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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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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9시 제주지역 역대 최대전력수요 1186.3MW 기록…수급 안정적

지난 4일 오후 7식 기준 제주시 최대전력수요가 1186.3MW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4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2.4도까지 오르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해 동계·하계 통틀어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최대전력수요는 2024년 8월 5일 오후 2시에 기록한 1178MW였다. 전력거래소는 이후에도 휴가철을 맞이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 최대전력수요는 다시 경신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역대 최대전력수요에도 공급예비력 433.6MW와 예비율 36.6%를 확보하고 있어 수급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이상고온과 연계선 및 발전기 불시정지 등의 사태를 대비해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6.08.05 09:59주문정 기자

AI 특수에 성과배분 놓고 충돌…HD현대일렉트릭 노조, 쟁의 절차 돌입

HD현대일렉트릭 노사가 두 달 가까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지만 회사가 별도의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노조가 쟁의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력기기 호황에 따른 성과 배분을 요구하는 노조와 고정비 부담 및 대외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회사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이 분쟁 국면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4일 금속노조 현대일렉트릭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1일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회사 측에 쟁의조정 신청 방침을 통보했다. 노조는 "휴가 이후에도 이런 형태의 교섭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노사 분쟁의 책임은 회사에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두 달 동안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상견례 당시 양측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과 회사의 성장세에는 공감했지만, 성과 배분과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놓고는 이후 교섭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북미와 중동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호황을 지속하기 위해 배전 사업과 신사업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를 활용한 성과 공유다. 이 밖에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와 정규직 신규 채용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직군별 임금체계 차별 해소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고용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정년퇴직 인원 이상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노조가 성과 배분 확대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회사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1%에 달했다. 북미 전력변압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배전기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주 전망도 높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상향했다.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8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 같은 전력기기 업황 호조와 회사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고정임금과 성과급을 포함한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불황기에 희망퇴직과 휴직, 교육 배치 등으로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한 만큼 호황기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업이익 30% 성과 공유 요구는 재원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일괄 지급하자는 의미라기보다 원·하청 노동자 보상과 기술 투자, 사회 환원 등에 배분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협력업체 노동자 역시 같은 사업장에서 호황을 만드는 데 기여한 만큼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회사는 고정급을 큰 폭으로 인상할 경우 향후 업황이 악화했을 때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기본급보다는 실적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성과급을 통해 보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영업이익 30% 공유 요구에 대해서도 기존 성과급과 격려금, 기본급 인상을 통해 성과를 배분하고 있는 만큼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은 임금뿐 아니라 노동시간과 인사·복지 제도 전반에서도 나타났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휴게시간 확대 ▲정년 연장 ▲장기근속자 포상 강화 ▲주택 융자 및 장학제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생산일수 확보와 인사권 제약, 제도 운영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섭이 쟁의 국면으로 넘어간 직접적인 배경은 회사 제시안이 나오지 않은 데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요구안을 전달한 지 60일이 지났다며 여름휴가 전까지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단체행동권 확보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회사는 관세와 환율,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15차 교섭에서도 노조는 회사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황에서 휴가 전 제시안을 한 차례도 내놓지 않았다며 쟁의조정 신청 의사를 재차 밝혔다. 회사는 전쟁에 따른 제품 운송 차질과 관세·환율 영향을 고려해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면 통상 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 쟁의조정 신청 자체가 파업 돌입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조정 기간 중 노사가 수정 제시안을 마련해 합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인 오는 19일 17차 본교섭을 열 예정이다. 회사가 첫 제시안을 내놓을지와 성과 배분 및 기본급 인상 요구에서 양측이 절충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교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 노조 관계자는 "17차 본교섭 이전에 쟁의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휴가 전에 교섭을 끝내려고 했지만, 사측에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쟁의신청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섭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5:50류은주 기자

[AI 고속도로] 英, AI 데이터센터 투자 본격화…韓 전력·냉각 기업에 기회 열리나

영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AI 성장지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전력 기자재와 냉각 솔루션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 영국은 AI 소프트웨어와 연구 경쟁력은 높지만, 반도체와 전력·냉각 설비 등 하드웨어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데이터센터 후방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기준 옥스포드셔와 잉글랜드 북동부, 남웨일스, 북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5곳을 AI 성장지역으로 지정했다. AI 성장지역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전력망 접속과 전력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각 지역은 최소 500MW 규모의 전력 공급 능력과 100에이커 이상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까지 성장지역과 관련해 발표된 민간 투자 계획은 282억 파운드에 달한다. 한화로 약 57조원 규모로, 최대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영국 정부는 예상했다.정부 지원책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영국의 AI 인프라와 사업 운영에 3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5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고 영국 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과 에식스주 로턴에 2만3040장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도 허트퍼드셔 월섬크로스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영국에 2년간 5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80억 파운드를 투입하며, 코어위브도 영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25억 파운드로 확대했다. AI 성장지역 확대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AI 기회 행동계획'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계획에는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활용, 전문 인재 확보, 자국 AI 기업 육성 등을 위한 50개 권고안이 담겼다. 영국 정부는 올해 1월 기준 50개 권고안 가운데 38개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AI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60억 파운드로, 2023년 26억 파운드, 2024년 33억 파운드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 이후 발표된 영국 AI 산업 관련 신규 투자 약속도 680억 파운드에 달했다. 시장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영국 AI 시장이 2025년 76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6.9% 성장해 2030년 252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시장 규모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이자 서유럽 최대 AI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영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에는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보다 전력과 냉각 등 인프라 분야에서 먼저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영국 기업통상부는 AI·데이터센터 분야의 주요 투자 영역으로 하이퍼스케일 시설과 엣지 컴퓨팅 인프라, 냉각 시스템, 지속가능 전력 솔루션, 열 재활용 기술을 제시했다. AI 서버는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가동해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많다. 성장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려면 전력망을 확충하고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설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변압기와 고압전선, 배전 설비 등 전력 기자재와 액체냉각·액침냉각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액침냉각은 서버나 전자장치를 비전도성 냉각액에 담가 열을 제거하는 기술로 공랭식보다 높은 열처리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전력기기와 전선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생산 능력과 납품 경험을 쌓아왔다. 냉각 분야에서도 서버용 냉각장치와 냉각액, 열교환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어 영국 현지 개발사와의 공급 계약이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AI 서비스 기업에는 영국의 전문 인력 부족이 사업 기회로 꼽힌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조사에서 현지 AI 기업의 35%가 관련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기술 격차로 사업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었다고 응답했다. 해외 인재 채용을 시도한 기업도 응답 기업의 38%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46%는 복잡한 비자 절차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인건비와 보안 인가 요건도 해외 인력 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기업은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 특화 AI 서비스를 영국 기업에 공급하거나, 개발 업무 일부를 국내에서 수행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 설립에 앞서 영국 기업과 원격 개발·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해 초기 비용과 인력 확보 부담을 낮추는 방식도 가능하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초기 진출 시에는 AI 성장지역별 전력망 접속 여건과 지방정부의 인허가 절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자의 조달 구조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8.04 11:40장유미 기자

美 전력시장 질주한 효성중공업…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고수익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육박하는 일감을 확보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도 12조원으로 높였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0.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15.7%로 집계됐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에 공급할 고수익 제품의 수주잔고 비중도 늘면서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수주 실적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조 324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7조 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7조 6000억원의 약 98.7%에 달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주 증가세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42.9% 높였다. 수주잔고는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효성HICO는 미국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 콴타서비스의 자회사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공장에서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하면 공급 기간을 줄이고 미국 내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2026.07.31 16:49류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과제 24개 선정"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개발 과제 24개가 선정됐다. 도전형 18개, 유망신기술형 6개다. 이들에게는 각각 최대 5~6년동안 매년 4~8억원, 6~12억원씩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 24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다. 혁신·도전적 연구 시도와 초기 성과 검증을 위해 경쟁해서 뽑는다. 과제 발굴은 글로벌 트렌드 및 데이터(논문, 특허, 이슈) 분석, 연구현장 기술수요(264건)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래유망 융합원천연구 주제를 발굴한다. 이렇게 선정된 과제가 총 13개였고, 총 65개 과제를 접수하고, 도전형과 유망신기술형으로 나눠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도전형 과제는 최대 5년이고, 매년 4~8억원을 지원한다. 유망신기술형은 최대 6년이다. 매년 6~12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2개 기관을 선정했지만, 2차년도 연구수행 뒤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1개 과제만 2단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12개만 살아남는 식이다. 눈길을 끄는 과제로는 ▲스마트 메타물질 ▲초소형 온칩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기술 ▲하베스팅 기반 무선전력전송 기술 ▲토륨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 ▲단백질봇 ▲인공근육 엑추에이터 ▲마약류 비파괴 검색 기술 ▲다기능 복합 구조 배터리 등이다. 수행 기관 24곳 소속을 분석하면, 도전형(18개기관)은 도전·한계적 연구에 적합한 대학이 85%를 차지했다. 특히, KAIST가 4개 과제를 차지했고, 비대학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IST,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각각 1개 씩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유망 신기술형(8개기관)으로는 성균관대와 부산대, 서울대 등의 산학협력단이 각각 선정됐고, 출연연은 KIST 2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1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5:22박희범 기자

AI 이제는 만드는 곳보다 잘 쓰는 곳이 뜬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보면 그야말로 폭풍 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28일과 29일 우리 증시에 연이은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며 많은 분이 충격을 받으셨을 텐데요. 그 중심에는 늘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공지능(AI)이 있었습니다. 이제 월가에서는 단순히 AI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의 시대를 넘어, 이를 실제 사업에 접목해 돈을 버는 "잘 쓰는 기업"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이 장밋빛 전망은 타당한 것일까요? 이번 리포트에서는 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치열하게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 이면을 깊숙이 들여다봤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AI 패널들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기술적 필연성과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강조하는 GPT 모델 기반의 기술·경제 패널이 나섰습니다. 이들은 AI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죠. 이에 맞서 현실적인 재무 수치와 시장의 냉혹한 밸류에이션을 따지는 제미나이 모델 기반의 시장·전략 패널이 날카로운 분석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이 놓치기 쉬운 규제 리스크와 자본 효율성의 함정을 지적하는 클로드 모델 기반의 윤리·비판 패널이 토론의 긴장감을 높였는데요. 이들이 바라본 AI 활용 기업의 미래는 단순히 수익률 숫자를 넘어선, 복잡한 생태계의 충돌 그 자체였습니다. 반도체 열풍이 남긴 숙제, 전력과 활용이라는 새로운 파도 토론의 첫 문을 연 것은 기술적 관점의 AI 패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엔비디아나 AMD 같은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을 이끌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 에너지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죠. 기술 전문가 패널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을 돌리려면 기존 데이터센터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고, 결국 전력기기 산업이 AI 활용의 가장 큰 수혜를 볼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즉, AI를 잘 쓰기 위해서는 그 밑바탕이 되는 인프라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반도체 칩 하나를 더 파는 문제보다 훨씬 거대한 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월가에서도 메타나 알파벳 같은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어떻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산업 경제 관점의 패널은 이를 '가치 창출 단계의 진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시장 전략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2026년 7월 28일의 코스피 대폭락을 예로 들며, 시장이 이미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돈을 쏟아붓는 만큼 수익이 나오느냐는 물음에 답하지 못하면, '잘 쓰는 기업'이라는 수식어는 그저 거품을 가리기 위한 포장지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경고였습니다. 특히 시장 분석가 패널은 현재의 상승세가 '유동성 착시'일 수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던졌습니다.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믿는 군중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들은 AI 활용 기업이 진짜 주도주가 되려면 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AI 도입으로 영업이익률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술적 필연성과 시장의 냉정함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지점이었습니다. 기술적 필연성과 자본 효율성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가장 뜨거운 쟁점은 기술적 관점의 AI 패널이 주장한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성"과 시장 관점의 패널이 제기한 "자본 비용의 압박"이었습니다. 기술 관점의 패널은 AI 모델의 고도화가 전력 밀도와 냉각 효율의 혁신을 요구하며, 이는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진행될 '기술적 필연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쉽게 말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비싸더라도 인프라 투자를 멈출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이것을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구조적 비용으로 해석하며, 단기적인 리스크보다 장기적인 생존 전략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이를 '전제 불확실'에 기반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무리 전략적으로 중요해도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 자본 오배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현재 S&P 500과 나스닥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투자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갉아먹는 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적 필연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경제적 타당성 결여를 꼬집은 셈입니다. 이 대립은 결국 "투자한 만큼 벌어들이는 시점이 언제인가"라는 핵심 질문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점은 서서히 기업의 개별적 대응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업 전략 관점의 패널은 모든 활용 기업이 다 잘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실제로 비용을 절감하거나 신규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합의점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2026년 하반기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단순히 'AI를 쓴다'는 선언보다 'AI로 얼마를 벌었다'는 확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보이지 않는 복병, 규제라는 이름의 내부화된 비용 토론의 후반부에서 논의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은 윤리 정책 관점의 AI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월가와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결정적인 변수로 '규제 리스크'를 꼽았습니다. 현재 많은 기업이 AI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나 알고리즘 편향성 같은 윤리적 부채는 장부에 기록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른바 '규제 비용의 외부화' 상태인 셈이죠. 하지만 2026년 하반기부터 각국의 규제가 강화되면, 이 비용은 순식간에 기업의 내부 비용으로 전환되어 수익성을 직격할 수 있습니다. 규제 전문가 패널은 투자자들이 이제 '규제 리스크 조정 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히 매출이 느는 것보다, 규제 대응을 위해 지출해야 할 잠재적 비용을 뺀 진짜 수익을 계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기술 패널은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규제에 대응하며 이를 흡수할 수 있다고 봤지만, 윤리 패널은 규제가 정치적 이슈와 결합해 역진적으로 적용될 경우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경고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기술의 진보 속도보다 사회적 피해 가시화 속도가 규제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통찰은 토론 참여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AI 활용 기업이 다음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인프라의 확장과 활용의 확산은 분명한 흐름이지만, 그 길목에는 고금리라는 자본의 장벽과 규제라는 법적 파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패널들은 공통으로 2026년 하반기 실적 발표가 이 모든 논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AI 열풍이 이제는 차가운 재무제표와 엄격한 법전 위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입니다. AI가 답을 내는 시대라지만, 정작 그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시장의 논리라는 점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옵니다. 이번 고비를 넘긴 기업들만이 진짜 주도주라는 왕관을 쓸 자격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16b137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30 10:42AMEET

정부, 3분기 중 '직류(DC) 산업 활성화 방안' 내놓는다

정부가 3분기 중 '직류(DC)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한국전력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기연구원을 비롯해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전력기업 3사,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직류(DC)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직류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류 배전망 도입계획을 비롯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한전이 직류 배전망 도입계획안을 발표한 데 이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민간의 직류 사업 추진계획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했다. KETI가 직류 산업 추진 필요성과 기술·제도적 과제를 발표한 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기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기술·제도적 과제를 구체화해 3분기 중 '직류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데이터센터 등 직류 기반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직류 산업은 미래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류 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주시 소재 양주변환소를 방문해 국산 200MW급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이 처음 적용된 양주 백투백(BTB) 설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한전·효성중공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 국산화 현황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듣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2026.07.29 21:50주문정 기자

디노티시아-STX엔진, 방산 AIDC 구축 MOU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STX엔진과 방위 산업에 특화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STX엔진의 방산 특화 AIDC 전략적 투자 참여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등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 ▲방산 AI 기술 및 솔루션 공동 개발·사업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방산 특화 AIDC는 방산 기업이 엄격한 망분리와 데이터 반출 통제요건을 준수하면서 AI 학습·추론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인프라다. 방산 기업은 설계도면, 기술문서, 시험데이터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다룬다. 디노티시아는 방산 특화 AIDC 사업 기획을 총괄한다.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 처리장치 'VDPU'와, AI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씨홀스' 등 반도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방산·민수 엔진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과 전략적 투자를 담당한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AIDC 핵심인 안정적 전력 공급과 운영 신뢰성을 확보하고 방산 AI 솔루션 사업화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엔진 기술과 AI 데이터·스토리지 기술이 만나 양사 사업 영역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09:22전화평 기자

빅테크 수주 잭팟 지속…HD현대일렉,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예고

최근 빅테크 기업과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한 HD현대일렉트릭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도 대규모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와 배전변압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협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 확대에 따라 배전기기 부문 매출이 70%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종속법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북미 시장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105.5%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우호적 규제 변화와 시장 수요 확대가 맞물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전력 수요처에 대한 전력 계통 연계 기간을 기존 수 년에서 60일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지속하며 데이터센터 증설과 더불어 전력기기 투자 의지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난 2일 빅테크 기업 A의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납품되는 물량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고객사와 2029~2030년 납품 물량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 B, C와도 데이터센터향 배전·전력기기 대규모 장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부문 신규 수주 내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지난해 1.8%에서 내년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종현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협상이 잘 되면 A사와 비슷한 규모 공급 두 건을 추진하려고 생각 중이며 매출 증가 효과는 2029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765kV 초고압 변압기가 고마진 제품이지만, 345kV 변압기가 공급되더라도 전체 수익이 감소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황 상무는 “고객사별로 변압기 생산 슬롯을 미리 확보하고 가격 협상과 최종발주서(PO)를 거쳐 수주를 확정하는 것이 저희 전략”이라며 “A사에 대해선 2029~2030년 추가 물량에 대해 2027~2028년 물량보다 더 크게 슬롯이 확보돼 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 상무는 “빅테크 기업들의 변압기 생산성이 다른 유틸리티 고객들보다 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 수요보다 빅테크 수요가 더 많다면 추가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차원에서 특화된 DC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황 상무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건물에 1㎿급 설비를 적용해 약 3년 10개월간 운전하며 확보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DC 배전 시스템 설계·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몰드변압기가 필요 없는 반도체 변압기(SST) 개발을 위해 DC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AC·DC 변환 SST를 시장 개화 시기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17:08김윤희 기자

HD현대일렉트릭, 2Q 영업익 2870억…변압기·배전기기 수익성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전년 동기 대비 2.0%p, 전분기 대비 0.2%p 각각 상승했다. 전력기기 사업은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고압차단기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2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향 공급이 늘어나면서 배전 부문 전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북미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전력변압기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국내 반도체향 배전반을 중심으로 배전기기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 3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8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12일, 지급 예정일은 내달 27일이다.

2026.07.28 14:51김윤희 기자

모빌린트, 'ISEC 2026' 참가… NPU 기반 엣지 AI 보안 솔루션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모빌린트가 국내 최대 보안 전시회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엣지 AI 컴퓨팅 및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 모빌린트는 8월 11~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보호·사이버보안 전시회 'ISEC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NPU 기반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행사에서 ▲MLA100 ▲MLA400 ▲MLX-A1 ▲REGULUS 등 AI 반도체 라인업을 모두 전시해 실제 보안 관제 환경을 구현한 라이브 데모를 진행한다. 주요 시연 항목은 실시간 영상 분석, 대규모 멀티채널 영상 처리, 생성형 AI 기반 운영 자동화 등이다. 회사는 AI 카메라, 영상관제시스템(VMS), AI 보안관제센터(SOC), 산업시설 안전관리 등 현장 중심 환경에서 클라우드 연동 없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온프레미스 AI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 데이터 보안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공공·국방·산업·금융 등 B2B 및 B2G 시장 내 파트너십 확대를 도모한다. 윤상현 모빌린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보안 시장은 고성능 추론 및 지연 없는 실시간 처리와 함께 엄격한 데이터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모빌린트 NPU 솔루션은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춰 안전하고 효율적인 AI 보안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09:34전화평 기자

[인사] 전력거래소

◇1직급(갑) 승격 및 전보 ▲AI혁신단장 김광호 ◇부서장급 전보 ▲ESG경영처장 박채수 ▲안전정책실장 유석 ▲기획실장 서민석 ▲IT혁신실장 최영민 ▲고객총괄실장 김진이 ▲재생e통합관리실장 서영준 ◇팀장급 전보 ▲성과혁신팀장 김철호 ▲총무팀장 문준상 ▲노무복지팀장 최재영 ▲ESG홍보협력팀장 정선호 ▲윤리경영팀장 한지연 ▲법무팀장 정유석 ▲계약시장팀장 김상민 ▲분산에너지SG팀장 김규동 ▲재생e고객시장팀장 조재왕 ▲에너지계획팀장 조세철 ▲수급전망팀장 이호승 ▲선도시장팀장 이자겸 ▲입찰제도팀장 김은환 ▲가격제도팀장 김기식 ▲수소시장팀장 김권 ▲재생e기준팀장 김양일 ▲재생e성능팀장 손기원 ▲송전운영팀장 최범선 ▲중앙관제부장 류헌수 ▲제주 기획실장 김미성 ▲시장규칙부장 김석종 ▲제주IT부장 위성한

2026.07.27 12:09주문정 기자

LS일렉, 2분기 영업익 1785억·전년비 64.4%↑…분기 사상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LS일렉트릭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 1000억원이다.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 약 1조 4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실적은 데이터센터 배전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이끌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수요를 높였고,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늘었다.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1.2%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급량을 확대한 영향이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보다 약 39%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는 2분기에만 약 13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약 4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맞춰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1% 늘었고, 중동 법인 매출은 약 42%, 베트남 법인 매출은 약 3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고부가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HVDC와 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6.07.23 10:54류은주 기자

폭염에 늘어난 전력 사용…가전 화재 위험도 커진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여름철 전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는 누전이나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전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면서 가정 내 전력 부하가 평소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기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멀티탭 과부하나 노후 전기설비에 따른 누전, 합선 등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화재도 전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로봇청소기 충전 스테이션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특정 제품의 문제로 보기보다 여름철 전기 사용량 증가와 함께 전자기기 전반의 안전 관리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모든 전자기기는 화재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모두 같은 범주에 속하는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안전 인증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소비자 역시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2013년에는 항공기 좌석 틈에 끼인 아이패드에서 발열과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항공업계에서는 이후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 배터리로 인한 발연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내 보관 및 충전 규정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역시 배터리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전기차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배터리 기반 전자기기 역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다만 업계는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해서 특정 제품군 전체를 위험한 제품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실제 화재 원인은 제품 자체의 결함뿐 아니라 충전 환경, 전기설비 상태, 사용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은 화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제품은 없으며 빈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며 "특히 여름철처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멀티탭 과부하를 피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정격 전압과 사용 환경을 준수하는 등 기본적인 전기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2 17:52전화평 기자

LS마린솔루션, 해저 전력망 확대에 선제 대응…GL2030 개조 마쳐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성능 개조를 마치고 국내외 대형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을 위한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LS마린솔루션은 22일 GL2030의 해저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톤에서 7000톤급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케이블 물량이 늘어나면서 100km 이상의 장거리 구간도 연속 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출항 횟수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대형 해상풍력과 HVDC 프로젝트의 시공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번 개조는 빠르게 늘어나는 해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정부는 2035년까지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국가 간 해저통신망 구축 확대 역시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시공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LS마린솔루션은 해역 특성과 사업 규모에 맞춘 선박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GL2030은 수심이 얕은 연안 해역에 최적화됐으며, 향후 1만 3000톤급 차세대 포설선 건조가 완료되면 장거리·대용량 프로젝트까지 대응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된다. 회사는 제주 해저 2·3연계 사업과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JAKO) 사업 등을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기지인 LS그린링크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00류은주 기자

LG디스플레이 "탠덤 OLED, 중·대형 이어 스마트폰에도 적용 추진"

LG디스플레이가 탠덤(Tandem) OLED 적용처를 기존 중·대형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탠덤 OLED는 일반 OLED 대비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 온디바이스 AI 기기 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6'에서 '탠덤 OLED: OLED 사업 확장과 AI 시대의 성장을 이끌 핵심 구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최 CTO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AI 시대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온디바이스 AI·앰비언트 AI 등은 매우 높은 전력효율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탠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싱글 스택) OLED 대비 적은 전류로도 구동이 가능해 열화 속도가 크게 줄어든다. 덕분에 수명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소비 전력은 30% 이상 감소한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를 중·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TV,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적용처다. 지난 2024년부터는 애플이 자사 태블릿인 아이패드에 탠덤 OLED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IT 시장 내에서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나아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탠덤 OLED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폰에는 싱글 스택 OLED가 주로 채용되고 있다. 최 CTO는 "탠덤 OLED를 기존 중·대형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탠덤 아키텍처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 및 양산하느냐에 따라 디스플레이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동하는 경우, 탠덤 OLED는 최적의 성능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CTO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싱글 스택 OLED의 디스플레이 소모 전력은 약 5133mW(밀리와트)다. 이에 따른 배터리 수명은 2.6시간이다. 반면 탠덤 OLED의 소모 전력은 3115mW, 배터리 수명은 3.9시간으로 나타났다.

2026.07.21 11:26장경윤 기자

가온전선, 2Q 영업익 361억…반기 최대 실적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가온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69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순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55.5%, 순이익은 57.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 순이익 422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41.8%, 순이익은 42.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온전선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배전 케이블 수출은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상위 5위 내 버스덕트 공급업체로 자리잡은 점도 성과로 꼽았다. 가온전선은 미국향 고부가 제품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수출 확대와 LSCUS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3:05김윤희 기자

TSMC, '1.4나노' 성능·수율 모두 잡았다…차세대 공정 선점 시동

대만 파운드리 TSMC가 최근 1나노미터(nm) 공정 고도화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오는 2028년 양산 예정인 공정의 샘플 칩이 목표 성능의 90%에 도달했고, 주요 부품 수율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SMC는 지난 16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A14(A는 옹스트롬, 0.1나노) 공정 개발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부 시험용 칩 기준으로 소자 성능이 목표치 대비 90%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256메가비트 S램 수율도 90%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1.4나노에 해당하는 A14는 TSMC가 2027년 시생산에 돌입해, 2028년부터 본격 양산 예정인 차세대 공정이다. TSMC의 2나노(N2) 대비 동일한 전력에서 10~15% 성능 향상, 혹은 동일한 성능에서 25~30% 전력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칩 집적도 또한 20% 향상됐다. S램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내장하는 고속 휘발성 메모리다. 셀 크기가 작고 수많은 트랜지스터를 균일하게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초미세 공정 상에서 구현 난도가 매우 높다. 이에 TSMC는 차세대 공정 개발에서 S램 수율을 먼저 안정화하고, 이를 공정 성숙도 향상 지표로 삼아 왔다. TSMC는 A14를 기반으로 성능을 더 높인 A13·A12 공정도 개발 중이다. 두 공정의 양산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TSMC는 "A14 및 파생 기술들이 2나노 공정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공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TSMC 기술 리더십 위치를 더 공고히할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29년부터 1나노 공정에 진입할 예정이다. 당초 목표는 2027년이었으나, 무리한 공정 진입보다는 2나노 등 기존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판단한 결과다. 신종신 삼성전자 디자인플랫폼(DP) 개발실장(부사장) 이달 초 열린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에서 "SF1.4(1.4나노) 공정은 2029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수율과 성능을 개선한 SF1.4+ 공정은 2030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7.17 10:30장경윤 기자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선로, 황룡강·49번 지방도 부지 우선 검토

“황룡강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군공항을 따라 흘러주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6일 전남광주 광산구 소재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선로 경과지역 일대를 점검하는 현장에서 한 관계자가 던진 말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호남 반도체 산단 예정지에 인접한 345kV 신장성/신광주 송전선로 등 인근 전력망에서 산단으로 1단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에는 산악지와 평지, 주거지가 혼재돼 있어 주민 밀집지역 위주로 지중선로 확대 등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는 상황이다. 호남 반도체 산단으로 전력을 보내는 공급선로를 황룡강 둑길을 따라 지중화하면 보상문제나 주민수용성 문제를 풀어내는데 용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환 장관은 황룡강 둑길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유지와 사유지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에서 열린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방안회의'에서 기후부와 전남광주시·한전은 이날 논의를 통해 황룡강과 49번 지방도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공급방안은 관계부처·기업 등과 협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또 호남권 반도체 산단 2030년 적기 가동을 위해 필수 인프라인 전력설비가 사전에 구축될 필요가 있어 지중화 등을 통해 2029년 말까지 1단계 공급선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공급선로 예상 경과지역을 둘러봤더니 49번 지방도를 따라서 오는 방법도 있고 일부 산을 따라 내려오는 방법도 있고, 마침 보니까 거기 광주 군공항까지 연결되는 황룡강이 흐르고 있던데, 황룡강을 따라서 가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방법이라는 판단을 현장에서 한 것 같다”며 “우선 주민 수용성 문제와 비용문제, 시간 문제가 여기에 다 연결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확정하지는 못 하더라도 어떤 경과지를 거치는 게 가장 효율적이고 주민 수용성이 높고 비용 최적화할 수 있는 안인지 의논하고 앞단의 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도 메가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적기구축을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전담TF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력망 적기 구축 이행에 필요한 ▲송전선로 구성 방안 확정 ▲변전소 신설을 위한 '반도체 산단(특구)' 지정 ▲사업추진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구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망 적기구축을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기후부를 중심으로 전력망 적기구축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후부(영산강유역환경청 포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산구청, 장성군 포함), 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신속한 전력공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16 17:55주문정 기자

시스코-효성중공업, 전력 설비 디지털화…글로벌 사업 확대

시스코가 효성중공업 손잡고 전력 설비를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술을 강화한다. 시스코코리아는 효성중공업과 실제 변전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전력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전달되는지 공동 시험했다고 16일 밝혔다. 많은 데이터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도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두 기업은 전력 설비에서 모은 전압과 전류 정보가 늦어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전달되는지 점검했다. 시험 결과 핵심 전력 데이터를 손실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머징 유닛'과 시스코의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가 서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머징 유닛은 전력 기기에서 측정한 전압과 전류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보내는 장치다. 네트워크 한쪽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통신 경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부 네트워크에 장애가 발생해도 전력 관련 데이터를 계속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양사는 이번에 검증한 기술과 제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전력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력 운영사는 새 설비를 구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기술 문제를 줄이고 구축 기간과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험에는 에스넷시스템과 세니온도 참여했다.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와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세니온은 실제 송전과 변전·배전 환경을 반영한 시험 방식을 설계했다. 시스코와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전력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네트워크 보안을 함께 설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할 지능형 전력망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우리 산업용 스위치는 가혹한 전력 환경에 특화된 세계적으로 검증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라며 "효성중공업의 지능형 전력 기기가 가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4:05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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