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정진웅 대표 선임…"의료 밸류체인에 공격 투자”
닥터나우가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진웅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닥터나우 국내 사업의 총책임을 맡아 기존 사업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지호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정진웅 신임 대표는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재직하며 당시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요기요,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 CJ로킨의 매각 자문 및 미디어 제작사 JTBC스튜디오의 4천억 원 투자 유치 등 기업 M&A 프로젝트 자문을 수행했다. 2022년 10월 닥터나우에 전략이사로 합류한 이후 최고전략책임자로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전후의 사업개편 및 조직운영 등을 맡았다. 이번 정 대표 선임 배경에는 기존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온 닥터나우의 신성장동력 및 중장기 성장 추진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닥터나우의 비대면진료 누적 건수는 2월 기준 약 280만 건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의료상담의 누적참여건수는 45만 건, 건강퀴즈 및 매거진 참여건수도 100만 건을 돌파했다. 지속적으로 투자도 유치해 작년 시리즈B라운드를 마쳤으며 누적투자액은 500억 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1위 서비스 공급자의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비대면진료를 둘러싼 대외 동향의 어려움에도 기존 서비스 및 헬스케어 영역과 연관되는 의료 밸류체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여러 실험과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