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30년 쌓은 노하우로 중소기업과 상생"
"디지털 전환이 생존의 필수가 됐지만 개발자와 IT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중견기업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 이에 인성정보가 30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인성 아지트'를 선보이게 됐다." 손영삼 인성정보 대표는 올해 의료·클라우드 분야와 더불어 IT매니지먼트 사업을 더해 주력 사업 분야를 3개 축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에스넷그룹에 인수된 인성정보는 인프라 솔루션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자회사 하이케어넷을 통해 국내외 원격의료 역량도 확보 중이다. 올해 IT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추가함으로써 기업의 매출 안정성을 더욱 단단하게 갖추고 종합 IT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털 IT 매니지드 서비스 '인성아지트'를 선보이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제조, 금융, 유통 등 고객사의 사업특성 또는 요구사항에 맞춰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환경 구축부터 운영, 통합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한다. 인성정보는 대기업과 공공을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 등 IT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사를 중심으로 인성아지트를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최근 많은 중소, 중견 기업 대표나 임원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어려움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라며 “세상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을 불구하고, 개발자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30년간 IT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한 인성정보의 기술력과 인력이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고객사는 그동안 해오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입부터 운영, 관리까지 모두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시스템 통합(SI)나 시스템관리(SM) 등 IT아웃소싱 분야는 수익성이 좋지 않아 최근 주요 IT서비스 기업도 비중을 점차 낮추고 있는 사업 분야다. 최근 개발자 임금상승과 맞물려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인성정보는 클라우드 기반 운영 및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 구축 서비스로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손영삼 대표는 “기존 SI 구축은 각 기업 환경에 맞춰 일일이 개발해야 했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제조·유통 등 비슷한 사업 환경에 맞춰 정해진 양식을 일부 수정하거나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 훨씬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며 “운영 역시 고객사에 직원이 직접 파견 갈 필요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격으로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수 파견직원들이 처리하던 업무를 각 분야 전문 인력이 전담 처리하는 만큼 운영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력 제한 없이 한번에 많은 기업을 관리할 수 있는 만큼 초기에는 수익성이 낮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서서히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번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기 힘든 중소, 중견기업의 상황에 맞춰 구독형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업의 상황에 맞춰 월 또는 분기 단위로 기간을 지정하고 인프라부터 구축, 관리까지 기업에서 필요한 IT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분석 데이터를 어떻게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것인지 컨설팅도 지원 가능하다. 손 대표는 “많은 중소, 중견기업은 데이터를 쌓고 있지만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전문가 등을 보유하기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인성정보는 30년간 다양한 고객사에 IT서비스를 구축하며 다양한 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IT외에 다른 산업분야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고객사의 산업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내부에서도 산업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 하고 있다”며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 유지·보수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IT서비스 매니지먼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성정보는 올해 종합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IT서비스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의료, 클라우드 등 핵심역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료 분야는 의료정보화 및 보건복지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 제약, 바이오 등 의료보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공공보건복지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재외국인 대상으로 해서 원격의료 서비스도 연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IT 인프라 사업은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지능화 네트워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강화·재편한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도 참여한다. 클라우드 기반 미팅, 전화 및 컨택센터 등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위한 솔루션과 디바이스에서 클라우드까지 통합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IT매니지먼트에 이어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 중이다. 현재 2024년도에 강원도 청소년 동계올림픽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여러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수주하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손영삼 대표는 “항상 고객사의 가치를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우리가 지원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며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인성 아지트라는 것을 기억해주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