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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기프티콘, 개인정보 유출…이름·전화번호·환급계좌 등 포함

SK플래닛 기프티콘 서비스에서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에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환급계좌 등 금융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 29일 SK플래닛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오후 6시40분께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차단했다. 현재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고객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이날 고객들에게 발송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 및 조치 안내' 문자를 통해 일부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구매쿠폰 일련번호, 환급계좌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정확한 유출 규모와 피해 대상 고객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유출 내용과 피해 여부 조회 방법을 개별 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이번 사고로 유출이 확인된 기프티콘을 모두 폐기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게 재발송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게는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피싱 등 2차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K플래닛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연락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피해 신고와 문의를 위한 전담 창구도 마련했다.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전담 대응 대표번호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전화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피해 구제를 요청할 수도 있다. SK플래닛 측은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본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9 20:36안희정 기자

대학가 해킹 '몸살'…부경대 학생 5106명 정보 유출

서강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 이어 국립부경대학교에서도 해킹으로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피해자는 학생 5106명과 직원 2명이다. 대학은 공격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해커의 금전 요구를 받고서야 사고를 알았다. 부경대에 따르면 외부 공격자는 수협은행의 캠퍼스e모아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해 비인가 관리자 계정을 만들었다. 공격은 지난 17일 낮 12시57분부터 18일 오전 9시27분까지 20시간 넘게 이어졌다. 학생은 이름, 학번, 학과, 등록금 수납액, 가상계좌 번호가 유출됐다. 직원은 이름, 부서, 직급, 내선전화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이 나갔다.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부경대는 20일 오후 9시40분쯤 금전 요구를 받고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수협은행과 긴급회의를 열어 신규 회원가입을 막고 비인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자에게는 개별 통지하고, 수협은행이 운영하는 콜센터도 열었다. 회원가입 인증은 강화하고 대량 조회는 제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공식 채널로 사실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대학 해킹은 최근 3개월 사이 잇따랐다. 서강대는 8월11일 발생한 유출을 14일 인지하고, 15일 전현직 학생 등 18만여건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계정 정보를 무차별로 대입하는 공격이 원인으로 지목됐고,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서울사이버대는 10월4일 한국인터넷진흥원 통보로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다음 날 신고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이름, 연락처가 유출됐다. 연세대는 20일과 21일 두 차례 포털 정보가 유출돼 학생 등 1만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22일 공지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 380곳에서 탐지되거나 신고된 사이버 침해는 8만310건이다. 2024년 6만856건보다 32.0%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5만5226건이 탐지되거나 신고됐다. 9월11일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은 반복되거나 중대한 위반에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게 했고, 대표자의 책임도 명시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관련 법안 6건이 계류 중이다.

2026.10.29 19:01박광하 기자

빗썸 사내 그룹웨어 해킹…이용자·임직원 7159명 정보 유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이 해킹당해 이용자와 임직원 등 총 715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빗썸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는 총 6444명이다. 이 가운데 844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며, 나머지 5600명 정보는 암호화된 파일 형태로 유출됐다. 유출된 이용자 개인정보에는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계좌번호, 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구체적인 유출 정보 범위는 이용자별로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 715명 정보도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28분부터 오후 12시 27분 사이에 발생했다. 빗썸은 같은 날 오후 12시 14분 비정상적인 접근을 처음 인지했다. 빗썸은 사고 인지 직후 공격자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모바일 그룹웨어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현재 서비스 개발사와 함께 보안 점검 및 패치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은 이날 오후부터 개인정보 유출 대상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2차 피해가 확인될 경우 피해 구제와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9 18:34홍하나 기자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 인공지능안전신뢰지원과장 장은영 -2026년 11월2일자.

2026.10.29 15:59박수형 기자

마이리얼트립, 개인정보 유출…전화번호·여권정보도 포함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성명, 휴대전화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포함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부 이용자는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까지 유출 정보에 포함됐다. 29일 마이리얼트립에 따르면 회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달 25일경 외부의 권한 없는 자에 의한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인해 여행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안내했다. 마이리얼트립 측은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비정상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관련 시스템을 점검·보완했으며 탐지·차단 체계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령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향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후속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여권번호, 여권 만료일로 파악된다.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은 일부 여행자의 정보만 유출됐다. 마이리얼트립은 신용카드정보와 같은 결제수단 정보나 예약·구매 내역 등은 유출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이리얼트립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어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끝으로 마이리얼트립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안내했다. 마이리얼트립을 사칭한 문자·전화·이메일 등에 주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누르지 않는 방식이다. 회사는 안전을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026.10.29 15:29박서린 기자

일본항공 예약시스템 뚫렸다…9만명 개인정보 노출

일본항공(JAL)과 일본트랜스오션항공(JTA)이 예약·발권 시스템 해킹으로 약 9만2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유출된 정보는 2023년 8월 10일부터 2026년 9월 23일 사이 두 항공사 중 하나의 항공편을 예약한 이용자 일부의 이름, 탑승일, 탑승 구간 등이다. 이 중 약 2000명에 대해서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여권 번호, 국적, 마일리지 번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JAL은 예약·발권 시스템을 위탁한 아마데우스 IT 그룹이 해킹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용자 예약 정보 일부가 외부에서 열람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개인정보의 부정 사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JAL을 사칭한 연락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국내 항공사들도 동일한 유출 사고를 겪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3일 협력사인 글로벌 항공 IT 기업 아마데우스 시스템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출 항목은 고객의 예약번호 등 예약 관련 정보로, 카드 번호 같은 결제 관련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사 자체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직접적인 침해 정황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마데우스 IT 그룹(Amadeus IT Group)은 전 세계 200여 개 항공사가 이용하는 글로벌 항공 IT 기업으로, 이번 사고는 해당 기업의 시스템 계정에 부여된 로그인 인증정보를 이용한 비인가 접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데우스는 과거에도 시스템 장애로 항공사 운영에 차질을 빚은 전력이 있다. 2017년에는 아마데우스 시스템이 일시적인 오류를 일으키며 주요 항공사의 승객 접수와 수화물 처리 등이 중단돼 각국 공항에서 혼선을 빚고 수십만 명의 승객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2026.10.29 14:49박광하 기자

정부, 국산 피지컬AI 육성 본격화...우편 현장서 실증

정부가 반도체부터 AI 모델, 데이터, 로봇까지 국내 기술을 활용하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내년에는 전용 학습시설을 마련하고 우편 업무 현장에서 기술 검증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피지컬 AI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로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월드 모델과 파운데이션 모델 등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7년에는 AI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를 조성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정부 연구개발 성과와 국내 기업이 생산한 장비 및 기술을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반도체와 AI 모델, 데이터, 로봇을 아우르는 국산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로봇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에도 산·학·연 의견을 수렴해 세부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뿌리부터 단단하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모델, 데이터, 로봇 등 피지컬 AI 풀스택을 국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와 적극 소통하며 함께 정책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4:00박수형 기자

자율주행 국제표준 첫 한국 주도 개정…운전자 책임 명확해진다

한국 연구진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하는 자율주행 기술 등급의 국제표준을 처음으로 주도해 개정했다.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한 보조 기능과 차량이 주행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구분이 한층 명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 기술을 6단계로 구분하는 국제표준 'SAE J3016'의 개정 작업을 국내 연구진이 이끌었으며, 개정판이 지난 9월 20일 발간됐다고 밝혔다. SAE J3016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가 2014년 제정한 기준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는 물론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기술 개발과 제도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 표준의 개정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는 차홍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표준연구실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연구진이 3년 6개월 동안 작업을 주도했다. 정부의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 성과다. 개정의 핵심은 차량에 맡길 수 있는 운전 기능과 사람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최근 차선 유지와 속도 제어 기능이 확산하면서 운전자 보조 기술을 자율주행으로 잘못 이해하거나, 공식 분류에 없는 '레벨 2+'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새 기준에 따르면 레벨 1은 조향과 속도 제어 가운데 한 가지를, 레벨 2는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다만 두 단계 모두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주행 상황을 감독하고 필요할 때 개입해야 한다. 레벨 3부터는 정해진 조건에서 차량이 주행을 담당한다. 레벨 3은 경보나 명백한 차량 고장이 발생하면 사람이 운전을 맡아야 하지만, 레벨 4는 지정된 운행 조건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람의 운전이 필요하지 않다. 레벨 5는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다. 이번 개정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험·규제기관 등이 차량 기능과 운전자 책임을 구분하는 데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고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명확한 표준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며 "이러한 국제표준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해서 개정했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2:00박수형 기자

IITP, 어린이 대상 6G 미래 상상 그림 공모전 개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를 주제로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미래 상상 그림 공모전'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6G 비전페스트 2026'의 부대행사로, 만 6~12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모두가 연결되는 6G 세상, 어떤 모습일까?'다. 미래 이동통신 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꿀지 자유롭게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는 11월 16일까지 6G 비전페스트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예선을 통과한 30개 작품은 12월1일 발표되며, 12월11일 행사 현장에서 결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최종 수상작은 8편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도서문화상품권 100만원이 주어진다. 나머지 22개 작품에는 참가상이 수여된다. 김근대 IITP 6G사업단장은 "6G는 AI 시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며 "공모전이 국민 누구나 6G를 더 쉽고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6G 시대의 경쟁력은 국민과 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서비스에서 나온다"며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6G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6G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0:40박수형 기자

KISDI, 30일 한국미디어패널 학술대회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30일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에서 '제14회 한국미디어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년간 축적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논문 13편이 발표된다. 대학원생 우수논문 3편도 포함됐다. 발표는 ▲프라이버시 우려와 미디어 이용 ▲정치와 삶에 투영된 미디어 ▲생성형 AI와 미디어 리터러시·웰빙 ▲다차원적 미디어 이용과 확장성 ▲대학원생 우수논문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방송·경제·경영·사회·보건·행정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미디어 소비 행태와 사회적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미디어 이용 변화를 장기간 추적하는 국가승인통계로, 2010년 시작해 올해 17차년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6.10.29 10:26박수형 기자

"가명정보 활성화, 심의와 서식 부담 줄여야"

가명정보 원스톱 지원센터 이용자들이 가명정보 제공 기간이 크게 줄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관련 심의와 서식 부담을 더 덜어 달라고 요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8일 서울 중구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개최한 '2026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 성과공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장우근 근로복지공단 과장은 올해 6월 원스톱 지원센터와 가명정보 처리 위탁 계약을 맺고 4개월간 연구기관 4곳에 고용보험 데이터를 1억 5000만 건 넘게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건당 평균 소요 기간은 지난해 6개월 이상에서 올해 1개월로 83% 줄었다. 지난해 1년간 2건이던 결합 실적은 올해 4개월 만에 4건에 달했다.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가점 5점도 받았다. 그는 재식별, 감사에 대한 부담, 심의위원 섭외 등을 현장의 장벽으로 꼽았다. 이동규 강원대학교 연구원은 '전암성 위병변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지역사회 코호트 추적조사 연구'를 설명했다. 2003~2007년 양평 지역 코호트 711명을 20년 만에 다시 추적 중이지만 재검진에 응한 사람은 100명에 그쳤다. 건강보험 등 의료정보를 결합해 추적 손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적정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아직 결합은 못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이미 거쳤는데 반출 때 또 심의를 받는 점이 어렵다며, 장기 코호트에 맞는 표준 절차를 건의했다. 박계순 경동도시가스 차장은 '실거주 판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발표했다. 도시가스 사용량으로 전세대출 권리조사 때 실거주 여부를 가려내는 연구로, 합작법인 프롭데이터가 경북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경동도시가스와 함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개발을 마쳐 연말과 내년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적정성 심의에서는 주소가 쟁점이 돼 동과 호수를 지우고 층수만 남겼으며, 5세대 이하 구간은 삭제했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가명정보 관련 심의와 서식 부담을 덜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민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차장은 심의 일정, 기관별 내부 절차, 폐쇄망 분석 도구 반입에 시간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다영 경기도청 주무관은 서식이 많아 위험성 검토 범위를 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소영 한국연구재단 실장은 결합전문기관이 지위 유지 심의를 받느라 일정이 두 달가량 멈췄다고 설명했다. 제공기관의 전문성과 유인 부족도 거론됐다.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실장은 데이터 보유 부처에 가명처리 전문성이 부족해 반출이 늦어졌다며 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용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과장도 내부 전문가가 없어 전산부서 4곳을 조율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성진욱 서울주택도시공사 수석연구원은 제공할 유인이 없었다며 행정안전부 평가를 활용해 지방공기업까지 제공을 의무화하자고 제안했다. 결합키와 데이터 표준화도 과제로 꼽혔다. 유민이 실장은 외국인은 성명 표기가 기관마다 달라 결합이 안 돼 외국인등록번호를 결합키로 허용받았다고 말했다. 성진욱 수석연구원은 입주 자격이 138개로 쪼개진 데이터 표준화가 숙제라고 제시했다.

2026.10.28 17:59박광하 기자

"가명정보 제도 시행 6년...의료·금융·교통 등서 다양한 분야서 성과"

원세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데이터안전정책과장이 28일 "시행된 지 6년 정도 된 가명정보 제도가 의료, 금융,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서비스 등 인프라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프라, 제도 개선으로 가명정보 활용을 더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개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서울 중구 써밋원 서울역점에서 '2026년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장은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이 있거나 연구와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공공, 민간 분야 참석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가명정보 활용 지원체계로 나온 성과를 연구기관과 데이터 제공기관이 직접 소개했다. 이날 교통안전, 복지, 건강, 교육 분야에서 가명정보로 연구를 수행한 연구기관 4곳이 발표했다. 김민규 한국도로교통공단 차장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와 건강상태 간 특성 연구'를 발표했다. 경찰청 교통사고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정보를 결합해 연령대별 건강 요인과 사고 특성을 분석한 연구다.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실장은 '외국인의 기초생활 잠재적 수급자 분석'을 주제로 외국인 수급 대상자 규모를 추정하는 연구를 소개했다. 김용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과장은 '국민체력100 참여자의 체력 수준 및 건강증진 효과 분석'을 발표했다. 체력 측정 정보와 건강보험 정보를 결합한 연구다. 차소영 한국연구재단 실장은 'BK21 사업 수혜 연구인력의 사회 진입 및 경력 형성 성과 분석'을 주제로 재정지원 사업의 중장기 효과를 가명정보 결합으로 검증한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제공기관 3곳이 사례를 공유했다. 김다영 경기도청 주무관은 '노인 간병 고위험군 분석'을, 성진욱 서울주택도시공사 수석연구원은 '공공임대주택의 출산율 영향 분석'을 발표했다. 장우근 근로복지공단 과장은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의 성과 분석'을 주제로 나섰다. 서울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발굴한 사례도 소개됐다. 이동규 강원대학교 연구원은 '전암성 위병변 위험요인 규명을 위한 지역사회 코호트 추적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박계순 경동도시가스 차장은 '실거주 판정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소개했다. KISA는 발표 이후 지원체계를 안내했다. '가명정보 활용컨설팅 지원사업'은 가명처리나 가명정보 결합에 기술 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컨설팅 신청 버튼을 눌러 종합 컨설팅, 단순 컨설팅, 원스톱 지원 서비스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종합 컨설팅은 구체적인 연구 목적이 있을 때 신청한다. 가명처리 절차와 결합 절차 안내, 법률 검토, 기술 지원, 적정성 검토, 결합,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거나 단순 문의라면 단순 컨설팅을 택하면 된다. 원스톱 지원 서비스는 공급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가명정보 활용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위한 것이다. 신청서 접수 뒤에는 상담, 검토, 지원 여부 확인, 사전 미팅, 컨설팅 진행과 종료, 결과보고 순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컨설팅도 가능하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코스콤이 올해 4월 개보위 지정을 받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개보위는 연말에 추가 사례와 연간 지원 성과를 종합해 공유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2026.10.28 16:43박광하 기자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심사 면제 트랙 적용"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총 8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출범 이후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처음 함께 개최한 연석회의다. 이날 안건으로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방안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 ▲7대 SEED 관련 추진방향 및 범부처 협업방안 ▲해양수산 AX 전략 ▲차세대 지방행정 공통시스템 구축 계획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호 프로젝트 신속 추진방안 ▲중동상황 관련 대응상황 점검 ▲요소주·요소 및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고시 종료 등이 논의됐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9호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 9월 기준 7.66%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예산 규모 6,000억원(자본금 1,500억원, 대출금 4,500억원)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공사 및 시운전, 2028년 1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수전 용량은 40MW 규모다. 기획예산처는 이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면제 트랙(경제관계장관회의 의결→전문기관 검토→협의면제 결정·통보(행안부)) 적용 등을 통해 지방정부 출자를 위한 사전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신속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7대 SEED 프로젝트 추진방향 및 범부처 협업방안 논의에서는 2030년·2035년 핵심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미션을 중심으로 부처별 사업·투자를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추진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민관합동 플랫폼 프론티어보드를 구성해 민간 수요를 반영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산업화까지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규제·인허가 등 주요 선결과제를 공동 해결해 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노후화된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을 AI·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243개 지방정부에 분산된 시스템을 16개 시도 단위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하고, 문서·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표준화해 지방행정 AI 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실 종이서류도 디지털 화면으로 대체하고 방문 민원의 온라인 연계를 확대하는 등 주민 중심의 민원 처리를 구현한다. 이 사업은 올해 말 발주해 오는 2028년부터 2029년 말까지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근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등과 함께 최상위 'AI 선도국' 그룹에 포함되고, 세계혁신지수에서도 2년 연속 아시아 1위, 세계 4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일 부총리는 "전기대비 1.0% 증가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3%대 중반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며 "한국 경제 성장 원동력은 과학기술 혁신이다.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를 거쳐 신산업 육성까지 과학기술정책과 경제·산업정책은 이제 한 몸이 되어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5:35박희범 기자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도 배분도 기준 불투명"...제도 개선 시급

통신사가 납부하는 주파수 할당대가의 산정 방식과 정부 기금 간 배분 기준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기금 배분비율을 정한 고시가 올해 말 만료되지만, 관계부처 간 협의는 한 차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가 3G·LTE 주파수 370MHz 폭을 재할당받으며 납부하는 대가는 총 2조 8699억원이다. 현행 전파법령에는 주파수 재할당에 특화된 대가 산정기준이 없어 신규 할당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과거 주파수 경매 낙찰가 등을 참고하지만 반영 방식은 재할당 시기마다 달랐으며, 구체적인 산정 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문제는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는데, 당시 산정기준을 법률에 명시하는 전파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과기정통부도 이듬해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8월 제도 개선 연구반을 구성했지만 구체적인 법령 개정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파수 할당대가를 기금에 배분하는 기준도 논란이다. 현재 할당대가의 55%는 정보통신진흥기금, 45%는 방송통신발전기금에 편입된다. 2011년 고시 제정 이후 15년간 같은 비율이 유지됐지만, 과기정통부는 의원실의 자료 요구에 구체적인 산정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할당대가 수입을 기준으로 배분비율 1%포인트는 연간 약 155억원에 해당한다. 현행 고시는 오는 12월31일 효력이 만료된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방송통신발전기금 배분비율을 현행 45%에서 46~47%로 높여달라고 요청했으나 두 부처가 관련 문제를 협의한 것은 지난 9월 실무 논의 한 차례뿐이었다. 방송통신발전기금 내부의 재원 배분 문제도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방미통위에 배정된 비중은 18~25% 수준이었다. 부처별 배분은 매년 기획예산처가 통보하는 지출 한도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대가를 정하는 기준과 나누는 기준이 명확해야 사업자는 투자를 예측할 수 있고, 국민은 그 재원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며 “산정 원칙은 법률에, 구체적 산식은 시행령에 두고, 배분비율도 산정 근거와 재검토 주기를 분명히 해 2028년 5G 핵심 대역인 3.5㎓ 재할당 전에 제도 정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4:41박수형 기자

최형두 의원 "GPU 확보보다 활용 중요...예산·인프라 계획 점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 계획과 정보보안 대응체계,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한 데 이어 예산 논의 과ㅏ정에서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8일 "과학기술·AI 대도약의 답은 연구실과 공장, 국민의 일상이라는 현장에 있고 국감에서 드러난 과제를 내년도 예산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GPU 확보 목표와 실제 활용 규모 사이의 차이를 주목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제시한 GPU 26만 장 가운데 81%는 민간기업의 도입 계획으로, 실제 연구자와 기업이 이용하는 정부 GPU는 약 1만 3100장이다. 올해 GPU 구매 예산의 집행률은 10월 초 기준 80%였지만 실제 장비 반입률은 27%에 그쳤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이 2029~2030년으로 예정된 만큼 GPU 도입과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공급을 연계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GPU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그 숫자를 받쳐 줄 기반을 다시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PU 계약 입고 가동 현황을 구분해 공개하고, 장비 배분과 재배분 체계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잇따른 침해사고에도 정부 대응이 부처별로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 트러스트 민간 확산 예산이 27% 삭감된 점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의 실효성을 문제 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선제적인 현장 점검을 요구했다. 금융권에서 확인된 PHP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은행뿐 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사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범부처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제조 단계 안전성 검증을 위한 인허가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미국식 제조허가제 도입을 검토하고, 관련 전문인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와 해외 발사체의 터보펌프 성능 격차를 지적하며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 로드맵과 핵심 부품 국산화 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창원·경남 제조현장에서 실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선·자동차부품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부품 기업의 로봇 부품 산업 진출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재원 체계 개선, 통합미디어법 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구글과 메타, X 등 글로벌 플랫폼을 상대로는 조직적 기만행위(CIB) 차단 체계와 불법정보 대응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내외 사업자 간 규제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확인된 것은 화려한 정책 구호와 산업 현장 간의 괴리였다"며 "정부의 '검토하겠다'는 관성적 답변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서와 근거 자료를 일자별로 투명하게 공개한 것은 국감을 일회성 정치 공방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지적된 현안들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후속 입법으로 확실히 매듭지어지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35박수형 기자

"발전소 운영부터 항공안전까지"...공공기관 AI 혁신사례 30건 선정

AI로 발전소 설비를 운영하고 항공기 사고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사례 30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5개 기관이 316개 과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2건, 최우수상 8건, 우수상 10건, AI혁신상 10건을 선정했다. AI 서비스 실증 부문 대상은 한국서부발전의 'AI가 운전하고 로봇이 점검하는 국내 최초 K-가스터빈'이 받았다. 발전설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디지털트윈과 AI 에이전트, 로봇을 연계해 설비 운영과 점검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국산 AI 모델을 함께 적용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I 활용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기존 인력과 육안에 의존하던 항공안전 관리에 AI 예측·탐지 기술을 도입해 항공기 이착륙 과정의 위험 요소를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도 소개됐다. 한국전력공사는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생활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고독사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조폐공사는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워터마크를 AI로 식별해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들 사례는 행사장에 마련된 'AI 혁신 쇼케이스'에서 전시됐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공공기관이 AI 혁신의 주체로서 민생 체감 서비스와 행정 효율화를 실현하는 다양한 성과를 선보이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AI 컴퓨팅 기반 확충, 국산 NPU의 실증·확산을 지원해 국내 AI 기술이 공공 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의 과감한 도전과 AI 혁신의 바람이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8 14:09박수형 기자

AI 챗봇에 키·몸무게 입력하면 또래와 건강 비교

키와 몸무게,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면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비교하고 만성질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은 28일부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500만 건 이상의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개발된 서비스로 정부가 공공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서비스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에서 별도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챗봇에 접속해 키와 몸무게, 평소 운동이나 식습관 등 생활습관에 관한 간단한 설문에 답하는 것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는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과 연령이 비슷한 집단과 건강 상태를 비교해 보여준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도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건강 신호등과 그래프로 표시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대화하듯 질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이나 적절한 운동, 수면 및 식사 관리 방법 등을 물어보면 AI가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챗봇은 의료·AI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보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며, 이용자 정보 보호를 위해 국가 보안 규정에 따른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질환 위험도는 설문과 통계에 기반한 참고 정보로,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AI 건강상담 챗봇 개방은 공공 보건 데이터를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데이터 기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며 "많은 국민이 챗봇을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주 점검하고, 일상 속 자발적인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생활습관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대국민 건강도우미 챗봇 서비스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AI 서비스로서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8 14:06박수형 기자

교수·교재·학비 없이 AI 배운다…과기정통부, 대전에 인재양성 거점 개소

교수와 교재, 학비 없이 동료와 함께 문제를 풀며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교육기관이 대전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한국형 AI·소프트웨어(SW) 교육과정인 '코디세이'를 운영하며 지역 청년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개발 역량을 익히도록 지원한다. 코디세이는 일반 교육과 달리 정해진 교수와 교재 없이 진행한다. 교육생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는 방식이다. 학비도 받지 않는다.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지난 7월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AI 네이티브' 과정을 시작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다. 이달에는 전문 AI·SW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올인원' 과정도 개설한다. 최대 18개월 동안 실전 문제 40개를 해결하고 집중 팀 프로젝트 4회를 수행한다. 교육생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행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을 배운다. 개발한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 설계 과정도 포함됐다.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도록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현업 AI 전문가가 참여하는 멘토링과 취업 상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교육생이 학습 이후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2019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SW 교육 모델 '에꼴42'를 도입해 지금까지 디지털 인재 2553명을 양성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취업률은 83.1%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한국형 교육과정 코디세이를 도입하고 지역 청년도 교육에 참여하도록 대전과 경남에 거점을 신설했다. 서울에 집중됐던 교육 기회를 지역으로 넓혀 현장에서 AI 전환을 이끌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X 성공의 핵심은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대전 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과학수도 대전을 대표하는 AI 혁신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4:00김동원 기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서기관 승진 ▲ 혁신기획담당관실 김푸르나 ▲ 개인정보보호정책과 이정수 ▲ 조사총괄과 나일청 ▲ 조사총괄과 장수용 ◇ 과학기술서기관 승진 ▲ 신기술개인정보과 최재민

2026.10.28 13:31방은주 기자

KIAT, 이사회서 '리더 퍼스트'로 책임·투명경영 서약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전윤종)은 책임·투명경영을 위해 'KIAT 이사회 신뢰+ 책임경영 실천' 서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KIAT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진행한 서약식은 이사회가 직접 모범을 보여(Leader First),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 향상으로 신뢰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KIAT 이사회는 이번 서약을 통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 ▲인공지능(AI) 윤리 준수 ▲반부패·청렴 실천 등 내부통제·위험예방 핵심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책임성을 발휘할 것을 다짐했다. 이사회 의장인 전윤종 KIAT 원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사결정권자부터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이번 서약을 계기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이번 책임경영 실천 서약을 시작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공공 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6.10.28 13:2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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