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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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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수단, 혁신이 목적"…AI혁신 정부조직체계 논의 부상

AI를 기반으로 한 사회구조 전반의 혁신을 실행력 있게 뒷받침할 정부조직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4일 서울대 공익법학센터가 주최한 거버넌스 세미나에서 "지금은 AI가 국가의 모든 모세혈관에 침투하고 있는 시기"라며 "이 같은 기술 변환의 속도와 파급력은 과거 디지털 전환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또 "AI는 수단일 뿐, 목적은 혁신"이라며 새로운 정부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자체를 전담하는 부처가 아니라, AI를 도구로 삼아 국가 전반의 전환을 실행력 있게 밀어붙일 '촉진자형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대 변했는데, 조직은 그대로…디지털 거버넌스 '역할 상실' 초기 정보통신부는 각 부처 간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메기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발전에 중요한 기여했다. 1990년대 인터넷·멀티미디어 시기의 변곡점에서 만들어져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고, 옛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미디어 융합에 대응해 등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 분산과 정치적 타협으로 인해 본연의 혁신 유도력이 약화됐다.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통위, 행안부, 문체부 등은 기능이 분산되고 중복돼, 조정력이 결여된 상태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 구성된 국가 AI 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데이터정책위원회 등은 단순한 형식적 존재에 머물며 실행력과 실질적 정책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최 교수는 "현재의 조직 체계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역량을 저해하고 있다"며 "AI를 국가 핵심 의제로 삼는 현재의 정부조직은 시대정신과 괴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AI혁신부' 제안…기술 넘어 초혁신 촉진하는 정부 조직 필요 최 교수는 창업, 데이터, 인프라, 국가 전략, 규제 등 다양한 혁신 분야를 아우르는 전담 조직으로 'AI혁신부'의 필요성을 제사했다. AI는 GPU 구매나 기술 확보에 그칠 대상이 아니라, 국가 사회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전략적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AI를 전담하는 기술 부처가 아닌, AI를 수단으로 삼아 정부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CINO(Chief Innovation Office)'형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정부 혁신 ▲업무방식 개편 ▲규제 개혁 ▲벤처·AI 창업 활성화 ▲공공데이터 활용 체계화부터 클라우드·전파·전력·위성통신 등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반의 전략적 확보까지 포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혁신부는 단순한 시스템 관리자가 아니라, 타 부처를 혁신적으로 압박하는 '메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보통신부 시절처럼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견인하면서 혁신을 강제하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조직은 목적이 될 수 없다. 시대정신이 바뀌었다면, 조직도 바뀌어야 한다"며 "지금은 AI가 아니라 초혁신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조직은 반드시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9:23최이담 기자

尹 탄핵심판 선고 이틀 앞으로...과학기술계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4일로 확정된 가운데, 과학기술계도 향후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다각적으로 추진해온 R&D가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계는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과학기술계는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했다. 차제에 과학기술 지원체계에 대해 손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당장 대선체제로 들어간다. 여야 어느 쪽이 정권을 잡더라도 일정정도 과학기술계 정책 공백과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학기술계, 정책 연속성 유지 여부에 촉각 과학기술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과학기술 정책의 연속성 유지 여부다. 정부별 국가 과학기술 정책 변천 과정을 보면,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에서는 정보통신산업 육성과 인터넷 보급 확대, IT839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 키 포인트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 시절(2008~2013)엔 녹색성장 및 융합기술이 핵심 정책이었다. 당시 녹색성장 5개년 계획과 연구개발 예산 5% 이상 증액, 융합 및 원천기술 연구를 강화했다. 박근혜 정부(2013~207)에서는 창조경제가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했다. ICT 융합 및 신산업 육성에 올인했다. 문재인 정부(2017~2022)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국가 R&D가 중심 축이었다. 한국판 뉴딜로 불리는 국가 R&D 정책이 펼쳐졌다. AI와 빅데이터, 바이오 연구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 정권마다 이름은 달랐어도, 국가 R&D에 공을 들여왔다. 탄핵 선고-기각 여부 따라 정책 크게 달라질 가능성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3대 게임체인저(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이니셔티브)를 R&D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또 ▲기관간 벽허물기와 글로벌 협력 ▲전략품목 육성 ▲글로벌 TOP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윤 정부는 2023년 R&D 예산 대폭 삭감 조치는 과학기술계에는 뼈 아픈 조치였다. 올해는 국가 R&D 예산이 29.7조원으로 일부 복원되긴 했지만 과학기술계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다. 늘어난 예산 대부분은 신규 사업이나 도전 및 혁신형 과제, 글로벌 TOP 등에 중점 배정됐다. 글로벌 개방 및 연대도 탄핵 선고 향방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프론티어랩과 보스컨코리아프로젝트, 글로벌 산업기술협력 등이 지난 2년 간 꾸준히 강화됐다.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등 유럽과도 협력을 지속 강화했다. 정치 색에 따라 탄소중립이나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책도 정치색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윤 정부가 추구했던 최초, 최고를 지향했던 수월성 중심 연구 기조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국제협력 부문도 타깃이 변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헙 중심에서 중국으로 다변화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북한과의 중단됐던 과학기술협력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크다. 출연연 공공기관 해제 및 혁신방안이나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등의 정책은 그다지 변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야가 모두 공감하기 때문이다. 국가 R&D효율 따져볼 때…미래 먹거리도 찾아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진호 원장은 "정치 상황과 관련없이 지속성과 일관성 있는 과학기술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과학이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원론적이지만, 지켜야 가능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 김진수 회장은 "과학기술계가 탄핵 선고일을 앞두고, 어수선한 것은 사실"이라며 "과학기술은 정치와 관계없이 계속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 이상목 공동대표는 "지난 2023년엔 IMF 때도 줄인 적 없던 R&D 예산이 뒷걸음질 쳤다"며 "올해 예산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연구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R&D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또 국가 R&D가 돈만 퍼쓰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집행이 되도록 정비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핵 기각에 과학기술 노동운동계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들 입장은 망가진 과학기술계를 살려 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목소리를 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신명호 정책위원장은 "지난해 줄어든 기초연구나 집단연구 예산이 복원되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개혁을 지켜보기만 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국가 R&D를 완전히 말아 먹었다. 이제 제대로 다시 세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04.02 16:12박희범 기자

한국문화정보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생성형 AI 해설' 로봇 업무협약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 로봇(이하 큐아이)의 구축 및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정원과 임정기념관은 시스템 개발 및 시범운영 이후 오는 12월부터 '큐아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에서 선보이게 될 '큐아이' 서비스는 기존의 동행 안내 문화해설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문화해설 서비스를 적용하여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해설과 심화 질문이 가능한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까지 '큐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는 박물관,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 현장에서 '동행 안내 문화해설 서비스'와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문화 현장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문화관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의 문화관람 지원 서비스(수어 해설, 동행 안내, 어린이 해설 서비스 등)를 확대 도입하여 차별 없는 문화 향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인공지능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2025.03.15 09:56이도원 기자

"AI 강국 위해 컴퓨팅 인프라 확충...GPU 조기 확보 절실"

한국이 AI 강국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특히 GPU 확보가 '생존의 문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는 한목소리로 GPU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회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최형두 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최로 열린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AI G3 강국으로 가기위해 여러가지 계획들을 신속하고 계획대로 집행해야 한다"며 "여야 국정협의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경이 신속하게 합의가 돼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정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송 실장은 "최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은 딥시크 돌풍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혁신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가용 자원을 총 결집하여 국가 AI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AI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송 실장은 "천문학적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충 전쟁 속에서 우리 연구자와 기업들은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선도국 대비 1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AI 3대 전략 발표...인프라·모델·전환 가속화 추진 정부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 모델 개발 ▲AI 전환 가속화라는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송 실장은 "이 전략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 수준의 AI 모델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가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하겠다"며 "개발된 우리의 AI 모델로 신성장과 신시장을 발굴하고 산업·공공 분야 적용을 통해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8만 장의 첨단 GPU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 중 1만 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에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기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송 실장은 "당장 현장의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 AI 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의 AI 기업 활용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설치 시 전력 개통 기간 단축, 입지 다변화, 시설 설치 기준 최소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송 실장은 "지난 6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전력과 입지·시설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월드 베스트 AI팀' 프로젝트를 통해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기간에 글로벌 탑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로 최고 인재를 발굴하고 1조 원 규모의 범용 인공지능 R&D도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 법률, 의료 등 분야별 특화 생성형 AI 개발과 국산 AI 모델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 실장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국가 AI 역량을 강화하여 AI G3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국회를 비롯한 학계, 산업계의 많은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U 확보 시급"...산업계 목소리 쏟아져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GPU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이영탁 부사장은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정말 중요한데, 특히 GPU가 당장 시급하다"며 "민간과 잘 협의해서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도 "당장 AI 반도체와 GPU 확충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중요하다"며 "국산 반도체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퓨리오사 백준호 대표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최근 AI 모델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들, 예를 들어 딥시크나 오픈AI 등은 대부분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혁신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위해 스타트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해 생태계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리벨리온 신성규 CFO는 "딥시크의 사례를 살펴보면 컴퓨팅 인프라를 훈련과 추론으로 나눠 준비했다"며 "정부의 2030년까지 국산 반도체 비중을 높이는 계획은 감사하지만, 처음 인프라 도입 단계인 올해부터 5%라도 국산 AI 반도체가 함께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지난해 진행된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의 시즌2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국회, 정부, 산학연 전문가 20여명 참석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트렌드, 정책, R&D 등을 논의했다.

2025.03.12 11:01최지연 기자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 "정부 조달 프로세스 혁신 필요해”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공공 조달 시장은 수백 페이지의 복잡한 문서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변화가 더디지만, 혁신이 필요한 분야다... 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서울시가 주최한 'AI 서울 2025'에 조준호 대표가 공식 연사로 참여, 'DOGE와 AI: 정부 조달 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조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의 비효율성을 혁신하고, 민간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이끄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정부효율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어 국제개발처(USAID)의 인력을 1만 명에서 290명으로 감축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머스크는 DOGE를 통해 6.7조원의 예산 절감을 공약했다. 하지만 어디에서 감축할 수 있을까에는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보건복지 예산(2.7조 원)과 국방비(0.8조 원)가 주요 항목이지만, 트럼프는 지지층인 취약 계층의 복지 예산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정부 운영 비용을 줄이려면 조달 프로세스의 혁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는 “정부 조달 프로세스는 복잡하고 변화가 더디지만,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AI와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공공 조달 시장을 재편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클라이원트는 AI 기반 입찰 분석 솔루션을 통해 낙후된 글로벌 조달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AI 입찰 분석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기업 맞춤형 입찰 공고 매칭한다. 또 제안요청서 내 담당자 연락처 추출로 효과적인 영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쟁사 및 수요 기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입찰 전략 수립한다. 조준호 대표는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공공 조달 시장은 수백 페이지의 복잡한 문서 속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과거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규제를 피해 성장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이제는 정부와 협력하는 방식이 대세가 됐다. 조달 시장에서도 같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려면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가 필수적”이라면서 “AI는 공공 부문에서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클라이원트는 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이원트는 최근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조달 업무 시간을 62% 단축하고, 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80여 개 기업이 클라이원트를 통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처음으로 정부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클라이원트는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4월에는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으로, 해외 조달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25.02.11 19:13백봉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R&D 예산 29조6천억원을 조속히 집행하고, 내년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국가의 미래라는 믿음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용광로의 불꽃을 꺼뜨려서는 안 되는 것처럼,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를 비롯해 핵심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등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고, '양자전략위원회'도 조속히 개최해 첨단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성장의 핵심엔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부 R&D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전략기술 개발, 청년연구자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등 국가가 꼭 투자해야 할 혁신적 R&D를 중심으로 본격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여 국내 전략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생활장려금을 시행하며,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연구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종합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유례없이 빠른 기술변화, 더욱 엄중해진 글로벌 외교·안보 상황,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는 우리에게 좀 더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성패가 곧 국가의 명운으로 직결된다는 비상한 각오로 정부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 주최했다. 현장에는 최상목 권한대행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관련 학계와 기업인, 협회·사업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1.21 16:03최지연 기자

디플정위, 초거대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 공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과제 공모를 2월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분야의 초거대 AI 도입과 활용 확산을 위한 혁신 서비스 창출이 목표다. 지난 2023년 민원 상담 시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답변 생성 등으로 민원인의 대기시간 단축 및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상담지원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전국의 노동약자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동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고사건의 처리 소요 시간을 대폭 절감하는 'AI 근로감독관 서비스', 장애인의 표정, 입술 모양 등을 분석하여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멀티모달 서비스' 등 총 8개의 공공부문 AI서비스가 개발됐다. 새해 사업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발굴 기획하고, 민간 전문기업 등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공모과제를 추진했으나, 새해에는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거대 AI 활용 과제를 공모해 과제를 우선 선정한 후, 해당 과제를 개발할 민간 전문기업과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에서는 초거대 AI 도입, 활용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등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관한 공모로,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추후 별도 공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달 4일 은행회관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지난해에도 본 사업을 통해 노동,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서비스가 개발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공공부문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행정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추후 선정된 과제가 실제 사업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16:04박수형 기자

"정부 믿었는데"...AI교과서 오락가락 정책에 에듀테크 '패닉'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 교과서) 사업을 추진해 온 에듀테크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벼랑끝에 섰다. 지난달 말 국회에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AI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재분류되고 관련 예산까지 삭감된 탓이다. 기업들은 혼란 속에 투자금 손실이 불가피하고, 사업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한국교과서협회를 중심으로 AI 교과서를 개발한 기업들은 국회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교과서의 지위 유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는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AI 교과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으로, 올해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재분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AI 교과서가 교과서 범위에서 제외되고 교육자료로 분류됨에 따라 예산 지원과 의무 지정 대상에서도 빠지게 됐다. 교육자료는 지원 범위가 축소되며, 학교장의 선택에 따라 도입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AI 교과서 도입 사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다. 해당 법안이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정부 여당은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AI 교과서를 개발해온 업계는 이번 정책 변화에 망연자실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정책을 믿고 수년간 사업을 준비해 왔으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교과서를 준비하며 대규모 인력 채용과 투자를 진행했지만, 사업 방향의 급격한 변화로 내부 혼란이 커지고 회사의 경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를 믿고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정책이 이처럼 흔들리면 앞으로 어떤 기업이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기업들 입장에서는 막대한 손해”라고 토로했다. 이어 “출판업계가 이렇게 한목소리로 정부에 호소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이번 사안은 심각하다. 교육업계 전반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는 AI 교과서의 내용, 도입 추진 과정, 기대효과와 문제점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관계자, AI 교과서 개발업체 대표, 교사 등 18명의 증인과 13명의 참고인이 증언에 나선다.

2025.01.10 15:5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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