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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전해질 생산시간 67% 단축…"AI데이터센터 활용 가능"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에서 전해질 생산시간을 67% 단축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기술 개발은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전해질을 담는 탱크만 크게 만들면 저장 용량도 쉽게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배터리 '연료' 역할을 하는 바나듐 전해질을 최적 상태(V3.5+)로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연구팀은 화학 반응으로 전해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목 구간(V4.1 지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부분을 백금-탄소(Pt/C) 촉매를 이용한 촉매 환원 공정으로 해결했다. 실험결과 V3.5+전해질 생산 시간은 기존대비 67% 단축됐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잔류 옥살산(불순물)도 함께 제거됐다. 같은 촉매로 2,50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전해질을 생산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슈 34 표지논문으로도 공개됐다. 김희탁 교수는 "새로운 설비나 소재 합성 없이 기존 촉매 그대로 사용해 현재의 바나듐 전해질 생산 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도 생산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롯데케미칼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8:52박희범 기자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심장' 유럽 첫 수출…1087억원 규모

두산퓨얼셀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 모듈인 '스택'을 유럽에 처음 수출한다. 자체 연료전지 시스템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다른 기업의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스택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산퓨얼셀은 독일 에너지기업 리베리온과 1087억원 규모 SOFC 스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의 23.9%로, 회사 창사 이후 최대 규모 해외 수출계약이다. 스택은 연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SOFC의 핵심부품이다. 여러 개의 단위전지를 쌓아 하나의 모듈로 구성하며 스택의 성능과 내구성이 발전 효율과 제품 수명을 좌우한다. 두산퓨얼셀은 2027년 하반기까지 스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리베리온은 이를 자사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탑재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의 분산형 발전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리베리온은 앞서 두산퓨얼셀 스택을 도입해 자체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리베리온의 설비는 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다가 잉여 전력이 발생하면 물을 분해해 수소 등을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로 전환할 수 있다. 하나의 설비가 발전기와 수전해 장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가역형 시스템이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포집해 대기 배출량을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리베리온은 자사 시스템의 전기변환 효율이 약 74%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두산퓨얼셀이 공급하는 제품은 영국 세레스파워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상용화한 중저온형 SOFC 스택이다. 기존 SOFC가 통상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약 620도에서 구동된다. 작동 온도를 낮추면 사용할 수 있는 소재의 범위가 넓어지고 부품의 열화 속도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설비 기동과 정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내구성과 운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은 두산퓨얼셀이 SOFC 완제품 제조사에서 핵심부품 공급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처럼 고객사가 개발한 발전 시스템에 필요한 스택을 대신 양산해 공급하는 사업 모델이다.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5 14:26류은주 기자

전기차 빈자리 AI가 채웠다…삼성SDI, 하반기도 ESS 실적 견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과 무정전전원장치(UPS)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하반기 중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증가에 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환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상호관세 환급 영향을 포함해 203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관세 영향을 제외해도 소폭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5.4%,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SS·UPS·BBU가 흑자전환 견인…고출력 제품 판매 확대 배터리 부문은 전력용 ESS와 UPS,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고출력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5190억원, 영업이익은 1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76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자재료 부문도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과 반도체 소재 판매 증가로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ESS와 소형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력용 ESS와 UPS 수요 증가로 ESS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LFP 신규 라인 가동과 AMPC 수혜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재균 삼성SDI 부사장은 “ESS는 미국 전력용과 UPS 수요 성장을 고려할 때 하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도 BBU와 전동공구용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가용 생산능력을 완전 가동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UPS와 BBU용 배터리 매출이 각각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한제 삼성SDI 부사장은 "UPS와 BBU는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제품 특성상 고출력 성능과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고객들의 제품 채택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당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성능과 트랙레코드를 강점으로 양 시장에서 40~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구매보조금 폐지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략 조정, 기존 프로젝트 물량 감소 가능성은 변수로 꼽았다. AI 투자 둔화에도 ESS 성장 유효…증설도 검토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노후 전력망 안정화, 전력계통 연계 수요가 ESS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는 유효하다”며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노후 전력망 안정화와 계통 연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ESS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ESS 수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수주 물량은 2029년까지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2028년부터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경쟁력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논-PFE(해외우려기업) 공급망 요건을 만족하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난 각형 LFP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미국에서 각형 LFP 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ESS 솔루션 형태로 고객사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중국산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와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LFP 양극재 물량도 확보했다. 성장이 전망되는 소듐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용 UPS 및 전력용 ESS 제품 개발을 현재 추진 중이다. 오재균 부사장은 “하반기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LFP 신규 제품의 적기 양산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 생산능력 추가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EV 회복에 수주 기대…전고체 첫 시장은 휴머노이드 회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 회복세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조한제 부사장은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이 지난해 약 20%가 채 안 되는 수준에서 올해는 20% 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30년에는 30% 후반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OEM들이 차세대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대형화·고용량화와 셀투팩 기술 접목에 유리한 각형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역내산 제품 니즈가 급증해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유럽 OEM들과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몇몇 프로젝트는 수주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추가 수주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한제 부사장은 "다수의 고객사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양산 계획에 따라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용 배터리 수요는 현재 저궤도 위성 중심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주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 성능을 유지하고 반복 충·방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장수명 원형 배터리 제품을 바탕으로 여러 고객들과 공동 개발 등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6:09류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과제 24개 선정"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개발 과제 24개가 선정됐다. 도전형 18개, 유망신기술형 6개다. 이들에게는 각각 최대 5~6년동안 매년 4~8억원, 6~12억원씩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 24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다. 혁신·도전적 연구 시도와 초기 성과 검증을 위해 경쟁해서 뽑는다. 과제 발굴은 글로벌 트렌드 및 데이터(논문, 특허, 이슈) 분석, 연구현장 기술수요(264건)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래유망 융합원천연구 주제를 발굴한다. 이렇게 선정된 과제가 총 13개였고, 총 65개 과제를 접수하고, 도전형과 유망신기술형으로 나눠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도전형 과제는 최대 5년이고, 매년 4~8억원을 지원한다. 유망신기술형은 최대 6년이다. 매년 6~12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2개 기관을 선정했지만, 2차년도 연구수행 뒤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1개 과제만 2단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12개만 살아남는 식이다. 눈길을 끄는 과제로는 ▲스마트 메타물질 ▲초소형 온칩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기술 ▲하베스팅 기반 무선전력전송 기술 ▲토륨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 ▲단백질봇 ▲인공근육 엑추에이터 ▲마약류 비파괴 검색 기술 ▲다기능 복합 구조 배터리 등이다. 수행 기관 24곳 소속을 분석하면, 도전형(18개기관)은 도전·한계적 연구에 적합한 대학이 85%를 차지했다. 특히, KAIST가 4개 과제를 차지했고, 비대학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IST,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각각 1개 씩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유망 신기술형(8개기관)으로는 성균관대와 부산대, 서울대 등의 산학협력단이 각각 선정됐고, 출연연은 KIST 2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1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5:22박희범 기자

적자 터널 빠져나온 삼성SDI, 2분기 영업익 2038억원

삼성SDI가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4년 3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를 끝냈다. 하반기는 미국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과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7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40.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8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당초 하반기로 예상했던 실적 전환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흑자 전환에는 미국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8% 증가한 3조 5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에 사용되는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세액공제, 관세 환급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5%, 34.8%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 소재 판매가 늘었다. 삼성SDI는 상반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UPS·BBU용 고출력 배터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에 대응했다. 미국 주요 ESS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차세대 배전망 ESS 프로젝트에서도 수주를 확보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BMW와 아우디를 포함한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대응해 ESS와 UPS용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각형 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외 UPS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듐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UPS·전력용 ESS 제품을 개발한다. 다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럽 대중형 모델 공급을 확대하고 LFP 배터리를 비롯한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BBU와 전동공구,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시장을 겨냥해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린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신규 패키징 소재와 디스플레이용 고부가가치 필름 소재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6.07.30 13:35류은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수소 자회사에 330억 베팅…하반기 양산 '분수령'

HD한국조선해양이 수소연료전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에 18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해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다시 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되는 금액만 330억원에 달한다. HD하이드로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의 양산·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생산과 매출 확대 전 단계다.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 비용이 먼저 투입되는 만큼 상용화 속도가 향후 손익 개선과 추가 자금 지원 필요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하이드로젠은 보통주 252만 6316주를 주당 7125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전체 조달액은 약 180억원이며 납입일은 내달 6일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109억원은 운영자금, 4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26억원은 다른 법인의 주식이나 출자증권 취득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체 조달액의 약 61%가 운영자금으로 배정됐다. HD하이드로젠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다. 지난해 7월에도 HD한국조선해양은 신주 210만 5263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150억원을 출자했다. HD하이드로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을 내지 못했다. 영업손실은 75억 8459만원으로 전년 15억 1469만원보다 약 5배 확대됐다. 연구개발 인력과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HD하이드로젠은 HD현대그룹 수소연료전지·수전해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24년 8월 설립됐다. 같은 해 9월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컨비온을 인수해 SOFC와 SOEC 기술을 확보한 뒤 제품 양산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SOFC는 수소와 천연가스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SOEC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고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다. HD하이드로젠은 육상 분산발전뿐 아니라 선박 추진·보조전원, 청정수소 생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사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HD하이드로젠이 설립 이후 사업화를 추진 중이어서 시장점유율을 산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컨비온을 통한 실증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진행 중이지만, 본격적인 양산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HD하이드로젠은 향후 분산형 발전시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선박용 친환경 추진체계 등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수소연료전지와 전해조 핵심 장비 공급부터 유지보수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양산 시점과 고객사 확보다. 기술기업의 초기 적자는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과정에서 불가피할 수 있지만, 양산과 매출 발생이 늦어질수록 모회사의 자금 지원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이번 증자가 생산 기반 구축과 사업화 일정 단축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투자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HD하이드로젠은 앞서 한국형 SOFC를 올해 하반기까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양산이 곧바로 매출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산은 판매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라며 "입찰에서 낙찰받아 실제 제품을 공급해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양산과 매출 발생 시점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SOFC는 중장기적으로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HD한국조선해양이 HD하이드로젠을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18:41류은주 기자

SKC, 화학 특수에도 동박 적자 발목…"내년 말레이 법인 흑자 목표"

SKC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판가 상승 영향으로 화학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분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다만 동박 수요 증가에 따라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풀 가동 체제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현지 법인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SKC 관계자는 2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특히 적자를 지속해오던 화학 사업이 지난 분기부터 지정학적 영향을 받아 흑자 전환해 이번 분기에는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C가 화학 사업에서 3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동박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지난 분기에 이어 300억원 대 적자를 내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분기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 3분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SKC(SK넥실리스)를 비롯한 국내 동박 기업들은 장기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실적 부진을 지속 중이다. 다만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런 시장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속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내 구조조정 움직임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반도체용 동박 수요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동박 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실제 판가 인상은 고객사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동박 사업의 장기 적자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그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2-1, 2-2 공장도 각각 2분기와 이달 들어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국내 정읍 공장은 마더팩토리로 전환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중심으로 동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읍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 2000톤, 말레이시아 공장은 연 CAPA 5만 8000톤 규모로 밝힌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가동된 2-1, 2-2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와 초기 가동 비용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일부 제한적이나 점진적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풀 가동 체제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커버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차세대 사업으로 자회사 앱솔릭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지난달 약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배분한 6000억원 중 1차 투자를 올 하반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KC 관계자는 “유리기판 평가와 인증을 위한 운영비용(OPEX)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고 전체 생산 공정의 수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일부 설비와 장비 업그레이드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사 평가 결과와 단계별 마일스톤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SKC는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C 관계자는 “임베딩 제품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에서 기판 레벨에서 자체 해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본에서 전기적 특성 검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마쳤다”며 “현재는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패키지 레벨에서의 초기 신뢰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 연내 평가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논임베딩 제품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이 예정된 과제가 있어 연내 개념검증(PoC)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6:06김윤희 기자

[1보] SKC, 2Q 영업손실 144억…전년비 79% 축소

SKC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순손실 822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순손실은 195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9.8% 줄였다. 순손실은 8.7% 확대됐다.

2026.07.27 13:50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자사주 3671만원어치 소각

솔루스첨단소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함이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046주와 우선주 2076주(1우선주 1672주, 2우선주 404주)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기주식은 2019년 두산으로부터 인적분할 당시 취득한 단수주 물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취득원가 기준 약 3671만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중이다. 이번 소각으로 자본금은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감소하게 된다. 소각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7021만2298주, 우선주 2068만4986주(1우선주 및 2우선주 포함)로 변경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8:53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원자재가 상승 영향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전분기 대비로는 약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전력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 부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와,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고객사의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도 조정되면서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 성장을 기대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3:51김윤희 기자

[1보]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적자 2.2% 확대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2.2% 확대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7%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4.3%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7.24 13:16김윤희 기자

GIST 교원창업기업 리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MOU…"가을께 양산"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원 창업 기업 리셀(대표 이광희, GIST 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 교수)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을 께부터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협약은 지난 23일 GIST 신재생에너지연구동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의 해외 진출 전략 공동 모색 ▲해외 마케팅 및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사업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이광희 리셀 대표와 강홍규 최고기술책임자(CTO·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를 비롯한 이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소재사업실장 외에 포스코기술투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와이드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셀은 지난 6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CVC 펀드에서 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리셀은 지난 2022년 설립됐다. 차세대 태양전지 필름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해 곡면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내조명처럼 빛이 약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광희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제품 양산 관련 "창업한지 3년 반 정도 됐다. 장비 셋업에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가을 께부터는 양산공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납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4 11:30박희범 기자

中, '배터리·태양광' 면세 끝낸다…정책 지원 축소 추세

중국이 지난 10여년간 소비세를 면제해온 태양전지 및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과세를 재개한다. 18일 블룸버그,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같은 과세 방침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선 오는 9월부터, 태양전지에 대해선 내년 4월부터 소비세 2%를 각각 부과한다. 차후 소비세율 인상도 예고했다. 리튬이온배터리 소비세는 내년 9월부터, 태양전지 소비세는 2028년 4월부터 각각 4%로 인상한다. 관련 산업들이 충분히 성장한 것으로 보고 지원 정책을 축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5년 신에너지 분야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리튬이온배터리와 태양전지에 대한 소비세를 면제해왔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중국 배터리, 태양광 산업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할 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산업들에서 공급과잉과 출혈경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수출증치세 환급 제도도 개편했다. 환급률 9%였던 태양광 품목은 환급을 전면 폐지하고, 마찬가지로 9% 환급을 받던 배터리 품목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환급률을 6%로 인하한 뒤 내년에는 전면 환급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차세대 기술 기반 제품에는 소비세 면제가 지속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나트륨(소듐)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이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소비제 면제 정책을 2028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2026.07.19 07:51김윤희 기자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경쟁률은 분야별 편차가 다소 있지만, 평균 5대1을 기록했다. 선정된 컨소시엄 분야 주관 및 공동기관(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경북대, 옵티시스 ▲인공지능-경희대, 가온그룹 ▲이차전지-국립한국교통대, 씨엔티솔루션 ▲우주항공‧해양-경상국립대, 메카티엔에스 ▲수소-건국대, 코렌스알티엑스 ▲차세대통신-광운대, 삼정솔루션 등이 각각 분야별로 1개씩 선정됐다. 또 첨단바이오에서는 ▲서울대, 디티앤씨알오 ▲강원대, 청도제약 ▲성균관대, 듀셀 ▲이화여대, 차바이오텍 ▲중양대, 젠퓨어 ▲충남대,지에이치바이오 ▲성균관대, 티앤엘 등 모두 6개 컨소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출연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연구는 박사후연구원이 대학‧출연연 소속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응모한 컨소시엄 갯수는 △전기전자 9개 △정보통신 11개 △기계 소재 13개 △화학생명29개 △건설 환경 3 등 총 65개였다.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경쟁률을 따져보면, 첨단바이오는 4대 1이 조금 넘고, 기계소재 등은 13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기업 수요 조사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8건 △2차 전지 4건 △첨단 모빌리티 1건 △차세대 원자력 1건 △첨단 바이오 27건 △우주항공 해양 1건 △수소 8건 △ 인공지능 11건 △차세대 통신 1건 △첨단 로봇 제조 3건이 나왔다. 사이버보안과 양자 기업 수요는 없었다. 한편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이차전지 △우주항공·해양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 차세대 통신 △사이버보안 △수소 △차세대 원자력 등이다.

2026.07.12 12:00박희범 기자

G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 시장진입이 목표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략연구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37억원을 투입한다. 5년 뒤면 과학기술계가 10년 이상 매달려왔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일상에서 쓸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광희 단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효율 소재·소자 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조공정, 신뢰성 검증 및 옥외 실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와함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기업 수요, 인증·표준, 양산 공정 및 사업화 전략을 연계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를 기반으로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BIPV(건물일체형 태양과)·모빌리티·유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한다. 기술 개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전변환효율이 최종 단일접합 모듈 23% 이상, 탠덤 모듈 30% 이상, 유연 모듈 20% 이상, 투광 모듈 광 이용 효율(LUE)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전변환효율(PCE)은 단일접합 기준 연구실의 경우 약 27%,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30~34%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험실 레벨이고, 서브 크기다. 상용화를 위해선 대면적 모듈 제작이 필수. 연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홍규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소면적 셀 및 200cm²급 모듈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 대면적화, 장기 신뢰성, 양산 공정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경우는 대면적 모듈 제작,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실증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원천기술을 m²급 상용 모듈 제조 기술로 연결하는 전략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 GIST는 강점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소자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실 수준의 고효율 셀을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전환할 수 있는 프린팅 공정, 레이저 패터닝, 봉지 및 모듈 설계 기술을 꼽았다. 특히 롤투롤(R2R) 기반 연속 생산 공정, 유연·투광형 모듈 제작, 셀-투-모듈 손실 최소화 기술 등 소재–공정–모듈–실증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재 합성, 소자 물리, 대면적 공정,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융합 연구 및 차세대 태양광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도 GIST만의 강점이다. 강홍규 부소장은 "7200㎠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크기를 키우는 것이 사업단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에는 확보된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 기반의 산업 연계를 통해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또 소재·공정·장비·모듈·인증으로 이어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단장은 "기존 발전소 중심의 태양광 적용 영역을 건물, 차량,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하는 미래형 에너지 생산 플랫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태양광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연구사업단은 지난 7일 GIST에서 '2026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략연구사업단'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6.07.10 08:00박희범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4호, 스발바르와 첫 교신…태양전지판 정상 전개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7일 오후 4시 12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팰콘 9으로부터 차중4호가 고도 888km에서 분리된 후 23분 후인 한국시간 오후 7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차중 4호 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태양동기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차중 4호는 120km의 넓은 관측폭과 5m의 해상도를 가진 탑재체로 전국을 3일 주기로 촬영 가능하다. 미션은 한반도 농업 관측과 산림 정보 모니터링이다. 차중4호는 밤 10시 51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한다. 초기 2주간은 위성 본체 및 탑재체 점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4주차 까지는 기능 검보정 및 영상 품질 특성 평가 등을 진행한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태양전지판도 정상 전개된 것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의 기능이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농업·산림·기후·재난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영상 정보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7 19:38박희범 기자

신성이엔지, 납품 2년만에 제습모듈 'EDM' 100대 출하 돌파

신성이엔지의 습도 제어 솔루션이 반도체 산업 내 수요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자체 개발한 장비용 제습 모듈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의 누적 출하량이 1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이듬해 3월 첫 납품을 시작한 이래 약 2년 만이다. EDM은 파티클 필터링(미세입자 제거)과 제습 기능을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장비로, 반도체 및 드라이룸 등 제조공정에서 필수 설비로 꼽힌다. 고성능 로터를 이용해 상대습도를 5%RH 수준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실시간 습도 감지 센서와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해 공정 중에도 안정적인 제습 환경을 유지한다. 제조 라인 내 설치가 용이한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EDM 개발은 고객사들의 수율 개선 요구에서 비롯됐다.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는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 중 하나로, 미세한 습도 변화도 불량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제습 모듈 개발에 착수, 2023년 개발을 완료하고 즉시 양산 체계를 갖췄다. 현재 EDM은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신성이엔지는 이번 100대 출하를 발판으로 공급처 확대와 함께 후속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연구실장은 “EDM은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 슬림·모듈형까지 개발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고, 올해를 기점으로 3세대 초소형 EDM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반영한 혁신 제품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EDM의 적용 범위를 반도체 공정장비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설립된 클린룸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의 생산 환경 구축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업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 약 5700억원 규모의 코스피 상장사다.

2026.07.02 09:06장경윤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올해 40% 달성 전망

전지박 전문 기업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약 4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 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전극을 지지하고 전류 흐름을 돕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고성능·고용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지박 역시 두께, 강도, 연신율, 균일성 등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전지박은 일반 전지박 대비 강도와 연신율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고강도·고연신 전지박 'SR'은 열처리 전 고강도 특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가공성 개선을 돕는다. 열처리 후에는 고연신 특성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원통형,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다. 중강도 고연신 전지박 'MTS'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강도와 연신율 간 균형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배터리용 전지박에 필요한 품질 특성을 갖춰 셀 성능 유지는 물론 배터리 공정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반기 첫 공급을 앞두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해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사별 배터리 사양과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전지박 제품을 공급하며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수록 전지박 역시 단순 생산 능력보다 제품 품질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높지만 올해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SR과 MTS 등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확대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R&D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9:03김윤희 기자

신성이엔지, 상반기 ESG 종합평가 'A등급' 획득

신성이엔지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ESG 경영체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포함한 1300여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ESG 평가등급은 AA, A, BB, B, C, D, E 등 7개로 구성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평가에 이어 A등급평가를 받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의 평가점수를 동시에 높였다. 단순한 등급 유지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를 입증한 셈이다. 이번 종합평가에서 전체순위는 직전 평가순위 387위(전체 1299개 기업)에서 242위(전체 1305개 기업)로 상승했다. 평가 대상 기업이 6개 증가한 상황에서도 145계단 도약했다. 업종 내 순위 역시 18위(전체 79개 기업)에서 9위(83개 기업)로 올라서며 전체 기업은 늘어난 반면 업종 내 상위권의 위치를 확보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에너지 저감형 반도체 인프라 장비 개발·생산, 용인 스마트팩토리의 태양광·ESS 기반 운영, 전사 업무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점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회(S) 부문에서는 가족친화제도의 충실한 운영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출산·육아 휴직 후 복직률 100% 달성하고, 유연근무제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구현하며 임직원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 1월 성평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주주총회 안건인 이사보수한도의 자발적인 감액과 지속가능경영 공시 의무의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준수율을 전년 60%에서 73.3%로 끌어올리는 등 ESG경영 관리 체계 정립 및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당사의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 투명성과 ESG 경영체계에 대한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신성이엔지는 ESG 경영을 단순한 공시나 평가 대응이 아닌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아,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6.06.25 10:07장경윤 기자

수소연료전지로 AI 데이터센터 돌릴까…두산·LG CNS 맞손

두산과 LG CNS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전반에서 협력에 나선다. 두산과 LG CNS는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RX·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승우 두산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에너지·IT·AI·로봇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우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검토한다. 또 LG CNS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분야에서도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의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두산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조·플랜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제조·발전 설비와 대형 플랜트에 에이전틱 AI,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이상 징후 진단과 정비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예지보전(PdM)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 비행체(VTOL)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사업도 협력 대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의 AX·RX 역량과 두산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 기반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5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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