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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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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고기 굽기도 맞춤형 AI 로봇으로 쉽고 균일하게"

고기 굽는 일은 어렵고 작업자마다 편차가 많아요. 종업원 한두 명이 급하게 빠지면 맛이 변했다는 리뷰가 올라오곤 했어요. 초벌 작업을 자동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죠. 윤재훈 정숙성 대표는 고깃집에 조리로봇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정숙성은 지난 2023년부터 구이로봇 전문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과 협업을 논의해왔다. 이후 굽는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지난해 3월 서울 관악구 본점에서 로봇 3대를 쓰기 시작했다. 윤 대표는 본점에서 로봇의 활용성을 검증한 뒤, 지난해 12월경 경기 성남시 판교점을 새로 열면서 이곳에 로봇 3대를 추가로 들였다. 기자는 정숙성 판교점을 방문해 로봇이 고기를 초벌하는 주방 풍경과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최소 3개월은 가르쳐야…종업원 빠지면 큰일" 윤 대표는 학생 시절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지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싼 나머지 집에서 요리를 하는 일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한식 조리법에 일가견이 생겼다. 그런 그도 여전히 어렵게 느낀 조리법이 바로 '구이'였다. 2021년 처음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고기 숙성 노하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지만, 매장 직원 숙련도에 따라 늘 굽는 맛이 달라졌다. 윤 대표는 “매뉴얼을 만들고 직원을 교육시키는 일이 너무 힘든 일”이라며 “개인 실력에 따라 차이가 큰데, 고객 불만이 없는 수준까지 능숙해지려면 최소 3개월 정도는 걸린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고깃집을 잘 운영하려면 AI 기술을 도입하거나 배우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로봇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로봇 도입하자 운영 효율·직원 만족도 높아" 그렇게 선택한 로봇이 비욘드허니컴의 '그릴X'다. 이 로봇은 불판을 위 아래로 움직이고 뒤집으며 조리한다. 분자 카메라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리 중인 음식을 감지해 맛을 수치로 나타내고, 목표로 설정된 맛을 내기 위해 자동 조리가 가능하다. 그릴X는 사람이 사용하기 힘든 강한 불에서 고기를 균일하게 뒤집으며 마이야르 반응을 유도한다. 분자 센싱 기술을 통해 각 고깃집이 추구하는 맛을 맞춤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로봇은 음식 맛을 각 항목별 점수처럼 표시한다. 마이야르, 탄맛, 육즙 손실, 지방과 콜라겐 상태 등 데이터를 수치화해 인식한다. 이를 위해 1만 5천회에 달하는 조리 테스트와 50만 개 이상 AI 데이터를 확보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정숙성과 약 두 달간의 협업을 통해 '정숙성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로봇 기술자와 고기 장인들이 오가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윤 대표는 AI 그릴 로봇을 처음 도입했을 때부터 그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AI 로봇이 고기를 굽는 기술력은 정말 탁월했다. 고기 맛이 일관되게 좋아졌고, 회전율이 높아지면서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며 “운영 효율성이 크게 올라 직원들도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고깃집 운영 방식에 근본적 변화" 주방은 바깥에서도 볼 수 있는 개방형 구조다. 음식을 먹는 고객 중 일부는 종업원들과 로봇이 협업해 고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퇴근하고 식사를 하러 왔다는 개발자 A씨는 “로봇이 사람만큼 고기를 잘 굽는 게 신기하다”며 “식당에서도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과 함께 온 B씨는 “로봇이 구웠다곤 믿기 어렵다. 손색이 없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새해 추가로 오픈할 4개 지점에도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AI 그릴 로봇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고깃집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3 11:09신영빈

"삼겹살 육즙 많게 구워라"…이제 로봇없이 장사 못한다는 고깃집

외식 업계에서 인력난은 숙명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외식업계 인력 부족이 7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폐업을 고민하거나 결정하는 외식업체 점주도 늘었다. 상황이 이렇자 외식 업계의 고민을 해소할 대안으로 로봇 자동화가 주목받고 있다. 분당 서현역 식당 '도아들' 매장에는 일렬로 늘어선 로봇 세 대가 고기를 불판 가득 구워 내고 있다. 조리 완료 신호가 울리자 홀을 바삐 오가던 직원이 다가와 로봇에서 고기를 빠르게 내어간다. 손님이 가득해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도 직원들의 얼굴에선 땀방울을 찾아볼 수 없다. 뜨겁고 힘든 고기 초벌을 로봇이 대신해주는 덕이다. 비욘드허니컴의 구이로봇 '그릴X'를 도입한 분당 소재 고깃집의 모습이다. 샤로수길의 오랜 터줏대감인 삼겹살집 '정숙성'에는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고기 초벌실을 로봇 직원에게 맡긴 것이다. 끊임없이 대기줄이 생길 만큼 손님이 많지만, 로봇 네 대가 지치지 않고 초벌을 해내니 줄이 제법 빨리 줄어드는 모양이다. ■ '최상급 맛' 집중한 조리로봇 비욘드허니컴의 그릴X는 불판을 위 아래로 움직이고 뒤집으며 조리하는 로봇이다. 실시간으로 음식 맛 상태를 수치화하면서 조리하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음식을 제공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코 '맛'이다. 수준 높은 맛을 구현했을 때 비로소 고객은 매력을 느낀다. 이때부터 손님 응대 등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해진다. 비욘드허니컴은 개발 당시 무엇보다도 '최상급 맛'에 집중했다. 그릴X로 구운 고기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은 대부분 "맛있다"였다. 사람이 사용하기 힘든 강한 불에서 균일하게 뒤집으며 구워야 가능한 마이야르 반응을 로봇이 완벽하게 초벌로 구현해주기 때문에 고객 테이블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겉바속촉'한 고기를 완성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분자 센싱 기술을 통해 각 고깃집이 추구하는 맛을 커스터마이즈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기의 종류와 매장의 니즈에 맞춰 마이야르 반응을 강하게 내거나, 육즙이 최대한 많이 보존되도록 조리하는 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 "음식점 운영 걱정 덜고 접객에 집중" 도입 점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김우형 도아들 대표는 "원육 노하우를 가지고 고깃집을 창업했지만 그릴 담당 직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그릴X 도입 이후 인력 운영 걱정은 덜고 맛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내로 그릴X를 활용해 점포를 확장하고, 향후 로봇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화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겹살집 '정숙성'을 운영하는 윤재훈 대표는 "그릴X 도입 이전에는 직원에게 그릴 방법 교육을 시키는 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요즘은 테이블 그릴이 쉬워져 고객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도록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조리 속도가 빠르면서 일관된 품질로 고기를 구워 내는 로봇 직원을 다른 고깃집 사장님들이 와서 보곤 부러워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손님이 많아 회전율은 높이고 조리 속도는 단축해야 하는 업장에 도입되었을 때 효과가 좋다"며 "웨이팅이 긴 업장에 다수 도입돼 점주는 물론 직원들의 고충도 덜어주고 있어 개발하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연내 스테이크용 솔루션 추가" 그릴X를 개발한 비욘드허니컴은 2020년 정현기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릴X는 2023년 11월 돼지고기용 솔루션을 런칭한 이후 국내 삼겹살집 위주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비욘드허니컴은 연내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스테이크용 솔루션을 추가로 런칭해 다수의 호텔과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릴 요리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비욘드허니컴은 그릴X와 함께 사업을 확장할 파트너도 지속 모집 중이다.

2024.06.21 09: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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