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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반기 AX 해커톤서 AI 업무혁신 5개 과제 발굴

LG전자가 인공지능(AI) 전환 기조인 '모두의 AX'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80%를 자동화해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 근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AI 자율업무 솔루션 등 과제를 최근 AX 해커톤에서 발굴했다. LG전자는 최근 개최했던 '상반기 AX 해커톤'에서 실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우수 AI 활용과제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인 이번 해커톤에 임직원 2100여 명이 참가해 아이디어 700여 건을 제출했다. 참가자 수는 첫해인 2024년 상반기 대비 4배 이상, 전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누적 아이디어 2000건을 돌파했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24시간 완전 자율업무 수행 시스템'은 요구사항 분석부터 코드 구현, 검증, 보고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내부 검증 결과 업무의 80%가 자동화돼 1인당 연간 1200시간 이상 근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선정된 '제품 포장설계 자동화 솔루션'은 3D 모델링과 선적 최적화 로직을 결합해 기존 평균 120시간이 소요되던 포장 설계 시간을 1.5시간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 이 외에도 ▲10만 건 물류 데이터를 분석해 조회시간을 3시간에서 1분으로 줄인 '물류·SCM 특화 솔루션' ▲행정 처리 시간을 80% 이상 줄인 '통합 업무 플랫폼'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제안 시스템'이 우수 과제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5개 선정 과제에 대해 개념검증(PoC) 후 사내 업무용 AI 플랫폼 '엘지니(LGenie)'의 서브 에이전트로 등록해 전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정범 LG전자 AX센터장(전무)은 "현장 구성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바텀업 방식 AX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발굴된 우수 과제를 지속 고도화해 전사 차원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0:00전화평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 5700mAh로 커질까…"역대 최대 용량”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사양이 유출됐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S27 프로가 5200mAh, 갤럭시S27 울트라가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에는 정격 용량 5087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은 52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정격 용량 5534mAh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표기 기준 5700mAh, 최대 5800mAh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5700mAh로 늘어난다면,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보다 약 15% 증가하는 셈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배터리 용량 확대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적용된 실리콘-카본배터리 기술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모든 모델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번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26.07.28 12: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시에스, 베트남 보험시장 진출…"국내 전자문서 경험 앞세워"

포시에스가 국내 금융권에서 쌓은 전자문서 사업 경험을 앞세워 베트남 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시에스는 오는 3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베트남 인슈어런스 서밋 2026'에 현지 파트너사 유니트와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베트남 보험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포시에스는 국내 보험사에 공급한 전자문서 솔루션과 디지털 업무 혁신 사례를 현지에 소개한다. 삼성화재와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처브 등 베트남에 진출한 보험사들이 국내에서 포시에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현지 시장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포시에스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제데이터그룹이 주최한 '베트남 리테일 뱅킹 포럼'에도 유니트와 참가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금융권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포시에스는 베트남 대형 은행인 사콤뱅크 디지털 창구 시스템 구축도 지원했다. 종이 없는 창구 업무를 확대하고 시스템을 안정화 단계까지 안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험산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종이 사용을 줄여 이에스지 경영과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 유니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금융권을 넘어 보험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보험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경험을 베트남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0:18김미정 기자

한계도전 R&D 8건 첫 공개…과기정통부 "삼성 등과 3자 협력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한계도전 '아스트라 데이'(ASTRA DAY_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 외에도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계도전 R&D 수행 연구자 등이 참여했다. '아스트라'는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영어 축약명이다. 연구개발 기획·관리에 전문성을 보유한 책임PM이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보상형 연구주제를 기획하고,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밀착관리와 진도점검을 통해 변혁적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논의 대상인 한계도전 연구주제는 총 8개다. 지난 2024년 시작돼 2027년과 2028년 마무리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기억의 저장·변경·재생, 과학이 향하는 미지의 영역 ▲나의 시크릿 히어로 : 보이지 않는 몸과 마음의 신호,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응답하다 등 2개다. 소재 분야에서는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양자 통신의 '절대 자물쇠'를 일상으로 ▲과불화화합물 대체 생체친화적 윤활코팅 소재 기술: 성능·안전·지속가능성의 동시 달성 ▲새로운 자성체, 교자성의 쓸모를 입증하는 연구: '밖으로 새지 않는 자성'으로 반도체를 다시 짓다 등 3개다. 또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C12) 순환 기술: 바다 속 CO₂를 기후 해법으로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후·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 데이터 공백 속 극한기상의 미래를 읽다 ▲바이오매스 우회 길을 여는 열쇠: 원유·농작물 없이 CO₂와 전기로 빚는 '업스트림 탄수화물' 등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소개한 김현수 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상무는 우수한 한계도전 R&D 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또 김태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은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특성과 성숙도에 따라 기술검증, 후속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계도전 R&D 성과의 후속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민간·공공의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새로운 산업적·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00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2026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업계 최다 16개 수상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절전 기술과 친환경 소재 적용을 인정받아 소비자·환경단체가 주관하는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에서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생활가전 14개, 모바일 2개 등 총 16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과 '비스포크 AI 김치냉장고'가 환경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 생활가전 제품군은 친환경 고효율 열교환 및 제어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출시된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5배 끌어올렸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에 탑재한 '쾌적제습' 기술은 공간 습도에 맞춰 냉매를 미세 제어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 전력을 절감한다. 이 외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 적용 시 세탁 최대 60%, 건조 최대 30%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한다.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미사용 시간대 자동 살균 기능을 통해 위생성을 높였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인버터 제습기' 역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을 만족했다. 모바일 제품군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북6 프로가 녹색상품 명단에 올랐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재활용 탄탈륨과 리튬 소재를 신규 적용하고 7년간의 OS·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제품 사용 수명을 연장했다. 갤럭시 북6 프로는 30~120Hz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전력 자동 조절 기술로 소모 전력을 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경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평가하는 시상에서 거둔 최다 수상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알고리즘과 고효율 인프라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가전·모바일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09:58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하나카드와 '삼성 월렛 트래블로그 카드' 출시… 해외결제 10% 적립

삼성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나카드와 손잡고 모바일 해외결제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한 전용 카드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인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를 삼성 월렛 모바일 플랫폼과 결합한 '삼성 월렛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삼성 월렛에 공식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삼성 월렛 앱을 통해 신청 즉시 발급 및 등록이 완료된다. 기존 트래블로그의 대표 혜택인 100% 환율 우대(무료 환전),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유지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 월렛으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 10%가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월렛 포인트'로 적립된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월 최대 포인트 적립 한도를 기존 1만 포인트에서 2만 포인트로 상향 제공하며,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삼성 월렛의 글로벌 사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삼성 녹스 기반 보안 기능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다각도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09:56전화평 기자

中 메모리 CXMT 상장에…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며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는 이날 오전 9시 6분께, 코스닥 시장에는 9시 14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 내린 6400.27에 출발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410억원, 기관이 1760억원의 물량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1조 98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2.97% 떨어진 742.13으로 장을 시작한 뒤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는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여파로 해석된다. CXMT가 국내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추격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25% 급락한 23만 500원, SK하이닉스는 10.63% 떨어진 162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2026.07.28 09:39홍하나 기자

삼성전자, 화성 '엔드팹' 가동 준비…D램 출하량 확대 탄력

삼성전자가 최첨단 D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라인을 재편한다. 최근 화성 내 구형 낸드 팹 가동 중단 및 설비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D램 출하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화성 12라인의 '엔드팹(End-fab)' 운영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화성 12라인은 기존 2D 낸드를 양산해 온 팹이다. 2D 낸드는 업계 내 비주류에 속하는 구형 메모리로,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내 제품 출하를 중단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맞춰 화성 12라인도 지난해 중반께 전환 투자가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라인을 화성 15라인의 백엔드(BEOL:Back-End Of Line) 공정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성 15라인은 1b(5세대 10나노급)·1c(6세대 10나노급) D램 등 업계 최첨단 D램 양산을 맡고 있다. 라인 전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돼, 이달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백엔드 공정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화성 12라인 내 설비 전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달 2D 낸드 생산능력이 완전히 제로(0)가 됐다"며 "이달 EOL(End of Life: 생산중단)에 들어갔으므로, 올 하반기 15라인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성 12라인 전환으로 삼성전자의 D램 생산량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존 화성 12라인은 월 10만장 수준의 2D 낸드 생산능력을 갖췄던 곳으로, 엔드팹 전환 시 D램 생산능력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백엔드 공정은 트랜지스터 등 이미 형성된 소자를 금속 배선으로 연결하는 공정이다. 전공정 중 가장 후반 작업에 해당된다. 통상 백엔드 공정은 이전 공정들에 비해 처리 시간이 길어, 별도로 생산라인 마련 시 전체 전공정 내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최첨단 D램은 극심한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엣지 AI 산업 발달로 전력효율이 높은 LPDDR도 수요가 커졌다.

2026.07.28 09:33장경윤 기자

무보, 국산 스마트폰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1억 달러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국산 스마트폰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1억 달러(약 8000만 유로) 규모 무역보험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무보의 이번 지원은 스페인 통신사가 삼성전자 모바일 단말 구매에 필요한 금융을 조달할 때 무역보험을 활용하는 구조다. 은행은 무역보험을 담보로 수입자 대금 결제 기간을 연장해 줘 수입자가 국산 제품을 구매할 경우 유동성 부담을 덜게 된다. 이번 지원은 무보가 수입자의 매입채무 유동화를 지원하는 '리버스 팩토링' 방식으로 수출기업의 해외 거래를 도운 첫 번째 사례다. 무보는 이번 지원으로 중국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스페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현지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도운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출 거래별 맞춤형 무역보험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09:02주문정 기자

LG이노텍, TDK와 '피지컬 AI' 동맹…차세대 비전·촉각 센싱모듈 개발 협력

LG이노텍이 일본 전자부품 기업 TDK와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센싱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사 센서를 결합한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을 내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사람 피부 역할을 담당하는 촉각 센싱 모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TDK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력을 통해 양사는 LG이노텍의 광학 및 초정밀 설계 기술력과 TDK의 각종 센서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 촉각 센싱 모듈 등 다양한 피지컬 AI용 센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TDK는 전자부품 분야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기업이다. TDK는 지난 20여 년간 센서 사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피지컬 AI에 적용 가능한 관성·위치·압력·온도 등 광범위한 분야 센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TDK의 관성·위치 센서, 마이크 등 각종 센서를 적용하는 선행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멀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은 시각 정보 위주로 수집하는 기존 비전 센싱 모듈에서 나아가, 움직임·방향·음향 등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로봇 인식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TDK의 관성 센서(IMU)를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장착하면, 로봇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 흔들림을 보정해 주변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로봇 제조사 입장에서도 각종 센서를 하나의 모듈에 통합 적용된 형태로 제공받기 때문에, 여러 개의 센서를 각각 구매하고 연결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수십여 종의 센서 기술을 보유한 TDK와 시너지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 형태는 무궁무진하다"며 "먼저 관성 센서를 탑재한 모듈을 2027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촉각 센싱 모듈' 공동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촉각 센싱 모듈은 사람 피부 같은 역할을 한다. 로봇 손뿐 아니라 팔, 몸통 등 여러 부위에 장착해, 로봇이 접촉 여부나 압력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품이다. 이 모듈은 초정밀·초박형·유연 구조 등 고도 기술력이 필요해 개발 난도가 높다. 최근 비전 센싱과 함께 로봇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LG이노텍은 모듈화 및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TDK는 소비재, 자동차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쌓은 초정밀 촉각 센싱 기술을 앞세워, 로봇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촉각 센싱 모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처리하는 기술을 비롯, 다양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토 노보루 TDK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센싱 기업인 LG이노텍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TDK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과 센서들을 LG이노텍 핵심 기술과 결합해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여러 종류의 센서를 보유한 TDK와 협력을 통해 로봇 핵심부품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봇의 눈과 핸드에 적용하는 핵심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8 08:37장경윤 기자

여권서 영감 얻은 갤Z폴드8는 어떻게 탄생했나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한 갤럭시Z폴드8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권"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폴더블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이 제품은 '여권 형태 폴더블폰'이라고 불렸다. 갤럭시Z폴드8은 이제껏 삼성전자가 출시한 북 타입 폴더블폰 Z폴드 시리즈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설계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디자인과 기술 모두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제품을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는 '8세대 폴더블폰'이란 역사, 그리고 '편안함'을 부각했다. 이일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디자인 브리핑에서 갤럭시Z폴드8에 대해, "새로운 폼팩터로 한 손으로도 사용이 편리하면서 최고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최적화 크기와 비례를 찾기 위해 500여 개 목업을 제작해 테스트했고, 일상에 익숙한 다양한 사물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이일환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8 완성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행을 위해 갖고 다니는 여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킷 안쪽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여권 크기,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쉬운 사용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비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접었을 때 10:16 비율로 한 손 사용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 4:3 비율 넓은 화면으로 영상 감상과 독서, 웹 브라우징 등 콘텐츠 소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디자인과 기술 사이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제품 디자인이 확정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최상위 폴더블폰 모델 갤럭시Z폴드8울트라에 대해 이 부사장은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얇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제품 측면 프레임과 실루엣 전반을 다듬은 '이모티브 슬림(emotive slim)'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제품을 열고 닫을 때 손가락이 닿는 측면 프레임에 완만한 경사각을 적용해 쉽고 부드러운 개폐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은 상태에서도 그립감이 편안하도록 외곽 실루엣 곡률도 조정했다"며 "실제 수치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슬림한 인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mm다.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그는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에 대해 "갤럭시 정체성인 선형 배열과 타원형 형태를 유지하면서 후면 글래스와 카메라를 감싸는 아일랜드 소재를 통일해 시각적 복잡성을 줄였다"며 "카메라를 제품 디자인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Z8 시리즈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는 편안함"이라며 "두께와 무게, 크기 등 숫자로 측정하는 요소를 넘어 기기를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 쥐고 사용하는 감각, 화면을 바라보는 경험까지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구현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가 세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와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만큼, 하나의 폼팩터로는 모두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난 7세대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Z폴드8을 추가해 가장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Z폴드8울트라는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Z폴드8은 몰입감 있는 미디어 사용경험, Z플립8은 휴대성 등이 셀링 포인트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워치 시리즈 디자인은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핵심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원형 디스플레이를 사각형 바디가 감싸는 형태인 쿠션 디자인은 유지하고 화면과 베젤, 바디를 하나의 형태처럼 연결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버튼 형태와 간격도 조정해 손끝 감각만으로도 버튼을 쉽게 구분하도록 했다"며 "밴드도 편안한 착용감 구현에 초점을 맞췄고, 새로운 에어 포켓 구조와 고성능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편안하고 가볍다"고 덧붙였다.

2026.07.28 08:00이기종 기자

'삼전닉스' 보안 투자는...4121억 vs 685억

국내 대표 종합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투자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대비 6배 이상 더 많이 투자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4121억2905만원, SK하이닉스는 684억640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각각 투자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5%, 10.05%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투자 규모를 보면 2023년 2974억4832만원, 2024년 3477억9880만원, 2025년 4121억2905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SK 하이닉스는 2023년 626억7440만원에서 2024년 622억906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지난해 다시 투자액이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수도 두 회사 모두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 보안 전담 인력이 1015명에서 1132.8명으로 117명가량 늘었고, SK하이닉스는 2024년 139.4명에서 지난해 172.2명으로 33명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도 양사는 정보보호 부문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전 계열사의 인공지능(AI) 보안 부문 채용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ISO 27001을 획득하고 '중대한 정보보안 사건 발생율 0'를 목표로 내걸었다. 인력, 투자액 모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많지만 IT 투자 규모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SK하이닉스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지난해 3.6%로 전년(5.2%) 대비 1.6%p 줄었다. 전체 IT 투자 규모가 11조3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나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도 같은 기간 8.0%에서 4.7%로 3.3%p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IT 투입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8.0%로 전년(8.0%)과 같은 수준이지만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8.8%로 늘었다 .

2026.07.27 18:23김기찬 기자

LG전자, 600kW CDU 엔비디아 인증…대용량 규격 대응

LG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의 600kW(킬로와트)급 냉각수분배장치(CDU)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1MW(메가와트)·2.5MW·4MW 등 대용량 CDU 인증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AI 가속기 성능 향상으로 서버 전력밀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도 수백kW에서 MW급으로 빠르게 대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600kW급 CDU 최종 품질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CDU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냉각수를 공급·회수하는 핵심 장비다. LG전자의 600kW급 CDU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에 장착된 콜드 플레이트로 칩의 열을 직접 회수하는 다이렉트 투 칩(D2C) 방식으로 동작한다. 온도 제어 정밀도는 ±0.25℃ 수준이다. 누수 감지와 원격 모니터링 기능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차가운 물을 만드는 칠러부터 CDU, 콜드 플레이트까지 연결하는 '칩 투 칠러' 토털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신뢰성 높은 액체냉각 솔루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LG전자만의 독보적 자체 냉각 기술과 그룹 차원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분야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MW급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MW·2.5MW·4MW 등 대용량 CDU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인증 획득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기존에 요구했던 수준보다 높은 스펙을 요청하면서 LG전자 내부에서도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LG전자 내부 한 관계자는 "기존 인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이후 기존보다 2배 내외 높은 수준의 스펙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요구가 나온 것은 이미 내부에서도 공유된 내용이고, 이에 맞춰 어떻게 대응할지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용량이 커지는 것은 GPU 등 AI 가속기 성능 향상으로 서버 전력밀도와 발열량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한된 공간에 더 많은 연산 성능을 집적할수록 전력 소모와 열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밀도 서버를 중심으로 액체냉각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냉각 업계 한 관계자는 "AI 서버 고집적화가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냉각도 수백kW급에서 MW급으로 넘어가는 흐름"이라며 "앞으로는 GPU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느냐가 데이터센터 경쟁력의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8:18전화평 기자

"갤럭시S27, 4개 모델로 나온다…'프로' 추가"

갤럭시S27 시리즈가 3개 모델 체제에서 벗어나 애플 아이폰과 유사하게 기본형 2종과 고급형 플래그십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윈퓨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윈퓨처가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뉴 미라클(New Miracle)' 또는 '넥스트 미라클(Next Miracle)'이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S27 시리즈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코드명은 '미라클(Miracle)'이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NM1(갤럭시S27), NM2(갤럭시S27 플러스), NM3(갤럭시S27 프로), NM4(갤럭시S27 울트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인 코드명 NM4는 갤럭시S27 울트라로 추정된다. 메인 카메라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광각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도 탑재된 5000만 화소 소니 IMX855 센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5배 광학 줌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또 다른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쿼드 후면 카메라 구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명 NM3는 갤럭시S27 프로로 이 모델에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는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번째 망원 카메라가 추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윈퓨처는 전했다.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 모두 전면 카메라에 1600만 화소 삼성 이미지 센서와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27 프로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갤럭시S27 울트라의 OIS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배터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에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한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란즈크는 최종 배터리 용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27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보다 약 1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조 비용 문제로 인해 해당 기술이 모든 모델에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폴드8·플립8 사전판매 시작…8월 7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차세대 폼팩터 기술과 인공지능(AI) 성능을 집약한 8세대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Z 폴드8, Z 플립8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사전 판매를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8월 7일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월 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최고 사양 모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기준 257만 7300원부터 시작한다. 16GB·1TB 모델은 345만 18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 8100원(12GB·256GB)부터, 갤럭시 Z 플립8은 168만 3000원(12GB·256GB)부터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256GB 모델 구매자에게 512GB 모델로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폴드 시리즈 512GB 구매 고객에게는 차액의 절반 수준인 31만 7000원 추가 부담 시 16GB RAM·1TB 스토리지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한다.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단일 LTE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6만 9100원이다. 갤럭시 워치9은 규격과 통신 방식에 따라 49만 9000원(40mm 블루투스)부터 56만 9800원(44mm LTE)으로 형성됐다. 워치 라인업 구매자에게는 전용 밴드 50% 할인 쿠폰 2매와 워치페이스 6개월 구독권 등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동시에 가동한다.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는 해당 구독 프로그램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하며, 삼성케어플러스 보상 혜택을 포함한다. 월 구독료는 모델에 따라 8900원부터 1만 4500원 수준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기술력과 AI 노하우를 결합한 8세대 신제품 라인업을 사전 판매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 혜택을 대폭 강화한 사전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1:05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HBM5 베이스 다이에 '2나노' 적용…속도 50%↑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5의 베이스 다이에 2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한다. HBM4에 이어 차세대 제품에도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구자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부사장)은 27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기고문에서 "HBM5는 직전 세대인 HBM4E보다 동작속도를 50% 이상 향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이스 다이에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2나노 공정을 도입하고 더욱 높은 집적도 실리콘관통전극(TSV)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스 다이는 HBM 적층 구조 하단에 위치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외부 프로세서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로직 칩이다. HBM4부터 메모리 공정 대신 파운드리 최선단 공정이 적용되며 HBM 전체 성능과 전력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GAA는 전류 제어력과 전력 효율을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고, 5월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했다. HBM4와 HBM4E 베이스 다이에는 양산성과 수율이 검증된 4나노 4세대 공정을 적용했다. 구 부사장은 "4나노 공정은 설계 목적에 맞춰 면적과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설계 옵션을 제공한다"며 "HBM4E에는 고집적·초고성능 소자를 적용해 14Gbps 이상의 고속 동작을 구현했고, 금속배선층을 최적화해 전력 소모와 방열 성능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첫 번째 샘플부터 성능과 수율 목표를 달성했고, 약 3개월 만에 양산체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TSP)을 아우르는 '턴키' 통합 솔루션을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으로 제시했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전 사업부가 협업해 속도, 전력, 발열, 수율을 일체화해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운드리 사업 영역 역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테슬라의 차량용 2나노 반도체 수주를 계기로 AI·고성능컴퓨팅(HPC)과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등 다수의 대형 고객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4나노 공정 역시 HBM4 베이스 다이와 미국 AI 업체의 AI·HPC용 반도체에 적용되며 공정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7 10:35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아파트 전기 냉난방 시대' 연다

삼성전자가 아파트 등 국내 공동주택 환경에서 기존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의 실환경 성능 검증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인 'EHS 올인원'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증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실제 주거 공간에서 기존 가스보일러 대비 난방 성능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파악하고, ▲냉방·급탕 성능 ▲전력 소비량 ▲소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향후 공동주택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실증 대상인 'EHS 올인원'은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통합 솔루션 제품이다. 단일 실외기를 기반으로 직접적인 공기 냉방과 물을 데워 공급하는 바닥 난방·급탕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에어컨을 추가 설치해야 했던 기존 주거용 히트펌프 구조와 달리 하나의 시스템으로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 온수 공급을 완결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열 회수 기술도 반영됐다. 여름철 공기 냉방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 대비 2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가용해 전력 소모를 줄인다. 환경성 측면에서는 기존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68% 낮은 R32 친환경 냉매를 채택했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 정부 역시 단독주택을 넘어 공동주택 중심의 전기 난방 전환 정책을 검토 중인 만큼, 이번 실증 사업이 국내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의 정밀 데이터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히트펌프가 기존 가스보일러를 실질적으로 대체 가능한지 검증하는 구체적인 실증 단계"라며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의 전기 기반 냉난방 전환과 기술 보급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09:26전화평 기자

美 첫 전자 가격표 규제…뉴저지주, 설치 제동

미국 식료품점에 확산 중인 전자 가격표(ESL)를 둘러싼 규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전자 가격표가 항공권처럼 수시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전자 가격표 설치를 제한하는 법안까지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는 소비자의 지불 의사를 추정해 개인별로 다른 가격을 부과하는 이른바 '감시 가격제(surveillance pricing)'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전자 가격표 신규 설치도 1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이는 전자 가격표 설치를 제한한 미국 첫 사례다. 뉴저지주는 유예 기간 동안 해당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감시 가격제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소비자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전자 가격표를 통해 감시 가격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전자 가격표는 매장 진열대에서 상품명과 가격, 수량 등을 디지털 화면으로 표시하는 장치다. 유통업체들은 종이 가격표를 일일이 교체하는 작업을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노동계와 일부 소비자단체는 동적 가격제를 식료품점에도 도입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소비자를 감시하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법안을 적극 지지한 미국식품상업노조(UFCW)의 아데몰라 오예페소 부회장은 “전자 가격표 설치 유예는 소비자가 언제 가격이 바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하고 동시에 양질의 노조 일자리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미국의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과도 맞물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베인에 따르면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 식료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앨버트슨스도 저소득층 소비 위축과 식료품 판매 부진,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올해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발표 직후 회사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다. 유통 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직 리소스 그룹의 버트 플리킹어 3세는 일반적인 식료품점이 전자 가격표를 설치하는 데 최대 40만 달러(약 5억 8380만원)가 들지만, 인건비 절감 효과로 약 2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조가 있는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다른 업무로 재배치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 감소를 통해 인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업계는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동적 가격제 도입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긋고 있다. 플리킹어는 “식료품업체들이 평판을 훼손하면서까지 동적 가격제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올해 말까지 모든 매장에 전자 가격표를 도입할 계획이다. 뉴저지 내 62개 매장에는 이미 설치를 완료했다. 월마트는 가격 변경은 영업 종료 후에만 이뤄지며 고객별로 다른 가격을 적용할 의사나 기술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6.07.27 09:03김민아 기자

삼성 "플렉스 티타늄으로 갤Z폴드8 패널 모듈 두께 10% 감소"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북 타입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 "플렉스 티타늄(티타늄 합금 필름+티타늄 백플레이트)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를 10% 줄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고분자 화합물)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올해 Z폴드8과 Z폴드8울트라 2종에 처음 적용했다. 클램셀 타입 Z폴드7의 백플레이트 소재는 올해도 SUS(Steel Use Stainless)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제품설명회에서 "더 얇고 강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해 티타늄 플레이트와 티타늄 합금 필름 등 두 가지 티타늄 기술을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티타늄 백플레이트에 하이브리드 공정 적용" 문성훈 부사장은 "티타늄 플레이트는 외부 압력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면서 디스플레이 표면을 더욱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접히는 부분에 하이브리드 공정을 활용해 정교한 격자 구조를 적용했고, 강성이 높은 그레이드 4 티타늄(상업용 순수 티타늄 중 최대강도)으로 디스플레이를 튼튼하게 받치며, 폴더블 폼팩터 안에서 접히고 늘어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에 얇은 티타늄층(티타늄 합금 필름)을 추가해 주름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안정적 사용성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티타늄 백플레이트에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공정에 대해 문 부사장은 "(백플레이트) 아래 쪽 큰 홀은 습식 식각(웻 에칭)으로 만들고, 윗 부분 작은 홀은 레이저로 정밀 가공한다"며 "이렇게 래티스 패턴(격자구조)을 구현한 결과 접히는 특성과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7에도 티타늄 플레이트를 적용했는데, 당시 티타늄 플레이트는 접히는 영역에만 일자로 굵은 홀을 수직으로 뚫었다"고 덧붙였다. 티타늄 합금 필름에 대해 문 부사장은 "티타늄 자체가 경도가 높은 물질이고 가공이 어려워 다른 물질과 섞는 합금 필름 방식을 택했다"며 "티타늄 합금 필름이 OLED 바로 밑을 받쳐주면서 주름·처짐이 최소화됐고, 이것이 티타늄 합금 필름의 큰 용도"라고 설명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은 바나듐, 알루미늄, 크롬 등을 포함한 티타늄 합금 소재를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수십 마이크로미터)으로 얇게 가공하고, 열처리를 거쳐 반복적 움직임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문 부사장은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사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3가지 특징은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 경험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울트라급 성능 등이다. 그는 "더 팽팽해진 화면과 눈에 띌 만큼 줄어든 주름, 새롭게 적용한 반사 방지 코팅이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며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mm로 가장 얇은 Z폴드이고, Z폴드8은 무게 201g으로 가장 가벼운 Z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렉스 티타늄 기술로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를 10% 정도 줄여서 확보한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삼성전자 MX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협력해서 만든 기술"이라며 "양사가 기여한 부분과 각자 보유한 특허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8 시리즈, 배터리에 실리콘 카본 음극재 첫 적용" 갤럭시Z폴드8울트라 배터리 용량 개선(Z폴드7의 4400mAh→Z폴드8울트라의 5000mAh)도 플렉스 티타늄 기술 적용과 무관치 않다. 그는 "플렉스 티타늄 덕에 더 큰 배터리를 구현했고, 방열 설계도 강화해서 울트라급 성능 지원에 큰 도움이 됐다"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 모바일 폰에 실리콘 카본 음극재를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렉스 티타늄 기술로 확보한 내부공간과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가 만나 배터리 성능과 용량도 한 단계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본적으로 실리콘 카본 적용은 배터리 성능 개선에서 일부 역할을 한다"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일상생활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배터리 시스템 전체를 함께 혁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극재는 물론 양극재, 전해막, 분리막까지 배터리 모든 구성요소를 재설계했다"며 "이는 실리콘의 높은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도 더 높은 용량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한 것이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 사용자가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8과 Z플립8 배터리에도 실리콘 카본 음극재를 적용했다. Z폴드8 배터리 용량도 4800mAh로, Z폴드7의 4400mAh보다 많다. 다만, Z플립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4300mAh다. Z플립8의 백플레이트 소재는 SUS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Z플립8 백플레이트 소재로 SUS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선 내구성을 부각했다. 그는 "Z폴드와 Z플립 시리즈는 접히는 방향과 접히는 영역의 길이 등 폴딩 경험이 다르다"고 전제했다. 이어 "Z플립은 (소비자가) 많이 여닫을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Z플립에선 내구성 개선이 최우선 가치여서 SUS 백플레이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사장은 "Z플립은 주름 영역이 좁다"며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Z폴드8·울트라에만 넣었지만, (SUS 백플레이트를 적용한) Z플립8도 주름이 많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진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G-배리어' 적용...삼성 갤Z폴드8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 한편,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과 같다. 애플의 G-배리어 관련 질문에, 문 부사장은 직접적인 답은 피했다. 그는 "경쟁사가 어떤 식으로 레이어를 구성할지는 알 수 없다"며 "저희가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키로 할 때 모든 소재와 금속, 고분자 화합물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능이 우수하고 균일한 양산성을 낼 수 있으며 가공했을 때 수율이 높은 소재는 티타늄 합금 필름이라고 저희는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했던 바 타입 '엣지' 모델 재출시 가능성도 시사했다. 문 부사장은 "엣지도 매우 매력 있는 제품이었다"며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졌다고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완성도가 올라가고 시장 요구가 커진다면 엣지를 더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라인업은 기술 완성도와 시장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23일)이 바 타입 스마트폰 얘기하는 날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8:00이기종 기자

[ZD브리핑] 삼전·SK하닉 반기 실적 발표…'새 신화' 쓸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역대 최대 예고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이번 분기에도 AI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만큼, 양사도 사실상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82조원, 영업이익 63조~65조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는 이들 기업의 실적 외에도, 하반기 메모리 시장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외에, 스마트폰과 TV 등을 판매하는 완제품 부문 내 MX사업부와 VD사업부 실적도 관심사입니다.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 MX사업부에 2분기는 비수기입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조 35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0% 높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좋을 것이고,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MLCC 등 부품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조5788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27일 한화오션, SKC ▲28일 한화시스템, HD현대일렉트릭 ▲29일 한화솔루션, HD건설기계, HD한국조선해양 ▲30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31일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기업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밝힐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번 주 진행됩니다. 기업별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잠정 실적을 발표한 반면, 증권가에선 삼성SDI와 SK온의 적자 폭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29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합니다. 노사가 지난 8일 15차 교섭 이후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여름휴가 전 임단협 타결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번 파업은 올해 세 번째입니다. 노조는 앞서 13~15일 하루 2시간, 20~22일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도 주·야간조가 각각 하루 4시간씩 파업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멈춘 배경은 비임금성 요구안입니다. 노조는 해고자 복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해당 쟁점이 정리돼야 추가 제시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회사의 마지막 제시안은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입니다. 1·2차 부분파업으로 이미 1만5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며, 3차 파업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기아도 파업 수순에 들어갔고 포스코 역시 교섭 결렬로 중노위 조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임단협이 여름휴가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부품, 철강업계 전반으로 하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일 자정부터 '갤폴드8' 사전 예약 시작 이동통신 3사가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 갤럭시 폴더블 8세대 스마트폰 3종에 대한 예약판매를 28일 자정부터 시작합니다. 사전예약 물량 개통과 공식 출시는 8월입니다. 갤럭시Z폴드7 등 전작 인기가 시장에서 높았던 만큼 통신 3사의 예약판매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또 폴드와 플립 두가지 폼팩터에서 폴드의 분화로 동영상 시청이 늘어난 시대의 새로운 휴대폰 구매 패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 CNS 등 국내 IT서비스 기업 실적 발표 앞둬 오케스트로는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OPUS 2026'을 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오케스트로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풀스택 솔루션 체계를 전면 재정립한 '오케스트로 4.0'과 핵심 기술 로드맵, 향후 사업 전략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 취선관에서 '에아이이빅스(AIBIX) 지수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AIBIX 개발 배경과 측정 방법론,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 전망과 사업 계획을 설명합니다. 이날 한국빅데이터학회·플립비와 3자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포스코DX는 오는 2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포스코DX가 AX 역량을 결집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는 추진 전략과 그간 성과를 발표합니다. 특히 제조현장 특화 피지컬 AI, 로봇 전환(RX) 등 핵심 기술과 레퍼런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 2분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도 이어집니다. 현대오토에버는 29일, 삼성SDS 30일, LG CNS 31일 진행합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462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증가, 13.7%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S는 매출 3조 6560억원, 영업이익 2368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4.1%,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LG CNS 역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조 5640억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140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2분기 성과 주목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먼저 크래프톤은 오는 29일 2분기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2분기 매출 약 1조2927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 기록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3%, 영업이익 76.2% 증가한 수치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 버전 접속자 수치 증가와 서브노티카2 등 신작 게임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어 다음달에는 넥슨, 넷마블, 엔씨, NHN, 펄어비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시프트업, 넥써쓰, 등의 성적도 공개됩니다.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서비스에 힘입어 2분기 매출 67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예상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700% 오른 수치입니다. 붉은사막 흥행으로 주목을 받은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성과입니다.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반대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심사 안건이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앞에서 '취업 제한' 의결을 촉구하며 인요한 회장 인준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노조는 인요한 전 의원이 민간의료보험 확대와 영리병원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내고 더 쉽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의료민영화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과연 혈액사업과 적십자병원, 재난구호를 책임지는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요한의 회장 인준에 반대하며 6월26일부터 한달여 동안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7월20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7일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는 인요한 전 의원 대상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제한' 의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 거부를 촉할 예정입니다. '여성 희귀 간질환 PBC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7월2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가 겪는 진단과 치료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건강보험 보장성과 치료제 접근성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PBC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간 안의 작은 담관이 점차 손상되는 희귀·만성·진행성 자가면역 간질환입니다. 담즙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간 손상이 진행되고 손상이 누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로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장년 여성은 경제활동과 가사·가족 돌봄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건강 악화가 개인의 치료 문제에 그치지 않고 노동 지속성 저하·소득 감소·가족 돌봄 공백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토론회의 주요 의제로,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중장년 여성의 건강 악화와 사회경제적 손실'을 주제로, 강원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PBC의 질환 특성과 국내 치료 환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회, 자율주행 상용화 정책토론회 개최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동민 대한교통학회 회장 직무대행이 좌장을 맡으며,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단장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정책의 새로운 도전'을,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과 상용화 과제'를 발표합니다. 토론에는 유시복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한지형 오토노머스A2Z 대표, 박정혁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26.07.26 14:34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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