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카메룬에 주민등록전산화시스템 노하우 지원
행정안전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주민등록전산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카메룬에 주민등록시스템 운영 비결(노하우)을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지원사업은 카메룬 고위급 공무원으로 이뤄진 연수단을 대상으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수단은 프레드 마콜 에봉구 지방분권화지역개발본부 사무차관을 단장으로 주민등록청 관계공무원, 지역시장 15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도로공사, 디지털정부 체험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도입된 주민등록제도를 기반으로 교육, 복지, 행정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정부서비스도 주민등록정보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제도 도입과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전수한다. 이와 관련해 통합전자민원창구(정부24), 행정정보공동이용 등 주민등록정보를 기반으로 한 대민서비스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세종특별자치시 새롬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민등록 신고, 등․초본 발급 등 민원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방문해 주민등록시스템 등 지역정보화 관련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도 견학한다. 또한, 디지털정부 체험관을 방문하여 디지털ID,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대한민국의 미래모습도 살펴보고, 24시간 실시간으로 도로교통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주민등록 관련 우리나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카메룬에 전수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카메룬에서 추진 중인 주민등록전산화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