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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중국 SIMA와 전기전자 제품 시험인증 지원 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가전·배터리 등 중국 제조 전기전자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국 선전제조산업대표협회인 선전스마트제조산업촉진회(SIMA)와 전기전자 분야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IMA는 2016년 중국 선전 정부 공인 제조 산업단체로 광동성 내 첨단제조, 지능형 전자장비 등 약 1천5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KTR은 협약에 따라 가전제품 또는 배터리 등을 제조하는 SIM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국 수출에 필수적인 KC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KTR 선전 전기전자시험소를 통해 인증기관(CB) 성적서 발급 및 기술자료 사전 검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SIMA 회원사들은 전기전자제품 수출에 필수적인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두 기관은 또 AI·소프트웨어·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 공동 R&D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KTR은 전기전자·소재부품·의료기기·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시험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선전에 설립한 전기전자시험소는 중국 공인시험기관(CNAS)으로 지정받아 이차전지와 전기전자 분야 공인 시험성적서를 직접 발행하고 있다. 또, 전기전자 중국 강제인증(CCC인증) 심사원을 두고 관련 기업의 CCC 인증 비용과 시간 절감을 돕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중 양국 기업의 상대국 수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해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0 18:32주문정 기자

실리콘 음극재 베팅 HS효성, 유미코아에 추가 자금 대여

HS효성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금 대여를 통해 유미코아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9일 유미코아에 추가로 3천만 유로(약 512억원)를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계약 내용을 변경한 정정 공시다. 지난해 말 약 452억원을 대여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여 만기 역시 내년 1월에서 같은 해 5월로 연장했다. 앞서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3월 대여 기간을 9월까지, 9월에는 다시 내년 1월까지 연장한 바 있어, 이번 결정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만기 연장이다. 대여금 총액은 약 965억원 규모로 늘었다. 회사는 자금 대여 목적을 '실리콘 음극재 사업 검토'라고 밝힌 바 있어, 이차전지 협력을 염두에 둔 자금 지원으로 해석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의 배터리 음극재 자회사 EMM를 1억2천만 유로(약 2천억원)에 인수하고, 유미코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대여는 이 인수·합작 투자와는 별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이상 높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꼽힌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 팽창(스웰링)이 크고, 이를 제어하는 공정·소재 기술 난도가 높아 대량 생산 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HS효성첨단소재가 인수한 EMM도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없기 때문에 재무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해 결산 공시에 따르면 매출을 내지 못한 가운데 약 5천 유로 적자를 기록했고, 자본잠식 규모도 약 8천 유로다. 시장에서는 HS효성첨단소재가 추진 중인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매각이 성사될 경우, 확보되는 대규모 현금이 EMM 지원을 비롯해 실리콘 음극재 등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HS효성첨단소재가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매각 대금이 관련 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두 사업 간 직접적인 연계성은 선을 그었다. HS효성 관계자는 “연내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성사는 아직 알 수 없으며,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과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12.10 18:03류은주 기자

신성이엔지, 2026년 정기 인사 단행…사업 강화 기반 마련

신성이엔지가 사업 운영 체계 강화와 조직 안정화를 위한 2026년 정기 인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예년보다 앞당긴 이번 인사는 내년도 국내외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사업을 담당해온 김연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을 맡는다. 김 사장은 해외 매출 확대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향후 국내 사업까지 관할하며 전사 사업 운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의 윤홍준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RE사업을 총괄한다. 윤 전무는 태양광 개발·기획·인사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기술·현장·신재생 분야에서 김남욱·김학영·박종수 이사가 상무로 선임됐다. 김남욱 상무는 반도체 클린룸 및 청정환경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으며, 김학영 상무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설계·시공·기술 관리에서 안정적인 수행력을 인정받았다. 박종수 상무는 RE100 컨설팅, 솔루션 제안, EPC·O&M 연계 등을 통해 RE100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향후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026년은 사업 체계 재정비와 실행력 강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09:50장경윤 기자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이사, '중견기업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신성이엔지는 이지선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2002년 입사 이래 회사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해왔다.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이 클린룸·공조 기술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 대표이사는 해당 기술 자산을 새로운 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성장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 대표이사는 핵심 공조·청정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정밀 환경제어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산업별 특화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그 결과, 신성이엔지는 주요 성장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종합 환경제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내부 혁신에도 속도를 냈다. 제조·품질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생산 프로세스 표준화, 고효율 기자재 개발을 추진하며 제품 신뢰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회사가 친환경·고효율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으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한국품질학회가 주관하는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ESG를 선언적 수준이 아닌 실질적 운영 체계로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ESG 경영 추진위원회 출범, 탄소배출량 측정·보고 체계 구축, 자발적 감사위원회 설치, 재생에너지 기반 제조환경 확대 등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서스틴베스트 ESG 하반기 평가에서 기존 BB등급을 A등급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임직원 교육 확대, 친환경 전기차량 지원, 복지제도 확충 등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과 복지 수준을 제고했으며, 외국인 근로자 안전관리 혁신은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현장 안전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동복지 기부, 온정나눔 릴레이, '사랑의 열매 착한 일터' 가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탄소중립 플로깅과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립 등을 통해 환경·육아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창업주이신 이완근 회장님과 신성이엔지가 쌓아온 기술력이라는 유산, 그리고 그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5:21장경윤 기자

정부 "2029년까지 차세대 배터리 R&D에 2800억 투입"

전기차 수요 부진과 미국의 정책 변동성으로 위기에 처한 K-배터리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2천800억원을 투입한다. R&D 이후 조기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표준·특허 지원과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사업화 지원도 병행한다.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이 논의됐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K-배터리 산업과 관련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나 중국의 기술 추격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있는 가운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한다”며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에 대한 생산 지원 확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뒤처지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 인공지능 대전환(M.AX)과 마더 팩토리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5 이차전지 산업기술 로드맵'을 연내 수립해 중장기 관점에서 R&D 방향성과 기술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2029년까지 2천800억원을 투입하고, 'LFP 플러스' 전략을 추진해 리튬망간인산철(LMFP), 리튬망간리치(LMR), 나트륨 배터리 등 새로운 보급형 배터리와 관련 소재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생태계 조기 구축도 지원한다. 로봇, 휴머노이드, 방산, 첨단 항공 엔진, 이차전지 등의 신규 특화단지 지정도 검토한다. 니켈·리튬 등 이차전지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작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롭게 추가된 휴머노이드(로봇)와 첨단항공엔진(방산) 특화단지가 지정 대상이다. 내달 중 신규 특화단지 공모가 시작된다.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등 6개 산업과 해당 산업의 19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 바 있다. 앞으로 원전, 미래차, 인공지능 등 국내 산업 육성과 보호에 중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신규 지정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소재와 핵심광물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한 투자 지원 확대(2026년 1천억원), 핵심광물 공공비축 확대, 사용후 배터리의 재자원화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사용후 배터리법 제정과 함께 전주기 통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도입을 검토한다. 국내에 일정 수준의 이차전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최대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수요 진작을 위해 보조금을 올해 7천153억원에서 내년 9천360억원으로 확대하고, 개소세·취득세 감면도 지속 추진한다. ESS 중앙계약시장에서는 공급망 요소를 포함해 산업 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충청-영남-호남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권역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R&Dˑ인프라ˑ인력양성 지원, 권역 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의체 및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1.28 18:02류은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

전지박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생산기지 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8일 현재 캐나다 퀘백에서 추진 중인 전지박 생산시설 구축에 올해 말부터 약 1억4천만 달러(약 2천48억원)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차원의 정책기금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핵심 품목의 해외 조달 역량 및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차전지를 비롯해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의 공급망 강화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출범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운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공급망안정화기금 확보와 더불어 캐나다 전지박 공장에 투입될 추가 재원 조달에도 성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 1억4천만 달러(약 2천48억원)와 추가적으로 수출입은행 및 산업은행 신디케이티드론 또한 진행했으며, 기존 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자금을 합치면 총 3억 달러(약 4천389억원) 규모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전지박 공장의 생산 안정성 확보와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한 설비·공정 고도화를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퀘벡주 그랜비에 건설 중인 해당 생산기지는 2026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생산능력(CAPA)은 연산 2만5천톤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6만3천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19년 유럽 유일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에서 첫 전지박을 출하했고, 2022년에는 캐나다 공장을 착공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재 유럽과 북미 모두 전지박 양산 체제를 갖춘 기업은 사실상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일하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지역별 공급망 규제 대응력 강화, 제품 승인 절차 신속화, 장기 공급 안정성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전지박의 핵심 원재료인 구리가 최근 북미를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전략물자로 지정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안정적인 현지 조달처 확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공장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북미에 진출한 국내 및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공급 안정성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시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따라 ESS용 전지박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캐나다 공장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시장 성장세와 주요 고객사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현재 전체 전지박 매출의 5% 미만인 ESS향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약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한국 정부와 주요 국책 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그리고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등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으로 북미 시장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부가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전기차 산업 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9:14류은주 기자

HD하이드로젠-두산퓨얼셀, 수소 하이브리드 발전 공동 개발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전문 기업인 HD하이드로젠이 국내 수소 기술 보유 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3사가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인프라코어 전성호 상무,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등이 참석해 3사 간 기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기반 기술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연료전지와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제조사인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에너지 공급 기술을 제공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반 에너지 공급 기술을 담당한다. 3사는 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을 통해 기본 전력 수요와 최대 전력 수요 간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경 약 19.4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분산 발전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그중 연료전지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계는 친환경성과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새로운 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국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2035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가장 달성 난도가 높은 발전 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가 2018년 설립한 연료전지 연구소의 SOFC 시스템 개발로 출발해, 2024년 수소 연료전지 전문 계열사로 새로 설립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025년 완공된 평택 SOFC 공장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7 08:50류은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 고객사 추가…中 배터리사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신규 공급처를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인 글로벌 10위권 중국 배터리사와 약 2만톤 규모의 전지박(배터리용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고객사는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최소 5년 이상 약 2만톤의 전지박을 공급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추후 유럽 권역 내 다른 프로젝트로의 확장 가능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체 누적 공급량은 2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이 사용된 배터리는 최종적으로 유럽 현지 독일계 OEM사로 납품될 전망이다. 납품 제품은 차세대 극박으로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추세에 부합하는 극박 제품으로, 내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초 지난해 대비 두 배 확대한 8곳의 공급처 확보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총 8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정 고객 의존도를 낮추며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도 2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총 10개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유럽연합은 현지화 기조를 바탕으로 전기차 산업 공급망 자립을 본격 전환하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뿐 아니라 미국 진출에 제약이 있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유럽 투자를 본격화하며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솔루스첨단소재와 계약한 CATL 외 BYD, 고션, EVE에너지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등지에서 유럽 생산거점을 구축 중이다. 솔루스는 업계 유일하게 유럽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유럽은 정책·수요·규제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기차·ESS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두 축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08:43김윤희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제도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적과 사회공헌 활동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한다. 지난 20일에는 공장이 위치한 익산시 팔봉동 일원에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나눔 봉사를 펼쳤으며, 약 3천장의 연탄을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익산 금강동 수도산 공원에서는 산수유 나무를 식재하며 탄소 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실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혼모·아동가정 지원, 자원선순환 취약계층 정보격차해소 지원, 소외계층 소방·안전 소화용구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5.11.25 16:19김윤희 기자

APS, 자사주 150만주 소각 결정…'에코 알막' 신사업 추진

AP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1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총 발행주식수 1천989만4천221주 대비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소각 결정은 APS가 작년 3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실천 방안이다. APS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또는 잉여현금흐름의 20%를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3월에 이미 50만주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데 이은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 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국회에서 추진 중인 자기주식 의무소각 법안에 맞춘 선제적 조치로도 평가된다. APS는 최근 친환경 고강도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소재인 '에코 알막'(ECO-Almag)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 알루미늄 합금보다 가공성은 20% 이상, 강도는 2배 이상 높고,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무게는 3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면서도 5배의 열전도성을 가진 신소재 ECO-Almag은 자동차, 2차전지, 조선, 국방, IT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최근 2차전지 산업의 핵심 부품 소재로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APS 관계자는 "2024년 창사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주주친화정책은 신규 사업과 투자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한 약속"이라며 "ECO-Almag 사업과 같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와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 속에서 기업 성장과 함께 체계적인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4 15:50장경윤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테크데이' 개최…AI 회로박 경쟁력 소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가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전지박 등 핵심 사업의 기술력과 차세대 전지 소재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9일 오후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테크데이 2025'를 처음으로 개최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및 하이엔드 동박 제품인 '하이스텝'과 차세대 전지 소재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품 등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후 이어진 시간에서는 류종호 R&D부문장(CTO)이 약 1시간 동안 AI용 고부가 회로박 제품과 전지박 등의 기술력과 상업화 진행 현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증가로 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현재 개발 진행중인 4세대와 5세대 AI네트워크용 초저조도 회로박 제품을 포함해 전력 효율성 극대화와 초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AI네트워크용 초저조도 회로박 5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AI용 고부가 회로박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고속 신호 전송과 신호손실 최소화에 적합한 반도체 패키지용 회로박의 초극박, 초저도 기술력도 공개하였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공정상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하이스텝의 고강도 특성 외 고연신 특성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의 박막화를 가능하게 해주며, 10% 이상 고함량의 실리콘 음극 활물질을 적용하면 안정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종호 R&D부문장(CTO)은 “하이엔드 동박 플랫폼 기술력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확보를 통해 국내 배터리 및 AI, 반도체 산업 성장의 공급 안정성을 지속 제공하고,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가치 창출에 협력할 것” 이라고 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전지 소재인 LFP 양극재 소재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차세대 음극 집전체 소재로 미래 핵심 경쟁력도 강화한다. 작년 12월 연산 1천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 구축을 완료한 LFP 양극재 공장은 리튬망간계양극활물질(LMO) 공정의 운전 경험을 기반으로 LFP 공정 조기 안정화를 완료했다. 보유하고 있는 입자 크기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객사와 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건식, 습식 합성 기술과 입도 제어 기술을 보유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북 익산 공장에 건설해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내열성 및 내부식성 강화를 위해 기존 동박에 니켈을 도금한 전고체용 차세대 음극 집전체도 개발 중이다. 고객 배터리 설계 단계부터 최적의 물성을 통해 니켈 도금층의 두께 조절이 가능한 집전체를 개발하고 있다.

2025.11.20 10:58김윤희 기자

1~9월 배터리 전해액 40%↑…중국 독주에 한·일 뒷걸음

전기차용 전해액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 86%를 중국 업체들이 가져가며 고성장과 '중국 쏠림'이 동시에 심화되고 있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99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4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2만7천톤을 기록하며 33.7% 성장해, 안정적인 수요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리튬이온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충전 속도, 에너지 효율, 안정성 및 수명에 직결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출력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해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9월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틴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2만5천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고, BYD는 12% 증가한 16만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캡켐은 96% 성장률을 달성하며 15만2천톤을 기록했고, GTHR은 6만5천으로 소폭 증가했다. 스무스웨이는 30% 성장률과 함께 3만8천톤을 기록했으며, 한국 기업 엔켐(4만3천톤)과 솔브레인(3만8천톤)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전해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 점유율은 85.9%로 나타났으며,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8.7%, 5.3%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중국 업체 중심 독점 구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비중국계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전해액 시장은 고성능 배터리 수요 급증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재편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정책 변수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미국 배터리 소재 관세 강화, 유럽 공급망 실사 의무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해액 업체들은 원료 조달 안정성과 북미 생산 거점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고온·고전압 환경을 견디는 성능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고불소계 용매, 내열·내산화 첨가제 등 프리미엄 소재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범용 제품 위주 라인업은 고부가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차세대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을 전제로 한 전해액 설계 패러다임 전환에 가깝다는 평가다. SNE리서치는 "앞으로 전해액 시장은 ▲소재 기술 내재화 역량 ▲지역별 공급망 안정성 ▲ESG 기반 조달 체계 등 복합 경쟁 요소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고객 맞춤형 기술 대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업체들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쥘 것"으로 전망했다.

2025.11.14 10:00류은주 기자

민테크, 3분기 영업익 1.6억원…흑자전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올해 3분기 매출 103억6천만원, 영업이익 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홍영진 대표는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 거둔 양호한 실적이라는 점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민테크의 독보적 검사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후 배터리 시장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신속진단 시스템 공급을 통해 매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검사 장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09:42류은주 기자

K-배터리, 국제표준 선점 위해 머리 맞대

정부와 업계, 시험·인증기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차·차세대 배터리·재활용·탄소감축을 관통하는 'K-배터리 표준' 청사진을 논의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속히 진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표준 경쟁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 표준화 선점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부, 시험·인증기관, 학계,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해, 기존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 국내·외 표준화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또 산업계 애로사항 해소 방안으로 표준화 수요를 발굴하고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표원의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를 비롯해 리튬이차전지의 가장 큰 시장인 전기차 분야에서 화재안전 확보 차원 유해가스 분석방법 및 탄소발자국 산정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국표원은 이날, 상용, 차세대 및 사용후 배터리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개발,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을 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협회는 배터리 표준 공청회를 개최해 전기차 화재안전 관련한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발생가스 포집·분석 시험방법 및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지침 표준 제정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응용(EV/산업기기/소형기기), 소재(양극·음극), 환경(재사용·재활용), 운송, 탄소발자국 등 9개 분과위원회의 표준화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도 표준화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배터리협회를 주축으로 민·관이 협력해 국내 배터리 산업 표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안전성, 배터리 재활용, 탄소감축 등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배터리 전주기 산업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8:07류은주 기자

정부, 20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등 25종 표준 개발

정부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국가표준 10종, 단체표준 6종 등 표준 25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분야 제조강국, 차세대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차전자 표준화 전략에는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략은 상용·차세대·사용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표준을 개발한다는 내용과 계획이 담겼다. 국표원은 우선 '상용 이차전지'와 관련해 셀 열폭주 발생 가스 분석방법, 상태 정보 분석방법,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성분 분석방법 등에 대한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선박·드론·로봇·건설기계용 안전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새로 제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주력 제품이 될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선점 지원을 위해 전고체전지의 고체전해질 분석방법, 리튬황전지와 소듐(Na)이온전지의 셀 성능·안전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용후 전지'의 경우 용어 정의, 운송·보관 지침, 재제조·재사용·재활용 관련 표준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표준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 예정인 이차전지 표준이 제정되면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면서 “이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3 13:39주문정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내년 ESS 전지박 비중 5%→20% 전망

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급 확대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3일 글로벌 ESS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ESS용 전지박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중심이었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익 구조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소재 배터리 제조사에 ESS용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주요 기업들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유럽과 북미 고객사로 글로벌 공급처를 넓혀가고 있다. 유럽은 헝가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국계 배터리사의 생산 거점이 확대되고 있어 ESS 시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유럽 ESS용 전지박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SS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 시장에서도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내년 솔루스첨단소재 전체 전지박 공급량 중 ESS용 비중은 현재 5% 미만에서 약 2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은 약 3천500~4천톤으로 예상되며, 지역별 비중으로는 북미가 유럽 대비 약 9대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ESS용 배터리에 주로 적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전기차용 삼원계(NCM) 배터리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편이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는 8마이크론(㎛) 제품뿐 아니라 6마이크론(㎛) 전지박도 ESS 용도로 공급하며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공략의 또 다른 축은 내년 완공을 앞둔 캐나다 퀘벡 공장이다. 캐나다 전지박 공장은 북미 내에서 ESS용 전지박을 현지 생산·공급하는 핵심 생산거점으로, 미국 주요 고객사로 직납이 가능하다. 회사는 물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북미 ESS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 진출했던 중국산 제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세액공제(ITC) 제도, 고율 관세 등의 영향으로 입지가 일부 제약을 받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를 비롯한 글로벌 소재·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공급 능력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경기나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 전기차 시장과 달리 ESS는 인프라 중심의 시장으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며 “헝가리와 캐나다 생산기지를 통해 전기차 및 ESS의 유럽·북미 지역별 맞춤형 공급 체계를 완성하고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9:07류은주 기자

1~9월 中 독점 음극재 견고…비중국 합성흑연 반격 시동

대중 규제와 중국의 수출 통제가 겹치며 비중국계 음극재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있다. 북미·유럽은 합성흑연 내재화와 실리콘 복합 음극재 투자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9월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95만8천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4% 늘어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36만3천톤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30.9%로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샨샨(22만1천톤)과 BTR(16만8천)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폭넓은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췄다. 그 밖에 카이진(10만2천톤), 상타이(10만1천톤), 신줌(7만5천톤), 지첸(7만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법인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이 전체 94% 이상을 차지해 우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장 확장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3.3% 수준이지만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 협력을 넓히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2.6% 점유율로 존재감이 낮고, 히타치와 미츠비씨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하는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 SNE리서치는 올해 음극재 시장은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심화되며 구조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중국산 인조흑연 반덤핑·상계관세 예비 판정 이후 북미·유럽에서는 비중국계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됐고, 비아노드와 노던 그래파이등은 현지 합성흑연 생산 확대에 나섰다. 반면 중국은 11월부터 인조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시장 지배력 유지에 나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실리콘 복합 음극재가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와 상용화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시장 주도권은 관세·수출규제 등 외부 리스크를 얼마나 기술혁신과 공급망 자립으로 전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국 소재사는 이 격변기를 새로운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2 09:52류은주 기자

포스코홀딩스, 리튬 확보에 1.1조 투자…광산·염호 투트랙 가속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해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우량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자원에 대한 신속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원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약 7억 6천5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톱티어 리튬 광산인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간 27만톤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로, 수산화리튬 3만7천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전기차 약 86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6천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주요 광권을 인수한 바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인접해 있는 이번 광권 인수를 통해 고품위 리튬이 매장돼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추가 자원과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추진 중인 기존 리튬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글로벌 1위의 리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엘리슨 미네랄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서호주 온슬로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로 시작된 포스코그룹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이 리튬 사업 분야까지 확장돼 기쁘다”며 “각 사 역량을 결합해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회장 취임 후 '2 코어(철강·이차전지소재)+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핵심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투자를 통해 반세기를 넘게 이어온 제철보국을 넘어 이차전지소재의 국산화로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소재보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1.12 09:21류은주 기자

컴투스 남재관 "신작 성과 미진...내년 '도원암귀' 등 다른 수준의 게임 선보일 것"

컴투스가 2025년 3분기 신작 성과 부진을 인정하며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등 차기 글로벌 IP 기반 신작으로의 반등을 예고했다. 컴투스는 11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신작 출시를 앞둔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3분기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성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남 대표는 "초반 서비스 불안정 요소로 인해 당초 목표로 했던 초기 성과는 달성하지 못했다"며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야구 라이징'과 '더 스타라이트' 등 올해 목표했던 중요 두 게임의 성과가 미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재무적 성과에 대해 대표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더 스타라이트'의 운영 경험은 내년 출시될 MMORPG '프로젝트 ES' 성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내년 선보일 라인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25년의 재무적 성과는 미진했지만, 글로벌 성공 IP의 게임화 채널을 확보하고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이 저희가 준비한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오픈하는데, 장르 최고의 게임으로 완성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며 "도쿄게임쇼에서 큰 가능성을 보았고 전 세계 팬들의 성원도 등에 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협약을 맺은 코단샤 IP 등 추가 신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 대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인지도와 세계관, 캐릭터성을 골고루 잘 갖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PC·콘솔 게임까지 제대로 준비하고 있으며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에이버튼(프로젝트 ES)이나 오프비트(전지적 독자 시점) 등과의 퍼블리싱 신작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컴투스가 보여줬던 게임보다 한 차원 이상 높은 퀄리티와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타이틀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반등을 준비한다. 남 대표는 "금주 '서머너즈 워'의 '투모로우' 업데이트는 많은 소환사 여러분이 기대하고 있다"며 "'프로야구 라이징' 역시 올해 경험치를 바탕으로 새 시즌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게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1 14:00정진성 기자

디에스필터·우조하이텍·피케이아이 화학연과 신기술 상용화 "도전"

한국화학연구원(KRICT)이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기업 추가 입주와 실증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상생기술협력센터는 올해 초 대전 유성 화학연에 구축된 연구·산업 협력 허브로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건립했다. 수용 기업 규모는 모두 6개다. 분야별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폐섬유 재활용 기술 ▲친환경 수처리 기술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막가습기 ▲LNG 선박 단열재 재활용 기술 ▲친환경 극저온 반도체용 냉매 등이다. 화학연과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화학연-공급기업-수요기업 컨소시엄으로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중공사 방사시스템과 모듈 투가 유량 테스트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입주기업은 2년 입주를 기본으로 1년씩 연장해 최대 5년 내 졸업해야 한다. 최근 입주한 기업은 고산테크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화학연 전남중 책임연구원이 참여하고, 수요기업은 대기업 A사다. 리뉴시스템은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한다. 화학연 조정오 책임연구원이 참여하고, 효성티엔티가 수요기업으로 나섰다. 또 사온텍은 친환경 수처리 분야에서 화학연 이진희 책임연구원과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다. 수요 기업은 경동나비엔이다. 이와함께 이번에 추가로 입주한 기업은 워터트리네즈와 리피유, 퓨어만이다. 이들은 최근 2대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워터트리네즈는 화학연 김인철 박사가 창업한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박재성 박사팀과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중공사 막가습기'의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연료전지에는 전기를 생산할 때 쓰이는 이온전도성 전해질막(PEM) 외에도 효율·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적·경제적인 셀룰로오스 소재 수분공급막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대기업 B사와 디에스필터다.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 개발 전문기업인 리피유는 'LNG 선박의 폐단열재(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 기반 재생 폴리올 제조 해중합 공정 및 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이는 LNG 선박의 가스 탱크 저온 유지용으로 사용 후 매립되던 폐단열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화학연 조정모 박사팀 및 수요기업인 우조하이텍과 함께 저온 해중합기술 개발로 기존 고온 글라이콜리시스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LNG 선박 외 건축, 가전, 자동차, 배관 플랜트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요기업은 우주하이텍이다. 마지막으로 퓨어만은 화학연 이상구 박사팀과 함께 '극저온 반도체 공정용 냉매(HFE—7500)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기존 냉매의 사용제한에 따라, 대기 방출 시 온난화 지수가 낮은 '로우 GWP 냉매'로의 전환을 위해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인 피케이아이와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학연에서는 이상구 선임연구원이 가세했다. 수요기업은 피케이아이다. 이영국 원장은 "국가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혁신과 소재·부품 국산화 선행이 필수적”이라며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기업이 소재·부품 기술혁신과 제품개발에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6:27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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