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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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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해외대사 19명 ETRI-KAERI 연구현장 투어…"이유는"

주한 해외대사 19명이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을 찾아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 기관은 26일 각 기관 본원에서 '글로벌 R&D 프렌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주한 해외 대사를 초청해 각 기관 연구현장과 연구성과를 알리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는 EU대표부와 이탈리아,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19명의 주한 해외대사 및 일행과 정부출연연구원 기관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원사 기관장, 연구자 등이 함께한다. 주한 해외대사 일행은 KAERI에 먼저 도착해 ▲SMART 종합효과 시험장치(SMART-ITL 전용 시험동)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ATLAS) 등의 연구현장을 둘러본다. 대사 일행은 이후 ETRI로 자리를 옮겨 ▲문화유산 인공지능전환(AX) 기술 ▲차세대 디지털방송 규격(ATSC) 3.0 지상파 방송 기술을 살펴본다. 또 자율주행셔틀 오토비(AutoVe)에 탑승, 연구원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지난 4월 개관한 ETRI 역사관에서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DRAM),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손안의 인터넷 와이브로(WiBro) 등 연구성과물을 둘러보며 대한민국의 ICT 역사 현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ETRI 정보통신체험관에서는 ▲공중, 사막, 재난현장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6G 이동통신기술 ▲평면위 3차원 물체를 360도로 볼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반 고흐 유화기법으로 그려주는 디지털초상화 등을 체험한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연구진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R&D 관련 향후 계획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EU 다자사업의 대표 R&D 프로그램) 준회원국 가입 추진에 따라, 정부출연연구원이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기회를 모색해 상호 수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AERI 주한규 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연구기관이 이룩한 연구성과들과 다양한 첨단시설을 전 세계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국제협력 아이템과 공동연구를 발굴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TRI 방승찬 원장도 “이번 행사는 연구진들의 노력이 담긴 그간의 연구성과를 주한 해외대사분들과 세계에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공동연구의 추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또한, 원자력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있는 행사를 함께 마련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2024.11.25 13:45박희범

에쓰오일 CEO "임직원들, 데이터 소비자서 생산자로 거듭나길"

에쓰오일이 임직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임직원들에게 데이터 활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사내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1월 11~1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에쓰오일 해커톤 대회에는 총 15개팀이 참여해 각 현업 부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시각화에 중점을 둬 분석을 수행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을 뜻한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주유소 시장 변화 추이 분석 ▲조직별 예산 현황 분석 ▲국제유가 변동요인 분석 등 공정, 영업, 관리 등 다양한 현업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특히,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시각화 기법과 솔루션들이 제시돼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에쓰오일은 우수 수행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 후, 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시각화 리포트와 대시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각 부서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시작에 앞서 “이번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대회를 통해 임직원들이 데이터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업무에 접목하는 역량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11.22 11:08류은주

"지속가능 의문"…상종 구조전환에 빅5도 불안한 기류?

3년으로 끝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걱정이 크다. 병상 감축 등에 대해 충분한 치료수가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상종은 마이너스 수익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어떤 상종이 재투자하고 생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추진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에 대한 불안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 가운데 병상 감축에 대한 소위 '빠듯한' 보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상종 구조전환 사업 참여에 따른 병원 매출 감소 우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방향은 공감한다면서도 정부 지원 규모를 들어 구조전환의 지속가능성에 다소 의문을 표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 개원을 준비할 때부터 고난이도 질환과 연구를 겸비한 4차 병원이 되자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었다”라면서 “빅5 병원도 실제로 이런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종이 중증질환과 필수진료를 맡고, 경증환자는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에서 돌보는 게 맞지만, 병원은 수익이 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경증환자를 받을 수밖에 없던 것이 현실이었다”라며 “치료수가 보상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290병상을 감축해, 사업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병상당 수가가 7만5천원 올라가고, 중증질환자 환자 치료비 50% 인상 등으로 10% 병상을 줄인 것에 대한 보상은 되지만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고, 이전 매출에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연 구조전환 사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이냐가 변수”라며 일시적으로 수가가 조정됐지만 물가 인상 등 사회 변화를 고려한 균형이 맞춰진 지속 가능한 수가 마련으로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해 연세대의료원은 전체 소속 의사 2천 명 가운데 전공의 700명이 이탈한 상황이다. 수술실과 병실의 절반밖에 운영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실시했지만, 지원자는 일반의 2명이 전부였다. 금 의료원장은 “병원은 고정비가 한정돼 있는데 매출이 줄면 급격한 손실이 발생한다”라며 “모든 전공의가 일해도 수익률은 –0.5%였는데 매출이 줄면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정갈등에 따른 병원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3년간 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에 중환자실·입원료·중증·응급수술 등 수가 인상 2조 3천억 원과 성과평가 지원 1조원 등 연간 3조3천억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42개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5대 분야 구조전환은 ▲중증진료 비중 70% 이상 달성 또는 현재 비중의 일정 수준 상향 ▲전문적 의뢰·회송 기반 구축 및 권역 내 진료협력체계 강화 ▲일반병상 5~15% 감축 및 중환자 병상 비중 확충 시 성과평가 가점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할 수 있는 인력 운영 ▲근로환경 개선 및 수련 기능 강화 등이다.

2024.11.20 16:06김양균

지멘스-푸드체인 아이디 '맞손'…소비재 산업 디지털 혁신 '선도'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푸드체인 아이디와 손잡고 소비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번 일로 제품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규정 준수를 간소화하는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멘스는 푸드체인 아이디의 규정 준수 및 규제 정보를 자사의 산업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에 통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재 제품 설계·제조·마케팅 과정의 가시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멘스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인 팀센터에 푸드체인 아이디의 데이터가 통합되면서 지역별 규정을 초기에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는 식음료, 화장품, 퍼스널 케어 등 다양한 소비재 산업에서 더욱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통합된 플랫폼은 디지털 스레드를 기반으로 규정 준수를 자동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높인다. 사용자는 데이터 관리형 소프트웨어 내에서 안전하게 제품 설계와 규정 준수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푸드체인 아이디는 식품 안전과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볼브라흐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제품 품질을 유지하며 규정 준수의 복잡성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비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4.11.19 17:21조이환

산업부·발전사, 내년 1분기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 발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9일 발전 5사 신임사장단과 만나 사업구조 재편 방향과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논의하고, 질서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발전 5사의 사업재편과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바탕으로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발전5사·지자체·관계부처와 함께 수립하기로 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 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 5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에너지 투자 확대와 함께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 최남호 2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신임사장단에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주문하면서도, '질서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목표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송전선로·발전소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석탄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신속한 로드맵 수립으로 발전 5사의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석탄발전 폐지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9 16:05주문정

커브 "애자일·데브옵스 활용…비즈니스 혁신 방안 알려드려요"

커브가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에서 비즈니스 속도와 민첩성을 강화하는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커브는 다음 달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 2024(CIS 2024)'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CIS 2024'는 인공지능(AI)과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전략의 융합을 모색하는 자리로, IT·재무·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커브는 발표에서 애자일 관리와 데브옵스의 통합을 통한 운영 자동화와 업무 효율화 방안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아틀라시안', '소나큐브', '제이프로그' 같은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실시간 협업과 업무 투명성 증대를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워크플로우 최적화 전략과 지속적인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업들이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실행 방법도 다룰 예정이다. 커브는 IT 솔루션과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애자일'과 '데브옵스'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성공 사례를 시연함으로써 고객사들의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희연 커브 대표는 "'애자일'과 '데브옵스' 통합은 민첩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발표가 IT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8 14:39조이환

기업 안전·보건·환경 관리, SK C&C 덕에 쉬워진다

SK C&C가 안전, 보건, 환경을 포함한 '쉬(SHE)' 경영 성과를 기업들이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AI DX) 기술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SK C&C는 최근 '디지털 쉬 컨설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쉬'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을 뜻하는 것으로, 많은 기업이 꼭 관리해야 할 핵심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와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기업들이 '쉬'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한 작업 환경과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디지털 쉬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들이 각자 상황에 맞는 AI DX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한다. 또 '쉬' 경영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는 SK C&C의 사내 디지털 '쉬' 컨설팅 전문 조직인 애커튼파트너스가 이끈다. 이곳에선 ▲쉬 개선 전략 ▲우수 사례 벤치마킹 ▲우수 사례 확산 ▲디지털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SK C&C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의 SHE 운영 문제를 진단, 개선하며 디지털 SHE 체계 전환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 빠르게 변하는 법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쉬 규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최신 규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화학물질관리법 등 각종 법령과 규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쉬' 성과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체계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 맞춤 디지털 '쉬' 플랫폼을 통해 성과 지표 관리, 법규 대응, 내부 감사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화해 '쉬' 관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SK C&C는 이미 지난 4월 제조 기업을 위한 '아이팩츠 쉬' 플랫폼을 출시해 제조 분야의 '쉬' 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홍승민 SK C&C 애커튼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는 "디지털 쉬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들이 안전·보건·환경 관리에서 겪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성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디지털 쉬 경영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15:45장유미

영림원소프트랩, 디엠테크컨설팅와 제조 산업 DX 혁신 노린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제조 통합 관리 플랫폼 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손잡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원은 지난 12일 본사에서 디엠테크컨설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제조 산업 공급망 시장에 최적화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디엠테크컨설팅의 스마트제조시스템과 그룹웨어를 자사의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와 '시스템에버'에 통합해 '올인원(ALL-IN-ONE)'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솔루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림원소프트랩의 고객사는 물류 데이터를 연동해 인적오류를 줄이고 수·발주 및 제품 일련번호를 기반으로 입출고 자동화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엠테크컨설팅은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추진단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AI 기반 가상화 공장, 생산공정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 실시간 생산라인 모니터링(LMS), 제조 정보 수집(Edge) 등 다양한 기술을 보급한다. 또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스마트 제조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ERP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ERP를 선보인 이래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ERP부문 기업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또 2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ERP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산업별 특화된 맞춤형 ERP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2천500여 개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ERP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황수정 디엠테크컨설팅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과의 협력으로 제조 산업 공급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디엠테크컨설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ERP 시스템과 스마트제조시스템이 결합돼 단순한 관리 도구를 넘어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객이 ERP 기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혁신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4 10:29장유미

남부발전, 2035년 중장기 비전 선포…'무탄소 에너지 확대·글로벌 시장 선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035년 남부발전의 새로운 미래상을 담은 'KOSPO 2035 New 비전'과 '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남부발전이 새롭게 선포한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부터 미래경쟁력 강화 TF를 구성해 내부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출자회사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운 비전 수립과 더불어 비전 달성을 위한 10대 경영목표와 4대 전략방향 등 전략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은 김준동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그간 남부발전이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살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또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청정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정교화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글로벌 에너지 전장의 최전선 전사로서 시대적인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미래 변화에 대비한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파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2024.11.14 09:55주문정

코엑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업무협약 체결

코엑스(대표 이동기)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와 '한국사인·디스플레이전(KOREA SIGN & DISPLAY SHOW)'의 성공적인 개최와 옥외광고 산업 진흥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옥외광고 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시회와 세미나 형태의 최신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신기술을 접목한 광고 매체, 효과 측정 기술, 디지털 콘텐츠 등 ICT 기술을 융복합한 새로운 옥외 광고 시장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와이파이·비전AI 등의 기술을 이용한 옥외광고 효과 측정 솔루션과 최신 애드테크를 선보인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옥외광고 산업의 유일한 전시회인 한국사인·디스플레이전이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코엑스의 전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인 전시회의 성장을 통해 마이스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4.11.14 08:14주문정

산업부, 산업 AI 정책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 신설

산업부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스며들게 할 산업 AI 정책을 담당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한다. 또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위해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의 일감을 추가 발주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정책 성과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우리 산업은 지금 탄소중립과 AI로 대별되는 산업 대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조만간 산업 AI 정책을 진두지휘할 산업인공지능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부내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업정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인공지능과는 산업기술융합정책관실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디지털전환추진팀도 일부 추가해 산업정책관실에 신설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전자상거래가 한창 시작했을 때 전자상거래과를 만들어 정책을 총괄했던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면서 “AI는 특히 각 경영에서 더 접목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산업정책에 AI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둔다는 계획이다. 산업인공지능과는 대통령 주재로 만들어진 국가AI위원회와 더불어 정부의 AI 정책에 힘을 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부는 또 17조원 저리대출 본격 시행 등 기존에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투자세액공제 일몰을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신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달 개최 예정인 반도체 다자회의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생산국 당사국 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한·미·일·대만·EU를 잇는 '반도체 철의 동맹' 구축을 주도한다. 대통령 주재 반도체 특위와 반도체 특별회계 신설, 주 52시간 규제 적용 제외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연내에 'AI 반도체 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11조원 이상 원전 관련 일감을 추가로 발주해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꾀한다. 정치 환경과 무관하게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원전 생태계를 지원하는 법·제도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원전산업특별지원법'도 제정을 추진한다. 또 원전산업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고 생태계 고도화 등 이행 계획을 반영한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수출의 온기가 지역·중소기업·민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진단부터 처방까지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미국 신행정부와 한미 통상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산업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서 전개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8:04주문정

"AI 전환, 선택 아닌 필수"…하정우·오순영이 전하는 국내 기업 생존 전략은?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을 필두로 AI 전환(AX)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 와중에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는 다소 더뎌 아쉬운 상황입니다. 개인, 기업, 더 나아가 국가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명감에서 우리는 모두를 위한 AX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를 공동 집필한 의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존의 거시적 담론이나 기술 설명을 넘어 기업이 실제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 방안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에이전트 AI'를 필두로 한 AI 가속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많은 국내 기업들과 사용자들은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학계·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전문가 하정우 센터장과 KB국민은행의 AI 도입을 이끌었던 오순영 의장이 공동 집필한 책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가 주목받고 있다. 하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멀티모달 AI'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네이버에서 다수의 학술 연구와 실용화 경험을 쌓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왔다. 오 의장은 한컴과 국민은행(KB) AI 센터장을 거치며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과 장애물을 직접 파악하고 해결해왔다. 두 사람은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책을 집필했다. 하 센터장은 "실제 기업의 AI 전환이 난관을 맞이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나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며 "거시적인 AI 담론과 실용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 거의 없기에 AX 전문가인 오 의장과 함께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2025년은 '에이전트 AI' 시대…국내 기업들, 그럼에도 왜 도입 더딜까 이들은 오는 2025년에 인공지능(AI)이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 AI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지원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앤트로픽·오픈AI·딥마인드를 필두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전트 AI 시대를 앞두고도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실제 현장 적용은 더딘 상황으로,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이 도입한 AI 솔루션들도 지난 2022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한 후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두 사람은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AI는 초기 투자 비용은 높은 반면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AI가 있으면 좋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용도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스 투 해브(nice to have)'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AI의 효용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아야만 이를 무조건 보유하고 싶어하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상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를 재정립해야 하는 부담도 기업들에겐 걸림돌이 되고 있다. AI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업무 방식과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내부 저항과 조율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통합과 기존에 존재하던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계 등 기술적인 허들도 존재한다. 기업 내에 분산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통합하며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은 AI 도입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오 의장은 "기업들이 AX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부적으로 손봐야 할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준비부터 조직 간 협업, 레거시 시스템 통합까지 예상보다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업 AX 관건은 리더십·전략·리터러시…개인은 '일단 써보는 것'이 출발점 이같이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AX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더 이상 도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하 센터장과 오 공동의장은 기업이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로 강력한 리더십, 명확한 전략 수립, 조직 내 AI 리터러시 향상을 꼽았다. 먼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AI 도입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탑다운 방식의 AX를 추진해야 한다. 조직 내 여러 부서와 구성원들이 AI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움직이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AI 도입을 위한 명확한 목적·목표 설정도 필요하다. 단순히 유행에 따라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 협업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AI 도입은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데이터·IT·현업 부서 등 여러 부서 간의 협력이 수반된다. 이에 필요한 명확한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위해 AI 전략 수립부터 거버넌스·운영·감사까지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수적이다. 오 의장은 "기업 내 AI 도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관장하는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초기에는 이를 전담하는 조직이 있어 AI 인력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야지만 노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X 노력은 개인에게도 적용된다. AI 기술이 점점 일상화됨에 따라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두 저자는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을 향상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나 챗봇 등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AI의 기능과 한계를 체험해야 한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AI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센터장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AI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일단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한번 AI를 통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자연스럽게 개선 방법을 찾아가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AI가 대신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AI에게서 원하는 산출물을 얻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오 의장은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시대는 적어도 아직은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고 AI를 도구로 활용해야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고유의 답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AX에 관심이 있는 기업 실무자·개인·정책 결정자라면 누구나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과 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지침을 제시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두 사람은 "AI는 소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모두가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리터러시를 높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7:00조이환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울산본부 현장경영 '안전 최우선' 강조

한국동서발전은 권명호 사장이 11일 울산시 남구 소재 울산발전본부를 방문한데 이어 12일부터 당진발전본부와 음성건설본부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안전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명호 사장은 지난 6일 신호남건설본부 현장 안전시스템을 직접 둘러본 데 이어, 11일 울산발전본부를 방문해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사장은 이날 울산기력발전 폐지설비 해체공사 현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울산발전본부에 분산 배치된 안전관련 시설을 통합운영하기 위한 '울산 재난안전 대응센터' 준공으로 재난·안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활동 내재화를 당부했다. 또한,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설비 특성상 발전기 기동횟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설비운전을 당부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건설·철거 현장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안전에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전환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직원들의 새로운 혁신의 움직임이 우리 동서발전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변화의 주체로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명호 사장은 12일부터 당진발전본부와 음성건설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지속적인 현장경영과 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12 09:48주문정

산업부, K-엔지니어링 혁신 위한 성장전략 본격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1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제1차 K-엔지니어링 산업대화'를 개최했다. 'K-엔지니어링 산업대화'는 현대엔지니어링·도화엔지니어링·한국종합기술 등 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과 삼성SDS·마이다스IT 등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산업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원,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정책 협의체이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업계 현안·애로사항 등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엔지니어링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개발 등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기업 육성방안 ▲엔지니어링 대가 현실화 등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의 삶에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해온 핵심산업”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지속해서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K-엔지니어링 산업대화'를 정례화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내년 초에는 엔지니어링 산업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정책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2024.11.11 15:57주문정

SK이노, AI 활용 높인다…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 등 적용

SK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용해 운영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개선을 위해서는 AI와 디지털전환(DT)이 핵심인 만큼 이를 일상화하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2024 스카이데이(SKI AI Da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데이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개선 핵심 도구인 AI와 DT를 활용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에 처음 시작했다. 행사에는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AI·DT 부서 구성원과 AI 활용 우수 사례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AI 활용 문화 형성에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에서 출품된 76팀의 AI·DT 활용 사례 중 우수사례로 24팀을 선정했고, 이 중 AI 활용분야 4팀, AI·DT 에이전트 분야 4팀 최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 목적에 맞게 AI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했으며,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음악으로 행사장 곳곳을 장식했다. AI 활용 분야 최우수 사례에는 ▲AI 챗봇 기반 선박유 마케팅 시스템 ▲AI기반 공정 자율 운전 ▲AI 자원 탐사 시스템 ▲SHE(안전·보건·환경) 생성형 AI 검토 모델이 선정됐다. AI·DT 에이전트 분야 최우수 사례로는 ▲최적 구매 모니터링 시스템 ▲R&D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공정 모니터링 자동화 ▲디지털 도구 확산 활동이 선정됐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고객 중심 운영개선을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AI·DT 활용을 일상화하고, AI·DT기반 운영개선 과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4 CEO 세미나'에서 "SK그룹이 추진하는 운영개선은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개선 방안 등을 제안해 회사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하는 방안 등을 제안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AI 대확장 시기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 구성원은 온라인사내교육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AI 교육을 직무에 맞게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최근 리더와 구성원의 생성형 AI, AI 협업도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교육을 개설하고, 사내용 챗GPT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AI·DT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4.11.10 09:49류은주

통신사 IDC 사업 고공성장…주력사업 수준으로

'통신 3사의 데이터센터(IDC)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주력 사업 수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AI를 바탕으로 한 신사업에 집중하는 통신사에 IDC 사업은 필수로 꼽힌다. 특히 IDC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IDC를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에 IDC는 비통신 사업 중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새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의 IDC 사업은 지난 1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8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95억원을, 올해 3분기는 14% 증가한 60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IDC 사업도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의 클라우드 및 IDC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T클라우드의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17.8% 성장한 1천752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17.1% 증가한 1천801억원을,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천7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계속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IDC 매출은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인프라 부문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은 15% 증가한 91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 ID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통신사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IDC를 'AI 데이터센터'로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람다와 손을 잡고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를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로 변경해 12월 개소할 계획이다. 또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를 판교에 테스트베드로 오픈한다. KT는 서울 목동과 천안 등 13곳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고집적·고효율 차세대 냉각기술이 적용된 백석 AIDC를 오픈했다. 내년 서울 가산, 경북에 추가 개소를 목표로 건립 중이다. LG유플러스도 데이터센터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경기 평촌 제2센터를 오픈하면서 현재 7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최근 파주에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를 GPU 운영과 관리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11.10 09:41최지연

에스넷그룹, AI 기업으로 탈바꿈…임직원에 사업 방향 공유

에스넷그룹이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에스넷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비즈니스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스넷 그룹은 현재 AI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이번 내부 세미나를 통해 자사 AI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임직원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소개를 통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도 목적을 뒀다. 더불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룸으로써 임직원들의 실질적 업무 역량 강화도 도모한다. 매주 화요일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인 '화요 인사이트'는 오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에스넷 AI센터 외에 시스코,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AI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함께 참여해 AI 인프라부터 생성형 AI 솔루션까지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을 소개한다. 에스넷은 내부 세미나 이후 오는 27일 예정된 외부 고객 대상의 'AI CoE(Center of Excellence) 데이'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또 AI 비즈니스 가동을 본격화하며 AI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 CTO 유인철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 임직원이 그룹의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AI 비즈니스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조직 전체가 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6 15:35장유미

왓챠, 3분기 흑자전환…"숏폼·일본 서비스 강화"

왓챠가 지난 3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왓챠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왓챠는 콘텐츠 제작 및 수급 비용의 상승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했다. 이후 왓챠는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 TVOD와 웹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각각 302%, 1천522% 급증했다. 영상 개별 구매의 경우 최신 영화는 물론 구작과 시리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웹툰의 경우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약 300% 가량 확대됐다. 회사 측은 왓챠피디아와의 마케팅 연계를 통해서 왓챠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감상하게 하는 이벤트를 매달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벤트를 통해 충성 고객들의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왓챠는 지난 9월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런칭하며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숏차'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다국적 숏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왓챠는 다양한 장르의 숏드라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왓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콘텐츠 풀을 확장하는 등의 전략으로 현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 경쟁 강도 심화 및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제한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 지속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3:48최지연

"120억 잭팟"…CJ, 문경에 국내 최대 공공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VP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 경상북도 문경시는 지난 20년간 한류 영화 및 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대표 시대극 촬영 도시로 성장했다. 문경시는 콘텐츠 제작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VP 스튜디오를 구축,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하여 본 사업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계열사 및 KBS XR(확장현실) 스튜디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실감촬영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산업의 콘텐츠 스튜디오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5년간 총 250여 건의 대∙내외 방송미디어 SI 및 인프라 구축 사업들을 수행하며 수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 역시 성공적인 구축 사례 기반의 신뢰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스튜디오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천662㎡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약 5천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 연출을 할 수 있다. 직선형 디스플레이는 고정된 세트 배경이나 실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곡선형에서는 비행기, 우주선 등 보다 개방적인 공간을 왜곡 없이 촬영 가능하다. 또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LED 월(Wall), 리얼 타임(Real time) 3D 엔진뿐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2본부장은 "공공 최대 규모의 문경시 VP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경북지역의 로케이션 촬영 환경 혁신은 물론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방송미디어분야 IT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문경시가 성공적인 미디어 콘텐츠 DX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30 17:34장유미

[현장] UN 리저널 심포지엄 개막…반기문 "AI로 SDGs 달성 가속화해야"

"인공지능(AI)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면 그 잠재력이 불균형하게 분배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제8회 UN 리저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2030 아젠다 달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SDGs 달성 방안과 디지털 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UN DESA), UN 거버넌스센터(UNPOG),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및 동아프리카 등 48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해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SDGs 달성 현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AI의 역할과 디지털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SDGs 목표 중 단 17%만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목표가 정체되거나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포용적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AI의 오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AI 데이터 센터의 환경 영향과 탄소 배출에도 각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 대해 반 전 총장은 "현재 85%의 국가가 AI 관련 규제나 정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강력한 국가 기관과 견고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AI의 변혁적 힘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설한 티모시 마크 마시우 파푸아뉴기니 정보통신부 장관은 개도국의 AI 수용과 통합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자국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공공 부문의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난 2020년 디지털 전환 정책을 시작으로 디지털 정부법, 사이버 보안 정책 등 여러 정책과 법안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정부 포털, 디지털 ID, 디지털 월렛 등을 출시해 국민들이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마시우 장관은 디지털 변혁에 있어서의 포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AI를 포함한 신기술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협력이 필요하며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역시 핵심적이다. 그는 "최근 태평양 제도 ICT 장관 회의에서 '나디 선언'을 채택하고 디지털 변혁, 디지털 인프라, 사이버 보안 등 우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국제 사회와 함께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와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두 기관은 공동 주최를 통해 국제적인 AI 거버넌스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역량과 공공 행정 혁신 사례를 세계에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국제 협력과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현재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30% 이상 증액하고, 개발도상국의 공공행정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중이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의 규범과 자유, 평화, 인권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행안부도 국제 AI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I 기술의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언급하며 균형 잡힌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유 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AI 기술이 주는 편의와 위험의 균형을 맞춰 나갈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발전시켜 문제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12:1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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