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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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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최대 '33만원'으로 인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0만원 내외 수준이던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인상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최대 32만원, 30만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했다. KT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33만원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대 12만원이던 전환지원금을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이날부터 삼성 갤럭시폴드4, 폴드5, S23, 와이6, 애플 아이폰 14등 10개 단말을 전환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해 총 16개 단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폴드4(출고가 159만8천원) 일반 모델을 구입할 때 공시지원금 72만원에 전환지원금 28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요금제로 갤럭시S23(256GB)를 구매한다면, 공시지원금 57만5천원과 전환지원금 3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KT는 모델별 5만~33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KT는 전환지원금 운영 모델에 갤럭시S22, 갤럭시폴드5, 플립5를 추가했다. 월 13만원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는 KT 이용자는 갤럭시S22(99만9천900원)와 폴드4, 폴드5 등에 최대 3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4의 경우 5만~8만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S23, 폴드5 등 모델 요금제별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회사는 갤럭시S24의 전환지원금을 4만~6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폰15, 갤럭시Z플립5의 전환지원금은 최대 10만원이다.

2024.03.23 10:52김성현

SKT, 전환지원금 최대 32만원으로 인상

SK텔레콤이 프리미엄, 실속 단말에 대한 공시 지원금, 전환 지원금 상향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12만원 수준이었던 지원금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이용자들은 출고가 159만8천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 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가입할 때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은 공시 지원금과 전환 지원금으로 고가 휴대폰에 대한 이용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6일 갤럭시 A24, 18일 A15에 대한 전환지원금 적용으로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종을 '공짜폰'으로 제공한 데 이어, 23일부터 갤럭시 Wide6 모델도 추가해 적용 모델을 3종으로 늘렸다. 공시 지원금 역시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5일 공시 지원금 수준을 삼성 갤럭시 S24 모델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올리고, Z플립5의 경우 58만원으로 10만원 상향했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유통망의 전환 지원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불법 보조금을 운영하는 유통 채널 근절에 나서 시장 과열로 인한 이용자 차별,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3.23 09:14김성현

통신 3사, 전환지원금 늘린다..."공정위 제재 부당 살펴달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제조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규모를 늘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가 기업들과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환지원금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통신업계 CEO들과 제조사 대표자들을 만나 통신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이 참석했다. 통신 3사-삼성전자, 전환지원금 추가 협의키로 이날 간담회의 최대 관심사는 전환지원금이 꼽힌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 방침을 밝힌 뒤 법안 폐지와 개정에 앞서 시행령과 고시 등으로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호이동 가입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주에 전환지원금 제도가 처음 시행된 뒤 통신업계에선 재원 부담의 문제가 나오지만, 실제 전환지원금 액수를 소비자 기대에 못 미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통신사가 지원금을 올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에 물가 상승과 고금리를 언급하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전환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화답했다”고 회의에 배석한 반상권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전했다. 통신사와 제조사 간 협의를 통해 전환지원금을 비롯한 공시지원금 등의 규모를 늘리기 위한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통상 유통망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 애플은 명확한 협조 뜻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상권 국장은 또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 3사, 방통위원장에 “공정위 제재 살펴봐달라” 통신 3사 CEO들은 방통위원장에 애로사항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를 살펴봐달라고 호소했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유통망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담합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공정위가 1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내릴 것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쟁 과열로 단통법 위반으로 수백억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이중잣대에 따른 중복 규제란 목소리까지 나왔다. 관가에서는 소관 업무를 늘리기 위한 부처 간 갈등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동주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통신사 CEO들의 요청에 김홍일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정위에 의견을 개진하고 지켜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상권 국장은 “간담회에 앞서 방통위는 2주 전에 판매장려금 제재가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전달했고, 공정위로부터 아직까지 답변은 없었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공정위에 전달한 의견의 요지는 통신 3사가 단통법을 준수하기 위한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지킨 것이며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판매장려금 지급을 담합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불법스팸 방지와 인공지능(AI) 이용자 보호 제도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하면서 불법 스팸 전송이 이뤄지는데, 방통위는 이를 막기 위해 6월부터 '전송자격인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를 두고 통신 3사는 방통위와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개발한 스팸 필터링 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아울러 최근 유럽연합(EU) 의회에서 AI법이 통과한 것을 두고 방통위와 통신 3사, 제조사는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 제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2024.03.22 19:27박수형

김홍일 위원장, 이통 3사 CEO에 "전환지원금 협조해달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이동통신 3사 CEO를 비롯해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등 제조사 대표자들과 취임 후 첫 회동 자리를 갖고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한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만나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매우 크며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민생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공시지원금 확대, 중저가 요금제 도입,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 이용자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불법 스팸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들이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한 '전송자격인증제', 삼성전자와 통신 3사가 개발한 스팸 필터링 서비스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조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개선 조치들을 통해 생산, 전송, 도달 구간별 불법 스팸 차단 기술을 고도화해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통신분쟁 조정, 민원처리 강화, 글로벌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등 통신서비스 관련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도 함께 논의됐다.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대표들은 “통신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및 이용자 보호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성장 못지않게 오늘 논의된 이용자 보호 조치들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올해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발전의 원년이 될 것이라 점에 공감하며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부작용 방지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호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인공지능서비스의 이용자보호 관련 제도 도입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과 본인확인업무, 위치정보 보호 등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향후 정책 수립 시 반영해 우리나라 통신 산업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전 KT 혜화센터를 방문해 주요 통신시설과 통신망 구성 현황 등을 살펴보고 점검했다.

2024.03.22 15:59박수형

플랜티넷, 지난해 흑자전환..."유해콘텐츠 사업 실적 견인"

플랜티넷이 주력 사업인 유해콘텐츠 차단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자회사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플랜티넷은 2023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3억8천60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으나 자회사 플랜티엠의 실적 변화로 연결 영업이익은 12억7천13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8.3% 성장한 131억원, 영업이익도 18억2천49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유해콘텐츠 차단 부문에서 이동통신사에 제공 중인 '안심인터넷' 서비스 의 신규 가입자 순증이 실적 개선을 도모했다"고 흑자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플랜티넷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진해 삼성전자 전 부사장 후보자를 신규 사내이사로 승인한다.

2024.03.21 16:45이한얼

"번호이동 50만원이요? 그냥 기기변경 하세요"

“그 통신사 잘 써왔으면, 그냥 기기변경하세요. 그게 (전환지원금보다) 훨씬 나아요” “전환지원금이요? 여긴 다 똑같아요. 5만원에서 많아야 10만원 지급할 거에요.”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50만원이요? 택도 없어요. 장담하는데, 절대 50만원까지 (지원) 안 해줍니다.” “갤럭시S24는 전환지원금 안 나와요.”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지급된 첫날인 16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6층에 위치한 휴대폰 집단상가. 매장 직원들은 “오늘은 (전환지원금) 5~10만원 지원해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시지원금에 전환지원금 최대 50만원, 그리고 유통망 추가 지원금으로 공짜폰이 가능하다는 일부 기대와는 다른 풍경이다. 매장 여러 곳을 둘러보니 휴대폰 기종 별로 책정된 전환지원금 액수는 달랐다. 갤럭시S24, 아이폰15프로와 같은 신형 스마트폰에는 전환지원금이 없었다. 번호이동 가입 후 월 11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전환지원금 8만원, 9만9천원 요금제의 경우 5만원이 제시되는 것처럼 비싼 요금제 이용이 권유됐다. 갤럭시Z플립5를 구입하고 월 11만원 요금제에 전환지원금으로 10만원이 제시됐다. 이 매장 직원은 “다른 곳을 가도 10만원 이상 (전환지원금) 주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두 매장에서 전환지원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요금제로 SK텔레콤 9만9천원, KT 11만원, LG유플러스 10만5천원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전환지원금을 받아 한달 요금제를 면하는 수준이다. 매장 직원들은 일제히 “최대 50만원을 지원다고 하는데, 사실상 택도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당분간 많아야 15만원 내외로 지원해줄 텐데 위약금까지 고려하면 기변이 낫지, 뭣 하러 장기 이용자들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번호이동을 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번호이동 가입 후 전환지원금 대신 기기변경이 유리하다고 설명하는 매장들이 대부분이다. 한 매장에서는 가족 결합상품과 카드 발급 등 조건을 내세워, “기기변경하면 (울트라 모델을 제외하고) S24 기본 모델은 공짜로 살 수 있다”며 “번호이동하고 전환지원금 받아도, 6개월간 10만원 이상 요금제 써야 하고 2년 못 채우면 위약금을 문다”고 말했다. 한 매장 직원은 계산기에 '57.5(공시지원금에 유통망 지원금을 합한 57만5천원)'에 복수 추가지원금 '55' '15' 등을 더한 값을 제시하며, “(KT에서) SK텔레콤으로 전환지원금을 받고 이동할 바에는 차라리 기변(기기변경)으로 사는 게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집단상가 외에 일반 판매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 판매점에서는 KT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으로 12만원을 지급했다. LG유플러스 대리점의 경우 S24와 Z플립5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Z플립4과 아이폰14에 9만원을 지원해 줬다.

2024.03.17 06:00김성현

통신사 갈아타고 전환지원금 첫날...최대 13만원 책정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16일 KT는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아이폰14 시리즈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또 갤럭시S24시리즈에 5만원에서 8만원, 갤럭시점프3에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5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최대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공시했다.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 갤럭시퀀텀4에 요금제에 따라 5만원에서 12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갤럭시A24와 아이폰SE 3세대에는 최대 5만원의 전환지원금이 공시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프로,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갤럭시A24 등에 요금제 별로 3만원에서 1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전환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25% 선택약정할인을 받지 않고, 통신사를 갈아타야만 한다. 이를 통해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받고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을 받는 식이다.

2024.03.16 10:49박수형

"등 떠밀린 보조금 경쟁"...통신 3사, 16일부터 전환지원금 지급키로

통신 3사가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등 떠밀려 보조금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 임원을 소집해 전환지원금 지급을 요구한 뒤 통신 3사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통신사들은 전산시스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전환지원금 조기 도입을 꺼렸는데, 여전히 전산망에 전환지원금 코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통 현장에서 당분간 전환지원금 지급 사실을 수기로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지원금 규모는 16일 오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현재 전환지원금 규모를 두고 통신업계에서는 눈치싸움이 한창이다. 각 회사 내부적으로도 기대수익 대비 지원금 액수를 책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정부의 압박을 못 이긴 상황이지만 집행할 수 있는 비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 강도에 따라 지원금 규모를 매일 변경할 여지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사례로 들었던 공시지원금 50만 원, 전환지원금 50만 원에 더불어 유통망의 15% 추가 지원금을 더한 총액 115만 원이 지급되려면 이에 대한 요금제 수익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SK텔레콤 기준으로 최고가 요금제인 월 12만5천 원 요금제에 가입한 뒤 10달이 지나야 지원금 규모를 상쇄할 수 있는 요금수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요금제에서는 고가의 전환지원금이 지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번호이동(MNP) 가입 유형에만 지원금 경쟁이 강요된 시장 상황 속에서 통신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결국 지원금을 많이 받으려는 소비자에 고가의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 가입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번호이동 가입을 부당한 이용자 차별에서 제외하면서 지급되는 전환지원금 성격에 따라 기존 기기변경 가입 유형이나 자급제 단말기 소비자 대상으로는 역차별 논란도 우려된다. 한편, 통신 3사는 전환지원금 지급에 앞서 갤럭시S24 등의 단말기 대상으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전환지원금 지급 고시 제정과 함께 정부의 지원금 공시 주기 고시 개정 취지에 맞추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4.03.15 15:28박수형

통신사 갈아타도..."당장 전환지원금 받기 어렵다"

이동통신사를 갈아타면 위약금과 심(SIM) 카드 발급 비용 등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통신 3사는 시행 첫날전환지원금을 제시하지 못했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하위법령을 일부 고쳐 전환지원금 제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도입했으나 유통 현장의 전산시스템도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재배분 고민도 하루 이틀 안에 끝낼 문제가 아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새로 구입하면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더라도 전환지원금을 받을 때까지는 수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정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으나 이날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공시한 이동통신사는 한 곳도 없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정부의 고시 관보게재에 따라 세부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환지원금 지급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례 없는 속도전, 시장이 따라가기 벅차” 정부는 최근 전환지원금 제도를 빠르게 밀어부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강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지원금을 도입하는 고시안이 행정예고 된 시점은 2월29일 저녁이다. 통신 3사 경영진들이 MWC 출장 중인 기간이다. 정부가 사전에 이통사 임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새로운 제도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열흘 남짓에 불과하다. 물리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준비하기에도 벅찬 기간이다. 통신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더라도 보름 가까이 전산망을 개편하곤 한다. 현재 준비 상황에서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별도 지원금 지급을 수기로 작성하고 향후 비용 부담의 문제를 두고 통신사와 유통망 간의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큰 상황이다. 기존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마케팅 재원의 재배분에 대한 전략 준비도 며칠 내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민간 회사는 주주가 기대하는 경영성과를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세워야 하는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에 대한 마케팅 전략이 즉흥적으로 수립될 수 없다는 뜻이다. 유통망의 우려도 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오늘부터 마치 번호이동을 하면 정부의 언급처럼 11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기대하는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할 텐데 현재 책정된 전환지원금이 없다고 응대하면 실제 소비자 접점인 유통망에 대한 불신만 커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달라진 가입자 유치 시장, 알뜰폰 고사 위기에 이중고 통신업계에서는 가입자 포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추가 집행에 대한 경영 전략적인 이유를 찾아야 하는 점이 고민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보조금 싸움은 '제로섬' 게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우선 유무선 결합 또는 가족 결합 할인 가입자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이를 뛰어넘는 단말기 할인 보조금을 지급하기가 어렵다.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을 더 쓰더라도 늘어날 기대수익이 없다. 결국 통신사들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재원이 부족한 알뜰폰 가입자를 겨냥한 보조금 정책을 세워야 한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계가 전환지원금 도입을 반대했는데, 정부가 영세한 알뜰폰 회사의 고사를 막기 위한 별도의 정책을 마련하면 이에 대한 부담은 다시 통신사로 돌아온다. 지난해 말 국회서 처리된 알뜰폰 도매의무 상설화 법이 이달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정부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꺼낼 수 있는 정책은 도매대가 재산정 논의 정도가 꼽힌다. 즉, 통신사는 보조금 경쟁에 등 떠밀리고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압박을 동시에 받게 된 셈이다. 아울러 보조금 경쟁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차별적 유치를 전제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조하는 가계통신비 경감과 반대 기조로 움직여야 하는 점도 통신업계의 고민 중 하나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의 정부 정책이 다시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 추진 이유로 꼽은 단말기 구입비용 부담 완화를 통신사가 떠안아야 하는 점도 난제다. 규제당국 수장인 방통위원장이 통신 3사 CEO와 만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뾰족한 해법을 찾기도 어려워 보인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무선사업 매출 성장이 정체되며 가용할 수 있는 비용은 제한적이다”며 “당장 전환지원금 준비를 하고 있지만 누구도 만족할 수준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3.14 11:00박수형

14일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별도로 받는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가 물어내야 할 위약금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의 전환 지원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별도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맡고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시 제정에 따라 가입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에 저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이란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기대수익, 위약금, 심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했다. 50만원 상한 기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행정예고 기간 중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시행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하게 소통키로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시 제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1:15박수형

LG화학 직원들, 코딩 없이 클릭만으로 AI 분석한다

LG화학이 제조 영역부터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하며 고객 와우(WOW)포인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임직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 CDS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의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LG화학은 품질예측, 공정 이상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해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해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AI 기술을 통해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 예측을 통해 고객이 최종 제품 가공이 용이하도록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SAP의 함수율이 낮으면 공정 중 미분이 발생해 가공이 어렵고, 반대로 높으면 수분 흡수 성능이 저하된다. 이 밖에도 축열식소각로(RTO) 등의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기계나 장비 등을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 실시간 품질 예측을 위해 온도, 압력, 유량 등 공정 센서 정보를 활용해 품질 관리 및 공정 안정성 향상에 활용하는 등 생산·품질, R&D, 환경안전 등 제조 영역에서 가시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LG화학은 일하는 방식에서도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한다. 최근 LG화학은 계약서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AI 계약검토 솔루션을 도입했다. AI가 표준양식과 문구, 사내 중요 원칙 등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검토하고, 대안 문구까지 제시해 단일 계약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업무 시스템에는 팀즈와 같은 협업 솔루션부터 단순 업무 자동화는 물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된 AI 기반 챗봇, 사내 용어까지 최대 24개국어로 번역해 주는 인공지능 번역기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환율, 탄소배출권, 납사가 등 예측 등 비제조 영역에서도 도전적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AI에 기반한 DX 기술로 전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고객 와우 포인트를 발굴하라고 강조해 왔다. 신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 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 DX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8:51류은주

SK C&C 대표 "지금은 DX 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

윤풍영 SK C&C 대표가 통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SK C&C(대표 윤풍영)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디지털전환을 위한 AI(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의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 투 엔드 ESG서비스를 언제든 바로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가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생산 관리, 불량 판정 등 기본적인 공장 자동화는 물론 ▲무인운반차(AGV)/물류이송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디지털 생산 공정/품질관리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글로벌 디지털 팩토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24남혁우

코오롱베니트, IT아웃소싱 신사업 확대…중소·중견 DX 지원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기존 구축사업의 연장선으로 수행해왔던 IT아웃소싱 사업을 단독사업으로 확대한다. 코오롱그룹 및 대외사업에서 쌓아온 SAP ERP의 운영, 유지보수 노하우와 구축 및 S/4HANA 컨버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IT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SAP 운영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의 IT아웃소싱 서비스는 SAP 베이시스 컨설턴트(BC)를 비롯한 재무회계(FI), 관리회계(CO), 영업(SD), 자재(MM), 생산(PP), 인적자원관리(HR) 등 SAP 모듈을 포함한다. 각 기업 현황에 맞춘 원격서비스 방식을 채택해 상주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도 최소화한다.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내에서 검증된 전담 매니저(AM) 제도와 품질관리 방법론인 '중요장애 Zero화' 프로세스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CEO 직속 조직으로 승격한 품질경영실의 대내외 품질경영 노하우도 집약한다. 이 밖에도 코오롱베니트는 SAP의 HR솔루션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와 자체개발한 경영계획솔루션 '알플래나(r-PLANNA)',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BENIT SIGMA)' 등 서드파티(3rd Party)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SAP ERP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정주영 ITS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다수의 대내외 SAP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SAP 컨설팅 및 운영 역량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SAP ERP 시스템의 IT아웃소싱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1 09:14남혁우

"유통인재로는 부족해"...현대백화점, '디지털인재' 키운다

설립 3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이 디지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이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유통전문인재 양성을 넘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 사내 교육기관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급변하는 고객 요구와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대학 교육과정을 재편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여러 고객 접점에서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부터 기업대학 전체 커리큘럼의 절반을 디지털전환(DT) 관련 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별 교수진과 디지털 기술 전문가를 초빙하는 한편, 디지털전환에 대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한 사례를 외부 대학과 협업해 체험하는 교육 과정도 확대했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실습과 데이터 활용 수업을 신설하고, IT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교육 과정도 추가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사내 직원 대상의 부설 교육기관으로, 2000년에는 석사 학위 수준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대학원이 추가로 개설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직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30년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천600명에 달하는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들 졸업생은 각 분야의 실무 현장에 투입돼, 더현대 서울과 같은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도 일조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기업대학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인재개발원장(상무)은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은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끈 인재 육성의 메카였다"며 "설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는 디지털 환경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0 10:35백봉삼

"50만원 번호이동 지원금, 알뜰폰 회사는 날벼락"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려는 단말기 유통법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번호이동 지원금만 늘리는 정책 방향이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을 키우고 알뜰폰 사업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원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이 활성화되면 마케팅 비용의 여력이 이통사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알뜰폰은 가입자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과도한 번호이동 지원금으로 인해 알뜰폰 이용자의 이탈이 가속화돼 그나마 활성화를 기대했던 알뜰폰 사업자는 날벼락을 맞을 상황”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의 충격을 완화하면서 MNO(통신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50만원 상한의 전환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방통위에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등 고시 제정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3.08 17:20박수형

산업부, 제조업에 AI 입힌다…상반기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마련

산업부가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산업 대전환'을 위한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7일 자율 제조와 관련한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AI와 제조업을 접목한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 사례와 발전 방향,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주요 제조업의 공정을 분석해 ▲(지능형 생산) 디지털트윈 등 산업 데이터와 AI의 결합 시스템 ▲(첨단장비 결합) 공정 단계별 생산장비의 일체화 및 네트워크 연결 ▲(자율제조 시스템) 시스템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SW) 및 알고리즘 체계 등을 중심으로 핵심 요소를 식별하고 도입단계, 부처 간 협업 등을 담은 'AI 자율 제조 마스터플랜'을 상반기 중 수립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산업 AI가 제조업 혁신에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고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황원재 LG전자 상무는 “LG전자는 제조 공정에 산업 AI 접목을 추진 중이며 점차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회사의 공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 AI와 로보틱스 기술이 좌우할 것”이라며 “지금이 생산성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며 제조업과 산업 AI의 융합이 시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경성 차관은 “AI 자율 제조는 과거의 전통적인 생산함수에 큰 변혁을 가져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올해 안에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조업에 AI를 입혀 대한민국 제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17:06주문정

부산 대형마트도 일요일 영업한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해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다. 시점은 구·군에 따라 5~7월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는 7일 부산시청에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추진계획과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계획 중인 16개 기초지자체 구청장·군수 등과 유통업계 부산시장상인연합회장, 부산동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합리화 정책의 하나로 서울 서초·동대문구에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16개 구·군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구·사하구·강서구·연제구·수영구 등 5개구는 5월 중, 중구·서구·영도구·부산진구·동래구·남구·북구·해운대구·금정구·사상구·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 중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마트 근로자 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중소유통의 취약한 마케팅과 판로지원을 위해 대형마트 매장 내 중소유통 대표상품 특설매장 운영, 가격경쟁력 및 상품 다양화를 위한 공동구매 지원,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내 중소유통 입점 지원 등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마트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무시간 조정과 유휴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공휴일 휴식권을 형평성 있게 보장하고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도 '중소유통형 풀필먼트센터'를 보급하고 '지역맞춤형 상생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과 의무휴업 평일전환에 따른 상생협력 이행점검을 위한 '유통업계-지자체-정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전환은 맞벌이 부부와 1인 청년가구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부산지역이 겪고 있는 청년세대 유출에 따른 급속한 고령화 완화에 기여하고, 소비진작을 통해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국내 유통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중소 상생 및 성장을 가로막던 규제 개선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급변으로 부산시에서도 최근 5년간 6곳의 대형마트가 폐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제는 대‧중소 유통이 힘을 모아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부산시도 대‧중소 유통의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7 16:42주문정

표준협회, 디지털전환·ESG 선도할 미래 인재 확보 나서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디지털전환과 ESG 경영 시대를 선도할 '2024년 신입·경력 정규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2차 면접·인사위원회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신규직원의 성공적인 조직 적응과 업무 몰입도 강화를 위해 신규입사자 집중 입문교육, 멘토링, 루키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의 일과 삶 균형을 위해 출퇴근 탄력근무제, 1시간 연차제도, 매년 종합건강검진 실시, 에너지충전연수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표준협회 정규직원 공개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협회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채용에 표준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나갈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7 10:56주문정

한전, 덴마크 에네르기넷과 기술 협약…전력계통 연계기술 고도화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6일 덴마크 국영 송전사업자 에네르기넷과 국내외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안정적 계통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네르기넷은 덴마크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송전망 구축과 초기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는 국영 송전사업자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전력망 통합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다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덴마크 수교 6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과 2021년부터 맺은 양국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덴마크의 대규모 해상풍력 연계 및 전력설비 설계경험, HVDC 운영기술, 잉여전력 에너지 저장·전환 기술을, 에네르기넷은 한전의 변전설비 디지털화와 예방진단 기술을 교류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와 적합성 평가기술을 2025년 12월까지 개발해 해상풍력발전 연계 등 현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한전이 보유한 계통 운영·계획 분야 기술이 에네르기넷의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결합해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에네르기넷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계통 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업계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4.03.07 08:54주문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초읽기...전산 준비 차질 우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말기 유통법 고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에 앞서 다양한 방안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개통 관련 전산망 준비가 부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통법 고시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고시는 11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1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14일 관보 개제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 시행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가입자 유치 경쟁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다만,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망 준비에 시간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통신사가 신규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이용약관 신고를 마치고 공식 발표하더라도 실제 가입자 유치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유통 전산망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곧장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방통위의 고시 제정 예상 일정을 고려하면 전환 지원금 도입을 위한 전산 준비가 빠듯하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기존 가입자의 결합 할인이나 장기 가입자 할인, 유심카드 지원 등 복잡한 절차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를 국회가 나서기 전에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의견수렴을 거쳐야 정부가 추진하는 취지의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6:4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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