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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SK C&C, 내달 한 자리에 모인다…"AI CRM 혁신 노하우 공개"

세일즈포스가 개최하는 연례 컨퍼런스에 올해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세일즈포스는 오는 6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컨퍼런스인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세일즈포스는 작년 하루에만 4천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던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3'의 열기에 이어 작년 대비 확대된 행사 규모와 보다 풍부한 세션 및 데모 부스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고객관계관리(AI CRM)를 통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산즈나 파울레카르(Sanjna Parulekar)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등이 기조연설에서 고객경험과 조직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제품 혁신과 비전을 발표한다. 또 세일즈포스를 도입한 현대자동차, 락앤락의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CRM, 인공지능, 데이터, 신뢰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AI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인 '아인슈타인 1 플랫폼'과 '데이터 클라우드'를 소개한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기업은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을 통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창출하고 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비즈니스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다수의 데이터 모델을 메타데이터로 통합해 고객에 대한 360도 뷰를 생성하고,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태블로와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인 슬랙의 신기능과 성공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별도의 트랙 세션을 구성해 기업의 데이터 문화 정립과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조직 내 생산성 향상과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슬랙의 새로운 혁신 요소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군 및 업무 영역에서의 AI CRM 혁신과 관련된 35개 이상의 세션과 맞춤형 강연도 진행된다. 총 15개의 기업과 21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세일즈포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교보생명,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파르나스, TYM 등의 기업들을 포함하여 클라썸, 에어스메디컬, 스팬딧 등의 스타트업의 관계자 또한 컨퍼런스의 연사로 등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해 고객, 직원, 파트너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총체적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하우를 라이브 데모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자는 약 15개 이상의 데모 체험 및 상담 부스에서 세일즈포스의 다양한 솔루션과 업데이트된 기능을 확인하고 세일즈포스, 태블로, 슬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개인과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세일즈포스와 태블로의 자격증 강연과 세일즈포스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20개 이상의 참가 부스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특별 초청 가수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마련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빅뱅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비즈니스 리더들은 물론, 현업 담당자들 또한 데이터 기반 구축, 실질적인 AI 활용을 위한 정책과 규제 확립,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도입 및 활용 등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에서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열정과 성과를 직접 살펴보고, 산업별 혁신가들과 함께 기업용 AI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AI CRM의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9:42장유미

TSMC,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내년까지 폭증…수요 절반이 엔비디아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최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이 첨단 AI 반도체 호황으로 내년까지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CoWoS 생산능력은 올해 150%, 내년 7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CoWoS는 TSMC가 자체 개발한 2.5D 패키징이다. 칩과 기판 사이에 인터포저라는 얇은 막을 삽입해, 패키징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CoWoS와 같은 2.5D 패키징이 가장 각광받는 산업은 AI다. AI 가속기에는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를 함께 집적해야 하는데, 여기에 2.5D 패키징이 쓰인다. 트렌드포스는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의 칩 다이(Die) 크기는 이전 세대 대비 2배"라며 "블랙웰이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면서 엔비디아가 TSMC의 CoWoS 수요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웰은 TSMC의 4나노 공정 기반의 최신형 고성능 GPU다. 반도체 다이 2개를 연결해 2천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블랙웰은 올해 3분기 출시를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BM 시장 역시 올해 큰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 GPU 시리즈의 주류인 H100은 주로 80GB(기가바이트)의 HBM3(4세대 HBM)을 탑재한다. 반면 블랙웰은 288GB의 HBM3E(5세대 HBM)을 채택해, 용량을 이전 대비 3~4배가량 늘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3사의 계획에 따르면 HBM 생산량은 내년까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5.31 09:04장경윤

갤럭시Z폴드 6 앞 모습, 전작과 비교했더니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의 앞 모습을 전작 갤럭시Z폴드 5와 비교한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엑스(@UniverseIce)를 통해 공개한 삼성 갤럭시Z폴드 6의 사진을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먼저 갤럭시Z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오른쪽)와 전작 갤럭시Z폴드 5를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폴드6의 화면 너비가 폴드5의 화면 너비에 오른쪽 베젤 너비를 더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기존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6의 화면 폭이 기존 57mm에서 60mm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디스플레이 화면도 기존 제품에 비해 수직으로 더 짧아 보이나, 디스플레이가 현재 세대와 동일한 6.3인치 대각선 크기를 갖는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이는 화면 비율이 22:9에서 23.1:9로 변경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됐다. 기기 왼쪽의 디스플레이 힌지도 전작에 비해 더 얇아 보인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웨이보에 “갤럭시Z폴드 6의 본체 너비가 폴드 5보다 1mm 더 넓어져 여전히 한 손으로 잡기 편하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 6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하루 전에도 폴드 6의 커버디스플레이 사진을 공개했고 그 이전에도 카메라 모듈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Z폴드 6는 오는 7월 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31 09:04이정현

케이뱅크 20만원 적금해도 10만원 캐시백…6시간만에 완판

케이뱅크가 삼성전자와 처음으로 제휴한 적금 '챌린지박스'가 6시간만에 모두 완판됐다. 31일 케이뱅크는 삼성전자와 제휴한 '챌린지박스'를 6월 8일까지 판매하려고 했으나 금융소비자 호응도가 높아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 챌린지박스는 한 달 동안 매주 5만~100만원까지 모을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도전에 성공한 금융소비자 전원에게 삼성스토어 매장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 쿠폰이 발급된다. 이는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적용된다. 즉, 매주 5만원을 납입하기로 한 고객은 한 달에 20만원만 넣어도 절반이 되는 10만원을 돌려받는 격이다. 월 금리 효과로 환산 시 50%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IT·가전업계인 삼성전자와 금융업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당 평균 3천300여 명이 가입한 셈으로 최근 수신 특판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종간 색다른 만남의 파격적인 혜택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고객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31 08:43손희연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씻어내는 필터', 산업부 신기술 인증 획득

삼성전자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이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30일 획득했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지난 3월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된다. 또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능력뿐만 아니라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 우수한 공기 청정 성능을 두루 갖췄다.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기존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자외선(UV)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분해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신기술 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 오존자외선협회의 'PA(Pure Air)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AI+' 기능으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기존 기술의 제약을 극복해 오존 발생을 줄이고 기기 외부로 이온을 방출하지 않는 새로운 전기 집진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8:24이나리

삼성·SK "차세대 메모리 PIM, AI PC·스마트폰에 적용"

차세대 메모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Processing-In-Memory) 반도체가 몇 년 안에 AI(인공지능) PC와 AI 스마트폰에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PIM 개발에 주력하며 개화 시기를 엿보고 있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다. PIM은 GPU와 CPU가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연산하는 폰노이만 구조와 달리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30일 손교민 삼성전자 마스터, 김동균 SK하이닉스 펠로우는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I-PIM 반도체 워크샵'에서 'AI 반도체 붐 속에서 학계, 산업계에서 바라보는 PIM 반도체 개발 방향'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김동균 SK하이닉스 펠로우는 "PIM은 AI 연산 중 추론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라며 "PIM을 탑재한 AI PC와 AI 모바일(스마트폰)이 몇년 안에 출시되고, 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AI 스마트폰은 배터리를 많이 소모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PIM은 이 부분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펠로우는 "AI 스마트폰은 실시간 번역 기능만 사용해도 3~4시간만에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고, 열도 많이 난다또 스마트폰은 PC와 비교해 내부 공간이 좁아 하드웨어적인 한계가 따르는데, 이런 PIM 사용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다음으로 PC에서도 PIM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그는 "AI PC를 워크 어시스턴스로 사용할 때, 사내 서버와 클라우드 연결에서 레이턴시(지연시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 PC에 PIM을 탑재하면 아키텍처는 조금 달라지지만, 퍼포먼스가 올라갈 수 있다"라며 "향후 PIM을 탑재한 PC와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아지고, 거시적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PIM 적용이 확산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AI에 필요한 메모리는 애플리케이션 별로 다양하게 요구된다. 손교민 삼성전자 마스터는 "AI 메모리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이 각광받고 있는데, HBM의 대역폭(Bandwidth)을 높여가고 단을 계속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리케이션이 여러가지 있고, 시스템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음 AI 메모리로 유력한 제품이 PIM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 마스터는 "다른 종류의 D램에다 메모리 대역폭을 높일 수 있는 방법, CIM(컴퓨팅 인 메모리, ComPuting In Memory) 안에 어레이 자체로 컴퓨팅 하는 것도 처음에는 도전이지만, 나중에는 더 넓게 가능할 거라고 본다. 디지털 방식으로 하면 CIM은 지금도 충분하지만 키우는 것이 문제다. 그런 관점에서 AI 메모리를 위한 패키징 등 다양한 솔루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HBM이 1번 주자인 것은 확실하나, 우리가 현재만 바라보고 갈 수 없다. 미래를 바라본다면 PIM 등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5년 이내에는 PIM이 꼭 필요한 솔루션기에 산업계와 학계가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PIM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HBM-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PIM을 개발하고,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의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을 개발했다. 또 지난해 9월 'AI Hardware & Edge AI Summit(이하 AI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의 생성형 AI 가속기 카드인 AiMX 시제품을 최초로 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앞서 지난 1월 CES 2024에서 "AI 가속기가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이 점점 늘어나면서 지금은 HBM이 각광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CXL 등 차세대 메모리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미 고객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메모리 설계에 대한 요구가 나오는 만큼, 2~3년 내 가시화하고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2024.05.30 16:35이나리

"갤럭시Z폴드6, 상단 베젤 얇아졌다"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의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29일(이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자신의 엑스(@UniverseIce)를 통해 공유한 사진은 갤럭시Z 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의 일부다. 공개된 사진은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화면 중앙에 카메라 컷아웃과 금속프레임, 전작에 비해 상단 베젤이 더 얇아지면서 좌우 베젤과 대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모서리도 더 각지게 바뀌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 6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번 달 초 그는 갤럭시Z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 보호기 사진을 공개하며 “커버 디스플레이 너비가 60.2mm로 전작 57.4mm에 비해 넓어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갤Z폴드 6의 카메라 모듈 이미지를 공개하며, 카메라가 새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갤럭시Z폴드6의 무게가 239g, 펼친 두께는 5.6mm, 접은 두께는 12.1mm”라며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 6는 오는 7월 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30 15:34이정현

국산 AI·디지털 SW로 소부장 개발 비용 낮춘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제품개발이나 납품할 때 소요되는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국내 대표 수요기업인 LG전자가 SW활용·확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간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연평균 5천만원의 고가 외산 SW를 활용해 왔다. 산업부는 가상공학 사업의 하나로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SW를 개발·보급해 왔다.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LG전자와 같은 대규모 수요기업과의 협력으로 SW를 고도화하고, LG전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측은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천700여 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민관 소재·부품 분야 대표적 협력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AI 활용·시뮬레이션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소재·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렬 실장은 협약 후 현대위아·두산에너빌리티·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지역 기업과 기계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계산업 수출 확대·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2024.05.30 13:29주문정

삼성전자, 14나노 eMRAM 개발 완료…"8나노도 마무리 단계"

"자동차, 고성능컴퓨팅, AI 등에서 내장형 MRAM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14나노미터(nm) 공정 개발을 완료했고, 8나노 공정도 거의 완료가 된 상태다." 정기태 삼성전자 부사장은 30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AI-PIM 반도체 워크샵'에서 회사의 파운드리 개발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부사장은 "파운드리 기술은 트랜지스터 구조 진화나 새로운 소자, 물질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며 "삼성전자도 지난 2022년 첫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양산을 시작했고, 2세대 공정이 올해 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AA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모두 감싸는 기술이다. 기존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전력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GAA 기술을 최선단 공정인 3나노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매그네틱 기반의 eMRAM(embedded Magnetic Random Access Memory)에 주목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반도체에도 내부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임베디드 메모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플래시와 매그네틱(Magnetic) 두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MARM은 낸드와 같이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동시에, 낸드 대비 데이터 쓰기 속도가 약 1천배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28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eMRAM을 양산해, 스마트워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에는 2027년까지 14나노, 8나노, 5나노로 공정 미세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14나노 공정은 개발 완료됐고, 8나노도 거의 완료가 된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5나노까지 계속 기술 개발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완료를 목표로 AEC-Q100(자동차 안전 규격) 그레이드(Grade) 1에 맞춰 핀펫(FinFET) 공정 기반 14나노 eMRAM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해당 로드맵을 순탄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정 부사장은 "eMRAM의 주요 기술 개발 방향 중 하나는 온도에 대한 동작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첫 제품은 85도였으나, 현재 개발된 제품은 150~160도까지 대응이 가능해 자동차에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덧붙였다.

2024.05.30 13:25장경윤

가전 매장에 로봇 떴다...'윈윈' 효과

가전 양판점이 로봇으로 접객을 하거나 문화 행사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진다. 가전 업계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길을 모으는 동시에, 로봇 업계에서는 대중과 접촉할 창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전자랜드는 최근 서비스로봇 업계와 협력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지난 21일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랜드 용산본점과 대전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을 매장에 도입했다. 로봇은 가전 매장에서 제품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음료와 카탈로그를 제공하고, 수시로 바닥을 청소한다. 고객은 로봇을 직접 체험해보고 매장에서 구매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 전자랜드 측은 이 협약으로 국내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가전 양판점으로서 쌓아온 유통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자랜드는 일부 매장에서 로봇 체험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전자랜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 지하 행사장에서 다양한 로봇 체험존을 마련했고, 지난달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전자랜드 상남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전자랜드는 다채로운 인공지능(AI) 로봇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손 흔들기, 앉기, 점프하기, 춤추기 등 실제 강아지가 하는 동작을 구현해보거나, 장애물을 피해 사람을 따라오는 행동 감지 기술을 탑재해 산책도 할 수 있었다. 일상 대화와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반려 로봇도 등장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로봇을 제작한 뒤 코딩을 통해 각종 명령이 가능한 코딩 로봇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로봇을 활용한 게임 대회도 열렸다. 드론을 조종해 링을 차례로 통과하는 게임인 '드론 미션 임파서블 대회'와 동물 로봇을 활용한 '동물 로봇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1위를 차지한 고객에게는 전자랜드 포인트 2만 점과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작년 11월 인천시 송도점에서 진행한 제1회 로봇 페스티벌의 고객 반응이 좋아 상남점에 추가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로봇 업계에서도 이 같은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로봇은 상설 전시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가전 양판점이 부족한 유통망을 채워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만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며 “기존 전자기기 영업망을 활용해 로봇의 사회적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5.30 10:37신영빈

LG전자, 아시아 HVAC 시장 공략...5개국 초청해 서밋 개최

LG전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공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아시아 5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LG HVAC Consultant Leaders' Summit): LG Alumni Event(알룸나이 이벤트)'를 28일부터 나흘간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 B2B 핵심고객들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탑티어(Top tier)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 영역의 핵심고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LG전자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와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탑티어 컨설턴트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VAC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2024년 기준 아시아 시장 규모를 약 47억 달러(약 6조4050억원)로 추정한다.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에 이르기까지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美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했다.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냉난방공조 제품 설치부터 유지·보수 계획까지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0:26이나리

전영현 삼성 반도체 새 수장 "AI 시대 새 기회 될 것, 다시 힘차게 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을 맡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취임 후 첫 메시지로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보자"고 전했다. DS 부문장을 맡은 지 9일 만에 내놓은 취임 메시지다. 전 부문장은 30일 오전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너무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임직원 여러분이 밤낮으로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저를 비롯한 DS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 메모리 사업은 거센 도전을 받고 있고 파운드리 사업은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시스템LSI 사업도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연간 14조8천8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또 AI 산업 성장과 함께 최근 급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글로벌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전 부문장은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라며 "삼성 반도체는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를 짘녀왔고, 그동안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면서 튼튼한 기술적인 자산을 갖게 됐다. 삼성은 훌륭한 인재가 많고, 뛰어난 연구 경험과 노하우도 축적돼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AI 시대이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한다면 AI 시대에 꼭 필요한 반도체 사업의 다시 없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저는 부문장인 동시에 여러분의 선배"라며 "삼성 반도체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최고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힘차게 뛰어 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 부회장을 DS 부문장으로, 기존 DS 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이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 및 낸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삼성SDI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했다. 2024년부터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역할을 수행해왔다.

2024.05.30 10:00이나리

전자랜드, 6월 상반기 결산 할인

전자랜드가 24년 상반기를 결산하며 다채로운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세일랜드' 행사를 오는 6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본격적인 폭염에 앞서 각종 여름 가전을 할인한다. 전국 전자랜드 직영점에서 주요 제조사의 2024년 에어컨 신상품 행사 모델을 최대 25%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100만원 이상의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컨을 산 고객이 선풍기와 제습기 행사 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추가 할인을 받는다. 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선 에어컨 이월 상품을 최대 42% 할인하고 즉시 할인 쿠폰 5만원을 제공한다. 상품 개발자가 추천하는 인기 서큘레이터를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정 지점별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현대아울렛 내에 숍인숍으로 입점한 전자랜드 송도점, 김포점, 가산점, 스페이스원점, 대전점 등 5개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4%에 해당하는 캐시백을 증정한다. 1천만원 이상 가전을 패키지로 결제하면 최대 40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 5개 지점 한정 수량으로 에어컨과 냉장고, TV 특가 모델 6품목을 특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과 6월 6일부터 9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한다. 전국 주요 지점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선보인다. 6월 1일부터 2일까지 경기 부천시의 중동점에서, 6월 8일부터 9일까지 대구 달서구의 죽전점과 광주 서구의 상무점에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서구의 대전본점에서 각각 웨딩박람회를 진행한다. 예비부부가 박람회에 참석해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최대 650만원의 할인 혜택과 각종 사은품을 지급한다. 6월 1일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상남점에선 '어린이 노래자랑'을 진행해 순위별로 '플레이스테이션 5',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경품을 증정한다.

2024.05.30 09:33신영빈

"갤럭시Z 플립 6, 배터리 용량 늘어난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29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데이터베이스에 모델번호 SM-F741U로 등록된 갤럭시Z플립 6 정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에는 모델 번호 EB-BF741ABY, EB-BF742ABY의 듀얼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EB-BF741ABY의 용량은 1천97mAh이고 EB-BF742ABY는 2천790mAh로 두 개의 배터리를 합치면 정격 용량이 3천887mAh가 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을 3천900mAh 또는 4천mAh 용량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S24의 정격 배터리 용량은 3천880mAh이지만, 홍보용 스펙 등에 기재되는 일반용량은 4000mAh으로 기재됐다. 이는 전작에 비해 약 8.3%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Z플립 5는 정격 용량 3591mAh, 일반 용량 3700mAh인 배터리가 장착됐다. 갤럭시Z플립 6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최대 8GB 램과 결합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탑재되면서 전작보다 배터리 수명이 향상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 6, 갤럭시Z플립 6를 포함해 최초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와 갤럭시워치7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2024.05.30 09:01이정현

삼성전자, 한국외대서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 진행

삼성전자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를 진행한다.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는 삼성전자가 대학교 캠퍼스에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상에 유용한 '갤럭시 AI'를 소개하는 커머스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를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탭S9 ▲갤럭시북4 프로 등 '갤럭시 AI'로 변화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는 지난 4월 17일에 진행된 경희대학교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11번가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은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1번가 쇼핑라이브 'LIVE11'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브 현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현장 관람하는 전원에게는 11번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AI 캠퍼스 투어 라이브'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탬버린즈 핸드워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100만원 상당의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 등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현장 퀴즈 이벤트를 통해 10명의 학생에게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핏3'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캠퍼스 라이프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과 강력한 연결성의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학생들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강의자료를 간편하게 번역∙정리할 수 있다. 또 '퀵쉐어'로 손쉽고 빠르게 파일을 공유하는 등 학업과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일상 속 '갤럭시 AI'의 활용성을 쉽고 편하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스마트한 캠퍼스 라이프를 완성시켜주는 '갤럭시 AI'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시리즈'와 '갤럭시탭S9'을 1박 2일동안 무료로 대여해 캠퍼스에서 '갤럭시 AI'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To Go'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30 08:53이나리

삼성전자, 중남미 테크세미나서 'AI TV' 리더십 입증

삼성전자가 중남미 지역에서 AI TV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28일과 29일(현지시간)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4 중남미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네오(Neo) QLED 8K와 OLED 등 'AI TV'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브라질·멕시코·칠레·파나마 등 삼성전자 중남미 주요 법인들도 신제품 론칭 행사인 'Unbox & Discover'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4년형 'AI TV'의 독보적인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번 중남미 테크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화질 전문가들이 중남미 주요 지역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4년형 삼성 TV 신제품에 탑재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설명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의 뛰어난 화질 업스케일링 ▲'AI 오토 게임모드' 등 게이밍에 특화된 기능들을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2024년형 OLED ▲TV와 연결하면 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뮤직 프레임' 등 AI 기술로 향상된 시청 경험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해 저화질 콘텐츠를 8K급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준다. 또 2024년형 OLED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를 적용해 빛 반사 없이 색상의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삼성 Neo QLED TV는 'AI 오토 게임모드'가 탑재되어 AI가 게임 장르를 인식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원하는 사진을 넣어 스탠드 액자 또는 벽걸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 TV와 연결하면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동남아·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테크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며 2024년형 'AI TV'의 신규 기능드을 소개하고 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08:47이나리

"갤럭시링, 분실방지 기능 탑재…불빛으로 쉽게 찾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에 경쟁제품인 오우라 링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분실 방지 및 보안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9일(현지시간) 최근 업데이트된 삼성 파인드앱의 APK를 분석해 파인드앱에 새롭게 갤럭시 링 기능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분실모드'로 사용자는 이 기능을 사용해 스마트 반지에 내장된 표시등을 작동시켜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앱에서 삼성 계정을 잠그게 할 수 있도록 해 다른 사람이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경쟁제품인 오우라 링을 분실한 경우, 새 기기와 페어링하면 제한 모드로 전환되며 사용자에게 공장 초기화를 수행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초기화를 진행하면 최근 데이터는 지워지지만 마지막 동기화 이전의 기록 데이터는 유지된다. 물론, 이는 APK 분석 내용으로 실제로 해당 기능의 출시 여부와 시기는 지켜봐야 하지만 갤럭시 링 출시 무렵에는 해당 기능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30 08:41이정현

삼성전자 직원, 방사선에 손 부위 피폭..."건강회복 적극 지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직원 2명이 지난 27일 작업 중 손 부위가 방사선( X-ray)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즉시 원자력의학원 비상진료 센터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기술원 전문가를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파견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관계당국의 사고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52이나리

스마트폰 이어 반도체 유리기판까지...코닝 "글로벌 고객과 샘플 테스트 중"

"코닝은 독자적인 퓨전 공법 등을 통해 신사업인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글로벌 리더들과 모두 협력하고 있고, 현재 다수의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원더스 오브 글래스(Wonders of Glass)' 미디어세션에서 회사의 신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닝은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둔 유리 제조기업이다. 첨단 디스플레이용 정밀 유리, IT 기기용 커버글라스, 건축용 ATG글라스, 고속 네트워크용 광섬유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닝정밀소재, 한국코닝,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코닝은 회사의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글라스 코어)을 꼽았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소재인 플라스틱 대비 휨(워피지) 현상이 적어 대면적 칩 구현에 용이하다. 또한 표면이 평탄해 칩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반 홀 사장은 "코닝은 어드밴스드 옵틱스 사업부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에 활용되는 글라스 기판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웨이퍼 박막화·임시 인터포저 캐리어 등에 쓰이던 유리 제품과 달리 칩에 완전히 부착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글라스 코어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닝은 이를 위해 회사가 독자 개발한 퓨전 공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퓨전공법은 유리 조성물을 공중에서 수직 낙하시켜, 비접촉 방식으로 고순도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반 홀 사장은 "현재 글라스 기판은 다수의 고객사에 다수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리더들과 폭 넓게 협력하고 있고, 소재 공급업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닝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1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안 지역에 '벤더블글라스' 제조를 위한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벤더블글라스는 코닝이 개발해 온 UTG(울트라씬글라스)의 명칭으로, 두께가 매우 얇아 폴더블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적용 가능한 커버 유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 홀 사장은 "한국은 코닝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자 앞으로도 수 많은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코닝이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5.29 14:54장경윤

삼성전자 '위기'에도...노조 첫 파업 선언 "7일 단체 연차·버스 농성"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전삼노는 "사측은 23년 임금 교섭을 24년 임급 교섭과 병합하는 조건으로 휴가 제도 개선에 대해 약속했고, 우리는 대화로 사측과 해결하기로 노력했으나, 사측은 여전히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즉각 파업에 임한다.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의 파업 선언은 전날(28일) 임급협상을 위한 8차 교섭 파행 이후 하루만에 이뤄졌다. 8차 교섭에서 전삼노는 "교섭위원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해달라"는 공문을 사전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해당 교섭위원들을 교섭에 참여시키며 갈등이 생겼다. 전삼노는 이날 교섭 위원 2명에 대한 입장 대립으로 인해 고성이 오갔고, 교섭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측이 교섭장을 이탈해 교섭이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삼노는 1호 파업 지침으로 조합원들에게 오는 6월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요청하겠다고 선언했다. 5월 27일 기준으로 전삼노 조합원은 약 2만8400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의 22.7% 수준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위기인 상황에서 파업에 대한 비판도 있겠지만 이미 회사는 10여년 간 계속 위기를 외치고 있었다"며 "위기라는 이유로 노동자가 핍박 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1호 지침 이후 2, 3, 4호 등의 파업 지침도 계획돼 있고 추후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삼노는 오늘부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 숙박 농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노조가 버스 농성을 시행하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올해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조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조 협상과 별개로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로 결정했다. 전삼노는 이에 반발하며 6.5%의 임금 인상과 유급 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24일 서초 사옥 앞에서 연예인 가수 등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열며 집회를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을 비롯해 가수 에일리와 YB 등이 출연했다. 내부에서는 노조의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지난해 15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려 '위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1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황에, 미국 인텔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행사 비용을 조합비로 충당하고 파업을 선언한 데에 따른 지적이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래 단 한 차례도 파업한 사례가 없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4.05.29 12:37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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