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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 '코어 시리즈3' 업고 맥북네오 정조준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PC 가격 상승과 출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 '맥북네오'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주목받고 있다. 인텔도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를 앞세워 윈도 기반 보급형 노트북 시장 확대를 노린다.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는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을 전후해 인텔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한 발 앞선 1일 '뉴 갤럭시북6'를 출시한 가운데, 주요 제조사들은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제품 가격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기본 모델 기준 출고가 119만원이 사실상 시장 하한선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어 시리즈3, 보급형 노트북·산업 환경 겨냥 애플은 맥북네오에 아이폰16 프로(2024년)에 탑재된 A18 프로 칩을 활용했다. 반면 인텔 코어 시리즈3는 보급형 노트북 뿐만 아니라 산업용 기기, 키오스크 등 보다 다양한 기기 활용을 위해 설계됐다. CPU는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최대 2개,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4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Xe3 GPU 코어는 최대 2개다. AI 성능은 15 TOPS급 NPU와 CPU·GPU를 합해 약 40 TOPS 수준이다. 메모리는 PC 메인보드에 직접 장착하는 LPDDR5X-7467MHz, 메모리 슬롯에 장착하는 DDR5-6400MHz 등 두 종류를 지원한다. 외부 모니터는 4K 60Hz 기준 최대 3개까지 지원하며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6.0 등 무선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1일 '뉴 갤럭시북6' 119만원에 출시 삼성전자가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갤럭시북6'는 인텔 코어 시리즈3 프로세서와 LPDDR5X 8GB 메모리, 14형 1920×1200 화소 IPS LCD 등을 탑재했다. 코어3 304(P1+E4 코어)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SSD를 탑재한 모델 출고가는 119만원이다. 메모리와 SSD 용량이 같은 애플 맥북네오와 동일한 가격이다. CPU 코어 수와 GPU·NPU 성능 등에서는 올 초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노트북과 차이가 있지만, 윈도11의 일부 AI 기능은 지원한다. 윈도 스튜디오 효과 등 윈도11 내장 기능 일부에 더해 사진이나 그림 파일에서 배경을 날리는 'AI 컷아웃', 실시간 번역 등 갤럭시 AI 일부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격 공세에 경쟁사 '막판 고심' 삼성전자 외에도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PC 제조사가 코어 시리즈3 탑재 노트북 70종 이상을 이 달부터 출시 예정이다.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가격 설정에 막판 고심중이다. 2일 익명을 요구한 글로벌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무작정 낮은 가격대로 설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제품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인 메모리와 SSD를 DS부문에서 자체 조달할 수 있어 그나마 조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여러 비용을 감안하면 거의 이득을 남기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제품, 삼성전자 가격 따를 것" 전망 맥북네오가 100만원대 보급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지만 국내 PC 시장에서는 여전히 윈도 기반 제품의 비중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8월 국내 PC(데스크톱)용 운영체제 중 윈도 운영체제 점유율은 89.04%로 높다. 또 기존 업무·학습용 프로그램과 각종 드라이버 등 호환성 면에서는 맥북네오(맥OS)보다 윈도 운영체제가 더 유리하다. 출고 가격 설정에 따라서는 신규 수요를 이끌어 낼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진 업체가 사실상 가격대를 정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격이 150만원을 넘어서면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 등을 탑재한 기존 출시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2026.09.02 17:25권봉석 기자

TCL, 美서 삼성전자에 TV 소송 제기…"미니 LED 기술 허위 광고" 주장

중국 TV 업체 TCL이 삼성전자를 허위 광고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CL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TCL은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M 모델' TV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미니 LED를 적용한 것처럼 제품 마케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성능이 낮은 일반 LED TV를 미니 LED TV로 허위 광고했다는 설명이다. 미니 LED TV는 일반 LED TV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LED 칩을 후면광원(BLU)에 촘촘하게 배치하는 기술이다. 화면을 여러 구역으로 세밀하게 나눠 밝기를 조절(로컬디밍)할 수 있어, 일반 LED TV보다 명암비와 밝기 표현력이 높다. TCL이 문제로 삼은 삼성전자 M 모델은 지난 3월 출시됐다. TCL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가장 저렴한 미니 LED TV보다 낮은 가격으로 M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 제품에는 미니 LED 관련 기술 진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TCL의 법률대리인은 "삼성전자의 허위 광고가 고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를 오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며 "TCL 매출과 영업권도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TCL은 법원에 해당 삼성전자 TV의 미니 LED 표기 금지 명령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며 "자사 제품 설명 품질과 정확성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TV 시장에서 미니 LED 제품은 칩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이면서, BLU에서 로컬디밍을 지원하는 제품을 말한다. 로컬디밍을 지원하면 명암비가 높아져,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리얼블랙'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2026.09.02 16:29진운용 기자

中 낸드, 글로벌 1위 되기 어려운 이유

글로벌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산업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선두업체를 추격하기 위해, 해외 후발주자 기업들이 앞다퉈 공격적인 증설 계획을 꺼내들고 있다. 특히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의 투자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는 증설보다 세대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총 생산능력이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후발주자간 낸드 생산능력 격차가 2~3년 내 빠르게 좁혀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기업 간 낸드 경쟁을 단순히 생산능력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복수로 쌓는 낸드 특성 상, 동일한 양의 웨이퍼를 투입하더라도 적층 수에 따라 메모리 총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장 측면에서의 한계도 존재한다. YMTC의 총 낸드 출하량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위협하는 추세지만,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업용 SSD(eSSD) 매출은 아직 5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중국 현지 외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중국 YMTC가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에서 선두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선두업체들이 고적층 낸드를 통해 공급하는 메모리 총량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이 단기간에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YMTC, 공격적인 증설 속도…"부지 확보 충분" 최근 업계 낸드의 최대 화두는 중국 YMTC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다. YTMC는 중국 최대 낸드 제조업체로, 우한시에 주요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올해 말에는 신규 3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업계가 추산하는 YMTC의 생산능력은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16만~17만장 수준이다. 우한 3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월 2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능력을 월 30만~40만장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YMTC 협력사인 한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YMTC가 내년 및 내후년에도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팹을 10개까지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이미 갖추고 있어, 낸드 제조기업 중 증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 받는다"고 설명했다. YMTC의 최근 발언도 향후 증설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근간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YMTC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만나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삼성·SK 신규 팹 구축 시점 아직 멀어…최소 2028~2029년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신규 증설보다 최첨단 낸드용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절대적인 생산능력은 근 2~3년간 정체를 기록해 왔다. 일례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낸드 총 생산능력은 월 39만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화성 일부 라인에서 구형 낸드를 양산하던 시점에는 생산능력이 50만장을 넘어선 적도 있었으나, 구형 낸드 양산을 순차적으로 종료하면서 수치가 감소했다. 최첨단 낸드 생산능력은 신규 팹이 아닌 평택·중국 시안 라인에 대한 전환투자로 확충해 왔다.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 구축한 낸드 전용 라인은 지난 2022년 가동을 시작한 P3 Ph1(페이즈1)다. 당초 P4에서도 낸드 라인을 구축하려고 했으나, 시황을 고려해 D램을 함께 양산하는 하이브리드 라인으로 조성했다. 삼성전자가 신규 낸드 양산 라인을 가장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곳은 P5다. P5는 올 하반기부터 클린룸 구축이 시작된 팹으로,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 말이다. 다만 P5도 현재로선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조성에 우선순위 둘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낸드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되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2028년께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경우 근 3년간 대규모 낸드 라인 증설이 없었고, 현재도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후발주자와의 생산능력 격차는 2~3년 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청주 및 중국 다롄 지역에서 낸드 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월 25만장 내외로 추산된다. 현재 다롄 2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가 시작됐으나, 규모는 월 3만장으로 비교적 적은 규모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낸드 생산능력 확보는 청주 신규 낸드 팹인 M17이 준공된 뒤에나 가능하다. M17은 오는 2028년 말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만으론 1위 어려워…eSSD 키우고 해외 시장 뚫어야 그러나 YMTC가 낸드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 부사장은 "낸드의 지속적인 고단화로 적층 수가 400~500단 이상이 되면 웨이퍼 당 비트(Bit) 출하량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며 "YMTC가 실제 내년 말까지 비트 출하량 1위를 기록하려면 신규 팹에 대한 제조 장비의 국산화, 300~400단 이상의 차기 제품들에 대한 수율 및 생산성 확보, 낸드에 탑재되는 컨트롤러의 고객 인증을 동시에 모두 해결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YMTC는 267단 낸드까지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낸드는 구성 요소인 셀과 페리를 각각 제조해 칩과 칩을 직접 이어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 제조된다. YMTC는 이를 '엑스태킹(Xtacking)'이라고 부른다. 국내 기업들은 300~400단 낸드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420단대의 V10(10세대) 낸드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당장의 출하량은 크지 않지만, 업계 최초로 400단 이상의 낸드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321단 낸드 상용화에 이어, 올해에는 375단 적층의 10세대 낸드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적인 한계도 존재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 각광받는 eSSD의 경우, 현지 최대 고객사인 화웨이가 YMTC 제품만을 고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SSD는 일반 소비자용 SSD 대비 높은 제품 성능 및 안정성을 요구한다. 또한 YMTC의 전체 낸드 출하량에서 e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올 2분기 eSSD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1%로 1위, SK하이닉스가 21.1%로 2위다. 그 뒤로 마이크론·키오시아·샌디스크가 뒤를 따르고 있다. 최 부사장은 "YMTC가 웨이퍼 기준 생산능력과 중국 내 출하량에서는 선두권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 eSSD 비중까지 고려한 업계 1위는 1~2년 내에 달성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2026.09.02 14:56장경윤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고성장 시장 부품 차별화·협력사 협업 중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경남 양산 소재 협력사를 찾아 "인공지능(AI)·서버, 전장 등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부품 기술 차별화, 그리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일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 '화인테크놀리지'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통포럼은 AI·전장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협력사와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지역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협부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경상권 소재 협력사를 추가 초청했다. 행사는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 대표이사와 소통 ▲제조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이사 소통 세션에서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에서 성장 전략, 신제품 로드맵, 글로벌 시장 전망 등에 대해 협력사와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협부회 회장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는 "삼성전기 경영진이 직접 제조 현장을 찾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격려가 된다"며 "AI·전장 등 고부가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통 세션 후 장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화인테크놀리지 제조현장을 둘러보며 공정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삼성전기는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 맞춤 지원과 상생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900여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핵심 부품업체 40곳이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된 이래 4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 ▲생산성·품질 혁신을 위한 제조현장 개선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6.09.02 14:00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IFA 2026서 'AI 리빙' 미래 제시… 베를린에 단독관 오픈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에 앞서 베를린 중심부에 단독 전시 공간을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AI)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 2~6일(현지시간) 베를린 시내 컨벤션 센터 '훔볼트 카레(Humboldt Carré)'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특별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장 입구는 관람객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끄는 아치형 '포털(Portal)'로 꾸몄다. 관람객은 단순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풍요롭게 돕는 'AI 리빙' 생태계를 체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20년 연속 글로벌 TV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미세 적녹청(RGB) 발광다이오드(LED)로 선명도를 끌어올린 '마이크로 RGB' TV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탑재한 2026년형 TV를 출품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한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도 소개했다. 게이밍 라인업으로는 세계 최초 42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7'과 세계 최초 1100헤르츠(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7인치 '오디세이 G6'를 공개했다. 홈 컴패니언 존에서는 알아서 에너지를 아끼고 주방 공간을 효율화하는 가전을 배치했다. AI 비전으로 식재료와 전력을 관리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조리 중 연기를 자체 흡입해 별도 후드가 필요 없는 '후드일체형 인덕션',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A)보다 에너지를 20% 더 아끼는 빌트인 식기세척기 등이 전시됐다. 의류케어 부문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로 유럽 A등급 대비 에너지를 70% 줄인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13kg 용량의 '스페이스 맥스' 세탁기를 선보였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는 모바일 신제품이 자리했다. 4일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S26 FE'의 인물 맞춤 추적 '마이 팬캠'과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펼쳤을 때 역대 Z 폴드 중 가장 얇은 4.1mm 두께와 215g 무게를 구현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201g의 초경량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등 모바일·헬스케어 생태계를 집약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IFA 2026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부터 모바일, 홈 생태계까지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따뜻한 AI 적용 사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전화평 기자

LG전자, 메리어트와 맞손…차세대 스마트 호텔 플랫폼 구축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과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스마트 호텔을 구축한다. LG전자는 메리어트와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메리어트 본사에서 객실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플랫폼 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메리어트는 고객경험(UX)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하고,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신규 플랫폼을 미국과 캐나다 내 40개 호텔에 우선 적용한 뒤 메리어트 산하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새 플랫폼을 도입하면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도구로 개별 객실 TV부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단위까지 기기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텔별로 서버와 셋톱박스를 따로 두던 기존 방식 대비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투숙객은 실시간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이용은 물론, 향후 조명과 온도 등 객실 제어 기능까지 TV로 다룰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LG 프로센트릭' 플랫폼, 자체 운영체제 웹OS를 앞세워 호텔 디지털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 프로센트릭은 숙박·의료시설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스마트 TV 플랫폼이다. 협약식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과 드류 핀토 메리어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호텔 TV 제품에 클라우드와 웹OS 플랫폼을 결합해 미래 스마트 호텔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0:00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3D 적층 메모리 선점 나선다…'CUBE' 전략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수직(3D) 적층 기술력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 우위를 강조하고 나섰다. 3D는 기존 수평 배치 구조의 메모리 대비 칩의 집적도 및 전력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AI 산업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석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1일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메모리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큐브(CUBE)' 전략을 발표했다. 최장석 상무는 '메모리 고위급 서밋(Memory executive Summit)' 기조연설에서 ▲Capacity(용량) ▲Utilization(최적화) ▲Bandwidth(대역폭) ▲Efficiency(전력·열 효율) 기술 향상을 통해 메모리 기술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최 상무는 "이제 더 이상 PCB 면적에 제한되지 않고, 보드 면적을 키우지 않고도 수직으로 확장해 메모리 용량을 늘릴 것"이라며 "3D는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니라 각 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으로, 삼성은 데이터 처리 지연을 없애기 위해 로직·메모리 배치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이 사이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수직 고속도로를 형성해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또한 삼성전자는 구조적 효율성을 높여 와트당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HBM2부터 HBM4E, HBM5까지 세대별로 ▲용량 ▲대역폭 ▲전력 효율 ▲열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으며, AI 연산 수요 증가에 맞춰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HBM5는 HBM4E 대비 ▲성능 2배 ▲와트당 성능 20% 향상 ▲열 저항 20% 감소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zHBM은 HBM4E 대비 ▲성능 8배 ▲와트당 성능 3배 향상 ▲열 저항 75~9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능과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의 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zNAND-O는 D램보다 10배 높은 비트 밀도를 제공해 LLM에 필요한 대규모 용량을 지원하는 한편, 낸드보다 7배 더 높은 읽기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zNAND-O는 D램과 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극복하는 제품이며, 삼성전자는 2028년 샘플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6.09.01 15:37장경윤 기자

에스앤에스텍, '삼성D향' 고해상도 OLED용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 국책과제 돌입

블랭크마스크 업체 에스앤에스텍이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을 목표로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심자외선(DUV) 블랭크마스크 박막을 국책과제로 개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산업통상부의 소재부품산업기술혁신(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 중 하나인 'SDC(삼성디스플레이)향 고해상도 OLED 제작을 위한 심자외선(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 박막 개발' 과제를 지난 4월 시작했다. 전체 연구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과제관리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다. 연구목표는 "에스앤에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를 수요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계해 시제품 인정·표준화를 완료하는 것"이다. 에스앤에스텍은 "양산 제품화까지 도전하겠다"며 "공급기업(에스앤에스텍)에서 개발한 블랭크마스크 특성을 수요기업(삼성디스플레이)이 요구하는 특성과 비교하고 'SDC향 고해상도 OLED 제작을 위한 DUV 위상반전막 블랭크마스크'를 양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제는 과제명처럼 에스앤에스텍이 개발한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인 과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요기업으로 과제에 참여한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미 삼성디스플레이의 마스크 협력사다. 에스앤에스텍은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와 포토마스크 기술을 최근 수년간 개발해왔다. KIAT 관계자는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공동 참여가 필수이고, 모든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 과제는 특정 기업이 수요대상(수요기업)"이라며 "과제명은 공급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과제명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한 KIAT 답변이다. KIAT 관계자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다"며 "관련 과제에서 정부지원금은 공급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만 들어가고, 수요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스앤에스텍은 개발과제 기대효과에 대해 "과제로 개발하려는 DUV 위상반전막은 2~3년 후 패널 적용이 예상되는 기술이고, 블랭크마스크 개발을 완료해도 포토마스크 적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새로운 위상반전막을 개발해 양산 적용되면 일본 기업이 차지한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중략)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본 과제에서 개발하려는 DUV 위상반전막은 OLED 시장에서 가장 기술력이 앞선 삼성디스플레이와 국내 유일 블랭크마스크 기업으로 (중략) 일본 업체와 경쟁 중인 에스앤에스텍이 협력해 OLED와 블랭크마스크·포토마스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DUV 공정을 사용하는 고해상도 OLED란 점에서 에스앤에스텍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개발하려는 기술은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제품에 적용하려는 기술로 추정된다. 에스앤에스텍이 소개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블랭크마스크 요구 특성은 ▲위상반전량 185±5 degree @313nm ▲위상반전량 175±5 degree @365nm ▲위상반전막 투과율 7~25% @313~365nm 등이다. 블랭크마스크는 노광 공정에서 회로 패턴을 전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토마스크의 기본 소재다. 블랭크마스크는 일반적으로 고순도 유리기판 위에 금속이나 화합물 박막을 증착해 만든다. 블랭크마스크에 회로 패턴을 새기면 포토마스크가 된다. 한편, 에스앤에스텍은 삼성전자와 극자외선(EUV)용 펠리클 프레임 특허 1건을 지난 3월 지식재산처에 함께 등록했다. 두 기업이 공동 보유한 특허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에 펠리클을 장착하기 위한 프레임 조립체'(등록번호 2937223)다. 펠리클은 반도체 공정 중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초박막 투명 필름이다.

2026.09.01 15:28이기종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줌 카메라 대폭 개선되나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울트라'가 전작보다 진화한 망원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1일(현지시간) 유명 팁스터 @phonefuturist를 인용해 삼성이 현재 1/1.9인치 센서와 4배 광학 줌을 갖춘 망원 카메라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카메라는 갤럭시S27 울트라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이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카메라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렌즈 ▲50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000만 화소 3배 줌 렌즈 ▲1/2.5인치 센서 기반의 5000만 화소 5배 줌 망원 렌즈 등 쿼드 카메라 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1000만 화소 3배 줌 렌즈가 제외되고, 망원 카메라는 5배 줌 대신 센서 크기를 키운 4배 줌으로 대체될 경우 줌 사진 촬영 방식과 화질 구현 매커니즘이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카메라 개편 소식이 사실일 경우 갤럭시S27 울트라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경쟁작인 구글 '픽셀11 프로 XL'의 경우 1/1.93인치 크기의 망원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의 이번 행보는 시장 트렌드를 새로 만들기보다는 경쟁사의 하드웨어 상향평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1/2.55인치 크기의 상대적으로 작은 센서를 사용하지만 4배 광학 줌을 제공하고 있어, 갤럭시S27 울트라가 출시되더라도 4배 줌을 지원하는 유일한 플래그십 모델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비보가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1/1.4인치 대형 센서를 기반으로 한 2억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규격 면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6.09.01 13: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프리미엄 OLED TV에 인간 중심 디자인 비전 제시

삼성전자가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행사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2026'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중심' 디자인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아티스트 14팀과 협업한 아트워크를 공개한다. 참여 작가들은 고유의 시각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활용해 '뮤직 스튜디오 5',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갤럭시 Z 폴드8' 등 주요 제품 14종을 재해석했다. 해당 작품들은 각기 다른 소재와 형태로 제작된 커스텀 프레임을 적용한 2026년형 플래그십 OLED TV SH95를 통해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인 오는 3일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이 디자인 토크 연사로 나선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창의성은 인간에서 시작되며, AI는 우리의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아이디어를 한층 더 발전시킨다"며 "삼성은 인간 중심의 다양한 디자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0:18진운용 기자

갤럭시S27에도 '스캠 감지' 기능 탑재되나

구글이 처음 선보인 스캠 감지(Scam Detection) 기능이 갤럭시S27 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 스마트폰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31일(현지시간) 갤럭시S26 시리즈용 원 UI 9 베타 7 버전을 분석한 결과, 스캠 감지 기능과 관련된 단서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스캠 감지 기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급하게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등 사기성 대화 패턴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표시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구글 픽셀9에 처음 적용된 이후 올해 초 삼성 갤럭시S26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플립8에도 도입됐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원 UI 베타 버전의 관련 코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갤럭시S25 시리즈 ▲갤럭시Z폴드7 ▲갤럭시Z플립7 ▲갤럭시Z트라이폴드 ▲갤럭시S27 시리즈 등의 모델 번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갤럭시S27 시리즈와 관련해서는 퀄컴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SoC를 지역별로 혼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코드에서 발견된 's5e9975'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엑시노스 2700 시스템온칩(SoC)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퀄컴 SoC를 뜻하는 'qcom'이라는 문구도 함께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모델 번호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027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지역에 따라 퀄컴과 엑시노스 칩을 나눠 탑재하는 듀얼 칩셋 전략을 유지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단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원 UI 베타 버전에서 관련 모델 번호와 코드가 발견됐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출시 제품에 스캠 감지 기능이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해당 기능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 역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 갤럭시S27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전 플래그십 모델을 대상으로 원 UI 9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2026.09.01 10: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보급형 노트북 '뉴 갤럭시북6' 출시

삼성전자가 1일 온라인 학습과 일상 업무 처리에 최적화된 보급형 노트북 '뉴 갤럭시북6'를 국내 출시했다. 뉴 갤럭시북6는 인텔이 4월 공개한 코어 시리즈3(와일드캣 레이크) 프로세서 기반으로 LPDDR5X 8GB 메모리, 14형 1920×1200 화소 IPS LCD 등을 적용해 가격을 낮췄다. 프로세서는 코어3 304(P1+E4 코어), 코어3 315(P2+E4) 중 선택 가능하며 각각 15 TOPS(1초당 1조번 연산) 급 NPU를 내장했다. 내장 웹캠은 200만 화소급이며 윈도11 내장 윈도 스튜디오 효과로 오토 프레이밍, 배경 흐림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두께는 15.7mm, 무게는 1.35kg이며 USB-C 2개, USB-A 1개, HDMI 1개 등 입출력·저장장치 연결에 필요한 단자를 내장해 별도 어댑터 없이 바로 연결 가능하다. 사진이나 그림 파일에서 배경을 날리는 'AI 컷아웃', 실시간 번역 등 갤럭시 AI 일부 기능을 지원하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저장공간 공유, 파일 이동 등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61.2Whr이며 완전 충전시 최대 2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30분 충전시 최대 33%를 채우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색상은 그레이 한 종류이며 출고가는 코어3 304 프로세서, 256GB SSD와 윈도11 홈 탑재 모델 기준 119만원부터. 삼성전자는 8일까지 온라인 구매시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이후 9일부터 22일까지 구매시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 후기 작성 시 올리브영 5만원 상품권, 매장 픽업 서비스 이용 시 신세계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2026.09.01 08:34권봉석 기자

K-온디바이스 AI 과제, 최종 컨소시엄 확정…모빌린트·하이퍼엑셀 '두각'

부처 간 예산 갈등으로 수개월째 표류하던 'K-온디바이스(K-On Device) AI 반도체' 국책 과제가 마침내 최종 파트너 선정을 마치고 본궤도에 오른다. 당초 올해 1월 공고 예정이었으나 3월로 연기된 이후 기약 없이 늦어졌던 과제가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K-온디바이스 국책 과제 수요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및 디자인하우스 간 컨소시엄 매칭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는 국내 주력 산업과 팹리스가 협력해 K-온디바이스 AI생태계를 구축해 주력산업 제품 첨단화 및 팹리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 총 8002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국비는 약 5111억원, 나머지는 수요 기업이 채운다. 가장 관심이 쏠린 곳은 단연 현대자동차다. 그동안 적합한 팹리스 파트너를 찾지 못해 자체 조직에서 설계 역할을 수행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던 현대차는, 결국 국내 주요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을 대거 끌어안았다. 현대차 과제에는 대형 팹리스인 LX세미콘을 필두로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 디자인하우스(DSP) 가온칩스가 모두 참여한다. AI를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하이퍼엑셀이 맡고, LX세미콘이 SoC(시스템 온 칩)를 담당한다. 가온칩스는 참여 업체 중 차량용 반도체 경험이 가장 많은 기업인 만큼, 전체 과정에 참여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해당 건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과제 이전부터 밀려왔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반도체로, 삼성 파운드리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양산된다”며 “본래 2030년 양산이 목표였던 과제인 만큼, 개발에 탄력을 받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의 약진도 관전 포인트다. 모빌린트는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이 내놓은 3개의 로봇 분야 과제를 전부 수주한 데 이어, LG전자의 가전 과제 1개까지 추가로 따내며 총 4개의 과제를 확보했다. 이는 이번 K-온디바이스 사업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과제로 로봇 3개 회사는 휴머노이드(LG전자), 산업용 협동로봇(두산로보틱스), 무인 농기계 로봇(대동)을 개발한다. LG전자의 나머지 가전 과제 1개는 하이퍼엑셀이 담당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로봇, 가전 등 과제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있었던 걸로 안다”며 “로봇 업체 3곳이 전부 모빌린트를 선호해, 이 같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과제는 가온칩스와 수퍼게이트가 담당한다. 해당 과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함께 방산용 칩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지연됐던 과제가 우여곡절끝에 출발선을 넘은 만큼, 이제는 잃어버린 '골든타임'을 만회하기 위한 속도전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참여 기업들이 기약 없이 인력과 R&D 생산능력(Capa)을 비워두고 대기했던 만큼, 앞으로는 신속한 사업 집행과 실질적인 칩 상용화 지원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6.08.31 15:28전화평 기자

[유미's 픽] LG CNS, 안정적인 계열사 유지보수 거래에도 그룹 의존도 낮춰

LG CNS가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그룹 내 IT 사업에서는 반복 매출 중심의 구조를 굳히고 있다. 내부에서는 유지보수가 안정적인 매출을 받치고 외부에서는 AI·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이끄는 구조다. 31일 LG CNS가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계열사와의 상품·용역 거래액은 4504억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산시스템 유지보수는 약 2827억원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시스템 구축과 하드웨어 공급보다 이미 구축된 IT 환경을 운영·관리하는 매출 비중이 더 컸던 셈이다. 가장 큰 거래처는 LG전자였다. LG CNS가 올해 2분기 LG전자와 거래한 금액은 1608억3700만원으로, 이 중 유지보수가 1180억5700만원에 달했다. 전체 거래의 73.4% 수준이다. 전산시스템 구축은 219억5000만원, 하드웨어 장비 납품은 208억3000만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유플러스에서도 유지보수 비중이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거래액 779억2500만원 가운데 406억3500만원, LG유플러스와의 거래액 728억9900만원 중 406억3100만원이 유지보수에서 발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436억5000만원 가운데 218억3200만원, LG이노텍은 335억1800만원 중 183억1400만원이 유지보수였다. 이 같은 매출 구조는 IT서비스 업종 특성과도 연결된다. 시스템 구축이 끝난 뒤 운영·관리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유지보수는 상대적으로 반복성이 높은 매출로 꼽힌다. LG CNS 역시 반기보고서에서 시스템 장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운영 자동화와 장애 사전 탐지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조8358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수관계자 대상 매출 등은 1조3865억8000만원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50.9%보다 2.0%포인트 낮아졌다. 특수관계자 매출은 1년 새 약 2.0% 늘어난 데 비해 전체 매출은 6.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특수관계자 매출을 제외한 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약 1조3115억원에서 올해 약 1조4492억원으로 10% 이상 늘었다. 계열사 사업을 유지하면서 외부 고객 매출을 더 빠르게 키워 내부거래 비중을 낮춘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계열 SI 업체의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가운데 LG CNS가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소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SI 업체 내부거래 비중은 현대오토에버가 96.1%, 포스코DX가 96.5%, 삼성SDS가 78.2%, 롯데이노베이트가 61.8%로, LG CNS보다 모두 높았다. LG CNS는 계열사에서는 유지보수와 운영 같은 반복성 사업을 안정적인 기반으로 가져가면서 외부에서는 AI·클라우드·로봇 등을 중심으로 고객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클라우드·AI 매출은 1조6713억5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매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계열사 환경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외부 고객에게 이식할 수 있는 구조가 LG CNS의 강점"이라며 "고객 수요 증가라는 방향성은 가시적이어서 질적인 기여도가 큰 사업 건의 수주 또는 반복매출이 가능한 AX 플랫폼이 수익에 기여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2026.08.31 10:46장유미 기자

코아시아세미, LG전자 주도 'K-온디바이스 AI 홈' 참여… AI SoC 2종 개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코아시아세미가 LG전자가 총괄 주관하는 'K-온디바이스 AI 홈(Home)'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2종을 개발한다. 코아시아세미는 산업통상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 일환인 'AI 홈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산 AI 반도체를 로봇, 스마트홈 등 주력 산업에 실제 적용하고 실증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수요 기업인 LG전자가 총괄 주관하고, 코아시아세미를 비롯해 하이퍼엑셀, 서강대 산학협력단, 모빌린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공동 참여하는 수요 연계형 모델로 진행한다. 과제 수행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4개월(4년 6개월)이다. 코아시아세미의 연구개발 규모는 약 310억원이다. 코아시아세미는 상시 인지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전력소비와 생산비용을 극소화한 초저전력 AI SoC 2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해 차세대 스마트 가전 및 홈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기술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향후 양산 연계까지 검증한다는 목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는 "이번 과제 참여는 회사가 축적한 AI 반도체 설계 및 밸류체인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라며 "LG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역량을 입증하고 AI 홈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7전화평 기자

LG전자 류재철 CEO, 美서 '피지컬 AI' 비전 제시...R&D 인재 영입 총력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우수 R&D 인재 초청행사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R&D 경력인재와 석·박사급 인력을 초청해 회사가 추진 중인 미래 사업 비전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등 미국 유수 대학 과 연구기관 연구원, 실리콘밸리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R&D 경력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 류재철 최고경영자(CEO)와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경영진과, 로보틱스, AI, 소프트웨어(SW), 전장 등 미래 핵심 기술 리더들이 총출동했다. 기계공학 엔지니어 출신인 류 CEO는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회사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가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넘어 상업용공조(HVAC),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중심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로봇 플랫폼과 지능,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로보틱스 사업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차량용 지능 플랫폼 구축 등을 미래 3대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홈 공간 이해도, 누적 10억 대 이상 부품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 CEO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기술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09:16전화평 기자

삼성D, 네오레이어 OLED 특허 상대 반격...'특허청 재심사' 청구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제기한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네오레이어(NeoLayer)를 상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반격을 시작했다. 상대 특허의 특허성(신규성·진보성)을 문제삼는 결정계 재심사(EPR)를 특허청에 청구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급감하면서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과 2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네오레이어의 특허 2건(8,698,712·OLED 픽셀 구조 기술, 8,093,592·TFT 기술)을 상대로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 2건은, 네오레이어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 6건 중 2건이다. 당시 네오레이어가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제품이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을 활용해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같은 날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에이수스 제품은 스마트폰(ROG Phone 9), 노트북(Q423S)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3건이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같은 날 BOE를 상대로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네오레이어는 BOE가 자사의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특허 10건에는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5건, 그리고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3건 등이 포함된다. 네오레이어가 BOE의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16e, 구글 픽셀9프로, 애플 맥북 에어, 하이센스 TV(32A45K) 등이다. 아이폰16e와 픽셀9프로는 OLED 제품, 맥북 에어와 하이센스 TV는 LCD 제품이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BOE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는 모두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7월 대만 AUO에서 매입한 특허 101건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은 네오레이어 특허를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진 않았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해부터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리면서,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개시율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에는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보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더 크다.

2026.08.30 19:42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6서 '플레이갤럭시 컵' 월드 파이널 개최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메쎄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대회인 '플레이갤럭시 컵(#PlayGalaxy Cup) 월드 파이널'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플레이갤럭시 컵은 처음으로 지역 예선과 월드 파이널로 이어지는 정규 리그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2월부터 북미, 유럽, 서남아, 동남아, 중남미 등 5개 권역에서 17개국 32개 팀이 예선을 치렀으며, 선발된 9개국 10개 팀이 지난 27일부터 양일간 최종 우승을 두고 맞붙었다. 선수들은 전원 '갤럭시 S26 울트라'를 사용해 경기를 치렀다. 글로벌 스트리머 루드윅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결승전은 누적 조회수 1210만 회를 돌파했다. 최종 우승은 말레이시아 팀(San Gaming, ADIKBOY, VRT1CAA, ACAD)이 차지했다. 현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등을 통해 호요버스, 게임로프트 등 파트너사의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했다. 문기욱 삼성전자 MX사업부 인플루언서 마케팅그룹 그룹장은 "올해 플레이갤럭시 컵을 처음으로 정규 리그 방식으로 확대해 전 세계 게임 팬들이 예선부터 파이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의 모바일 게이밍 성능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0 16:47진운용 기자

삼성, '여권 타입' 갤Z폴드8 DDI 수급 비상..."내년 개발물량도 활용"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 출시한 '여권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Z폴드8 수요가 예상을 웃돌자 삼성전자가 부품 발주량을 늘리고 있지만, DDI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UMC의 해당 공정 생산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DDI 생산일정을 앞당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DDI가 여러 부품 중에서도 범용성이 특히 떨어져 '병목'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기존 모델인 ▲북 타입 갤럭시Z폴드8울트라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여권 타입 Z폴드8까지 3종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Z폴드8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부품 발주량을 당초 예상치보다 늘리고 있지만, 여러 부품 중 DDI 수급이 특히 빡빡한 것으로 파악됐다. Z폴드8용 DDI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UMC가 22나노미터(nm) 공정에서 만든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UMC의 22나노 공정 생산능력이 현재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삼성전자가 UMC에 갤럭시Z폴드8용 DDI에 대해 '슈퍼 핫 런'(급행 서비스)을 요청했지만 UMC에선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라인에서 웨이퍼 처리속도는 일반적으로 ▲노멀 런 ▲핫 런 ▲슈퍼 핫 런 등으로 구성된다. 슈퍼 핫 런이 가장 빠르다. UMC는 현재 22나노 공정에서 다른 반도체도 생산 중이다. UMC가 갤럭시Z폴드8용 DDI 생산속도를 앞당기려면 다른 제품 생산계획도 조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관계자 B는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용) DDI 물량이 부족해 내년 개발을 위해 확보한 DDI 물량을 우선 (Z폴드8) 양산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3종의 DDI 사양이 서로 다른 것도 원인이다. LPDDR 같은 D램은 범용품인 데다, 모델별 물량이 부족하면 다른 모델 물량을 우선 배정할 수 있지만, DDI는 맞춤형 제품이어서 당초 확보한 생산능력, 생산속도 등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이미 확보한 갤럭시Z폴드8용 DDI 재고물량을 최대한 활용하며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노멀 런'으로 웨이퍼를 투입해 DDI 완제품을 완성하려면 약 4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된 DDI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결합하고, 이를 다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으로 조립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용 힌지, 그리고 커버윈도인 울트라신글래스(UTG) 관련 부품 발주량도 늘리고 있다. Z폴드8 수요는 기대를 웃돌지만, Z플립8 수요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여권 타입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6.08.28 16:08이기종 기자

HBM만으론 부족해?...AI 메모리 신기술 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기술 경쟁의 축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역폭 확대에서 새로운 저장구조와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모델이 커지면서 연산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이동에 따른 전력 소모, 발열 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지난 23~26일 열린 '핫칩스(Hot Chips) 2026'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부각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기술을 비롯해 3D D램, HBF(고대역폭플래시),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 기존 HB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차세대 신기술이 잇따라 공개됐다. 현재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로 자리 잡은 HBM은 GPU와 가까운 위치에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패키징 난도가 높아지고 발열과 두께, 수율 등의 문제가 커진다. HBM만으로 AI가 요구하는 대역폭과 용량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HBM도 진화…베이스 다이·패키징에 힘 주는 삼성·SK 삼성전자는 HBM의 핵심 구성요소인 베이스 다이를 고도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베이스 다이에 더 많은 로직 기능을 집적해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AI 가속기의 연산과 시스템 특성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HBM을 범용 메모리에서 고객 맞춤형 메모리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HBM의 물리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에 초점을 맞췄다. 메모리 적층이 증가할수록 칩 사이 연결과 열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하이브리드 본딩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더 많은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쌓는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HBM의 발전 방향이 단순히 '더 많이 쌓고 더 빠르게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에서는 연산 성능만 높이는 방식으로 전체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결국 향후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이동시키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BM 넘어 PIM·CXL·3D D램으로…메모리 역할 확대 실제로 이번 '핫칩스' 행사에서는 HBM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새로운 메모리 기술도 등장했다. D-매트릭스(Matrix)와 메타는 3D D램 기반 생성형 AI 추론 가속기를 소개했고, HBF를 활용한 AI 컴퓨팅 기술도 발표됐다. 메모리를 단순한 저장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서 벗어나 연산과 데이터 처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LPDDR5X-PIM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일부 연산을 수행해 CPU나 AI 가속기로 데이터를 옮기는 횟수를 줄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LPDDR5X-PIM의 AI 추론 성능을 공개했으며, 메타의 라마3.1을 활용한 테스트에서 기존 LPDDR5X 대비 약 3배의 토큰 처리 성능을 제시했다. CXL을 활용한 메모리 컴퓨팅도 주목받았다. 삼성전자와 엑시나(XCENA)는 CXL 기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기술을 선보이며 용량 확장뿐 아니라 메모리 가까이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AI 서버가 필요로 하는 대규모 메모리를 여러 시스템이 공유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방향이다. 이 같은 변화는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이 하나의 제품에 모든 기능을 집중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HBM은 높은 대역폭을 담당하고, CXL 기반 메모리는 대용량 메모리 확장과 풀링을 지원하며, PIM이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는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HBM의 성능 자체뿐 아니라 HBM과 다른 메모리 계층을 어떻게 조합해 AI 시스템 전체의 효율을 높이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들도 단순히 D램을 공급하는 데서 벗어나 연산과 패키징, 인터페이스까지 함께 설계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28 15:58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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