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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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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에 336MW 대용량 ESS 건설…계통 안정화 자원 확보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9일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MW 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부족 등 필요한 시기에 송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부북변전소 ESS 사업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6개 변전소(영주·함양·예산·영천·신남원·부북)에서 시행한 총용량 978MW ESS 건설 사업 가운데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용량은 국내 최대규모다. 한전은 부북 변전소 ESS 가동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연계에 기여할 수 있고 최대 1GW의 발전제약 완화가 가능해 전력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ESS는 대규모 발전기 정지·설비고장과 같은 전력계통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ESS 배터리 시스템이 초단시간 충·방전을 통해 정전피해를 최소화하고 광역정전을 예방하는 기술 집약형 설비”라며 “대규모 발전기 제약을 완화해 줄 뿐 아니라,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부하 변동에도 대응할 수 있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한전 측은 ESS 사업 준비부터 설비개선과 최종 가압까지 모든 과정을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G전자·삼성SDI 등 국내 ESS 대표기업과 전력거래소·전기안전공사·배터리산업협회·전기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행함으로써 국가 미래성장에 기여한 모범적인 사업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비즈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제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향후 5개 변전소(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 300MW ESS 구축 추진 등 전력계통 안정화와 ESS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2 15:26주문정

시지트로닉스, 차세대 전력용 '산화갈륨 반도체' 개발 성공

화합물반도체 전문회사인 시지트로닉스가 차세대 전력용 반도체로 '산화갈륨(Ga2O3)을 활용한 초고속 스위칭용 쇼트키 다이오드(Schottky Barrier Diode, SBD)'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산화갈륨 전력반도체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변환용 반도체의 핵심 소자로, SiC(실리콘카바이트)와 GaN(질화갈륨)보다 더 넓은 에너지 밴드폭과 높은 절연파괴전계 특성을 가졌다. 기존의 제품의 단점인 낮은 항복전압(VB)과 높은 누설전류(IL)의 난점을 극복해 고전압, 고전류, 고온, 고효율화 응용이 가능하다. 시지트로닉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저결함 특성의 고품위 산화갈륨 에피소재 및 1kV 이상의 항복전압을 가지는 전력소자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1200V급 산화갈륨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울트라 와이드 밴드갭(UWB, Ultra Wide Bandgap) 반도체로 알려진 산화갈륨 반도체를 활용해 반도체 소자의 누설전류와 온저항을 초소화했다. 이런 특징으로 일반 가전 및 IT 기기 인버터 및 컨버터용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자동차 충전 모듈에서도 응용이 확대돼 전력소모감소, 소형화, 경량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트로닉스 마케팅 김종원 이사는 "산화갈륨 반도체 개발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계의 고객과 협의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양산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2 10:35이나리

한경협 "첨단산업 육성하려면 전력수급 개선 시급"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은 전력의존도가 높아 이들 산업 전략적 육성을 위해서는 전력수급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수급 애로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전력망특별법 입법 ▲무탄소에너지 조달수단 에너지원 범위 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판매가격 변동성 완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이하 첨단산업)의 전력수급 애로 개선을 위한 법․제도적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시경제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정부는 2023년 용인·평택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한경협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전력의존도가 타 산업에 비해 최대 8배 높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설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개 특화단지 조성으로 15GW 이상 신규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이는 전국 최대전력 평균 72.5GW(2023년 기준)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규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서는 장거리 송전선로 신축 등 송·변전망 구축 사업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송·변전망 구축 사업의 적기 준공률은 17%(7건/42건)에 불과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변전망 구축 사업은 당초 계획 대비 평균 3년 5개월, 최대 7년 6개월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준공 지연 사유는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 민원, 개발사 지연 등이었다. 실제로 2023년에 예정됐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송·변전망 준공시점이 2026년으로 지연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투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탄소에너지 조달에 대한 정부 지원도 시급하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특화단지 내 무탄소에너지가 공급되는 시점은 2037년 이후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글로벌 원청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로 당장 무탄소에너지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무탄소에너지 조달을 위한 비용이다. 기업의 주요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인 REC주7)의 2023년 평균 가격은 83.1원/kWh으로 조사됐다. 기존 산업용 평균 전기판매단가 107.0원/kWh('13~'22년 평균)에 83.1원/kWh의 비용이 추가돼 에너지 조달비용이 77.7% 증가하는 셈이다. 한경협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과제로 ▲무탄소에너지에 원자력 포함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전력판매가 변동성 완화를 제시했다. 한경협은 정부가 주도하는 CFE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조달 가능 무탄소에너지의 범위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 기존 재생에너지에 비해 발전 비용이 저렴해 무탄소에너지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는 물론 에너지 조달비용 상승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경협은 전력망 건설과정 및 인허가 절차 등을 간소화해 전력망 건설 지연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국가기간전력망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특별법안 입법을 통해 신규 대형원전과 SMR 상용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전력판매가격 고정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활용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활성화되면 장거리 송전선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경협은 전력판매가격 변동성 완화를 통해 SMR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계약기간 동안 전력판매 가격을 고정시키는 발전차액계약제도(CfD)를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EU도 최근 발표한 전력시장 개편안(2024년 5월)에 원자력 투자 촉진안으로 CfD를 포함한 바 있다.

2024.07.22 09:16류은주

KTL, 지능형 전력망 통신 클라이언트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지능형 전력망 국제사용자 그룹(UCAIug)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력망 통신 규격(IEC 61850 Edition 2.1)' 클라이언트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IEC 61850은 국제전기전자표준위원회(IEC)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전송 프로토콜이다. 중간 전압 디바이스와 고전압 전기 스위치 장치 간 통신을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을 제공하고 필수 시스템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변전소 자동화를 위한 표준으로 변전소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전반으로 범위가 확장되면서 IEC 61850 Edition 2.1로 개정됐다. UCAIug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통신 분야 국제시험인증기구로 2024년부터 IEC 61850 Edition 2.0 인증서 발급을 점차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Edition 2.1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에 한해 Edition 2.0 시험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KTL은 지난해 'IEC 61850 Edition 2.1' 서버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클라이언트 부분까지 지정됐다. KTL은 'IEC 61850 Edition 2.1' 클라이언트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규격의 서버와 클라이언트 부분 모두 시험인증이 가능한 유일한 시험기관이 됐다. 지능형 전력시스템 제품군 'IEC 61850 Edition 2.1' 시험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가능해졌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기업은 관련 인증을 해외 경쟁기관 보다 빠르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며 “KTL은 관련 제품 시험인증을 통해 국제시장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등 전력망 산업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험 중 발생하는 오류 수정(디버깅)의 어려움, 국산 기술 해외 유출 등 해외기관에 의뢰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도 해소될 전망이다. 관련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앞으로 약 30~50%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강화된 지능형 전력망 전력통신 클라이언트 부분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2025년 풀 디지털 변전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전력통신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으로 내다봤다.

2024.07.18 09:59주문정

삼성전자, 차세대 'LLW D램' 애플 공급망 진입 시도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XR기기에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향으로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LW D램은 입출력(I/O) 단자를 늘려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통로인 대역폭을 높인 차세대 D램이다. 이를 통해 128GB/s의 고성능, 저지연 특성을 갖췄다. 덕분에 기존 LPDDR을 대체해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도 LLW D램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6월 최첨단 XR기기인 '비전프로'를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의 LLW D램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에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애플로부터 LLW D램 공급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제품을 소량 제작하는 등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 LLW D램 공급망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수 메모리로서 차세대 비전 프로 등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6:36장경윤

삼성전자, 미디어텍 최신 모바일 AP에 'LPDDR5X' 검증 완료

삼성전자는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Dimensity) 9400'에 LPDDR5X 기반 16GB 패키지 제품 검증을 완료하고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를 추진한다. LPDDR은 저전력(Low Power)에 특화 설계된 D램을 뜻한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전력효율성이 중요한 IT기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LPDDR의 규격은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제정하고 있다. LPDDR5X는 현재 공개된 가장 최신 규격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해 저전력∙고성능 특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JC 수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인 디멘시티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10.7Gbps LPDDR5X를 탑재해 업계 최초로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사용자는 최신 칩셋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대화하고, 더 많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미디어텍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고 속도 LPDDR5X D램의 동작을 검증하고, AI시대에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분야뿐만 아니라 ▲AI 가속기 ▲서버 ▲HPC ▲오토모티브 등 LPDDR D램 응용처를 적극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4.07.16 08:34장경윤

산업부-탄녹위-삼성전자, 에너지절약·탄소감축 실천 협약

가전제품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해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삼성전자(대표 한종희)는 11일 가전제품 관리 앱의 AI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 수요반응(AutoDR)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탄소감축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R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 소비자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전력공급이 충분하거나 사용량이 낮은 시간대로 전력 수요이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가전제품 관리 앱의 AutoDR 기능을 통한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 개발·운영 ▲'에너지쉼표-탄소편' 대국민 캠페인 실행을 위한 국민DR 발령 시간 데이터 제공 및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지원 등에서 협력한다. 탄녹위는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 '그린이 득이다'를 론칭해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삼성전자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감축 인식 증진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캠페인 참여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절감해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량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일별·기기별 탄소 배출량과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 탄녹위와 산업부·삼성전자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12월 께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너지쉼표–탄소편'은 스마트싱스 앱에서 미리 설정만 해두면 집 밖에서도 DR 발령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가정 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사용자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감축을 유도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와 삼성전자가 발령 신호 연계 등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해 올해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겨울철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많이 동참해주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은 필요하지만 불편하다는 인식도 여전하다”며 “국민DR 발령 신호와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을 통한 에너지쉼표-탄소편 캠페인은 참여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기후위기·인구위기·AI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3대 도전이며, 특히, AI가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께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번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 된 AI 기술로 실질적으로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1 16:39주문정

누리플렉스,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공장 개소…중남미 시장 개척 신호탄

인공지능(AI) 기반 그린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가 파라과이에 현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남미시장 개척에 나섰다. 누리플렉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니노호텔부티크에서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솔루션 공장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정훈 누리플렉스 대표를 비롯해 윤찬식 파라과이 주재 한국대사, 유명식 KOTRA 관장, 하비에르 기메네스 파라과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로레나 맨데즈 차관을 비롯해 파라과이 국영전력회사(ANDE), 파라과이 산업연합 관계자 등 공공·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누리플렉스는 주력사업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의 해외시장 개척 일환으로 지난 4월 파라과이 현지법인(NuriFlex Paraguay E.A.S)을 등록한 데 이어, 마리아노 시에 위치한 파라과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신호탄을 알렸다. 누리플렉스는 2007년부터 2년간 한국전력과 손잡고 ANDE 수용가를 대상으로 전기 AMI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대표는 “중남미 지역 대상 첫 번째 에너지솔루션 생산공장을 파라과이에 설립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파라과이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공장 설립을 계기로 스마트에너지 관련 다양한 사업을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코스타리카 등 주변 국가로 확산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09 13:33주문정

"5년 새 탄소 배출 66%↑"…구글, 넷제로 달성 먹구름

구글의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4일 지난해 구글이 탄소를 약 1천430만톤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대비 66.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은 2022년 대비 13.5% 증가했다. FT는 회사가 검색 엔진에 AI를 접목하거나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전기를 활용해 이런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수 외신은 구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가 AI 개발로 인해 넷제로 달성을 목표 기간 안에 이루지 못할 것으로 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월 발표한 '2024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AI와 가상자산 등이 소비한 전기는 약 460테라와트시(TWh)였다. 2022년 한국의 전력 소비량이 568TWh인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전력망 내에서 탄소 없는 에너지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트 브랜트 구글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은 "구글은 2030년 넷제로 프로젝트에 신경 쓰고 있지만 사내에서 정한 AI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까진 탄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7.04 13:42양정민

전력거래소,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3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전력거래소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전기안전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폭염으로 인한 수요급증과 동해안 지역 산불에 의한 발전기 탈락 등을 상정해 전력수급 단계별 대응절차를 훈련했다. 핫라인 등 비상연락망과 SMS·FAX를 통한 상황전파 등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는 또 추가 예비자원 확보 조치로 ▲신뢰성DR(Demand Response) ▲석탄화력 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배전용변압기 탭 조정 ▲냉방기 원격제어 ▲한전 각 지역본부와 긴급부하조정 프로세스 등을 점검했다. 훈련을 총괄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유관기관 간 연락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어떤 경우에도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토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7.03 22:07주문정

SiC 반도체 시장 '쑥쑥'…韓·中도 핵심장비 시장 진출 노려

국내 테스와 중국 AMEC(중웨이반도체) 등이 SiC(탄화규소) 반도체용 핵심장비 개발에 나섰다. SiC는 전기자동차 등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그간 독일 등이 공급망을 사실상 독점해 온 분야다. 후발주자인 국내 및 중국 장비업계가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장비업계는 SiC 전력반도체 제조를 위한 핵심장비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SiC는 기존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압에 대한 내구성, 전력 효율성 등이 뛰어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다.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SiC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억7천500만 달러에서 2026년 53억2천8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SiC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소수의 해외 기업이 핵심 공급망을 독과점하고 있는 형국이다. 고성능 SiC 반도체 제조를 위해서는 SiC 에피(Epi)웨이퍼가 필요하다. 해당 웨이퍼는 잉곳(원기둥) 형태의 SiC 결정에서 잘라낸 웨이퍼 위에, 마이크로미터(μm) 두께의 SiC 물질을 증착(Deposition)해 만들어진다. 이를 위한 증착장비는 현재 독일 엑시트론(Aixtron)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기업으로는 전 세계 주요 장비업체 ASM이 지난 2022년 인수한 이탈리아 장비기업 LPE가 있다. 이에 한국과 중국 등 동양권 장비기업들도 최근 SiC 웨이퍼 제조를 위한 증착장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반도체 증착·식각장비 전문업체 테스는 지난 2022년경부터 SiC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 장비 개발을 본격화했다. MOCVD는 금속 유기 원료를 사용해 박막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테스는 이전 UV LED용 MOCVD 장비를 자체 개발해 양산한 경험이 있어, 유관 기술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지는 못했으나, 현재 장비 개발을 적극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AMEC이 SiC 증착장비 개발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AMEC은 지난 2004년 램리서치·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등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장비업체다. AMEC은 또 다른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인 GaN 증착장비를 이미 상용화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AMEC은 SiC MOCVD 장비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테스, AMEC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2024 SiC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SiC MOCVD 기술과 관련한 발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iC나 GaN 등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고는 있으나, 핵심장비는 전부 외산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에 테스와 AMEC도 CVD 기술력을 토대로 장비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03 11:13장경윤

바이코, 'AID 2024'서 48V 존 아키텍처용 모듈형 솔루션 공개

바이코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4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AID)에서 EV 전력 공급 네트워크용 솔루션 등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그렉 그린 바이코 차량 부문 마케팅 디렉터는 '고밀도 전력 DC-DC 모듈을 통한 차량 경량화 실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주행 거리를 제한하고 충전 문제를 악화시키는 까다로운 배터리 전기차(BEV)의 중량 문제를 다루고 차량에 전력 밀도 모듈을 사용하여 중량 및 전체 설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최연규 바이코 수석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이사)는 'BEV 배터리 팩 내부에 고전압을 유지하는 48V 존 아키텍처 설계'를 주제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중량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해당 프레젠테이션에서는 48V 전력 모듈을 활용해 고전압 시스템을 배터리 팩 내부에 설계하는 방법을 접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가 완전 BEV 쪽으로 경로를 틀면서 전력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들은 우수한 중량, 크기 및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고전압 전력 변환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코 전력 모듈은 전기차를 위한 최고의 전력 밀도와 효율적인 배전 능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최고 성능의 48V 존 아키텍처를 달성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바이코 기술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고 바이코 전시 부스에 방문하면 차량의 48V 존 아키텍처 및 고전압 변환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설계하는 전력 모듈에 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4.07.01 10:40장경윤

TI·델타, 전기차 온보드 충전 솔루션 위한 '장기 협력' 발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제조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전기차 온보드 충전 및 전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개발 협력은 대만 핑전 시에 설립한 TI와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공동 혁신 연구소에서 전력 관리 및 전력 공급에 대한 양사의 연구 개발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이루어질 예정이다. TI와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함께 전력 밀도, 성능 및 크기를 최적화해 더 안전하고, 더 빠르게 충전되며, 더 저렴한 전기차 실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미카이 론 TI 임베디드 프로세싱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기차로 전환은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핵심"이라며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함께 TI 반도체를 사용하여 더 작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온보드 충전기 및 DC/DC 컨버터와 같은 전기차 전력 시스템을 개발하여 주행 거리를 늘리고 전기차의 광범위한 도입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차세대 차량용 전력 솔루션을 위한 개발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단계에서는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최신 C2000 실시간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TI의 독점적인 액티브 전자기 간섭(EMI) 필터 제품을 사용해서 더 가볍고 비용 효율적인 11kW 온보드 충전기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TI의 제품을 사용해서 충전기의 크기를 30% 줄이면서 최대 95%의 전력 변환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두번째 단계에서 TI와 델타 일렉트로닉스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신 C2000 실시간 MCU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가장 엄격한 자동차 안전 요구 사항을 나타내는 ASIL D까지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도로 통합된 차량용 절연 게이트 드라이버는 온보드 충전기의 전력 밀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체 솔루션 크기를 최소화한다. 3단계에서는 양사가 협력하여 질화 갈륨(GaN) 기술을 사용한 제품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10년 이상 쌓아온 TI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차량용 전력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06.28 10:10장경윤

ST "전기차 SiC 전력반도체 수요 여전히 강세...1위 자신감"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을 맞으나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이로 인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전세계 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프란체스코 무저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 전력 디스크리트 및 아날로그 제품 부문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베서더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SiC 전력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사업 목표를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산업용 반도체 부분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실리콘카바이드(SiC)는 기존 실리콘(si)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각광받는 반도체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더라도 SiC 반도체가 탑재되면 주행거리가 18~20% 늘어나고, 충전 속도는 2배 개선되며, 전체 차량 무게를 150~200kg 경량화 할 수 있다. 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위 7개 산업용 반도체 공급 업체 중에서 ST는 35%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대비 5.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ST는 SiC 전력 반도체 매출이 전년 보다 60% 증가한 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전기차 900만대에 SiC 전력반도체 공급...전기차 충전소에서 수요 상승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돼서 SiC 전력반도체 공급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며, 예상만큼 성장세가 계속 유지하지 못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다소 주춤한 상황이 뿐, 중국은 여전히 전기차로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SiC 전력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동화된 자동차의 트랙션 인버터가 내연기관차의 엔진을 대체하면서 ST가 중점 영역으로 생각하는 SiC와 광대역갭(WBG) 반도체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의 15%에 불과한 SiC 채택률이 향후 30%에서 최대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부품이 모두 SiC로 전환될 경우, 주행거리가 18~20%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저리 부사장은 “이미 전세계 900만 대의 차가 ST의 SiC 전력 반도체를 탑재하고 도로를 누비고 있다”라며 “경쟁사의 경우는 약 100만 대 정도의 차량에 탑재된 점과 대비된다. 그만큼 ST가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에 기반하면서 제품을 개선하는 ST의 능력은 독보적이다”고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전기를 만들기 위한 태양열 인버터에서도 SiC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석유 기반 에너지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전기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충전소는 에너지를 공급과 에너지 절감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15분 만에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최소 40kW의 전력이 필요한데, 해당 용량의 전기차 충전소에는 하나의 MCU와 12개의 스위치, 12개의 드라이버 등 약 120달러 상당의 반도체가 탑재된다. 만약 40kW의 충전 설비가 10개 필요할 경우 10배의 반도체가 필요하며, 이는 총 1200달러 비용이 든다. 즉,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날수록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 SiC 신규 팹 투자, 내년 본격 가동…2027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ST는 전세계 SiC 펩 투자를 통해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칩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는 현재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 50억 유로를 투자해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8인치(200mm) 웨이퍼 SiC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있다. EU는 반도체법으로 20억 유로 지원을 약속했다. 또 ST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사난옵토일렉트로닉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8인치 SiC 팹을 건설 중이다. 또 ST는 기존 싱가포르 팹을 확장해 SiC 생산량을 늘리며 단계적으로 6인치에서 8인치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및 싱가포르 팹 모두 내년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ST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7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다. 또 고객사의 제품에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무저리 부사장은 “일례로 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면서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및 소재도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ST는 전기차, 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에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ST의 중국 신규 팹이 2027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중국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이 환경에 관심이 없거나 탄소중립에 민감도가 떨어질 것이란 선입견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중국 또한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장을 건립에 주요한 파트너인 선그로우는 지속가능성 부분을 전담하고 있고, 오히려 신규 공장에서 탄소중립 달성하는 것이 기존 공장 보다 더 쉽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6.27 16:19이나리

화합물 전력반도체 韓 점유율 2%...삼성·SK도 뛰어든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도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들었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후발주자에 속하는 국내 기업은 정부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력반도체는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칩이다. 최근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실리콘(si)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 민관, 화합물 전력반도체 R&D에 1384.6억원 투입 그동안 우리나라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가별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유럽(54%), 미국(28%), 일본(13%) 순으로 차지하며 이들 국가의 합산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1~2% 점유율로 미비하다. 이 분야의 강자는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독일 인피니언, 미국 온세미와 울프스피드, 일본 로옴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천384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개발비는 민간 445억8천만원과 국비 938억8천만 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화합물 전력반도체 관련 소재-소자-IC(집적회로)-모듈 등 기업은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에는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소재분야), 칩을 생산하는 DB하이텍(파운드리), 어보브반도체(팹리스) 등이 참여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화합물 젼력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은 후발주자이지만, 파운드리와 뛰어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1위 SiC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수장인 프란체스코 무저리 부사장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요 업체와 공급업체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며 “IP(설계자산) 특허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한국은 혁신적인 국가이고, 우수한 인재가 많아서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 "수익성 3배 이상"…SK·삼성·DB하이텍부터 팹리스까지 총력 SK그룹은 전력반도체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실트론은 2020년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5천만 달러로 인수해 현지에 SK실트론CSS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SK실트론CSS는 SiC에 수년간 6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1차 투자 격인 미국 베이시티 공장을 2022년에 완공해 6인치(150㎜) SiC 웨이퍼를 연간 12만장을 생산한다. SK실트론CSS는 2022년 11월 미국 RF 반도체 업체 코보와 올해 1월 독일 인피니언과 SiC 웨이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업체 SK키파운드리는 GaN 전력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정식 GaN 개발팀을 구성하고, 최근 650V GaN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소자 특성을 확보해 생산 준비를 마쳤다. SK키파운드리는 올 하반기부터 청주 팹에서 GaN 반도체를 생산하며, 향후 SiC까지 라인업을 넓혀 전력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로 변화한다는 목표다. SiC 전력반도체에 주력하는 SK파워텍은 SK가 2022년 예스파워테크닉스 지분 95.8%를 1천200억원에 인수한 업체다. SK는 2023년 사명을 SK파워텍으로 바꾸면서 기존 포항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전력반도체 생산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컨슈머,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향으로 2025년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DB하이텍도 수익성이 높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산업체로 체질개선에 나선다. DB하이텍은 2022년 말부터 8인치 GaN 공정을 개발에 들어가 올해 말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해 충북 음성 상우공장에 핵심 장비를 도입하며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GaN 전문 팹리스 에이프로세미콘과 기술협력을 통해 파운드리 공정 특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파운드리 업체가 전력 반도체로 전환하는 이유는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iC 웨이퍼는 실리콘 웨이퍼보다 5~10배 더 비싸서, 같은 용량을 생산하더라도 더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어보브반도체, 아이큐랩, 칩스케이, 파워큐브세미, 쎄닉 등도 화합물 전력반도체 공급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올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반도체는 2021년 10억 달러에서 20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GaN 반도체는 2021년 1억2천만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26 17:24이나리

쎄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육성사업 참여

국내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전문기업 쎄닉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고도화를 위한 킥오프 미팅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 한국반도체 연구조합(이하 조합) 및 전력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자리에 참여했다. 관계자들은 산기평·조합·전력반도체 대표기업들 간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사업 추진 계획과 기술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산기평은 사업 참여 업체들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조합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별 협의체를 주관하여 웨이퍼 제작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내에 선순환적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쎄닉은 '고도화 가공 기술을 이용한 전력반도체용 고평탄 고청정 대구경 기판 제조 기술 개발' 과제(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력반도체 소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쎄닉의 웨이퍼 소재 개발 기술을 더욱 견고히 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쎄닉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케이엔제이와 협업 부스를 마련해 제품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4.06.26 14:39장경윤

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역량 집중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급감하는 시나리오를 상정해 수급비상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별로 진행됐다. 단계별 발령시 조치사항에 따라 냉방기 원격제어,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 긴급절전 수요조정 등 추가 예비력 자원 가동을 시연하며, 대국민·언론·유관기관 상황전파 체계를 점검했다. 또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과 정전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곳과 전력구 214곳 등을 대상으로 침수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 1천393개와 변전소 803곳, 하천제방 등을 점검해 사전에 설비를 보강했다. 배수장·양수장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선로도 집중 점검하고 보강했다. 태풍 내습이 예상되는 지역의 배전설비는 수목전지 작업을 하고, 강풍에 대비한 전선-철탑 간 접촉고장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취약 송배전설비를 사전보강했다.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중요 변전소와 부하율이 높은 배전 변압기 5만1천대는 모니터링하며 보강해 나가고 있다. 한전은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력수급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와 전력설비를 사전에 점검해 국민이 전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 없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전력수급 대책을 위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용량 고객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비상상황시 650MW의 수요관리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예비력 자원 1.6GW를 마련, 전력수급대책기간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직원들에게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에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 관리와 주요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6.26 12:22주문정

인피니언, AI 서버용 신규 CoolSiC MOSFET 400V 제품군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최신 2세대(G2) CoolSiC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CoolSiC MOSFET 400V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새로운 MOSFET 포트폴리오는 AI 서버의 AC/DC 스테이지를 위해 특별히 개발됐으며, 인피니언이 최근에 발표한 PSU 로드맵을 보완한다. 이들 디바이스는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인버터 모터 제어, 산업용 및 보조 전원장치, 주거용 건물의 솔리드 스테이트 회로 차단기에도 이상적이다. 해당 제품군은 기존 650V SiC 및 Si MOSFET에 비해 매우 낮은 전도 손실과 스위칭 손실을 특징으로 한다. 멀티레벨 PFC로 구현했을 때 AI 서버 PSU의 AC/DC 스테이지는 100W/in3 이상의 전력 밀도와 99.5퍼센트의 효율을 달성한다. 또한 DC/DC 스테이지에 CoolGaN 트랜지스터를 구현하여 AI 서버 PSU 용 시스템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와 같이 고성능 MOSFET과 CoolGaN 트랜지스터를 결합하면 현재 솔루션에 비해 3배 이상의 전력 밀도로 8kW 이상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MOSFET 포트폴리오는 총 10개 제품으로 구성되는데, 켈빈 소스 TOLL 패키지와 .XT 패키지 인터커넥트 기술이 적용된 D2PAK-7 패키지로 11mΩ~45mΩ 범위의 5가지 RDS(on) 등급을 제공한다. 드레인-소스 항복 전압이 Tj = 25°C에서 400V이므로 2레벨 및 3레벨 컨버터와 동기 정류에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다. 또한 이들 디바이스는 가혹한 스위칭 조건에서 견고성이 높고, 100퍼센트 애버랜치 테스트를 거친다. 극히 견고한 CoolSiC 기술과 .XT 인터커넥트 기술을 결합해, AI 프로세서의 전력 요구량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되는 전력 피크와 트랜션트에 잘 대응할 수 있다. 이 배선 기술과 낮은 양의 RDS(on) 온도 계수가 높은 접합부 온도로 동작할 때 뛰어난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2024.06.26 11:08장경윤

LS일렉트릭, 年 2조원 규모 美 고압 차단기 시장 정조준

LS일렉트릭은 2조원 규모 북미 배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배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고압용 차단기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MV LIS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VCB(진공차단기)는 고압의 전기를 연결하고(통전), 끊는(단전) 기본 기능과 더불어 사고전류를 차단하는 기능을 함께 갖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통전과 단전 기능만 수행하는 LIS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북미 고압 차단기 시장은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LIS와 VCB는 각각 50%씩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LIS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통전과 단전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현지 범용 제품(25kA, 38kA) 대비 40kA로 단시간 성능을 상향, 단락 사고로 인한 고장전류에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 LI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전압 제품의 위험성을 고려해 사용자가 충분히 안전한 거리에서 LIS를 ON·OFF 조작할 수 있는 원격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하고, 이 기능을 수행하는 모터, 컨트롤러, 스위치를 일체형으로 모듈화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했다고 부연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시장에서 전기제품 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CSA와 UL 인증을 모두 확보한 만큼 LIS 주요 고객인 유틸리티, 플랜트, 대형 빌딩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지 차단기 시장의 절반을 점하는 LIS 솔루션을 확보한 만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솔루션, 새로운 플레이어로서 오랜 기간 일부 기업들만이 장악해온 해당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15:39류은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여름철 전력수급 현장 점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 여름철 전력수급 현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전력수요가 80GW를 상회한 가운데 산업부는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92.3GW에서 97.2GW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최대 104.2GW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는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전력거래소 이사장, 중부발전 사장, 한전 부사장, 한수원 부사장 등이 참석해 위기 단계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 현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서 예비력이 부족해질 경우 단계별로 비상예비자원을 발동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신속 복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원전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변전 설비 등을 점검·보수하는 예방조치도 7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여름철 기간 동안 전력수급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전력 유관기관의 면밀한 사전점검을 요구했다. 안 장관은 이어 “더운 여름철 기간 동안 불철주야 고생하는 현장 직원의 안전 확보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력당국은 2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면서 24일부터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06.21 12:5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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