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8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개인정보 유출된 정부24, AI로 보안관제 강화

정부 통합행정서비스 포털인 정부24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관제 강화에 나섰다. 기존에는 관제 인력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판단해 차단했다면, 앞으로는 AI가 먼저 자동 판독해 차단한 뒤 사람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달 정부24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관련 취약점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보안관제 체계를 강화했다. 행안부는 기존 인력 중심의 보안관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차단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AI를 활용한 자동 판독 체계를 적용했다. AI가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판독해 우선 차단하고 이후 관제 인력이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8월 17일 정부24에 대한 불법적인 접근을 통해 개인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관련 대상자는 100여명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대상자와 유출 건수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개인정보가 일정한 형태로 정리된 자료가 아니라 메모리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일부 포함된 형태다. 이에 개별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개인정보가 오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피해 사례를 별도로 접수했다. 현재까지 별도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측은 사고 인지 후 문제가 된 취약점에 대한 조치를 마쳤으며 동일한 경로를 통한 추가 유출도 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중장기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 중이다. 정부24는 앞서 개인정보 보호조치 미흡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 발급상황 조회 서비스의 본인인증 취약점을 발견·조치하지 않고 교육부 연계 민원서류 오발급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것 등을 이유로 과징금과 과태료, 시정조치 권고 처분을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람이 관제하고 판단해 차단했다면 현재는 AI로 자동 판독해 일단 차단한 뒤 확인하도록 관제 방식을 바꿨다"며 "관련 취약점에 대한 조치도 완료해 동일한 방식으로 유출되는 것은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2026.09.28 17:03한정호 기자

통신 3사 CEO, 보안사고 예방 직접 챙긴다…"국민 신뢰 쌓을것 "

통신 3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직접 챙기는 핵심 경영 과제로 끌어올린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위험을 차단하는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AI 서비스에도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를 내재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박윤영 KT 대표·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민이 신뢰하는 AI·디지털 사회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간담회는 송 위원장 취임 이후 기업 CEO들과 가진 첫 공식 소통 자리다. 최근 통신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담당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CEO와 이사회 중심으로 높이고, AI 시대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송 위원장은 “통신 분야 개인정보 보호는 데이터를 지키는 것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디지털 사회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사고 이후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위험을 들여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개인정보 보호는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CEO가 직접 챙기고 전사가 함께 책임지는 경영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공동선언이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현장의 투자와 실천으로 이어질 때 국민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 3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기업의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CEO와 이사회가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상시 관리·점검하는 책임 거버넌스를 확립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인력을 확대하고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 PBD를 적용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 연구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SKT, 5년간 7000억원 투자…“개인정보 보호는 AI 신뢰 인프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개인정보 보호의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개인정보 사고는 발생한 이후 아무리 잘 대응하더라도 잃어버린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며 “가장 좋은 개인정보 보호는 위험을 미리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추진한다. 정 대표는 “'프라이버시 퍼스트'를 전 임직원의 업무 원칙으로 삼고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기까지 개인정보 보호가 업무의 출발점이 되도록 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에도 별도의 사전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AI 기획부터 개발·출시·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AI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AI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AI가 발전할수록 활용되는 데이터는 많아지고 이에 따른 기업의 책임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는 AI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AI 산업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신뢰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기술 발전에 맞는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원칙을 만들어 주고 기업은 이를 기술과 서비스 안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면서 함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T, 5년간 2조 2000억원…“IT 인프라 현대화” KT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보기 위해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보안 투자뿐 아니라 보안의 기반이 되는 IT 인프라 현대화까지 투자 범위에 포함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보안은 물론 보안의 근간이 되는 IT 현대화까지 근본적인 체계를 바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체계를 확립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주요 위험과 투자 계획을 직접 점검하는 책임 거버넌스를 운영한다. 향후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범위도 네트워크와 미디어 인프라까지 확대한다. 박 대표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운영까지 전주기에 개인정보 보호를 반영해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개인정보보호자문위원회와 함께 이행 수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유출 사고로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쳐 KT 대표이사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GU+, 서비스 전 과정 PBD 적용…“AI 혁신과 보호 함께 가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전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PBD)를 적용하고 CEO와 경영진, CPO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개인정보 보호는 기술적 과제를 넘어 기업의 책임 경영 영역이 된다”며 “CEO와 모든 경영진, CPO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전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전문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서비스 전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 중심 설계, 이른바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을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AI 분야에서는 이용자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홍 대표는 “AI 시대에는 혁신과 보호가 함께 가야 한다”며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이용자 권리 보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의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기준과 제도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와 통신 3사는 이날 통신 유통망의 개인정보 관리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 전문인력 양성, PET 개발, AI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통신사-대리점-판매점으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에서 개인정보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통신사가 유통망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는 PET 기술 개발과 계약학과 등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에도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2027년 3월 시행되는 개인정보 보호법상 AI 특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협의 체계와 공개정보·가명정보·정당한 이익 등 기존 개인정보 처리 근거의 명확화도 요청했다. 개인정보위는 관련 제도 개선과 함께 가칭 '에이전틱 AI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오늘 통신 3사 대표의 공동선언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통신 분야의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2026.09.28 16:17박수형 기자

TTA, 나토 NWCSP 회의 참석...통신 국방 표준 논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나토(NATO) 회원국과 민관군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9차 국방통신 표준화 프로젝트(NWCSP) 회의에 참석해 5G, 6G 기술 국방 적용을 위한 국가 간 표준 논의를 진행한다. TTA는 나토 동맹국과 협력국 민관군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이는 민군 협력 표준화 프로젝트 NWCSP 9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NWCSP는 이날부터 10월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선 국방부, 한국국방연구원, TTA가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상용 5G, 6G 등 최신 이동통신 기술을 국방 부문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민간 전문성과 군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각국 5G, 6G 추진 현황과 국방 통신 표준 개발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위성통신과 무선백홀 등 군사적 적용을 위한 기술 표준에 대한 국가 간 합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TTA는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방 5G, 6G 기술 도입 지침을 마련하고, 국내 방산과 통신 산업 국제표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NWCSP 활동에 지속 동참할 방침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NWCSP 9차 회의를 계기로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민군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제 표준화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3:42홍지후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AI 현장 소리 직접 듣는다…정책 토크쇼 개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이하 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AI페스타 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26'에서 AI 산업 정책 토크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페이스사인 사전등록과 행사장 출입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마감은 28일. 오는 10월 6일 진행하는 이번 토크쇼에는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참석해 AI 기업과 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 정책이 됩니다-AI 산업계와 함께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토크쇼에서는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인프라·인재·데이터 활용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국가AI전략위는 행사 전 접수된 질문과 제안을 비롯해 토크쇼에서 논의된 의견을 향후 AI 정책 검토와 과제 발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경쟁이 거대언어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넘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전력, 데이터, 전문인력, 투자와 제도 환경 등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현장과 정책 당국 간 접점을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AI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 위크 2026'의 핵심 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생태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종합 AI 축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업, 연구기관, 수요기업, 투자자(VC), 일반 참관객 등 생태계 구성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 교류를 도모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전시 현장에서는 유망 AI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산업 특화 AI 솔루션 등 혁신적인 기술과 융합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참관객들이 일상과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는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도 마련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들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컴퓨팅 인프라 확보,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수급,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며 "현장의 구체적인 어려움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예측 가능한 제도 환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3:16남혁우 기자

흩어진 데이터 역량 하나로…정부, '한국데이터원' 설립 추진

국가데이터처가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합해 '한국데이터원' 설립을 추진한다. 두 기관에 분산된 통계·데이터 기능과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가 데이터 정책을 실행하는 핵심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3일 발표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소관 기관인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을 통합한 특수법인 한국데이터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두 기관을 단순히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통계 중심의 지원체계를 데이터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통계정보원과 한국통계진흥원에 각각 분산된 통계·데이터 관련 기능과 전문 역량을 연계해 국가 데이터 정책의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설립되는 한국데이터원은 국가 데이터 정책의 실행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전문기관 역할을 맡는다. 국가데이터처는 현재 제정을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기본법'에 한국데이터원의 설립 근거를 담을 계획이다. 기존 두 기관의 기능뿐 아니라 권리와 의무도 한국데이터원이 승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양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법 제정과 연계한 단계별 이행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법 시행 일정에 맞춰 한국데이터원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2:59한정호 기자

신용정보 모인 시스템, AI시대 대비차 차세대로 개편

대출과 연체 정보 등과 같은 신용정보가 모여있는 시스템이 차세대로 업그레이드 된다. 개개인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하고 있는 한국신용정보원은 2016년 구축한 시스템을 10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 일부 금융 거래가 중단된다고 28일 밝혔다. 10년 만에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여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신용정보원은 설명했다. 시스템 개편으로 인해 10월 5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신용정보 처리와 관련된 일부 금융 서비스가 중단된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대출·리스·할부·신용카드·카드론 등 여신상품 신규·갱신·연장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예금 계좌 비대면 개설 ▲금융성· 이행성 보증상품 신규·갱신·연장 ▲본인신용정보 열람 및 확인서 출력 등을 할 수 없다. 유수영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시대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금융 인프라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단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인 국민은 미리 처리하거나, 시스템 개편이 완료된 오전 8시 이후에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2026.09.28 10:52손희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기업 내 '섀도우 AI' 통제한다…포털26과 거버넌스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까지 탐지·통제하는 AI 거버넌스 사업을 강화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생성형 AI 거버넌스·보안 전문기업 포털26(Portal26)과 전략적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단독 리셀러를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털26의 기업용 생성형 AI 통합 관리 플랫폼 'AI 어돕션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국내 고객에게 공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플랫폼 기술 지원과 고객 환경에 맞춘 생성형 AI 보안·거버넌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포털26은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술 지원과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털26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거버넌스·보안 전문기업이다. 핵심 솔루션인 AI 어돕션 매니지먼트 플랫폼은 기업 내부 개발 환경뿐 아니라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웹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회사가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은 '섀도우 AI'를 네트워크와 브라우저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통제한다. 직원들이 어떤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지 기업이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민감정보 유출 위험도 관리한다. 직원이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프롬프트 단위에서 민감정보를 탐지해 마스킹하거나 입력을 차단할 수 있다. AI 사용 기록은 감사 추적 형태로 보관해 보안 감사나 사고 발생 이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AI 사용에 따른 비용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은 AI 에이전트와 조직·팀별 토큰 사용량 및 비용을 확인해 과도한 사용이나 예상하지 못한 비용 증가를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조직 내 AI 활용 효과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치에는 약 30분이 걸린다.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기업 내 생성형 AI 사용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AI·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보안 전문 조직 '헤일로(HALO)'를 활용해 플랫폼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고객의 AI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클라우드와 AI, 보안을 함께 고려하고 각 기업의 IT 환경과 AI 활용 목적에 맞는 보안·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일괄적으로 차단하기보다 실제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을 통제하면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와 섀도우 AI 사용 현황 파악부터 민감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AI 사용량·비용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 AI가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AI 사용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프롬프트 단계에서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과제가 되고 있다"며 "포털26의 전사 AI 가시성 및 데이터 보호 기술과 우리 AI·클라우드·보안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 라만 포털26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기업들이 AI 시대에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과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고객이 조직 전반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러한 가시성을 기반으로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8 10:40한정호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페스타26서 국방 정보분석 AI 공개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정보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26' 국방AI특별관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국방 정보분석관을 위한 전출처 정보 융합분석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여러 출처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한곳에 모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보분석관은 서로 다른 출처의 자료를 종합해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비공개 시연을 진행한다. 최근 수주한 공개정보(OSINT) 자동수집·분석 사업도 소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국방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에서 공개정보 자동수집·분석 서비스 과제를 수주하고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북한과 해외 국방·안보 분야 공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처리·번역하고 AI로 분석해 군 정보분석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32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링고엑스도 선보인다. 자체 음성인식과 번역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다국적 훈련이나 국방 외교 현장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인원 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행사에서는 실제 대화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시연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06년 해군 검색엔진 사업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국방 정보화 분야에서 1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국방전략사업부를 재편하고 국방 분야에 특화한 AI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형 코난테크놀로지 국방·전략사업부장은 "이번 AI페스타26 국방AI특별관 참가는 코난테크놀로지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정보분석·언어 AI 기술이 국방·안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방 현장의 실무자들이 정보분석 기술을 직접 체감하고 실제 도입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8 10:30김동원 기자

규제샌드박스가 국제표준으로…레디포스트·아이싸이랩 ITU-T 표준화 추진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된 전자문서 보안과 동물 생체인식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확산된다. 레디포스트는 전자문서 처리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아이싸이랩은 개의 비문을 활용해 만든 기존 국제표준을 소와 말, 양 등 가축으로 확대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레디포스트와 아이싸이랩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기업이다.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제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 기술이 국제표준 개발 단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레디포스트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자서명동의서와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거쳐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레디포스트는 이번 SG17 회의에서 전자문서를 만들고 전달해 보관하는 전체 과정에 적용할 보안 구조와 요구사항을 담은 '전자문서 처리 서비스 보안 프레임워크'를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제안된 과제가 2027년 1월 열리는 SG17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국제표준 권고안(X.sf-edps) 개발이 본격화된다. 레디포스트가 에디터를 맡고 황정연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공동 에디터로 참여해 표준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아이싸이랩은 동물의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는 개마다 서로 다른 비문, 즉 코 무늬를 이용해 개체를 식별하고 동물등록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2023년 11월 ITU-T 국제표준 X.1095로 제정됐다. 이번 SG17 회의에서는 기존 표준을 소와 말, 양 등 가축의 개체 인증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제안해 채택됐다. 특히 가축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축사의 통신 환경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표준에 반영했다. 비문 하나만 이용하는 대신 얼굴 형태와 몸의 무늬, 걸음걸이 등 여러 생체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다중 생체인식' 방식이 포함됐다.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장치 자체에서 개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인증 요건'도 마련했다. 관련 표준 개발은 김재성 한림대학교 교수와 변창현 아이싸이랩 대표가 에디터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화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의 'AI 규제샌드박스 국제표준 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TTA는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두 기업에 표준 전문가 컨설팅과 국제회의 참가 등을 지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검증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이어지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준을 만드는 쪽에 서게 된다”며 “실증을 마친 기업이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까지 끊김 없이 지원받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7 09:00박수형 기자

앨버니지 호주 총리 "오픈AI 에이전트가 호주 정부 웹사이트 해킹"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내부 평가 과정에서 호주 정부 웹사이트에 무단으로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다. 오픈AI가 사고 발생 약 3개월 만에 호주 정부에 이를 알리면서 늑장 통보 논란도 불거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미국 뉴욕에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번 사고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전달했다. 해킹은 지난 6월 18일 호주의 공공 의료보험 체계인 메디케어 웹사이트에서 발생했다. 오픈AI는 지난 8월 침해 사실을 발견했지만 호주 정부는 이달 10일에야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 당시 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하지 않고 호주 정부 기관인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 이메일로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회사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정부에 알리는 데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린 데 대해 실망을 표했다”며 “통보가 이뤄진 방식 역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내부 평가 과정에서 자사 AI 모델이 호주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검색하다가 해당 사이트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대변인은 “그 과정에서 모델이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사고를 발견한 8월부터 호주 정부에 알린 9월까지 정확한 사실관계와 접근한 정보의 범위를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현재까지 환자 기록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픈AI에 따르면 AI 모델이 접근한 자료에는 종합된 보건 통계와 내부 파일명이 포함됐다. 호주 정부는 호주신호정보국의 지원을 받아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개인정보 접근 여부를 포함한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AI를 관리할 적절한 절차가 마련돼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트먼 CEO도 자사의 절차가 충분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의 이번 발언은 오픈AI가 미국에 다른 국가들과 함께 국제 AI 기준 마련을 주도해달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날 알트먼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도자들에게 AI 위험에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AI 기술이 인류의 존립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026.09.24 10:38김민아 기자

가비아, 고객 2998명 개인정보 유출…공개매수 불발 이어 악재

코스닥 상장 IT 기업 가비아에서 외부 공격으로 고객 299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회사는 공격 경로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한편 추가 유출 여부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비아는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21일 외부 공격자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확인된 유출 고객은 2998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의 성명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다. 현재까지 비밀번호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유출 인원과 항목은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 발생했으며 가비아는 같은 날 오후 1시 5분 이를 처음 인지했다. 외부 공격자가 가비아 웹 서비스 일부 기능의 외부 요청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던 점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로 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비아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공격에 이용된 외부 접근 경로와 관련 계정을 차단했다. 사고 분석을 위한 로그와 증거자료를 보전하고 해당 시스템의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원인이 된 취약점에 대한 조치와 동일 유형 취약점 전수 점검에 들어갔다.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 조사와 이상징후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를 신고했다. 현재 관계 기관과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가비아는 도메인과 호스팅을 비롯해 클라우드·보안 등 기업용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인터넷 인프라 기업 KINX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며 악재가 겹쳤다. 맥쿼리자산운용 측은 지난 7월 가비아 경영권 인수를 위해 주당 4만 8000원에 일반주주 보유 지분을 사들이는 공개매수에 나섰다. 공개매수와 김홍국 대표 등 최대주주 측 지분 인수를 통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공개매수 마감 결과 최소 매수예정수량 326만 7629주에 크게 못 미치는 72만 1413주만 응모하면서 공개매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맥쿼리 측과 김홍국 가비아 대표 등 최대주주 측이 체결한 지분 24.4% 규모 주식매매계약(SPA)도 선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공개매수가 불발된 가운데 다음 달 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가비아 이사회가 각각 추천한 독립이사 후보가 경쟁하는 등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가비아는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할 회사로서 이번 유출로 큰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임직원 모두가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6:51한정호 기자

AI에이전트 시대, 프라이버시보호는?...개보위, 2차 민관 회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3일 오후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기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23.10~)는 인공지능 시대 변화하는 개인정보 처리환경에서 활용과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 규율방향을 설계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등 새로운 기술환경에 대응, 2기를 출범했다. 의장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과 권창환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위원은 학계, 산업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36명으로 구숭했다. 1분과(데이터 처리기준), 2분과(리스크 관리), 3분과(정보주체 권리보장)의 세 개 분과가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두 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의로 진행했다. 먼저 김병필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에이전틱 인공지능의 프라이버시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1분과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현장 인터뷰(2026.7월~8월) 주요 결과와 향후 검토 과제를 제시했다. 인터뷰는 국내외 인공지능 개발·도입 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현장의 에이전틱 인공지능 활용 사례, 개인정보 보호 측면의 위험 요인, 법적 불확실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인터뷰 참여 기관들은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인공지능 입력에 악의적인 명령어를 주입해 시스템이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공격 기법), 에이전틱 인공지능에 부여되는 과도한 권한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자율·승인 경계 설정, ▲참여 주체별 지위와 책임, ▲로그·메모리 등의 개인정보 보관·파기 등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마련될 안내서는 원칙·위험 기반의 접근과 기술 중립성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최윤정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이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제도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데이터 처리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현행 개인정보 보호체계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정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 권리보호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면서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형식적인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규범은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진 종합 토의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확보·활용을 위한 처리근거 유연화, 인공지능 개인정보 활용 특례(가명·익명정보만으로는 인공지능 개발이 곤란하고, 공익·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강화된 안전조치와 개인정보위의 심의·의결을 전제로 적법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27.3.9. 시행)의 합리적 운영, 인공지능 환경에 적합한 실질적인 안전장치 및 책임구조 마련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논의 결과는 개인정보위가 올해 말 공개 예정인 가칭 '에이전틱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및 제도 혁신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 편익을 가져오는 기술 발전은 충분히 뒷받침하면서 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비롯한 권리와 안전을 함께 지켜나가야 기술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면서 “민관이 협력하여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인공지능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창환 공동의장은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은 개인정보 영역에서도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고 민관이 함께 합리적인 규율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사업자의 책임 있는 혁신과 정보주체의 실효적인 권리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3 16:00방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10월 10일까지 지역현안해결 솔루션 챌린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현안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제1회 지역 현안 해결 솔루션 챌린지를 개최한다. 지역 현안을 해당 지역 주민이 제안하고, 이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을 시도하는 새로운 지역 R&D 아이디어 공모다. 모집 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가 응모 가능하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600만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주민의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연구개발지원단, 연구자 및 전문가가 함께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도 후속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으로 연계, 실제 지역 현안 해결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6.09.23 10:21박희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공격·방어형 AI 키운다…보안 데이터 830TB 확보"

"우리는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과 보안 데이터 830테라바이트(TB)를 활용해 공격·방어용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가 핵심시설과 기업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일 것입니다." 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22일 더 그랜드 롯데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사업 착수간담회'에서 프로젝트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앞으로 10개월간 보안 특화 AI 모델 2종을 개발한다. 컨소시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4512장과 약 830테라바이트(TB) 보안 데이터를 모델 개발에 활용한다. 참여기관 33곳과 협력기관 8곳 등 총 41개 기관은 데이터 수집과 모델 개발부터 성능 검증·현장 실증까지 역할을 나눠 수행한다. GPU 4512장은 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의 자체 자원 4256장, 정부 지원 물량 256장으로 구성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8월부터 엔비디아 B200 4000장을 모델 개발에 투입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H200 256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B200 256장은 데이터 전처리와 모델 학습·현장 실증에 배분한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모델 학습에 필요한 보안 데이터 약 830TB를 우선 확보했다. 확보한 데이터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보유한 위협·운영 데이터와 국가 핵심 인프라·보안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실제 데이터가 포함됐다. 컨소시엄은 원천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고 데이터셋과 라벨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AI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 기반으로 보안 특화 모델을 각각 개발할 방침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모델은 여러 시스템의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방어 능력을 강화한다. 엑사원 기반 모델은 소스코드를 분석해 취약점과 실제 공격 경로를 찾아내는 능력에 집중한다. 김 전무는 "우리 컨소시엄은 두 모델의 공격과 방어 과정서 얻은 결과를 서로의 학습에 활용할 것"이라며 "공격형 모델이 발견한 취약점은 방어형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방어형 모델이 제시한 대응 방식은 공격형 모델이 다시 검증할 과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전체 개발 과정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학습 방법을 최적화하고 평가·검증 체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앞서 마련한 학습 방법을 적용해 각각 파라미터 약 7000억개급 보안 특화 모델의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전무는 국제 벤치마크와 공인기관 검증을 통해 두 모델 취약점 발굴 능력과 침해사고 조사 성능을 측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전력·과학기술·통신·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 분야의 국가 기반시설과 핵심 전략산업에서도 모델을 실증할 것"이라며 "검증을 마친 모델은 국내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취약점 진단과 사이버 공격 대응·침해사고 조사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개발한 모델 2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중소기업에 취약점 점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과 LG그룹의 13개국 해외 거점을 활용해 현장 구축형 보안 AI 패키지의 해외 공급도 추진한다. 이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해외 모델로 지킬 수 없는 대한민국을 한국형 보안 특화 AI 모델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6:57김미정 기자

류제명 "플랫폼 혁신·시장 공정 조화해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AI 고도화라는 거대한 전환기의 중심에서 플랫폼 정책은 혁신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율규율을 바탕으로 플랫폼 혁신과 시장 공정을 함께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플랫폼정책포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통신법학회와 플랫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AI 확산에 따라 달라진 플랫폼의 산업적 역할과 규제 체계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규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정책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경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AI 시대 플랫폼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확보에서 실제 활용과 가치 창출로 넓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플랫폼이 AI 기술과 실제 수요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봤다. 플랫폼을 통해 AI 활용이 늘어나면 데이터 축적과 모델 고도화, 인프라 재투자,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는 산업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우위가 더욱 강해지는 점은 국내 산업의 부담으로 꼽았다. 이에 국내 플랫폼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정책의 주요 목표로 다시 설정하고, 자율규율을 중심으로 유연한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업과 혁신을 고려한 플랫폼 정책 거버넌스 강화도 주문했다. 선지원 한양대학교 교수는 플랫폼 산업의 규제 현안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규제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사업자의 특정 행위를 직접 제한하는 방식보다 이용자가 선택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와 규제 당국 사이에 정보 비대칭이 큰 만큼 정부가 위에서 규칙을 정하는 하향식 규제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는 플랫폼 생태계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기반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규제를 설계하기보다 기업과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이성엽 한국정보통신법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황용석 건국대학교 교수, 황혜선 김앤장 변호사, 박성식 놀유니버스 대외협력 대표, 김용환 네이버 리더,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구희선 과기정통부 팀장이 참여해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향후 플랫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전문가 숙의를 거쳐 다양한 정책 대안을 설계하고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자율규율 원칙을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히 소통해 플랫폼 혁신과 시장의 공정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6:38박수형 기자

배경훈 "피지컬 AI, 기술개발 넘어 사업화·투자로 이어져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지컬 AI가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려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서 끊임없이 검증·고도화돼야 한다”며 “금융의 뒷받침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와 투자,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22일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두고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전북과 경남에서 피지컬 AI 핵심기술 개발과 현장실증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AI가 화면 속에서 정보를 만들고 분석하는 기술을 넘어 현실 세계를 직접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과 경남에서 축적한 기술과 실증 성과를 전국 기업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 분야 선도 원천기술 개발부터 현장실증, 생태계 확산까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연계해 성과가 대한민국 전체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은행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전북은행·iM뱅크·BNK경남은행 등 지역 금융사와 피지컬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포럼에 앞서 기술 시연장을 찾아 국내 기업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과 로봇 손, 자율비행 드론, 달 표면 탐사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도 살펴봤다.

2026.09.22 16:34박수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 보호 부담 낮춘다…접근제어 서비스 'DSAC'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베이스(DB)와 서버 접근제어를 통합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별도 솔루션 구축이나 전문 인력 투입 없이 개인정보 관련 법적 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기업 보안 운영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B와 서버 접근을 통제하고 작업 이력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DB·서버 접근제어(DSAC)'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DSAC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서버와 DB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 작업 이력 기록, 감사 기능 등을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고객의 가상 네트워크 내부에 프록시 서버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든 접속 경로가 이를 거치도록 해 접근을 통제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별도 솔루션 구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했다. 회사 측은 국내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제어 서비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 기준에 따라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는 관련 시스템의 접속 기록을 1년 이상 보관하고 접근 권한 변경 이력은 3년 이상 보존해야 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접근제어 솔루션을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인력이 기업 환경에 직접 접근해 설정을 구성하고 별도의 관리 서버를 운영해야 해 구축과 운영에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AC은 이같은 구축 과정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서비스를 사용하면 프록시 서버가 자동으로 생성·삭제되며 별도 계정 관리 없이 사용자별로 접근할 수 있는 서버와 DB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서버와 DB에서 이뤄지는 작업 내용도 자동으로 기록한다. 주민등록번호와 카드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저장 과정에서 마스킹 처리해 보관한다. 기존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로그 관리도 지원한다. 기록된 이력은 별도 설정 없이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접속 기록과 접근 권한 변경 이력 등에 대한 법적 보존 의무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내부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업무 시간 외 접속이나 대량 조회 등 평소와 다른 접근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기업이 이상 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DSAC을 통해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접근제어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네이버클라우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복잡한 설치와 구성 과정 없이 클라우드 콘솔에서 바로 접근제어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법적 의무 이행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춰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높은 수준의 보안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56한정호 기자

모두의 AI, 현실이 되다…'AI페스타' 1년만에 확 달라진다

지난 해 열린 AI페스타 25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의 가능성을 폭넓게 선보여 많은 각광을 받았다. 1년 만에 돌아온 AI 페스타 26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실전 AI 중심 행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AI 모델의 성능을 소개하는 데서 기업 업무와 제조·물류·공공·안보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인공지능주간(AI Week)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 26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AI, 현실이 되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AI가 실제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변화와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AI 페스타 25는 AI 산업 전반을 큰 틀에서 조망하는 방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4개 콘셉트로 나눠 초거대 AI 모델, AI 반도체,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 산업별 AI 활용 사례, 생성형 AI, 공공·정책 분야 AI 등을 폭넓게 소개했다. 지난해 AI 페스타 25에는 국내외 203개 기업이 참가해 466개 부스를 운영했고,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사흘간 행사에 하루 평균 2만 명 안팎이 방문한 셈이다. 생성형 AI 열풍이 이어지던 시기 대기업과 AI 전문기업, 클라우드·데이터 기업,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가하면서 국내 대표 AI 산업 행사로서의 위상을 키웠다. 올해는 전시장 구성부터 확 달라진다. 지난해의 4개 대분류 전시 체계에서 벗어나 9개 테마 특별관을 운영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I 경진대회, 피지컬 AI·로봇, K-AI 파트너십, 에이전틱 AI+X, AI 반도체, AI 인프라, 국방 AI, 보안·양자 등이 주요 전시 축이다. 지난해 전시장 구성은 생성형 AI와 AI 생태계 전반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기술과 산업별 활용 분야를 각각 독립된 전시 주제로 전면에 배치했다. 전시장 자체가 AI 산업의 기술 흐름과 사업 수요를 보여주는 지도로 바뀌는 셈이다. 행사 주최 측은 올해 약 210개 기업, 500개 이상 부스 규모로 코엑스 전시홀을 가득 채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가 기업 부스는 지난해 466개보다 최소 34개 이상 증가한다. 참가 기업과 부스 수는 22일 현재 집계 기준이다. 최종 실적은 행사 종료 후 확정된다. 올해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분야는 에이전틱AI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이미지·코드를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찾고 업무를 계획하며 여러 시스템과 도구를 연계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업의 AI 도입 수요도 단순 챗봇 구축이나 회의록 요약, 문서 작성 보조 등 개별 기능을 활용하는 단계에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 상담, 영업 지원, 마케팅 운영,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구매·정산·인사 업무 등에 AI를 연결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AI 경쟁의 기준도 모델 성능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기존 업무 시스템과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되는지,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 실제 업무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지가 AI 도입의 핵심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전틱 AI+X 특별관은 이러한 기업 수요를 반영해 AI가 산업과 직무별 업무에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로봇도 올해 전시장 변화의 핵심 축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화면 속 데이터와 문서를 처리하는 데 머물지 않고, 로봇·센서·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제조 현장에서는 품질 검사와 설비 관리, 물류 현장에서는 분류·이송과 재고 관리, 서비스 공간에서는 안내·배송·안전 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로보틱스와 산업 AI가 AI 융합 분야에서 다뤄졌지만 올해는 피지컬 AI·로봇을 별도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AI가 디지털 업무를 지원하는 기술을 넘어 공장과 물류센터, 병원, 도심 공간 등 물리적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AI 반도체와 AI 인프라가 독립 전시 축으로 부각된 것도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에는 초거대 AI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이 AI 코어존 안에서 함께 소개됐다. 올해는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각각 별도 테마로 구성해 AI 산업의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 운영 역량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려면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데이터 관리와 전력 효율 기술이 필요하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기업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와 보안 체계까지 확보해야 한다. AI 페스타 26이 AI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전면에 배치한 배경이다. 보안·양자와 국방 AI를 별도 특별관으로 구성한 것도 주목된다. AI가 사무 자동화와 인터넷 서비스 영역을 넘어 국가 기반시설, 공공 서비스, 제조와 안보 분야로 확산하면서 보안성, 신뢰성, 안정성은 AI 활용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 기업과 기관이 민감 데이터와 핵심 산업 정보를 다루는 AI를 도입할수록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모델 보안,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행사의 성격도 기술 전시회에서 AI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넓어진다. 기술 공급기업과 AI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라운지,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B2B 테크투어 등이 함께 운영된다. 전시장에서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도입 상담과 협업, 투자,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AI 서밋과 퓨처테크 컨퍼런스, 퀀텀포럼,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AI 융합 인재개발 포럼 등 분야별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된 AI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AIR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AI 페스타 26 관계자는 "지난해가 생성형 AI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가능성과 기술 저변을 확인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AI가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반도체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시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32남혁우 기자

개인정보 유출 CEO 줄줄이 국감장으로…티빙·메타·배민·듀오·토스 소환

티빙·메타코리아·우아한형제들·듀오·토스페이먼츠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벌어진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이동통신 3사와 쿠팡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도 주요 증인에 꼽혔다. 22일 국회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29인, 참고인 13인에 대해 내달 7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 29명 가운데 12명이 개인정보침해 유출사고 관련 인사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더불어 YTN 매각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증인 3명이 채택됐다.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꼽혔다. TV홈쇼핑 재승인 제도와 중소 납품업체 거래관행으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가 국감장에 출석하게 된다. AI와 관련해 챗봇 위험성을 이유로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SNS와 관련 불법정보 유통에 대해서도 다룬다. 관련 증인으로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텔레그램 한국 담당자가 꼽혔다. 참고인에는 AI 알고리즘 영향과 관련해 구교현 공공운수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지부장, 단통법 폐지와 관련해 염규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장이 국감장에 선다. YTN, KBS, TBS, UBS, JIBS 등 여러 방송사 인사들도 각사 상황에 따라 참고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된다.

2026.09.22 12:01박수형 기자

아일랜드 DPC, GDPR 위반한 구글에 6000억원 과징금 부과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가 자체 조사한 결과 구글 아일랜드 법인이 이용자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한 사실을 발견했다. DPC는 구글의 유럽연합 GDPR 위반을 확인하고 4억 300만 유로(약 6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DPC는 2018년 5월 25일부터 2020년 2월 4일까지 구글의 '웹 및 앱 활동', '위치 기록', '위치 정확도' 기능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소비자단체들의 민원으로 2020년 2월 시작됐다. 조사 결과 구글은 위치정보를 수집·활용하는 방식과 목적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치정보를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보관했으며 관련 처리가 GDPR에 부합한다는 점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 DPC는 구글에 6개월 안에 위치정보 처리 방식을 개선하라고 명령했다. 전체 결정문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인 웹 및 앱 활동은 검색·방문 기록과 위치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이다. 위치 기록은 이용자의 이동 경로와 방문 장소를 기록하며 위치 정확도는 GPS 등을 활용해 기기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능이다. DPC는 위치정보가 단순한 현재 위치를 넘어 개인의 이동 경로, 자주 방문하는 장소, 관심사와 생활 패턴까지 드러낼 수 있는 민감한 정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개인 정보가 이용자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 제공이나 관심사 분석 등에 활용되거나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보관되면 개인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DPC는 구글이 위치정보의 수집·활용 목적과 보관 방식 등을 이용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와 통제권을 약화시켰다고 판단했다. 그레이엄 도일 DPC 부위원장은 "구글의 관리 미흡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위치정보가 광고 제공이나 관심사 추정 등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수 있었다"며 "필요한 기간보다 오래 위치정보를 보관한 것은 이러한 통제권 상실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2026.09.22 09:52남혁우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