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전술용 GPS 스마트워치 출시…189만원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전술 기능을 갖춘 AMOLED GPS 스마트워치 '택틱스 7 AMOLED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1.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제품은 내열·충격 테스트를 거치는 미 군사표준(MIL-STD-810)에 맞게 제작됐다. 10 ATM(100m) 방수 등급도 확보했다. 특수 전술 기능과 훈련·성과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야간 투시경 모드를 활성시키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1니트 이하로 낮출 수 있다. 플래시라이트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녹색 불빛을 제공한다. '레드 시프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전체 워치 디스플레이를 붉음 음영으로 변경해 사용자가 어두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텔스 모드를 사용하면 무선 통신과 위치 데이터를 끈 상태로 이동거리와 생체 데이터는 계속 수집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탄도 계산 기능도 지원한다. 항공 조종사는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세계 항공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공항 중 원하는 곳을 좌표로 찍어 바로 이동하거나 인근 공항으로 가는 경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제품은 항공 기상 정보에 접근해 바람, 가시 거리, 기압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수 훈련 중에는 세가지 유형의 점프마스터를 활용할 수 있고, '듀얼 포지셔닝' 모드를 활성화해 군사좌표참조시스템(MGRS), 위도·경도 등 좌표 시스템 두 가지를 한 데이터 화면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추적과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여러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멀티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탑재해 위치 정확도를 높였다. 훈련과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 체력 소모량을 측정하고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광학 심박수 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신체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제품은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89만 원이다. 댄 바텔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신제품은 어떤 환경이나 임무에서도 유저가 필요한 상황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사용자가 낮과 밤 구분 없이 워치를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