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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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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혁신대책 전담반(TF)' 출범…재생에너지 100GW 시대 연다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수용을 위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수립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서울역 서울비즈센터 5호점에서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열기 위한 '전력계통 혁신대책 전담반(TF)' 출범 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부 관계자는 “정부는 신속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지산지소형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지역 간 융통 선로를 보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신규 송전선로는 건설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전력망 제도·운영·건설 전 분야의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후부는 우선 제도 분야에서는 ▲계통 여건을 고려한 권역별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계통지도 마련 ▲수도권 등 계통여유지역 내 재생에너지 신속 보급을 위한 계획입지제도 활성화 ▲현행 선착순 선점 방식 계통접속 방식 개선 폐지석탄 접속선로 활용 ▲해상풍력 공동접속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운영 분야에서는 기존 전력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 유연접속을 확대하고 전력망 건설 없이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수용력을 높일 수 있는 '전력망 비증설대안(NWAs)'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건설 분야에서는 전력망 적기구축을 위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력망 건설물량 대응을 위한 건설방식 다변화와 국가기간망 경과지 주민 태양광 사업 지원 등 주민 수용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전력거래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력계통 혁신대책 전담반(TF)'을 구성해 전력망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확충은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핵심과제”라며 “이를 위해 전력계통 혁신제도를 신속하게 마련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2:00주문정 기자

정부, IEA 이사회서 전력수급·에너지 안보 논의 주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호현 제2차관이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각료회의에서 전기화·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전력수급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력망 안보 강화와 재생에너지·원전 등 무탄소 전원 활용에 대한 우리나라 비전을 제시해 회원국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이번 각료회의는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IEA 33개 회원국, 17개 가입추진·준회원국, 5개 초청국 등 총 55개국 장·차관급, 14개 국제기구 및 49개 에너지기업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전기화 시대의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 in the Age of Electricity)' 주제로 개최된 고위급 대화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화 및 디지털화의 가속화에 따라 전력 시스템 유연성과 회복탄력성 확보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과제로 공유됐다. 이 차관은 기조 발언에서 “태양광 등 변동성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과거 피크시간대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 24시간 365일(24/7)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한 전력 안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차관은 기상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하면서도 부하추종운전이 가능한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무탄소 기저 전원의 역할 확대와 재생에너지 대량 유입 환경에서 전력망 유연성과 강건성 확보, 계통 연계 규정과 계통 운영 기준 재정립, 전력시스템 내 사이버 보안 대응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에너지와 AI'을 주제로 한 정부와 산업계 간 대화 세션에서 이 차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도권 등 전력 공급 여유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과감한 입지 정책과 행정·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 최적화, 고효율 냉각기술 도입, 그리고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 기술 개발을 제안하며 IEA 차원의 중장기 기술 협력을 촉구했다. 이번 IEA 각료이사회에서는 '핵심광물 안보'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에 대한 장관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가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축임을 회원국과 공감하고 핵심광물의 재활용·회수, 대체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광물 및 소재 회수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신설해 순환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차관은 회의기간 구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의 에너지·지속가능성 총괄 임원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들 기업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망, 재생에너지·원전 등 무탄소 전원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우리나라와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 차관은 또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장 프랑수와 갸네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우리나라 녹색대전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밖에 오는 4월 여수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주간'과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9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기후산업박람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이번 IEA 각료이사회는 '전기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이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합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AI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망 유연성 확보, 전력 시스템 최적화 등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기반으로 세계 에너지 안보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0 10:30주문정 기자

美, AI로 제조·양자·바이오·원자력 등 '슈퍼가속' 한다

미국이 인공지능(AI) 패권전을 주도하며 과학적 도전을 가속화하고 나섰다. 속도가 곧 힘이라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주 제네시스 미션을 위한 26가지 '국가적 중요 과학 및 기술 도전'을 발표했다. 누가 더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빨리 발견하고 상용화하는냐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아래 속도전을 펴고 있는 것. AI는 이를 뒷받침할 슈퍼가속기가 됐다. 제네시스 미션은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 정부가 AI 기술로 과학연구를 위해 내놓은 이니셔티브다. AI 컴퓨팅을 에너지 개발, 우주 탐사, 헬스케어, 국가 안보 등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AI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국이 내세운 26개 도전 과제 핵심은 과학 발견 속도의 비약적 향상과 에너지 시스템 신뢰성·효율성 강화, 국가 안보 역량 확충, 미국 기술·경제 경쟁력 확보다. AI 핵심 축은 디지털트윈과 자율실험실, 파운데이션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건설·바이오·자원/에너지 공급망 ▲양자·반도체·AI 인프라 ▲소재·실험 자동화·가속기·기초물리 ▲물·전력망·지하자원 ▲핵안보·비확산·핵기업(생산/규제) 등 5개 분야 도전과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미국은 우선 제조/산업 AI를 이용해 첨단제조·산업생산성 개선에 나선다. 요체는 에이전트·생성형 AI와 디지털 트윈이다. 이를 이용해 설비·공정·공급망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테크 혁명에도 AI를 적용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공정 개발·최적화·스케일업 리스크 감소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연료·바이오화학·바이오제품 생산 전주기 가속화와 경제성장·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원자력 부문에선 설계·인허가·제조·시공·운영 전 과정을 AI로 가속한다는 복안이다. 또 핵융합은 디지털 트윈으로 플라즈마·재료·시스템 거동을 통합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AI로 양자 알고리즘 발견과 이를 발견할 양자 시스템 구현에도 사활을 걸었다. 또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리더십 확보도 미국 관련 산업의 관건으로 부상했다. 소재·실험 자동화·가속기·기초물리 부문에선 AI기반 자율 실험실(실험 자동화/로보틱스)과 입자 가속기 성능향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국방소재는 설계→자동시험→자격인증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외에 물·전력망·지하자원, 핵안보·비확산·핵기업(생산/규제) 등에도 AI를 이용해 수자원 예측, 전력망 확장 및 현대화, 날씨 예측과 핵·방사능 포렌식 역량 강화 등을 향후 DOE가 추진할 도전과제로 설정했다.

2026.02.18 14:00박희범 기자

전력 병목 직면한 美 데이터센터…국내는 규제에 '발목'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는 수도권 규제와 전력 계통 관리 등 정책적 과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역시 전력·입지 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풀어야할 급한 과제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신축·운영 허가를 최소 3년간 중단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전력망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 전력망과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하자는 취지로, 실제 통과 여부는 미정이지만 조지아·버몬트·버지니아 등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정책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일반 소비자 요금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전력회사와 공공위원회에 충분한 요금 책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다. 이처럼 미국은 노후 전력망과 급증하는 AI 수요가 맞물리며 전력 병목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인입 대기 기간이 늘어나거나 인허가가 지연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력 확보 능력이 곧 AI 인프라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구조다. 국내는 상황이 다르다. 국내 데이터센터 6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이로 인한 전력망 부담과 부지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지방 분산 전략과 전력 계통 관리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전력 다소비 시설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의무화되면서 신규 데이터센터는 사전에 전력 공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받아야 한다. 수도권의 경우 계통 포화 우려로 공급이 제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대기업 기준 최대 15%의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AI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비에 대해서도 추가 공제가 가능하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계통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입지와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전력 여력이 있지만 통신망, 전문 인력, 수요처 접근성 등에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 운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로 꼽힌다. 미국이 전력 절대량 부족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 한국은 전력 관리와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적 과제를 풀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AI 데이터센터가 반도체·클라우드·제조 AI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전력 수급 안정과 지역 분산 전략을 어떻게 정교화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국가 전략 인프라"라며 "전력 계통 안정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책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산업계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7 10:23한정호 기자

LS전선, 말레이시아 600억 규모 해저 케이블 턴키 수주

LS전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 규모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본토와 주요 관광지인 랑카위 섬 사이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LS전선은 단순히 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설계부터 자재 공급, 포설,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역량을 입증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전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했다. 특히 과거 수행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수주하며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쌓은 신뢰와 전반적인 경쟁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2차 수주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재 동남아시아는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아세안 파워 그리드(APG)'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섬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약 20조원 규모로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해외 수주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입찰 공고가 예상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해 독보적인 턴키 수주 역량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검증된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간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7 09:21류은주 기자

한전, 美 전력시장 진출 신호탄…컬럼비아시와 배전망 기술협력 MOU

한전이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인 미국에 한국형 배전망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력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뗐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시의회에서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과 다니엘 리켄먼 컬럼비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배전망 기술협력 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선진 배전망 운영 기술을 미국 전력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이다. 차세대 배전관리시스템(ADMS)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등 한전이 보유한 핵심기술의 미국 시장 기술 실증과 사업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전과 컬럼비아시는 한전전력연구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미국전력연구원(EPRI)·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USC) 등이 참여하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워킹그룹은 한전의 기술 역량을 집약한 '미국 맞춤형 배전망 운영 설루션'을 개발하고, 컬럼비아시 전력망을 대상으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컬럼비아시는 2036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공급 추진을 목표로 하는 만큼, 노후 배전망 운영 효율화와 분산 에너지 확대 대응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전의 배전망 운영 기술을 적용해 전력망 안전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미국 시장 진출의 첫 사례로 삼아, 미국 전력시장 전반으로 한국 배전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단순 장비·기술 수출을 넘어 현지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K-그리드 해외진출 모델을 구축했다. 다니엘 리켄먼 컬럼비아시장은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컬럼비아시의 전력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한전의 독보적인 배전 운영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력이 컬럼비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4 22:02주문정 기자

전국 8개 유역환경청, 기후에너지 현장 해결사로 뛴다

환경 관리 중심으로 운영돼 온 기후부의 전국 8개 유역(지방)환경청이 담당 지역에서 기후위기 대응 강화와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돌파구를 만드는 '현장 해결사'로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산이정원에서 전국 8개 유역(지방)환경청별로 '기후에너지 전담반(TF)' 및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8개 유역(지방)환경청은 한강유역환경청·낙동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북지방환경청·수도권대기환경청이다. 이번 현장대응단 출범은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환이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추진해야 속도감 있는 이행이 가능하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기후부는 전력망 구축 지연·지역 갈등·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재생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별 기후대응·재생에너지 역할을 확대해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8개 유역(지방)환경청에 '기후에너지 전담반'을 신설, 지역에서 갈등을 직접 중재하고 햇빛·바람 소득마을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현장대응 기능을 수행한다. 또 기후부 본부와 유역(지방)환경청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에너지 현장대응단'을 구성하고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해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햇빛·바람 소득마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입지 발굴과 사업조성 과정에서 유역(지방)환경청 기후에너지 전담반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여주 구양리 등에서 주민소득 증가·갈등 해소·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햇빛·바람 소득마을 확산에 현장대응반이 기여할 전망이다. 기후부는 출범식을 기점으로 전국 8개 권역별로 지자체,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단 지역본부와 함께 권역별 '기후에너지 협의체'를 구성한다. 전력망 갈등 조정 및 대안마련, 재생에너지 사업 초기단계부터의 주민 소통 등을 논의해 사전 예방 중심의 갈등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부·전남도·한전·에너지공단 4개 기관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기후위기 대응 및 재생에너지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지역 수용성을 높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본보기 확산 ▲적기 전력망 건설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협력 ▲유역(지방)환경청 전담반을 매개로 한 지역 단위 갈등 조정 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한다. 기후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원팀'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현장 기반 재생에너지 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추진될 때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갈등 해결 역량이 뛰어난 유역(지방)환경청이 지역사회와 촘촘히 소통해 기후·에너지 대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1 14:00주문정 기자

AI가 미국 전력망 흔든다…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300% 급증 전망

인공지능(AI) 확산이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며 에너지 인프라 전체에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35년까지 전력 수요가 현재의 3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며 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일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현재 40기가와트(GW) 규모에서 2035년 106GW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약 300% 증가한 수치로, 지난 4월 전망보다 크게 상향 조정됐다. 보고서는 최근 발표된 초기 단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급증이 전력 수요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체 미국 데이터센터 중 50메가와트(MW)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시설은 10%에 불과하지만 향후 신규 센터의 평균 소비전력은 100MW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500MW 이상 초대형 데이터센터 비중은 25%에 달하고 일부 시설은 1GW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도시 인근 부지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대규모 센터는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됐다. AI 학습과 추론이 전체 데이터센터 컴퓨팅의 약 40%를 차지하게 되면서 센터 평균 활용률도 59%에서 69%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AI 기업들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5천800억 달러(약 853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수요 급증은 지역 전력망 운영에도 직접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 특히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일리노이·뉴저지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미국 동부·중서부 13개 주의 송전망 운영을 총괄하는 지역 전력망 운영기구(RTO)인 PJM 인터커넥션(PJM)이 관리 중이다. 텍사스를 관활하는 ERCOT 전력망 역시 대규모 추가 부하가 예정된 상황이다. 초기 단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지난해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해 향후 수년간 전력망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PJM의 독립 감시기관인 모니터링 애널리틱스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전력망이 충분히 감당 가능한 경우에만 신규 데이터센터 연결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로 인해 지역 전력 공급 안정성과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모니터링 애널리틱스는 "PJM은 안정성 유지 의무의 일환으로 전력 부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때까지 대규모 신규 데이터센터가 추가되는 것을 기다리도록 요구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가 해당 지역 전기요금 상승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PJM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2025.12.02 10:08한정호 기자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HVDC' 기술 공백 메운다…글로벌 톱3 목표

정부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인프라가 될 초고압직류송전(HVDC)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로 'HVDC 추진단'을 구성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6일 기후·에너지 분야 '초혁신 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3'을 발표하며, 그중 하나로 HVDC를 제시했다. HVDC 기술은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유리, 재생에너지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글로벌 전력인프라 핵심이다. 국내 업체들은 송전선로(케이블) 경쟁력은 높지만, 기존 교류 변압기 활용, 양극 시스템 변환용 변압기 기술은 부재한 상황이다. 밸브와 제어기 등 핵심 변환기술 역시 히타치·지멘스·GE 등 소수 글로벌 선도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국내 변환설비 분야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연계에 강점이 있는 전압형 HVDC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30년 에너지고속도로를 적기에 구축하기 위해 HVDC 핵심 기자재 설계·제작·시험 역량을 갖춘 중전기기 제작업체 중심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산업계(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효성중공업·일진전기) ▲학·연(한양대 에리카·한국전기연구원) ▲정부(기후에너지환경부·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HVDC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킨다.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은 2027년까지를 목표로 한다. 민관 합동으로 500kV급 전압형 HVDC 양극 시스템 변환용 변압기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2GW급 전압형 HVDC 밸브·제어기 기술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들은 2027년부터 실 전력망에 투입해 실증을 준비한다. 내년 말까지 SPC 설립 후 2030년 준공 예정인 2GW 규모 새만금-서화성(220km) 선로 구간 대상으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부는 2023년부터 연간 10억원을 투입해 DC그리드 에너지 혁신연구센터를 거점으로 20개 기업과 함께 고급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2026년 '차세대 전력기기 시스템 혁신연구센터', 2027년 'HVDC 고급인력 양성 혁신연구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에서 제기한 행정 지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비 심의를 신속히 진행하고, 실증사업에 한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등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정부는 대용량·상용화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2030년까지 HVDC 기술 글로벌 톱5에 진입하고, 직류·교류 복합 전력망 구축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톱3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업계는 정부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시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선진업체에 비해 HVDC 연구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국산화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수 연구 인력 확보와 산학연 협력체계가 탄탄히 마련된다면 연구개발에도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HVDC 시장은 결국 수요가 있어야 열린다”며 “한국(에너지고속도로) 외에도 해외 시장이 얼마나 성장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1.26 10:22류은주 기자

한전, K-전력기술로 북미 전력망 시장 공략 기반 마련

한전이 미국 주요 전력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kV 전력망 기술력을 선보이며, K-전력기술의 북미 전력망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ITC홀딩스·AES코퍼레이션 등 9개 전력회사와 번즈앤맥도넬·파워엔지니어스 등 3개 엔지니어링회사,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총 13개 기관, 37명의 북미 전력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765kV 기술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북미지역 765kV 전력망 건설이 본격화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EPRI가 한전에 미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765kV 기술 교육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한전은 765kV 설계·운영·시험 분야 기술력과 국내 제조사의 기자재 공급역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HD현대일렉트릭·LS전선·보성파워텍·제룡산업과 함께 커리큘럼 기획과 교육을 공동 준비했다. 10일 참가자들은 한전 신안성변전소에서 변압기·GIS·철탑 등 765kV 실계통 핵심 설비 시찰과 함께 전자파·소음 측정과 드론 점검 등 시연을 통해 최신 유지보수 기술을 확인했다. 11일에는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765kV 설비가 실제 계통에 적용되기까지 거치는 다양한 안정성·신뢰성 검증 과정을 소개하는 시험 기술 참관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철탑 승탑과 코로나케이지 송전선로의 실제 구간을 축소 모델로 재현해 코로나 방전현상을 정량화할 수 있는 시험설비를 활용한 전기환경 측정 시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험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는 변압기·차단기·전선·금구류 등 765kV 전력기기 제조사를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품질관리와 공급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전은 국내 제조사의 북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제조사와 미국 전력회사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창열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과 국내 제조사가 결합한 '765kV 팀코리아'는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전략 모델”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K-전력기술의 미국 전력망 적용을 앞당기는 기반이 되고, 한전과 제조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8 11:24주문정 기자

"석유보다 전력망”…HD현대 조석 부회장, 新에너지 안보 제시

"화석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에너지 안보에 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 화석연료 시대 에너지 안보가 석유, 가스, 석탄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전기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가 필요하다."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전력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디지털전환을 통한 수요 관리를 새로운 축으로 제시하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야말로 에너지 안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 에너지 전기의 간헐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 촘촘한 그리드가 필요하다"며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어 그리드 안정성이 새로운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리·리튬·니켈·희토류 등 전기화 핵심소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도 피력했다. 조 부회장은 "희토류는 생산과 정제 모두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G7에서 희소 광물 자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 APEC에서도 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새로운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국가간 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동 대응,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소와 천연가스 분야 협력 등 APEC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세션에는 조 부회장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베른하르트 로렌츠딜로이트 글로벌 기후 인프라 리더, 이영준 HS효성 전무가 참석해 탄소 중립과 민관 협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소재 혁신을 통한 탈탄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전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관리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탄소 인텔리전스가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방식이 될 것”이라며 "소재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 섬유 복합재는 자동차와 비행기에서 금속을 대체해 무게와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수소저장탱크 핵심 소재로 청정에너지 운송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각각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함께 보면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우리가 선택하는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무는 "정책과 인센티브는 서로 연계돼야 하며, 현재보다 훨씬 확대돼야 한다"며 "탈탄소는 단순한 정책 문제가 아닌 공정·설계·대체재 등 엔지니어링 전환의 문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구재를 파괴하지 않고 재생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을 촉진하려면 인센티브, 파트너십, 스마트 규제가 필요하다"며 "탈탄소화 노력에 대해 경제적 보상이 주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9 19:27류은주 기자

GIST,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 "시동"

한국형 차세대 전략망 실증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분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도하고,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에 본격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연구센터(센터장 김윤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가 아닌 지역 또는 인근에서 소규모로 생산·공급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이 포함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망 연구센터 참여 교수진과 광주광역시청,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지역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KDN,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호남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약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력망 연구센터는 ▴분산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 등의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광주·전남 지역을 실증 거점으로 삼고, 국가 전력망 혁신과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센터에는 ▴김윤수 교수(센터장, 전력망 운영·제어)를 비롯해 ▴김진호 교수(가상발전소·전력시장) ▴박용순 교수(차세대 인버터·ESS), 임춘택 교수(전기차 충전·무선전력전송) ▴황의석 교수(에너지 인포매틱스·사이버보안) 등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AI·데이터 기반 전력망 제어, 캠퍼스 및 산업단지 연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윤수 센터장은 “차세대 전력망 연구센터는 국가 분산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산업부 실증사업과 연계해 국가 전력망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GIST가 보유한 전력시스템·전력전자·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해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GIST는 전력망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국내외 전문가 초청 공동연구·협력 논의, 캠퍼스 내 실증 부지 조성, 지역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기획위원회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력망 혁신과 RE100 정책 실현에 적극 나서고, 미래형 전력망 연구의 국가적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2025.09.24 08:51박희범 기자

"AI 전력 수요 폭증, 민간 참여형 송전망 구축 시급”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전선로 계획 및 투자 단계에서부터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안호영 의원실,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AX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는 전력 인프라 위기의 새로운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원자력·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 발전, 송전망 확충, 수요관리 강화 등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 “세계 AI 시장은 2018년 약 11조원에서 2025년 약 140조원으로, 연평균 43%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력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예정된 전 세계 데이터센터 건설 약 20%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IEA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비데 담브로지오 IEA 부문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없이 AI도 없다”며, “2030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가 한국의 연간 전력소비량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빈센트 자카몬 IEA 에너지분석관은 “데이터센터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4년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테라와트시)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이라며, “주로 도심 주변에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는 현존하는 데이터센터의 20배를 초과한다”고 평가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함완균 솔루션스트레트지파트너스 대표는 “발전설비 및 송전선 건설에 최소 5~7년이 소요되지만, 데이터센터 입주는 2~3년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어 수요와 계획의 불일치가 구조화되고 있다”며, “전력계획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데이터센터 입지계획 역시 송전선 확보와 연계되지 않아 시스템적인 병목이 발생한다”며,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FERC Order 1000을 통해 송전선로 계획단계에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민간기업 송전설비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구글은 2027년까지 네바다주 내 AI·클라우드 전용 단지 개발을 위해 민간 송전사업자와 협력해 350마일 규모의 전용 송전선을 공동개발할 예정으로, 투자 지연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함 대표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단계부터 참여하는, 상향식 계획에 기반해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국정기획위원회주는 민간 건설역량을 활용해 전력망 건설 기간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근거해 수립되는 정부 주도의 송전선로 확충계획은 산업·지역별 전력수요의 단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함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등 예측이 어려운 수요에 대응하려면 민간기업이 송전선로 계획과 투자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유연한 계획 시스템은 정부의 예측 부담을 낮추고 민간의 역량을 활용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의 데이터센터 대표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발제가 이뤄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인 SK텔레콤의 이영탁 부사장은 “주요국은 정부가 AI 활성화 정책을 제시할 때, 기존 발전소의 활용도 제고 등 전력수요 급증 대응방안을 같이 발표한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만큼,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지방에 데이터센터 구축 시 인근에 위치한 대형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코리아 장혜덕 대표는 “전력공급의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무탄소에너지 확보가 시급하다”며, “재생에너지의 보급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수소 및 원자력을 포함한 모든 무탄소 전력원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표 AI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대표를 역임했던 조성범 광주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중국은 2006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투자해온 서부지역의 친환경 에너지를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서전동송 프로젝트와 대규모 전력이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를 친환경 에너지의 심장부인 서부지역에 건설하는 동수서산 프로젝트를 융합해 AI 산업기반 지역균형 발전과 저탄소전환 가속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9.22 16:32류은주 기자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시 주민·지자체 지원 강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시행령은 오는 26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에 앞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과 시행령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민·토지주, 지자체에 대한 지원 대폭 강화 ▲주민 재생에너지 사업 지원 ▲중앙정부의 주도적인 입지 등 현안 협의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에너지 고속도로 적기 추진의 제도적 동력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토지주가 3개월 내 조기합의 시 최대 75%까지 보상금을 가산하고, 기존에는 보상금의 평균 33% 규모 사용료를 지급하고 사용권만 확보하던 송전망 아래 부지(선하지)도 매수를 통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별법 대상 기간선로 경과지역은 기존 '송전설비주변법'에 따른 보상액은 전액 주민에게 지급하고, 추가로 50%를 편성해 마을 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변전설비 밀집지역 추가 보상도 근접(345kV 기준 300m내), 밀집(다수 선로 경과) 지역 세대는 기존 대비 최대 4.5배 지원금을 수령하도록 했다. 주민·토지주가 참여하는 10MW 미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계통접속 비용(최대 10억원) 지급, 선하지 장기 저리 임대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가공선로 경과 지자체에 1km당 20억원을 지급(일시지급)해 지자체 소재 기존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하고, 변전소 등 설비 밀집 지역이 위치한 지자체 산업단지는 사업자(한국전력)가 전력공급설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총리주재 '전력망위원회'를 통해 중앙정부·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력망 갈등을 해소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지자체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소책을 마련하는 등 입지선정 등 초기 갈등 관리을 통해 사업이 장기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통한 제도적 동력을 기반으로 지자체·주민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2025.09.16 17:23주문정 기자

한전, APEC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 제안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이 최근 개최된 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Global DC Initiative)'를 공식 제안하며,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선언했다. 현재 전 세계 전력수요는 인공지능(AI) 확산과 전기화 가속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945TWh에 이르고, 2050년에는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약 30%의 전력망 추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산업 설비 등 주요 대용량 DC 부하를 전력 변환 없이 DC로 직접 연결하면 AC 보다 약 10%의 효율이 개선돼 전력수요와 전력망 건설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한전은 10여 년간 다양한 실증으로 DC 효과를 입증했으며, 산학연관 45개 기관과 함께 2024년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킨 이래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장·차관급 등 정부대표단과 IEA·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글로벌 기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두 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제안한 실행과제는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전환 속도를 높이고,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DC 생태계를 지속 조성해 가전제품과 전력설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며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제안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DC 빌딩·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대한민국을 세계 전력망 혁신의 중심에 세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5.08.31 22:59주문정 기자

APEC 에너지장관회의 개최…AI 촉발 전력 위기 대응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탄소 중립을 추진해 나가면서 동시에 에너지 안보도 달성해야 하는 글로벌 에너지 추세에 발맞춰 APEC 역내 에너지 전환과 혁신 방향 설정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21개국 APEC 회원 경제체, 국제기구와 단체, 글로벌 기업 등 340여명이 이 참석한다. 한국은 2005년 경주에서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직을 맡게 됐다. 첨단 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세계가 전기화 시대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망 안보 강화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AI가 전력 수요 증가를 촉발한 측면도 있지만, AI를 활용해 에너지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개발되고 있다. 이번 에너지 장관회의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의제가 설정됐다. 먼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산, 산업·운송수단의 전기화 등으로 APEC 역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전력 수급의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션이노베이션과 세계은행의 주요 인사들도 회의에 참석하여 전략적 투자 유치, 기술 혁신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한다. 두 번째 의제는 전력망 안보와 신뢰성 강화다. 전력망 확충과 현대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사무국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함께 참석해 전력망 현대화 전략, 기술 혁신, 그리고 역내 혁신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도 논의된다. AI 대전환 시대에 AI 혁명과 에너지 혁신은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AI를 활용해 에너지시스템 효율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함께 참여해 에너지 시스템에서 AI로 추진 중인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의제들은 28일부터 진행되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본격 논의된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높이고자 하며, 전력망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와 AI 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대해선 "역내 에너지 협력 방향을 함께 발전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8.27 16:30김윤희 기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김민석 총리 "국가 에너지 대전환 시작"

김민석 국무총리가 올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현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확충과 전력망 구축 확대 추진 의지를 밝혔다. 27일 개막한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열리는 '에너지슈퍼위크'의 핵심 행사로,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함께 국제 행사로 개최했다. 김민석 총리는 박람회 개회사에서 "세계는 탄소 중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며 "이 문제 해결에 기후 산업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이어 "새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후테크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각종 제도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열겠다"고 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에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이 나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냉방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세 대비 최대 여섯 배까지 빨라질 것”이라며, “강력하고 유연한 전력망 시스템은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라고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은 “AI와 경제 성장의 요구에 맞춰 청정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려면 전력망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무탄소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조달 방식 개선과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 제도가 조화롭게 연계돼야 한다” 고 밝혔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와 15개국 대사 등 24개국 주한 대사관, IEA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 세계 주요 디지털 기업을 비롯해 RWE,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이 함께하는 등 개막식에 1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 6개 전시관에는 약 54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차세대 전력망, AI와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전력 해법과 산업 전략을 공유한다. 올해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자재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에너지고속도로관이 신설돼 서해안 HVDC 등 핵심 사업 추진 계획과 육·해상 그리드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초고압 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망을 공개한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국내 최초 10MW 모델 등 풍력 기자재와 SMR 파운드리 기술(두산), 재생에너지-그린수소 밸류체인(고려아연) 등이 소개되며, 수상형·영농형 태양광 등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혁신 기술 및 제품(한화큐셀)도 전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등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AI칩글라스 기판,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홈, 에코 히트펌프,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소비단 에너지 혁신 모델을 전시했다. 기후·에너지·AI를 주제로 12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올해 국제기구 주관 컨퍼런스도 4개로 확대돼 국제 논의의 장으로서 기능이 강화됐다. 약 100명의 국내외 연사와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한-IEA 공동포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WS,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8개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반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한-WB 글로벌 포럼에서는 세계은행, GGGI 등 국제기구, 에너지 기업 등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스마트하고 회복탄력적인 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예정된 에너지공단-ADB 청정에너지 대화에서는 UNESCAP 사무차장, 스리랑카 차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LG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등 주요 기관·기업과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도 EU 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장과 핀란드·네덜란드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AI와 에너지'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AI의 역할을 논의하고 디지털 에너지 미래를 위한 EU-한국 양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8일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가 열려 일대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은행, GGGI, RWE 등 국제기구, 해외 기업이 채용설명회에 설명기관으로 참여하며, 이중 세계은행과 GGGI는 5개 대표 발표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시 참여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박람회 3일간 판매 상담회,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올해 산업부와 코트라가 처음 수출상담회를 열어 약 60개 이상 해외 바이어와 100개 이상의 기업을 매칭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2025.08.27 15:14김윤희 기자

만약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불을 켠다면?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뒤 인류의 밤은 불에서 전기로 바뀌었다. 그런데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조명을 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16일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질문에 스미스소니언 협회 국립미국역사박물관의 해럴드 월리스 학예사는 “우선 전력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고 답했다. 전력망은 수요와 공급이 항상 일치해야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누군가 조명을 켜면 그 순간 전력이 소비되고, 발전소가 같은 양을 즉시 공급해야 한다. 이 균형이 몇 초만 무너져도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 전력 수요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으로 사용량이 치솟고, 봄·가을에는 비교적 안정된다. 주중에는 공장과 기업 가동으로 전력 소비가 늘고, 주말에는 줄어드는 식이다. 발전소의 대응 능력은 연료에 따라 다르다. 석탄·원자력 발전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지만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 반면 천연가스 발전은 출력 조절이 빨라 전력 피크 시간대에 유용하다.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날씨와 바람에 좌우돼 공급을 제어하기 힘들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축전지 시스템이 활용되지만, 아직은 도시 전체 전력을 장시간 공급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세계적인 '동시 점등'이 일어나더라도 지구 전체 전력망이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국가마다 전력망이 따로 존재하고, 일부(예: 미국-캐나다)는 인접국과 연결돼 있더라도 긴급 상황에서 쉽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의 보급도 부담을 줄이고 있다. LED는 기존 전구보다 훨씬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내며, 미국 에너지부는 LED 사용 가구가 연평균 약 225달러의 전기료를 절약한다고 추산한다. 2020년 기준 미국 가정 절반가량이 LED를 사용하고 있어, 전체 전력망의 부하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력 문제를 넘어, '빛 공해(light pollution)'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불을 켜면 '스카이 글로우'라 불리는 현상이 극적으로 심해진다. 이는 조명이 대기 중 먼지에 반사돼 밤하늘이 뿌옇게 밝아지는 현상으로, 도시 불빛이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가 되지만 정작 지상에서는 별빛을 가려버린다. 스카이 글로우는 인체의 수면·각성 주기를 교란하고, 곤충·새·바다거북 같은 야행성 생물의 생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월리스 학예사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불을 켠다면 전력 소비는 늘겠지만, 밤하늘은 밝아지고 별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서 “그다지 매력적인 장면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0:01백봉삼 기자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거버넌스' 출범…정부·공공기관·민간 전문가 협력체제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논의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전력·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업계·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협력체제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세대 전력망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전력 수급을 최적화하고 전력 수요지에 인접한 마이크로그리드 공급체계로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를 실현함으로써 계통 안정화와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완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한다. 대규모 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 전력공급에 적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 대학 캠퍼스, 공항, 군부대 등에 적용해 전력 사용 효율화와 전력 안보를 도모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AI 기술 확산과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건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수용성 확보를 위해 수요지 인근의 전력 공급체계인 분산 전력망이 현실적 대안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역·민간 협력으로 신속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또 에너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등 핵심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차세대 전력망 연관 기술과 산업생태계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육성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지금은 전자생존(電者生存), 즉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이며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단위 촘촘한 소규모 전력망을 구축하고 연결·통합하는 전략으로 전력망을 새롭게 설계하고, 전력시장에서 통합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이 성장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육성, 창업 인재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창출하도록 정부와 민간·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5.08.08 14:00주문정 기자

정부,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본격 착수

정부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어해 전력생산-저장-소비를 최적화하는 마이크로그리드(차세대 전력망)를 촘촘하게 조성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조성 계획을 보고하고 전력망 전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고속도로가 전국 계통에 필요한 송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차세대 전력망은 지역 단위 촘촘한 소규모 전력망을 배전망에 구축하는 것이다. 분산 에너지와 운영시스템(플랫폼)으로 구성된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 수요량과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신으로 수요량과 발전량을 원격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력망은 송전망에 연결된 대형 발전기 전력이 전국 수요처로 전달되는 발전→송전→배전의 '단방향' 계통이라고 하면, 차세대 전력망은 배전망에 주로 연결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배전망을 타고 수요처로 보내지고 남는 전기는 송전망으로 다시 전송되는 '양방향' 계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차세대 전력망은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해 그리드 안에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망에 여유가 있을 때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낮추고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산업부는 마이크로그리드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면서 분산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통합-관리-거래되도록 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병행함으로써 차세대 전력망 산업을 성장·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차세대 전력망 사업을 전남에서 실증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남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통 한계로 출력제어가 빈번하고, 한국에너지공대·광주과기원(GIST) 등 차세대 전력망 관련 연구기관과 한전·전력거래소 등 공기업이 밀집해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철강·화학·조선 등 지역 주력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실증에 유리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등 전력시장 혁신모델을 후보 지역에 적용하고 일정 기간 실증을 거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실증이 유망한 광역 단위 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해 전기사업법과 전력시장 규제특례를 과감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신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사와 수요기업 간 전력 직접거래를 허용해 다양한 전기요금제 출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장주기 ESS 개발·마이크로그리드 기술개발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개발 사업도 신설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차세대 전력망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대학캠퍼스·공항·군부대 등에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폭넓게 실증할 예정이다. 철강업종이 주력산업인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잉여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공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업종이 많은 산단은 공장 유휴 지붕에 태양광을 구축하고 태양광 잉여전력을 열로 변환하거나 공정 폐열을 활용한 전력 생산을 실증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기업,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오픈 캠퍼스로 운영하며, 에너지공대-GIST-전남대는 공동연구·연구장비 공동 활용, 기술 창업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창업 인큐베이팅의 산실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청년이 안심하고 창업에 전념하고 에너지 스타트업이 에너지 기업·대학과 협업하는 'K-GRID 인재‧창업 밸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전력망으로 지역 에너지 분권화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에서 마을 협동조합이 마이크로그리드를 공동 설치하고 지역발전에 활용하는 것처럼,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과 이익공유 시스템 마련으로 에너지취약지역 마을을 RE100 마을로 전환하는 사례도 다수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추진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산·학·연·관 협력으로 관계 부처·지자체·유관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전력망 추진단'을 구성, 로드맵과 세부 추진방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차세대 전력망 산업은 대대적인 국내 실증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전력 신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혁신형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31 18:5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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