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전해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테네시 공장 ISO 환경·품질 인증 획득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수, 김재민)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환경과 품질 분야의 국제 표준 인증 3건을 동시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품질에서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국제자동차전담기구(IATF)가 공인하는 ▲IATF 16949(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01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표준이다. ISO 9001은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품질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자 제정됐다. IATF 16949는 자동차 산업의 품질 경영 국제 표준으로, 해당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 전반의 품질 안정화와 개선이 목적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테네시 공장은 3건의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엄격한 수준의 환경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음을 입증,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향후 산업 재해 예방과 임직원 안전을 목표로 하는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인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관계자는 “당사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경영 및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기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과 품질 관리뿐 아니라 안전 관리 등 핵심 분야도 꾸준히 강화해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29 08:56김윤희

1~2월 전기차 '전해액' 시장 50% ↑…中 틴치 1위

올해 1~2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15만5천톤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30% 증가한 5만6천톤을 기록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안전성,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의 확장과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전해액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월 전기차 적재량 기준 주요 공급업체들 중 틴치는 3만6천톤을 공급하며 1위를 차지했고, BYD는 2만8천톤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캡켐과 GTHR은 각각 2만1천톤과 1만1천톤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스무스웨이, 엔켐, 솔브레인 등 기업들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의 점유율은 87.4%에 달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5.3%, 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향후 고출력 및 고안전성 배터리에 적합한 차세대 전해액 개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도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전해액 공급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과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5.04.17 10:07김윤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서 3500억 규모 전해액 공급 계약 체결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맺으며 실적 개선 신호탄을 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에 위치한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과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고객사에 공급된다. 테네시 생산기지는 지난 2월 완공 후 시운전과 시생산을 마무리한 뒤 최근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생산 공정의 타당성 입증과 시제품 품질 및 성능 검증 절차까지 마쳤다. 이후 공급 계약으로 원활히 이어지며 본격적인 가동 태세에 들어서게 됐다. 두 기업과의 공급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다. 계약 규모를 합산하면 약 3천500억원 상당이다. 한편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테네시 생산기지는 중대형 배터리용 전해액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8만 6천t(톤)으로, 자사 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였으며, 유수의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의 생산기지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유관 수요에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재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은 북미 시장 내에서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역량을 입증한 계기이자 영향력 확대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며 “북미에 위치한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 대상 수주 활동에 속도를 높여 현지 매출과 시장 점유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3 09:18류은주

덕산일렉테라, 美 전해액 공장 본격 가동…연 최대 20만톤 규모

덕산테코피아는 자회사 덕산일렉테라가 북미 전해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테네시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작년 10월 6만톤급 공장을 준공했으며, 이후 설비 개선 및 추가 자동화 공정 도입을 지난달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가동되는 테네시 공장은 덕산일렉테라의 북미 첫번째 전해액 공장으로 연 1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고 있다. 향후 연 20만톤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수 있다. 덕산일렉테라 관계자는 "작년 8월 말 경 테네시 공장을 완공했고 현재 복수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일본의 선도 전해액 기업인 센트럴글래스, 글로벌 1위 전해액 기업인 틴치와의 북미 전해액 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선두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3.17 08:30김윤희

中, 작년 전해액 시장 장악력↑…韓·日, '기술력'으로 추격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 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국내 기업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106민7천톤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33만9천톤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안전성,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의 확장과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인해 전해액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전해액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들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틴치는 25만8천톤을 공급하며 1위를 차지했고, BYD는 21만7천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켑캠과 GTHR 역시 각각 12만3천톤과 9만톤으로 큰 성장을 이뤘으며, 스무스웨이, 엔캡, 솔브레인 등의 기업들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기업들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84.8%를 차지했으며, 한국과 일본 업체들은 각각 5.9%와 9.3%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2023년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점유율이 줄었다. 전해액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전기차용 전해액 시장은 고출력 및 고안전성 배터리에 적합한 차세대 전해액 개발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해액 업체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앞으로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제외 시장에서의 성장률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3.14 10:52류은주

韓, '배터리 소재' 입지는 5% 미만…"日처럼 몰락할 수도"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소재 단에서의 점유율은 5%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이 소재 공급망 주도권을 지닌 현 상황에선, 수출 제한 또는 가격 인상 등의 변수에 따라 국내 산업 경쟁력이 쉽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이차전지 시장 초기에 앞서나갔던 일본 기업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13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주최로 열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박재범 수석은 먼저 전세계 배터리 시장 구도에 대해 “중국 시장을 뺀 수요 40%를 두고 크게 우리나라 기업들과 중국 기업이 경쟁하는 양상”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북미 등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유럽에선 중국 기업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배터리셀 기준 분석으로, 배터리 소재 산업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더 나쁘다.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영역에서 중국 기업은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점유율을 보면 상대적으로 국내 공급망이 탄탄한 양극재 외 음극재는 2.4%, 전해액은 7.8%, 분리막은 2.9% 수준에 그쳤다. 포스코그룹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음극재의 경우 공급망 취약성이 특히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원료인 인상흑연부터 중국 생산량이 67%로 상당하기 때문이다. 흑연 채굴 난이도나 경제성에서도 중국의 우위가 커 타국 생산량이 늘어나기 어렵다고 짚었다. 중국은 전기차와 함께 배터리, 배터리 소재까지 자국 산업 생태계를 동반 성장시키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이런 시장 구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박 수석은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에 자국산 배터리를 요건으로 두고, 배터리도 자국산 소재만 써왔다”며 “이런 결과 음극재 기준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생산량이 4배가 증가했는데, 국가 보조금이 이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방 정부도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토지나 인건비,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등 지원책을 제공한다는 지적이다. 중국 배터리 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고속 성장을 지속하자, 최근 일본도 대규모 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자국 공급망 육성에 나섰다. 박 수석은 “일본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일본이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개발하고 초기에 시장을 장악했지만, 2010년 이후 주도권을 상실하면서 소재 기업들까지 함께 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들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많이 쓰면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올라간 반면,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낮추는 결과를 불러왔다”며 “최근 뒤늦게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화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 전략 시장인 미국도 자국 공급망 육성 차원에서 보조금 지급 정책을 도입했다. 박 수석은 “음극재 사례로 말씀드리면 4개 회사가 설비 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정부가 6억4천 달러 규모를 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음극재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사실상 정부 지원금만으로도 필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배터리 소재 공급망 육성 지원책으로 박 수석은 법인세 공제 방식의 직접환급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업계 여러 기업들이 영업적자를 거두며 이 공제 혜택이 지연됨에 따라, 적자 상태에서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환급제 도입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박 수석은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 때문에 기업 자체적인 노력에 한계가 있다”며, 한시적인 전력 요금 인하 및 생산 보조금도 지원책 중 하나로 제안했다.

2025.03.13 11:50김윤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인터배터리 2025' 참가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수, 김재민)는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기업 개요를 비롯해 ▲R&D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조직문화를 공유한다. R&D 부분에서는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 'PA800'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개발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는 최근 완공된 미국 테네시 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생산기지의 특장점을 알린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같은 기간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릴 '배터리 잡페어 2025'에도 참가해 일대일 직무 컨설팅을 진행한다. 전해액과 차세대 전해질 연구진이 각각 멘토링에 직접 나선다. 대학교 재학생과 취업 준비생은 물론 전현직 업계 종사자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사업장의 현지 채용을 희망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련 상담도 실시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현재의 기업 경쟁력과 미래의 잠재적 가치를 소개해 산업 내 존재감과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며 “고객과 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사만의 기술력과 해외 사업장 경영 역량을 전달할 기회를 계속해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8 08:53김윤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테네시 전해액 공장 완공…북미 시장 정조준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생산기지 완공으로 북미 전해액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신규 전해액 생산기지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테네시 생산기지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주 대륙에 처음으로 구축한 공장이다. 다수의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이 자리 잡은 중남부에 건설돼 향후 북미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의 협력도 긴밀히 이어갈 전망이다. 연간 생산량은 8만 6천t(톤)으로, 전기차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 생산기지를 마련하며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 대륙에 생산 거점을 완성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대한민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테네시 생산기지가 완공되며 글로벌 생산량은 연간 약 16만t 규모를 갖추게 됐다.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규모의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공정 체제를 갖춘 테네시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미주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제적으로 점유할 모든 채비를 마쳤다”며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 도모해 당사만의 기업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9 09:06류은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자체 개발 첨가제 포함 전해액 공급 확대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첨가제 'PA800'이 들어간 전해액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국내는 물론 여러 아시아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과도 PA800 조성 계약을 잇따라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역량은 물론 자체 기술력까지 입증해 나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PA800은 중대형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로,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국내 최초 개발·양산에 성공하며 국산화를 이뤘다. 양극과 음극에 보호막을 형성하며, 전해액 분해 시 발생하는 부식성 물질을 제거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방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배터리의 고온 안정성과 출력을 개선하는 한편 범용 첨가제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적은 함량으로도 동등한 수준의 배터리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CAS 등록번호 또한 획득했다. CAS 등록번호는 미국화학회에서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화학 물질 등록 제도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구조나 조성으로 그 고유성과 독창성이 인정될 때만 새 번호가 부여된다. 지난해에는 최남순 카이스트 생명과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PA800이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재료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인 스몰에 게재됐다. 한편 PA800은 IR52장영실상(2022), 대한민국특허기술상 홍대용상(2023), 인터배터리어워즈 전해질 최고혁신상(2024)을 수상했다. 손범석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연구센터장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유수의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 등 대외로부터 독자적인 연구 개발 역량과 그 결과물의 상업적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PA800 외에도 배터리 출력이나 고온 및 전압 안정성 개선, 전해액 안정성 강화 등 기능 맞춤형 전해액 첨가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4 08:56류은주

솔브레인홀딩스, 전해액 원료 '리튬솔트' 공장 국내 건설 추진

솔브레인홀딩스(대표 정현석)는 최근 중국 전해액 기업 DFD 자회사인 HFR뉴에너지와 합작법인(JV) 에스식스에프뉴에너지(S6F)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S6F는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용 리튬솔트(LiFP6) 생산 공장을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다. 국내외 협력사를 통해 조달받는 전해액 생산용 핵심 원재료를 S6F를 통해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LiFP6 대량 생산은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데 DFD는 우수한 공정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JV 설립으로 미국 정부가 지속 강화하고 있는 대(對)중국 견제 정책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LiFP6 활용이 적지 않았던 만큼, 해당 제품을 내재화해 공급망 변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고도의 양산 기술력을 갖춘 DFD와 협력해 LiFP6를 직접 생산하면 전반적인 비용이 낮아질 전망이다. 전해액 시장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솔브레인홀딩스는 미국 법인인 솔브레인MI의 전해액 생산능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미시간주 제1공장에 이어 지난해 6월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해액 생산능력 7.5만 톤인 제2공장을 완공했다. 해당 공장들은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제조업체들에게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기존 공장을 활용한 효율적인 CAPA 증설로 공급 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1.10 09:43김윤희

트럼프에 요동치는 K배터리...ESS 틈새 엿보는 소재 기업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리막과 전해액 등 ESS용 소재 수요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미국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분리막 시장은 전기차, ESS, 소비자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는 2023년 기준 약 50억4천만달러 규모였던 분리막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4.9% 성장해 약 102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트라는 미국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ESS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송소영 무역관은 "ESS는 재생 가능 에너지 저장과 전력 관리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며, 분리막 시장의 대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ESS가 고성능 분리막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시장 수요 지속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 분리막 수입액, 中 제외하면 韓 2위...고성능 분리막 수요늘 것"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분리막을 포함하는 HS 코드(8507.90) 작년 전체 수입액은 약 71억1천60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4%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입액은 약 32억8천21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 감소했다. 배터리 수요 축소에 따른 생산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31.8%), 한국(21.3%), 일본(21.1%) 순으로, 중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이다. 송소영 디트로이트무역관은 "(분리막 수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미국 배터리 산업은 여전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며 "이들 국가 안정적인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 유지와 향후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시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추가 관세 조치에 따르면, 중국산 배터리 부품에는 최대 25% 추가 관세가 부과돼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산 배터리 분리막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혜택에 따라 관세가 면제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분리막과 경쟁해 볼만한 상황인 셈이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고성능 분리막 기술이 필요하다. ESS와 같은 대용량 배터리는 반복적인 충·방전에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 무역관은 "고성능 분리막 개발과 ESS 등 고사양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제품군 확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대응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전해액 역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해액 수요는 올해 142만톤에서 2035년 446만톤으로,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캐즘 등 전방산업 악화와 미국 등 대외정책 영향, 중국 중심 과잉공급 등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하나, 전동화 전환의 흐름과 ESS 등 기타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라 전해액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트럼프 2기, 배터리 소재 과세 움직임…업계 "예의주시" 국내 배터리 업계는 내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인 해외우려기업(FEOC)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북미 공장 설립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리막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는 현재 캐즘으로 북미 투자 결정을 미룬 상황인데, 트럼프 정부 방향성을 가늠한 내년 상반기쯤 투자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분리막 매출 비중이 높은 SKIET도 실적 타격 완화를 위해 ESS 수요를 노리고 있다. SKIET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ESS용 분리막 신규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WCP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선 이후 북미 진출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전해액 업계 역시 고객사와 경쟁사의 동향을 파악하며 대응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소재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북미 공급망 체계 재구성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대응 방안 또한 시뮬레이션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18 17:09류은주

엔켐, AESC 中 공장에 ESS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

전해액 기업 엔켐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AESC로부터 중국 어얼둬쓰 공장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해액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엔켐은 AESC의 북미 공장에도 ESS LFP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을 시작한 바 있다. AESC는 일본계 중국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일본, 영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걸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EV)용 배터리도 생산하고 있으며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엔켐은 이번 선정에 따라 어얼둬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ESS용 배터리 물량 중 약 70%에 해당하는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엔켐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며 ESS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엔켐 관계자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엔켐의 높은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포스트 캐즘 시대에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신규 수주와 고객사 확대를 이뤄낸 것은 엔켐의 꾸준한 노력과 전략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엔켐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발빠른 투자와 전략적 행보를 지속해 시장 지배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노력은 이차전지 산업이 다시 호황기를 맞이했을 때 남들보다 더 큰 성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7 09:12김윤희

엔켐, 2500억 규모 전환사채 청약 진행…美 투자 목적

전해액 기업 엔켐은 오는 26~27일 양일간 2천5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 청약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를 맡아 진행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14회차 엔켐 공모 CB의 전환가격은 14만800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2일이다. 엔켐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내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아주에 위치한 북미 제1공장 설비 증설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엔켐은 2019년부터 북미 시장에 진출해 조지아주 대규모 양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SK온, 얼티엄셀즈, 테슬라, 파나소닉 등 주요 글로벌 기업에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최근 AESC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전해액 공급을 시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했다. 높은 시장 지배력 기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축소 우려 등 미국의 정책 변화에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엔켐은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염(LiPF6)의 내재화도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EDL)을 통해 추진하며 탈중국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미국 내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굳히고, 포스트 캐즘에 대비해 유럽과 중국 시장으로의 대규모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1등 전해액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며 종합 케미컬 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 북미 조지아 제1공장의 생산 능력을 10만 5천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테네시, 캐나다 온타리오, 텍사스 등지에서 새로운 생산 시설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북미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신호탄을 쏘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5 09:29김윤희

'전해액' 수요 연 11% 성장 전망…"2035년 446만톤"

이차전지 소재인 전해액 수요가 올해 약 142만톤에서 2035년 446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SNE리서치는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전해액의 수요가 올해 142만톤에서 2035년 446만톤으로 늘어나 약 300만톤 이상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 평균 성장률로는 약 11%다. 전해액은 제품 특성상 리튬이온 이차전지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IT형 소형 제품의 경우 짧게는 3~4개월 개발 기간이 소요되고 전기차용 전해액은 1년이 넘게 제품을 개발과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과거 전해액 시장은 일본과 한국이 주축이었으나, 최근 중국 업체들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3곳은 모두 중국 업체다. 현재 전통적인 중국 전해액 업체인 천사첨단신소재, 캡켐과 자사 전기차의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반한 BYD의 내부 전해액 물량이 글로벌 전해액 출하량의 약 54%를 차지한다. 국내의 경우 전해액을 양산 공급하고 있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솔브레인, 엔켐 등이 국내 배터리셀 3사와 동반 성장해왔다. 일본의 경우 미쓰비시케미칼과 UBE의 전해액 사업 부문을 통합한 MU로닉솔루션(MUIS)가 주로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이차전지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납품량을 늘리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캐즘 등 전방 산업 악화와 미국 등 대외 정책의 영향,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과잉 공급 등 현재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존재한다"면서도 "전동화 전환의 흐름과 ESS 등 기타 애플리케이션의 확대에 따라 전해액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11.20 11:00김윤희

'오히려 더 좋아'…배터리 소재 기업, 완성차 직계약 반기는 이유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소재 기업과 직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셀사들은 공급망 주도권이 완성치 기업으로 넘어갈 여파를 경계하고 있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이런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현재 각 셀사에 종속된 공급망 체제보다 기대되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현대차 등 다수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도전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원가 절감과 가격 협상력 강화, 공급망 안정화 등의 이점을 기대하고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되는 최근에는 공급망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광물, 배터리 소재 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배터리 소재 업계도 완성차 기업들의 직공급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이같은 추세를 반기는 편이다. 공급 정보를 보다 정확히 확보하게 돼 수요 파악이 쉬워지고, 제품 차별점을 내세워 계약을 따내는 데에도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셀 기업을 거쳐 완성차에 제품을 납품하면 소재 수요와 변동 수준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어떤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지도 중요한 정보인데, 셀 업체를 거치면 이런 정보를 공유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재 공급 관련 정보가 투명해지면 수요 예측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라며 "단가 등 제품에 대한 기준도 셀 업체가 많이 정하고 있는데, 실 수요자인 완성차 업체가 소재를 선택한다면 공급 기업 입장에선 기술이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용이하다"고도 짚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셀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공급 물량도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중간 벤더가 있을 때 불투명했던 제품 단가 기준도 유연해지면서 영업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도 "배터리셀 업체별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공급 제품과 물량이 다 제각각인데 이런 상황에선 소재가 갖춰야 될 조건도 다 다르다"며 "소재 기업이 기술이나 가격, 생산 거점 상황 등 유리한 점을 토대로 협상하려면 완성차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셀 기업이 기업 자체 기술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를 자사에 소재를 납품하는 타사에 유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다는 점에서 배터리 소재사 단가 하락 우려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배터리 소재는 가격 압박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그렇고 시장 초창기에는 가격 인하 압박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완성차 기업의 가격 인하 압박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30 09:18김윤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더배터리쇼' 참가…"현지 고객사 발굴"

동화기업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수, 김재민)는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더배터리쇼노스아메리카 2024(더배터리쇼)'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더 배터리 쇼는 관련 기술 현황과 산업 트렌드 대한 견해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배터리와 완성차 산업을 비롯해 항공, 거치용 저장장치, 의료 등 유관 기업 약 1천150개사가 함께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더 배터리 쇼에서 현지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네트워크 교류 및 강화를 비롯해 ▲미국 생산기지 경영 계획 ▲중장기 북미 투자 로드맵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현황 ▲PA800(자체 개발 첨가제) 등 R&D 역량을 공유할 목적으로 참가한다. 현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에 연 생산 규모 8만6천톤의 전해액 생산기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관계자는 “더 배터리 쇼 참가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한편 당사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살필 계획”이라며 “테네시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뒤 이를 교두보 삼아 추가 진출 지역을 모색하는 등 미주 배터리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7 10:52김윤희

덕산일렉테라, 日 전해액 기업과 독점 OEM 계약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덕산일렉테라가 일본 전해액 기업과 손잡고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린다. 덕산일렉테라는 일본 센트럴글래스와 북미 독점 제조 위탁 공급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고객과 납품 물량과 생산 일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센트럴글래스는 다수의 첨가제, 리튬염, 전해액 조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이 없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강화되는 국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던 중 덕산일렉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게 됐다. 덕산일렉테라는 이번 센트럴글래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센트럴글래스 북미 고객 물량에 대한 독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센트럴글래스는 현지에서 생산된 전해액을 글로벌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덕산일렉테라는 이 밖에도 글로벌 선도 배터리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덕산일렉테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고객과 기술장벽을 갖춘 전해액 경쟁사를 우군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볼륨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06.25 09:55류은주

엔켐, 1Q 영업손실 118억…적자전환

전해액 전문 기업 엔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당기순손실 2천9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3% 하락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14531% 증가했다.

2024.05.16 17:22김윤희

AI 수요 증가에 에너지 업계 '빙긋'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늘 것이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가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설립 경쟁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에 필수인 전력 관리 수요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표적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찾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수급해야 하지만,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탄소 중립도 이뤄야 할 숙제로 보고 있어서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수급이 불안정한 특성이 있어, 일정량을 비축하기 위한 ESS가 함께 쓰이는 편이다. 이와 밀접한 관계인 배터리 업계가 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액침냉각유를 신사업으로 겨냥하고 있다. 공기나 물로 서버를 식히는 공랭식, 수냉식 등의 방식과 달리 액침냉각유는 서버를 직접 담궈 열을 식혀 냉각 효과가 더 크다. 전력량 절감 등의 이점도 있는 만큼 이 방식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가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분주…ESS 배터리 시장 수혜 전망 기업의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지난 2022년 대비 전력 소비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해 오는 2026년에는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천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에너지 투자도 적극 추진하는 배경이다. 지난 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목적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내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에선 첫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도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구축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잉여 전력을 보관하는 ESS 설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ESS 시장도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터리셀사들은 주력 공급원이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정체된 데 반해, ESS용 배터리 시장은 고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 계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중국 남경공장에서 LFP용 셀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 17GW 규모 CAPA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이같은 배경에서 ESS를 비롯한 관련 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장 성장은 ESS 전지와 전자재료, 반도체 소재와 소형 파우치 전지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용 ESS는 물론 데이터센터 백업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모바일 IT 기기 수요도 증가하면서, 고용량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ESS는 저렴하고 안정성이 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로 쓰인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약 30% 이상 전해액을 많이 쓴다는 점에 주목해 전해액 시장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시각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관련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았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ESS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ESS 시장의 주요 성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ESS용 LFP 배터리 전해액의 가시적인 수요 증가는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ESS용 LFP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정유업계 新먹거리 '액침냉각유' 관심 집중 최근 정유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확산에 주목해 액침냉각유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에 따르면 액침냉각유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1조원 미만인 데 반해, 오는 2040년에는 4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사 중에선 SK엔무브가 지난 2022년 선제적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회사는 액침냉각 전문 기업인 GRC에 2천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과 액침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천 사옥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업계 표준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시장에 진출해 공급 실적을 쌓아감에 따라 신뢰도를 경쟁력으로 쌓아나갈 수 있다”며 “액침냉각유는 고급기유를 사용하는데, SK이노베이션이 그룹 3 이상 고급기유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원재료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액침냉각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용 외 분야별로도 특화된 제품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도 액침냉각유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다.

2024.05.12 08:48김윤희

"2027년 매출 1.1兆 목표"…목재상 동화기업 미래 먹거리된 '전해액'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목재 기업으로 알려진 동화기업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우고 있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9년 이차전지 주요 소재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 파낙스이텍을 인수한 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사명을 바꿨다. 동화기업 자회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을 비롯해 용도와 형태별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해액의 기능성 고체 첨가제를 개발해 국내와 국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핵심 첨가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전해액 핵시 첨가제 개발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일본이 주도하던 첨가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첨가제는 전해액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 배터리의 출력과 수명, 안정성 등을 좌우한다. 다사다난했던 전해액 첨가제 개발 과정에는 손범석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전해질연구소장과 연구원들의 노력이 녹아 있다. ■ 10여 년 연구 결실 'PA800'…韓기업 日 의존도 낮춰 인천광역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중앙연구소에서 만난 손범석 소장은 첨가제 'PA800'을 출시하기 전까지 "매 순간이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동화 간판을 달기 전인 파낙스이텍서 2015년부터 전해액 관련 연구를 해왔다. 손 소장은 "라이센스(권리)가 없을 땐 미팅을 거부당하기 일쑤였다"며 "어렵게 미팅이 성사되더라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곳들이 많아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대부분 업체가 일본 첨가제를 많이 쓰다보니 그에 준하는 성질을 갖춘 대체제를 찾는 니즈가 2014~2015년쯤 강해지기 시작했다"며 "일본 수출규제로 국산 소재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고 정부의 관심을 받으면서 R&D(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전해액은 첨가제에 따라 기술 경쟁력이 결정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자체 개발한 첨가제 PA800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특허전쟁 된 '전해액' 시장…원천기술로 경쟁력 강화 일본 기업들 외에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중국 전해액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현재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낮은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낮은 가격의 고품질 제품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손 소장은 "전해액은 따라할 수 있는 기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며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도 있지만, 자동차 회사들 역시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협력사도 개런티(보증)된 원료만 쓰는 추세기 때문에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도 특허를 굉장히 많이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 소장 역시 특허 확보를 위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전해액 중에서도 첨가제에 R&D를 많이 투입해서 여러 가지 신규 물질 관련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일본에 비하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숫자일 수 있으나 국내 기업 중에서 특허 수가 100건이 넘는 곳이 거의 없는데,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허도 원천기술과 이미 나온 기술을 가지고 조합과 응용을 달리해 나온 특허로 나뉘는데, 중국은 대부분 후자일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는 원천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춰 중국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손 소장의 연구 목표는 고기능 첨가제 개발이다. 지금은 이차전지에 여러개의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첨가제 수를 줄여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손 소장은 "현재 적게는 3~4개 많게는 6~7개 정도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첨가제를 간소화하고 단일화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며 "멀티펑션(다기능)할 수 있으니 원가 절감도 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해지는 첨가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2027년 매출 1조원 넘길 것…美 공장 생산계획 변동 없어" 최근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이차전지 셀 업체와 소재 업체들도 실적이 주춤하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량과 출시 시기를 조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내년 미국 테네시 공장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이 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손 소장은 생산조절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이미 정해진 물량이 있다 보니 일정을 지키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SOP(양산)도 개발 일정에 맞춰 샘플이 나가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변동성이 있어 가동률 캐파는 언급하기 어렵지만, 계획했던 8만6천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혹시라도 그 캐파를 넘어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바로 옆에 유휴부지도 준비해 놓았다"고 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제 동화기업의 주력사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손 소장은 "현재 저희 매출 비중이 동화기업의 10~15% 정도인데 절반쯤으로 높이려 한다"며 "2027년 매출 1조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09:14류은주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폴더블 아이폰, 펀치홀 카메라 탑재 유력

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SKT 유심교체 누적 193만...교체 예약 대기 686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