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산업연구원,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과 산업연구원(KIET·원장 주현)은 24일 판교 한국전자무역센터에서 '데이터 기반의 산업·무역정책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통계 분석을 위한 통계 콘텐츠 개발 및 확대 ▲전자무역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산업·기업 특성별 수출통계에 관한 공동연구 및 조사 ▲수출규제 및 무역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가치사슬 전략 공동연구 등 산업·수출 데이터 활용과 무역정책 연구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KTNET과 산업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 무역 빅데이터와 대외환경 데이터를 융합해 원자재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글로벌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한 바 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디지털 무역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수출입 데이터를 산업경제 이슈 분석과 산업전략 방향 제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통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통계분석시스템(ISTANS)과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기업 특성별 수출·공급망 분석, 주력 제조업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분석 등 통계정보를 활용해 산업정책과제 발굴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국경제도(CBAM)·디지털상품여권(DPP)과 같은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가치사슬 기반의 수출상품 이력 관리 정책연구와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KTNET과 산업연구원은 모두 우리나라 무역·통상 증대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산업연구원의 국내외 산업과 무역·통상 분야 전문성과 KTNET의 무역데이터 활용 및 플랫폼 개발 경험이 더해진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무역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 산업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산업연구원이 수행하는 탄소 중립·서비스 산업·무역·통상 등 주요 분야 연구와 정책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연구원과 KTNET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