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9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삼성전자 DX 동행노조 차기 위원장에 손용호 당선…"보상격차 해소 집중"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동행노조' 차기 위원장에 손용호·안영득 후보가 선출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2노조 동행노조가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차기 위원장 선출 투표에서 손용호·안영득 후보 조가 총 9777표 중 54.2% 지지로 각각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총투표율은 62.1%였다.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기준 3만 935명이다. 삼성전자 DX부문 전체 인력의 63% 수준이다. 새 집행부는 출범 직후 임금·단체협약 협상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공동교섭 체계 마련을 사측에 촉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DS)부문과 보상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동행노조는 최고경영진과 직접 대화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농성 집회를 이어가며 임금 협상 및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사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10월 중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주재로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성과급을 비롯한 현안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2026.09.28 15:53진운용 기자

갤럭시S27 프로·울트라 확 바뀐다…케이스 사진 공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시리즈' 중 프로와 울트라 모델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마이그루는 27일(현지시간)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용 케이스 사진을 공개하며 두 모델의 후면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도 갤럭시S27프로와 울트라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와 울트라는 후면 상단에 커다란 직사각형 형태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년간 갤럭시S 시리즈에 적용돼 온 세로형 카메라 배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최근 출시된 아이폰17 프로와 유사한 형태다. 이미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두 모델용 케이스가 판매되고 있다. 공개된 케이스 이미지를 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7 프로와 상위 모델인 갤럭시S27 울트라에 사실상 동일한 후면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카메라 모듈 디자인은 기기 내부에 Qi2 자석을 배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 같은 전망이 맞다면 두 모델은 별도의 전용 케이스 없이도 Qi2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Qi2 자석을 활용한 무선 충전 기능이 프로와 울트라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S27 프로와 울트라는 하드웨어 구성에서도 상당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S27 프로는 S펜을 제외하면 갤럭시S27 울트라와 유사한 형태의 하위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9.28 14: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삼성 AI 구독' 새단장...B2B 전용·구독료 옵션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브랜드와 케어 솔루션, 요금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가전 구독 시장에서의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구독클럽'으로 운영하던 서비스의 명칭을 '삼성 AI 구독'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고객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서비스와 B2B(기업 간 거래) 전용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가전 제품 대여를 넘어, 구매 이후의 전문가 방문 케어와 가구 원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구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 방문 케어 서비스인 '블루패스'를 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대폭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타깃 고객층인 신혼부부 및 1인 가구를 겨냥한 '신혼 패스'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신혼 패스'는 이사가 잦고 집안 관리에 시간이 부족한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전문 엔지니어가 이사 후 가전의 동작 상태와 설치 환경을 점검해 주는 '이사 안심점검'을 지원하며, 식기세척기나 로봇청소기 설치·철거 시 가구장 손상을 복원해 주는 '가구 원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방문 세척을 받을 수 있는 '시간맞춤 세척'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니어 대상의 '이지케어 패스'는 소모품 교체 및 사용법을 정기 안내하는 '안심케어콜'과 전용 상담 채널을 운용한다. 구독료 부담을 크게 낮춘 실속형 옵션도 확대된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방문케어 라이트' 요금제는 주요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방문 및 케어 횟수를 조절해 월 구독료를 절감해 준다. 예컨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 6년 약정 기준 월 구독료를 9만 2천원에서 8만 2천원으로 10% 이상 인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호텔, 병원, 금융기관 등을 겨냥한 'B2B 삼성 AI 구독'도 출시한다. 기업 고객은 대량 도입 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대 6년의 무상 AS를 보장받는다. B2B 전용 'B2B 블루패스'를 통해 영업 종료 후 관리받는 '시간맞춤 집중케어', 48시간 이내 방문하는 '48시간 긴급 출동', '엔지니어 담당제' 등 맞춤형 관리를 지원받게 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판매부터 배송, 설치, 수리까지의 전 구독 과정을 책임지는 블루패스 혁신을 지속하고 삼성 AI 가전으로 편리한 일상을 선사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서비스 개편 및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최대 20% 할인과 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선납 비율 상한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해 40% 이상 선납 시 총구독료의 5%를 추가 할인해 주는 등 결제 편의성을 개선했다.

2026.09.28 11:43전화평 기자

모빌린트, LG·두산·대동과 '온디바이스 AI 칩' 공동 개발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대동과 손잡고 로봇 및 가전에 탑재될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모빌린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의 총 4개 주요 과제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수요 기업이 밀접하게 협력해 산업별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개발 단계부터 수요기업의 실제 제품 적용과 연계해 향후 상용화 기반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과제에서 모빌린트는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대동의 무인 농작업 로봇 과제에서 각각 AI 반도체 개발 세부 과제를 주관한다. 또한 LG전자와 함께 진행하는 AI홈 분야 과제에는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가전제품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현한다. 모빌린트는 완성된 칩을 기반으로 판로를 개척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개발 초기부터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요구 사양에 맞춰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실제 기기 환경에서 적용·검증하는 구조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LG전자의 휴머노이드 과제에서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AI 가속기를 개발한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과제에서는 차세대 로봇용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구축해 로봇 플랫폼 연계성을 검증한다. 대동의 무인 농작업 로봇 과제에서는 농업 현장의 복잡한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AI 반도체 및 개발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협동로봇, 무인 농기계는 AI가 주변 상황을 인지해 정교한 물리적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국산 NPU가 피지컬 AI 시장의 초기 단계부터 실제 제품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실증된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의가 크다. 또한 LG전자와 함께하는 AI홈 과제에서는 제품별 성능·전력·비용 조건을 반영해 AI 기능을 기기 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모빌린트는 자체 보유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의 실제 기기에서 AI 성능과 경제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단위의 성능을 넘어 고객 제품이 요구하는 AI 기능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 입증하고, 검증 결과를 향후 고도화 및 사업화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국산 NPU의 경쟁력은 칩 자체의 성능을 넘어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서 성능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데 달려 있다”며 “로봇·가전에서 데이터센터까지 각 환경에 맞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국산 AI 생태계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8 10:59전화평 기자

퀄컴·삼성, '폰·워치·글래스' 삼각편대 구축…'하이브리드 AI' 생태계 연다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퀄컴이 스마트폰에 집중되던 인공지능(AI) 연산 생태계를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로 분산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일 기기에서 모든 AI 연산을 처리하는 한계를 넘어, 폼팩터별로 최적화한 역할을 부여하고 클라우드와 유기적으로 연동하겠다는 구상이다. 퀄컴은 이를 구현할 핵심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폰·워치·글래스를 아우르는 전방위 칩셋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부사장(XR·웨어러블 및 퍼스널 AI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작업을 온디바이스나 클라우드 한쪽에 모는 것보다 스마트폰, 워치, 글래스, AI 핀, 클라우드 중 가장 적합한 위치에서 연산하는 하이브리드 AI가 향후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스가르 부사장에 따르면 차세대 컴퓨팅 핵심인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기기 역할 분화가 필수다. 시선 추적, 실시간 음성 제어 등 즉각 반응이 필요한 작업은 사용자가 착용한 스마트 글래스나 워치에서 1비트 AI 모델 등을 활용해 즉시 처리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복잡한 연산은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로 넘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형 기기 배터리와 발열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반응 지연 없는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퀄컴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AI 비전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으로 구현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요 디바이스 라인업 전체에 걸쳐 전용 플랫폼을 공급하고 독점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갤럭시워치에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그리고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스마트 글래스에는 '스냅드래곤 AR1' 플랫폼이 각각 탑재돼 유기적으로 호흡을 맞춘다. 아스가르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퀄컴의 다양한 폼팩터 혁신에서 가장 핵심 파트너"라며 "스마트폰을 넘어 워치와 스마트 글래스까지 퀄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력한 하이브리드 AI 생태계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초저전력 기기에서도 고성능 AI를 구동하기 위한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퀄컴은 온디바이스 연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모리 점유율을 대폭 줄인 1비트 AI 모델을 적용하는 한편, 차세대 음향 플랫폼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를 통해 초저전력 와이파이(Wi-Fi) 클라우드 직접 연결과 저해상도 컴퓨터 비전 카메라도 지원한다. 이어버드나 글래스 같은 소형 웨어러블도 단순 보조 기기가 아니라 독립적 퍼스널 AI 기기로 기능하게 만든다는 복안이다. 아스가르 부사장은 스마트 글래스 등 퍼스널 AI 기기가 등장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면 조작과 긴 글 작성이 필요한 업무는 PC와 스마트폰이, 이동 중 실시간 맥락 파악과 즉각적 상호작용은 글래스와 워치가 담당하는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PC가 사라지지 않고 역할이 나뉘었듯, 퍼스널 AI 기기 역시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으로 공존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1인당 1대 수준이지만 퍼스널 AI 시대에는 한 사람이 여러 종류 웨어러블을 사용하는 시장으로 확대되는 만큼, 삼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AI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8 10:54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삼성전자가 평택5캠퍼스(P5) 첫 양산라인(Ph1)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요 장비업체와 Ph1 설비반입 목표 시기를 당초 내년 3분기에서 내년 2분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인공지능(AI)용 고부가 D램과 낸드 수요가 폭증하자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P5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다. 올 3분기부터 Ph1용 클린룸 구축을 시작했다. 클린룸은 팹 내 미세 오염과 온·습도를 제어하는 인프라 시설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년 초 P5 ph1 클린룸을 구축하려 했으나, 일정을 6개월가량 앞당긴 바 있다. 이에 따라 P5 ph1 설비도입도 내년 3분기 정도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P5 설비투자 속도가 더 빨라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P5 ph1 설비 반입을 당초 내년 7~8월에서 내년 5~6월께 시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클린룸을 조기 구축하면서 일정이 이미 한 차례 변동됐는데, 투자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설비를 다른 곳에 보관할 테니 내년 1분기라도 장비를 먼저 달라고 얘기할 정도"라며 "P5 조기투자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P5 ph2 투자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P5 ph1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으로, Ph2는 10세대(V10) 등 최첨단 낸드 라인으로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 한 장비업계 관계자는 "정식 구매주문(PO)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P5 ph2를 낸드 라인으로 구축하는 계획을 협력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 장비 리드타임(제품 주문부터 조달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관련 부품을 미리 확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시점을 앞당기는 주요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고성능 D램과 낸드 주문량을 늘리고 있으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기업은 생산능력 한계로 모든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접수된 수요를 고려하면, 올해 충족되지 못하는 수요가 내년으로 이연돼 추가적인 공급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공급부족은 올해보다 심화되고, 2028년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9.28 10:49장경윤 기자

SKT, 하나금융 3000명 업무망 5G로 바꿨다

금융권의 고정 좌석과 유선망 중심 업무 환경이 5G 기반으로 바뀐다.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와 3000여명이 근무하는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금융권 최초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단계적으로 이전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하나금융그룹 10개 관계사와 임직원 약 3000명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16개 층의 업무·공용 공간에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기업이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특정 공간에 구축하는 5G 특화망은 외부 통신망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보안성과 이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금융사 고정좌석·유선망 허문 5G 특화망 금융권은 엄격한 보안과 망 분리 요건 때문에 유선 데스크톱과 고정 좌석 중심의 업무 환경을 유지해왔다. 좌석을 재배치할 때마다 배선 공사가 필요하고 회의실이나 협업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면 기존 업무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구축의 핵심은 이 같은 물리적 제약을 없애는 데 있다. 임직원은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고정 좌석뿐 아니라 회의실과 협업 공간에서도 사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기존 업무망과 그룹 행정 서비스도 연동했다. 네트워크는 하나금융그룹 IT 전문기업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할당한 하나금융그룹 전용 주파수를 이용하고, 보안 유심(USIM) 인증을 거친 업무용 단말과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5G 코어와 라디오 솔루션을 단독 공급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여기에 5G 무선구간 암호화와 가입자 정보 암호화, 방화벽, 분산서비스거부(DDoS) 대응, 접근통제 등을 적용했다. 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 기술을 활용해 10개 관계사가 각각 독립된 업무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사별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AI CCTV·모바일 사원증까지…금융 AX 기반으로 5G 특화망은 단순히 유선 케이블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향후 AI 기반 업무와 데이터 활용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중앙집중형 관리 시스템으로 네트워크 이용 현황과 장애를 통합 관리하고 향후 스마트빌딩, 지능형 출입통제, AI CCTV, 모바일 사원증, 업무용 AI 서비스 등을 5G 특화망과 연계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좌석 재배치에 필요한 배선 공사와 유선 네트워크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임직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오피스는 SK텔레콤의 5G 보안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금융권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AX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08:38박수형 기자

스마트폰에 카드 대면 입력 끝…전자명함 서비스 '태플' 관심

스마트폰에 전자명함 카드를 갖다 대기만하면, 연락처는 물론 SNS 등 원하는 정보를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향후 종이명함 모자랄 일도 없을 전망이다. 국립군산대학교는 벤처창업학과에 재학중인 강성모 학부생(2년)이 생활속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낸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전자명함 서비스 기업 태플(TAPPLE)을 창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 번의 탭으로 포트폴리오나 연락처 등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웹서비스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이 목표다. 강성모 대표는 "각종 모임과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연락처와 SNS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종이명함은 또 전달 정보가 제안적인데다 시간이 지나면 누구에게 받은 명함인지 기억도 어렵다는 점이 기술 개발의 시작"이라며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앱을 새로 깔 필요가 없는 전자명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NFC 기술과 웹 기반 프로필 시스템을 결합해 태플을 창업했다. 사용자가 태플 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해당 카드와 연결된 디지털 프로필이 바로 열리고 이름, 소속, 직책, 전화번호, 이메일뿐 아니라 홈페이지와 SNS,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저장할 수 있다. 종이명함과 달리 정보가 변경되더라도 명함을 다시 제작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가 웹에서 전화번호나 이메일, 직책 등을 수정하면 기존에 배포한 카드에도 최신 정보가 반영된다. 연락처 역시 수기로 입력하지 않고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해 명함 교환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태플 측은 "명함입력 서비스인 리멤버는 받은 명함을 관리하는 서비스고, 태플은 내 정보를 전달하는 순간에 디지털로 정보가 정리되는 서비스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지난 2년간 창업관련 경진대회에 응모, 수상이력만 10개나 된다. 올해 열린 학내 창업경진대회서는 이 아이템으로 대상, 국민대학교 연합 유니브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차지했다. 지난 2025년엔 베트남 호치민시가 주최한 유니브 스타(Unive.Star)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은상, 대학연합 아이디어 공모전 창의상, 2025 생활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지원금과 수상 상금만 RISE 창업동아리, 강소특구 이노테크 초기창업 패키지 등 총 7건과 이번 달 결정된 와디즈 펀딩까지 총 4,750만원을 확보했다. 태플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플랫폼 고도화와 대량생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제품 출시·판매, 제휴 마케팅과 B2B 영업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모 대표는 "올해 7월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미국시장 진출 프로그램(The Gateway for U.S. Market Expansion)에 참여해 태플 서비스와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했다"며 "지난 달엔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된 '2026 퀀텀 넥서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 호주대사에게 태플을 직접 소개할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태플은 향후 창업가와 기업인, 연구자, 크리에이터 등 국경과 분야를 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이용자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도 적극적이다. 현재 'NFC 기반 명함 분실 회수 관리 시스템'과 '종이 소재 NFC 전자명함 및 이를 이용한 정보 인증 시스템' 등 2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향후 NFC 명함과 웹서비스를 연계해 카드 분실 시 NFC 작동을 중단하거나 분실 모드를 활성화하는 기능 등을 고도화하고, 소재 다양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모 대표는 "현재는 개인이 자신의 연락처와 SNS, 포트폴리오 등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 기업이 구성원별 디지털 명함을 관리하고 브랜드에 맞춰 프로필을 구성할 수 있는 기업용 B2B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나아가 전자명함을 통해 형성되는 네트워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원 모집, 인플루언서 시딩, 기업·인재·크리에이터 간 매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8 08:00박희범 기자

LG전자,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 합류…AIDC 냉각 공략 가속

LG전자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합류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NPN의 '파워 앤 쿨링(Power and Cooling)'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 NPN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고객과 연결하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이번 등재를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칠러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냉각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 받았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CDU는 고성능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순환시키는 장치다. LG전자는 600킬로와트(㎾)급과 1㎿급 CDU에 이어 2.5㎿급 제품까지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으며 대용량 액체냉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2011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진출 후 최근 고발열 칩을 식히는 액체냉각 기술까지 확보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등재는 LG전자의 열관리 기술력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임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2026.09.27 10:00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2026 멕시코 K-박람회'서 AI 초연결 경험 선봬

삼성전자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 참가해 주요 제품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결 경험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비전 AI 컴패니언', '스마트싱스'를 주축으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연계해 관람객이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과 콘텐츠 제작 기능을 활용해 언어 장벽 없이 문화를 체험했으며, 대화형 AI가 적용된 2026년형 삼성 TV와 기기 제어 및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싱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 부스에는 K-팝 바, 스트리머 스튜디오, TV룸, 게이밍존, 웰니스존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기기로 음악 감상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마이크로 적·녹·청(RGB) TV와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9 모니터로 고화질 영상과 게임을 즐겼다. 또한 갤럭시 워치9과 삼성 헬스를 연동해 건강 정보를 점검하는 체험도 이어졌다. 윤호용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장은 "이번 박람회는 삼성전자의 AI와 초연결 생태계가 중남미 K-컬처 팬덤과 만나는 자리였다"며 "더 많은 이용자가 문화 콘텐츠와 일상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7 09:00진운용 기자

"AI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 이끈다"… 퀄컴, 삼성과 동맹 강화

[마우이(미국)=지디넷코리아 전화평 기자] "스마트폰 가치가 높아질수록 소비자가 더 높은 사양 제품을 택하거나 과거보다 빨리 신제품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본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온디바이스 기반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슈퍼사이클)를 본격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다. 패트릭 부사장은 "에이전틱 AI가 스마트폰에 이미 있지만 사용자가 활용하지 못했던 기능까지 대신 찾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사용자가 스마트폰 기능 일부만 직접 활용한다면, 향후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나머지 기능까지 대신 활용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기기의 실질적 효용을 극대화하면서, 소비자가 더 나은 경험을 위해 기꺼이 고사양 단말기로 바꿀 것이란 전망이다. 고성능 에이전틱 AI를 초소형 기기에서 매끄럽게 구현하려면 칩셋과 메모리 등 하드웨어 혁신이 필수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전방위적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패트릭 부사장은 "한국의 삼성은 퀄컴 모바일 사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우며,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깊이 있는 기술 동맹을 강조했다. 특히 차세대 모바일 칩셋 생산과 관련해 삼성 파운드리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퀄컴은 TSMC뿐만 아니라 삼성 파운드리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성의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술과 관련해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작업(In-depth work)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향후 제품에 삼성 2나노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해하고 평가하는 단계"라며 "삼성 파운드리는 퀄컴의 오랜 핵심 파트너이자 향후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I 연산 폭증으로 인한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도 굳건한 공조를 이어간다. 퀄컴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와 협력해 차세대 모바일 D램인 LPDDR6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PDDR6 도입에 따른 새로운 시그널링 방식과 메모리 채널 관리 등 기술 복잡성을 양사 엔지니어링 팀이 함께 해결하는 중이다. 나아가 퀄컴은 근본적인 데이터 병목 현상을 타개할 차세대 무기로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 시 데이터 처리량이 AI의 답변 생성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패트릭 부사장은 "AI 발전으로 오랫동안 유지돼 온 칩셋(SoC)과 외부 메모리 중심의 시스템 아키텍처를 새롭게 검토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연산을 메모리에 가깝게 배치해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는 PIM이나 고대역폭 컴퓨팅(HBC)은 매우 흥미로운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지 AI 환경에서도 모델 구조가 빠르게 복잡해지는 만큼, 전체 시스템 차원의 성능 향상을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7 09:00전화평 기자

월마트 "고객 개인정보로 상품 가격 책정 않겠다"

월마트가 고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상품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서한에서 자사 앱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나 미국 내 4600개 매장에서 확대 도입 중인 전자식 가격표를 이용해 고객 신원에 따라 상품 가격을 달리 책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누구인지 또는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책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소득이나 쇼핑 이력, 구매의 긴급성 또는 우리가 판단한 지불 능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더운 오후에 식료품이나 전자제품을 구매하든, 갑자기 어떤 물건이 급하게 필요해 구매하든 이를 이유로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월마트는 일시 할인이나 기획전을 통해 가격을 수시로 변경하기보다는 '매일 낮은 가격'을 오랫동안 핵심 원칙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전자상거래가 등장하고 최근 AI 기술까지 빠르게 접목되면서 유통업체는 고객 구매내역과 온라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른바 '개인화 가격'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초 머신러닝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허 2건을 취득했다. 2건 중 1건은 구매 내역과 가격, 결제 방식,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번호 등 고객 식별 정보 등을 활용하는 '수요 예측 및 가격 추천' 도구 관련 설명을 담고 있다. 퍼너 CEO 서한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안한 새로운 집행 방침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 마감일에 맞춰 게시됐다. FTC는 기업이 소비자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리지 않을 경우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전자식 가격표와 연관지어 온라인상 가격 조작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통업체는 전자식 가격표를 활용하면 종이 가격표 교체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식료품점 노동조합을 포함한 비판론자는 전자식 가격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전자식 가격표 공급업체 설명을 인용해 해당 기기에 카메라나 마이크,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월마트는 퍼너 CEO 서한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고객은 동일한 가격을 보게 된다"며 "날씨나 시간대 또는 진열대 앞에 누가 서 있는지와 관계없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가격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다"고 역설했다.

2026.09.26 18:00박서린 기자

"갤S27 울트라, '분할 화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차기작인 갤럭시S27 울트라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 S27 울트라에 샤오미18 프로와 유사한 '분할 화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분할 화면 사용 시 특정 앱에만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를 적용하고, 다른 앱은 일반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면 창의 크기를 조절하면 프라이버시 보호 영역도 그에 맞춰 실시간으로 동적 변경된다. 현재 갤럭시S26 울트라에서도 원하는 특정 앱에서만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지만, 향후 분할 화면 기능까지 지원되면 실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초 나온 관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처음 적용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내년에는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 등 2종에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26 09: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이크론,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임박…AI메모리 수요 굳건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기업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발표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분기 매출 전망치는 500억 달러(67조 8000억원)다.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이번 실적발표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실적 전망도 구체화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달 1일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전 분기(3~5월) 매출 415억 달러(약 56조 3000억원), 영업이익 337억 달러(약 45조 7000억원)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1%였다. 마이크론이 제시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는 전 분기보다 20% 높은 매출 500억 달러(오차범위 1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86% 수준이다. 마이크론의 공격적 성장 목표는 인공지능(AI) 산업 주도로 폭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 마이크론이 전 분기(3~5월) 실적발표 당시 "2027년에도 메모리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할 것"이라며 "2028년은 점진적 공급 개선을 기대하나, AI·로봇 등 첨단 산업의 강한 성장 덕분에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장기공급계약 개념의 전략적고객계약(SCA)도 16건 체결했다. 해당 계약의 최소 보장 매출은 총 1000억 달러다. 가격 하한선은 기존의 모든 분기 최고 마진보다 높은 수준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누적 매출도 올 상반기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실적발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 가늠자다. 마이크론은 국내 기업들보다 한 달 빨리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D램·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출하량 등 시장 상황을 미리 판단할 수 있다.

2026.09.26 06:28장경윤 기자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영토 확장

LG전자가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공급 협력부터 차세대 냉매 공동 개발, 해외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까지 전방위로 협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AI 인프라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단기적으로 주요 전략 거점에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냉각 솔루션 공급 기회를 구체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속한 확장이 가능한 프리패브(Prefab) 데이터센터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프리패브 데이터센터는 전력·냉각·IT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구축 기간 단축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SK엔무브와 손잡고 차세대 열관리 소재 개발에도 나섰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성과 안전성, 냉각 성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냉매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양사는 국제 환경규제와 냉매 기준에 부합하는 GWP 150 미만,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공동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를 개발하면, LG전자는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해외 협력사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냉난방공조(HVAC) 파트너를 초청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별 기후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조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LG전자가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HVAC) 시장 규모는 2025년 137억 달러에서 2032년 318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측 기간(2026~203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8%에 달한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인증도 잇따라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달 2.5메가와트(㎿)급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엔비디아의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 받았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CDU는 고성능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순환시키는 장치다. LG전자는 지난 7월 600킬로와트(㎾)급, 이달 1㎿급 CDU에 이어 2.5㎿급 제품까지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으며 대용량 액체냉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번 엔비디아 DSX 레디 승인과 관련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엔비디아 DSX 규격 승인을 계기로 더욱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것"이라며 "차세대 액체냉각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4 15:00진운용 기자

AI發 메모리 호황에 D램 가치, TSMC 첨단 공정 추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위 면적당 메모리 칩의 가치가 TSMC의 최첨단 연산용 웨이퍼 가격마저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반도체 분석 업체 커널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신 공정 기반의 D램이 창출하는 단위 면적당 매출 가치는 TSMC의 N2(2나노) 및 N3(3나노) 공정 웨이퍼 가격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커널 인사이트는 TSMC의 N3 공정으로 가공된 300mm 웨이퍼 가격을 2만 달러, N2 공정 웨이퍼는 3만 달러로 추정했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mm²당 명목 가격은 각각 약 0.283달러와 0.424달러 수준이다. 이 계산은 비공식 업계 추정치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칩 생산 시 발생하는 웨이퍼 가장자리 손실, 절단(다이싱) 손실, 수율 및 결함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D램의 단위 면적당 가치 평가는 밀도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커널 인사이트는 D램 가격을 기가비트(Gb)당 1.50달러로 설정하고 세대별 비트 밀도를 적용한 결과, 밀도가 0.219Gb/mm²인 1y D램은 mm²당 0.329달러, 0.273Gb/mm² 밀도의 1z D램은 mm²당 0.410달러로 나타났다. 0.436Gb/mm² 밀도를 갖춘 최신 1b D램의 경우 mm²당 가치가 0.654달러에 달해 TSMC N2 웨이퍼의 가격을 50% 이상 웃돌았다. 10나노급 D램 공정은 1y, 1z, 1a, 1b 순으로 더 미세 공정을 뜻한다. 커널 인사이트가 가정한 Gb당 1.50달러는 최근 DDR5 현물 가격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16Gb DDR5 eTT 칩의 평균 거래 가격은 24.80달러로, Gb당 약 1.55달러다. DDR5 메모리 생산 비용이 TSMC 첨단 로직 공정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메모리 제조사들의 웨이퍼당 수익성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다만 이 같은 비교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따른다. TSMC의 수치는 고객사로부터 수취하는 웨이퍼 가공 가격인 반면, D램 수치는 제조사가 완제품 메모리를 판매해 거둘 수 있는 총매출 잠재력을 나타낸다. 아울러 로직 칩 제조에 필수적인 첨단 패키징 비용이 배제된 데다, TSMC의 실제 웨이퍼 공급가는 주문 수량과 고객사별 계약 조건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D램 지표 역시 소량·산발적으로 거래되는 현물가를 기준으로 삼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장기 고정거래(계약)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공개로 유지되는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 만큼 현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메모리 업체들의 웨이퍼당 가격은 TSMC를 더욱 크게 앞설 가능성이 있다.

2026.09.24 11:29진운용 기자

"스마트폰 다음은 XR"…퀄컴·삼성·구글, 차세대 폼팩터 3자 연합 구축

[마우이(미국)=전화평 기자] 20여 년간 스마트폰 시대 한 축을 맡아온 퀄컴, 삼성전자, 구글이 하드웨어, 운영체제(OS), 완제품 3자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목표는 차세대 개인화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시장 주도권 확보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웨어러블·XR 생태계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는 구글과 합동 세션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예년 스냅드래곤 서밋처럼 핵심 디바이스 제조 파트너로 소개됐다.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안경,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로 진화하는 온디바이스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3사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완제품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퀄컴이 연산 능력과 AI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전용 칩셋을 공급하면,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에 맞춘 플랫폼 '안드로이드 XR(Android XR)'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탑재한 하드웨어 폼팩터를 설계·양산하며 완제품 생태계를 완성하는 형태다. 이날 샤람 이자디 구글 XR 부문 부사장은 "제미나이 시대를 맞아 삼성, 퀄컴과 함께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3각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 XR을 통해 무한한 가상 작업 공간과 고화질 엔터테인먼트, 3D 페인팅 등 몰입형 환경을 제미나이와 함께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기 다변화 성과도 공개됐다. 아스가르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무조건적 성능 향상보다 '효율적인 지능'이 필수"라며, 스냅드래곤 AR1과 AR1 플러스 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멀티모달 1비트(1-bit) 모델'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프리즘 ML(Prism ML)과 협력해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여, 가벼운 안경 폼팩터에서도 실시간 번역이나 시각 기반 어시스턴트 등 무거운 AI 모델을 기기 자체에서 구동할 수 있다. 구글도 초저전력 칩셋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대중화 청사진을 밝혔다. 이자디 부사장은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등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와 협력해 스냅드래곤 AR1 기반 지능형 안경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사는 단일 기기 중심 사용성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기기 간 연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스가르 부사장은 "퍼스널 AI를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은 중요 파트너"라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사용자 시야와 음성을 실시간 공유하며 맥락을 파악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진정한 개인화 AI 기반"이라고 밝혔다.

2026.09.24 05:32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D램 'D0a' 로드맵 수정…하이브리드 본딩 앞당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 프로젝트성으로 개발되던 'B1b' 기술을 최근 정식 로드맵에 편입하고, 이를 첫 10나노미터(nm) 미만 D램인 'D0a'로 명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삼성전자 D0a은 수직트랜지스터(VCT) D램을 지칭하던 공정이었다. 대신 VCT D램은 'D0a-V'라는 별도 명칭으로 분류됐다. 삼성전자가 D0a의 명칭을 변경한 이유는 범용 D램 내 최첨단 패키징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이다. B1b는 웨이퍼투웨이퍼(W2W)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해 내부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을 뜻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초 B1b는 연구개발은 되고 있었으나 삼성전자의 정식 로드맵에는 없던 공정이다. 이번 전략 수정으로 D0a에 편입된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B1b D램의 발빠른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0a 명칭 VCT D램→B1b로 전환 2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D램 D0a의 개념을 기존 VCT D램에서 B1b로 전환했다. D램은 내부 회로선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가장 최근 상용화된 D램은 1c(6세대 10나노급)다. 선폭은 11~12나노 수준이다. 차세대 제품인 1d(7세대 10나노급)는 10~11나노로, 사실상 마지막 10나노급 D램에 해당한다. 다만 이때 선폭은 실제 물리적인 수치가 아닌, 성능을 가늠하기 위한 마케팅 용어다. 첫 10나노 미만 D램인 D0a를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적 변혁을 시도해왔다. 대표적 기술이 B1b다. B1b는 메모리 셀과 주변부 구동회로인 페리를 각각 다른 웨이퍼에 제조한 뒤 붙이는 기술이다. 페리 위에 셀을 얹는 구조다. 기존 셀과 페리를 한 웨이퍼에 모두 집적하는 방식 대비 셀을 밀도 있게 배치하는 데 유리하다. 셀과 페리에 각각 최적화된 공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B1b에는 W2W 하이브리드 본딩을 적용한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각 칩의 구리 배선을 직접 연결해 붙인다. 작은 돌기(범프)로 칩을 연결하는 기존 패키징 대비 칩 집적도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400단 이상 고적층 낸드에서도 W2W 하이브리드 본딩 채용이 본격화된다. W2W는 웨이퍼와 웨이퍼를 붙인다는 의미다. B1b 서두르는 이유…"VCT D램 도입엔 시간 더 필요" 삼성전자 D0a 공정으로 불리던 VCT D램은 파생격인 D0a-V로 변경됐다. VCT는 D램 셀(메모리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 내부에 수평으로 배치되던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술이다. 트랜지스터 구조를 수직으로 변경하면 셀 면적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셀 면적은 가로·세로 기준 치수(F:Feature)를 곱해 6F²(스퀘어)였다. VCT 적용 시 이를 4F스퀘어로 변경 가능하다. 셀 면적이 작아지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셀을 집적할 수 있다. 다만 VCT D램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형성하기 위한 고종횡비 식각 기술, 셀 면적 감소에 따른 누설 전류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신소재 적용 등이 필요하다. 반면 B1b와 같은 W2W 하이브리드 본딩은 CMOS 이미지센서, 고적층 낸드 등 기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이미 양산 적용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D0a 공정 구현의 우선 순위를 기존 VCT D램에서 B1b로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디자인 상으로 VCT보다 B1b가 상용화 허들이 더 낮아서, 업계에서는 B1b 기술 선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VCT보다 B1b 도입을 더 서두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1b, 차세대 AI 메모리 사업에도 큰 영향 B1b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B1b를 차세대 AI 메모리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2029년께 HBM5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HBM4E 대비 동작속도를 약 5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B1b 기반 D0a D램이 실제 상용화 궤도에 오르는 시점은 빨라야 2년 후 정도로 추산된다. 업계는 구체적인 양산 투자 일정이 내년 중반께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VCT D램도 지속 병행개발되고 있다. 향후에는 B1b를 기반으로 VCT D램, 3D D램 등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3D D램은 셀 자체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기술로, VCT D램 이후 도입될 제품이다. 최정동 테크인사이츠 수석부사장은 "B1b는 궁극적으로 VCT D램이나 3D D램과 병행 적용될 것"이라며 "셀과 페리를 분리 제조할 경우 얻게되는 이점이 많아, 하이브리드 본딩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향후 D램 셀 아키텍처에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9.23 14:06장경윤 기자

디캠프, 국내 딥테크 일본 진출 물꼬…무라타제작소와 협업 피칭 성료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한국무라타전자와 공동 운영한 '스타트업 OI 교토 딥테크'의 최종 프라이빗 피칭을 성황리에 마쳤다. 23일 디캠프에 따르면, 지난 16일 디캠프 선릉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무라타제작소 본사와 한국무라타전자의 엔지니어, 신사업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기술 경쟁력과 협업 방안을 발표했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술 적합성·사업화 가능성·기술실증 가능성을 종합 평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과 일본 대기업 간 기술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다. 지난 6월 선발된 기업들은 약 2개월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이번 피칭 무대에 올랐다. 참여 기업은 나노람다코리아·누빈다·리하이·리피즈 로보틱스·뷰런테크놀로지·오션스바이오·제이제이엔에스·지노랩·택로봇 등 총 9개사다. 이들은 모빌리티·로보틱스, 웰니스·헬스케어, 반도체 분야에서 무라타의 센서·통신·소재 기술과 연계한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심사 결과 우수 기업으로는 주방 자동화 로보틱스 기업 리피즈 로보틱스와 뇌전증 치료 전자약 개발사 오션스바이오가 공동 선정됐다. 리피즈 로보틱스는 초정밀 동작감지 센서를 활용한 로봇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 모델을, 오션스바이오는 AI 예측 기술 결합 웨어러블 헬스케어 모델을 제출해 호평받았다. 디캠프와 한국무라타전자는 이번 피칭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기술 검토를 진행하며,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실증·기술 이전·공동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9.23 11:10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 '먹통 사태'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즉각 중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직후 작동을 멈추는 먹통 현상을 일으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소프트웨어 배포를 전면 중단했다. 회사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 투입해 24일까지 문제 제품에 대한 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한 소비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외출하고 돌아오니 냉장고가 먹통 상태였다"며 "스마트싱스에서 기기를 삭제한 뒤 재등록을 시도해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업데이트 이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냉기도 빠져나가며 내부 조명까지 꺼졌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던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외부로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사후 서비스(AS) 엔지니어를 현장에 급파해 오류가 발생한 전 제품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능한 24일까지 수리를 끝마친다는 목표지만, 고객 부재 등의 변수에 따라 전량 조치 완료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오배포된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배포를 중단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1:06진운용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가상공간 넘어 생성현실로…피지컬 AI·로봇 미래 본다

보고 집고 옮긴다…몸 가진 AI, 유통·물류 어떻게 바꾸나

"명륜당-대부업체 한몸"...공정위 과징금 148억 철퇴

삼성전자, P5 첫 양산라인 구축 속도…장비 도입 내년 2분기로 앞당겨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