같은 일정 지표를 의무로 제시하지 않고 점수 경매를 활용하는 간접 규제 수단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와 이목을 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최근 발간한 '주파수 경매에서 네트워크 구축조건 도입 방식에 대한 연고' 보고서에 따르면, 점수 경매(score auction)는 네트워크 구축 수준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투자를 유도해 사회적 후생을 높일 수 있다.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무선국 수, 커버리지 등을 기준으로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충족해야 할 수준을 정부가 직접 부과하는 방식의 직접 규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통신 시장의 투자 둔화 흐름 속에서 제도 운용의 경직성으로 인해 자원배분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임에도 다양한 외부 요인 때문에 시장의 자율적 기능만으로 사회적으로 최적 수준의 투자가 이뤄지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점수 경매를 활용한 간접 규제 수단으로 투자를 유동할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점수 경매는 사업자가 입찰가와 네트워크 품질, 커버리지 수준 등 네트워크 구축수준을 함께 제시하면 사전에 설정된 규칙에 따라 이를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사업자에게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이다. 사업자에게 특정 수준의 네트워크 구축을 의무화하는 대신 구축 수준에 따른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네트워크 투자를 유도하는 간접 규제 방식이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구축수준에 따른 가점을 네트워크의 긍정적 외부효과와 일치하도록 설계할 경우, 사업자의 인센티브와 정책목표를 일치시켜 사회적 후생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자원배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각 사업자는 자신의 비용구조를 반영해 사회적으로 효율적인 수준까지 네트워크에 투자하게 되며 주파수 역시 최대의 사회적 후생을 창출하는 사업자에게 할당된다고 설명했다. 백소성 부연구위원은 “네트워크 구축수준과 외부효과 간 관계를 정교하게 추정하기 어려운 현실적 제약 아래에서도, 품질 개선에 따른 추가적 외부효과에 대한 제한적 정보만을 활용해 설계한 단순한 점수 경매로도 기존 직접 규제보다 개선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이상적인 제도 설계보다는 효율성이 다소 낮을 수 있으나, 직접 규제보다 우수하면서도 정책적으로 구현 가능성이 높은 절충안”이라면서도 “다만 이를 현실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인한 사회적 편익에 대한 실증적 추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5 14:58박수형 기자

정부, AI 경진대회 확대…200개 팀에 기술·인프라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발굴과 기술 혁신 확산을 위해 경진대회를 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인공지능 챔피언 대회'와 '인공지능 루키 대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는 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 국민 AI 경진대회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 정책 아래 연중 운영되는 AI 경진 프로그램 시작점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세부 대회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챔피언 대회는 최고 수준 연구자 간 경쟁을 통해 기술 혁신과 우수 성과 발굴을 목표로 한다. 루키 대회는 전공과 관계없이 대학생이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대회는 예선을 통해 각각 최대 100개 팀을 선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API 등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교육과 자문을 통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를 갖췄다. 대회는 국내 AI 모델 활용을 유도하는 '국내 AI 트랙'과 제한 없는 '일반 트랙'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산 AI 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생태계 확산을 도울 방침이다. 본선에서는 최대 40개 팀이 선발된다. 결선에는 최대 10개 팀이 진출한다. 수상팀에는 총 수십억원 규모 상금과 정부·기관장상이 수여된다. 참가 접수는 챔피언 대회가 이달 24일까지 루키 대회가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임형규 NIPA 정책기획단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민간 기술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AI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활용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관심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7:53김미정 기자

'중동 AI 행사' 줄줄이 보류…韓, 해외 시장 진출 '차질'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중동에서 개최 예정이던 인공지능(AI)·디지털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내달 6~7일 개최 예정이던 '두바이 AI 페스티벌' 행사 일정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 예정이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비롯한 국내 관계자들은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귀국한 상태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행사 주최 측이 올 9월로 날짜를 제시했다"며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코트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내달 24~30일 개최하려던 '2026 중동 AI시티 로드쇼' 참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트라는 이달 2일까지 중동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이달 2일까지 받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까지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결과가 나오면 기업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2:25김미정 기자

AI 강국 도약...NW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역량 확대

정부가 30여 년간 국가정보화 정책으로 ICT 강국 입지를 다진 가운데 AI 강국 도약을 위해 초저지연 네트워크, AI 생태계 보안 등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정부는 제18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제4차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과 제8차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을 서면으로 의결했다. 정보통신전략위는 정보통신진흥법에 따른 정보통신분야 주요정책 의결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관계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 총 25인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전략위가 의결한 계획에 따라 ▲네트워크 고도화, 정보보호 강화,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 국가 디지털 인프라 확충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 인재 양성 등 디지털 역량 강화 ▲산업과 지역 등 전방위적인 국가 지능정보화 고도화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모두의 통신 디지털 서비스 보장 등 디지털 포용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먼저 전국 5G망을 단독모드(SA)로 전환하는 등 5G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6G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2030년 6G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국가 디지털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선다.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과 민간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안심사회를 구현한다. 또 국가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고품질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 AI, 반도체, 양자, 블록체인 등 기술주도 성장을 견인할 디지털 핵심기술의 확보와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부터 석박사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교육을 제공하여 실전형 융합인재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민관 펀드를 조성하여 민간투자를 견인하는 등 디지털 신산업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제조, 의료, 농수산, 항만 등 산업과 지역 전반에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가속화해 산업 생산성을 높인다. 대국민 공공서비스와 재난, 산업, 생활 안전 시스템에도 디지털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정부 실현을 목표로 국가 전반의 지능정보화를 확대한다. 이밖에 AI 디지털배움터 확대, 장애 유형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한다. 정보통신전략위 회의에서 확정된 기본계획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데이터 등 튼튼한 디지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종합전략으로 2028년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인프라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한편, 전략위는 지난 3월10일 신규 위촉된 제6기 민간위원이 참여한 첫 회의다. AI, 데이터,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전 분야의 산업 현장과 학계를 대표하는 13명의 민간 전문가는 향후 2년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6.03.29 13:49박수형 기자

정부, 국산 SaaS 기업 해외 진출 확대…"전략 시장은 日"

정부가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23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입과 수출 확대를 동시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접수 기간은 이달 24일 오후 2시까지며,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SaaS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진입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연계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총 사업 규모는 12억원이다. 협약 체결 이후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은 기업 역량에 따라 마켓플레이스 등록·최적화, 제품 고도화, 해외 진출·마케팅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특히 일본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현지 수요 분석, 개념실증(PoC),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진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 32개사다. 수행기관은 기업 발굴·선정과 사업 운영, 성과 관리 등을 맡는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실증, 투자 연계 등 성과 창출이 주요 평가 지표로 설정된다. NIPA는 "글로벌 SaaS 수요 확대와 각국 인증·보안 규제 강화에 대응해 국가·산업별 맞춤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내 SW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3 11:34김미정 기자

[보안리더]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 "한국 보안, 영역별 분리...통합 필요"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너무나도 넓어졌다. 해커들이 데이터를 빼가기에 정보의 가치도 높아졌고, 기술의 변화도 너무 빠르다. 과거 보안은 한 번 구축해 놓으면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새로운 보안 기술이 나오면 새로운 컴플라이언스도 나오게 된다. 결국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보안 기술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규제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은 1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인데도 우리나라 보안은 영역별로 분리돼 있다. 공격자들은 네트워크면 네트워크에만, 계정이면 계정만 공격하지 않는다. 전체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보안은 통합적으로 방어하고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정 센터장은 "기술과 규제는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여러 보안 구멍을 한 번에 막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다른 장비로 막는 데 급급한 것이다"라며 "그런데 또 보안 인식 자체가 너무 낮다. 최근 해킹 사고들을 보면 수십년 간 지켜오던 브랜드 이미지가 공격 한 번에 기업을 뿌리째 흔들어 놓을 정도로 무너뜨린다. 보안 사고 때문에 망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라고 진단했다. "통합 보안도 없는데 수많은 보안 솔루션 담당할 인력도 부족" 그는 "보안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IDP(ID 공급자)를 구축해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 엔드포인트 단에서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을 구축하더라도 각각 엔지니어가 한 명씩 있어야 한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보안 솔루션은 대강 어림잡아도 100개가 넘는다"며 "통합 보안이 공급되지도 않는 상황인데 사일로한 보안 기술들을 일일이 대응할 담당자까지 필요한 것이다"라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정 센터장은 국내에서 통합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수많은 보안 솔루션을 운용할 인력조차 부족한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나라 기업 구조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가 넘는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99%라고 얘기가 나온다. 자금적인 여력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는 많은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이를 운용할 담당자도 채용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기업이 보안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려면 최소 보안 솔루션은 20개 이상 도입해야 한다. 이 모든 솔루션들을 운용할 보안 담당자를 중소기업에서 확보하기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커들은 치밀하게 조직화돼 있다. 적게는 대여섯명, 많게는 수십명이 인증, 네트워크 등 각 보안 영역을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중소기업이 이런 공격을 막아낼 리 만무하다"며 "우리가 안전해서 해킹을 안 당한 것이 아니라 아직 우리의 공격 차례가 오지 않은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구독형 CISO' 제공…통합 보안·규제 준수 한 번에" 정 센터장은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모든 치료를 맡긴다. 우리는 아플 때 병원에 '내가 어디가 아프니 이 약을 주십시오'라고 하지 않는다. '몸이 안 좋은데 치료해주십시오'라고 한다"며 "보안도 이처럼 '우리한테 EDR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이 필요합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보안을 맡겨버리는 쪽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복잡한 보안 환경을 해결하고, 가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vCISO)를 통해 보안 담당자의 손길을 거치지 않아도 CISO를 영입한 것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vCISO는 아톤의 '구독형 보안책임자'로 이해하면 쉽다. 전담 보안팀을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보안 진단부터 구축, 운영, 관제, 교육 심지어 사이버 보험까지 전 과정을 월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이날 아톤에서 제공하고 있는 통합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올빗시큐리티(Orbit Security)'와 vCISO 솔루션을 직접 보여주며 기자에게 소개했다. 먼저 올빗시큐리티는 쿠버네티스(K8s) 환경의 복잡한 보안을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설정오류, 컨테이너 취약점, 런타임 위협을 통합 관리하고, 지능형 우선순위로 빠르게 대응한다.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O27001 등 규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등 위협과 규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수화해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ISMS-P 기준으로 현재 준수율이 몇 퍼센트인지, 어떤 항목이 미달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정책 편집 기능도 탑재돼 개별 기업만의 특수한 보안 요구사항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vCISO는 올빗시큐리티 위에서 작동하는 기업 전체 보안을 책임지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안 플랫폼(올빗시큐리티)을 다루는 가상의 보안 담당자(vCISO)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이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올빗시큐리티를 통해 컨테이너 보안을 관리받게 된다. 거기에 EDR, 네트워크 보안, IDP 같은 다른 영역까지 vCISO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 센터장은 "vCISO를 도입하면 우리 회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도메인과 애플리케이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모두 보안 수준이 점수화돼 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곧바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도울뿐 아니라, 최신 CVE 취약점도 실시간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신종 위협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큰 파장을 불러온 리액트투쉘(React2shell, 리액트 환경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취약점)과 같은 새로운 CVSS(공통 취약성 평가 시스템) 10점짜리 취약점이 새로 발견됐다고 했을 때,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플랫폼에서 점수로 표시되기 때문에 위협받는 자산을 전수조사할 수고로움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까다로운 국내 컴플라이언스 준수 여부도 점수로 표시된다. 특히 각 산업별로 준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가 다른데, 이런 부분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업마다 국가정보원 규제를 따라야 하는 경우, ISMS-P를 충족해야 하는 경우, 항공사라면 항공사만의 별도 규제가 적용되는 부분 등 특수한 규제 환경도 준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외에도 침해사고를 당했을 때 사이버 보험의 역할도 vCISO가 수행하기 때문에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 환경을 완성해 제공한다"며 "이로써 보안 담당자를 둘 수 없는 중소기업도 통합 보안, 규제 준수, 침해 대응까지 풀스택 보안을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역설했다. "20년 금융 보안 역량 기반으로 세계 무대서 성공해낼 것" 아톤에 따르면 올빗시큐리티는 지난해 말 정식 출시한 후 금융권, 공공, IT 서비스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기업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vCISO 서비스도 중소 IT 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안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안 환경을 구축해야 할지 모르는 중소 기업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정 센터장은 "아톤은 20년간 금융 보안에 특화됐으나, vCISO와 올빗시큐리티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고,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는 대기업부터 보안을 처음 대하는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는 첫 발을 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톤은 올빗시큐리티와 vCISO를 통해 보안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중소기업도 보안을 강화하는 보안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며 "클라우드 보안은 세계 무대에서도 절대 강자가 없다. 국내 환경에서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입지를 공고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석 아톤 시큐리티센터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클라우드혁신센터 총괄을 지내고, 베스핀글로벌에서 보안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현재는 지난해 출범한 아톤 시큐리티센터의 지휘봉을 잡아 활약 중이다.

2026.03.16 09:49김기찬 기자

한국-베트남, AI 산업육성 맞손…NIPA, 아세안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과 베트남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국내 우수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국가 차원의 강력한 디지털 전환을 꾀하는 베트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AI 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박윤규 NIPA 원장과 부 하이 꾸안(Vu Hai Quan) 베트남 과학기술부 상임 차관은 ▲AI 모델 공동 연구·개발 ▲산업 전반의 AI 기술 도입 및 확산 등 3대 핵심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양 기관은 한국형 AI 반도체(K-AI)의 현지 활용과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이는 '2030년 아세안 AI 4대 강국 및 세계 50대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맞물려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NIPA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현지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국내 AI 기업들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 전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과 기술 교류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윤규 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디지털 파트너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국가"라며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과 확산 경험이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과 결합해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6:23남혁우 기자

한국-싱가포르, 공공안전 AI 협력 확대…NIPA·HTX 맞손

정부가 싱가포르 손잡고 인공지능(AI) 공공안전 기술 협력과 AI 산업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 HTX와 AI 기반 공공안전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싱가포르에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HTX는 경찰청과 소방청, 교정국 등 안전을 담당하는 정부 기관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AI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임석 하에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체결됐다. 박윤규 NIPA 원과 찬 찬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청장이 협약 서명에 참여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공안전 기술 분야 협력과 국제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 공공안전 산업 혁신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고 이중 용도 기술 탐색도 진행한다. 지식과 기술 교류도 강화한다. 공동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전문성과 혁신 사례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NIPA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여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엘리스 등 입주 기업이 기술 시연을 진행했고 싱가포르 정보통신 기업 NCS와 지하철 운영사 SMRT, 버스 운영사 통타와 협력 성과도 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2024년부터 AI 기반 공공안전을 위해 꾸준히 협력해 온 양 기관 노력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4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전시에 우리 AI 기업이 참여해 싱가포르 진출을 확대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5 16:54김미정 기자

[단독] 정부,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미·이란 갈등 여파"

정부가 오는 4월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행사 참여를 잠정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내달 6~7일 개최되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참여 잠정 보류를 관계자들에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I 페스티벌은 두바이에서 매년 열리는 글로벌 AI 행사다. 전 세계 AI 리더·기업·정부 기관이 모여 AI 혁신, 비즈니스 협력, 투자 기회, 정책 논의를 진행하는 장이다. 올해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개최된다. 앞서 정부는 이 행사에서 한국관을 구축해 현지 네트워킹·기업 지원, 포럼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NIPA는 한국관·포럼 운영 용역도 별도 모집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청한 AI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시 참여가 무산됐다"며 "현지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4월 말 예정된 정부의 사우디 행사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재 사우디에 제안 작업 중인 건이 선정된다 하더라도 현지에 갈 수 없을 듯 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NIPA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잠정 보류"라며 "취소 여부는 상황 주시 후 추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3 16:08김미정 기자

다이소몰, 새학기 뷰티 신상 행사…4일간 350여 종 판매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다이소몰이 개강 시즌을 맞아 'Daiso-DAY 새학기 뷰티 신상' 행사를 진행한다. 3일 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매일 오전 9시에 뷰티 신상품을 공개하는 '새학기 뷰티 신상 오픈런'과 트렌드 상품 및 MD 추천 제품을 모은 'MD's PICK'으로 구성되며, 행사 기간 약 350여 종을 판매한다. 오픈런 첫날인 3일에는 '플레이 101 바이 에뛰드' 베이스·립·아이브로우 17종과 '보브' 베이스·쿠션·립 13종을 선보인다. 다이소 측은 '플레이 101 바이 에뛰드 물광톡 틴트' 등 일부 제품을 대표 상품으로 소개했다. 또 지난 1월 출시 이후 품절이 잦았던 '줌 바이 정샘물' 제품도 특별 입고해 판매한다. 4일에는 '정직한 실험실' 헤어 클리닉 5종, 5일에는 '모제림' 샴푸·두피케어 7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홀베리' 유기농 레몬생강즙·레몬자몽즙·레몬즙을 판매할 예정이다. 'MD's PICK'은 개강 메이크업 룩을 위한 큐레이션으로 '뷰티 툴', '미니멀 뷰티템', '데일리 스킨 루틴' 등으로 나눴다. 다이소몰 앱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개강을 맞아 뷰티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쇼핑의 재미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1:32류승현 기자

"주파수 할당시 잔여대가 납입보장 요구해야"

주파수 경매 과정에서 낙찰받은 이가 재무적 이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분할납부 과정에서 잔여 할당대가에 대한 납입 보장을 요구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간한 '주파수 경매 재무적 책임성 제고 방안' 보고서는 해외 사례에 따라 ▲납부 방식 ▲사전 스크리닝 ▲낙찰 취소 패널티 ▲대안적 할당 등 제도적인 핵심 쟁점에 따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4년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 미달 사유로 할당 취소에 이르는 과정이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다. 주파수 진입 규제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완화되며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졌으나 사업자의 실질적인 재무 이행 능력을 담보하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현행 제도에서는 주파수 경매의 낙찰자가 할당대가의 25%를 일시납부하고 나머지는 이용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분할하여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백소성 KISDI 부연구위원은 “분할납부 방식의 취지는 이용기간 초기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이동통신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사업자의 현금흐름 부담을 경감하고 서비스 상용화와 고도화를 촉진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업자가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기초해 자신의 실제 납부능력을 넘어서는 입찰가를 제출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홍콩 사례를 참고해 분할납부 시 잔여 할당대가에 대한 납입 보장을 요구하는 등 제도적 보완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부연구위원은 사전 스크리닝 제도와 관련해 “주요국에서는 경매제의 취지인 시장 원리에 의한 효율적 배분을 저해하지 않도록 적격 심사를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최소한의 진입요건 수준으로 설정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주관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 평가보다는 객관적인 정량 지표 위주의 적격 심사가 바람직하다”며 “인도와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해 이미 검증된 기존 사업자에게는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되, 검증되지 않은 신규 진입자에게는 보다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신규 사업자에게 높은 문턱을 설정할 경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전용 대역 우선 할당과 같은 혜택을 제공해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주파수 할당 제도 설계가 '재정적 이행 담보'와 '시장 경쟁 활성화'라는 상충하는 정책 목표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제도 양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

2026.02.18 10:30박수형 기자

"쇼핑과 예술을 한 번에"…롯데百, 본점서 '아트 VM 프로젝트'

롯데백화점은 새롭게 시작하는 아트 VM 프로젝트의 1호점으로 본점을 낙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트 VM 프로젝트'는 백화점에서 예술의 경험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경험 소비'에 대한 높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특정 전시 공간을 찾아야만 예술을 만나는 방식을 넘어 쇼핑 동선에서 아트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올해 아트 VM 프로젝트의 연간 테마는 '무브: 인 트랜짓(MOVE : IN TRANSIT·감각의 여정)'이다. 아트가 새로운감각을 일깨우듯이 쇼핑과 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본점의 첫 작업에는 'K 아트'를 전면에 내세워 정그림, 이건우 두 라이징 K 아티스트와 협업에 나선다. 본점 지하 1층에서부터 6층까지 본점 주요 동선과 연결통로, 에스컬레이터 주변 등 고객의 쇼핑 여정의 핵심 공간에 정그림, 이건우 작가의 19개 작품을 전시한다. 입체 조형 작품을 중심으로 본점을 찾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새로운 공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정그림 작가는 선과 곡선을 기반으로 움직임과 에너지를 시각화한 아티스트다. 본점이 가진 다양성을 표현한 ▲'모노 시리즈(Mono Series)' ▲'세레니티(Serenity)' ▲'백접유영' 등 총 11개 정그림 작가의 작품은 여러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한 입체 조형 작품으로, 오는 4월 20일까지 본관 지하 1층에서 5층까지 각층에 선보인다. 또 한 명의 K 아티스트인 이건우 작가는 바람을 주제로 한 대표작 바람(Baram)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바람 시리즈 작품은 내달 31일까지 본관 4층에서 6층까지 3개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트 VM 프로젝트'는 잠실점에도 단계적 적용을 검토 중이다. 본점과 잠실점이 각기 다른 강북과 강남 상권에 위치한 만큼 다른 매력으로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아트 VM 프로젝트'를 통해 조형 작품 중심으로 채워지는 본점과 더불어 잠실점은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예술과 함께하는 쇼핑 경험 제공에 집중한다. 새해를 맞아 ▲이대원 ▲윤중식 ▲권옥연 ▲변시지 ▲황염수 ▲임직순 등 1970~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원화 60여점을 내달 7일까지 선보인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 부문장은 "앞으로 본점은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로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확장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며 "향후에는 잠실점에도 고급 수요에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8 10:11박서린 기자

정왕국 에스알 대표 "안전을 모든 가치의 최우선에 두고 '무결점 안전' 실현”

정왕국 에스알(SR) 사장은 “안전을 모든 가치의 최우선에 두는 '무결점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취임한 정 사장은 “대한민국 고속철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에스알 사장으로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에스알 정책이 철도운영의 표준이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무결점 안전 실현 외에 고객 체감형 서비스 혁신을 통한 이용자 중심의 철도경영 실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경영과제로 꼽았다. 정 사장은 “정부 로드맵에 의한 통합 논의에만 매몰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놓치거나 일상 업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오랜 기관장 공백에 따라 정체돼 있던 현안을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사고와 전향적인 태도로 함께 도전해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대한민국 철도 서비스를 혁신하고 우리 직원 역량이 더 넓은 무대에서 발휘되는 과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 정 사장은 수서역과 승무센터, 운전교육센터, 차량센터 현장을 찾아 열차 운행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을 격려하는 등 에스알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1983년 철도청으로 공직에 입문해 한국철도공사 경영혁신실장, 전남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감사실장, 경영혁신단장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년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6.02.15 19:09주문정 기자

정부, SW신산업 해외 지원 확대…최대 1억 5000만원 지원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SW)융합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SW신산업 글로벌 레퍼런스 확대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내달 12일 오후 2시까지 모집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업은 협약 체결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해외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선행 실증사업(PoC)·파일럿 개발·구축·운영과 현지 서비스, 홍보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외 수요기업 맞춤형 실증을 통해 국내 기업 신뢰도와 레퍼런스를 축적해 후속 계약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SW신산업 분야 시스템·서비스 구축·운영 실적과 기술을 보유한 SW·ICT 중소기업이다. 공고일 기준 해외 현지 수요기업과 계약 또는 협약이 체결돼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경우, 또 계약·협약 체결이 구체화돼 선정 후 상당한 시일 내 착수가 가능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중소기업 간 공동 컨소시엄 형태 참여도 가능하다. 다만 중소기업은 정부지원금 외에 총 사업비 25% 이상을 현금으로 매칭해야 한다. 접수는 NIPA 사업관리시스템 '엔엑스티(NXT)'를 통한 전산 접수로만 진행된다. 선정은 신청자격 적합성 검토, 평가위원회 선정평가, 사업비 심의·조정을 거쳐 확정된다. 4월 협약 체결 후 12월 결과평가까지 이어진다. 현재 글로벌 SW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확산과 기술 융합에 따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신산업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신뢰·레퍼런스 축적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NIPA는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신뢰·레퍼런스 구축·축적을 돕겠다"며 "해외진출 네트워크 확장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출기반 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고문을 통해 밝혔다.

2026.02.11 15:44김미정 기자

류제명 차관 "한국 AI 강점, 풀스택 갖춘 몇 안되는 나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한국의 AI 강점으로 'AI 풀스택'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라는 점을 꼽았다. 류 차관은 11일 한국정보통신법학회를 비롯한 ICT 4학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은 NPU와 HBM 등 반도체부터 AI 모델, 클라우드, 그리고 이들을 아우르는 오케스트레이션(운영)까지 모든 레이어를 갖추고 있다”며 “이런 풀스택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한국 정도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아람코디지털과 AI 풀스택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일화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아람코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법인인데, 이 회사 CEO가 특정 빅테크의 기술에 종속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 한국이 AI 풀스택 역량을 갖추면서 아람코와 AI 협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류 차관은 “아람코디지털 CEO와의 논의 핵심도 각 국가와 기업이 특정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 시큐리티(보안)을 갖추며 자생력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글로벌 빅테크는 굉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정학적 요인이나 의존도 심화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가장 뛰어난 기술보다 소버린AI 전략을 부합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최종 선발팀을 가리는 게 우선이 아니라 AI 기업들이 경쟁을 통해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류 차관은 곧 새로운 후보를 가려낼 것을 언급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다른 기업들도 글로벌 리더보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 모두의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밖에 AI 인재 정책에 무게를 두겠다는 점을 밝혔다. 류 차관은 “지난달 초 CES 이후로 한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AI는 너무 빠른 속도로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어떤 수준의 AI 인재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산업계 및 학계와 다시 한번 전면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2.11 14:34박수형 기자

쿠팡플레이, 14일 예능 '자매치킨' 공개

쿠팡플레이는 새 예능 '자매치킨'을 오는 14일 오후 4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매치킨은 수지, 이랑, 민 세 출연자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스타 손님들이 찾아와 펼치는 토크쇼다. 이수지와 정이랑의 자매 케미스트리가 돋보인 '자매다방'의 후속작이다. 자매치킨엔 이수지와 정이랑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에 나온 배우 김민이 합류한다.

2026.02.10 17:14홍지후 기자

KISDI, 'OECD 통합 GPAI와 韓 AI국제협력 전략'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OECD 통합 GPAI와 한국의 AI 국제협력 전략'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OECD 통합 GPAI는 AI의 실용적 활용을 위한 연구와 AI 정책에 대해 전문적으로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이다. 한국은 2026년부터 OECD AIGO, GPAI 의장직을 맡을 예정으로 프로젝트 지원과 워크숍, 고위급 회의 개최 등을 연계한 체계적 GPAI 활용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OECD 인공지능거버넌스작업반(WPAIGO)을 포함해 GPAI 발전 경과와 주요 활동 및 의제를 소개하고, 주요국들의 GPAI 기능 및 활용 방안과 한국의 협력 사례를 분석했다. 또한 한국의 GPAI 활용 방안과 더 나아가 AI 국제협력 전략에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OECD 내 AI 논의의 발전 경과와 GPAI의 창설 및 통합 배경, 통합 GPAI의 운영 구조와 거버넌스 체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통합 GPAI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활동과 의제를 중심으로 국제 논의의 특징과 변화 양상을 검토했다. GPAI가 정책 설계와 이행 지원, 프로젝트 기반 연구 협력, 전문가 중심의 다중이해관계자 논의, 국제 비교 및 동료 압박을 통한 정책 확산 등 복합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주요국 활용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이밖에 한국의 OECD AI 원칙 수립 기여, GPAI 창립회원국 활동, AI 관련 행사 및 워크숍 개최, 의장단 활동 등 그간의 협력 사례를 정리하고, GPAI 활용 현황과 한계를 진단했다. 김병우 전문연구원은 “한국이 그간 정책 홍보 중심의 OECD GPAI 참여에서 나아가 중점 의제 설정과 프로젝트 기반 참여를 통해 국제 논의 형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GPAI 논의를 국내 정책 설계와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글로벌 AI 의제 선점과 국제적 영향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국이 AI 국제협력 및 글로벌 의제 형성 과정에서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AI 국제협력 전반을 포괄하는 전략과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1:25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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