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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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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비기업, 韓 전력반도체 시장 두드린다…SK키파운드리·매그나칩 공급 추진

중국 반도체 장비기업 중웨이반도체(AMEC)가 한국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을 노린다. AMEC은 SK키파운드리·매그나칩 등과 전력반도체 핵심 제조장비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AMEC은 반도체 전공정인 식각·증착장비가 주력이다.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등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출신들이 공동 설립해 기술력을 키웠다. 대만 파운드리 TSMC에 최첨단 공정 건식 식각장비도 공급하고 하다. AMEC이 SK키파운드리, 매그나칩과 테스트 중인 장비는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장비다. MOCVD는 금속 유기원료를 사용해 웨이퍼에 특정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이다. 다양한 반도체 제조에 활용하지만, 특히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등 최첨단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중요도가 높다. SiC·GaN은 기존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전압 내구성이 뛰어나다. 전력효율도 높다. 덕분에 전기차, 데이터센터, 산업용 시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K키파운드리, 매그나칩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SK키파운드리의 경우 올 상반기 신규 고객사로부터 1200V SiC 모스펫(MOSFET) 제품 개발을 수주한 바 있다. 국내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본격 개화는 AMEC에 기회다. AMEC은 중국 MOCVD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지만, 한국 시장에서 입지는 미미하다. 장비 성능과 별개로 지정학 이슈가 AMEC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MEC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한국 팹에는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지난 2020년 하반기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양수한 중국 다롄 공장에는 제품을 납품 중이다. AMEC이 SK키파운드리, 매그나칩 등에 장비를 공급하는 경우, 국내 반도체 시장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현지 정부 주도로 오래전부터 SiC·GaN 분야에 상당한 규모로 투자해 왔다"며 "이미 SiC·GaN 웨이퍼 등 소재 분야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고, 장비·소자 등에서도 약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6.10.16 15:54장경윤 기자

발전 5사 통합 위한 첫걸음…'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 발족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5사 통합을 위한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부는 지난 4일 발전 5사를 1개사로 통합해 '㈜한국발전'을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분산된 자본과 인력을 한데 모아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석탄발전 폐지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 통합준비위원회 발족은 발전공기업 통합방안의 후속 조치다. 위원회는 관련 특별법 제정에 앞서 통합회사의 조직 구성, 인력 배치, 운영시스템, 통합 절차, 해외사업 등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위원회 위원은 정부 측 인사와 발전 5사 부사장, 에너지·전력·재무·노무·법률·정보통신(IT)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첫 회의에서는 세 가지 안건을 다뤘다. 먼저 통합준비위원회 운영 절차와 방식, 노동자 의견 청취 방법 등을 담은 '통합준비위원회 운영규정'을 논의했다. 이어 2027년 10월 1일 한국발전 출범까지의 세부 일정을 담은 '통합추진 로드맵'을 논의했다. 발전 5사의 화학적·제도적 통합을 자문·지원할 '합병 후 통합관리(PMI) 용역' 추진계획도 함께 다뤘다. 기후부는 이날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한국발전산업노조 등 발전공기업 관련 노동자단체와도 만나 통합준비위원회 개최 결과를 공유하고, 노사 간 정례 소통체계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발전공기업 통합은 발전 5사의 역량과 사업체계를 미래 에너지환경에 맞게 재편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더 큰 발전사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선도하는 더 강한 에너지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통합준비위원회가 통합 과정의 여러 쟁점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1 02:25주문정 기자

KT클라우드, 군산에 대규모 AIDC 구축…최대 300MW로 키운다

KT클라우드가 전북 군산에 최대 300메가와트(MW) 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나선다. 우선 60MW 규모로 첫 삽을 뜬 뒤 단계적으로 용량을 확대하고 모듈형 구축 방식과 액체냉각을 적용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종합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추진하는 전북 군산 AIDC 사업에 설계·구축·운영(DBO)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산시 내 11만 5702㎡ 부지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 60MW 규모 1단계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해 2028년 1분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GC에너지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3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고 군산 지역의 전력·부지 경쟁력을 활용해 대규모 AI 인프라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의 DBO 파트너로 데이터센터 설계 컨설팅부터 주요 설비 공사(MEP), 안정성과 운영 검증을 위한 커미셔닝, 실제 운영까지 구축·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수행한다. 일부 전력 및 냉각설비 구축도 맡을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기 위해 모듈형 방식도 적용한다. KT클라우드는 액체냉각을 비롯한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프리팹 기반 '모듈러·스키드 솔루션'을 도입한다. 회사 측은 현장 작업을 줄여 설비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다. 차세대 AI 가속기의 발열에 대응하기 위한 액체냉각 설계도 적용한다. KT클라우드는 군산 AIDC 전 층에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지원할 수 있는 액체냉각 기반 'AI 레디'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고성능 AI 가속기는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사용량과 발열도 함께 증가한다. KT클라우드는 이를 고려해 전력·냉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고 향후 고객이 도입하는 AI 시스템에 맞춰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전 층에 베라 루빈 대응 액체냉각 설계를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운영하며 쌓은 커미셔닝 역량도 투입한다. 설계·시공 단계부터 전력과 냉각, 제어 설비의 성능과 연동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영 환경을 고려한 통합 시험을 수행해 고집적 AIDC의 품질과 안정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군산 AIDC가 향후 300MW까지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SGC에너지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산을 비수도권 AIDC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지역별 전력·부지 여건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데이터센터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KT클라우드는 2031년까지 전국에 총 1기가와트(GW) 규모 AIDC 공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는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시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전반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대규모 AIDC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AIDC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0:30한정호 기자

기후부-IEA, 아시아 기후위기·에너지 안보 동시 해결에 힘 합친다

기후부와 IEA가 손잡고 '회복탄력적·통합적 아시아 에너지안보 협력(RISE ASIA)'을 본격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 한-국제에너지기구(IEA)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기후부와 IEA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를 아시아 국가가 협력해 대응할 과제로 보고, 두 과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회복탄력적·통합적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 구상(RISE ASIA)'을 추진하기로 했다. RISE ASIA(Resilient & Integrated Strategy for Energy Security in ASIA)는 전통적 에너지·자원 수급, 전력시스템 안정성 등을 통합 진단해 아시아 에너지 위기대응 역량과 회복탄력적 전력시스템 강화를 지원하는 협력 구상이다. 기후부와 IEA는 수입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기화를 가속하고, 첨단산업과 미래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회복력 있는 전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협력 방향으로 삼아 관련 정책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최근 중동의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네팔 대홍수는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가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며,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초국경적 위기임을 보여준다”며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께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를 위해서는 수입 화석연료 의존을 낮추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전기화 속도를 높이고,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자연재난 등 각종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복력 있는 전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책임 있는 국제사회 리더로서 '라이즈 아시아(RISE ASIA)'를 통해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화와 회복력 있는 전력시스템 구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 상황은 세계 에너지 안보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이자,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와 마찬가지로 각국의 에너지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게 하는 계기”라며 “특히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에서 에너지원과 공급경로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청정에너지 확대와 전기화, 전력시스템 강화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부는 앞으로 IEA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RISE ASIA의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아시아 지역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력 체결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아시아 지역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구상을 구체화하고, 최근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차원의 에너지 안보 협력을 아시아 지역에서 추진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최근 중동 상황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을 다시 보여주고 있으며,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력공급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최근 네팔 대홍수 등 극한 기후재난이 현실화하면서 초국경적 기후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과 전기화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2026.09.17 16:12주문정 기자

한미 에너지 안보 동맹 강화…전력 핵심 기자재 협력 제안

정부가 미국·영국·독일 등에 전력부문 핵심 기자재 협력을 제안하는 등 에너지 안보 동맹 확대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호현 제2차관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G20 에너지 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미국·독일·영국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휴스턴에 소재한 미국 에너지 기업과 에너지 정책 연구소를 방문하는 등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적 협력활동을 펼쳤다. 이 차관은 15일 열린 '에너지 안보' 주제 회의(세션)에서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발전설비·계통연계·공급망 등 3가지 도전과제(3C)를 제시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원전 등 발전설비를 확대해도 계통이 연결되지 않고 있고 핵심 전력 기자재 공급 문제가 전력계통망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차관은 “변압기·배터리·전선 등에 필요한 소재·장비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지만 개별 국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공동 대응이 필요한 만큼 회복력있는 전력망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주요 20개국 국가 전력망 투자계획을 공유하고 정부-전력회사-전력계통운영회사-전력기자재 업체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8년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 의장국으로서 영국(2027년 의장국), 미국(2026년 의장국)과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물 재이용' 주제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으로 산업용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이나 공장의 하·폐수를 재처리해 공장에서 재이용하는 국내 정책사례를 소개했다. 이 차관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카일 하우스베이트 에너지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전력, 소형원전모듈(SMR) 등 양국 협력분야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국내 전력기자재·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가 미국에 투자하고 미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는바 한국은 미국 전력망 현대화 사업의 좋은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에너지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간 '한미 에너지 협력 대화'의 조속한 개최 및 정례화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14일 미국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을 방문, 저탄소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또 9월 13일에는 미국 대표 에너지 스타트업인 아모지(AMOGY)를 방문,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의 상용화 현황을 들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해서 수소 연료전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포항 분산에너지 특구에 참여해 부산에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초도 물량이 올해 연말 싱가포르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호현 차관은 “미국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앞서가면서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내 기업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전력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2:39주문정 기자

AIDC 늘어나는데 전력은 '좁은 문'…수도권 심사 522건 중 10건 승인

국내 주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전력 공급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사업은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DC 특성상 부지와 투자 계획을 마련하더라도 전력 심사를 넘어 실제 공급까지 확정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이 발간한 '한국 AI 데이터센터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파주·울산·해남·구미 등 국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4곳 가운데 전력 공급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곳은 LG유플러스의 파주 AIDC로 조사됐다. 파주 AIDC는 2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준공 전 1동 임대 계약도 완료했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수도권에선 전력 확보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데이터센터는 총 522건, 신청 용량은 3만 3592MW에 달했다. 이 가운데 279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1차 기술검토를 통과한 243건 가운데 본심사에 진입한 사업은 24건이었다. 이 중 최종 공급 가능 승인을 받은 사업은 10건, 1010MW에 그쳤다. 전체 신청 건수의 1.9% 수준이다. 다만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업도 포함돼 있어 이를 개별 데이터센터 사업의 최종 승인 확률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수도권에선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 여건이 나았다. 같은 기간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214건 가운데 187건이 '공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급 가능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데이터센터 전력 신청 물량은 9583MW에 달했다. 4개 프로젝트 중 전력 확보가 가장 구체화된 곳은 파주 AIDC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에 필요한 200MW 전력 공급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했다. 1동은 2027년 6월 준공하고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2단계 투자 승인액은 총 1조 9645억원이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추진하는 울산 AIDC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보고서는 현재 건설 중인 초기 시설의 전력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SK 측이 비밀유지계약(NDA)을 이유로 정확한 확보 용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아 파주처럼 공급 규모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울산 AIDC는 2027년 11월 1단계 41MW를 우선 가동하고 2029년 2월 103MW 전체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1일 약 900MW 규모의 추가 확장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밝혔지만 한국전력은 추가 공급을 위한 공식 행정 절차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확장 협의가 곧 전력 공급 최종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남 해남 국가AI컴퓨팅센터는 수전 용량 40MW 규모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지난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마쳤으며 현재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별도 변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변전소 구축을 마치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로, 센터는 지난달 착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가 경북 구미 1사업장 부지에 추진하는 6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도 전력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9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월 건물과 설비 구축에 427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향후 변수는 내년 3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이다. 특별법은 비수도권 AIDC 신축과 기존 시설 확장, 일반 데이터센터의 AI용 전환 등에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를 담고 있다. 다만 적용 대상이 되는 전력 용량 등 구체적인 기준은 하위법령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보고서는 "AIDC 특별법 시행으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범위가 확대되면 인허가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인허가 면제가 실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확실한 임차 수요 및 자금 조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1:27한정호 기자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문제 없다…관계 기관·업계 협약

호남권·용인 반도체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반도체 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서울 남산동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삼성전자·SK하이닉스·한전과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에서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등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지난 6월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호남권 산단과 용인 국가산단·일반산단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이행 기반이 마련됐다. 참여기관은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공급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에 참여한 광주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참여기관은 6GW 이상의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남권 산단에 2029년부터 초기 팹이 가동할 수 있도록 1단계 전력공급설비(약 3GW 공급가능)를 사전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추가 설비 구축으로 누적 6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호남권 산단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호남권 산단 공급선로는 1단계로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선로를 구축하고, 2단계 선로는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변전소는 1단계로 산단 내 1개를 구축하고, 2단계로 변전소 1개를 추가 구축한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며, 민간 분담금 일부에 대해서는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최종 팹 완공 시점을 대폭 앞당겨,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2024년 11월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하고, 용인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새로 체결했다. 지난달 용인 일반산단 초기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2041년까지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14GW 이상 규모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국가산단의 경우, 총 6개 팹에 대해수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1단계로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산단 내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노후 석탄 대체물량을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하고, 2단계로는 2035년까지 기존선로 용량을 늘리는 등 추가 수요에 대응한다. 최종적으로는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선로를 구축하며, 세부 기술검토와 함께 기업·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인 일반산단은 1단계로 올해 7월 준공된 신안성 변전소에서 동용인 변전소로 연결되는 송전선로를 통해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2단계로는 2031년과 2032년에 산단 인근 선로와 동해안 공급선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신속한 전력공급”이라며 “정부·기업·지역이 한 팀이 돼 행정절차를 파격적으로 단축하고, 신규 산단 건설에 맞춰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광주시장은 “특별시는 전력망 구축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기반시설도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한 팀이 돼 전남광주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4:40주문정 기자

4일 19시 제주지역 역대 최대전력수요 1186.3MW 기록…수급 안정적

지난 4일 오후 7식 기준 제주시 최대전력수요가 1186.3MW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4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2.4도까지 오르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해 동계·하계 통틀어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최대전력수요는 2024년 8월 5일 오후 2시에 기록한 1178MW였다. 전력거래소는 이후에도 휴가철을 맞이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최대전력수요는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역대 최대전력수요에도 공급예비력 433.6MW와 예비율 36.6%를 확보하고 있어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이상고온과 연계선 및 발전기 불시정지 등의 사태를 대비해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6.08.05 09:59주문정 기자

TSMC, '1.4나노' 성능·수율 모두 잡았다…차세대 공정 선점 시동

대만 파운드리 TSMC가 최근 1나노미터(nm) 공정 고도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오는 2028년 양산 예정인 공정의 샘플 칩이 목표 성능의 90%에 도달했고, 주요 부품 수율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지난 16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A14(A는 옹스트롬, 0.1나노) 공정 개발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부 시험용 칩 기준으로 소자 성능이 목표치 대비 90%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256메가비트 S램 수율도 90%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1.4나노에 해당하는 A14는 TSMC가 2027년 시생산에 돌입해, 2028년부터 본격 양산 예정인 차세대 공정이다. TSMC의 2나노(N2) 대비 동일한 전력에서 10~15% 성능 향상, 혹은 동일한 성능에서 25~30% 전력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칩 집적도 또한 20% 향상됐다. S램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내장하는 고속 휘발성 메모리다. 셀 크기가 작고 수많은 트랜지스터를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초미세 공정 상에서 구현 난도가 매우 높다. 이에 TSMC는 차세대 공정 개발에서 S램 수율을 먼저 안정화하고, 이를 공정 성숙도 향상 지표로 삼아 왔다. TSMC는 A14를 기반으로 성능을 더 높인 A13·A12 공정도 개발 중이다. 두 공정의 양산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TSMC는 "A14 및 파생 기술들이 2나노 공정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공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TSMC 기술 리더십 위치를 더 공고히할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29년부터 1나노 공정에 진입할 예정이다. 당초 목표는 2027년이었으나, 무리한 공정 진입보다는 2나노 등 기존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판단한 결과다. 신종신 삼성전자 디자인플랫폼(DP) 개발실장(부사장) 이달 초 열린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에서 "SF1.4(1.4나노) 공정은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수율과 성능을 개선한 SF1.4+ 공정은 2030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17 10:30장경윤 기자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선로, 황룡강·49번 지방도 부지 우선 검토

“황룡강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군공항을 따라 흘러주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6일 전남광주 광산구 소재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선로 경과지역 일대를 점검하는 현장에서 한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호남 반도체 산단 예정지에 인접한 345kV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 등 인근 전력망에서 산단으로 1단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에는 산악지와 평지, 주거지가 혼재돼 있어 주민 밀집지역 위주로 지중선로 확대 등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호남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보내는 공급선로를 황룡강 둑길을 따라 지중화하면 보상문제나 주민수용성 문제를 풀어내는데 용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장관은 황룡강 둑길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유지와 사유지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에서 열린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방안회의'에서 기후부와 전남광주시·한전은 이날 논의를 통해 황룡강과 49번 지방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공급방안은 관계부처·기업 등과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반도체 산단 2030년 적기 가동을 위해 필수 인프라인 전력설비가 사전에 구축될 필요가 있어 지중화 등을 통해 2029년 말까지 1단계 공급선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을 둘러봤더니 49번 지방도를 따라서 오는 방법도 있고 일부 산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도 있고, 마침 보니까 거기 광주 군공항까지 연결되는 황룡강이 흐르고 있던데, 황룡강을 따라서 가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방법이라는 판단을 현장에서 한 것 같다”며 “우선 주민 수용성 문제와 비용문제, 시간 문제가 여기에 다 연결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확정하지는 못 하더라도 어떤 경과지를 거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주민 수용성이 높고 비용 최적화할 수 있는 안인지 의논하고 앞단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도 메가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적기구축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전담TF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력망 적기 구축 이행에 필요한 ▲송전선로 구성 방안 확정 ▲변전소 신설을 위한 '반도체 산단(특구)' 지정 ▲사업추진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구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망 적기구축을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기후부를 중심으로 전력망 적기구축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후부(영산강유역환경청 포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산구청, 장성군 포함), 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신속한 전력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6 17:55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엑손모빌과 대미투자 업무협약 체결

남부발전이 엑손모빌과 손잡고 미국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과 미국 가스복합발전(CCGT) 사업 개발 및 LNG 공급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미국 오하이오주 나일스·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소 운영을 통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발전사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남부발전과 미국 내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수출 인프라를 보유한 엑손모빌이 협력해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발전과 엑손모빌은 협약에 따라 미국 내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개발과 평가·천연가스 공급·LNG 연료 공급·LNG 밸류체인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미국 내 전력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발전 자산과 에너지 인프라,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포함한 미국 전력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 기회를 공동 검토하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미국에서 가스복합발전소를 직접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엑손모빌과 협력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LNG 공급망 확보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3 09:33주문정 기자

"전선도 배터리도 없다"…레이저로 로봇에 24시간 전력 공급

호주 스타트업 아퀼라(Aquila)가 레이저를 이용해 이동식 창고 로봇에 24시간 동안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BGR은 최근 아퀼라가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활용해 두 가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이번 시연에서 레이저로 전송된 역대 최대 전력량인 4kWh와 24시간 연속 전력 공급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추적 플랫폼에 장착된 레이저가 이동 중인 목표물의 수신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수신기는 레이저 빛을 전기로 변환해 장비를 구동한다. 2025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1kW급 레이저 빔을 태양전지에 조사해 152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아퀼라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이동하는 수신기에 레이저를 정확히 조준하면서 약 167W의 전력을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레이저 빔을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향후 드론과 로봇, 우주 탐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비행시간 사실상 무제한 시대 올까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군사 분야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PTROL-UAS 프로그램은 무인항공기(UAV)에 레이저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5년 파워라이트 테크놀로지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사실상 무제한 비행 시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 광학 추적 기술을 이용해 레이저 빔을 드론에 장착된 수신기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대 약 1.5㎞ 거리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최근 POWER 프로그램 시험을 통해 약 8.9㎞ 떨어진 목표물에 800W 전력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까지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가운데 가장 긴 거리 기록 중 하나로 평가된다. DARPA는 이 기술이 전장이나 재난 지역 등 전력 공급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경쟁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 역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드론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 달 기지에 레이저로 전력 공급 추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ASA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달 기지 건설계획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달에서는 햇빛이 비치는 동안에만 태양광 패널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에서는 약 14일 동안 이어지는 긴 밤 동안엔 전력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NASA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수백 대의 지상 기반 레이저 망원경이 위상을 맞춘 레이저 빔을 달 기지의 태양전지에 조사해 약 5kW 전력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ASA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전력 생산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지만,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 역시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앙 발전 설비와 함께 달 표면 곳곳에 분산된 탐사 장비와 작업 시설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만큼,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향후 달 기지 운영의 핵심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무거운 배터리나 전력 케이블을 우주로 운반할 필요가 줄어들어 발사 비용과 로켓 적재 중량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6.06 08: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전, 1분기 매출 24.4조원…영업이익 3.8조 기록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분기 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3985억원에 영업비용 20조614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억원 증가한 3조7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월 말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와 LNG 가격 급등세 여파가 1분기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며 앞으로 중동 전쟁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실적 및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0.1%(121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4.1%(2077억원) 증가한 반면에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0.4%(365억원) 감소했다. 예방정비 등에 따른 원전 발전량 감소를 석탄발전 증가로 대체하는 한편, 유연탄 가격이 일부 상승해 연료비가 증가했다. 석탄발전 확대 등 구입량 증가에도,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하면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감소했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0.4%(273억원) 감소했다. 다만, 1분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206조원의 부채와 128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이 남아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4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23조7091억원, 영업비용 21조6224억원, 영업이익 1858억원 증가한 2조867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측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비상경영체계를 통한 긴축 경영과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으로 비용을 4000억원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전력설비 유지보수 기준 효율화 등 대내외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를 시행하고, 대국민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 전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전력설비와 망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5.14 07:48주문정 기자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상승세…DB하이텍도 2분기 본격 수혜

8인치 파운드리 업계가 전력반도체 수요 증가와 생산능력 제한으로 호황을 맞았다. 22일 DB하이텍은 올 2분기부터 8인치 파운드리 공정 가격을 본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8인치 파운드리는 웨이퍼 직경이 200mm(밀리미터)인 공정이다. 주로 130나노미터(nm) 이상 성숙(레거시) 공정에 활용한다. 초미세 공정은 아니지만, 전력반도체(PMIC)·디스플레이구동칩(DDI)·CMOS이미지센서(CIS) 등 산업 전반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를 양산한다. 8인치 파운드리 업황은 지난해부터 본격 반등했다. 산업 전반에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TSMC 등 주요 기업이 지난해부터 8인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인치 파운드리를 양산하는 기흥 6-2 라인을 완전히 가동 중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8인치 파운드리에서 수익성이 안좋은 제품을 우선 정리하고 있다"며 "관련 생태계도 이미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8인치 공급난 심화로 8인치 파운드리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SMIC는 이미 지난해 말 고객사에 8인치 BCD 공정 가격을 10% 인상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BCD는 서로 다른 세 가지(바이폴라·CMOS·DMOS) 전력 소자를 단일 칩에 구현해, 내구성과 전력 효율을 높인 전력반도체 공정이다. DB하이텍도 8인치 BCD 공정을 주력으로 양산한다. 고객들과 공정 가격 인상을 지속 협의해 왔다. 이르면 올 2분기부터 가격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다. 부천캠퍼스와 상우캠퍼스 가동률도 90% 이상으로 높다. DB하이텍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평균가동률은 91.96%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8인치 공정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황은 조금씩 다르나,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가격 인상 논의가 진행됐다"며 "고객사 재고 확보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높은 가동률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0:52장경윤 기자

한수원, 새울3호기 ʻ첫 시동ʼ 성공…하반기 상업운전

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회천)은 140만kW급 새울3호기가 지난 12일 '첫 시동'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ʻ첫 시동ʼ은 발전소가 본격적인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출발점이다. 수년간의 설계와 건설·점검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울산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새울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 각종 시험을 시행해 왔다. 이번 '첫 시동' 성과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더욱 주목된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수급이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새울3호기는 앞으로 6개월에 걸쳐 출력을 점진적으로 높이며 주요 설비와 안전계통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00% 출력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첫 시동은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로, 앞으로 엄격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시험운전이 진행된다”며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점검해 하반기 상업운전에 돌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3 12:44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삼척빛드림본부 현장 점검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지난 27일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이 삼척빛드림본부를 방문해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협력사와의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장 안전 관리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성재 부사장은 '협력사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정비·운전 분야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저이용률과 기동·정지 증가에 따른 설비 관리 어려움을 공유하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협력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진행된 수소화합물 실증설비·인프라 건설 현장 점검에서 서 부사장은 “시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재설비와 스마트 안전장비를 철저히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또 건설 품질 확보를 통해 단 한 건의 재난 사고도 없는 현장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임경규 삼척빛드림본부장은 “중동발 위기 상황에 대응해 기동용 연료의 등유 전환과 암모니아 공급선 다변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6:20주문정 기자

기후부, '에너지비상대응반' 격상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전력 공기업과 함께 운영해 온 기존 대응반을 확대 개편하고, 반장을 2차관으로 격상해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제1차 기후부 에너지비상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화함에 따라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는 에너지비상대응반을 ▲에너지상황점검반(전력수급 등) ▲에너지효율대응반(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시장대응반(전력시장 영향 등) ▲국제협력반(IEA 등 국제공조) 등으로 구성, 범부처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회의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자원안보위기 '주의' 발령에 따른 대응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소집됐다. 각 대응반은 주요 현황을 보고하고 다음 주부터 실행할 세부 대응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응반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동 전쟁이 국내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봄철 기온 상승으로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유가 상승이 전력시장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에 통상 3~6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전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동전쟁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거나 가스 도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동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량용 요소수·종량제 봉투 등 중동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충격이 우려되는 '기후부 핵심 관리 품목' 10여 개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밀착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생활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이들 품목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현재 중동전쟁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중심 구조전환을 가속함으로써 근본적인 에너지 안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25 15:31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설 연휴 대비 전 사업소 '재난안전 특별점검'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등 안전 취약 시기를 맞아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완수하기 위한 경영진 주관의 '재난안전관리분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신복합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한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이영조 사장이 취임 당시부터 강조해 온 안전 최우선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반기 예정된 석탄발전소 중심 대규모 계획예방정비(OH) 공사에 대비해 협력기업과 합동으로 현장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연·사회재난에 대비한 현장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등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업장별 자율 안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성과포상체계를 고도화해 전사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보령발전본부 석탄하역부두를 찾은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한진·수산인더스트리 등 협력기업 근로자를 격려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력 공급을 위해 헌신하는 근로자 여러분의 안전이 곧 중부발전의 최우선 가치”라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경영진이 직접 고위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위험 요인을 발굴 및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2년 동안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의 산업재해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6.02.09 15:56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에너지 전환 가속…'석탄대체복합 건설 실행력 강화 워크숍' 개최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건설처와 전사 석탄대체복합 건설본부, 설계 협력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실행력 강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워크숍은 정부의 석탄화력 발전소 폐지 방침에 따라 추진 중인 하동석탄화력 1~4호기 대체복합 건설사업 지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그간 건설 성과와 노하우 등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인 건설 추진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석탄대체 관련 정부 정책 동향 ▲하동·고양창릉복합 건설 추진 방향 ▲발주방식 개선사항 ▲최적 부지배치 방안 ▲주요 계통의 기본설계 개선사항 ▲대비공사 추진방안 ▲ 안동복합 2호기 건설 성과와 시사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서성재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체복합 건설사업 성공을 위해 관련 주체 간 긴밀한 협력과 지혜 결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중지권' 활성화와 '기본 바로 세우기'를 실천해 안전 문화가 확산된 무사고 건설사업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하동석탄 1~6호기 대체복합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에서 대체복합 발전이 핵심적인 '브릿지 전원' 역할을 하는 만큼,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6.01.25 23:47주문정 기자

새정부 첫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 시동…'12차 전기본' 수립 '제1차 총괄委' 개최

정부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성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하는 첫 번째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총괄위원회는 12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관계부처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에서 논의한 12차 전기본 수립방향을 위원들과 공유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됐다. 기후부는 이날 회의 이후부터 총괄위원회 산하에 실무 소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로 잠정안을 도출하고 총괄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실무안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소위는 ▲수요계획 ▲설비계획 ▲계통혁신 ▲시장혁신 ▲제주 소위로 구성된다. 12차 전기본에서는 11차와 달리 소위 내 별도 실무진(워킹그룹)을 구성하지 않고 소위에서 분야별 쟁점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전원계획-계통-시장 등 소위 간에도 지속적인 환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재생에너지 보급과 인공지능(AI)·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을 감안해 계통혁신 소위를 신설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제12차 계획은 새정부 첫 번째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전기본의 핵심은 국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개방형 전기본”이라며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원전을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 등을 거쳐 조기에 확정해 12차 전기본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토론회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탈탄소 전원구성(에너지 믹스) 계획과 재생에너지 간헐성, 원전의 경직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12차 계획은 탄소발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상세 설계도를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본연의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AI·첨단산업에 안정적 전력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7:4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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