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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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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출스타 500' 출범…산업부, 기업당 3년간 최대 5.6억원 지원

정부가 2030년까지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중추기업 500개사 육성을 위해 마케팅·금융·인증 등 5개 수출 지원기관과 협업해 기업당 최대 5억6000만원,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기업 맞춤 패키지형 지원사업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2일 'K-수출스타 500' 사업에 선정된 수출 유망기업 100개사와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과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수출 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해 우리 수출의 허리가 되는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스타'로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지난 1월 모집을 시작해 심사와 평가를 거쳐 소비재·주력·첨단산업의 유망 중소·중견기업 100개사를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1부 간담회와 사업 추진의 본격화를 알리는 2부 출범식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업종별 대표기업 7개사가 참석해 해외인증 취득, 현지 공동 마케팅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부딪치는 실질적 애로사항를 정부에 전달했다. 정부는 KOTRA·무역보험공사·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5개 수출지원기관과 기업의 수출애로 해소와 마케팅·금융·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 유관기관은 기관별 칸막이를 허물고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춰 마케팅·금융·인증·기술·연구개발(R&D)을 연계 지원하는 '수출스타 메이커스'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해 수출 중추기업 육성에 공동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수출의 허리가 되는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 스타기업을 두텁게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와 5개 수출지원 지원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기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2 17:44주문정 기자

NXC, 1조원대 정부 물납 지분 매입…"다음 달 전량 소각"

넥슨 지주회사 NXC는 주주가치 제고 및 유동화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정부가 상속세로 물납 받아 보유 중이던 약 1조원 규모의 지분을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 NXC는 이사회를 열고 재정경제부(캠코 위탁)로부터 자기주식 18만 4001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총발행 주식의 6.68%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취득 단가는 주당 555만 8000원, 총 매수 규모는 약 1조 227억원이다. NXC 측은 취득한 자기주식을 오는 6월 중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NXC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대상 유동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NXC가 모든 주주에게 동일하게 주식 매도 기회를 열어두었고, 이에 2대 주주인 재경부가 양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이번 거래로 정부가 보유한 NXC 지분율은 기존 30.64%에서 23.96%로 변동된다. 이후 NXC가 6월 중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어, 최종 지분율은 25.68%로 다시 상승하게 된다. 앞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은 지난 2023년 상속세 명목으로 약 4조 7000억원 규모의 NXC 지분을 정부에 물납했다. 이후 정부는 공매를 통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비상장사인 데다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지분 구조 탓에 여러 차례 유찰을 겪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통해 최초 상속세 물납 시 책정했던 주당 평가액(약 553만 4000원)을 웃도는 가격(555만 8000원)으로 지분 일부를 처분하게 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물납 가액보다 낮게 처분될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상회해 매각한 성공적 사례"라며 "1조원 이상의 세외수입 확보로 재정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아직 3조 7000억원 규모의 NXC 잔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경부 측은 남은 지분에 대해서도 물납 가액 이상으로 매각한다는 원칙 아래, 향후 인수 의향자의 수요에 맞춰 분할 또는 통매각 등 유연한 방식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05.11 17:43정진성 기자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비수도권 최대 25만원

정부가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인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에 나선다.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최대 25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는 추가 지원을 적용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이번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국민을 선별해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주민은 1인당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받는다. 정부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 우대 원칙을 적용했다. 인구감소 특별지원지역은 전국 40개 시·군으로 지정됐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대상 선별…고액자산가는 제외 지급 대상은 올해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표상 동일 세대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인정된다. 반면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별도 가구로 본다. 정부는 건강보험료 외에도 고액자산가 제외 기준을 별도로 적용한다. 가구원 합산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가구원 수와 가입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월 13만원, 2인 가구는 14만원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에는 '가구원 수+1명' 기준을 적용해 불이익을 줄였다. 카드·지역화폐·선불카드로 신청 가능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또는 연계 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정부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사 앱 외에도 주요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신청을 지원한다. KB국민·NH농협·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카드 등 9개 카드사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조회와 신청이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하는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과 수령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은 끝자리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사용 지역 제한…대형마트·온라인몰은 제외 지원금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서울 시민은 서울시 내에서 경기도 외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중심으로 제한된다.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식당, 카페, 학원, 약국, 의원 등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은 '만나서 결제' 방식일 경우 사용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 수령자는 공공배달앱에서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국민비서 알림 제공…스미싱 피해 주의 정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전담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신청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는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KB스타뱅킹, 신한SOL, 우리WON뱅킹, 하나원큐, NH올원뱅크 등 20개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지급 금액과 신청 방법, 사용 기한 등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고유가·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고 위축된 소비를 되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회복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하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준비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3:20한정호 기자

"지방보조금 더 쉽고 투명하게"…보탬e 카드,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

정부가 지방보조금 전용 결제 카드인 '보탬e 카드' 사용 범위를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한다. 지방보조금 집행 편의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여 부정수급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보조금통합관리망 보탬e 전용 카드 활용 범위를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12개 시중은행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탬e 카드 사용 범위를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까지 넓힌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방보조사업자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방식으로 지방보조금 집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보탬e는 지방보조금의 교부와 집행, 정산, 부정수급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그동안 종이 영수증 기반 수기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보조금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계좌와 전용 카드 기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보탬e는 지난 2024년 전면 개통 이후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물품 구매와 용역비 지급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액 지출을 카드로 처리하면서 자동 기록과 증빙이 가능해졌고 현장 실무자의 업무 부담도 줄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4월부터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도 카드 결제 방식까지 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최적화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전용 계좌를 통한 집행만 가능했다. 행안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부정수급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 사용 내역이 시스템에 자동 기록돼 집행 경로와 사용 목적을 보다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지방보조금 사용 흐름을 점검하고 세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검증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보탬e 전용 카드 확대는 사업 현장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리는 것은 물론 지방보조금 집행 투명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수단을 발굴하고 더 쉽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방보조금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0 13:24한정호 기자

쿠팡, '녹색제품' 정부 인증 기획전 연다

쿠팡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정부 인증 녹색제품을 대상으로 한 연중 기획전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녹색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녹색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녹색제품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친환경 제품이다. 정부 인증을 통해 환경성과 품질을 함께 검증받은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쿠팡 착한상점' 내 녹색제품 기획전을 별도로 구성해 선보이며 소비자가 인증 제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친환경 기준에 기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획전에 포함된 녹색제품은 모두 로켓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 성분 적용과 ▲자원 사용 절감 ▲재활용 원료 활용 등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요소를 반영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성분을 적용해 환경 부담을 낮춘 주방세제·생활세제 ▲물 사용량 절감을 돕는 절수형 샤워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음식물처리기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거나 자원 사용을 최소화한 화장지·위생용품 등이 기획전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생수·음료, 가루·조미료·향신료 등 식품류를 비롯해 ▲바디케어 ▲방향·탈취·살충제 ▲건강·의료용품 ▲사무용품 및 기기 ▲보드게임·퍼즐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녹색제품을 선보인다. 쿠팡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녹색제품의 온라인 보급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쿠팡은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소비 확산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쿠팡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절약 장보기' 기획전을 열고, 착한상점 내에서 태양광 보조배터리, 절전 멀티탭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쿠팡은 앞으로도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유통 확대와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녹색제품 기획전은 정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을 고객이 보다 쉽게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결과"라며 "로켓배송을 통해 친환경 소비가 일상적인 소비 경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0 10:17박서린 기자

美 연방정부 AI 활용 2년 새 4배…MS·구글·팔란티어가 깔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인공지능(AI) 활용 사례가 2년 만에 4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도입 확대를 넘어 거버넌스·위험관리·투명성 체계까지 동시에 정비되는 '제도형 확산' 양상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 8일 발간한 'AI 정책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AI 활용 사례는 2023년 709건(21개 기관)에서 2024년 2133건, 2025년 3611건(이상 41개 기관)으로 늘었다. 2년 새 409.4%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5.6%에 달한다. 기관당 평균 활용 사례도 2024년 52개에서 2025년 88개로 70% 가까이 늘었다. 기관별로는 보건복지부(HHS)가 두 해 연속 1위(2024년 271건→2025년 447건)를 차지했다. 항공우주국(NASA·425건), 보훈부(367건), 에너지부(340건), 법무부(314건)가 뒤를 이었다. 2025년 활용 분야는 과학(21%)이 가장 컸고 행정(11.7%), 정보기술(10.9%), 법(7.9%) 순이었다. 도입 단계도 눈에 띄게 변했다. 2024년에는 운영·유지관리 단계가 41%로 가장 컸지만 2025년에는 배포 전(개발·도입) 단계가 41%(1479건)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배포 전 단계 건수만 비교하면 2024년 774건에서 2025년 1479건으로 91% 늘어 부처별 신규 AI 프로젝트가 대거 시동을 걸고 있는 셈이다. 활용 기술은 전통적 머신러닝(30.9%)과 생성형 AI(23.8%)가 약 55%를 차지했다. 자연어처리(12.6%), 컴퓨터 비전(8.1%), 에이전틱 AI(3.2%)도 새로 집계됐다. 권리·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고영향 AI'는 445건으로 전체의 12.3% 수준이다. 공급기업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0건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구글(27건), 팔란티어(26건), 딜로이트(25건), 아마존(22건), 서비스나우·오픈AI(각 18건), 톰슨로이터(10건) 순이었다. 빅테크와 컨설팅·데이터 분석 기업이 미 연방정부 AI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양적 확산을 뒷받침하는 것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주도하는 강력한 거버넌스다. OMB는 2024년 3월 'M-24-10' 지침을 통해 기관별 최고AI책임자(CAIO) 지정과 AI 활용 사례 목록 제출·공시를 의무화했다. 2025년 4월에는 'M-25-21'을 발표해 CAIO 역할을 재정의하고 OMB 국장이 의장을 맡는 '국가 CAIO 협의회'를 통해 범부처 AI 정책을 조정·관리하는 구조를 갖췄다. 활용 사례 보고 양식도 매년 고도화됐다. 2023년에는 부처·사례명·요약 등 단순 정보만 담겼지만 2024년에는 59개 문항으로 확대돼 권리영향·안전영향 AI 여부, 학습 데이터, 오픈소스 코드 활용 여부까지 보고하게 했다. 2025년에는 5개 섹션 34개 문항으로 재정비해 도입 단계별로 차등 작성하도록 했고 고영향 AI에 대해서는 별도 위험관리 섹션이 의무화됐다. 또 OMB는 2025년 4월 'M-25-22(책임있는 AI 조달)' 지침을 통해 공공 조달 제도까지 함께 손봤다. NIA는 정책 시사점으로 ▲OMB 중심의 집행형 거버넌스 정립 ▲고영향 AI에 대한 최소 위험관리 실천사항 의무화 ▲활용 사례 목록의 홈페이지 공개를 통한 투명성 확보를 제시했다. 특히 최소 실천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CAIO가 해당 AI 프로젝트를 중지·종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강한 페널티' 제도도 거론됐다. 실제 미 법무부(DOJ)는 OMB 지침 이행계획에서 "AI가 아직 배포되지 않았다면 CAIO가 배포 중단을 지시하고 이미 배포됐다면 비준수 AI를 종료한다"고 명시했다. 전진우 NIA 인공지능정책실 AI정책연구팀 책임연구원은 "한국도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전 부처가 공공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있다"며 "AI 공급·확산에 따른 부작용 완화와 함께 명료한 AI 거버넌스 정립을 통한 AX 프로젝트의 면밀한 관리·감독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0 09:04이나연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통과에 업계 환영…"규제 숨통 트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동안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발목을 잡아온 인허가·전력·시설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정부 'AI 고속도로'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법이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지방 분산형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김장겸·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6개 법안을 병합한 이번 특별법은 ▲인허가 일괄처리 및 타임아웃제 도입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다.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를 거쳐 9개월 유예기간 이후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특별법 통과를 두고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데이터센터 업계는 AI 인프라 특성과 맞지 않는 규제 체계로 인해 투자 부담이 크다고 지적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중심 시설임에도 일반 상업시설과 동일하게 주차장·승강기·미술작품 설치 기준 등을 적용받아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해왔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오피스 건물과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며 "이번 특별법을 통해 서버 중심 인프라 특성에 맞는 현실적 기준이 마련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인허가 일괄처리와 타임아웃제 도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전력·환경·건축·통신 등 다양한 부처와 기관의 개별 인허가를 받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수년이 소요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번 특별법은 과기정통부 중심의 통합 창구를 통해 인허가를 일괄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 결론이 나지 않으면 자동 승인으로 간주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해 투자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만큼 이번 조치는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별법에는 비수도권에서 일정 규모 이하 AI 데이터센터를 신축·증축하거나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전용 시설로 전환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수도권 전력망 포화와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지방 분산 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60~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정부는 지방 전력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특화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특별법은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과도 맞물려 국내 AI 인프라 확충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단순 전력 다소비 시설이 아닌 국가 전략 인프라로 보고 세제 혜택 확대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는 세제 개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고 대기업 최대 15%, 중소기업 최대 25% 수준의 세액공제 혜택 적용을 발표한 바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공장 수준의 전략 인프라로 보고 지원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 전력 포화와 인허가 지연 때문에 투자 결정 자체가 쉽지 않은 경향이 컸는데 이번 특별법으로 정책 방향성이 명확해졌다"며 "향후 시행령과 후속 지원책까지 구체화되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 투자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법안 논의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던 전력구매계약(PPA) 특례 범위가 축소된 점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당초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직접 전력거래 허용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종 법안에는 재생에너지 기반 PPA만 일부 반영됐다. AI 데이터센터 특성상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인 만큼 향후 추가적인 전력 조달 체계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대형 AI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시 전력 확보 안정성이 최우선 요소로 고려되기에 후속 제도 보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조속한 AI 인프라 확충을 이끌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통과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AI를 둘러싼 치열한 속도전 속에서 이번 특별법을 통해 기업 투자 확대와 함께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2026.05.08 17:33한정호 기자

중국 AI 딥시크 몸값 65조원까지 치솟았다…정부·빅테크 지원 결집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450억 달러(약 65조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화웨이 칩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전략적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 반도체 투자 펀드인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빅펀드)이 딥시크의 첫 외부 투자 유치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도 투자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협상 과정에서 딥시크 기업가치는 약 450억~5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수주 전 논의됐던 100억~300억달러 수준 대비 최대 4배 이상 급등한 규모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셈이다. 딥시크는 지난해 초 적은 컴퓨팅 자원과 비용만으로 미국 빅테크 수준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든 바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대비 훨씬 낮은 비용 구조에도 불구하고 추론·코딩 성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이른바 '딥시크 모멘트'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딥시크는 모델을 오픈 웨이트 형태로 공개하며 허깅페이스를 통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현재는 에이전틱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연구 인력 채용과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중국 정부의 AI·반도체 자립 전략과도 맞물린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반도체·AI 모델·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독자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 최신 모델 V4가 화웨이 AI 칩과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되면서 중국 내부에선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출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그동안 외부 투자 유치 없이 헤지펀드 수익과 개인 자금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인재 영입 시도가 이어지자 직원 보상과 연구 인력 유지를 위해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량원펑은 현재 우호 지분 포함 약 89.5%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 AI 산업 전반이 더 빠르게 결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알리바바·텐센트와 AI 모델 기업 딥시크, 화웨이 반도체 생태계가 결합될 경우 미국 중심 AI 구조를 겨냥한 대항 축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화웨이 하드웨어에서 먼저 최적화된다면 미국에는 끔찍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 AI·반도체 결합 전략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주요 외신은 "딥시크가 중국 정부의 AI 자립 전략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며 미국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07 09:19한정호 기자

재외국민도 해외 번호로 공공서비스 이용…간편인증 지원 확대

해외 거주 국민이 국내 휴대전화 없이도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해외 휴대전화와 전자여권 기반 인증 체계를 도입해 재외국민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개선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이 국내 휴대전화 없이도 '재외국민 인증서'를 통해 공공 웹사이트 인증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거주 국민은 정부24 등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국내 통신사를 통한 본인 확인 절차 때문에 불편을 겪어왔다. 현지 휴대전화로는 인증이 불가능해 국내 알뜰폰을 별도로 유지하거나 공동·금융인증서 재발급을 위해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재외국민은 약 240만명 규모다. 해외 유학생과 주재원, 장기 체류자들은 국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위해 사용 빈도가 낮은 국내 휴대전화를 유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외 휴대전화 번호와 전자여권 기반 인증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재외국민 등록이 돼있고 주민등록번호와 유효한 전자여권을 보유한 경우 해외 번호만으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토스 등 5개 민간 금융 앱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소화됐다. 공공 웹사이트 로그인 시 간편인증을 선택한 뒤 국가코드와 해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발급받은 재외국민 인증서로 인증하면 된다. 간편인증을 지원하는 공공 웹사이트라면 별도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외국민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행정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이 거주 국가의 휴대전화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재외국민 디지털서비스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해외 거주 국민이 공공 웹사이트 이용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해소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민주정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민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편리함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6 16:10한정호 기자

정부, 2417억 규모 정보자원 통합 추진…'중단 없는 행정' 기반 만든다

정부가 정보자원 통합 구축에 나서며 행정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투자한다. 노후 인프라 교체와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를 통해 중단 없는 정부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올해 약 2417억원 규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정부 정보자원을 일괄 구매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처별 개별 구매로 인한 중복 투자를 줄이고 자원 공동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추진돼왔다. 우선 1차로 1642억원 규모 사업이 발주된다.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41개 기관 158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 1702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706식과 소프트웨어 996식으로 구성되며 통합 발주와 개별 구매를 병행한다. 이번 통합사업은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을 반영해 인프라 구조 개편에도 초점을 맞췄다. 2030년 운영 종료가 예정된 대전 본원에 대한 신규 투자는 최소화하고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배치한다. DR 체계도 강화한다. 우편·여권·특허 등 주요 행정 서비스의 서버와 스토리지 기반 DR 시스템을 보강하고 백업센터를 통한 2차 저장 장비 도입을 확대해 데이터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입되는 정보자원은 노후 장비 교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백업 체계 강화뿐 아니라 각 부처 신규 업무 시스템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세부 추진 방향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통합사업은 2030년 대전 본원 운영 종료에 대비하는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 부처가 필요한 정보자원을 적기에 제공하는 동시에 정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해 복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5 13:03한정호 기자

모바일 신분증 일상화 속도…12개 앱으로 확대

정부가 모바일 신분증 이용 채널을 대폭 확대하며 일상 속 디지털 신분증 활용 기반을 넓힌다. 민간 앱 참여를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삼성카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보안·인증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참여기업을 평가했다.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 신뢰성, 장애 대응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카드가 최종 선정됐다. 삼성카드는 자사 앱 '모니모'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향후 적합성 평가를 거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환경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민은행, 네이버, NH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6개 민간 앱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 앱이 오는 10월부터 추가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삼성카드까지 포함되면 내년부터는 총 12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선택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다양한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일상화를 촉진하고 민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활용도를 지속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모바일 신분증은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과 결합하여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날로 지능화되는 디지털 위협 속에서도 누구나 모바일 신분증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4 15:48한정호 기자

재난정보 한눈에 본다…'국민안전24' 전면 개편

정부가 분산돼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국민안전24'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실시간 재난정보와 위치 기반 안내를 강화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부터 기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전면 개편한 국민안전24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재난·안전정보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이용이 불편하고 사용자 위치 기반 실시간 정보 제공에도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정보 제공 창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국민안전24는 기존 5개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연계했다. 이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찾지 않고도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피소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범위도 확대됐다. 태풍과 산불 등 기존 9종에서 홍수·폭염·지진·방사선·여행경보 등 26종으로 늘어나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도 기반으로 확인 가능한 재난·안전정보는 기존 20종에서 43종으로 확대됐다. 사용자가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주변 위험 요소와 안전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 영어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등 총 22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체류 외국인 대부분이 모국어로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 입장에서 안전과 직결된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정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7:11한정호 기자

"고유가 피해지원금, 우체국에서 신청하세요"

우정사업본부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지원을 위해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 스마트뱅킹 앱, 우체국예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우체국을 통해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가입자는 우체국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체크카드가 없다면 우체국 창구와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스마트뱅킹 앱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대상별로 1, 2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 계층은 다음달 8일까지 1차에 우선 신청할 수 있다. 1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했다면 다음달 18일부터 7월3일까지 2차에도 신청할 수 있다. 같은 기간에 소득 하위 70% 국민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오는 8월까지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관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대상 고객 안내와 신청 접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농어촌, 산간, 도서지역 등 금융취약지역 주민들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 등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망을 활용해 국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고유가 부담 완화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도 정책의 온기가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공금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09:00홍지후 기자

김봉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 "산업·정부 잇는 가교 역할 강화"

"산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김봉균 신임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23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9회 AI-클라우드 리더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클라우드 산업의 미래 전략과 성장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협회장인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글과컴퓨터, 이노그리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 60여 곳,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이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구현과 확산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경쟁력이 기업과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협회가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별강연에선 용인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이 'AI 시대, 클라우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AI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과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업 발표에선 산업계 관점의 전략이 공유됐다. 감철웅 KT클라우드 상무는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과 클라우드 인프라 방향을 제시했다. 이호석 AWS 이사는 글로벌 기업 AI 도입 사례와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포럼 간사인 함재춘 사무국장은 "AI 확산과 함께 클라우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포럼은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5:16한정호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녹색산업 해외진출, '민관 한뜻'으로 지평 넓힌다

녹색산업 해외진출 협의체인 '녹색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에 에너지·플랜트 공공기관과 삼성중공업·한화솔루션 등 26개 기관·기업이 합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여수 소노캄에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확대 협약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출범한 기후부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급증하는 세계 녹색 신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74개 기관이 참여해 온 녹색산업 얼라이언스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번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와 플랜트·전력계통 등 녹색 신산업 전반으로 대폭 확장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녹색산업 국가대표팀'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공공기관 14곳과 민간 기업 12사 대표가 참석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KOTRA 등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 참여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해외 수행 역량이 검증된 삼성중공업과 한화솔루션·HD일렉트릭·LS일렉트릭·LX인터내셔널·에코프로HN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진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했다. 새로 정비된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단순한 협의체를 넘어, 해외사업 발굴부터 협력망 구축,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전략적 수주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서로 다른 산업군이 결합된 '패키지형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성환 장관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인허가 지연, 자금 조달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 수주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 간 협력(G2G)을 강화해 지정학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향후 예상되는 중동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수주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보증 확대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책을 통해 민관 협력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녹색산업 얼라이언스는 2023년 출범 이후 총 22개국에 수주지원단을 45회에 걸쳐 파견하는 등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2023년 20조5000억원, 2024년 22조7000억원, 2025년 21조4000억원의 수주성과를 거두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기여했다. 김 장관은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 길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듯이, 녹색산업 협의체가 우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가교가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하나가 되어 세계 녹색 전환의 흐름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8:29주문정 기자

이노그리드, 256억 규모 국책과제 4건 '싹쓸이'…국산 인프라 표준화 앞장

이노그리드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기술 개발 주도권을 확보하며 AI 클라우드 풀스택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은 이노그리드가 올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XPU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라는 기술 로드맵 비전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주관 과제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정부지원금 256억원 규모의 국책연구개발과제 4건을 연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관 1건과 공동 3건으로 구성된 이번 수주 릴레이를 통해 이노그리드는 하드웨어인 GPU 자원 레벨부터 상위 단계인 멀티 클라우드 및 GPU 서비스(GPUaaS)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 같은 풀스택 역량은 최근 AI 업계의 최대 난제인 GPU 부족과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가 혼재된 복잡한 환경에서도 GPU 자원을 자유롭게 분할하고 재구성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여러 작업이 동시에 돌아갈 때 발생하는 성능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차세대 AI 인프라의 운영 표준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이노그리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베스핀글로벌, 고려대학교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꾸려 2028년 12월까지 연구를 진두지휘한다. 핵심 기술은 'GRIM-GPU'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특정 외산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국산 AI 생태계 조성을 견인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2029년부터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 본격 적용된다. 업계에선 이노그리드가 대규모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이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들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의 기술적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은 우리가 쌓아온 가상화 기술력을 국가 핵심 AI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국산 GPU 공유 기술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자생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0:57장유미 기자

포시에스, 중소기업 AI 전자계약 지원…정부 바우처 6년 연속 선정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정부 바우처 사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DX) 시장에 확산한다. 포시에스는 AI 기반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통해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DX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기업은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전체 비용의 약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폼사인의 경우 서비스 이용 금액이 5000만원일 때 최대 400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포시에스의 기술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폼사인은 현재 클라우드 바우처로 도입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 가운데 AI 기반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유일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핵심 기능인 'AI 비서'는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업로드하면 서식 작성 영역과 입력 유형을 자동으로 분석해 전자서식으로 변환해준다.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폼사인은 단순 전자계약 기능을 넘어 기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 워드·엑셀 문서를 그대로 전자서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실물 도장 스캔 기능으로 기존 업무 방식을 유지하면서 DX를 지원한다. 아울러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한 계약서 발송, 다중 사용자 협업, 대량 발송, 내부 시스템 연동 등 기업 환경에 맞춘 기능을 통합 제공해 전자문서 기반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점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27017·27018' 등 국제 보안 인증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표준 인증(CSAP), GS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LG·SK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상을 연달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바우처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확산을 본격화하고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DX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6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폼사인의 안정성과 기술력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는 클라우드 바우처로 도입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 중 유일한 AI 비서 기능까지 더해져 고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DX를 고민 중인 중소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을 실질적으로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4.16 10:49한정호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실행형 AX 확산 속도…정부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투라인클라우드가 정부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실행 중심 AX 전략을 앞세워 컨설팅을 넘어 실제 구축과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환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관 기관이 추진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은 기업의 전사적 AX을 촉진하기 위해 AI·클라우드·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참여 대상에 포함되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AX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총 26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과제당 최대 2년간 약 13억원 수준의 예산이 지원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AI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전환 플랫폼 'MSAP.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 AX 전환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를 연결하는 방식의 전환 전략이 강점이다. 기업들이 초기 부담 없이 AX를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메인 분석부터 설계·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MSA 기반 자동화 체계를 통해 AX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수요 기업이 빠른 서비스 개선과 유연한 시스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MSA 전환 및 운영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MSAP.ai를 중심으로 AI 기반 서비스 확장 전략을 강화하며 AX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획에 그치지 않고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는 AX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시스템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장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이러한 전환을 가장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16 10:09한정호 기자

[종합] 네이버·삼성 등 5개사, 2조원 정부 GPU 확충 도전장…AWS·MSP 불참 가닥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운영 역량을 앞세워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반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들은 이번 공모에 대부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가 이날 마감된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를 비롯한 5개 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총 2조 805억원을 투입해 최신 GPU와 관련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까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단순한 GPU 수량 확보를 넘어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구축·운용 역량, 최신 장비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을 핵심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특히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과 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역량까지 요구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사실상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동시에 갖춘 소수 사업자 중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GPU를 사오는 것만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상면·전력·냉각·하중·운영 체계까지 모두 입증해야 한다"며 "대규모 인프라를 이미 확보했거나 빠르게 확충할 수 있는 사업자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의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최근 LG CNS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하며 상면 확충에 나선 데다, 복수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 증축과 외부 상면 확보를 병행하며 대규모 GPU 클러스터 수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이미 작년도 사업에도 선정돼 GPU 클러스터를 운영해온 노하우가 있어 올해 사업에서도 유리하게 적용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GPU 확보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약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GPU 1만 3000여 장 확보를 추진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가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기존 확보 물량에 추가 확장과 고도화를 더하는 2단계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삼성SDS도 핵심 사업자로 거론된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공공부문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 중이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서도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동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국내 다양한 AI 인프라 전력·운영 체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가AI컴퓨팅센터 컨소시엄에 네이버클라우드도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양사가 국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지난해 정부 GPU 확보 사업에 참여했던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정부 1차 GPU 구축·운용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이번 사업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적극적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GPU 운영 역량을 보유한 KT클라우드와 엘리스그룹는 신청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올해 공모에선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완화되면서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참여 문턱도 낮아졌다. 이에 지난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실제 신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최근 AI 인프라를 확장 중인 SK텔레콤은 추가 상면 확보가 어려워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의 참여는 확실한 상황이다. KT클라우드, 엘리스그룹은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했던 쿠팡이 재도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MSP 기업들의 부재다.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디딤 등 주요 MSP들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지난해 GPU 공급 사업을 운영하면서 단순 인프라 구축보다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이용자 지원 체계, 서비스 수준 협약(SLA)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MSP의 컨소시엄 참여를 기대해 왔다. MSP는 클라우드 운영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AI 워크로드 지원과 기술지원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역할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공모에선 MSP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SP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인프라 구축이나 운영을 보조하는 용역 성격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GPU 자산을 직접 확보·운용하지 않는 구조에선 수익 배분 구조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MSP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SLA 강화를 위해 작년과 달리 컨소시엄 구성과 MSP의 참여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GPU를 직접 구축·운용하는 것이 사업 핵심이라 MSP가 수익을 낼 구조가 아니다"라며 "결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SP 중심으로 재편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변수는 엔비디아 GPU 수급 일정과 비용이다.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GPU와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당초 목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업계에선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정부가 확보 가능한 GPU 수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기본으로 보고 사업 참여 기업이 차세대 베라 루빈 클러스터 구축 제안 시 우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연내 공급 일정과 물량 확보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지난 8일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행사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에 맞춰 연내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일정도 빠듯하다. 정부는 서면·발표 평가를 포함한 선정평가와 함께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병행한 뒤, 다음 달 중 수행기관을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정부출연금 교부 절차를 거쳐 GPU 발주와 데이터센터 구축, 장비 설치 및 성능 검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중간 점검은 9월께 이뤄지며 최종적으로는 12월까지 구축과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GPU 자원은 국가 AI 프로젝트를 비롯해 산학연 연구개발, 스타트업 및 기업 AI 서비스 고도화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을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규모와 정부 요구 조건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일 사업자보다는 복수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 사업자가 역할을 나눠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4.13 17: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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