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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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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 "GPU 확보보다 활용 중요...예산·인프라 계획 점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과 정보보안 대응체계,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한 데 이어 예산 논의 과ㅏ정에서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8일 "과학기술·AI 대도약의 답은 연구실과 공장, 국민의 일상이라는 현장에 있고 국감에서 드러난 과제를 내년도 예산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GPU 확보 목표와 실제 활용 규모 사이의 차이를 주목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GPU 26만 장 가운데 81%는 민간기업의 도입 계획으로, 실제 연구자와 기업이 이용하는 정부 GPU는 약 1만 3100장이다. 올해 GPU 구매 예산의 집행률은 10월 초 기준 80%였지만 실제 장비 반입률은 27%에 그쳤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이 2029~2030년으로 예정된 만큼 GPU 도입과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공급을 연계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GPU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그 숫자를 받쳐 줄 기반을 다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PU 계약 입고 가동 현황을 구분해 공개하고, 장비 배분과 재배분 체계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잇따른 침해사고에도 정부 대응이 부처별로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 트러스트 민간 확산 예산이 27% 삭감된 점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선제적인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금융권에서 확인된 PHP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사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제조 단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인허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식 제조허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관련 전문인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와 해외 발사체의 터보펌프 성능 격차를 지적하며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 로드맵과 핵심 부품 국산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창원·경남 제조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선·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 부품 산업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재원 체계 개선, 통합미디어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구글과 메타, X 등 글로벌 플랫폼을 상대로는 조직적 기만행위(CIB) 차단 체계와 불법정보 대응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확인된 것은 화려한 정책 구호와 산업 현장 간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검토하겠다'는 관성적 답변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일자별로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국감을 일회성 정치 공방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지적된 현안들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확실히 매듭지어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35박수형 기자

교통안전공단 '보안 허점을 찾아라' 공모…총상금 750만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웹서비스 정보보안 취약점 발굴과 개선을 위한 '제8회 TS 보안 허점을 찾아라!' 공모전 참가팀을 23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블랙해커로 인한 불법 해킹 방지를 위한 정보보호 민간단체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한국정보보호학회·한국융합보안학회 회원 가운데 회사 또는 대학에 소속된 팀(4명 이내)으로 한정된다. 공모전은 미래 정보 보안 분야 발전을 선도할 인재 발굴과 수상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참가팀 접수는 접수기간 내에 참가 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TS는 모집된 참가팀과 함께 11월 7일 웹서비스 취약점 발굴 및 보강을 위한 대회를 개최한다. TS는 대회를 통해 각 팀이 발굴한 보안취약점 유형에 따라 파급도와 난이도를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등 12팀에 총 7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TS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매년 지속적인 정보보안 취약점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한 정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TS의 정보보안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해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S는 운영 중인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24시간 상시 보안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매년 정보보안 취약점을 점검하여 개선하고 있다. 2019년부터 매년 민간 보안전문가(화이트 해커)를 통한 웹사이트 취약점 발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최신 해킹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6.10.19 18:29주문정 기자

할리스 "개인정보 276만건 유출…가상화폐 채굴 노린 해킹인 듯"

할리스에서 약 276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할리스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정상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회사는 지난 16일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현재 사용 중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했던 임시 데이터 파일이다. 할리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276만 건이다. 이는 중복 회원을 포함해 지난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까지 축적된 고객 데이터로 추정되며 정확한 규모는 추가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시점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할리스는 가상화폐 채굴을 목적으로 한 비정상 접근 과정에서 고객 정보 일부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는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와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관계 기관 신고도 마쳤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리스는 향후 개인정보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조속히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멤버십과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변경해 달라고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한 추가 피해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26류승현 기자

일본 버거킹 앱 해킹...회원정보 1118만 건 유출

일본 버거킹에서 약 1118만건에 달하는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버거킹 일본 운영사 BK재팬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회원정보 관리 시스템에 제3자의 부정접속이 발생해 회원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사 조사 결과 부정접속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이뤄졌으며, 유출 사실은 13일 확인됐다. BK재팬은 사고를 인지한 뒤 해당 접속원으로부터의 통신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는 약 1118만 건으로 회원 ID와 이메일 주소, 등록 유형, 거주지역, 성별, 생년월일, 이름, 전화번호, 모바일 주문 이력 여부, 이메일 인증 여부 등이 포함됐다. 다만 회사는 신용카드 번호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이번 사고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로그인 비밀번호 정보의 유출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에 따른 부정 이용 등 2차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 BK재팬은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부정접속 경위와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제3자의 부정접속이 원인으로 확인됐지만, 접속이 가능해진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회사는 부정접속원 차단과 임시 대응, 대책본부 설치를 마쳤으며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 내용을 보고했다. 대상 고객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 보안 대책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버거킹 측은 자사나 자사 서비스를 사칭한 이메일과 문자, 전화 등에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링크 접속이나 첨부파일 실행, 회원정보 및 비밀번호 입력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26.10.19 09:53류승현 기자

할리스도 뚫렸다…고객 아이디·비밀번호·주소 등 유출

할리스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 비인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뿐 아니라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 포함됐다. 19일 회사는 멤버십 시스템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개인정보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이외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다.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할리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다. 할리스는 사고 인지 이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할리스 멤버십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함께 바꿀 것을 권고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지 말고 개인정보나 금융·결제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할리스는 고객센터를 통해 관련 문의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2026.10.19 09:42류승현 기자

에브리존 "랜섬웨어 대응, 백업만으론 부족…차단·복구 함께 해야"

AI로 랜섬웨어 공격이 빨라지고 정교해지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려면 데이터 백업과 함께 실시간 차단·복구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어도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 중단과 손실까지 막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2026'에서 'AI 시대의 랜섬웨어: 탐지에서 차단과 복구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AI가 피싱 메일 작성과 악성코드 제작, 취약점 분석 등에 활용되면서 기존 공격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업 담당자에게는 견적 요청, 인사 담당자에게는 입사지원서, 재무 담당자에게는 세금계산서로 위장한 메일을 보내는 등 업무에 맞춘 공격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여러분의 말투나 거래처 정보를 확인해 피싱 메일을 정교하게 만들어 공격한다”며 AI가 공격 대상의 업무와 소통 방식에 맞춘 문구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피해는 파일 암호화를 넘어 생산 설비와 서비스 중단, 정보 유출, 기업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을 갖췄더라도 정상적인 업무 재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팀장은 한 제조기업이 랜섬웨어 피해 이후 약 20억원을 들여 백업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재차 공격받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리고 약 15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백업은 복구를 가능하게 하지만 업무 중단과 손실을 막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에브리존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용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소개했다. 김 팀장에 따르면 이 제품은 PC와 서버에서 파일 변경 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랜섬웨어의 암호화 행위를 탐지하면 악성 프로세스를 차단한다. 손상된 파일은 제품의 백업 기능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이용해 복원한다. 중앙 관리 플랫폼을 통해 여러 PC와 서버의 보안 정책을 설정하고 탐지 기록을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김 팀장은 PC와 윈도우 서버뿐 아니라 리눅스 서버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 솔루션의 역할에 대해서는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바로 차단해야 하고, 감염된 파일을 자동으로 복구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랜섬웨어에 걸리고 나서 연락하지만 미리 대비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2026.10.07 17:11류승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7년 연속 정보보안 국제 표준 인증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우상준)는 국제표준화기구(ISO)를 통해 정보보안 부문 국제 인증(ISO27001)심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초 인증 이래 사후 심사를 거쳐 갱신 심사로 취득한 이번 인증은 2020년 이래 7년 연속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국내외 위험 요소, 환경 예방 및 대응, 새로 도입한 정책 시스템에 대한 외부 기관 검증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위메이드플레이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자체 보안으로 강화하며 솔루션을 확대했다. 특히 4월 완료한 국내 공인 인증인 ISMS(정보보안관리시스템)에 이은 이번 인증은 국내외 기준을 적용해 교차 심사, 평가한 사례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입증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ISMS와 ISO27001 등 국내외 공인 정보보안 심사 및 인증을 완료한 데 이어 남은 하반기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서비스 플랫폼의 보안 정책 확대에도 나선다. 김성훈 위메이드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인증은 새로운 보안 정책을 각자 업무와 회사 생활에 적용, 생활화해 준 구성원들의 성과”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개발, 서비스 기조에 맞춰 글로벌 표준의 보안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10.02 10:00이도원 기자

AICX, 'ISO 27001' 보안 인증 획득…"B2B AI CX 파트너 도약"

마이리얼트립의 AI 기반 고객 경험(CX) 전문 자회사 에이아이씨엑스(AICX)가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받아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인증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를 통해 진행됐으며, AICX의 자체 챗봇·콜봇 자동화 플랫폼인 'AICX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대표적 정보보안 기준으로, 클라우드 환경 보안 및 데이터 유출 방지(DLP) 등 고도화된 IT 보안 항목을 다룬다. AICX는 이번 검증을 통해 자사 플랫폼의 데이터 보호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입증함으로써, B2B 고객사의 보안 요구사항에 객관적 증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 설립 이후 마이리얼트립의 CS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해 온 AICX는 대규모 상담 데이터를 처리하며 실전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올해 상반기 집계 기준으로 전체 채팅 문의의 80%를 AI가 우선 응대하고 있으며, 전화 문의의 43%는 AI 음성 상담을 통해 직접 종결하거나 접수하고 있다. 조건이 복잡한 여행 상담을 자동화하면서도 고객 만족도 수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AICX는 올해 초부터 커머스와 플랫폼 등 다양한 업종으로 B2B 사업 범위를 넓혔다. AICX 에이전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상담 및 서비스 운영 대행은 물론 고객 경험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 중이다. 향후에는 AI 기술력과 전담 인력을 결합해 데이터 보안이 전제된 기업 맞춤형 AI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AICX 관계자는 "AI 기반 CX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상담 효율화와 더불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보안성에서 나온다"며 "이번 국제표준 인증을 계기로 B2B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는 AI C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7:18백봉삼 기자

새 정보보안 PM에 조학수 호서대 교수

기업 경험이 풍부한 조학수 호서대 교수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새 정보보안 분야 프로그램 매니저(PM)에 선임됐다. 앞서 IITP는 지난 5월 12일 자체 홈페이지에 정보보호 PM 공고를 내고 선발과정을 밟아왔다. 6월 셋째주에 1차 서류전형을 했고 7월 첫째주에 2차 면접을 시행했다. 조 신임 정보보안 PM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가락동 소재 한국정보보호협회(KISIA)에서 열리는 '2026 정보보호산업계 R&D간담회'에 참석, 처음으로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 보안PM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박사과정을 거친 보안 전문가다. 여러 보안 기업에서 몸 담았다. 과거 윈스(현 윈스테크넷)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를 지내며 코스닥 상장과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었다. 일본 NTT 도코모에 보안 솔루션을 수출해 정보보안 업계 최초 '천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데도 기여했다. 윈스 연구소장 재직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외에 아프리카티비와 ML소프트에서도 일했고 올 2월 래브라도랩스 부사장에 영입됐다. 저술한 논문은 '사이버 복원력 정량적 평가를 위한 지표 선정 프레임워크' 등 다수가 있다. 한편 IITP 공고에 따르면, 정보보안 PM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4년 이상 근무경력자나 박사 학위 소지자로 관련 분야 10년 이상 근무경력자(대학, 연구소 직원 파견근무 가능)여야 한다. 임기는 2년이다. 평가를 통해 2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 최대 총 8년간 근무할 수 있다. PM이 하는 일은 크게 여섯 가지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및 기술로드맵 수립 ▲ 중대형 연구개발 사업기획 및 창의적·도전적 과제 발굴 ▲ 신규 후보과제 및 신규과제 관련 예산 검토·조정 ▲ 기술 동향 조사·분석 및 정책 자문 ▲ 연구개발 과제기획, 진도점검 및 성과관리 등 전주기 관리 ▲기타 과기정통부장관 및 기획평가원장이 필요하다고 분장한 업무 등이다.

2026.08.02 11:50방은주 기자

업의 본질 집중하는 KT...'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 초격차 천명

KT가 총 1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절반이 넘는 12조원은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에 할애했다.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약 100일을 맞아 내놓은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AI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모델 개발과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등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KT는 'AX 플랫폼 컴퍼니'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위한 투자는 기본기인 '통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 우선이란 뜻이다. 지난해 벌어진 사이버 침해사고와 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도 엿보인다. 아울러 AX 비즈니스도 결국 기본적으로 통신사의 기본인 '연결' 기반에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성장을 위해서라도 본질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읽힌다. 박 대표는 6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AX 플랫폼 컴퍼니를 열 명에 물어보면 모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다 틀린 말도 아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는 어떤 작은 고객도 AI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KT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아니라 고객이란 배우가 설 수 있는 무대와 조명을 만드는 일종의 인에이블러(Enabler)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해 온) 단단한 본질이라는 것의 첫 번째는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외부 공격이나 내부 장애가 없어야 그 위에 AI 데이터센터를 올리고 (피지컬AI 등을 겨냥한) AI 엣지를 만들 수 있고, B2C든 B2B든 고객에 더 나은 모습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T는 단단한 본질을 위해 안전한 보안 기반의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조원 투자 계획 가운데 정보보안이 4조원, 네트워크 분야가 8조원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도 물리적인 네트워크 위에 올라오고, 고객이 늘어나면서 IT 시스템이 새롭게 붙게 되는데 여기 고객 정보가 담겨있었다”며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사이의 교류가 부족했고 통합적인 관점에서도 관리가 부실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회사를 제로트러스트 체계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정보보안을 위해 향후 3년간 4조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당장의 고객 서비스 품질과 함께 미래에 필요한 수준을 찾아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음영 지역이나 신호가 약한 곳에 당연히 투자해야 하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어떤 네트워크의 모습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6G, 양자암호 그리고 화두가 되는 위성 네트워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어떤 자산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빈틈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3년간 네트워크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6G에 대해서는 “B2B 영역에서 고효율 커뮤니케이션이나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적용되는 점을 바라보고 있고 6G의 다른 축으로는 위성통신과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위성과 관련해 “위성통신은 위성체 개발, 궤도로 올리는 발사체, 위성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토탈 운영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계열사 KT SAT가 위성 운영에 특화된 회사”라면서 “최소한 위성통신에서 연결의 주체는 한국이 가져야 하고, KT SAT는 그런 측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8:04박수형 기자

박윤영 KT "AX 인프라에 6조, 통신 본질에 12조 투자"

KT가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에 6조원 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비해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등 통신 부문에는 1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윤영 대표가 취임 100일 동안 현장을 살핀 뒤 내놓은 'AX 플랫폼 컴퍼니' 구상에 따른 것으로,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면서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배서더서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강조한 박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내놨다.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부서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을 살펴보면 통신 경쟁력 재정비, 고객 접점 소통, 미래 성장 기반 등을 점검하면서 구체화한 내용이다. 정보보안 IT 네트워크에 3년간 12조원 투입 KT는 성장의 출발점인 '단단한 본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IT와 네트워크 분야에 3년간 총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먼저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의하고,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과거 3개년 대비 2배 증가한 4조원 재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상시 예방·대응 체계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하고 신속 투명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는 거버넌스 통합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분리, 외부 전문가 영입 ▲정보보안 인력 2배 확대 ▲KT 주도의 산학연 자문위원회 구성, 화이트해커 협업,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 외부 전문가 협업이 주요 추진 과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 원 수준을 투자해 초격차를 실현한다. 네트워크 품질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 등으로 고객 체감 품질과 본원적 경쟁력을 6G 통신,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 자산 정합률 자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산 현행화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자산 관리를 실행한다. 특히 위성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의 다중 위성을 직접 관제 운용해 대한민국의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재난 안보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AI 인프라 확충에 6조 원 규모 투자 KT는 단단한 본질 위에 AX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으로 성장을 구체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용량의 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추가 구축한다. 대규모 학습·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중앙의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에 확충하는 AI 에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AIDC와 연계한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는 1조원을 투입하는 선제적인 해저케이블 투자로 공급 규모를 90Tbps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확충한 인프라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DC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트래픽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고객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그간 확보한 금융 DX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CC,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한다. 공공 분야는 소버린 AI에 토대를 둔 신뢰 기반 AI 서비스로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제조 의료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등 정부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B2C 영역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기는 초개인화 'B2C AX'를 선보인다. 복잡하고 차별성 없는 요금제, 통신사가 정한 틀 안에서만 고르는 혜택, 가입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번거로운 절차 등 기존 통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혜택 ▲이용 패턴 분석 기반의 최적 맞춤형 서비스 제안 ▲가입부터 CS까지 고객 전 여정의 디지털화를 구현한다. 신사업으로 토큰팩토리, 스테이블코인 점찍어 KT는 보유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신성장 AX 사업인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중심 연결 시대의 새로운 경제 단위는 '토큰'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글로벌 토큰 소비량이 향후 4년간 월 5경 개에서 120경 개로 24배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증하는 토큰 비용은 AI 비즈니스의 최대 병목으로 꼽힌다. AI 과금 체계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서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토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러 AI 모델과 서비스를 함께 쓰며 커지는 운영 복잡성, 빅테크 종속이 낳는 주권·보안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KT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DC와 자체 모델을 포함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다. KT그룹은 입법화와 민간 참여로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 ▲BC카드의 350만 가맹점과 결제 정산 역량 ▲KT의 초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와 제휴 생태계 등 발행부터 보관 정산, 네트워크 전송, 실사용 생태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역량을 결합한다. 제도 변화에 앞서 최적의 사업 모델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 그간 축적한 AX 사업 경험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이를 조기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DC, AI 모델 등 AX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토큰팩토리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피지컬 AI 등 AX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화된 AX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세안을 넘어 신흥국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동시에 구글과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유망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한다.

2026.07.06 10:06박수형 기자

헤세드릿지 '달램',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

헤세드릿지(대표 신재욱)가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임직원의 심리 상담 이력·신체 케어 데이터 등 헬스케어 특성상 민감도가 높은 개인 건강 정보를 다루는 플랫폼으로서, 정보보호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 검증받은 것이다. 헤세드릿지는 기업 임직원 웰니스를 '운영 가능한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155%, 고객사 수 8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현재 650개 이상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99%에 달한다. 피지컬 케어와 멘탈 케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며, 전국 1006명의 검증된 전문가와 327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8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달램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관리 중이다. 달램이 다루는 정보는 일반적인 업무 데이터와 차원이 다르다. 임직원이 어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신체적으로 어디가 불편한지, 정신건강 상담을 받았는지 여부 등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직결된 민감 정보가 플랫폼 안에 집적된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건강 관련 정보는 '민감정보'로 별도 분류되어 더욱 엄격한 보호 의무가 부과되며, 유출 시 개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일반 정보보다 훨씬 크다. 더욱이 달램은 B2B 구조상 기업 담당자가 소속 임직원의 건강 데이터에 접근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접근 권한 관리, 정보 처리 이력 모니터링, 데이터 암호화 등 정교한 보안 체계가 필수다. 서비스 품질과 정보보호 수준이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은 달램이 단순한 웰니스 플랫폼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 관리 기반임을 입증한 것이다. 헤세드릿지 관계자는 "달램이 다루는 건강 데이터는 그 어떤 정보보다 민감하다. 심리 상담 이력이나 신체 건강 정보가 유출되거나 잘못 관리된다면 이용자의 신뢰는 물론 기업 고객사의 임직원 보호 의무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이번 인증은 달램이 국제 기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웰니스 플랫폼의 경쟁력은 프로그램 수와 전문가 수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안 관리체계를 지속 고도화하여 고객사와 8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헤세드릿지는 이번 ISO/IEC 27001 인증을 기반으로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중시하는 대기업·금융·공공기관 고객사 확대를 본격화하고, 정보보호 신뢰성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아 B2B 웰니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는 웰니스가 단순 복지를 넘어 조직 변화를 만드는 실행 도구가 되는 과정을 공유한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4.03 08:31백봉삼 기자

KT, 새해 1월13일까지 위약금 면제...5년간 1조원 보안 투자

KT가 31일부터 새해 1월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 9월1일부터 4개월 간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한 이들에게도 위약금 문제를 소급 적용키로 했다. 30일 KT는 광화문 사옥에서 브리핑을 열어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고객 사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약금 면제와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안 혁신 계획을 내놨다. 김영섭 대표는 “침해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월13일까지 위약금 면제, 3차레 걸쳐 위약금 환급 KT는 먼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KT의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은 12월31일터 새해 1월13일까지다. 지난 9월1일부터 이날까지 해지한 고객도 위약금 면제 소급 적용 대상이다. 위약금은 새해 1월14일부터 1월31일까지 KT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전국 매장을 통해 환급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약금 환급은 해지일과 신청일에 따라 새해 1월22일, 2월5일, 2월19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간 내 위약금 환급 미신청 고객에 대해서는 3회에 걸쳐 개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해 1월13일 기준 모든 이동통신 가입자 대상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통신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한다. 해외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로밍 데이터를 50% 추가 제공하고 이와 동일한 내용으로 현재 운영 중인 로밍 관련 프로그램은 6개월 연장해 2026년 8월까지 운영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서비스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커피, 영화,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처를 중심으로 '인기 멤버십 할인'을 6개월 동안 운영한다. 제휴사와 할인 내역은 시행 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안심 보험'을 2년간 제공한다. 휴대전화 피싱과 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제공된다. 전사 차원 '정보보안 혁신TF' 출범 KT는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혁신TF'를 출범하고,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정보보안 혁신을 위해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우선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장비, 서버, 공급망을 통합 관리해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조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보안 책임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보고 체계를 고도화해 보안을 전사적 책임으로 정착시켜 나간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한 정기 점검 및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 요소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체계를 확대하고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 핵심 보안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6:00박수형 기자

정부 위약금 면제 판단에...KT "해킹 보상안 조속히 발표"

KT가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시정 명령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보상안 등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고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KT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KT 불법 펨토셀에 의한 침해사고와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침해사고를 분류해 조사한 뒤 펨토셀 관리와 내부망 접속 인증, 통신 암호화, 정보보호 활동과 거버넌스 체계 등의 문제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펨토셀 보안 정책울 다시 마련하고, 단말부터 코어망까지 종단 암호화를 설정토록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제로트로스트 도입과 분기별 1회 이상 취약점 점검, 보안 거버넌스 재편 등도 재발방지 대책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내년 1월 내에 제출토록 하고 내년 6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KT 이용약관에 따라 일련의 해킹 사고는 모든 가입자 대상 위약금 면제가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위약금 면제 방안과 고객 사과, 보상안, 정보보안 체계 개편, 정보보호 투자 등의 내용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약금 면제, 보상안, 정보보호 투자 확대 등 회사 수익에 큰 변동을 미치는 사안이 포함된 만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29 16:25홍지후 기자

[법과 상식 사이] ISMS-P 무용론은 왜 반복되는가

2025년 정보보안 사고와 ISMS-P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2025년을 정보보안 역사상 최악의 해라고 말한다. 사고의 유형과 규모, 유출된 정보의 민감도, 기업의 대응 과정 전반에서 논란이 이어졌고,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ISMS-P 인증을 받았는데도 사고가 났다”는 비판이 확산되며 이른바 'ISMS-P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었다. 거듭되는 대형 사고 속에 국민의 불안은 깊어지고 있지만, 정작 ISMS-P 제도가 무엇을 보장하고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제는 제도에 대한 오해와 과도한 기대를 정리하고 ISMS-P의 한계와 역할을 정확히 짚으며 그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수고스러움을 시작할 때다. ISMS-P가 묻는 것과 우리가 기대한 것 ISMS-P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의 약자로 기업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지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이 최소한의 보안 요건을 일회성이 아니라 상시 유지하도록 유도해 전반적인 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럼에도 ISMS-P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ISMS-P를 정보보호의 완벽한 방패로 오해한 데서 출발한다. ISMS-P는 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 오히려 정보보호가 조직 내부에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관리 체계에 가깝다. 건강검진이 암을 완벽히 막아주지 못하듯, ISMS-P 역시 침해 사고를 완벽히 차단해 주는 제도는 아니다. 대신 조직이 정보보호 자산을 정확히 식별하고 있는지, 책임과 권한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는지,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고 발생 시 대응과 재발 방지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즉, ISMS-P의 핵심 질문은 “사고유무”라는 결과가 아니라 “사고를 통제하고 관리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거버넌스의 문제다. 이러한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ISMS-P는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아무 소용이 없는 제도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ISMS-P의 구조적 한계: 관리와 통제 사이의 간극 물론 ISMS-P의 한계는 분명하다. 이 제도는 태생적으로 경계(perimeter)가 있는 세상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사무실 출입문을 잠그듯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고, 인가된 내부 사용자는 일단 신뢰하며, 정해진 규칙과 절차를 문서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오늘날의 보안 위협이 더 이상 정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정상 계정을 탈취해 내부 직원처럼 활동하고, 수개월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정보를 빼내며, 클라우드나 협력사·공급망이라는 사각지대를 통해 침투한다. 더 이상 담장을 높이는 방식만으로는 위협을 관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ISMS-P가 답할 수 있는 질문과 그렇지 못한 질문은 분명히 갈린다. ISMS-P는 관리 책임의 소재가 명확한지, 관리 체계에 구조적 공백이 없는지 점검하는 데는 유효하다. 그러나 사고가 언제 시작됐고 어떻게 확산됐는지, 실제 서비스와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끝까지 설명하기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결국 '관리했다'는 사실과 '실제로 통제됐다'는 현실 사이의 간극, 이것이 ISMS-P가 대형 사고 앞에서 무력해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다. ISMS-P의 진화: '절차를 마련했는가'를 넘어 결과와 책임의 완결성으로 유럽의 최신 정보보안 지침인 NIS2(Directive (EU) 2022/2555)는 ISMS-P의 향후 진화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NIS2는 이미 경계가 무너진 환경을 전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직이 그 발생 경로와 영향 범위를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보안 규제의 무게중심이 관리 절차가 존재하는가에서 '설명 책임을 끝까지 질 수 있는가'로 이동한 것이다. 이를 위해 NIS2는 단순히 관리 체계의 수립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 부과, 공급망 전반에 대한 통제 의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일관된 설명이 가능한 내부 역량까지를 법적 의무로 명시한다. 다시 말해 절차를 갖추었는지 묻는 과정 중심의 질문에서 벗어나, “사고를 통제하고 그 결과를 책임 있게 설명할 수 있는가”란 결과와 책임의 완결성을 규제의 중심에 놓는다. ISMS-P 2.0으로의 도약: 관리의 증명에서 '설명의 책임'으로 이제 한국의 ISMS-P가 마주한 과제는 제도의 존속 여부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변화한 환경에 맞는 역할의 재정의에 있다. 지금까지의 ISMS-P를 'ISMS-P 1.0'이라 부른다면 정보보호를 조직의 자율적 선언이 아닌 공적인 관리 책임의 영역으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1.0의 소임은 이미 충분히 수행했다. 유럽의 NIS 지침이 현실적 한계를 거치며 NIS2로 진화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강화했듯이 우리 역시 관리 체계라는 단단한 기초 위에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 사고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역량, 사고 이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의 무결성과 분석 능력, 사고 전개 과정과 영향을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덧붙여나가야 한다. 결국 ISMS-P 무용론을 넘어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제도의 부정이 아니라 기대 수준의 정렬이다. ISMS-P가 담당하는 '관리의 기초'와 그 이후 요구되는 '설명의 책임'이라는 영역을 명확히 구분할 때 ISMS-P는 더 이상 무용한 껍데기가 아니라 한국 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5.12.29 15:16안정민 컬럼니스트

박윤영 KT 차기 대표 과제는

KT 이사회가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KT 출신 인사로 조직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현재 회사가 처한 위기를 풀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KT 이사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즉, 이사회는 조직의 변화와 신뢰 회복을 비롯해 이해관계자와 협력 관계 구축을 차기 대표가 맡아야 할 주요 임무로 꼽은 것이다. 박윤영 대표 후보는 이날 심사에서 KT는 주주와 시장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대표 선임 과정에서 거듭 이야기가 나온 주주와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박 후보의 뜻이 이사회에 전달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박 후보가 맞닥뜨릴 최대 과제는 해킹 사고 수습이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KT 해킹 사고의 최종 조사 결과는 새해 초에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규제당국의 기류를 볼 때 위약금 면제 조치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해킹에 따른 이미지 실추와 함께 경영 위기 상황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전사적인 위기 상황을 겪은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수습해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근까지 KT에서 사장을 맡아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부 직원들로부터 덕망이 높은 점은 회사가 처한 위기를 봉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뤄야 한다. 우선 해킹에 따른 우려가 가장 컸던 고객부터 박 후보가 이사회 면접에서 강조한 것처럼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 국가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담당하는 KT에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많은 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를 겪고 있으나 가입자의 무단 소액결제까지 이뤄지는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회사 신뢰에 대한 타격이 크다. 이에, 박 후보가 공식적인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점으로 신뢰 회복이 빠지지 않는다. 신뢰 회복의 연장선상에서 대대적인 정보보안 투자도 불가피한 과제다. 특히 정보보호 조직에서 이뤄진 사고 은폐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보안 거버넌스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도 과제로 꼽힌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 후보를 최종 대표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에 앞서 주파수 재할당 신청에 관련한 안건도 의결이 이뤄졌다. 정부는 LTE와 3G 주파수 재할당 방침을 확정하면서 5G SA 투자를 의무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박 후보의 과제로 부상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일부 단말과 가입자 대상으로 5G SA를 시작했으나 정부가 모든 5G 무선국을 5G 코어 장비와 연동할 것을 주문한 만큼 이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박 후보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KT의 관로에 대한 업무를 맡아 코어 장비 연동 투자에 대해 전문가적인 식견이 더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은 편이다.

2025.12.16 19:05박수형 기자

"잇달은 해킹 사고...민관 구분 없을 정도로 공동 대응 해야"

SKT, KT, 롯데카드 등 대기업들의 침해사고는 물론 대기업 협력업체의 해킹으로 대기업 정보가 유출되는 공급망 공격도 올해 다수 발생했다. 또 중국, 북한 등 세력이 우리 정부에 대한 지속적이고 지능적인 공격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런 APT(지능형 지속 공격) 공격자들도 경제 범죄적 차원에서 해킹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어떤 위협들이 우리 사회 전반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전반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8일 개최된 '제7회 사이버안보 정책 포럼'에서 개최된 패널 토론에서 각 발제자들은 우리나라 사이버 안보의 지향점과 잇단 침해사고의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국정원 3차장 출신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는 "침해사고가 일어나면 보안을 하는 사람들의 책임으로 모든 게 떠넘겨지기 때문에 같은 사고가 반복된다. 결국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한 명 투입하고, 보안 분야 인력 및 비용 투자 확대하겠다는 형식적인 대책만 나온다"며 "이런 대응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 어떤 위협들이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유지연 상명대 교수도 "점검과 더불어 정보보안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전체적인 시장에 대해서 점검 이상으로 전체 시스템에 대한 파악과 투자 등 산업 체계 전체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토론에 참가한 임정연 S2W 팀장도 보안 현업에 투입된 입장으로서 솔직한 입장을 내놨다. 임 팀장은 "실제 정부나 기업의 보안 대책을 보안 기업이나 보안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사실 체감이 되지 않는다. 어떤 정책이 나왔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결국은 대책이 나왔을 때에만 반짝 점검하는 데 그치기 때문에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 간다"고 밝혔다. 이에 임 팀장은 "정보보안 대책이 지속돼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며 "나아가 민간 기업, 정부, 수사기관 모두가 협력하는 형태로 지속적인 정보보안 사이클을 돌릴 수 있어야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팀장이 민간, 정부, 수사기관의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자, 다른 전문가들도 이같은 협력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 교수는 "다른 주요국가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침해사고나 공격자들의 데이터들이 촘촘하게 민·관 구분없이 공유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한국은 정보보안 대책을 세우는 데 있어 민간의 의견을 묻기는 하지만, 결국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 위원회 등이 생겼다고 가정했을 때, 심의·의결하는 상황에는 정작 민간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민·관 등의 구분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국정원이 가진 정보들은 물론 민감한 정보들도 많다. 하지만 사이버 위협,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정보는 민감성보다는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스는 것이 우선"이라며 "어느 한 기관이 전부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정보, 모든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만 김 교수는 "정부가 내놓은 정보보호 종합 대책에 국정원은 정보 공유의 차원을 넘어서 조사나 분석 도구까지도 민간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국정원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만큼 이제는 진전의 속도가 정보 공유의 경계를 넘어 민관 구분이 아예 없을 정도로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18 21:48김기찬 기자

국내 정보보안 기업 876곳...매출 7.1조에 수출 1242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2025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127013호)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KISIA)가 용역을 받아 수행했다. '2025년 실태조사'지만 조사에 나오는 데이터느 2024년 현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80개사다. 전년(1708개사) 보다 약 4.2%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 기업은 876개사(전년 대비 7.6%↑), 물리보안 기업은 904개사(전년 대비 1.1%↑)다. 전체 1780개사 중 정보보호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은 1239개사, 사업 일부를 영위하는 기업은 541개사로 집계됐다. ■ 물리보안 기업은 904곳에 매출 11조 4701억, 종사자 4만2380명 또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8조 5945억 원이다. 전년 대비 10.5% 상승했다. 이중 정보보안은 약 7조 1244억 원(전년 대비 15.9%↑), 물리보안은 약 11조 4701억 원(전년 대비 7.3%↑)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공통인프라 보안 솔루션(7596억원, 37.3%↑), 엔드포인트보안 솔루션(7680억원, 35.2%↑)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장비 부품이 8757억원으로 전년비 143.1%나 상승했다. 보안용 카메라도 2조 4612억원으로 8.9% 성장했다. 2024년 기준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 8722억 원으로 전년대비 11.4% 늘었다. 이중 정보보안 수출은 1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물리보안 수출은 1조 7480억 원으로 14.1% 늘었다. 정보보안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보안 투자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엔드포인트보안와 컨텐츠/데이터 보안 솔루션 부문이 일부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출입통제 장비 수출이 감소한 반면, 보안장비 부품의 경우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클라우드 보안 수출은 2억 원(99.5%↓), 엔드포인트보안은 115억 원(39.1%↑), 컨텐츠 및 데이터 보안은 70억 원(57.2%↑)에 달했다. 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은 932억 원(56.4%↓), 출입통제 장비는 701억 원(40.7%↓), 보안장비 부품은 5298억 원(429.3%↑) 의 수출액을 보였다. 작년 기준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6367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안기업 종사자 수는 2만3987명(전년 대비 0.2%↑)으로 크게 변동은 없었지만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4만2380명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2만3987명의 기업 재직 정보보안 종사자 중 연구 및 개발 분야가 7482명(8.6%↑), 보안컨설팅 1957명(7.1%↑), 엔지니어 7261명(19.7%↓)에 달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활용 환경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등 새로운 보안 환경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호 산업은 신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제도·규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러한 국내 보안 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www.ksecurity.or.kr)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6 15:25방은주 기자

카스퍼스키, 대학생 대상 '보안 기초 교육' 개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공과 상관없이 정보보안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기초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카스퍼스키는 지난 1일 '사이버보안: 기초(Cybersecurity: Entry Level)'라는 새로운 무료 온라인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대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전공이 기술 분야가 아니더라도 정보보안의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수준의 교육으로 알려졌다. 카스퍼스키는 "대학들이 초기 교육 단계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의 IT 보안 경제 보고서에 따르년 지난해 기준 기업의 88%가 최소 1건 이상의 사이버 사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사람의 실수가 보안 침해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막론하고 보두 보안 의식이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중론이다. 카스퍼스키의 '사이버보안: 기초' 과정은 대학이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해 전 분야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이버보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사진이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비용은 모두 무료다. 강의 구성은 ▲사이버보안의 기본 개념 ▲공격자 도구 및 사이버 공격 유형 ▲사이버보안의 주요 영역 ▲사이버보안의 미래 등 4가지 주요 주제를 다룬다.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일상생활과 직업적 경력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며, 데이터와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기본 원칙을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사이버 보안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진로 가이드 세션도 마련됐다.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사례와 신규 트렌드까지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도 특징이다. 과정은 총 26개 강의(각 5~30분)로 구성되며, 각 주제의 끝에는 자가 점검 문제가 포함돼 있다. 모든 시험을 완료하고 최종 평가에서 7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참가자는 카스퍼스키 수료증을 수령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의 에브게니야 루스키흐 교육 담당 부서 책임자는 “사이버 보안은 이제 정보보안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팀이 함께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다. 학생들의 학업 여정 초기에 사이버 보안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대학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면서도 보안 의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 오늘날의 위협 환경에서는 준비가 경쟁력의 출발점이며, 이번 과정은 바로 그 준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0.02 09:57김기찬 기자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8곳, 4년 연속 정보보안 관리실태 '미흡'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 결과 다수의 기관이 3~4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사이버 보안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소속 및 산하기관 감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산하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점검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과학영재학교 ▲고등과학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 ▲국립부산과학관 ▲한국뇌연구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8개 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흡' 판정은 부설 연구기관에 집중된 점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 의원은 꼬집었다.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도 8곳에 달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3개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기관임에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미흡'을 기록했다. 국가 핵심전략기술인 AI 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역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국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경우 3년 연속 '미흡' 판정과 더불어 부설기관 2곳(고등과학원, 과학영재학교) 이 동시에 4 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 조인철 의원은 “소속기관이 4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과기정통부 관리 감독의 구조적 실패를 보여주는 심각한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사이버 보안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예산 확대와 전담인력 확충 등 근본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과기정통부와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2 11:58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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