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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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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규원전 후보지로 영덕(대형), 기장(SMR) 선정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건설 후보지가 각각 영덕군과 기장군으로 선정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대형원전 2기, SMR 1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로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11차 전기본이 확정된 이후, 3월 부지선정 절차를 안내했다. 4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책·인문, 환경, 원자력, 지질·지진 등 전원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기준 수립과 심사를 실시했다. 올해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모' 계획을 공고하고, 2개월 간의 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유치 신청서 접수 결과,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 2개 지역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2개 지역이 신청했다. 평가위원회는 신청부지에 대한 부지·환경 기초조사와 현장실사·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평가위원회가 수집한 객관적인 자료와 부지 평가기준을 토대로 종합평가해 대형원전은 영덕군, SMR은 기장군을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부지평가 결과, 대형원전 신청지역인 영덕군은 91.01점, 울주군은 82.63점, SMR 신청지역인 기장군은 87.11점, 경주시는 84.56점을 획득해 신청 노형별로 우선순위를 결정, 1순위 지역을 후보부지로 선정했다. 영덕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환경성 분야 등에서, 기장군은 주민수용성 중 주민 여론조사(5Km 이내/밖), 부지적정성 분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위원회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우리 위원회는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6.06.17 19:39주문정 기자

[인사] 전력거래소

◇1직급(을) 승격 ▲전략기획팀장 박채수 ▲에너지계획팀장 조성빈 ▲차기IT추진실장 최영민 ◇2직급 승격 ▲시장규칙팀장 이자겸 ▲수소정책부장 김권 ▲성과혁신팀장 김상민 ▲노무복지팀장 김양일 ▲전력신사업팀장 김은철 ▲수급계획팀 차장 최범선

2026.06.17 17:17주문정 기자

전력거래소, 중부본부 개청…전력관제 체계 이중화로 전력계통 안전성 강화

전력거래소가 전력관제 체계를 이중화해 전력계통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부본부를 15일 개청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건립한 '중부본부'를 개청하고 본격 가동했다. 전력거래소 중부본부는 육지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과 차기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운영 개시를 의미한다. 중부본부 개청으로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부본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3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84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또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제로에너지 4등급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17년 천안 지역 산사태로 기존 이중 전력관제센터가 침수되는 사고를 계기로 전력계통 운영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이후 2020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부본부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중부본부에는 이중 전력관제센터와 전력거래시스템이 구축돼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상시 이중화(주-주) 운영체계를 갖췄다. 특히 발전·재생에너지 관제 기능을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독립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앙급전발전기 운영과 출력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기상·수요예측 기반의 통합관제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중부전력관제센터는 유사시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이중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전력 계통 운영은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나주와 중부전력관제센터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전력거래소가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중부본부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중앙-중부 간 이중화 관제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7:01주문정 기자

효성, 美 '초고압차단기' 생산 거점 확보…콴타와 협력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효성HICO가 북미 에너지인프라 솔루션 선도 기업 콴타 자회사와 GCB 합작법인 '효성HICO브레이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달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소재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돌입한다.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최초로 미국에서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가 맞물려 확대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의 적기 공급 및 높은 품질 요구를 충족, 미국 시장 내 공급망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합작 파트너의 모회사 콴타는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전문 기업이다. 유틸리티,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수요 시설, 통신 및 에너지 시장 전반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폭넓은 인프라 솔루션 사업 기반과 강력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3월 미 현지에서 콴타 CEO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전력시장 확대를 위해 콴타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초고압 차단기뿐만 아니라 직류솔루션 등 고도화된 전력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조 회장은 "양사는 이미 차단기·변전소 설비 공급부터 송전·재생에너지 연계 사업까지 협력을 이어오며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아왔다"며,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력 인프라 고도화가 가장 필수 과제인 만큼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당사 미국 사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운영 노하우와 이번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이끌어내 미국 전력 시장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과 콴타는 이번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 설립 이후에도 직류솔루션, 데이터센터 등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6.14 11:21김윤희 기자

AI가 키운 전력 갈증…데이터센터 소비량, 2030년 2배 넘는다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가용성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가트너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5년 447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 565T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력 수요는 작년 104기가와트(GW)에서 27% 증가한 132GW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엔 290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전력 소비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는 AI 최적화 서버가 꼽힌다. 가트너는 올해 AI 최적화 서버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의 31%를 차지하고 2027년 그 비중이 기존 서버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AI 최적화 서버 전력 소비량은 2025년 95TWh에서 2026년 175TWh, 2027년 258TWh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2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망 공급 부족 여파가 데이터센터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링란 왕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연산 집약적인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규모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 제약 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2 09:48이나연 기자

아날로그 비츠 "TSMC와 21년 동행…AI 전력난 뚫을 '핀리스' 기술로 승부"

"현재 인공지능(AI) 칩들이 디지털 연산력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모든 칩 뒤에는 아날로그 기술이 있습니다. 전력과 열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그 어떤 성능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설계자산) 전문기업 '아날로그 비츠(Analog Bits)'의 마헤시 티루파투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본지와 화상 인터뷰에서 AI 반도체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이같이 진단했다. 과거 칩 설계 후반부에 끼워 맞추는 보조 역할에 머물렀던 아날로그 IP는 최근 초미세 공정 시대에 접어들며 칩 내부 극심한 발열과 전력 누수를 잡는 핵심 아키텍처로 급부상했다. 아날로그 비츠는 지능형 전력·에너지 관리를 위한 혼합신호 IP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1995년 설립됐다. 지난 2022년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에 인수됐다. "100개의 전원 핀을 0개로"…'핀리스' 기술로 설계 혁신 주도 아날로그 비츠가 글로벌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잡은 대표 기술은 '핀리스(Pinless·Core-powered) IP'다. 기존에는 아날로그 IP 블록마다 별도의 전원 공급용 핀과 배선 라인이 필수였다. 이는 칩 배치가 복잡해지고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원인이었다. 티루파투르 대표는 "핀리스는 기존에 100개의 전원 공급 핀이 필요했던 것을 0개로 줄인 것과 같다"며 "상징적 숫자만으로도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리스는 단순 기술 개선이 아니라 칩 설계방식 자체를 유연하게 바꾸는 혁신"이라며 "전용 핀을 제거해 IP 배치를 훨씬 자유롭게 만들고, 전체 칩 아키텍처 전력 최적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칩을 양산해야 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및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DC) 고객사가 특히 열광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빅테크가 주저 없이 선택하는 이유…"가장 먼저 실리콘으로 검증한다" 아날로그 비츠는 지난 2004년부터 TSMC의 OIP(Open Innovation Platform) 파트너로 함께 해왔다.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것이다. 배경에는 회사의 '실리콘 프로븐(양산 검증)' 경쟁력이 있다. 티루파투르 대표는 "빅테크 기업들이 커스텀 칩을 개발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쏟아부은 칩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리스크"라며 "우리가 파운드리보다 앞서 실리콘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고객의 제조 리스크를 극적으로 낮추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선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0.5 버전 수준의 공정설계키트(PDK)가 파운드리에서 나오면, 우리는 단 4~6개월 안에 테스트 칩을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경우 PDK 수령 후, 한 달 만에 테이프아웃(설계 완료)을 진행한 초고속 사례도 있었다. 티루파투르 대표는 "10년 전만 해도 초미세 공정의 발열이나 전력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기업이 적었지만, 현재 AI 데이터센터 시대에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우리는 단순 IP 공급을 넘어 시장이 당면한 전력 병목 현상을 선제 해결하는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파이브와 시너지… "위대한 팀이 위대한 회사를 만든다" 아날로그 비츠는 지난 2022년 한국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에 인수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995년 설립 후 실리콘밸리 중심 비즈니스에 머물렀던 지리적 한계를 깨고, 인수 후 체코 프라하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는 등 유럽과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티루파투르 대표는 "세미파이브로 피인수는 독립 회사로는 어려웠던 글로벌 확장이 가능해진 중요 전환점"이라며 "우리 고성능 아날로그 IP와 세미파이브 ASIC 설계 역량을 결합해 'IP와 ASIC 통합형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인수 이후에도 경영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양사 엔지니어 기술 협력은 더욱 촘촘해졌다. 그는 "세미파이브 엔지니어들과 삼성 파운드리 선단 공정 기반의 IP 개발 및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좋은 회사는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지지만, 위대한 회사는 위대한 팀으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세미파이브와 아날로그 비츠는 하나의 위대한 글로벌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루파투르 대표는 비전에 대해 "앞으로 5년 내 AI 칩 전력 최적화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반도체 산업의 전력 문제를 정확히 간파하고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했던 위대한 팀으로 시장에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6.06.11 16:35전화평 기자

AI 시대 전력수요 대응하려면…"실시간 전력시장 도입 시급"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공동으로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와 전력시장 세미나'를 열고 전력시장 가격체계와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행 비용기반 전력시장(CBP)이 실시간 수급 상황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력 공급이 부족할 때는 가격을 높여 수요를 분산하고, 공급이 충분할 때는 가격을 낮춰 사용을 유도하는 가격 신호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조 발제를 맡은 주성관 고려대 교수는 "현재 전력시장은 전기 공급 하루 전 연료비를 기반으로 도매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라며 "실시간 수급 상황을 가격에 유연하게 반영하지 못해 시장 경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에너지 신사업 참여자가 수익성을 확보하고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현행 하루 전 시장을 실시간 시장으로 개편하고, 발전사와 전력판매사가 양방향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가격입찰제(PBP) 시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도 민간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시장 환경과 독립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서진 홍익대 교수는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을 넘어 신사업 맞춤형 보상구조와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허윤지 단국대 교수는 "도매시장에서의 정당한 가격 발견과 소매요금 정상화가 맞물려야 경제성이 확보된다"며 "전력시장 개편 과정에서 감독 거버넌스의 독립성 보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에서는 제도 개편 일정이 불투명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효섭 인코어드 부사장은 "AI 기반 예측 기술을 활용한 VPP 사업을 준비 중이지만 전력시장 개편 일정이 불투명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격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염성오 구린에너지 서울 대표는 "AI 시대에는 전력 공급의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라며 "계통망, ESS,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센터장은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재생에너지 변동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고비용 신기술 투자를 주저하지 않도록 전력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규제혁신과 시장환경 조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1 16:32류은주 기자

로옴, 고방열 표면실장 패키지 적용 600V 내압 MOSFET 개발

로옴(ROHM)이 전원 소형화와 고효율화 요구에 부응해 방열 성능을 높인 신형 파워 반도체를 선보인다. 로옴은 600V 내압 수퍼정크션 MOSFET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R60xxXNx 시리즈'와 'R60xxWN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패키지 외에 고방열 표면실장 패키지인 'DFN8080-5L'과 'TOLL'을 새롭게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산업기기 분야는 처리 부하가 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정된 공간에서 고출력을 구현하기 위해 전원 회로의 전력밀도화와 소비전력 및 발열 저감이 과제로 부상했다. 로옴은 소형·박형 구조에 우수한 방열성을 갖춘 패키지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전원 등 높은 전력밀도가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략할 방침이다. 신제품은 일반 구동조건인 3~5V의 게이트 임계치 전압을 설정해 폭넓은 회로 환경에 대응한다. 또한 기존 시리즈보다 어드미턴스 특성을 개선해 게이트 제어 응답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저손실을 실현했다. 일반 제품과 호환성이 높은 랜드 패턴을 지원하므로 기존 전원 회로에서 대체 사용하거나 부품 조달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세컨드 소스로 선정하기 용이하다. 제품 라인업은 고속 스위칭 타입인 'R60xxXNx 시리즈' 21기종과 내장 다이오드 역회복 시간을 줄인 PrestoMOS(프레스토모스) 타입 'R60xxWNx 시리즈' 11기종으로 구성됐다. 고객사는 설계 목적에 따라 호환성 중심 또는 저손실 중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2026.06.11 16:24전화평 기자

AI 시대 새 경쟁력은 '전력 효율'…히타치 밴타라, 지속가능한 인프라 확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친환경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AI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 9일 히타치 밴타라가 발간한 'FY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AI·데이터 집약형 워크로드 증가에 대응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 순환경제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와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올해까지 연간 1천 테라와트시(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와 ESG 경영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이번 보고서에서 차세대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을 중심으로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VSP 원 블록 하이엔드'를 통해 전력과 냉각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고성능 데이터 처리 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스토리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생애주기평가(LCA) 적용 범위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운영, 폐기 단계까지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고객이 지속가능성 지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보고서에선 고객이 히타치 밴타라 '클리어 사이트' 대시보드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순환경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는 일부 주요 부품에 최대 50% 수준의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적용했으며 전체 소재 가운데 매립 폐기 비중을 0.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자원을 회수·재사용·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자원 순환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벨기에 환경기업 아퀴리스, 튀르키예 데스텍뱅크, 인도 미디어 기업 말레이얄라 마노라마 등은 히타치 밴타라 인프라 도입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과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스텍뱅크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를 25% 줄였고 말레이얄라 마노라마는 랙 공간 66%, 전력·냉각 비용 70%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AI 인프라 경쟁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탄소 배출, 자원 효율성 경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에서 전력과 냉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인프라의 전력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히타치 밴타라의 차세대 스토리지와 데이터 인프라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고성능 AI 환경과 ESG 경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9 17:03한정호 기자

여름철 전기요금 많이 나올 것 같으면 미리 알려줘요

한전이 평상시보다 전력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안내 메시지를 보내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고객의 과거 2년간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검침일 기준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한다. 산출 결과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 등 요금 과다발생이 예측되면 고객에게 즉시 안내 메시지(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한전ON 앱푸시)를 발송한다. 과거 평균 전력 사용량이 430kWh인 4인 가구가 여름철 냉방기기 이용으로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AI가 이를 미리 감지 한다. 이후 '이달 예상 사용량 460kWh, 예상 전기요금 10만 1650원, 전년 동월 대비 41%증가'와 같은 직관적인 수치를 안내해, 고객이 실제 요금 청구서를 받기 전 스스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전은 앞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운영 결과 알림을 받은 고객 66%가 실제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총 171MWh의 전력을 절감해 2848만원을 절약했다. 한전은 올해 하절기부터 서비스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179만 가구)을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으로 순차 확대해 주택용 고객 약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 메시지는 한전ON 가입자에게는 앱푸시 알림으로,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한다. 고객이 에너지 절약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전기생활 플랫폼'과 한전ON 앱에서 효율적인 냉난방기 사용 방법과 가전별 에너지 절약 팁 등을 제공한다. 또 에너지캐시백 웹사이트에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고효율가전 구매 지원 제도 등 여름철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정부·에너지 유관기관의 제도를 함께 안내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고객 불편을 줄일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국민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100%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9 16:06주문정 기자

블루웍스, 데이터·AI 기반 지능형 에너지 기업 변신

블루웍스가 전력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한다. 블루웍스(대표 송혜자)는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에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구축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단순 제어 중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에너지 운영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웍스는 이같은 변화와 함께 최근 산업통상부의 '드론 실장 피지컬AI 조명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앞으로 3년 동안 관련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해당 과제는 드론·조명 설비 전력 데이터를 AI로 분석·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블루웍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조명제어 기반 피지컬 AI 에이전트와 조명–에너지 통합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AI 중심 지능형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스마트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송혜자 블루웍스 대표는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체질을 바꾸는 구조적 전환”이라며 “에너지와 AI를 융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웍스는 앞으로 드론·조명 분야를 넘어 로봇 전력관리, 스마트 설비, 자율 운영 시스템 등으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08 17:18주문정 기자

한전, 전남 무안-신안 연결 송전망 준공…재생e 출력제어 완화 기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기후에너지환경부·전력거래소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전남 운남-신안-읍동 간, 52km)이 지난달 30일 최종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전남 무안 지역과 신안 지역을 연결하는 송전망이 가동함에 따라 전력 수요지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돼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되고 약 190MW의 재생에너지의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재생에너지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출력제어도 2023년 2회에서 2024년 27회, 2025년 82회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공된 송전망 경과지 대부분은 도서 지역으로 섬과 섬을 총 22번 횡단해야 한다. 섬과 섬 사이 선로길이는 최대 2km에 이르고 철탑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한전 측은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송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33주문정 기자

"전선도 배터리도 없다"…레이저로 로봇에 24시간 전력 공급

호주 스타트업 아퀼라(Aquila)가 레이저를 이용해 이동식 창고 로봇에 24시간 동안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BGR은 최근 아퀼라가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활용해 두 가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이번 시연에서 레이저로 전송된 역대 최대 전력량인 4kWh와 24시간 연속 전력 공급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추적 플랫폼에 장착된 레이저가 이동 중인 목표물의 수신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술을 사용했다. 수신기는 레이저 빛을 전기로 변환해 장비를 구동한다. 2025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1kW급 레이저 빔을 태양전지에 조사해 152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아퀼라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이동하는 수신기에 레이저를 정확히 조준하면서 약 167W의 전력을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목표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면서 레이저 빔을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향후 드론과 로봇, 우주 탐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비행시간 사실상 무제한 시대 올까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군사 분야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PTROL-UAS 프로그램은 무인항공기(UAV)에 레이저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5년 파워라이트 테크놀로지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사실상 무제한 비행 시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 광학 추적 기술을 이용해 레이저 빔을 드론에 장착된 수신기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대 약 1.5㎞ 거리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최근 POWER 프로그램 시험을 통해 약 8.9㎞ 떨어진 목표물에 800W 전력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현재까지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가운데 가장 긴 거리 기록 중 하나로 평가된다. DARPA는 이 기술이 전장이나 재난 지역 등 전력 공급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경쟁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국 역시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드론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 달 기지에 레이저로 전력 공급 추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NASA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달 기지 건설계획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달에서는 햇빛이 비치는 동안에만 태양광 패널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에서는 약 14일 동안 이어지는 긴 밤 동안엔 전력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NASA는 2021년 보고서를 통해 수백 대의 지상 기반 레이저 망원경이 위상을 맞춘 레이저 빔을 달 기지의 태양전지에 조사해 약 5kW 전력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ASA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전력 생산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지만,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 역시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앙 발전 설비와 함께 달 표면 곳곳에 분산된 탐사 장비와 작업 시설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만큼,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향후 달 기지 운영의 핵심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무거운 배터리나 전력 케이블을 우주로 운반할 필요가 줄어들어 발사 비용과 로켓 적재 중량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6.06 08: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슈퍼마이크로, 1GW급 'AI 팩토리' 청사진 공개…에이전틱 AI 인프라도 강화

슈퍼마이크로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이전틱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기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청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Arm과 협력한 고효율 랙 스케일 인프라까지 선보이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엔비디아 HGX 루빈 NVL8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Arm AGI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용 신규 랙 스케일 인프라도 함께 선보였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은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는지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모델 확산과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로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전력·냉각·네트워크·스토리지·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AI 팩토리' 구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DCBBS 블루프린트는 5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부터 1기가와트(GW)급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까지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최신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152개 GPU 규모 확장형 유닛을 제공하며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인프라,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현장 시설 조사와 설계, 냉각 시스템 구성, 전력 인프라 구축, 랙 통합, 시운전, 소프트웨어 설치까지 일괄 제공해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은 이전 세대 대비 GPU 메모리 대역폭과 GPU 간 연결 대역폭, 네트워크 성능이 향상돼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추론 환경에 최적화됐다. 슈퍼마이크로는 10만 개 이상 GPU가 적용된 대규모 수냉식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 시장을 겨냥한 신규 랙 스케일 인프라도 공개했다. Arm과 협력해 선보인 이번 솔루션은 Arm AGI CPU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기업 데이터센터의 AI 에이전트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신규 플랫폼은 공냉식 서버와 GPU 서버, 수냉식 멀티노드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Arm 네오버스 CSS V3 기반 CPU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컴퓨팅 집적도를 높였으며 단일 공냉식 랙 환경에서 6000개 이상의 CPU 코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는 Arm AGI CPU가 기존 아키텍처 대비 랙당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용량 1GW 기준 최대 100억 달러 규모 설비투자(CAPEX) 절감 효과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전력과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은 AI 팩토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DCBBS 블루프린트는 5MW부터 1GW에 이르는 모든 규모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검증된 엔드투엔드 구축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 초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 수냉식 AI 팩토리를 구축해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든 블루프린트에 반영해 고객이 설계 단계부터 실제 운영 환경 구축까지 더욱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4:35한정호 기자

에어컨 26도 맞추면 경품이... LG전자, '씽큐 챌린지' 시즌3 개막

LG전자가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가전 사용 문화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8월31일까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는 '씽큐(ThinQ) 26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시작한 이 캠페인은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 2년간 캠페인 누적 참여자는 약 12만 9000명이다. 이를 통해 절감된 전력량은 약 283만kWh로 추산된다. 이는 4인가구 기준 9200여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LG 씽큐' 앱에 에어컨을 등록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에너지 절약 선언을 하면 된다. 행사 기간 내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며 최소 10시간 동안 에어컨을 사용하면 미션이 완료된다. LG 씽큐 앱이 온도와 사용 시간을 분석해 달성 여부를 확인한다.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와인셀러 미니 등을 증정한다. 참여 시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LG전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 AI 절전 기능도 강화했다. 2026년형 LG 휘센 에어컨에 탑한 'AI 바람' 기능은 레이더센서로 공간 상태를 감지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인다. 또한 사용자 부재를 감지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77%까지 낮추는 '외출 절전' 모드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작동을 조절하는 '절전 플래너' 기능도 지원한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LG 씽큐와 AI 기반의 차별화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0:52전화평 기자

[AI 고속도로]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에 '베팅'…발전사업까지 품는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수백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가운데, 구글이 발전사업 투자와 인프라 관리 역량을 앞세워 최대 과제로 꼽히는 전력 확보 문제 해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총 850억 달러 규모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버크셔해서웨이에 1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매각했으며 연내 추가로 7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4개사는 지난해 총 4100억 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했으며 올해는 6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AI 인프라 경쟁의 최대 변수는 자금이 아닌 전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만 개 서버와 냉각 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 절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은 업계 전반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에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용량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7%는 일정이 지연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전력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 자산을 직접 확보해 전력 공급망까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단행한 인터섹트 인수다. 구글은 풍력·태양광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수 기가와트(GW)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주요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발전사업자를 직접 보유한 기업이 됐다. 전력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전력 운영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력 관리 기업 볼터스와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동부 전력망 운영기관 PJM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 추가 전력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소규모 발전소 한 곳에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도 전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xAI와 오픈AI, 메타는 자체 가스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MS는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발전 활용에 나섰다. 그러나 발전 설비 구축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가스터빈과 변압기 공급 부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지거 샤 전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실장은 "구글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에너지 전문 역량을 내부에 구축했다"며 "다른 경쟁사들보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4 09:25한정호 기자

전기차보다 전력망이 본게임…유럽 전기화에 K-전력기기 기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이 전기화 정책을 확대하면서 전력망 투자가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유럽 수주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최근 석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화 지원을 연 55억 유로(약 9조 7000억원)에서 2030년 연 100억 유로(약 17조 6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석유와 가스 수입 의존을 줄이고, 자국 내 원전과 재생에너지 기반 저탄소 전기를 산업·교통·난방 부문에 더 많이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기화 정책의 핵심은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통·난방·산업·디지털 인프라 전반에서 전력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송전망과 배전망 보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변압기와 전력선, 배전반 등 전력 인프라 투자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U 차원 공급망 규제 움직임도 전력 인프라 시장의 변화를 키우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EU 재원이 투입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고위험 공급자(사이버보안상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기업)의 인버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버터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계하는 핵심 장치다. 발전된 전력을 실제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투입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EU는 이를 단순 기자재가 아닌 전력망 보안과 직결된 장비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 움직임이 인버터에만 국한되지 않고, 변압기와 차단기, 전선 등 전력망 핵심 설비 전반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보안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독일 에너지 기업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며 유럽 초고압 변압기 시장 진입에 나섰다. 올해 초 인터배터리에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북미에 이어 차기 전략지로 유럽을 낙점하고 현지 생산 거점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덴마크 해상풍력 관련 프로젝트 등에서 변압기 공급 실적을 쌓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자 개발한 육불화황(SF₆)-프리 고압차단기 최종 승인시험을 마치며 친환경 고압차단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도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리액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럽 시장은 기존 현지 업체 입지가 강하고, 인증과 납기, 유지보수 대응이 중요한 시장이다. 국내 업체들이 단기 수주 확대를 넘어 장기 공급망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초고압 제품 경쟁력과 현지 레퍼런스 확보가 관건이다.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력망 보강 수요로 이어지는 만큼, 유럽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가늠할 핵심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6.06.03 07:58류은주 기자

로옴, 차량용 48V 시스템 MOSFET 'AG16xFNxx' 시리즈 개발

로옴이 차량 내 고효율 전력 시스템 구현을 위한 신규 MOSFET 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칩은 소형화 및 높은 실장 신뢰성을 동시에 구현해 자동차기기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에 대응한다. 로옴은 차량 용도에서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48V 전원 시스템에 대응하는 80V 내압 MOSFET 'AG16xFNx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HPLF5060(4.9×6.0mm)과 DFN3333(3.3×3.3mm) 패키지를 채용함으로써, 차량용 MOSFET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TO-252(6.6×10.0mm)에 비해 소형화가 가능하다. 또한 HPLF5060은 걸윙(Gull-wing) 리드, DFN3333은 웨터블 플랭크 (Wettable Flank) 형성 기술 단자를 채용해 기판 실장 시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구리 클립 본딩을 채용함으로써 방열성이 향상돼 대전류 대응도 실현했다. 모든 기종에서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준거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신제품은 2026년 4월부터 AG160FNS4FRA(HPLF5060 패키지) 및 AG166FNH7FRA (DFN3333 패키지)의 양산을 개시했다. 온라인 판매에도 대응해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TOLG(TO-Leaded with Gullwing) 패키지 제품 (9.9×11.7mm)의 개발에 착수했고, 향후 고전력·고신뢰성을 겸비한 80V 내압 MOSFET 제품군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026.05.28 10:15장경윤 기자

종이처럼 얇고 가볍다..LG전자, 3kg대 초저전력 사이니지 출시

LG전자가 종이 포스터의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LG E-paper Display)'를 선보이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다음 달 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전하를 띤 색 입자들을 전기장에 따라 이동·고정시켜 이미지를 표시하는 '전자 잉크 패널'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비교해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를 변경할 때에만 전력을 소비하므로 에너지 소비량이 현저히 낮다. 매장 메뉴판이나 프로모션 안내 등 고정형 콘텐츠의 교체가 잦은 상업 공간에 최적화됐다. 제품 규격은 32형 사이즈에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한다. 자체 광원 없이 외부 빛을 반사하는 반사형 디스플레이 구조로 180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페이퍼 특유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연스러운 색 재현율을 구현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72Wh 대용량 배터리와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했다. 전원을 종료한 상태에서 전용 충전기로 약 3시간이면 완충되며, 후면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보조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도 복합 지원한다. 아울러 지정된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 제어하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과 독자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인 'LG 슈퍼사인(SuperSign) CMS'를 연동해 배터리 소모와 충전 주기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백라이트가 없는 특성을 살려 전체 두께는 17.8mm, 가장 얇은 부분은 8.6mm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장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3.1kg에 불과해 실내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하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소프트웨어는 B2B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독자 운영체제 웹(web)OS가 탑재됐다. 관리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격으로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콘텐츠를 실시간 교체할 수 있다. LG 슈퍼사인 CMS와 연동하면 다수의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동시에 배포하거나 일정을 중앙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에 획기적인 초저전력 기술이 더해진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B2B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0:08전화평 기자

소규모 자영업자 유리한 전기요금제 선택 가능해져

오는 6월부터 소규모 자영업자의 전기요금 선택권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는 26일 전기위원회 심의(서면)를 거쳐 자영업자의 9%가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Ⅱ 요금구조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지난 3월 13일 발표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 적용대상이 오는 6월 1일부터 확대 시행되는데, 시간대별 요금은 전력 소비시간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특히 이른 더위로 6월부터 냉방 수요가 증가할 수 있고 개편안에 따른 낮 시간 요금 경감은 전반적인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실장은 “자영업자가 주로 이용하는 일반용(갑) 전력은 91% 이상이 시간대별 요금과 무관한 단일요금이 적용되고 있어서 개편안 시행 이후에도 전혀 영향이 없고 나머지 9%의 일반용(갑)Ⅱ 전력 이용자는 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반적으로는 개편 영향이 거의 없거나 낮시간 사용에 대한 부담 완화로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자영업종 특성상 특정 시간대, 특히 저녁 시간 전력 소비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어 우려가 있다”며 “이런 자영업자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일반용(갑)Ⅱ 요금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반용(갑)Ⅱ 이용자는 기존의 시간대별 요금뿐만 아니라 단일요금도 선택할 수 있게 개편된다. 자영업자 상황에 맞춰서 유리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영업자 편의를 위해 한전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시간대별 요금과 단일요금을 각각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모두 표시해 어느쪽이 유리한지 안내할 예정이다. 6월부터 6개월 동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더 유리한 요금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12월부터는 가장 유리한 요금을 이용자가 선택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요금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700억원 이상의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를 전개한다. 이와 별도로 한전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뿌리기업·농어업인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고효율 LED 등 지원 단가를 2배로 상향하고 지원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2026.05.26 16:54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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