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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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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왜 토큰 게이트웨이로 눈길 돌렸나

SK텔레콤이 2300만 가입자와 통신 네트워크, AI 서비스, AI 데이터센터(AIDC)를 연결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를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낙점했다. AI 모델 자체의 성능 경쟁을 넘어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을 공급하고 사용량과 비용까지 관리하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지난 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타운홀에서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 공급 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T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밝혔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AI 이용량과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고성능 AI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모든 작업에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기보다 업무 특성에 맞춰 모델을 선택하고 토큰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가 확보한 대규모 고객 접점과 인증, 결제, 과금 체계에 주목하고 있다. AI 수요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고 이용량에 따라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기존 통신사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모델 선택부터 업무 범위·비용까지 통합 관리 SK텔레콤이 구상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여러 AI 모델과 인프라를 연결하고 이용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관제 플랫폼이다. 단순 요약이나 번역에는 가볍고 빠른 모델을,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배정해 처리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회사가 구상하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다양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고객의 요청에 맞게 연결해, 고객이 AI를 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모델 연결이나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할 때 어떤 모델을 쓸지, 무엇까지 맡길지, 얼마나 썼고 얼마를 내는지를 한 번에 관리해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얻도록 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에게는 부서별 AI 사용 목적과 토큰 소비량을 파악하고 비용을 통제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AI가 처리할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사용 패턴과 보안, 안전성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포함해 단순한 모델 중개 서비스와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2300만 가입자에 자체 AI 모델, 데이터센터 결합 SK텔레콤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개발하고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대국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를 통해 기가와트(GW)급 AIDC 구축도 추진 중이다. AI 수요가 발생하는 서비스부터 모델과 연산 인프라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토큰 게이트웨이는 AI 서비스, AI 모델, AI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잇는 연결 고리”라며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AI 수요를 자체 모델과 AI 데이터센터로 연결하고, 여기에 2300만 고객 접점과 본인인증·결제·과금 등 통신 사업 역량까지 더하는 것이 차별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에서 축적한 가입자 관리와 과금 역량을 AI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고객이 여러 AI 모델을 직접 비교하거나 개별적으로 비용을 관리하는 대신, 게이트웨이를 통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사용량과 결제까지 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와 수익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출시 일정이나 요금 체계는 확정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향후 B2C B2B 고객이 필요한 AI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순차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며, 세부 내용은 적절한 시점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10.25 09:30홍지후 기자

"통신·AI 묶어 토큰경제 선점"…정재헌, SKT 새 성장전략 내놨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통신과 AI는 함께 맞물려 SK텔레콤 미래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성장 엔진”이라고 밝혔다. 통신과 AI 사업을 하나의 성장 체계로 묶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CEO는 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했다. 2300만 고객과 통신 네트워크, AI 서비스,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토큰 경제'의 관문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CEO는 “AI 경쟁의 축이 모델과 인프라를 넘어 토큰을 안정적으로 생성·공급·활용하는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통신과 AI 역량을 응집해온 SK텔레콤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새 전략은 통신과 AI 서비스, AI 인프라를 별개 사업이 아닌 하나의 성장 체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과 AI 전환(AX)을 공통 동력으로 삼아 통신 고객을 AI 서비스로 연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요를 인프라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가는 구조다. 2300만 고객 기반 '토큰 게이트웨이' 개척 SK텔레콤이 새롭게 제시한 사업은 '토큰 게이트웨이'다. 기업과 개인의 AI 사용 패턴을 관리하고, 이용 목적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과 인프라로 연결하는 관제센터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AI 수요로 연결할 수 있는 2300만 고객과 안전한 결제 체계,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인프라 역량을 토큰 게이트웨이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친화형 자율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통신망을 AI 서비스 확산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CEO는 “AI는 초개인화·보안·차세대 네트워크 등 통신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통신은 AI가 만들어낸 지능을 고객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사업에서는 B2B, B2C 경계를 넘어 서비스 구현부터 운영까지 고객의 요구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사업 구조를 추진한다. 국방·공공 AI, 산업 특화 AI, '모두의 AI' 등을 주요 성장 분야로 삼았다.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한다. SK호라이즌, SK하이퍼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키우고,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AI 팩토리는 내년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개인 업무 자동화 넘어 조직 전체 AX로 재설계 통신과 AI 결합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운영 방식도 바꾼다. 반복 업무 자동화와 개인의 업무 효율 향상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 전반을 AX 중심으로 재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정 CEO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속도 향상 등 효율성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 구조까지 AX 중심으로 재설계해 조직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사내 공모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프런티어 구성원을 핵심 사업에 전진 배치한다. AX로 높인 생산성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전환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 CEO는 “AX를 기반으로 조직 생산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원팀 문화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26.10.08 17:45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3대 고객만족도 1위, 고객 신뢰 더 단단히 쌓겠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 평가로 이어진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신뢰를 더욱 단단히 쌓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CEO는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글에서 “고객 신뢰를 훼손한 이듬해 고객의 평가로 확인한 성과이기에 이번 결과를 더욱 뜻깊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 정 CEO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고, 대한민국 1등 통신사라는 자부심도 큰 시험대에 올랐다”며 “고객의 믿음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절실히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단순한 순위 회복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저희의 노력이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소중한 평가”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신뢰 회복 과정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했다. 올해 전국 87개 시·군에서 약 3만 5000명의 고객을 만나 통신 품질과 로밍, 멤버십, 요금제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 CEO는 “고객이 먼저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찾아가 듣기로 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씩 바꿔 나갔다”고 말했다. 서비스 개선도 이어졌다.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과 스팸과 보이스피싱 차단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백서를 통해 관련 활동을 공개했다. 로밍 데이터를 확대하고 T멤버십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요금제는 5G와 LTE 구분을 없애고 OTT AI 등 구독 할인의 선택 구조를 단순화했다.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자문단은 상품과 서비스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정 CEO는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신뢰 회복의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3대 고객만족도 조사 1위가 신뢰 회복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과를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께서 들려주신 목소리가 SK텔레콤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줬고, 다시 보내주신 믿음이 변화를 만드는 힘이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변화로, 그 변화를 더 단단한 신뢰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3:05박수형 기자

SKT 경영진이 추천 추석 도서 8권…AI·기술패권부터 데미안까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경영진이 인공지능(AI)과 기술패권, 경제, 생명과학부터 고전소설까지 8권의 책을 추천했다. AI가 인간의 읽기와 판단을 대신하기 시작한 시대에 인간다움의 의미를 묻는 책부터 미중 기술경쟁과 돈의 역사를 다룬 책까지 관심사도 다양하다. 정재헌 SK텔레콤 CEO와 정석근 AI CIC장, 유경상 AI CIC장, 한명진 MNO CIC장 등 임원진이 고른 책을 통해 평소 지나쳤던 질문을 긴 호흡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기술과 인간성 경계에서 정재헌 CEO는 나오미 배런의 '읽지 않는 사람들'을 추천했다. AI가 긴 문서를 몇 초 만에 요약해 주는 시대에 인간이 직접 글을 읽는 행위가 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짚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읽기 능력이 인간의 뇌와 사고를 변화시키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습관이 깊이 읽기와 사고 능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도 살핀다. 정석근 AI CIC장은 이언 매큐언의 SF 소설 '나 같은 기계들'을 권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가상의 과거를 배경으로 인간과 인조인간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책임, 도덕적 판단 같은 영역이 과연 인간만의 것인지 묻는다. 인조인간 아담이 인간의 연인을 사랑하게 되는 상황을 통해 인간과 기계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 파고드는 작품이다. 유경상 AI CIC장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에릭 슈밋 전 구글 CEO, 크레이그 먼디 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책임자가 공동 집필한 '새로운 질서'를 소개했다. 세 저자는 AI가 인간의 사고와 현실 인식, 정치와 안보, 과학과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분석한다.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간의 판단과 사회 질서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세계 패권과 경제 흐름을 읽다 한명진 MNO CIC장은 데이비드 맥윌리엄스의 '머니, 인류의 역사'를 추천했다. 책은 약 5000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를 돈의 관점에서 다시 풀어낸다. 고대 화폐에서 종교와 전쟁, 금융, 산업화와 디지털 경제에 이르기까지 돈이 사회와 문명을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를 추적한다. 유경상 AI CIC장은 댄 왕의 '브레이크넥'도 추천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을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닌 두 나라의 문제 해결 방식 차이로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는 미국을 규제와 절차를 중시하는 '변호사의 나라', 중국을 대규모 인프라와 제조업의 빠른 실행을 앞세우는 '엔지니어의 나라'로 대비한다. 이를 통해 두 나라의 기술경쟁이 서로 다른 제도와 사회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짚는다. 생명 한계와 인간을 들여다보다 정재헌 CEO가 함께 추천한 '극한 생존'은 다양한 생명체가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식을 다룬 책이다. 저자 알렉스 라일리는 물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버티는 생물의 생존 전략을 살핀다. 오랫동안 물속에서 산소 없이 견디는 거북이와 방사선에 적응한 미생물, 뜨거운 사막을 달리는 개미 등을 통해 생명의 적응력과 회복력을 보여준다. 정석근 AI CIC장이 고른 벤키 라마크리슈난의 '우리는 왜 죽는가'는 노화와 수명을 둘러싼 현대 생명과학 연구를 정리한 책이다. 노화가 어떤 생물학적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설명하고, 이를 늦추거나 인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과학계가 어떤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지 소개한다. 한명진 MNO CIC장은 헤르만 헤세의 고전소설 '데미안'을 추천했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외부에서 주어진 답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 인간이 스스로의 벽을 깨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과 자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26.09.24 07:03홍지후 기자

정재헌 SKT, 아시아 AI 협력 넓힌다…GSMA와 인프라·신뢰 논의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테크 기업과 AI 인프라와 디지털 신뢰를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AI 시대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동시에 보안과 디지털 범죄 대응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환경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GSMA M360 아세안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업계 경영진과 AI 전환 전략과 디지털 신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GSMA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권역별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아세안 행사에는 동아시아와 아세안 지역 통신사, 테크 기업, 정책 당국 관계자들이 모여 AI 전환과 AI 주권, 사이버 보안, 통신망 신뢰성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정 CEO는 비벡 바드리나트 GSMA 사무총장과 만나 AI 확산에 따른 통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AI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풀스택 전략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이 과정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다. AI 사업 확대와 함께 디지털 신뢰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등 통신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정 CEO는 현지 알부카리 그룹의 투자회사 트레이드윈즈의 샤이드 다니알 알부카리 이사와 만나 양사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알부카리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항만과 자동차, 에너지, 금융, 미디어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트레이드윈즈와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정 CEO는 같은 날 일본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통신·테크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보안과 기술 주권, 거버넌스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각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신뢰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재헌 CEO는 "AI 시대에는 기술 혁신의 속도만큼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얻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글로벌 통신사와 디지털 신뢰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8:37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AI 쓰면 처음엔 더 힘들다…골짜기 넘어야 생산성 폭발"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고 기업의 생산성이 곧바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 업무를 뜯어고치고 구성원이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효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이 시기를 견뎌내야 비로소 AI가 만들어내는 가파른 생산성 향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EO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2일 밝혔다. 강연은 SK텔레콤과 서울대가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AI 공동과정의 첫 수업으로 마련됐다. 서울대 공법학과 87학번인 정 CEO가 모교 강단에 선 것은 약 40년 만이다. 이날 정 CEO가 제시한 화두는 'AX의 J커브'다. AI를 업무에 적용하는 초기에는 재교육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데이터와 조직 정비 등에 기존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하지만 전환 과정이 충분히 축적되면 생산성이 이전 수준을 넘어 급격하게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내부 사례도 소개했다. 한 개발자가 고객 요청에 따라 시스템을 수정하는 데 기존에는 약 50시간이 필요했다. 이를 AI에 맡기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자 소요시간은 줄기는커녕 500시간 이상으로 늘었다.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백 차례 검증과 수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을 거친 현재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시간에 불과하다. 당장의 효율만 따졌다면 50시간 걸리던 기존 방식을 유지했겠지만, 10배에 달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감수한 결과 생산성을 50배 수준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정 CEO는 이 같은 생산성의 변화를 경제학의 'J커브'에 빗댔다. 환율 변동 이후 무역수지가 당장 좋아지지 않고 한동안 악화된 뒤 개선되는 것처럼 AI 전환 역시 기술을 도입한 시점과 실제 생산성 향상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른바 '불편함의 골짜기'를 넘기 위한 방법으로 '낯설게 보기', '극한 마주하기', '불편해지기'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기존 업무 방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인지, 현재의 업무 순서가 최선인지부터 다시 따져보는 방식이다. SK텔레콤도 기존 프로세스에 AI를 단순히 추가하기보다 AI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업무 자체를 새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번째는 기존 방식으로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일부러 설정하는 '극한 마주하기'다. SK텔레콤이 제한된 GPU 환경에서 6880억 파라미터 규모 독자 AI 모델 'A.X K2'를 개발한 사례를 대표적인 결과로 들었다. 한계를 먼저 정하지 않고 높은 목표를 설정하면서 기존과 다른 해법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은 AI 전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편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익숙한 방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가 반복된다는 이유로 중간에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면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게 정 CEO의 판단이다. 정 CEO는 "불편함의 골짜기 앞에서 돌아서면 영원히 곡선의 왼쪽에 머물지만, 이를 견뎌낸 조직은 어느 순간 J자로 꺾여 올라간다"고 말했다. AI가 바꾸는 시간의 개념도 강조했다. 정 CEO는 같은 하루를 보내더라도 AI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를 하루 24시간이 누군가에게는 240시간, 나아가 2400시간처럼 활용될 수 있는 시대라고 표현했다. 기술 확산 속도 역시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자동차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데 60여 년, 휴대전화는 10여 년이 걸린 것과 달리 챗GPT는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5000만 명을 넘어섰다. AI를 둘러싼 경쟁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정 CEO의 진단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자체 AI 역량을 확보하는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심 AI 기술을 외부에 의존할 경우 비용과 이용 조건까지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AI의 능력이 커질수록 사람의 역할이 줄어든다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오히려 AI가 기술적인 작업을 빠르게 대신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할지 정하고 결과의 가치를 판단하는 인간의 능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CEO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면서 AI로 생산성을 높이고,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한 AI 시대 인재의 조건인 '생각 근육', '적응 근육', '공감 근육', '신체 지능'도 소개했다. 그는 "네 가지 모두 코딩 능력이 아니다"며 기술 자체는 갈수록 AI가 더 잘하게 되는 만큼 통찰과 적응, 공감, 경험처럼 사람에게 축적되는 역량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CEO는 "가치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은 끝까지 사람의 몫일 것"이라며 "10년 전에는 AI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는지를 물었다면 이제는 AI와 무엇을 만들 것인지 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6.09.02 09:36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CEO, 서울대서 AI 특강…미래 인재 만난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서울대학교 강단에 올라 미래 AI 인재들과 만난다. AI가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고, SK텔레콤이 그리고 있는 AI의 미래와 기회를 직접 소개한다. SK텔레콤은 2026년 2학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K텔레콤-서울대 AI 공동과정'을 개설하고 15주간 강의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과정 첫 특강은 다음달 1일 정재헌 CEO가 맡는다. 정 CEO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생과 학부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선택과 기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 CEO는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가져오는 변화와 함께 SK텔레콤이 바라보는 AI 산업의 미래를 설명할 예정이다. AI가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곡점에서 미래 인재들이 주목해야 할 기회와 역할도 공유한다. 정 CEO의 특강을 시작으로 SK텔레콤 AI 개발 조직의 현직 전문가들이 15주간 릴레이 강의에 나선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과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을 비롯해 임원과 팀장, 박사급 구성원들이 직접 강단에 올라 현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한다. 강의는 SK텔레콤의 풀스택 AI 역량에 맞춰 ▲AI 앱과 서비스 ▲AI 모델링 ▲AI 인프라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SK텔레콤의 AI 기술 연구 성과와 실제 상용화 사례를 함께 다룬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의 AI 강의 협력은 올해로 10년째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들과 강의를 운영하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전형 AI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SK텔레콤은 AI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육성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직결된다고 보고 대학과 산학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업에서 AI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서울대학교와 오랜 시간 쌓아온 산학협력이 이번 강좌로 다시 한번 이어지게 돼 의미가 깊다”며 “오늘의 학생들이 내일의 AI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계와의 협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8:36박수형 기자

CEO가 직접 인사...SKT, 장기가입자 400명에 셰프 요리 대접

SK텔레콤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 대상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T장기고객 프로그램 테이블 데이'에 총 400명이 참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호스트로 참석해 고객들을 직접 맞았다. 오프닝 무대에서 직접 환영 인사를 전하고 행사 특별 게스트인 최현석 김희은 셰프를 소개했다. 초청 고객을 위한 감사 카드와 선물도 마련했다. 정 CEO는 “SK텔레콤이 통신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왔다면, 오늘은 음식이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고객님의 한결같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로 늘 고객님과 함께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장기고객 초청 행사 '숲캉스 데이'에도 참석해 고객들과 만난 정 CEO는 자사 유튜브 콘텐츠 'DJ 허니의 사연슼케치'에도 출연해 장기고객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6일 기준 조회수 685만회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현석·김희은 셰프가 테이블 데이를 위해 구성한 코스 요리와 라이브 쿠킹쇼를 선보였다. 두 셰프는 동일한 재료와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고 메뉴의 특징과 조리 과정을 소개했다. 행사 참가자 가운데 SK텔레콤 가입 기간이 가장 긴 고객에게는 두 셰프가 라이브 쿠킹쇼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제공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서울 행사는 역대 장기고객 초청 이벤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5개 도시에서 테이블 데이를 열고 장기고객과 동반인 총 1천200명을 초청한다. 지난 7월 대구와 부산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5일 광주, 16일 대전에서 장기고객을 호텔 뷔페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고객 대상 프로그램을 'T 장기고객 데이'로 통합해 미식뿐 아니라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9월12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심야 시간에 단독 대관하는 '어드벤처 데이'를 진행한다. 10년 이상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행사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T멤버십 앱 내 'T 장기고객' 메뉴에서 받는다. 오는 12월에는 뮤지컬 '시카고' 2026~2027 시즌 일부 회차를 장기고객 대상으로 단독 대관할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SK텔레콤 대표 미식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 온 '테이블(Table)'을 올해는 장기고객을 위한 '테이블 데이'로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은 SKT'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과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9 08:53박수형 기자

배경훈 부총리 "AI 토큰 전세계로 수출하는 나라로 자리매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AI 데이터센터는 토큰 팩토리다. 우리가 AI 토큰을 전세계에 공급하는 수출국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AI 혁명의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범한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18.4GW 규모의 대규모 AIDC 구축과 이를 중심으로 AIDC 전후방 산업의 수출산업화, AIDC 클러스터 조성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포함하는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이행에 필요한 민관 협력 창구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반기별 의장단 회의와 매월 분과위원회, 격월 실무위원회를 열어 정책과 사업 과제를 구체화한다. 먼저 분과별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4분기에는 2027년 예산안 확정과 AIDC 특별법 시행령 초안 마련, 클러스터 조성 방안 수립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에는 AIDC 사업단 설립과 특별법 시행, 클러스터 지정이 주요 과제다. 과기정통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는 얼라이언스 초대 민간 의장은 SK텔레콤 대표를 맡고 있는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맡았다. 공동의장과 함께 12개 회사로 이뤄진 의장단을 비롯해 수요, 공급, 기반 등 총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간사 역할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하게 된다. 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샌프란시스코AI서밋 일화를 소개했다. “대한민국 없이는 AI 혁명은 없다”는 샘 올트만, “지금이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라고 한 젠슨황 등 오픈AI와 엔비디아 대표를 언급하면서 배 부총리는 “여기 참여해주신 AIDC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황금시대를 같이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성과를 내고 세계적인 AI 기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단순히 인허가를 빨리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지금 이뤄지는 모든 일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돌입하는 지금 3년, 5년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우리는 앞으로의 어떤 과거의 IT 강국으로서 입지 그리고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AI 혁명의 시대에 다 같이 우리가 새로운 AI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과거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데이터 창고였다면 AIDC는 지능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 공장인 동시에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 냉각 등 첨단기술의 종합 결정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의 AIDC 건설은 솔루션과 기술 고도화, 장비 경쟁력의 제고로 이어뎌 AI를 통한 수출과 산업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 경쟁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국가간 경쟁이기 때문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갈 수 있지만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서도 얼라이언스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AIDC 기술과 역량을 하나로 묶어 한국형 데이터센터 패키지를 만든다면 AI 시대 경쟁에서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어느 한 기관이나 기업 힘으로 이뤄질 수 없기에 얼라이언스는 공동 목표를 향해 가는 동맹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맹의 출범이 단순한 출발을 넘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위대한 동반자가 되어 국회서는 입법과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5:54박수형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추천한 AI 도서는?

SK텔레콤 경영진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AI 시대 경쟁력과 조직 혁신, 장기 전략을 주제로 추천 도서 7권을 선정했다. 2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정재헌 CEO는 성소라 워싱턴대 경영학 교수가 쓴 '휴먼 코드'를 추천했다. '휴먼 코드'는 AI 리터러시를 넘어서는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 정 CEO는 AI 활용 능력보다 인간만의 안목과 감각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AI를 주제로 한 책으로 한명진 MNO CIC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가 저술한 '리와이어드(Rewired)'를 추천했다. AI 전환의 성패는 기술보다 조직 문화와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 이 책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인재 확보, 변화 관리 등 기업의 AI 전환 전략을 다룬다. 정석근 AI CIC장은 생성형 AI를 인간의 협업 파트너로 바라보는 '듀얼 브레인'과 AI, 합성생물학이 가져올 미래와 위험을 다룬 '더 커밍 웨이브' 등 두 권의 AI 관련 도서를 추천했다. 유경상 AI CIC장은 조직의 장기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사이먼 시넥의 '인피니트 게임'을 추천했다. 이 책은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더십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밖에 국제 정세와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 정 CEO는 지정학을 지도 중심으로 설명하는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2', 한명진 MNO CIC장은 미국 대공황의 원인과 교훈을 다룬 '1929'를 추천했다.

2026.07.21 11:21박수형 기자

"아시아 AI인프라 허브로"...SKT, 15GW 규모 AIDC 구축 추진

SK텔레콤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대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추진에 나선다. AI 컴퓨팅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에서 'AI 3강'이라는 정부 목표와 지역 균형 발전을 연계해 AIDC 전략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1GW급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약 70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비는 자체 투자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 투자, 고객사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부족 선제 대응 SK텔레콤은 이같은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AIDC 구축에 나선 배경으로 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꼽았다.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년 19~22%씩 성장하는 데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2030년 미국에서만 약 15GW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전망이다. 아마존이 올해 약 2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자본지출(CAPEX) 계획을 발표한 것도 AI 자원 공급을 최대한 빨리 늘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들은 미국에 집중됐던 데이터센터 투자를 세계 각지로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글로벌 빅테크의 AIDC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핵심 부품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여건과 반도체 생산시설 운영을 통해 축적한 GW급 인프라 운영 역량을 보유해 AIDC 입지로서 매력도가 높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탄탄한 수요와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15GW 규모의 AIDC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남권 2GW 우선 구축, 서남권 1GW 추가 구축 우선 울산에 짓고 있는 1호 AIDC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체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 또한 서남권 1GW 추가 구축을 포함해 국내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 부담과 사업 위험 최소화를 위해 수요와 투자 여건을 고려해가며 2035년에 15GW 규모의 AIDC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DC 인프라 핵심 요소는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건설과 운용 역량이다. SK그룹은 이러한 핵심 역량을 계열사 별로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번 AIDC 구축 프로젝트에는 각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이 보유한 풀스택 AI 인프라 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다. 풀스택 역량 갖춘 SK그룹, SKT는 AI 인프라 설계자 특히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설계자'로서 AIDC 설계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미 SK텔레콤은 AID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오며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 울산에서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AWS와 하이퍼스케일급 AIDC를 건설 중이다. 특히 이곳은 글로벌 선도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의 높은 기술 요구 수준을 반영해 AIDC에 특화된 냉각과 전력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11월 'SK AI 서밋 2025'에서는 정재헌 CEO가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하며, 국가대표 AI 사업자로서 AI 인프라 진화를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총 1GW 이상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AI 팩토리' 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2027년 AI 팩토리 운영을 시작해 향후 GW급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DC 구축은 글로벌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핵심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5 09:00박수형 기자

SKT, 앤트로픽 추가 투자..."협력 시너지에 집중"

SK텔레콤이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초기 투자자이기에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투자했다”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얼마나 돈을 버느냐가 아니라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라 계속 지분을 투자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펀딩 라운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650억 달러(약 97조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이 과거 투자했던 1억 달러 지분가치는 현재 수조원대로 추산된다. 정 사장은 “우리가 투자하는 부분은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분야에 집중한다가 투자 제1원칙이고 앤트로픽도 그런 차원의 투자”라고 했다. 이어, “재무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니고 계속 협력할 부분이 있어 당장 지분을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인프라 사업, 데이터 사업 등에서 앤트로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앤트로픽도 컴퓨팅파워를 직접 자기들이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우리랑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앤트로픽도 우리가 투자한 주주라고 해서 굉장히 우호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에 최근 합류했는데 보안과 관련해 정 사장은 “당연히 협력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정 사장은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차세대 AI 기술에 투자하는 '아이온AI펀드' 공동 조성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

2026.06.10 18:01박수형 기자

SKT, 장기 가입자 '숲캉스 데이' 성황..."만족도 높아"

SK텔레콤은 10년 이상 이용한 장기 가입자 대상으로 진행한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이하 숲캉스 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숲캉스(숲+바캉스) 데이'를 진행했다. 행사가 열린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는 평소 일반 방문객에겐 공개되지 않는 국내 최대 규모 은행 군락지다. SK텔레콤은 '숲캉스 데이'만을 위해 해당 공간을 단독 대관해 장기 가입자와 가족 지인 총 1800명을 초청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멤버십 앱을 통해 신청을 받은 행사는 최대 863대 1의 응모 경쟁률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액정 필름 교체와 휴대폰 클렌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SK텔레콤과 통신 서비스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T.M.I(T-Memory-I)' 등 '숲캉스 데이'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정재헌 CEO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오프닝 무대에 올라 장기 가입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생각하는 업(業)의 본질은 가입자”라며 “앞으로도 신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행사에 참석한 가입자를 위해 '바로 로밍 카드'가 포함된 선물 세트를 준비했으며, SK텔레콤과 40년 이상 함께한 가입자 2명에게 이를 직접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숲캉스 데이' 외 장기 가입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장기 가입자에게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테이블 데이'를 비롯, 놀이공원 심야 초청 프로그램 '어드벤처 데이', 뮤지컬 공연 대관 행사 '뮤지컬 데이' 등 장기 가입자만을 위한 이벤트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오랜 시간 SK텔레콤을 믿고 함께해주신 가입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한 '숲캉스 데이'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기 가입자 일상에 즐거움과 경험을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0:21홍지후 기자

정재헌 SKT "기업 AI 시장서 성장, 기업문화 개편"

SK텔레콤이 AI를 통한 기업 시장에서 성장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직급을 도입한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취임 6개월을 맞아 회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변화 추진 방향과 새로운 기업 문화 제도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AI에 최적화된 통합전산을 구축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풀스택AI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엔터프라이즈TF를 CEO 직속으로 신설한다. 한명진 MNO CIC장이 TF장을 맡아 유무선 기업 시장 경쟁력 확대와 공공 및 국방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SK그룹 멤버사와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더하기 위해 AI CIC 내에 AIDC 사업본부와 AIDC 개발본부로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기업문화 제도 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직급 체계를 A밴드, B밴드 등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를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인력 구조와 구성원 성장을 고려해 10년 만에 밴드 체계를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해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도 고객 중심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결국 핵심은 고객이었다”며 “주저앉지 않고 다시 고객에게 다가가 흘린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서서히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5:45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대표 선임 첫 일정은 창립기념 대신 고객 현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창사 42주년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고객을 찾아갔다. 회사 기념일보다 '42년 고객신뢰, 처음의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고 듣겠습니다'라는 구호에 따라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정재헌 CEO를 비롯한 전체 임원과 고객신뢰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은 지난 27일 각각 ▲찾아가는 서비스 ▲고객센터 ▲대리점 ▲공항 로밍센터 ▲시각장애인 복지관 등을 찾아 고객의 바람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그동안 고객이 보내준 신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CEO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 다음날인 27일 대표로서 첫 행보로 경기도 포천시 관인노인대학에 방문해 50여 명의 시니어 고객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 고객에게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심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고객 휴대폰 점검 및 통신 서비스 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박재경 관인노인대학 학장은 “보이스피싱이 무서워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여러 사기 유형과 대처 방법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으니 앞으로 조금 더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 CEO는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과 바라는 점을 경청하며 고객과 의견을 나눴다. 어르신 고객들은 “여전히 전화나 문자 같이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하고 있는데 어렵고 불필요한 기능들이 많아 불편하다”며, “조금 더 쉽게 쓸 수 있게 만들고 안내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정 CEO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접근성이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고, 어르신들께 사용 방법을 쉽게 알려 드리는 방법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SK텔레콤 임직원들은 포천시 관인면 외에도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양평군 양평읍 등에 계시는 시니어 고객을 방문해 직접 통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안심 교육을 시행했다. 고객센터를 방문한 임원들은 보고서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고객의 감정과 맥락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상담사와 나란히 앉아 고객이 전화로 문의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함께 들으며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대리점과 공항 로밍센터에서는 휴대폰 구매와 로밍 등 통신 서비스를 상담하는 고객과 소통하는 한편 현장 구성원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고객의 스마트폰 접근성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부 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소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고객 방문 행사를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목소리와 경영 인사이트는 체계적으로 정리해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반영하고 상품, 서비스, 정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경영진이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 방문도 정례화하는 한편 ▲고객자문단 의견 청취 ▲고객신뢰위원회와 연계한 외부 전문가 소통 ▲AI 기반 고객 의견 분석 등을 병행해 고객의 목소리가 경영의 모든 단계에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재헌 CEO는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는 고객”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9 13:21박수형 기자

SKT "현장 소통, 고객 만족도 높여...CEO도 힘보태"

SK텔레콤이 올해 '찾아가는 서비스' 등 현장 중심 소통을 확대하고, 가입자 의견을 회사 사업에 반영해 지난해 보안 사고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18일 오전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고객 가치 혁신' 설명회에서 “고객가치혁신실 산하 CX(Customer Experience) 조직에 접수된 가입자 목소리를 MNO CIC 등 사내 유관 조직에 전달해 조직 과제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SK텔레콤은 CX 조직을 신설해 가입자 의견을 유관 부서에 반영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엔 노령 인구가 많은 71개 군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찾아가는 서비스'는 임직원과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가입자와 소통하는 게 특징이다. 이 실장은 “작년엔 유심 교체와 일방적 교육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요금제 변경, 핸드폰 점검 등 임직원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며 “올해 전라북도 진안군 등 6개 지역을 시범 방문해 봤을 때 핸드폰 서비스 이용 방법, 미사용 앱 삭제 방법 등을 어르신께 알려주자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골짜기에 있는 집 중 전화가 안 터지는 곳이 있었는데 전산상 문제는 없었는데 중계기 방향이 미묘하게 틀어져 있었다.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가입자 불편을 놓쳤을 것”이라며 현장 소통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정재헌 CEO가 현장 방문했을 때 활동 계획은 이미 짜여 있고,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의견 경청과 현장 중심 소통이 만족도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가입자 중심 활동으로 종합 분석한 외부, 내부 가입자 만족도 지수가 회복세에 있다”며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마케팅(점유율)도 높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8 12:10홍지후 기자

"전직원 AI에이전트 만든다"...SKT, AI 전환 가속화

SK텔레콤이 회사 전 직원이 본인 업무에 특화된 AI를 만든다는 '1인 1 AI 에이전트' 목표를 세웠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같은 전사 AX 가속화 방침이 공유됐다.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전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사업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1 AI 에이전트 목표와 함께 지원시스템 오픈, 구성원 교육 등 상세 로드맵을 사내에 공개됐다. 우선 SK텔레콤은 코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어도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범용성이 강한 '에이닷 비즈' ▲마케팅 및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을 돕는 '플레이그라운드' 등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자연어 형식으로 질문을 하거나 블록쌓기를 하듯이 모듈을 조합해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AX가 기업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 'AXMS'도 이날 정식 가동했다. AXMS는 개인이 제출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과정, 피드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내 지식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AX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도 연중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중 핵심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 3분기 내 상용화 및 전사 확산을 목표로 실무자와 개발부서가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프론티어 교육,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로 이어지는 단계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의 AI 실무 활용 능력을 끌어올린다. 특히 상반기 중 해커톤을 개최하여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하반기에는 2차 AX 프로젝트 선정과 우수 성과 포상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전사에 확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미 구성원이 만든 AX 성공 사례를 업무에 적용해 왔다. 이를테면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는 AI가 코딩을 리뷰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까지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연 30%(약 3000 시간) 단축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분석 설루션 '리트머스(LITMUS)'는 교통 유동인구의 이동, 수단을 추론하는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지자체 공급 등 새로운 사업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이 아닌,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AI를 통해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모여 SK텔레콤만의 AX 플라이휠을 돌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0:54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데이터 전달자 넘어 AI 인프라 설계자 돼야"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단순한 데이터 전달자(Pipe)를 넘어,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AI 인프라 설계자(Architect)'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CEO는 회사 뉴스룸 기고를 통해 AI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인프라 주도권 경쟁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CEO는 “이번 MWC 현장은 글로벌 ICT 리더들이 모여 'AI 성당'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건축물을 어떻게 완성할지 치열하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AI 인프라 설계자를 띄우며 SK텔레콤이 AI DC와 AI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제공자' 전략을 강조했다. MWC 성과로는 슈퍼마이크로, 슈나이더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싱텔, 이앤(e&), NTT 등 글로벌 통신사와는 데이터 주권을 고려한 '소버린 AI 패키지'를 공동으로 선보인 점을 꼽았다. 또 GPU 클러스터 '해인'은 MWC 글로모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을 수상하고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글로벌 관람객의 관심을 받은 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조직의 변화와 스타트업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은 AI로의 대전환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 근간의 체질 변화로 정의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이어온 이동통신 역사의 단단한 토대 위에 AI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인프라와 자원을 개방하고 스타트업의 유연한 창의성을 결합하는 시도는 국가 AI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했다.

2026.03.15 08:50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5년간 스타트업 500곳 육성하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AI 동반자'를 자처했다. SK텔레콤은 MWC26 부대행사인 4YFN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을 꾸려 국내 15개 기업의 전시를 지원했다. 그런 가운데 정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각) 전시에 참여한 스타트업 15곳 대표들과 런치 미팅을 갖고 SK텔레콤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CEO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글로벌 진출과 대기업 협업 과정에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 CEO는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등 AI 분야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언급하며, “SK텔레콤도 이러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화답하는 차원에서 스타트업의 'AI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은 오는 2030년까지 총 5년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 500곳의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재헌 CEO의 'AI 동반자' 약속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 인프라, 사업 역량을 스타트업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실행 전략”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7:30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글로벌 CEO 연이어 만나 AI·네트워크 협력 확대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을 무대로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확대한다. 정재헌 CEO가 글로벌 주요 통신사 경영진과 만나 AI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차세대 네트워크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2일(현지시간) 'AI 전환기, 통신 인프라를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AI DC 관련 컨퍼런스를 열어 싱텔, 이앤그룹, NTT 등과 의견을 나눴다. 정 CEO는 이 자리에서 “통신사 고유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가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산의 열쇠”라며, “통신사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의 설계자이자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역량 기반으로 구축한 AI DC 인프라와 자체 개발 AI 모델, 기업용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AI 패키지'를 소개하고 AI DC의 기술 혁신과 규제 대응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협력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앤 그룹의 하템 두이에다르 CEO를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 CEO는 다음 날 유럽 오랑주 그룹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CEO를 만난다. 양사 CEO 회동은 처음이다. 또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을 만나 AI 동맹도 굳건히 한다. 정 CEO는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믿을 수 있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08:0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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