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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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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4.0 시대...테크 결합, 제2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어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입증하는 사례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결합이 문화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류를 더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한류 4.0-AI 시대 상호 협력과 한류의 미래'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사회자로 토론을 진행했고, 패널로는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 이선우 JTBC PD, 임패여 남서울대 교양대학 교수, 한정훈 대표 등이 의견을 전했다. 앞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테크 결합뿐 아니라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다. ■ K-콘텐츠 더 이상 '니치 문화'가 아니다 한류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팬덤'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한류 팬덤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K-컨텐츠 시장 속도는 가파르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나라로, 강력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정부도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한류 팬덤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TRA미디어는 2018년에 처음으로 태국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한국 컨텐츠를 소개를 했는데, 해외 콘텐츠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태국 시청자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패여 남서울대 교수는 "케이팝(K-pop) 인기에 이어 최근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또 K-뷰티와 한국 음식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 내 K-콘텐츠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며,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VTV3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시즌 12와 '1박 2일' 시즌 3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오리지널 I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한국과의 공동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정훈 대표는 "테크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K-콘텐츠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는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외국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라며 "일례로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더욱 많은 미국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의 미국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니치(niche)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한류 4.0의 방향성은?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류 4.0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제 2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의 경우는 유튜브 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VTV3와 같은 방송사는 프로그램 방영 후 30분 만에 풀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이는 젊은 층의 소비 습관에 맞춰진 결과다. 베트남의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2차 부가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쇼핑이나 틱톡 라이브 쇼핑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와 상품의 결합을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한국의 콘텐츠 진흥 정책을 벤치마킹해 태국판 콘텐츠 진흥원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콘텐츠 보호 정책을 갖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FTA와 ICD 체결을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 수출 비중이 약 70%에 육박한다"라며 "현재 태국과 한국이 산업적 교류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 중국 자본과 싸워야 하는 상황...스타트업 진출하려면, 정부 지원 필요 최근 베트남 시장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슈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선우 PD는 "베트남 시장에서 중국 자본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숙 대표는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적인 부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 정부 지원, 정책 등이 마련된다면 좀 더 아이디어가 많고 젊은 분들이 도전적으로 생활 문화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패여 교수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포옹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동 및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협력을 하고 할 때 말레이시아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2024.10.11 18:04이나리

日 정부,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 살리기....현물출자 검토

일본 정부가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물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도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의 공장의 일부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거래의 시기와 규모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경제 성장과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지정하면서 나온 방안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라피더스의 훗카이도 반도체 공장에 총 9천200억엔(약 8조2천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라피더스는 2022년 11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사가 각각 10억 엔(약 94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라피더스는 2027년 최첨단 2나노미터(㎚)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IBM과 협력해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액으로는 라피더스가 2나노 칩 공정의 팹을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총 5조엔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교토통신은 "생산 실적이 없는 라피더스와 같은 벤처 기업에 대한 정부 투자는 극히 드물며,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납세자가 부담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는 조사받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 건설 비용은 정부 자금으로 충당되는데, 이는 벤처 기업이 결국 정부로부터 매입해야 할 국가적 자산을 의미한다. 단순히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지분을 인수하면 정부가 벤처 경영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10.11 10:01이나리

"행정망 먹통 막자"…2026년부터 공공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체계 의무화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의 후속 절차로 공공 시스템 점검 기준을 새로 선보인다. 행안부는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체계'와 '정보시스템 표준 운영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을 권고하고 오는 2026년부터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정보시스템 예방점검 체계'는 ▲일상점검 ▲특별점검 ▲구조진단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일상점검'은 항목에 따라 매일 또는 매월 정기적으로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SW)의 정상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별점검'은 시스템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기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성능 점검과 비상시 이중화 기능을 시험하기 위한 이중화 점검 등으로 시스템 부하가 예상되는 특정 기간 또는 매년 진행된다. '구조진단'은 사용자가 많거나 1등급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3년마다 진행하며 시스템 구조 전반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장애 발생 요인을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또 정보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장애예방(5개 절차) ▲장애 대응(2개 절차) ▲사후관리(1개 절차)의 내용을 담아 총 8개의 절차로 구성한 '표준운영절차'도 마련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시스템 예방 관리 체계 미흡 ▲장애 발생 후 사후관리 표준 절차 부재 ▲정보시스템 필수 점검 누락으로 인한 시스템 장애 ▲기관별 장애 대응 및 사후관리 난항 등이 꼽혔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예방점검체계와 표준운영절차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정착되도록 관련 매뉴얼을 철저히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디지털정부의 기반인 정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4:04양정민

이해민 의원 "성과 낸 국가연구개발과제 43% '실적분식' 의혹"

정부출연금 5억 원 이상을 지원받아 종료된 국가연구개발 과제 가운데 43%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실적분식'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정된 정부출연금 5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국가연구개발과제 상당수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부실의심학술지는 동료 심사, 수정 등 일반적인 학술지 출판 과정이 생략되는 등 관련 학계가 인정하기 어려운 절차에 따라 연구논문이 채택되는 학술지를 의미한다. 부실의심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이 확인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선정된, 정부출연금 5억원 이상을 지원받는 과제는 총 7천51건이었다. 이 가운데 1천294건 18.4%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를 성과로 제출했다. 1294개 과제에 지원된 예산은 1조 5천억 원이 넘는다는 것이 이해민 의원실 주장이다. 2023년 이후 만들어진 과제나 연구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과제를 제외한 3천10건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부실의심학술지 성과물 제출 비율은 43.0%나 된다. 특히,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 과제의 경우 전체 성과물 논문 137편 중 무려 102편 74.5%가 부실의심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실의심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만을 성과물로 제출한 과제도 175건이었다. 또 부실의심학술지 게재 논문 10편 이상을 성과물로 제출한 45개 과제 중 12건은 연구재단으로부터 S, A등급을 받아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는 것이 이해민 의원실 설명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같은 평가분식에 대해 "연구 업적 평가가 논문수와 영향력 지수 중심의 양적 평가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확산되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며 "부실의심학술지는 엄격한 동료 심사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연구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신뢰성 있는 결과물을 산출해야 할 국가 R&D가 연구 부실로 이어져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며 "연구성과를 양적에서 질적 평가로 전환할 때"라고 지적했다.

2024.10.01 21:05박희범

KTNET 신임 사장에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신임 사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진 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큐러스 대학교에서 공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에 바로비젼을 창업해 국내 대표 동영상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한국모바일산업협회 회장,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와 정책 입안에도 기여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24.09.30 14:00주문정

[기고] 새 술은 새 부대에

지난 27일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중의원 의원(전 간사장)이 결선투표에서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다카이치 사나에씨를 제치고 28대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다음 달 1일 총리대신으로 선출된다고 한다. 선거결과가 발표되자 대한민국 언론들은 이시바 시게루씨의 자민당 총재선출 소식을 전하며 온건파이고 야스쿠니 신사참배도 하지 않았고 과거사 문제에서도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너 나 할 것 없이 한일관계 개선에 기대 섞인 관측을 쏟아 내고 있다. 필자도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선출돼야 한일관계 발전에 보탬이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고이즈미 신지로·다카이치 사나에·이시바 시게루 3명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후보는 이시바 시게루씨가 아닐까 기대했다. 이시바 시게루씨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승리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자민당 역사상 총재선거에 네 번 연속 출마한 사람도 없을뿐더러 다섯 번째 총재선거에 도전한 사람도 이시바씨가 처음이라고 할 만큼 총리대신이라는 자리에 대한 이시바씨의 집념은 강렬했다. 일본에서는 삶의 지혜로서 어릴 적부터 '나가이모노니 마카레로(長いものに巻かれろ)'라는 말을 가르친다. '강자의 편에 서라'는 말로 대세에 거스르지 말고 순응해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시바씨는 강자의 편에 서서 순탄한 정치가의 길을 걷기보다는 언제나 강자에 각을 세우는 정치활동으로 인해 어렵고 힘겨운 의정활동을 해온 기이한 정치가로도 유명하다. 12선 국회의원 경력에 당원과 일반 국민의 강력한 지지에도 네 번의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이유기도 하다. 이런 그의 성향 때문에 이시바씨 측근으로 분류되면 당내 주류 세력의 견제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의원들이 거리를 두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시바씨는 일본에서는 1% 미만이라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과 정치인 이시바 시게루의 발언과 칼럼 등을 통해 알려진 한일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을 유추해 보면 역대 총리 그 누구보다도 희망적인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가 일본 총리대신으로 선출된 이상 그는 일본 총리대신으로서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일본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표변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는 말아야 한다. 4전 5기 끝에 집권 자민당 총재이자 총리대신에 등극한 이시바씨지만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숙제는 너무 많다. 20여 년간 이어온 아베노믹스로 인해 엔화 가치는 1달러 100엔 시대에서 150엔 시대로 50%나 절하됐다. 수출기업과 주식투자자에게는 제 2차 버블경제라고 할 만큼 호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필품이나 식량 등을 수입해야 하는 탓에 각종 물가는 오르고 급여는 비례해서 오르지 않아 서민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 앉은 지 오래다. 더욱이 경제산업성이 '2025년의 위기'라며 발표한 일본 공공 및 민간분야의 기간시스템 쇄신문제도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다. '2025년의 위기'라는 것은 일본 공공 및 민간기업 기간시스템 가운데 60% 가량이 아직도 메인프레임/코볼 환경에서 가동되고 있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는 상황을 지칭한다. 여기에 메인프레임을 생산해 온 후지쯔가 2030년에 생산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하루속히 다운사이징을 실시해야 하지만 인재 부족과 기술 부족으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일본이 성장하려면 전자정부를 포함해 공공·민간분야에서 최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를 혁신해 나가야 하지만 일본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사실상 수탁형 시스템 개발업, 즉 인력파견업에 가깝고 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은 외산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 5조엔 이상의 디지털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더욱더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이번 총리대신 출마 공약으로 내세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방경제 활성화 정책이나 벤처기업 육성책 등과 정부혁신을 위한 공공분야 대규모 IT 관련 혁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의 각종 솔루션 등이 절실하다. 한국 스타트업이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계 IT 기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예로부터 순망치한이라는 말처럼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해 온 역사가 있다. 더욱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국가혁신을 추진하려는 일본보다 20년은 앞서서 혁신을 추진한 한국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전자정부 등의 행정 정보화·의료정보화·교육 정보화·건축토목 정보화·금융 정보화·사법 정보화·물류 정보화 분야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한국은 일본이 벤치마킹 해야 할 최적 국가임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아베 총리 이후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찰에서 담당공무원은 한국기업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하게 되면 정치가들이 일본 국민 개인정보유출이 염려된다거나 한국기업의 품질이 낮아 프로젝트 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등 편견 가득한 의견을 제시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기업 참여를 달가워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한동안 한일 간 시끄러웠던 라인 사태만 해도 문제의 본질은 라인이 관리하던 고객정보 유출이었는데 일본 정부는 라인에 개인정보보호 대책강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라인 지분을 일본으로 넘기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했다. 우익정치가들이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이니 이참에 일본기업이 주도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자본구조를 바꾸라고 강요한 대표적인 사례다. 자민당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일본 과거사 문제나 한일 화해 협력 문제도 한국 입장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가 4전 5기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총리대신으로 취임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맞이 했으니 부디 재임 기간에 한일 화해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대중-오부치 양국정상의 한일관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양국 화해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한일 양국 IT 분야 협력도 더욱 더 확대되기를 소망해 본다.

2024.09.30 11:51염종순

"韓 기술 배우고파"…티맥스그룹, 페루에 AI 솔루션 제시

티맥스그룹이 페루 정부를 위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디지털정부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한국 정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티맥스그룹은 지난 27일 페루 정부 당국자들을 초청해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페루 정부가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요청했다. 티맥스그룹은 세미나에서 챗봇 'A-Talk'와 협업 툴 'GAIA Works' 등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솔루션들은 티맥스그룹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IT 원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페루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과 디지털정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정부협력센터(DGCC)를 공동 운영해 왔다. 이번 방문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티맥스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페루를 포함한 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을 받아 국외 시장에서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국내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정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며 "한국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9 21:00조이환

행안부, '정부24'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시범운영

지난 110년간 현장 발급만 가능했던 인감증명서를 이제 온라인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부터 정부24를 통해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감증명서 중 면허 신청, 경력 증명 등 법원이나 금융기관에 제출하지 않는 용도에 한해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시범 운영은 한 달간 진행된다. 인감증명서는 개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중요한 서류로, 그동안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변화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온라인 발급 절차는 정부24에 접속해 인증을 거친 후 발급 용도와 제출처를 기재하면 간단하게 완료된다. 발급된 인감증명서는 출력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 사실은 문자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통보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정화를 거친 뒤 오는 11월부터 정식으로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의를 대비해 정부24 콜센터에 전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 또 법원 제출용이나 금융기관 제출용 인감증명서는 여전히 주민센터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발급 서비스는 국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9 14:44조이환

한컴 오피스 SW 잘 나가네…美 정부 문턱 넘고 글로벌 시장 '질주'

이제 미국 공무원들도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됐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는 미국의 테슬라 거버먼트(Tesla Government)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정부용 지식관리시스템에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테슬라 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무부, 상무부, 국제개발처 등에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형태로 납품되고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웹 브라우저에서 로그인만 하면 PC와 모바일 환경 관계없이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클라우드 오피스는 설치형 오피스와 달리 최신 기능과 보안 패치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이 필수인 공공기관에 적합한 온프레미스 설루션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한다. 오피스 제품을 기관 자체 서버에서 호스팅하므로 인프라 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호환성과 생산성이 우수한 것도 강점이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의 문서 포맷과의 호환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기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생성한 문서 파일을 불러와 편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인 만큼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이 우수하다. 여러 사용자가 같은 문서를 열어 놓고 동시에 작업이 가능해 협업에 용이하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앱 내 채팅과 댓글 같은 소통 기능은 물론, 변경 사항 추적 기능으로 공동 작업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윈도우·맥OS, 안드로이드·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환경에 맞게 작업할 수 있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우리는 웹 오피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라며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려는 목적으로 분사한 만큼, 기존에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오피스와 최근 선보인 기업용 AI 검색·질의응답 설루션 '리파인더 AI' 베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7 10:46장유미

전기료에 '허덕이는' 출연연…대안없나

최근 전기료 인상에 따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은 임차건물 사용으로 전기료 별도 산출이 어려운 국가녹색기술연구소를 제외한 과기 출연연 24곳의 올해 1~7월 납부 전기료는 총 614.7억 원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월평균 87.8억 원을 지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년 전 대비 전기료 부담은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97.9억원, ▲2022년 435.4억원, ▲2023년 527.9억원 ▲2024년 614.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1년도 대비 올해 54.5% 증가했다. 1~7월 월평균 전기료는 ▲2021년 56.8억원, ▲2022년 62.2억원, ▲2023년 75.4억원 ▲2024년 87.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기료가 가장 많이 나왔던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80.2억원을 납부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50.7억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4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 현장에서는 전기료는 폭등한 반면 경상경비는 부족해 연구 지원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전력단가 상승에 따른 전기료 부담으로 글로벌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GSDC) 시스템을 일시중단하기도 했다. 2024년도 출연연 경상비는 815.3억원으로, 3년 전인 2021년도 대비 80억 원 가량 줄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도 838.3억 원으로 올해 대비로는 증액 되었으나, 2021년도 대비로는 57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황정아 의원은 "출연연은 연구기관 특성상 상시로 가동되는 중장비나 시설 등이 많아 전기료 인상에 직격타를 입는 곳"이라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25 11:11박희범

행안부,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실무자 2차 교육과정 진행

실제 디지털정부 국제협력 업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실무자 2차 교육과정이 마무리됐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컨설턴트 2차 실무자 교육과정'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하고 25일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3일간 진행된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디지털정부·인공지능(AI) 등 ICT 최신 동향과 국제개발협력 조달 방법 등 디지털정부 국제협력 실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올해 교육에는 정부·공공·민간 디지털정부 관련 종사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현직자, 국제협력 업무 관련자 등 약 30여 명이 참여했다. 본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업무 복귀 뒤 디지털정부 해외 공공분야 진출과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해외 진출 지원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 교육과정은 올 상반기까지 총 224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본 교육과정은 국제개발협력 실무자들이 우리 디지털정부와 그 우수사례를 깊이 이해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와 관련된 우리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0:00양정민

잡코리아, '2024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잡코리아가 지난 21일 제5회 법정기념일 '2024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은 정부가 청년기본법에 따라 일자리, 주거, 교육, 참여 등 각 분야에서 청년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잡코리아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멘토링, 특강, 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일자리 시장 진입 활성화를 돕고, 경력 코칭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잡코리아 측은 그동안 정부 정책에 발맞춰 청년 근로자(만 34세 이하)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청년 근로자의 비중을 3년 연속 40%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청년층 신규 고용의 경우 올해 5월 기준 전년 대비 약 9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잡코리아 측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지역과 업종별 전문 채용관을 마련해 청년 대상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청년 구직자 대상 온·오프라인 취업특강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채용시장 트렌드를 알렸고, 전국 대학교 대상 무료 우산 대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청년의 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3일 간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에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부스를 찾는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 관련 주요 서비스를 소개하고, 100% 당첨 즉석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캐릭터 굿즈 등을 증정했다. 특히 최근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 알바몬과의 통합 브랜드 캠페인 메시지 '지원아 1위로 와'를 전면에 내세워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윤현준 대표는 "국내 대표 채용플랫폼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에 앞장선 결과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는 근로 문화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5:43조수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행안부, 11개 개도국에 디지털정부 경험 전수

행정안전부가 라오스, 몽골, 필리핀 등 총 11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디지털정부 발전 경험을 전수한다. 행안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유엔개발계획기구(UNDP)와 함께 '디지털정부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에는 UNDP 카자하스탄 사무소 상주 대표를 비롯해 11개 국가 총 37명 고위급 공무원이 참석한다. 앞서 행안부는 UNDP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1차 사업을 진행해 왔었다. 해당 사업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이 참가해 왔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2차 사업에는 기존 7개국에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라오스 ▲방글라데시가 추가로 참여한다. 다만 방글라데시는 올해 초청 연수에는 불참한다. 행안부는 올해 초 사업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 수요를 바탕으로 ▲디지털 공공 인프라 ▲개인정보보호 정책 ▲사이버보안 정책 ▲디지털 ID ▲데이터 개방 및 활용 등 우리 정부의 경험과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안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연수 대상국의 유엔 전자정부 평가 순위가 상승하는 등 UNDP 협력 역량강화 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개도국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도록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4 12:55양정민

빈발하는 행정전산망 장애, 국감서 해결책 찾을까

행정안전부가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행정전산망 장애방지 방안을 제시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부처가 지속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제시된 행정전산망 오류 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소명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이하 종합대책)' 제8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고기동 차관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난 8개월여 간 종합대책을 이행하면서 달라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정부24 등 행정전산망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장애등급'을 신설,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차등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상점검, 특별점검, 구조진단 등 3개 분야 8개 예방 점검 항목과 장애관리, 변경 관리 등 8개 표준운영절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정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대민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도록 장애관리 수립 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보시스템 현황조사·점검 및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고 장애 발생 시 범정부 대응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전자정부법' 개정안에 담을 계획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공공 SW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주요 IT서비스기업과 소프트웨어(SW)업계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대안을 찾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SW 사업 수주 및 발주 과정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선제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지난 7월 감사원이 발표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실태' 보고서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NEIS, 나이스) 감사 결과를 제시했다. 당시 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2차 연도 계약 종료일까지 과업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예산을 연내 집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과업이 완료된 것으로 처리하고 개통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개통이후 점검 결과 2천392개의 결함이 발견된 바 있다. 교육부가 실시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감사 결과 및 처분'에 따르면 나이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1만5천556건의 질의와 오류사항이 접수됐다. 각종 오류와 부실한 서비스로 인해 교직원 만족도는 33.7%라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이스 감사 결과를 공개한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세대 나이스 대란이 우려돼 연기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무시한 불통행정, 졸속행정의 결과"라며 사업 과정을 비판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제값주기, 불공정거래 방지 등 공공SW 사업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요소에 대해선 언급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이다. 한 IT서비스기업 임원은 "공공SW사업 감사 결과를 통해 감리나 사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해결하지 않은 채 요건만 추가하는 것은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한 번의 업데이트 실패가 전 세계적인 장애로 이어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례를 교훈 삼아 SW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행정전산망 장애가 지속된 지도 이미 수년을 넘어가며 근본적인 문제는 다들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를 해결하기 책임 회피에 급급한 상황인 만큼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실하게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도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3 15:29남혁우

정부, 내년 반도체 R&D 예산 12% 증액…업계 "성장동력 기대"

정부가 내년 반도체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2% 늘리며 시스템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다른 분야와 비교해 높은 예산 증가율로, 반도체 업계는 이번 R&D 예산 증액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2025년 R&D 예산을 올해보다 3조2천억원(11.8%) 늘어난 29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했다. 올해 R&D 예산(26조5천억원)은 작년(29조3천억원) 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AI,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 등 초격차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2025년 R&D 예산에서 반도체 부문은 2천억원 중반으로 전년 보다 약 12% 증가했다. 특히 정부는 시스템반도체와 팹리스 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로 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으며, 반도체 인재 양성에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작년과 비교해 R&D 예산 규모가 늘어난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 ▲시스템반도체 IP(설계자산) 뱅크 플랫폼 구축 ▲팹리스 기업 첨단 장비 공동 이용 지원 ▲첨단 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 위한 팹리스 검사검증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 중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 사업인 '콤파스(COMPAS)'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내년 콤파스 R&D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와 공급(팹리스, IP,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파운드리)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화합물 전력반도체와 첨단 패키징은 시스템반도체 강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정부가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신사업이다. 지난 6월 출범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384억6천만원(국비 938억8천만원, 민간 445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2천74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는 대한민국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으로, R&D를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에서 이번 예산 증액은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2 17:48이나리

"의료공백에 국민 죽어간다" 국회 지적에 한덕수 "가짜뉴스" 고함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의료대란으로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짜뉴스”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남 의원은 한덕수 총리에게 “국민들이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인력 확충 방향성은 공감하지만 2천명은 22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숫자가 아니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 의료개혁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진행해왔다. 2월에 발표한 것은 2035년 정도를 누적된 문제 해결 목표로 삼아 내년부터 인원을 늘리면 10년 뒤에 나오게 되어 5월 말까지 입학 절차 정원을 끝내야 해서 2월에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남 의원이 “정책 수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고집불통으로 이 사태까지 온 것이 아니냐”고 거듭 묻자, 한 총리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수 1만 명이 부족하고, 현 의사 인력으로는 5천명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기 위한 투자 및 시설 계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치적으로 표를 얻기 위해 이런 것을 한 게 아니”라며 “어떤 속도로 증원하느냐 하는 것은 학자가 결정할 게 아니라 정책 당국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보고서를 쓴 전문가들조차 정책을 그렇게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나왔지만 정부는 참고하지 않았다”며 “2천명 증원이 경우, 보정심 결정 이전에 아예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복지부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사전에 2천명 정원 증원을) 설명을 했다”고 주장하자, 복지위 소속인 남 의원은 “한 번도 설명이 없었다고, 복지위 청문회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말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한 총리는 말을 바꿔 “(2천명 증원은) 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갖고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남 의원이 “교육부도 3번의 회의, 5시간 만에 증원폭을 결정하는 식의 졸속 결정이 어디 있느냐. 의평원은 각 대학 교육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발표라고 밝혔다”며 “이번 의대입학 수시 이전에 검토할 시간이 있지 않았느냐. 국민들은 힘든데 정부는 잘했다는 태도로, 잘못했으면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 비합리적인 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의석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한 총리는 “답변할 시간을 달라, 왜 의석에서 못하게 하느냐”고 거듭 고함을 쳤다. 결국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개입해 소란은 일단 진정됐다. 그렇지만 한 총리와 남 의원, 의석의 야당 의원들간 설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남 의원은 국무총리의 답변를 문제 삼고 국회의장의 개입을 요구했다.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한 총리에게 의원 질의 중에 말을 섞지 말고, 의석에서도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충돌은 계속됐다. 한 총리가 응급실 뺑뺑이로 국민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자 이에 반발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석에서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거듭 “가짜뉴스”라고 소리를 쳤다. 가짜뉴스란 말에 장내에 소요가 커지자, 다시 주호영 부의장이 개입해 겨우 진정이 됐다. 아울러 여야의정협의체 시작을 위해 특단의 대책과 현 의료대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 필요성을 요구받자 한 총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왜 문책하느냐”며 거부했다. 이에 남 의원이 “협의체가 걱정이 된다”고 우려하자, 한 총리는 “야당만 잘 협조해주면 잘 될 것”이라고 비꼬며 불편한 감정을 이어갔다.

2024.09.12 15:24김양균

의료개혁, 국민입장서 추진했어야…한 총리 "이해당사자와 소통 해결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의대정원 증원이 의료개혁의 일부분으로, 당초 예상보다 국민들에게 더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 총리는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의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미애 국민의 힘 의원이 “더 촘촘하고 세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모든 정책은 국민 입장에서 봐야 한다”라며 “국민들은 기존 편리한 의료서비스까지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의료계가 주장하던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수가조정, 자기완결적인 지역의료의 완결, 과도한 사법적 형사적 조치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라며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문제는 의료개혁 중의 한 부분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걱정을 끼치게 됐다.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논의 테이블로 나와 주길 호소한다”며 “접근 방법에 있어서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많이 외면했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개혁 방향에 맞춰 여야가 힘을 모아야 되고 정부도 더 열린 자세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지난 8월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종합 1차 의료개혁안을 발표했고, 1번이 우리 수련의의 근무환경을 바꾸는 것”이라며 “종합적 대책을 만들고 있고 법 개정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의료에 투신한 전공의에 대한 환경 개선부터 제일 먼저 논의를 통해 잘 만들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른바 블랙리스트' 유포 등과 관련해 한 총리는 “본인 자유의사에 의해 돌아오려는 이들을 못 돌아오게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공동체로서는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많은 요구사항과 국민적 의견도 확고해 정부도 강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9.12 14:41김양균

러시아, 美 대선 트럼프 승리 위해 온라인 허위 정보전 펼쳤다

러시아가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과 유령 회사를 이용해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RT는 정치 뉴스를 조작하고 허위 인물을 생성하며 봇 및 가짜계정을 통해 온라인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미국 정부는 RT의 이러한 활동이 러시아의 은밀한 정보전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고 러시아가 선호하는 선거 결과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는 RT 직원 두 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려는 목적으로 테네시 주의 한 회사에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탁하고 1천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은 이러한 외국 세력의 사이버 정보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러시아 외에도 중국과 이란 등 여러 국가가 미국 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러한 정보전은 단순한 정치 개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사이버보안을 강화해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4:27조이환

국가유산청, 정부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 노력 지속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 정부혁신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상으로 '국가유산 데이터 전면 무료 개방' 사례를 비롯해 우수상 두 건과 장려상 네 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내외적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기 위해 '정부혁신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48만여 건의 대용량 디지털 국가유산 데이터 전면 무료 개방'(국가유산산업육성팀) 사례였다. 민간클라우드를 사용해 국가유산 원천데이터(사진, 영상, 보고서, 디지털 콘텐츠 등)를 전면 무료 개방함으로써 게임 등 콘텐츠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연구자와 산업 종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우수상으로는 ▲국가유산 현장근무 직원을 위한 휴대용 보호장비(바디캠)를 도입해 공공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 '국가유산청 최초 바디캠 도입, 국민과 직원 모두 만족합니다'(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일반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 외국인 등 모두가 함께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한 '장애인·외국인과 함께 누리는 국가유산, 장애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다'(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2개 사례가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국가유산 규제, 원스톱 처리로 간소화(역사유적과) ▲국가유산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교육활용과, 국가유산진흥원 한류사업기획팀) ▲새로운 세대와 함께 국가유산의 미래를 잇다(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 ▲국가유산을 만날 때는 조금 특별한 여권이 필요합니다(국가유산진흥원 지역협력팀) 네 건이 꼽혔다. 국가유산청 측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적 행정 서비스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9.11 10:50이도원

국방 AI 무기체계 평가 기술, 씽크포비엘이 '선도'

씽크포비엘이 고품질 인공지능(AI) 무기체계를 획득하고 국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을 제시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씽크포비엘은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서 AI 무기체계의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 세계의 군, 정부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에게 해당 방안을 공유하며 관심을 끌었다. 씽크포비엘은 AI 무기체계의 성능을 평가할 때 '견고성', '설명가능성', '의도부합성'을 세가지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기준들은 AI 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가 실제 전투 상황에서도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방기술품질원과 협력해 AI 무기체계의 시스템 수준 평가 방안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기존 무기체계 품질 관리 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평가 방안이 적용되면 군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AI 무기체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씽크포비엘 관계자는 "AI 적용 무기체계 시스템 평가기법이 고도화하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AI 무기체계 획득이 가능해진다"며 "기술 격변기인 지금 관련 투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4.09.10 16:3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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