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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결제까지 할 것"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결제, 유통 등 생태계 전반에 참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오전에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뿐 아니라 보관, 결제 등 생태계 전반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권 CFO는 “현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전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함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그룹은 생활 밀착형 결제 시장을 비롯해 뱅킹, 증권, 보험 등 금융 인프라 전반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유통과 활용 측면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8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앱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구상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장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권 CFO는 “배당 수익과 수탁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06 11:04홍하나 기자

카카오뱅크, 1분기 매출액 8193억원…전년비 4.4%↑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성장과 포용금융을 동시에 강화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1576억원, 당기순이익은 36.3% 증가한 1873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이자수익은 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특히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7.5% 증가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줄었지만,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늘며 전체 수신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특히 모임통장 잔액이 약 1조원 증가하며 요구불예금 중심 성장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책금융상품과 서민금융상품,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어갔다.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지속, 건전성 '파란불'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공급 규모는 4500억원이다.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30% 이상임에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1분기 연체율은 0.51%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비용률도 각각 0.53%, 0.55%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6 08:39홍하나 기자

[ZD SW 투데이] SW융합협의회, '눈뜬봉사단' 발족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SW융합협의회, IT 기업인 봉사단체 '눈뜬봉사단' 발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소프트웨어(SW)융합협의회가 사회공헌 전담조직 '눈뜬봉사단'을 공식 발족했다 눈뜬봉사단은 기술 교류 중심의 기존 협의회 활동 영역을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지난 4월 29일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배식했다. 눈뜬봉사단은 IT·소프트웨어 분야 경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업계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 메가존클라우드,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운영 파트너 선정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공식 운영 파트너로 선정됐다.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는AI 관련 실제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행사다. 참가자가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이전틱 AI 게임데이의 공식 운영 파트너로서 전문 인력 40여 명을 중심으로 사전 환경 구성부터 실습 진행 지원 문제 해결 가이드까지 AWS 에이전틱 AI 게임데이 전반의 운영을 지원한다. ◆ AI 올림피아드 'KOAI 2026' 원서 접수 시작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KOAI) 2026'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고등부 접수는 22일, 중등부 접수는 6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 2026'에 파견될 대한민국 국가대표 4인을 선발하는 자리다. KOAI 2026 고등부는 1차 서류 평가, 2차 온라인 필기 시험, 3차 국가대표 선발전 면접 3단계로 진행된다. 2차 필기는 6시간 동안 선택형 80문항과 서술형 10문항으로 진행되며, 출제 범위는 머신러닝·딥러닝 전 영역을 포괄한다. 3차 면접에서는 AI 코딩 테스트와 영어 의사소통, 윤리 의식, 팀워크 등 국가대표로서의 종합 자질을 평가한다. 중등부는 3시간 동안 선택형 40문항과 서술형 5문항이 출제된다. ◆ 그로쓰리서치, 디비피아와 투자정보·산업분석 콘텐츠 공급 그로쓰리서치가 학술정보 플랫폼 디비피아(DBpia)와 투자 정보 및 산업 분석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정보 유통 채널의 획기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번 계약에 따라 그로쓰리서치는 기업 분석 리포트와 산업 동향 정보를 디비피아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로쓰리서치는 이번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 주요 증권사들과 리포트 유통 및 콘텐츠 공급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외연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심바벤처스, 전략적 MOU 체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투자유치 컨설팅·IR 전문 기업 심바벤처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전략 컨설팅 ▲IR Deck 제작 및 고도화 ▲투자자 매칭 및 전략 자문 ▲기업 성장 및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바벤처스는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무료 사전 진단, 성장성 평가, 정식 컨설팅의 3단계로 운영되어 대상 기업에 집중력 있는 성장과 투자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기업들도 수준 높은 컨설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2026.05.04 16:03남혁우 기자

국가유산진흥원,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존 기술' 전수 성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캄보디아 압사라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존과학 현지기술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압사라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앙코르유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설립된 캄보디아 정부 기관이다.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이번 현지기술교육은 압사라청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총 13주 동안 진행됐다. 현지에 파견된 한국의 보존과학 전문가들은 유물 보존처리 기술을 전수했으며, 교육생들은 앙코르유적 출토 유물 145점을 직접 보존처리하며 실무 능력을 배양했다. 앞서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최초의 전문 시설인 '압사라청 보존과학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전체 수료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4명은 해당 센터에서 정식 근무하며 앙코르유적 출토 유물의 보존 및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진흥원과 국립공주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보존과학 이론서'도 캄보디아 현지에 제공됐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국제관광 문화유산대학교의 정식 교재로도 채택된 바 있는 이 이론서는 향후 압사라청 센터 실무 및 연구자 양성 과정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바칸 기단부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동민 국가유산진흥원 교류협력팀 파트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캄보디아가 자체적으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보존과학 기술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09:45정진성 기자

공영홈쇼핑, '채용형 청년 인턴' 뽑는다

공영홈쇼핑이 '2026년도 '채용형 청년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일반, 정보기술(IT), 방송 등이다. 채용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정성을 기하고자 학력, 출신 지역, 성별 등이 노출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사 지원은 오는 16일까지 할 수 있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과 채용검진을 거쳐 6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6개월의 인턴 과정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보건관리사, 전기설비 담당자(안전관리자) 등 전문지원직도 함께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전문지원직 3인을 포함해 총 18명 규모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공익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의 판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공영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5.01 15:52안희정 기자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통장이 묶였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모르는 소액이 다차례 입금돼 보이스피싱 사기 의심계좌로 지정, 지급 정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이 부쩍 늘어났다. 월세나 관리비 등을 이체할 수 없을 뿐더러 지급 정지로 연결 체크카드까지 이용할 수 없게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에 따른 절차로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로 누군가 신고를 하거나 수사 기관이 관련 범죄 혐의를 찾아 수사에 들어간 계좌를 지급 정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급 정지 이후 계좌 해지까지 시일이 최장 17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통신 사기 피해 환급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급 정지를 풀 수 있는 것은 ▲피해 구제를 신청한 모든 피해자가 그 신청을 취소하는 경우 ▲지급 정지를 요청한 수사기관이 그 요청을 철회하는 경우 ▲지급 정지에 관한 신청 서류가 미비한 경우 등으로 나뉘는데 계좌가 묶인 금융소비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기다림뿐이다. 특히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 같은 계좌 지급 정지가 이뤄질 경우 처리 속도는 더욱 더딜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케이뱅크는 계좌 지급 정지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금융소비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1시간 내 지급 정지를 푼다. 특히 이의제기 접수 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문제가 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지급 정지를 해제해 주는 것이다. 혹여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케이뱅크는 수차례에 걸쳐 검증을 진행한다. 우선 피해자 신원을 신분증, 영상통화 등을 통해 인증한다. 실제 피싱범일 경우, 스스로 신원을 밝히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신원인증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한다. 동시에 통장묶기 피해자의 계좌거래 내역 분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거 입출금 내역과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혐의점이 없는지 판단한다. 필요 시 금융 유관기관과 협업해 추가 검증도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절차를 1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2024년 1월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 2025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상 거래 탐지(FDS) 시스템 고도화로 금융 사기 방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케이뱅크 측은 "2025년 접수된 지급정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 건수 중 약 30% 수준이 통장묶기로 추정됐다"며 "통장묶기 피해가 빈번한 상황에서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통장묶기 즉시해제 제도'를 도입해 피해 예방에 일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서비스가 전 금융권으로 빠르게 퍼지긴 어렵다는게 업계 전언이다. 정말로 보이스 피싱 사기에 가담되어 있을 확률을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FDS 시스템이 잘 작동돼야 하며, 잘 작동되더라도 혹여 문제가 되면 금융사 신뢰를 저버린다는 부연이다.

2026.04.29 15:31손희연 기자

넷마블게임박물관, 국내 최초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5월 어린이 무료입장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개관 1주년을 맞은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국내 게임박물관 최초로 서울시 사립박물관 실사를 거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관한 이 박물관은 이번 등록을 통해 운영 성과와 전시 전문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으며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입증했다. 박물관은 최근 리뉴얼한 기획전시 'Play 조선: 한 수(手), 판을 넘다'를 통해 현대적 보드게임으로 재해석한 '승경도' 플레이와 스탬프 체험 등 다각적인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전개한다. 해당 기간 동안 박물관은 평일 방문이 어려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노동절과 어린이날에도 정상 운영하며, 다음 달 4일에만 임시 휴관을 진행한다. 도기욱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은 게임 자료의 역사적 가치와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 게임을 주제로 한 의미있는 전시를 통해 박물관 건립 취지에 부합하는 고유의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게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26.04.27 14:50정진성 기자

케이뱅크,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진행

케이뱅크가 리플(Ripple)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27일 케이뱅크는 현재 리플과 해외송금 관련 2차 기술검증(PoC)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계좌 및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해외 송금 안정성을 검증 중인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온체인 송금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2차 검증에서는 리플 디지털 월렛 '팰리세이드(Palisade)'를 활용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검증에서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월렛을 구현,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케이뱅크 측은 "자체 개발 방식은 은행 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키관리시스템 구축과 자금세탁방지(AML), 해외제재 준수(OFAC), 국제 보안 인증 획득 등 규제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리플 디지털 월렛은 암호키 보호 장치(HSM)와 다중 승인 구조 등 보안 체계를 이미 갖춰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비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한국 디지털 뱅킹의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온 케이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3:56손희연 기자

'K-금융AI' 배우자…카카오뱅크 무결점 디지털 뱅크 해외로 뻗어나간다

카카오뱅크의 무결점 디지털 뱅크 비결을 배우기 위한 해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태국·몽골 등 다양한 국가서 카카오뱅크의 IT 전산시스템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를 배우기 위한 방문이 잇따른다. 실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태국 SCB 지주사인 SCBX 회장이 카카오뱅크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며 "두 번째 방문 당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이사회 멤버 전원과 함께 카카오뱅크를 찾아 미팅을 진행했고 저녁에 갈비탕과 식혜를 먹고 귀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뱅킹 '슈퍼뱅크'를 운영 중이며, 태국 SCBX와 '뱅크X'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한국을 찾은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슈퍼뱅크와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합작 투자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디지털 뱅킹 산업을 혁신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사업 개시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2025년 12월 상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나맛 윗찟끌루왕싸 뱅크X 대표도 "SCB는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디지털 뱅킹 역량에 주목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며 "SCBX는 카카오뱅크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위뱅크의 디지털 뱅킹 기술을 높게 평가해 최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귀띔했다. 해외서 눈여겨 본 것은 카카오뱅크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체계와 인공지능(AI)기술 내재화 등 '디지털 은행'을 뒷받침하는 기술력이다. 특히 금융권서 AI에 관한 기술 접목이 속속 이뤄지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카카오뱅크의 행보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2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AI 연구·개발 전용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기존 주 전산센터와 전용 회선으로 연결해 높은 보안성과 신속한 서비스 연계 체계를 마련한 상태다. 엔비디아(NVIDIA) H200 및 H100 등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도입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 환경을 갖췄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AI R&D 목적의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최초 사례로, 기존 상암 주전산센터·성남 DR센터·백업센터와 분리된 독립 AI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BMVC, EMNLP, NeurIPS 등 글로벌 AI·데이터 분야 주요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며 금융 특화 AI 원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신분증 인식 및 셀카 인증에는 AI 비전 기술과 분산학습 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탐지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BMVC 2024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ICAIF 2025에서는 한국어 금융 정보 검색 성능 고도화 연구를 발표했으며, CIKM 2025에서는 KAIST와 공동 연구한 고효율 설명가능 AI 기술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는 AI·인증·빅데이터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36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생성형 AI 모델 관련 기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허에는 데이터 증강, 프롬프트 공격 탐지, 고도화된 문자 인식 기술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AI 이체', 'AI 모임 총무', 'AI 수어 상담 시스템' 등 고객 체감형 서비스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해외 특허는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22건을 진행했으며, LLM 및 생성형 모델 기반 데이터 생성, 개인화 인증, 연합학습 분야 기술을 중점적으로 확보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6.04.27 11:01손희연 기자

토스뱅크 '처음'? 연 10% 적금 출시

토스뱅크를 처음 찾는 고객에게 최대 연 10%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환영해요 적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26년 4월 21일 이전에 토스뱅크 통장 개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토스뱅크 통장을 동시에 개설할 수 있으며, 1인 1계좌로 제한된다. 판매는 5월 19일까지이나 선착순 10만 좌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금리 구조는 기본금리 연 1%에 우대금리 연 9%p를 더해 최대 연 10%(세전)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일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토스뱅크 통장서 지로·CMS·펌뱅킹·관리비 등 자동납부가 1회 이상 발생하고 ▲만기 해지 시까지 자동이체 등록이 유지된 경우에 적용된다. 상품 유형은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만기는 3개월이다. 1회 1원 이상,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 통장서 입금하는 방식만 허용되며, 중도해지 시에는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토스뱅크는 이달 들어 신규 고객을 위한 금리 혜택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앞서 4월 17일에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통장 우대금리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통장을 개설한 신규 고객에게 3개월간 기본금리 연 1%에 우대금리 연 1%p를 더한 연 2%(세전)를 한도 없이 제공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환영해요 적금은 토스뱅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자동납부 연결이라는 간단한 조건 하나로 연 10%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규 고객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4 09:31손희연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동양대와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협력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 이하 협회)는 동양대학교와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경기 동두천)에서 진행됐으며, 김철학 협회 사무처장과 최재욱 동양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회와 동양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한편, 산업 관련 연구·정책 개발·학술 활동과 대회·행사, 콘텐츠 제작·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동양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6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양 기관은 글로벌 인재 양성 과정과 이스포츠 차세대 리더 양성 과정 등 교육·산업 연계형 실습 및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학 협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이 이스포츠 산업과 교육을 긴밀히 연결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산업 연계형 실습, 취·창업 지원, 연구·정책 협력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재욱 동양대 총장은 "이스포츠가 산업과 문화, 미래 진로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교육과 산업, 지역이 함께 연결되는 새로운 이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7:42진성우 기자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가능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한 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1차 신청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토스 앱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 여부를 조회하고,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지원금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지원금은 다음날 카드에 충전되며, 충전 완료 여부는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 등으로 안내된다. 지원금 사용 시에도 토스뱅크 캐시백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역 내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업종 등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흥·사행업종, 온라인 전자상거래, 환금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나 링크는 스미싱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한 지원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토스 앱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2:12손희연 기자

의정사태 이후 이비인후과 지도전문의 10% 감소

이비인후과 지도전문의(전임교원+임상교원+임상강사)가 의정사태 이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의정사태 전후 이비인후과 수련병원 지도전문의 인력변화로 수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가 이비인후과 수련병원 86개 중 수도권 49개 지방 34개 등 총 83개(3개 병원은 자료 제출이 불완전해 비교에서 제외) 병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지도전문의(전임교원+임상교원+임상강사) 규모는 575명 중 517명으로 58명(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도전문의 중 임상강사의 감소가 중심에 있다며, 교원(전임교원+임상교원)은 496명에서 488명으로 1.6% 감소한 반면, 임상강사는 79명에서 29명으로 63.3% 줄어 전체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68명 중 39명(10.6%)이 감소했고, 지방은 207명 중 19명(9.2%)이 감소했다. 문제는 전체 감소율은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하지만, 교원과 비교했을때 감소폭이 큰 임상강사의 경우 수도권은 58명에서 36명(62.1%)이 감소했고, 지방 역시 21명에서 14명(66.7%)이 감소해 수업에 큰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회 측은 “2025년에 감소한 임상강사 인력이 2026년에도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지방은 임상강사 확보 자체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으로 현재 감소 흐름이 지속될 경우 지방에서 임상강사나 젊은 지도전문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 또 “현장에서는 지방에서 이탈한 임상강사가 수도권의 전임교원 또는 임상교원으로 이동되고 있다는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지방 수련기관은 인원 배정과 교육역량 간의 불균형이 커질 수 있어 정부가 비수도권 전공의를 더 많이 배정하는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방에서 지도전문의(특히 젊은 지도전문의) 풀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면 정책 효과가 감소할 우려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 많이 배정된 전공의를 실제로 교육하고 지도할 지도전문의의 절대 수와 구성(임상강사·젊은 지도전문의 비중)이 지방에서 갈수록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로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을 늘리면서 발생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수련교육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학회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전공의 1개년차는 104명, 4년 총원은 약 416명이다. 정부 배정비율(수도권 : 비수도권 = 5.2 : 4.8)을 4개년차에 모두 적용하면 수도권 약 216명, 지방 약 200명이 된다. 그 결과 2025년 지도전문의 수가 수도권 329명, 지방 188명인데, 전공의 1명당 지도전문의는 수도권 약 1.52명, 지방 약 0.94명으로 지방이 약 38% 불리한 상황이다. 반대로 지도전문의 1명당 맡는 전공의 수로 보면 수도권 0.66명 대비 지방 1.06명으로, 지방 지도전문의의 교육 부담이 수도권보다 약 1.6배 더 크게 된다. 학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수도권과 지방의 전공의를 5대5로 배정하게 된다면, 이러한 지방 지도전문의의 전공의 교육부담은 더욱 증가하게 되어 지방 지도전문의의 교육 부담은 수도권보다 약 1.75배 더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렇게 되면 전공의 배정의 '양적 균형'만으로는 교육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오히려 지방 수련의 질 저하, 지도전문의 소진, 지도전문의 추가 이탈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향후 전공의 정원 정책을 설계할 때 단순한 전공의 배정 확대뿐 아니라, 지방 수련기관의 지도전문의 기반을 함께 보강하는 방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자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은 “의정사태 이후 수련환경 열악해졌는데, 5월 수련병원 평가가 있는데 그때 더 정확한 숫자가 나오겠지만, 지도의도 이탈하면서 수련의 질은 더욱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필수의료가 이비인후과라고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제되면서 전문 선생님들이 나가셔도 충원을 안해준다. 이는 더욱 사기를 떨어뜨려 (지도의) 이탈을 늘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열악한 곳이 지방이다”라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2026.04.21 07:00조민규 기자

과기연구노조,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 중단 요구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기연구노조, 위원장 최연택)이 20일 제59회 과학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공통행정 전문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층에서 열린 회견에서 과가연구노조는 '새로운 30년을 향한 전진, 과학기술 강국을 책임지는 출연연'이라는 제목으로 8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요구안에 따르면 ▲출연연 중심 국가연구개발체제 확립 ▲연구자율성과 현장 중심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 ▲연구에 몰입할 연구행정 혁신 ▲인재 모이는 생태계 조성 ▲NST 근본적 개혁 ▲무기계약직 차별해소 ▲자회사 정상화 ▲특구 연구환경 개선 등이다. 이 가운데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과 연구행정 혁신,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개혁 교구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거버넌스 확립은 전략연구사업 재원의 출연금 전환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제선정과 인건비 등 보수체계 전반과 관련있다. 이에 대해 과기연구노조 측은 연구과제 기획 및 선정, 평가과정 전문성·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또 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해선 기관장 선출 과정에서 구성원 참여 보장과 공청회의 의무화를 주장했다. 또 연구원 평의회 신설도 요구했다. 연구행정 혁신 요구에서는 현재 정부와 NST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공통행정전문화)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 사안은 지난 17일 대통령 출연연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이 연구원과 비연구원 숫자를 비교하며 비효율성을 내내 강조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과기연구노조 측은 "연구행정 전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에 대해서는 추진하지 않은 채, NST와 과기정통부가 행정통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NST는 연구몰입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과 동떨어진 감사기능 확대나 홍보인원 확충 등으로 시간 낭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과기연구노조는 또 NST 근본적 개혁을 위해 △출연연 지원역할 강화 △인력 전문성 강화 △이사장 선출제도 개선 및 노동이사제 도입 △감사위원회 역할 개선 △연구개발 예산삭감 앞장섰던 이사장 자진 사퇴 등을 주장했다. 한편 과기연구노조는 이날 NST 소속 출연연 근무자 908명을 포함한 과학기술계 종사자 1,62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 1년 과학기술정책 평가 및 출연연 혁신 과제에 대한 설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NST 정책 추진 적절성은 5점 만점에 3.66점으로 나타났다. 또 NST의 출연연 지원 역할에 대한 평가에서는 3.34점을 기록했다. 50대 연구현장은 더 낮은 2.99점을 부여했다. 감사위원회 역할에 대한 평가는 3.18점을 받았다. 이외에 기관장 선임제도 개혁 필요성에 대해선 4.19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후보 공개검증 62.6%, 내부 구성원 참여 확대에 61.8%가 응답했다. 정부의 단계적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에 대해선 상당수가 "이름만 바꾼 PBS"라고 응답했다. 또 총액인건비 제도 폐지도 36.1%가 응답했다.

2026.04.20 17:42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에 예산편성·집행권 있어야 제기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집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72개나 되는 전문 관리기관은 단일 조직으로 통폐합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수석연구원은 15일 대덕연구개발특구출입기자단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35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R&D 패러독스(역설)를 언급하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R&D 패러독스로 "올해 R&D 예산 35.5조원이 행정적으로는 성공이다. 서류상 정부 R&D 과제 성공률이 98%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실패로 본다. 예를 들어 기업지원 예산 8조원 가운데 사후 기술료 환수율은 1% 미만이다. 이는 산업적 참사다"라고 지적했다. 과제성공률이 98%나 되는 이유에 대해선 정량 지표 위주 평가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같은 패러독스가 일어난 원인으로 ▲행정 칸막이:부처 쪼개기식 예산 배분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구조 ▲논문에 갇힌 혁신(평가) 등을 꼽았다. 또 관리 및 전문기관 난립 배경에 대해선 ▲출연연이 부처 직할에서 벗어나며, 각 부처가 예산 확보를 위한 '수족'으로 자체 R&D 전문기관 신설 ▲1부처 1전문기관 원칙에도 불구, 부처 이기주의로 통폐합 실패를 지적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현재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대부분 출연연 부서나 조직으로 출발했다. KISTEP은 KIST 정책부서, IITP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서, KEIT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독립했다. 이런 연구관리 전문기관들은 KIAT, NIPA 등으로 분화하면서 부처를 대행하는 관리기관이 됐고, 각종 대형사업들이 만들어지면서 별도 사업단이 만들어져 23년기준 무려 72개나 된다는 것.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 수석은 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부처별 R&D 컨트롤타워 기능과 예산 편성 및 배분권을 갖는 '국가과학기술전략처' 기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혁신본부기 현재의 단순한 타당성 심사자 또는 조율자 역할에서 국가 핵심 전략 설계자(아키텍처)로 위상을 강화 및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혁신본부 역할에 대해 ▲실질적인 예산배분권을 갖는 전략 지위자 ▲기획예산처 실링에 묶이지 않는 독자적 범부처 전략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권 법제화 ▲다부처 칸막이 제거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김 수석은 마지막으로 부처별로 난립해 있는 전문기관 72개는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기능 재편을 주장했다. (가칭)국가연구개발평가원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고 별도 국가R&D성과관리를 위한 (가칭)국가R&D성과평가원 설립으로 큰 틀의 전문기관 조직 이원화를 주문했다. 이에 앞서 노환진 전 UST 교수는 "새로운 NIS(국가혁신시스템) 구조를 준비해야 한다"며 "과학기술부총리 시스템에서 NRC(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과기정통부 산하로 보내, 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NRC를 통해 전체 출연연을 지원, 육성하면서 아젠다 연구제도를 신설할 것"을 언급했다. 고용주 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지방 과학기술혁신정책 변화와 개선 방안, 김민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은 전략연구사업 기획 및 수행 체계 재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외에 양중식 대전ICT산업협회장은 업계 대표로 나서 산업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지디넷코리아에서는 박희범 기자가 출연연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2026.04.16 10:55박희범 기자

LG엔솔, 역대 최대 연구·전문위원 선임…AI·외국인 인재 전면 배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역량 확장을 축으로 미래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임에서는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과 첫 외국인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AI 분야에서 처음으로 연구위원이 선임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비중도 늘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젊고 다양한 배경의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으로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이자 첫 AI 분야 연구위원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했으며, AI와 머신러닝 분야 연구를 수행해왔다. 머신비전 적용 분야 국제 학술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 연구위원이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과 전사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입사 4년 만에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 과정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분사 후 첫 외국인 연구위원도 나왔다. 인도 국적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은 전기화학 분석과 평가 분야 전문가로, 2018년 입사 후 배터리 성능 평가 결과 도출과 설계 적합성, 리스크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이 급속 충전 조건 도출과 신규 평가 기준 정립 등을 통해 고객 평가 요구에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전문위원은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연구과제 발굴, 기술·품질 솔루션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8년부터 매년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고 연구·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규 연구·전문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다. 셀 개발 분야 6명, AI·소프트웨어 4명, 생산 분야 3명, 소재 분야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젊은 연구진 비중이 확대됐고 글로벌 인재와 여성 인재도 고르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연구·전문위원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과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5 09:46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AI가 일자리 뺏는다더니…의사·변호사 몸값 더 뛰었다, 왜?

생성형 인공지능(AI) 고도화 경쟁이 고숙련 인력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 변호사·의사·개발자 등 전문직 계약자를 AI 학습과 검증에 투입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인재 매칭 플랫폼들이 연 매출 1조원 안팎 규모로 몸집을 키우는 등 'AI 시대형 전문 인력 공급망'이 새로운 산업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국 인재 매칭 플랫폼 핸드셰이크의 AI 학습용 인력 공급 사업 연환산 총매출은 최근 10억 달러(약 1조4767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연환산 총매출은 약 5억5천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단기간에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나 신규 사업 개시 1년 만에 '유니콘급 매출 체력'을 확보하게 됐다. 같은 분야 스타트업 머코어(Mercor)도 올해 초 연환산 총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연환산 총매출 5억 달러 수준에서 반년 만에 두 배 성장한 것으로, 외부 전문가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3억~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현금흐름 기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급성장은 AI 모델 개발의 병목이 연산 자원이나 공개 데이터에서 도메인 전문성 기반의 인간 피드백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초기 생성형 AI 시장이 범용 웹 데이터와 단순 라벨링 인력에 의존했다면, 최근에는 법률 검토, 의료 추론, 박사급 과학 문제 풀이, 고급 코딩 검증 등 전문직 수준의 평가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 주요 AI 기업들이 모델의 추론 성능과 에이전트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수익의 60~70%를 계약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로, 사람을 많이 투입할수록 매출이 커지는 일종의 'AI 시대형 전문 인력 파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적잖은 파급이 예상된다. 금융·법률·제조·공공처럼 규제와 정확도가 중요한 산업에서 한국어 기반 전문 데이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업계선 기존 데이터 가공 기업뿐 아니라 대형 SI, 클라우드, 전문직 플랫폼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과 산업 특화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풀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구조상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리스크는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머코어는 최근 오픈소스 도구 해킹 여파로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으며 일부 고객사 협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AI 산업의 경쟁 축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모델에서 '전문가 데이터 공급망'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누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느냐보다, 누가 더 양질의 전문직 피드백 네트워크를 구축하느냐가 서비스 완성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고도화될수록 범용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사·변호사·회계사·개발자 등 직무별 전문가 풀을 얼마나 빠르게 조직해 모델 학습과 검증에 투입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7:16장유미 기자

카카오뱅크, 부산은행과 중소기업 공동대출 나선다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대출에 나선다. 14일 카카오뱅크는 부산은행과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상 공동대출 상품 출시, 금융지원 확대, 금융 서비스 출시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700만명 고객 기반의 플랫폼 영향력과 디지털 기술을,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금융의 포용성을 넓히고 생산적 금융 확대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금융과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4:27손희연 기자

"비전공자도 손쉽게"…노코드 3D 에디터 '유니티 스튜디오' 직접 써보니

디지털 트윈과 3D 콘텐츠가 산업 현장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지만,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은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유니티가 코딩이나 복잡한 워크플로 없이 누구나 실시간 인터랙티브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유니티 스튜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니티 스튜디오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노코드(No-code)' 3D 에디터다. 지난 9일 서울 강남 유니티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클래스를 통해 이 새로운 에디터를 직접 다뤄보니, 3D 개발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공자도 손쉽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사용성이 돋보였다. 복잡한 컴퓨팅 언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대부분의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빈 화면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한 뒤 좌측의 탭을 통해 간편하게 가상 도시를 구현하고 환경광과 색감을 조작할 수 있었다. 차량 관련 작업 또한 기본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를 통해 화면에 끌어다 놓기만 해도 곧바로 활용이 가능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용자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과정이었다. 기존에는 특정 객체가 움직이게 하려면 텍스트 형태의 코드를 직접 짜야 했지만, 유니티 스튜디오는 '블록 코딩'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동작과 트리거, 조건을 나타내는 블록들을 마우스로 조립하는 형태다. 덕분에 현장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듣고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차 크기가 커졌다가 작아지는 애니메이션 로직을 단숨에 구현할 수 있었다. 유니티가 이처럼 배우기 쉬운 툴을 내놓은 배경에는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소통 병목'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장건우 유니티 APAC 솔루션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산업계에서 수년간 사업을 해오며 가장 많이 들은 피드백 중 하나가 디자이너와 실제 개발자 간에 소통 장벽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유니티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타깃 포인트였다"고 개발 의도를 밝혔다. 당초 '유니티 스튜디오'는 전문가들이 기존 툴보다 신속하게 프로토타입을 도출해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용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비전공자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층이 자연스레 확장된 셈이다. 실제로 실무 투입을 위해 툴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짧다. 장 매니저는 "내부적으로 진행한 해크위크 이벤트에서 대략 3~4시간 만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도 했다"며 "캐드(CAD) 같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분이라면 몇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에 쓰던 무 무거운 캐드 파일을 그대로 유니티 생태계로 가져와 연계할 수 있어, 새로운 툴을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 한다는 현장의 부담감도 덜어냈다. 이러한 유연한 연계가 가능한 이유는 대용량 데이터를 웹에서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든든한 인프라가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인 '유니티 에셋 매니저'에 포함된 '에셋 트랜스포머' 기능을 활용하면, 무거운 데이터도 웹 렌더링에 알맞게 자동으로 최적화 및 경량화된다. 이와 함께 대기업이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우려하는 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VPC)를 구축해 데이터베이스를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직접 체험해 본 유니티 스튜디오는 현업의 고도화된 작업을 위해 어느 정도의 사전 교육은 필요하겠지만, 난해한 컴퓨팅 언어를 처음부터 배우는 것에 비하면 그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모습이었다. 장건우 매니저는 "유니티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 3D 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기에 비전공자도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전혀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4.10 10:18정진성 기자

케이뱅크, 19일 자정부터 10시간 서비스 일시 중단

케이뱅크는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을 위해 오는 19일 새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19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10시간이며,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앱과 웹을 통한 금융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중단 대상은 ▲예·적금 및 대출의 신규 조회 ▲체크카드 국내/해외 결제 및 취소 ▲제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 단, 교통카드 기능 이용과 체크카드 분실신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주말 심야 시간을 활용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며, “대출 상환, 부동산 거래대금, 가상자산 거래 등 중요한 자금 운용은 서비스 중단 시간을 피해 미리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6.04.10 10:13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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