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내부통제 점검 체계화...선제적 검사나선다
앞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점검이 체계화된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 및 점검도 강화된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사고 발생원인과 업무 절차상 문제점 및 사고 보고의 적절성을 점검하고 예방을 위해 사전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대주주 및 계열사와 관련된 자금지원 편법 여부 등 불법, 불건전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이어간다.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과 책임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지주사 또는 그룹차원의 리스크관리 적정성 등도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금융, 플랫폼금융 등에 대한 취약요인도 개선된다. 비대면거래, 종합플랫폼(One-App) 확대 등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인증체계와 보안통제 등 전자금융 안전성을 중점으로 검사한다. 하나의 금융사 플랫폼에서 금융권의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에 따라 장애 발생 시 연계 금융서비스가 일괄 중단되어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될 우려도 있다. 이 밖에 인터넷전문은행의 펀드 판매 등 신규취급 업무와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개인신용정보활용, 보험회사의신제도(IFRS17 등) 운영실태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 관계자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사 내부통제 적정성과 불완전 판매 등 불건전 영업 행위,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의한 대출모집법인 등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