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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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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센싱 기술 개발 추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시스템을 위한 전력 관리 및 센싱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수요는 현재 100kW이나, AI의 성장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는 1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MW 랙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현재 사용되는 48V 분배 시스템으로는 약 450파운드(약 204kg)의 구리가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인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 공급 확장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아키텍처는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요구하게 될 전력 밀도와 변환 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원 공급 장치의 크기와 무게, 복잡성의 증가를 최소화한다. 이 800V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엔지니어들이 전력 효율적인 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프리 모로니 TI 킬비 랩 전력 관리 R&D 디렉터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한계를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48V 인프라가 다음의 주요한 과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TI의 전력 변환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전문성이 결합되어 AI 컴퓨팅에 있어 전례 없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레 골라 엔비디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반도체 전력 시스템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엔비디아는 공급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고, 이는 강력한 차세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4:24장경윤

"AI 수요 감당할 기업은 29%에 불과…인프라 등 전략 잘 짜야"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의 82%가 AI를 사용하지만, 종합적인 전략을 갖춘 곳은 39%에 불과합니다. 관련된 전력 인프라와 인재 역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죠. 전체 조직의 29%만이 증가하는 AI 수요를 감당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춘상 Arm코리아 이사는 22일 경기 성남시 소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AI 산업 현황 및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rm은 최근 글로벌 AI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AI 준비도 지수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8개국 665명의 기업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설문을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2%가 이미 일상적인 운영에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10곳 중 8개 기업이 AI 전용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기업 중 57%는 IT 예산의 10% 이상을 AI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력한 AI 도입 의지에도 구체적인 전략 수립 상황은 아직 부족하다는 게 Arm의 분석이다. 정성훈 Arm코리아 FAE 디렉터는 "AI의 광범위한 도입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고 종합적인 AI 전략을 보유한 조직은 전체의 39%에 불과하다"며 "기업들은 인프라 준비도, 인재 확보, 데이터 품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뚜렷한 준비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면에서는 전체 조직의 29%만이 증가하는 AI 수요를 감당할 시스템 또는 저장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AI 워크로드의 에너지 요구를 처리할 전용 전력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23%로 더 적은 상황이다. 인재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체 비즈니스 리더의 34%는 AI 전문성 측면에서의 인력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부족하다고 보고 있으며, 49%는 숙련된 인재 부족을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정춘상 이사는 "AI 도입은 앞으로도 모든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으로, 인프라·인재·데이터·보안 격차 해소가 핵심 과제"라며 "포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오늘날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AI 중심의 성공을 위한 미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m은 AI 컴퓨팅의 미래를 위한 주요 기술로 엣지 AI용 'Armv9' 아키텍처 플랫폼, 코어텍스-M 프로세서의 머신러닝 성능을 향상시키는 '헬륨(Helium)', 서버용 아키텍처인 'Neoverse(네오버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집계된 Arm 아키텍처 기반 칩의 출하량은 3천100억만개로, 관련 생태계에 합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수도 2천200만명에 달한다.

2025.05.23 10:17장경윤

"AI·에너지 전환에 전력 수요 폭증… 인프라 투자 골든타임"

탄소 감축과 인공지능(AI) 확산이 이끄는 '전기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직류 송배전(HVDC) 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9일 '전력 인프라로 완성될 전기의 시대' 보고서를 발간하며,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로 탄소 감축 요구가 커지면서 산업, 수송, 건물 등 에너지 수요 부문에서 전기 비중이 늘고 있고,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순전력소비량은 27,047TWh로, 198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 전 세계 전기 수요가 4.3% 증가했고, 2027년까지 연평균 약 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전력 산업 밸류체인을 발전, 송전, 변전, 배전, 소비의 5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 주요 이슈와 기회를 제시했다. 발전 단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그리드 부담 증가가 주요 이슈로 지목됐다. 특히 국내의 경우, 2030년까지 연평균 13.8%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계통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송전 및 배전 단계에서는 인프라 투자 부족과 설비 노후화, 유연성 확보 미비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미국 송전선의 70%는 25년 이상 사용했고 유럽은 40년 이상 된 전력망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노후화된 전력망으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변전 단계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기존 설비의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대형 및 배전 변압기의 수급 불균형과 리드타임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 단계에서는 에너지 프로슈머 확대 등 소비자 중심의 전력 수요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력 인프라 이슈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류 송배전(HVDC/MVDC/LVDC) ▲변압기 수출 확대 ▲그리드현대화 및 디지털화 등 세 가지 분야가 유망한 비즈니스 기회로 떠오르고 있으며, 각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은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류 배전 시장도 2030년경에는 HVDC 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중대형 변압기와 배전 변압기의 2024년 수출 실적은 각각 전년 대비 38.5%, 58% 증가해 유망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는 기업들이 기술 성숙도와 시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 기회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중단기적으로는 변압기, 고압전선, 해저케이블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을 핵심 수출 시장으로 삼되 시장 다변화도 병행해야 한다. 향후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설계 역량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정부와의 협력 및 중국과의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전략적 지역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그리드와 전압형 HVDC 시장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국내 실증 경험을 토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및 민관 협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MVDC(중전압 직류)와 LVDC(저전압 직류) 시장은 아직 기술 성숙도가 낮은 초기 단계이므로, 기술 개발과 국제 표준 선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정KPMG 인프라·에너지산업 리더 김효진 부대표는 “현재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공급자들이 수혜를 입고 있지만, 향후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선점을 통해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9 13:28류은주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친환경 에너지전환…국내외 신재생 사업추진"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0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공급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발전 체계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전환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석탄)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풍력 등 그린에너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양수발전·수소 등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다방면으로 신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풍력 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0MW 규모 제주 한림해상풍력을 준공한 데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서 기존 '풍력사업부'를 '해상풍력사업실'로 격상해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실제로 보령녹도해상풍력(320MW), 보령해상풍력(1,000MW), 인천2해상풍력(800MW)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청정수소 발전사업과 구례·봉화지역에 양수발전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발전원 개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세대 풍력발전인 강원풍력 리파워링도 진행하며 신재생 관련 투자를 전천후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신재생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 사업인 콘초밸리(순이익 100억), 엘라라(순이익 80억)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인 땅가무스(순이익 67억), 왐푸(순이익 28억)가 대표적인 사례로 해외사업 효자 역할을 하며 지난해 말 기준 해외사업 누적 순이익 2천647억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미국 루시 태양광 사업을 연내 착공하고 아랍에미리트(UAE)·오만 등 신규 태양광 사업모델 개발로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하며 해외 신재생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인공지능(AI) 혁명 이후 전력인프라 구축과 에너지원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우리 중부발전은 한국형 1호 표준가스복합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건설과 더불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함안복합발전소 건설 등 전력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LNG 직도입 장기계약 추진으로 저렴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발전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LNG 직도입을 시행하고 있는 중부발전은 연료비 절감으로 전기 판매 수익 증대 효과도 거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직도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발전공기업 중 유일하게 직도입 초기부터 아시아 에너지 허브인 싱가포르에 LNG 담당 인력을 파견해 실시간 시장 정보 확보·분석을 통한 직도입 경제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가치 창출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8:28주문정

대한전선, 英 10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kV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천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Suffolk) 지역과 에식스(Essex)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kV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스웨덴에서 1천100억원 규모의 420kV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약 400억원 규모의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23년 11월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 MOU를 통해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2억 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MOU 이후 발포어 비티와 총 3건의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지속적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등의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업 기회 확보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영국 런던의 대규모 터널 공사인 LPT2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 내 수주를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2017년 영국지사를 설립한 뒤,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추가 신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총 4개의 지사와 1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내에서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01.10 09:44최지연

"첨단산업 뒷받침할 안프라 확충 시급... 반도체특별법 통과돼야"

경제계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회를 찾아 전력·용수·도로 등 첨단산업 필수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의원연구단체 '미래 국토인프라 혁신포럼'(대표의원 송석준)과 공동으로 2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첨단산업 필수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연구책임의원), 김영진 의원, 홍기원 의원, 염태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대한토목학회 정충기 회장과 최동호 차기 회장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기·용수·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적시성을 상실해 선승독식 구조의 첨단산업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며 “국가경제 백년대계와 미래세대 명운을 위해 반도체 특별법 통과 등 국가적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홍종 교수 "국가 주도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하는 정책 마련 필요” 이날 세미나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가 '첨단산업 인프라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조홍종 교수는 “국내 첨단산업 기술이 뛰어나긴 하나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88%로 유럽·일본보다 뒤지고, 최고기술 보유분야도 1개(미래형 디스플레이)뿐”이라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려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첨단기업이 받는 용수보조금은 전체 투자금 대비 2~3% 수준이고, 인프라 보조금 지원 횟수도 1회 원칙으로 기업이 인프라 구축비용 상당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며 “반면, 주요 경쟁국들은 국가가 적극 나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지원제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책임 의무화, 지원의 인프라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연 전문가 “電·水·路 구축 늦어지면 첨단산업 적시성 상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 역시 “정부가 적극 나서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은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세계는 첨단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정적 전력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쏟는 소위 전자생존(電子生存)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송전망 인프라가 지역주민, 지자체, 규제 등으로 66개월에서 최대 150개월까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조속한 제정과 인근지역 발전소 건설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용인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량은 1일 최소 170만㎥에 이르는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77만㎥ 정도로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용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부족시 신규댐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제조·생산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산업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현행 '물환경보전법'상의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장 방지시설에는 직접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환경개선하는 경우에 지원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때, 기업들이 원하는 입지에 지원을 받아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첨단산업단지 계획 수립시 산업특성 반영을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구축에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1:01류은주

송전선로 건설산업에 외국인력 도입…2년간 시범운영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송전선로 건설산업 분야에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송전전기원' 직종 신설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송전선로 건설 전문인력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전기차 보급 확대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할 원전·재생에너지 수송망 확충에 필요하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신규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법무부와 산업부는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간 300명 범위 안에서 2년 간 특정활동(E-7)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는 시범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전력업계에서도 외국인력 도입과 함께 국내 송전 전문인력 신규 양성을 위해 취업교육 확대, 전기공사업체 입찰가점 부여제 등을 추진하고,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필요한 안전관리원으로 지역청년을 채용함으로써 국민고용을 창출·지원하기로 했다. 법무부와 산업부는 제도 안착과 국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시범운영 기간 중, 외국인력 선발·관리 현황과 국민고용 확대 노력, 불법체류 방지 대책 이행 여부 등도 공동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현장에 꼭 필요한 우수 외국인력 선발·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균형 잡힌 비자제도 개선을 추진해 정부의 전력망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법무부의 비자 제도 개선은 전력인프라 확보에 필수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무탄소 에너지의 첨단산업 공급 등을 가능하게 해 산업활성화·국가경쟁력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2 10:1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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