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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처리학회, 연례 'ACK 2026' 학술행사 5~7일 개최

한국정보처리학회(학회장 박능수 건국대학교 교수)가 5~7일 사흘간 세종대학교에서 'ACK 2026(Annual Conference of KIPS 2026)' 학술발표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 'ACK 2026'은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학술행사 중 하나다. 정보과학 및 기술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연구계·산업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연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한다. 총 501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선정해 총 84편의 논문에 대한 시상도 한다. 시상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상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 ▲ (최)우수논문상 ▲ 산학연협동우수상 ▲ 학부생논문경진대회상을 비롯해 ▲ 한이음 드림업 (최)우수상 ▲ 스마트 해운물류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행사는 'AI+X 시대, 디지털 혁신의 보이지 않는 병목', 'Securing Physical AI', '피지컬AI: 화면 밖으로 나온 인공지능'을 주제로 숭실대 한화진 석좌교수와 KAIST 김용대 ICT 석좌교수의 기조강연 및 KETI 임태범 소장의 초청강연이 이뤄진다. 튜토리얼 강연은 KENTECH 이현우 교수, 한양대 김태욱 교수, 서울대 유영재 교수가 AI 실전 활용에 대한 실습을 적용한 튜토리얼 세션을 준비했다. 신진학자 워크숍에서는 단국대 최현민 교수, 중앙대 정다흰 교수, 명지대 김현준 교수, KENTECH 신욱철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2026.11.04 17:55방은주 기자

드론·대드론 공격·방어 무기체계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

4일까지 열린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IAMSEC 2026)에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드론 무기와 솔루션 등을 대거 전시, 관심을 끌었다. 대전시와 육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육군분석평가단과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했다. 드론·대드론 영상모의훈련 시스템을 공개한 박영규 지우정보기술 대표는 "드론전에서는 공중에 떠 있는 드론을 실사격으로 맞추는 건 참으로 어렵다"며 "훈련에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환경적 영향도 많이 받는다. 이를 극복할 대안으로 영상모의훈련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우는 이번 행사에서 전술드론전투시뮬레이터와 대드론 전투시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직충돌드론(FDV)이 공격할 때 병사의 대응훈련과 드론을 공격하는 훈련 시스템이다. 박영규 대표는 "1셋트 가격은 7000만~8000만원 정도"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경비대(PSS)에 납품한 레퍼런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품목은 디텍터, 열차단 텐트, 재밍건, K2소총 등과 함께 화망 구성용 K15 경기관총과 K6 중기관총 등을 선보였다. 또 두타기술은 대드론(C-UAS) 솔루션과 장비를 공개했다. 특히, 드론 탐지 및 재밍이 가능한 레오파드를 들고나와 관심을 끌었다. 레오파드는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을 지정된 군용 장비로 무게 5kg에 연속방사 1시간, 드론 제압 거리는 1.5km(운용자와 드론 조장자간 거리 3km 기준), 탐지거리는 1km다. 홍창훈 두타기술 사업부장은 "드론 탐지와 제압이 모두 가능한 복합 운용형 장비"라며 "그다지 무겁지 않다.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 장비"라고 말했다. 심투리얼은 드론 및 지상로봇 실시간 통합관제와 AI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알씨엔은 은밀한 침투 및 전장 작전 중 청각적 탐지를 회피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자폭 드론용 음향 스텔스 능동소음제어(ANC) 기술을 공개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냉각형 및 비냉각형 적외선 검출기를 전시했다. 최요셉 아이쓰리시스템 해외영업본부 과장은 "냉각방식의 경우 20~30m 떨어진 거리에서도 탐지가 가능하다"며 "미국이나 터키, 유럽 등 20여 개국에 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애니는 원 에이전트 통합 보안 솔루션인 '애니원 세이퍼'를 선보였다. 청상건 마크애니 상무는 "국내 처음 비가시성 워터마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특허도 등록됐다"며 "이는 유출사고 발생시 유출자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그리너지는 고출력·급속충전·저온 방전 및 장수명 특성을 가진 리튬티타네이트(LTO) 이차전지를 공개했다. 군용 차량의 시동이나 보조전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알티베이스는 메모리와 디스크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DBNS기반 실시간 인텔리전스 데이터 플랫폼을 들고 나왔다. 또 에이엔알은 드론이나 로봇 등 무인이동체 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과 이즈정보기술은 보안 IT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충남국방벤처센터는 나노씨엠에스, 이안하이텍, 투비유니콘 등 121개 협약기업 현황을 탱크 모형 등과 함께 공개해 관객 발길을 붙들었다.

2026.11.04 16:43박희범 기자

AI에 토지 개발 인허가 물어본다...내년 5개 지자체 시범 운영

토지를 개발하기 전에 AI로 인허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복잡한 법령이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관련 규정을 분석해 허가 가능 여부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열린 '제18회 K-Geo Festa'에서 AI 통합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의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서비스는 토지 개발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와 지역별 조례를 분석해 인허가 가능성을 미리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전문 용어 대신 평소 사용하는 말로 질문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준다. 서비스에는 여러 AI 에이전트의 작업을 조정하는 오케스트레이터 기술이 적용됐다. 정부는 에이전트 간 연동 개발을 마치고 시범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환경도 구축했다. 내년 1월에는 인천 계양구,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 경북 경산시와 영천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실제 이용 과정에서 진단 결과의 신뢰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7년 6월에는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18곳으로 늘린다. 이후 인허가 관련 기능을 추가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같은 해 12월 모바일 서비스와 공무원용 행정업무 서비스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은 과기정통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시작됐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주관하고 웨이버스와 아이씨티웨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개발을 맡고 있다. 정부는 6일까지 이어지는 K-Geo Festa 행사장에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공간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전문지식이 없어도 복잡한 인허가 요건과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앞으로 시범 운영을 통해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정식 오픈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차질 없이 구현하고, AI 기술 혁신의 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6:00박수형 기자

일본 해킹 몸살...비밀번호 강제 초기화 기업도 나왔다

일본에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가전유통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700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결국 이용자 비밀번호를 강제로 초기화하고 사이트 운영을 중단했다. 4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일본 가전유통업체 노지마는 지난 2일 온라인 쇼핑몰 '노지마 온라인'과 '중고 스마트폰 매입 사이트'에서 약 700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노지마는 지난 1일 회원관리 시스템에 대한 제3자의 무단 접근을 감지했으며, 같은 날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로그인 ID,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신용카드 정보를 보관하지 않아 카드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지마는 사고 확인 직후 두 사이트의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 접근 차단과 감시 체계 강화에 나섰다. 경찰에도 관련 사실을 알렸으며, 사이트 재개 시점은 안전성을 확인한 뒤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의 로그인 비밀번호를 강제로 초기화했다. 이용자는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로 본인 확인을 거쳐 새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노지마는 다른 서비스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사칭 이메일이나 피싱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와 전화, 링크에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6.11.04 15:38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AMD, 국내 AI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기정통부-AMD 업무협약(MoU)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양자 협력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 7월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 리사 수 AMD CEO가 만나 AI 반도체와 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월 방한한 리사 수 AMD CEO는 반도체 기업과 소프트웨어, 메모리·스토리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모델 관련 스타트업 13곳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7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키스 스트라이어 AMD 글로벌 AI 마켓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AMD 에픽 CPU·인스팅트 GPU와 국산 NPU를 연계한 이기종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AMD AI 연구센터 설립, 대학 지원 및 AI 인재 양성 등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AMD는 이날 연례 기술 행사 '어드밴싱 AI 월드투어 서울 2026'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했다. 모레, 망고부스트 등 AMD와 AI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AI 기술과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키스 스트라이어 AMD 수석부사장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 관련 전시를 살펴봤다. 이어 '어드밴싱 AI' 행사 축사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 메모리 반도체와 NPU, 소프트웨어 등 AI 인프라와 생태계에 기여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이런 역량이 AMD의 기술과 만나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한국 AI 국가 건설(Building Korea's AI Nation)'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 참석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추론에 특화된 NPU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며 AMD의 CPU·GPU와 국내 NPU 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과 함께 성능 검증과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디넷코리아와 만난 류제명 제2차관은 "앞으로 추론 시장에서 엔비디아 등 특정 기업이 AI 생태계를 독점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AMD가 이기종 컴퓨팅 구축 과정에서 국내 NPU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업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AMD와 체결한 MoU 과제 중 하나인 AMD AI 연구센터(CoE) 역시 어느 지역에 몇 개를 설립할 지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11.04 13:02권봉석 기자

외국 자본에 매각되는 티맵, 이용자 데이터 임의 반출 불가능

국내 최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의 경영권이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더라도 이용자 개인정보가 해외로 임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회사 지분 인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과 개인정보 제공과 활용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즉 해외 투자자라고 하더라고 국내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적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티맵모빌리티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스퀘어 보유 지분은 63.23%이며, 골드만삭스는 지분 60~70%를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SK스퀘어는 연내 협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면서도 지분 일부를 남겨 티맵모빌리티와 AI 분야의 협력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이 현실화되면 국내 이용자의 이동 정보가 해외 투자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티맵은 누적 가입자 2500만 명 규모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이동 경로와 주행 기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대주주 변경만으로 해당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나 활용 권한이 자동으로 생기지는 않는다. 주식 거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더라도 이용자 개인정보를 해외에 제공하거나 별도로 처리하려면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국외에 제공하거나 해외에서 조회하는 행위, 국외 처리위탁과 보관 등을 국외 이전으로 규정한다.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데이터 이전이 가능하다. 또 정보주체의 별도 동의 외에도 법률상 인정되는 이전 근거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2500만 명의 티맵 이용자에 모두 동의를 구해야 데이터 해외 이전 절차를 시작이라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투자자가 국내 서버에 원격 접속해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경우에도 국외 이전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가 국내 서버에 저장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접근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법적 통제 장치도 마련돼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 요건을 위반하거나 정보주체에게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국외 이전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티맵이 보유한 이동 데이터도 성격에 따라 관련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이동 경로나 위치 기록에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위치정보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경영권 인수가 성사되더라도 이용자 정보의 해외 이전 여부는 향후 실제 데이터 처리 방식과 계약 구조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외국계 자본이 최대주주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 유출이나 국외 이전이 발생한다고 볼 근거는 없다는 뜻이다.

2026.11.04 12:18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SW마이스터고 연합해커톤 개최…실리콘밸리 취업 성과 잇는다

미국 실리콘밸리 취업자를 4년 연속 배출한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개발 실력을 겨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2026년도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연합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5개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이 12개 팀을 구성해 AI·SW 기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처음 만난 팀원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별로 경쟁하는 대신 여러 학교 학생을 한 팀으로 구성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3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SW 기술을 활용해 실제 결과물을 개발한다. 현직 개발자와 SW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10명 안팎의 전문가도 멘토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문제 해결을 돕는다. 올해는 참가자 모집부터 전문가 멘토링, 결과물 제출과 공유까지 전 과정을 해커톤 전용 플랫폼으로 관리한다. 참가 학생과 운영진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한다. 참여기업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기술 완성도와 창의성, 협업 수준 등을 평가해 총 8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 1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2점 등이 수여된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덕·대구·광주·부산·경북 등 5개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발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SW마이스터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대덕 SW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 부산에 이어 지난해 경북 SW마이스터고가 개교했다. 각 학교는 실무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AI·SW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해외 진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다만 연도별 취업 인원과 기업명은 이번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 대회와 학술 활동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국제 정보통신기술 학술대회 'ICTC 2026'에서 학생 논문이 정식 채택됐으며, 애플이 주최하는 글로벌 학생 개발자 대회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2026'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우수 청년 기술인재를 발굴하는 '기특한 명장'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제조 현장 문제 해결을 주제로 열린 산업계 기술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다른 학교 학생과 협업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청년 개발자들에게 있다"며 "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배우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4 12:00김동원 기자

정부, 국민AI추진단에 민간 전문가 19명 추가 채용

정부가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추가 채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에서 AI 서비스 개발을 담당할 전문임기제 공무원 19명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차 모집에 이은 두 번째 채용으로 서비스 기획·개발·인프라·보안 등 7개 분야에서 인력을 선발한다. 추진단은 기존 외주 중심 개발 방식과 달리 민간 개발자와 공무원이 함께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조직이다.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개발자와 'AI챔피언' 과정을 수료한 공무원이 국민 수요를 발굴하고 개발을 맡는다. AI챔피언은 공공부문 AI 전환을 이끌 실무 전문가를 양성·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채용은 김세웅 전 카카오 AI 시너지 부사장이 지난 2일 추진단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진행하는 채용이다. 추진단은 전문인력을 추가 확보해 공공 AI 에이전트 등 대국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용 직급은 전문임기제 가·나·다급이며 임기는 채용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다. 채용 공고는 지난 2일부터 게시됐으며 원서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 순으로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분야별 모집 인원과 자격 요건 및 근무조건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웅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AI로 실제로 해결하려면 현장을 이해하고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개발자가 핵심"이라며 "민간 속도와 공공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2026.11.04 07:21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미소정보기술, 의료AX·기기 산업화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미소정보기술, 의료AX·기기 산업화 미소정보기술이 연세대 원주 연세의료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WMIT)과 의료 AI·의료기기 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의료AX 및 의료기기 산업화 패스트트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보유한 의료기관의 임상 인프라, 산업지원기관의 기업 육성 역량, AI·데이터 전문기업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의료 AI·디지털헬스 제품 실증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보험등재,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산업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의료기기 산업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실사용근거(RWE) 창출 기능을 병원 내 공공형 임상시험수탁기관 체계와 연계해 차별화된 원스톱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AI·디지털헬스 기업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전문의 매칭, 임상시험 설계·수행, 실증 데이터 확보 등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하고 제품 신뢰성 확보와 인허가, 보험등재·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DCC, AI 시대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실현 위한 세미나 개최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에서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관련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DCC는 올해부터 참여 중인 '탄소 인지디지털 서비스 인프라 아기텍처 및 통합 운영 기술개발' 연구개발과제의일환으로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과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CJ원, 11월 '원더위크' 개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CJ더마켓·이마트24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1월 '원더위크'를 개최한다. CJ원은 7월부터 매월 회원 대상 '놀랍도록 훌륭한 혜택'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인 원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 메가MGC커피 등 제휴 브랜드 협업을 통한 생활 밀착형 혜택으로 약 4개월간 월 평균 10만여 명의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쿠폰 누적 다운로드 43만 회를 넘기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원더위크는 CJ제일제당 공식 자사몰 CJ더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CJ더마켓의 월간 할인 행사 '더마켓 세일 페스타(더세페)'와 연계했다. CJ원 앱에서 5일까지 프로모션 오픈 알림 신청 시, CJ더마켓 적립금 쿠폰(1천 원·3천 원·1만 원 중 1종) 또는 CJ원 포인트 중 한 가지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링크플로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 통과 링크플로우가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 카메라' 기술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씨랩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온디바이스 AI 카메라·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넥밴드형 카메라 FITT360, NEXX360을 시작으로 체스트형 바디캠 P3000, P3000A 등 다양한 착용 형태의 제품군을 구축해 왔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평가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 카메라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최종 상장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엔티큐코리아, 티플리스와 AICC 사업 협력 엔티큐코리아가 콜센터·AI 컨택센터(AICC) 기업 티플리스와 손잡고 한국 AICC 시장에서 기술 협력과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 기술 역량과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AICC 솔루션 개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행 분야의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 시장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11.04 07:20김미정 기자

이스라엘 보안기업 7곳 한국서 '피칭'…AI에이전트 등 소개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7곳이 3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이스라엘-한국 사이버보안 포럼 2026'에 참가했다. 이들은 국가 사이버 방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양자안전 통신,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보안 원격접속, 기밀 컴퓨팅 등 저마다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도입, 공동 사업, 개념검증(PoC),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드림, 소버린 AI 앞세워 국가 사이버 방어 제안 드림은 정부와 핵심 인프라 운영기관을 겨냥한 소버린 AI와 국가 사이버 방어 플랫폼을 소개했다. 민감한 데이터와 AI 인프라의 통제권을 유지한 채 국가 차원의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력 제품은 ▲정부 민감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는 '아틀라스' ▲국가 공격 표면을 통합해 보여 주는 '스피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보완하는 에이전트형 보안 도구 '히어로'다. 히어로는 악성코드 역분석과 포렌식 조사, 선별부터 조치까지 이어지는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다. 아틀라스는 흩어진 국가 데이터를 구조화된 지식으로 바꾸고, 정부가 통제하는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한다. 국가 정보, 재정, 보건, 공급망 분야에 사용된다. 온프레미스와 망분리 환경에서 운영해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의존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 정보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외국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 국가 사이버보안 당국, 침해사고대응팀, 국방 기관이 주요 활용 분야다. 발표에 나선 알마 샬레브 솔루션 엔지니어는 최근 확인한 'PHP2셸(PHP2shell)'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PHP2셸은 PHP 자체의 원격코드실행 취약점으로, 팔로알토네트웍스 방화벽 운영체제(PAN-OS)의 관리 화면을 노린 공격에 쓰였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취약점이 공개되고 사흘 만에 미국, 일본, 대만, 한국을 겨냥한 공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공격자 도구에서는 중국산 거대언어모델(LLM) 두 종과 중국어 흔적이 나왔다고 짚었다. 이 공격 활동을 처음 보고한 곳은 드림그룹 소속 드림 리서치다. 드림은 자체 플랫폼 히어로를 이 연구에 썼다고 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유닛42도 공격 도구와 결과를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방화벽이 뚫리면 내부망까지 위험해진다며, 패치만으로는 부족하고 침해 흔적을 능동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공격 준비 시간을 크게 줄인 만큼 AI 기반 방어로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헤카 시큐리티, 광섬유망 위에 양자통신 구현 헤카 시큐리티는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오버레이를 결합한 양자 안전 통신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존 광섬유망으로 통신 구간에 암호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통신 데이터를 먼저 탈취하고 훗날 양자컴퓨터로 푸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위협에 대비하는 게 목표다. 지점 간 통신과 다중 사이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셉터' 제품군을 갖췄고, 허브 한 곳에서 여러 거점에 키를 공급하는 구성도 가능하다. 양자키분배 송신기와 수신기, PQC 오버레이, 키 관리 시스템을 1U 장비 하나에 담은 제품도 내놨다. 다크 파이버나 파장분할다중화(DWDM) 광섬유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PQC 오버레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기준에 맞췄고, 데이터 전송 경로를 건드리지 않는 대역 외 방식이다. 키 가용성이 99.999%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암호화 장비를 대체하지 않고도 호환되는 시스템에 키를 공급할 수 있다. 통신사, 금융기관, 정부와 국방 기관이 주요 활용 분야다. 데이터센터, 보험사, 핵심 기반시설,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이 타겟이다. 헤카 시큐리티는 2018년 설립됐다. 지난해 6월에는 KT와 QKD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통신사급 제품을 공급해 KT 인프라에 통합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국내 파트너로는 한우머티리얼즈와 진인프라가 참여하고 있다. 2024년 2월에는 A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유치했고, 4월에는 이스라엘 통신사 베제크와 광섬유망 양자 보안 강화에 합의했다. 현재 국내 파트너와 기술 평가, 시험, 인증 절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리오, 처리 중인 데이터까지 암호화 유지 모델리오는 데이터를 계산하는 도중에도 암호로 잠근 상태를 유지하는 '기밀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설명했다. 2024년 설립했고 직원은 약 30명이다. 20건 이상의 특허와 특허 출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는 저장하거나 보낼 때만 암호로 잠그고, 계산할 때는 풀어야 한다. 이때 해킹 위험이 생긴다. 모델리오는 이 빈틈을 막는 기술을 내놨다. 플랫폼은 장비 안에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없는 별도 공간을 만들어 데이터를 처리한다. 여기에 원격 증명이라는 기능을 더해, 승인된 장비와 프로그램만 쓰이는지 수학적 방법으로 확인한다. 데이터를 잠그는 암호키는 고객이 직접 관리한다. 클라우드 운영자는 물론 모델리오도 이 공간을 들여다볼 수 없다. 검증은 60초 간격으로 이어지고, 이상이 감지되면 작업을 자동으로 다른 곳으로 옮긴다. 암호키는 고객이 자체 하드웨어보안모듈(HSM)이나 키 관리 서비스에 두며, 클라우드 사업자와 모델리오는 키를 갖지 않는다. 보호 범위는 프로그램 실행을 관리하는 도구인 쿠버네티스, 데이터베이스, 저장 공간, 네트워크 등이다.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춘 AI용 특수 칩인 기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지원되는 환경에서는 비공개 AI 추론도 할 수 있다. AI를 목적에 맞게 추가로 가르치는 미세 조정도 같은 환경에서 돌릴 수 있다. 기존에 쓰던 클라우드 플랫폼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정부나 기관이 직접 통제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회사가 자기 서버실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도 설치하도록 설계했다. 같은 환경을 여러 곳에 동시에 배포해 장애에 대비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회사가 기본으로 주는 기밀 가상머신과 달리,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모든 단계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대상은 법과 규정이 엄격한 산업의 기업과 소버린 환경이다. 오카 시큐리티, 에이전트 없이 멀티클라우드 위험 파악 오카 시큐리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보안 위험을 한곳에 모아 보여 주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에 관해 발표했다. 사이드스캐닝 기술로 워크로드에 에이전트를 깔지 않고 자산, 설정 오류, 취약점, 계정 권한, 민감 데이터를 살핀다. 연결된 공격 경로를 분석해 악용 가능성이 큰 위험부터 조치하도록 돕는다. AI 자산과 서비스를 식별하는 AI 보안 기능과 활동 정보를 더하는 런타임 센서도 갖췄다. 주요 활용 분야는 멀티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대기업과 보안관제 조직이다.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 인증(FedRAMP) 중간 등급 인가와 SOC 2 타입 2 인증을 받았다. 길 게론 최고경영자(CEO)와 아비 슈아 최고혁신책임자가 공동 창업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이 6억 3000만 달러(약 8410억원)에 육박하고, 기업가치는 18억 달러(약 2조 4030억원)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오라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했다. 올해 3월 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었다. 같은 달 위협 조사 에이전트와 런타임 AI 위협 탐지 기능을 공개했다. 5월에는 노터블 캐피털의 '라이징 인 사이버 2026'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7월에는 AI로 만든 앱을 찾아내는 보안 기능과 AI 코드 보안 감사 도구를, 9월에는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과 AI 기반 파트너 성공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인다. 스크린스톱, 웹캠으로 화면 촬영·엿보기 실시간 감지 스크린스톱은 컴퓨터 화면으로 새는 정보를 막는 화면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을 소개했다. 일반 웹캠과 단말 내 AI로 화면을 향한 스마트폰, 어깨너머로 엿보는 사람, 자리를 비운 PC를 감지한다. 위험을 감지하면 화면을 흐리게 하거나 잠그고 이벤트를 기록한다.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자리에 앉거나 카메라를 가리면 감지하고, 보호 프로그램을 끄면 화면을 잠근 뒤 자동으로 다시 켠다. 윈도와 맥OS에서 별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작동하며, 영상은 단말 안에서만 처리한다. 관리 콘솔로는 이벤트 발생 시각과 위협 유형만 보낸다. 증빙 화면은 관리자가 켠 경우에만 저장한다. 스마트폰 감지, 얼굴 인식, 어깨너머 엿보기, 자리 비움 감지를 에이전트 하나로 처리하는 4중 구조다. 기존 데이터 유출 방지 제품을 대체하지 않고 보완하는 게 목적이다. 콜센터와 업무 위탁(BPO), 금융 서비스가 주요 활용 분야다. 정책은 부서별로 감지 감도, 대응 방식(조용한 경보나 즉시 잠금), 주기적 화면 저장 여부를 달리 정할 수 있다. 이벤트는 쉼표로 구분된 값(CSV) 파일로 내보내거나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에 연동한다. 의료, 행정, 국방, 법률, 회계, 외주 개발 분야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정부와 국방용으로는 망분리 환경에서 클라우드 없이 쓰는 구내 관리 콘솔을 제공한다. ISO 27001,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GDPR), 미국 의료정보보호법(HIPAA), 결제카드 데이터 보안 표준(PCI DSS)에 대응한다. 실버포트, 접근 요청 순간 AI 에이전트까지 차단 2016년 설립된 실버포트는 사람, 머신, AI 에이전트가 시스템에 접근하려는 순간 그 계정이 정당한지 확인해 비정상 접근을 막는 '런타임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을 소개했다. 전 세계 1000개 이상 조직이 이 플랫폼을 쓴다. 회사는 계정 탈취와 권한 상승, 측면 이동을 접근 요청 시점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특허 기술인 런타임 접근 보호는 기존 인증 경로에서 접근 요청을 확인하고 권한을 부여하는 시점에 정책을 집행한다. 추가 인증, 적시 접근, 조건부 접근, 아이덴티티 방화벽 가운데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첫 보호 적용까지 24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관리자 비밀번호를 따로 보관하는 보관소 없이도 막강한 권한을 가진 관리자 계정을 보호할 수 있다. 기업이 쓰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관리 시스템인 액티브 디렉터리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자율형 AI 에이전트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연계 도구를 도입하는 조직도 활용 대상이다. AI 에이전트 보안 기능은 신원 관리 서비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서비스(SaaS)에 읽기 전용으로 연결해 승인받지 않은 에이전트까지 찾아 목록을 만든다. 에이전트마다 담당 직원과 접근 권한 경로를 이어 위험 점수를 매긴다. MCP 클라이언트를 실버포트 게이트웨이로 돌려 세션마다 사람과 묶고, 도구 호출을 하나씩 검사해 막거나 통과시킨다. 구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에이전트에는 실행 전에 동작을 검사하는 통제를 적용하며, 민감한 작업은 사람의 승인을 받게 할 수 있다. 공동 창업자인 헤드 코베츠가 최고경영자(CEO), 야론 카스너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이 2억 2200만 달러(약 2960억원)이고, 하루 100억 건의 인증을 처리한다. 실버포트는 4월 센티넬원과 AI 시대의 아이덴티티 보호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같은 달 AI 기반 의사결정 엔진을 만드는 텔아비브 스타트업 팹릭스 시큐리티를 인수했다.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만든 AI 에이전트에 실시간 신원 통제 기능을 붙였다. 제로포트, IP 연결 없이 하드웨어로 원격접속 격리 제로포트는 내부망과 원격 사용자 사이에 인터넷 프로토콜(IP) 연결을 만들지 않는 하드웨어 기반 원격접속 솔루션을 선보였다. 보통 원격 접속은 인터넷 길을 열어 두는데, 해커도 그 길로 들어올 수 있다. 제로포트는 길 자체를 없애는 쪽을 택했다. 제로포트 하드웨어 기반 원격접속 솔루션을 지나는 정보는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 출력 화면 영상뿐이다. 파일은 오갈 수 없다. 원격 접속자는 장비 너머 컴퓨터를 화면 영상으로만 보면서 조작한다. '팬텀 엔터프라이즈'는 핵심 칩 '팬텀 코어'를 쓴다. 한 대가 접속(세션) 수백 개를 동시에 처리하고, 장비를 쌓는 선반(랙) 하나에는 수천 개까지 담는다. 고장에 대비한 예비 장치(이중화)가 있고, 전원을 끄지 않고 부품을 바꿀 수 있다. 여러 대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접속 한 건마다 팬텀 코어 하나가 전용 통로를 맡는다. 통로끼리 이어진 길이 없어서 다른 접속을 엿보거나 옆으로 넘어갈 수 없다. '팬텀 엣지'는 접속 통로가 몇 개뿐이다. 변전소, 시추 설비, 의원, 공장 제어반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두는 제품이다. 사람의 원격 작업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시스템 접속에 같은 보호 장치를 쓴다. 접속 녹화와 감사 로그도 제공한다. 지연시간 목표를 50밀리초(0.05초) 미만으로 제시한다. 공동 창업자인 조지프 거츠가 최고경영자(CEO), 라비 프리드먼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2024년 중반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서 설립됐다. 올해 1월 시드 투자로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유치했다.

2026.11.03 21:49박광하 기자

민간투자형 SW사업 문턱 낮춘다…20억 미만 사업 적격성 조사 간소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등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 추진 문턱을 낮춘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사업 준비 부담을 줄여 민간 기술과 자본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축사업비 2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적격성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검토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2026 민간투자형 SW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민간투자형 SW사업 추진가이드 3.0' 주요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민간투자형 SW사업 가이드 3.0…임대형 절차 구체화·소규모 조사 간소화 민간투자형 SW사업은 민간기업이 자금과 기술을 선투자해 공공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개발부터 운영·유지보수와 서비스 고도화까지 이어갈 수 있다. 공공기관이 지급하는 임대료 등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임대형'과 이용자 사용료·광고 등 사업 수입으로 충당하는 '수익형'으로 나뉜다. 민간이 먼저 제안하거나 정부가 직접 기획해 추진할 수 있다. 추진가이드 3.0은 임대형 사업의 실무 절차를 구체화한다. 공공기관의 재정 요구 절차와 성과평가위원회 운영 방법, 평가 항목, 성과에 따른 정부 지급금 차등 지급 요령 등을 보강한다. 표준 실시협약과 비용 조정 관련 안내도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적격성 조사와 인정심의 절차도 안내했다. 구축사업비 20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조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식 신청 전 사업계획서의 요건을 점검하는 사전 검토도 지원한다. 이석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은 사업비와 기간을 사전에 정하더라도 기술 고도화 등에 따라 협약과 사업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경 내용에 따라 주무관청 협의나 과기정통부 검토를 거쳐 공공과 민간의 위험 부담을 살핀다. 투자비 회수 기간과 수익률은 개별 협약에서 정하고, 타당성 검토에서 수익 전망의 실현 가능성과 산정 근거를 확인한다. 이 수석은 "분쟁의 요소를 사전에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합의해 놓고 시작하자는 게 협약이라는 형식을 취하는 이유"라며 "향후 더 좋은 방안이 생기면 사업계획을 변경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예약·학습이력 관리에 민간 기술 결합 민간투자형 SW사업 사례로 수익형과 임대형으로 추진을 검토하는 두 사업이 소개됐다. 김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AI행정담당관 주무관은 공공시설 예약에 광고·리워드와 지역상품 판매를 결합하는 '바로예약 통합 및 고도화' 구상을 발표했다. 분산된 문화·체육·관광시설 예약서비스를 연결하고, 광고 없는 공공 웹과 민간 앱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이 개발 인력 등 약 5억원 규모의 현물 투자를 하고 광고·연계 판매 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공공은 기존 시스템 운영과 시설관리, 예약 민원 대응 등을 맡는다. 민간 제안에서 출발해 2027년 시범 운영과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은 검토 단계다. 김희진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플랫폼사업실 책임은 '시민학습이력 통합관리 SW 구축·운영' 구상을 소개했다. 기존 광주 평생학습 포털에 대학·평생교육기관·직업훈련기관의 이수 정보를 연결하고, 디지털 배지로 학습 성과를 인증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직접 등록하던 학습 이력을 기관 데이터와 연계해 신뢰성을 높이고, 개인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민간이 개발에 선투자하고 공공이 임대료와 운영 대가를 분할 지급하는 임대형으로 검토한다. 이하근 과기정통부 서기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소개되는 사업들이 단순한 수요 발굴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업 아이디어를 만나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11.03 16:59남혁우 기자

드림 "AI로 공격 예측해 방어…타사 보안 솔루션과 '찰떡' 연동"

이스라엘 보안 기업 드림그룹의 알마 샬레브 솔루션 엔지니어가 3일 "드림의 솔루션은 공격이 일어나기 전에 공격자를 예측하는 데 바탕을 둔다"고 말했다. 사후 대응과는 결부터 다르다는 이야기다. 드림은 창업한 지 4년이 채 안 된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와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업계 인사인 샬레브 훌리오가 함께 세웠다. 국가와 핵심 인프라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소버린 AI 솔루션이 목표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이스라엘-코리아 사이버보안 포럼'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드림그룹의 기술, 솔루션, 사업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보완하는 '히어로', 국가 공격 표면을 통합해 보여 주는 '스피어', 정부 민감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하는 '아틀라스' 등 3가지 제품군을 갖췄다. 온프레미스와 망분리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어 외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샬레브 엔지니어는 "아시아태평양과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넓히기 위해서"라며 "행사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와 고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드림은 자사 솔루션이 타사 보안 솔루션과 원활하게 연동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솔루션은 모두 조직이 이미 운영 중인 다른 어떤 것과도 통합되도록 만들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지 특정 벤더를 대체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연계 가상자산 해킹 같은 금융권 위협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사전 예측'을 앞세웠다. 그는 "국가 배후 조직과 자동화된 사이버 행위자 같은 공격 집단을 대상으로 자율 AI 기반 연구를 하는 도구가 있다"며 "네트워크 안팎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실시간 탐지로 피해가 생기기 전에 공격자를 가려낸다"고 언급했다. 예측 방어로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예로 든 제품이 히어로다. 그는 "히어로는 아직 공개되지도, 발견되지도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도록 만든 전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드림은 이 플랫폼을 'PHP2셸(PHP2shell)' 연구에 썼다. PHP2셸은 PHP 자체의 원격코드실행 취약점 두 건에 붙은 이름이다. PAN-OS 관리 웹 화면도 일부 PHP 스크립트로 동작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유닛42는 이 취약점이 인터넷에 노출된 PAN-OS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악용됐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리눅스 커널 권한 상승 취약점까지 엮어 루트 권한을 얻었다. 이 공격 활동을 처음 보고한 곳은 드림그룹 소속 드림 리서치다. PHP2셸 취약점에 노출된 국내 기업, 기관에 대해서도 권고를 내놨다. 샬레브 엔지니어는 "PHP에 의존하는 시스템, 서비스가 있다면 노출 여부를 점검하고, 이 취약점이 네트워크의 다른 어디에 연결돼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피해 사실이 없더라도) 이미 침해됐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림이 역동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인력 구성에 관해 "연구개발(R&D)은 대부분 이스라엘에서 이뤄진다"면서 "회사 성장 속도가 빨라 구성원이 매우 빠르게 바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아부다비에 사무실을 두고 아시아, 유럽, 중동 조직과 일한다. 드림은 올해 6월18일 2억 6000만 달러(약 3470억원)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 50억원)로 알려졌다. 앞으로 국내에 소버린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2026.11.03 16:00박광하 기자

한국시장 '노크'한 이스라엘 보안기업들…양국 협력 강조

카르니 싸기 주한이스라엘대사 내정자가 3일 "이스라엘과 한국처럼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국가 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지식과 기술의 교류, 기업 간 협력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사 내정자가 소개한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 7곳은 국내 진출과 파트너십 형성을 모색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이스라엘수출공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이스라엘-코리아 사이버보안 포럼 2026'을 공동 개최했다. 인공지능(AI) 보안, 국가 사이버 회복탄력성, 미래 사이버 방어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드림, 헤카 시큐리티, 모델리오, 오카 시큐리티, 스크린스톱, 실버포트, 제로포트 등 이스라엘 기업 7곳이 발표에 참가했다. 이들은 국가 사이버 방어, AI 에이전트 보안, 양자안전 통신, 클라우드 보안, 아이덴티티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보안 원격접속, 기밀 컴퓨팅 기술을 소개했다. 싸기 내정자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사이버 위협의 속도, 규모, 복잡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사이버보안이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안보, 핵심 인프라, 경제와 사회 전반의 회복탄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사이버보안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주한이스라엘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 첨단 제조업, 기술 도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40년에 걸쳐 쌓은 실전 기반의 사이버보안 혁신 역량과 역동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산업적 강점과 이스라엘의 전문적인 사이버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것은 단순한 유익함을 넘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정교해지는 가운데, 국가 간 기술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국내 보안기업들이 이스라엘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열린 '퓨처 오브 사이버(Future of Cyber)' 세미나에는 이스라엘과 해외 전문가의 영상 발표를 진행했다. 단 사도트 벤구리온대학교 교수는 양자컴퓨팅과 포토닉스 기술 발전이 기존 암호체계와 국가 핵심 통신망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이에 대응할 차세대 광통신과 양자안전 보안 기술도 소개했다. 세미나와 함께 이스라엘 참가 기업과 국내 기업, 기관의 기업 간(B2B) 미팅도 활발했다. 참가 기업은 한국 파트너와 기술 도입, 공동 사업, 개념검증(PoC), 현지 파트너십,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무역투자대표부는 AI 보안, 클라우드 보안, 핵심 인프라 보호, 양자안전 통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계속 넓힐 계획이다.

2026.11.03 16:00박광하 기자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언제 어디서든 가능해져

공장을 설립할 때 최적 입지를 미리 확인하는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가 더 쉽고 편리해진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는 산업부의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Factory-On)과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V-World, K-GeoP) 을 연계·개발해 2025년 3월부터 공동 운영 중인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고도화해 서비스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3일 밝혔다.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공장을 설립할 때, 후보지 관련 법령과 규제사항을 검색·분석해 가능 여부 등을 진단하고, 현실 지형과 같은 3차원 공간정보에 건물배치·토공량·경사도·허가 가능 면적(건폐율·용적률)등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입지를 미리 확인하는 서비스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공장설립을 원하는 국민과 기업이 쉽고 빠르게 업종과 지역 특성에 맞춰 최적 공장 설립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고도화했다. 공장 설립과 관련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산업활력·인구역동성 등의 입지매력도를 분석해 공장입지 최적지를 자동 추천 받을 수 있다. 설립하고자 하는 공장 종류(업종)에 맞는 입지 위치·면적·지목·공시지가 등을 설정하면 세부 입지 주소까지 한 번에 추천 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은 사무실 등 실내에서 PC로만 사전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고도화로 현장 조사와 동시에 사전진단 서비스(규제사항 확인 등)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비스 상세 내용은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6 K-Geo Fest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K-Geo Festa에서 사용자 조건에 맞는 공장입지 선정과 허가를 위한 분석 시뮬레이션 등 사전진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장 입지 추천 → 3D공간에서 허가를 위한 입지 분석·진단 → 온라인 인허가 신청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과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섭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디지털트윈과 공간정보를 실생활에 접목해 대국민 행정서비스 편익성과 편리성을 한 단계 높인 대표적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인허가 분야로 확대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석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공장입지를 찾는 단계부터 인허가 요건 확인까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토부·지방정부와 협력해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공장입지 선정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3 15:45주문정 기자

보이스피싱 방지·연구행정 부담 완화 공무원 4명 특별 포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특별성과 포상 대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별성과 포상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정, 공직사회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수상자에게 과기정통부 부총리 표창과 함께 포항금으로 주공적자 1000만원, 부공적자 3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2개부문 4명이다. 김동현 사무관(주공적자)과 김명재 주무관(부공적자)은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및 사후 단속·제제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보이스피싱에 대응해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휴대전화 개통 시 명의도용 방지를 위해 본인확인을 강화하고, 명의대여 방지를 위해 대포폰 불법성 고지를 의무화했다. 범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 휴대전화 부정 개통 사업자 영업정지 등 엄정한 행정 처분으로 민생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서승호 사무관(주공적자)과 최원영 사무관(부공적자)은 연구비 자율성 강화 및 행정서식 간소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과 포상을 받았다. 이들은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연구현장에 적용했다. 직접비의 10% 이내에서 비목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연구혁신비'를 신설하고, 간접비 사용 용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기존 2171개에 달하던 국가연구개발 행정서식을 정비, 연구자가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식을 154개로 대폭 간소화했다. 연간 약 40만 건의 서식 제출이 줄었고, 약 2만 시간의 연구행정 소요시간을 절검하는데 기여했다. 구혁채 1차관은 “국민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존 제도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공무원들이 합당한 격려와 포상을 받을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과 역동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10:45박희범 기자

LGU+, 서울여대와 정보보호·AI·데이터 공동 연구

LG유플러스가 서울여대와 협력해 AI, 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개인정보보호 공동 연구와 미래 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AI, 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이윤선 서울여대 총장, 김형종 개인정보보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여대에 구축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노베이션존을 거점으로 가명정보 결합과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통신, 공공, 민간 데이터 안전한 결합 방안을 연구하고 재식별 가능성을 분석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민감정보 자동 탐지, 가명 처리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반영하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적용 방안을 연구해 실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한다. 서울여대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교과과정 자문, 캡스톤 프로젝트, 공동 세미나, 현장 멘토링 등을 지원하며 미래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홍관희 센터장은 “대학의 전문 연구 역량과 LG유플러스 현장 경험을 결합해 정보보호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보안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3 09:53홍지후 기자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2028년 첫 궤도 실증 추진

지상 데이터센터(DC)의 전력과 냉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35년까지 우주 DC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구상이 제시됐다. 첫 단계로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를 활용해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우 K문샷 추진단 우주미션 PD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우주데이터센터포럼 3차 토론회에서 “지상 DC는 막대한 전력 수요, 냉각수 부족, 부지 확보 난항, 각종 환경 규제, 데이터 전송 지연 등 한계가 있다”며 “우주의 무한한 태양광 자원과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하는 우주 DC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위성 관측 데이터는 지상국으로 전송한 뒤 지상 DC에서 저장 분석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 이 PD는 우주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현장에서 직접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해 데이터 전송과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우주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K문샷 2035 우주미션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 K문샷 우주미션은 전력·방열·AI 연산·위성통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 궤도 실증을 거쳐 민간 주도의 우주 AI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9년까지 100kg급 소형 우주 DC를 구축하고, 2032년까지 우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500kg급 중형 우주 DC를 마련한다. 2035년에는 AI 서비스 상용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는 톤급 대형 우주 DC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용량 태양전력 시스템, 복사냉각 열제어, 내방사선 AI 연산장치, 위성 간 광통신 연결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갖춘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활용, 첫 실증에 140억원 필요 당면 과제는 100kg급 소형 우주 DC의 궤도 실증이다. 이를 위해서는 202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정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탐사연구센터장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4개월 동안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의 우주 환경 적용 신뢰성을 검증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시연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임 센터장은 지상 시험만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대규모 전력 공급과 열 방출, AI 연산장치의 안정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궤도 실증 결과를 확보해야 후속 개발과 투자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8년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 7차를 첫 실증 기회로 꼽았다. 해당 발사는 여명·황혼 태양동기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우주 DC 실증 장비를 부탑재하면 별도 발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민간 기업의 개별 위성 확보 부담을 덜고 궤도 실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착수가 늦어져 발사 기회를 놓치면 후속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우주 DC 가치는 서비스에서 나온다...주파수 등록·법제화 '지금부터' 강조 우주 DC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사업 구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경일 KT SAT 대표이사는 우주 DC의 가치는 결국 서비스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우주 인프라를 구축·운용하는 역량과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은 다른 만큼, 서비스 운영 주체와 비용 부담 구조, 지상 DC와의 역할 분담을 사전에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안정적인 우주 AI 서비스 운영을 위해 위성 주파수 등록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 주파수와 궤도에 대한 국제 조정은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실제 서비스 개시 시점에 앞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KT SAT은 지난해부터 우주 DC 내부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첫 궤도 등록을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또 무궁화호 위성 운용 경험과 정지궤도·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합한 X웨이브원 서비스 역량을 우주 DC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와 정부도 우주 DC 구축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의원은 2027년 우주 DC 관련 예산이 2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기술 기반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K문샷 전략 로드맵에 우주 데이터센터를 핵심 과제로 반영해 단계적 궤도 실증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우주 DC 부품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개발과 궤도 실증 기회를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1.02 18:50홍지후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조선학 ◇ 국장급 전보 ▲ 과학기술정책국장 홍순정 - 2026년 11월4일자.

2026.11.02 18:22박수형 기자

하이브, 내부 시스템서 전·현직 직원 개인정보 유출

하이브 전·현직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달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사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전자결재시스템에 연동된 외부 업체의 문서 미리보기 솔루션에 외부로부터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조사 결과 해당 솔루션이 적용된 사내 전자결재시스템 서버와 비용처리시스템에 보관된 일부 내부 문서, 이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유출된 정보에는 협력사 관계자와 전직 구성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포함돼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휴대폰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주소, 의료정보, 생년월일, 자동생성정보(IP), 사번, 소속 부서명이다. 기간은 지난 9월 12일 오후 1시 16분부터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 14분까지, 지난달 3일 오후 10시 41분부터 5일 오후 3시 5분까지다. 하이브는 “공격에 사용된 IP와 접근 경로를 전면 차단하고 해당 미리보기 서비스를 긴급 중지해 추가적인 유출을 차단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하고 유출에 해당되는 당사자들에게는 개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아직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이브 부서나 임직원을 사칭해 계정 정보, 금전,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는 연락에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사고로 손해를 입은 경우 법정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과,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2026.11.02 18:20박서린 기자

[동정] 정천영 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 사무차장으로 승진

정천영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구 품질관리부서장으로 활동하던 한국 핵융합 전문가가 ITER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ITER 개발 사업은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능성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연합(이하 'EU'), 일본, 중국, 인도 및 러시아 총 7개국이 공동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 과학기술 협력 사업이다. 이들 7개 회원국은 이사회를 두고, ITER 기구를 내세워 사업을 꾸리고 있다. ITER 기구 최고위 경영진은 사무총장(DG)과 총 5명의 분야별 사무차장(DDG)으로 구성된다. 정천영 사무차장이 맡은 분야는 공학서비스 본부다. ITER 건설과 장치 통합에 필요한 공학 지원과 기술 조정 등을 총괄한다. 임기는 1일부터 오는 2031년 10월 31일까지 5년이다. 정천영 사무차장은 2013년 ITER 기구에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합류한 이후 품질관리팀장과 품질관리부서장을 역임했다. 1999년 일성에 들어가 2011년까지 일하다, 2013년 ITER에 합류했다. 울산과학대학과 방송대 학부를 졸업했다. 부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ITER은 핵융합으로 2034년까지 500MW급 열출력을 발생시키기 위한 실험로다. 수소(중수소, 삼중수소) 원자가 원료다. 사업은 2007년 프랑스 카다라쉬에 건설을 시작했다. 사업비는 EU 45.46%, 나머지 6개국이 각각 9.09%를 현금과 현물로 분담한다. 2025년까지 우리나라는 ITER 분담금(현물포함)으로 1조 368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ITER분담금은 839억원. ITER가 완공되는 2034년까지 우리나라는 총 2조원 가량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1.02 16:03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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