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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외국인 위한 국악 상설 공연 열어

외국인 관객을 대상으로 전통연희와 전통무용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예술가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국악 상설공연이 열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 4시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외국인 대상 살롱형 공연 휴먼스케일 옹기콘서트 전통연희·전통무용 시즌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휴먼스케일 옹기콘서트는 사람의 몸과 감각을 기준으로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 분야의 휴먼스케일 개념을 공연에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대형 무대에서 멀어졌던 관객과 예술가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직접적인 교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이크와 조명 등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무대 곳곳에 옹기시스템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옹기는 소리를 자연스럽게 다듬는 음향판이자 울림을 더하는 공명통 역할을 한다. 좁은 공간에서 예술가의 숨결과 몸짓을 직접 전달해 국악 특유의 섬세한 표현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지난 7~8월 판소리 공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전통연희와 전통무용이 격주로 무대에 오른다. 전통연희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 전수교육생 김향수리·정연실, 진주삼천포농악·동해안별신굿 이수자 김영은, 연희컴퍼니 유희 소속 성유경 등 4명이 두 팀으로 나눠 출연한다. 전통무용에서는 국립무용단 연수단원 출신 김단우와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백승민이 각각 부채춤과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객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관객은 입장 후 웰컴 드링크와 함께 공연과 예술가에 대한 안내를 받는 화이트룸을 거쳐 본 공연이 열리는 블랙룸으로 이동한다. 매회 영어 도슨트가 전통연희와 전통무용의 역사와 주요 관람 포인트를 설명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티스트와 대화를 나누고 전통악기와 살풀이천, 검무칼 등 공연 소품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 한복 체험도 운영한다. 공연 장소인 광무대는 1907년 문을 열어 판소리와 창극 공연이 이뤄졌던 공간이다. 1930년 화재로 소실된 뒤 90여년 만에 옛터인 동대문종합시장 신관 9층에 다시 문을 열었다. 휴먼스케일 옹기콘서트는 겟유어가이드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5만원이다.

2026.10.06 09:58이선민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주간 기획공연 개최...정악·연희·무용·크로스오버 무대 마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2회 국악의 날을 맞아 세종과 서울 주요 문화공간에서 국악주간 기획공연을 연다고 1일 밝혔다.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 되는 이번 기획공연은 국립세종수목원, 남산 팔각정, 운현궁, 서울숲 등에서 '국악, 일상의 울림이 되다'를 주제로 정악, 민속악, 연희, 무용,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을 공연장 안의 특별한 예술로만 두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목원과 전통문화 공간, 도심 공원 등 열린 장소를 무대로 삼아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보다 가까이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공연은 6월 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다.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세한전통연희단이 참여해 풍물과 전통연희 공연을 선보인다. 초여름 수목원의 자연 풍경 속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풍류 무대로 꾸며진다. 같은 날 남산 팔각정에서는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국립청년연희단, 국립청년무용단,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참여해 전통연희와 한국무용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남산을 찾은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국악의 흥과 멋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6월 10일 운현궁에서는 정악과 민속악 명인들이 함께하는 전통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정재국, 김청만 등 정악·민속악 명인이 참여해 전통문화 공간과 어우러지는 정악, 산조, 풍류 음악을 선보인다. 운현궁 공연에서는 궁중정재 대표 작품인 '춘앵전'과 한국 전통춤의 멋을 담은 '한량무'도 함께 마련된다. 재단은 문화유산 공간의 정취 속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을 비롯해 국악 아카펠라 토리스, 김주홍과 노름마치, 첼로가야금, 충전소 등이 참여한다. 서울숲 공연은 국악과 아카펠라,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무대로 구성된다. 도심 속 공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공연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악주간 기획공연 - 국악, 일상의 울림이 되다'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 연령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국립세종수목원은 입장료가 별도로 적용된다. 공연 시간은 회차별 약 60분이다. 운현궁 공연 좌석 관람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로 운영된다.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1 16:12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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