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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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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영국서 1404억 친환경 초고압 변압기 수주

HD현대일렉트릭이 영국 전력회사와 친환경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친환경 변압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400킬로볼트(kV) 급 12대와 275kV 급 1대 등 총 13대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1천404억원으로 최종 인도 시점은 2028년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 중 11대는 친환경 변압기다. 친환경 변압기는 절연유를 기존 원유 기반 광유대신 자연 분해되는 식물유 기반 합성유로 대체한 제품이다. 또한 화재 위험도 낮아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도심지역, 민감한 산업 시설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친환경 수요가 커지는 만큼 제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동일 사양 친환경 변압기를 미국 등에서 수주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받아 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스코틀랜드 전력회사와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에 이은 것으로, 두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영국 변압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영국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 완전한 탈탄소화를 목표로, 해상풍력과 태양광, 원전의 발전용량을 각각 50기가와트, 70기가와트, 24기가와트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설비의 교체 및 증설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영국은 전력설비 주요 수요처로 손꼽히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미국 등에서 축적한 합성유 변압기 공급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친환경 제품의 유럽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라고 밝혔다.

2025.07.31 09:16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올해 매출 4조원 넘본다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실적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주춤했음에도 연간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조9천억원 연간 매출 목표는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주 목표인 38억2천만 달러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이 다소 슬로해보일 수 있지만, 앞서 가이드라인 드린대로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실질적으로 더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9천62억원, 영업이익 2천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0.5%씩 감소한 수치다. 북미 시장도 애틀랜타 법인 재고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3%나 줄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원래 목표대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전 실적이 워낙에 좋다 보니 2분기에 실적이 수치상 다소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이익률은 증가했기에 수익성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수주는 증가세를 이어간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9천600만 달러로 상반기 누계 23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중동 수주 줄었지만 북미·유럽 기회많아 중동 시장 매출과 수주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수요는 견조하며, 유럽 시장 성장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중동 시장에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수주와 매출이 감소했다. 중동 업체들의 현지화 정책 영향 때문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네옴 프로젝트 등 중동 수주 감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HD현대 관계자는 "더라인, 트로제나는 사업 극 초반으로, 오히려 메가 관광 프로젝트인 더큐브 등으로 인해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네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어 향후에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주 추정은 작년 경영 계획과 유사하며, 작년 실적 대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현지화 정책 강화로 중동 시장 축소가 예상되지만, 유럽에서 이미 중동을 뛰어넘는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미 트랜지션(전환)됐다"고 부연했다. 또 "마진율 자체도 유럽이 리드타임이 점진적으로 길어지면서 중동 시장에 버금가는 마진율을 확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북미와 유럽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시장 변압기·차단기 PPI 지수는 역대 최고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CPI 또한 지속 상승하며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시장도 2030년까지 약 800GW 신재생에너지 증설,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 데이터센터 및 운송·빌딩 전기화 계획 등으로 전력기기 수요 지속 상승을 전망했다. 2분기 관세 비용만 200억원…"고객과 협상 하반기 수익성 개선 전망" 주력 시장인 미국의 관세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2분기에만 미국에 관세 200억원을 납부했다. 한미 정부관세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긴 하지만, 고객사와의 협의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상호 관세 영향으로 여러가지 생산원가나 비용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잘 설득해 수주 가격은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객들과 좋은 방향으로 협상 중"이라며 "관세 결론이 나오고 협상 결과가 확정되면, 3·4분기 영업이익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22 16:18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2Q 실적 주춤…매출·영업익 소폭 하락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올해 2분기 실적이 주춤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매출 9천62억원, 영업이익 2천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0.5%씩 감소한 수치다. 지속적인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약 7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 2024년 20.1%로 20% 돌파한 이래 2025년 1분기 21.5%, 2025년 2분기 23.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9천6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상반기 누계 23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14:12류은주

LS일렉트릭, 아세안 전력시장 공략…베트남 전시회 참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제조업 강화 정책으로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되는 '일렉스 베트남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참가기업 최대 규모인 16부스(144㎡) 규모 전시 공간에 'LS일렉트릭이 만들어갈 베트남 미래 에너지 세상'을 주제로 ▲스마트 전력관리 ▲탄소중립(RE100)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팩토리 등 4개 전시 존을 마련한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스마트 초고압 변압기'를 연계한 차세대 전력관리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현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전면에 전시하고,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 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트윈 스마트공장 플랫폼 'SMI' ▲자산관리시스템(AMS)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등 수요자 맞춤형 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전시한다. 베트남 제조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LS SHE with AI'도 공개한다. SHE with 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안전 관제 솔루션으로 다양한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 실시간 관제·분석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 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후, 저압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박닌성 옌퐁공단에 '박닌 신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천500만 달러에서 4천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를 인수해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개정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를 상향하고, 전력망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아세안 지역에 총 100억 달러 이상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잇따르는 제조업 확대와 AI데이터센터 건설로 아세안 각국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2025년 560억달러(약 76조원)인 아세안의 평균 전력 투자(파워 CAPEX)는 오는 2030년에는 2천억 달러(약 2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K-전력 빅 3시장으로 성장한 베트남 현지 점유율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사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변압기, ESS 등 하이엔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데이터센터 허브로 떠오르는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8:54류은주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효성重, 유럽 전력시장 질주

효성중공업이 전력기술 선도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유럽 전력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 수요 증가로 송전망 투자가 활발해 연 평균 8.6%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시대 핵심인 전력 산업 분야에서 효성중공업을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조 회장이 강조한 AI시대에 대한 대비가 유럽에서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400kV 초고압변압기는 스코틀랜드 내륙 및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도심까지 안정적으로 송전하는데 사용된다. 스코틀랜드는 전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을 정도로 바람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2045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및 송전망 투자를 높여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5년 처음 스코틀랜드 시장에 진출해 지난 10년간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영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최초 계약... 프랑스·스페인 등 서유럽 영토 지속 확장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잇따른 수주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전력기기 업체로는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프랑스 송전업체와도 지난해 첫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초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서유럽 전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세계 유수의 전력기기 제조사들이 경쟁하는 기술 중심지로, 까다로운 인증 기준과 엄격한 품질, 납기 조건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시장에 진출해 영국, 노르웨이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품질 신뢰를 쌓아왔고, 특히 지난해 프랑스와의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이 주요 레퍼런스로 작용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서유럽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주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조현준 회장 “AI 산업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연속 수주는 당사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세계 전력시장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약 10조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유럽,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도 나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을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2025.05.19 09:35류은주

전력 호황 HD현대일렉, 1Q 실적 '훨훨'…분기 매출 첫 1조 돌파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매출 1조 147억원, 영업이익 2천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69.4% 늘어났다. HD현대일렉트릭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의 경우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1%,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이 양호한 북미 지역 매출 증가와 선별 수주 전략의 효과로 21.5%를 달성했다. 1분기 수주는 전분기 대비 68.8% 상승한 13억 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 수주잔고는 61억 5천500만 달러로,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1.1%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설비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04.22 14:16류은주

LS일렉, 관세리스크 줄인다…美 공략 전초기지 준공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 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톱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천㎡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천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 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슈나이더, 지멘스, 이튼, ABB)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생산 기반 구축은 공급 안정성 확보는 물론 점점 심화되는 수입 규제와 관세 리스크 대응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09:00류은주

효성중공업, AI 시대 지능형 전력기기 솔루션 선봬

효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지능형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전기산업 전시회 'ELECS KOREA 2025'(일렉스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렉스코리아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회로, 약 200개 기업과 2만여 명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AI와 DC 기술로 진화하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AI와 디지털 기반의 전력 기술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AI기반 솔루션으로 전력설비를 모니터링하는 플랫폼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 '아모르 플러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력기기 검사 시스템 'AR 기반 비전검사 장비' ▲지난해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 등이 있다. 특히, 'ARMOUR+'와 주요 전력기기 3D 모델링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은 AI 및 디지털 기술을 전력기기 솔루션에 적극 접목하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과 함께 전력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국내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 아모르와 한국전력공사의 예방진단시스템 'SEDA'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ARPS'를 지난해 출시,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모르+'는 확장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관리 및 빌딩, 데이터센터, 철도, 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까지 무한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2025.02.12 15:28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역대급 실적 예고…"수주 5조·매출 3.9조"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애널리스트 대상 신년 간담회를 열고 연간 예상 실적과 수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약 5조원, 매출 목표는 약 3조9천억원이다. 오는 2027년 연결 매출 목표는 약 4조6천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1.7%를 제시했다. 수주 목표치의 경우 원달러 환율 전망치 1천300원을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연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2027년 매출 가이던스 역시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에 밝힌 투자(울산, 미국 알라바마, 청주 중저압차단기) 외 추가 증설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편 관세 시행과 관련한 질문에는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판가는 아직도 오르는 추세며, 경쟁사를 포함해 신규 공장 투자를 해도 양산에 4~5년은 걸리기 때문에 2030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2025.01.14 15:15류은주

초호황 전력기기 업계, 내년 역대급 성과급 잔치하나

연말연초 성과급 계절을 앞두고 전력기기 업계가 이번에도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석유화학·정유업계는 업황 악화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곳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황 호조를 맞은 전력기기 업계는 성과급 기대감으로 들썩인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빅3(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는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업체는 작년 전력시장 수요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성과급 지급 규모를 늘렸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선임급은 기본급 733%, 책임급은 기본급 816%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업계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LS일렉트릭은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말 초과이익분배금(PS)과 연초 생산성격려금(PI)을 합산해 역대 최대 규모에 준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효성중공업도 월 기본급 200~275%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올해도 빅3 업체 중 성과급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연간 실적(연결기준) 예상 컨센서스는 매출 3조5천155억원, 영업이익 7천12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26%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7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향후 몇년간 꾸준한 수익 상승세가 이어져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HD현대일렉트릭이 급성장하자 올해 신입 지원자가 2배 가까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아무래도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분위기다"며 "내년 초 구체적 비율이 확정될 것 같다"고 전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 4조7천791억원, 영업이익 3천488억원이다. 전년 대비 11%, 35% 증가한 수치다. 효성중공업도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가 7조3천억원에 달하는 등 당분간 꾸준한 영업이익 상승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도 2030년까지 수주 잔고를 채우는 등 전력 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 다만, 자동화 부문 등 타 사업 영향으로 빅3 중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실적 예상 컨센서스는 매출 4조3천133억원, 영업이익 3천584억원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 10% 늘어난 수치다. 그래서인지 성과급과 관련해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성과급은 올해 실적이 확정된 후 내년에 지급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단순히 성과급이 오르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원수와 경영환경에 맞춰 지급하다 보니 아직 이렇다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2.08 09:54류은주

LS일렉트릭, 수출이 내수 추월…다섯번째 수출탑 수상

LS일렉트릭이 북미 등 해외 수주 확대 등으로 다섯번째 수출탑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 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9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자회사 LS메탈 역시 1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7억 6,706만 달러) 대비 18% 이상 신장된 9억768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46.5%였던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50.3%를 기록, 내수를 앞질렀다. 동관과 스테인리스관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LS메탈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미국에 국한돼 있던 사업 영역을 인도, 태국 등 아시아와 중동, 스페인으로 확대하며 같은 시기 해외에서 1억3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2억달러를 시작으로, 2007년 3억달러, 2013년 5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10년이 지난 지난해 7억달러에 이어 1년 만에 9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수출 확대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송변전부터 배전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전역에 걸친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나선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 수출은 수출탑 인정 실적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권역이었다. 한국의 핵심산업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현지 공장 구축에 따른 전력기자재 프로젝트 수주 호조가 이어진 결과다 이와 함께 북미 민간전력회사(IOU),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 확대와 함께 국내외 협업을 통해 ESS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신재생 시장 타겟을 위한 전력기기 유통물량이 증대되고, 전력 시스템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시장 호조와 더불어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전역에 걸쳐 사업 확대에 주력해온 결과 수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체 투자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송변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송변전 확대 이후 필연적으로 이어질 배전 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빨리, 더 오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1:03류은주

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 기록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권기영 차단기 사업 총괄 전무, 김진호 창원공장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차단기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전력 기기를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전력기기다. 효성중공업은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전력송전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단행했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170kV GCB(가스차단기)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kV 2점절 GIS(가스절연개폐기), 2004년 국내 최초 362kV GIS, 2007년 국내 최초 및 세계 두번째 2점절 1100kV GIS 등을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내 초고압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해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차단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효성중공업은 2016년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더했다. 중동과 북미시장을 비롯 최근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 시장에 대규모 GIS를 공급했고, 특히 올해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주 확대 노력으로 효성중공업이 차단기 생산 1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차단기,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외에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제품 생산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전력기기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09:23류은주

AI 붐에 韓 전력기기 빅3 미소…역대급 수주 잔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와 인공지능(AI) 열풍이 맞물리며 전력 소비가 급증하자 전력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가도를 달린다.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역대급 수주 잔고를 쌓고 있다. 15일 국내 전력기기 빅3(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개 기업 총 수주 잔고가 17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말 기준 효성중공업 수주잔고는 7조3천억원이다. 2018년 지주사 전환 분사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3분기 신규 수주 규모만 1조8천700억원을 웃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유럽에서만 수조 실적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전력 시장에서도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폭증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초고압 변압기 부족 현상 장기화 덕을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7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3분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 주력 시장 외에도 중동 지역 수주가 늘어며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연간 2천200억원 매출 증대도 기대하는 상황이다. LS일렉트릭 역시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전력기기 수요에 힘입어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규모다. 3분기 전방산업 둔화 여파로 실적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초고압 변압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생산능력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 공장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5월 변압기 전문업체 KOC전기를 인수했다. 초고압 변압기 제조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총 생산 능력을 2배 넘게 늘릴 계획이다.

2024.11.16 08:22류은주

효성중공업, 올해 유럽 전력기기 수주 실적 1조원 돌파

효성중공업이 진입 장벽이 높은 유럽 전력기기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2027년까지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전력 품질 향상 장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 지역에 전력량 2.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주를 성공함에 따라 올해 유럽에서만 효성중공업이 수주한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내셔널 그리드 대규모 위상조정변압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초고압변압기 수주 계약을, 이외에도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에 차단기를 잇따라 수주 성공하는 등의 실적을 달성해왔다. 유럽 전력시장은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고,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포진해 각축을 벌이는 시장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유럽에 진출한 이후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 품질 신뢰를 확보하면서 잇따라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대용량 초고압변압기 경쟁력을 인정받아 영국,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송전 전력회사 400kV 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전력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산업에 의한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송전망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연 평균 8.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년에 약 57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 별 맞춤 대응을 통해 유럽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네덜란드에 설립한 R&D 센터가 친환경차단기 개발에 성공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성과를 내고 있어, 유럽 친환경 전력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럽에서의 전력기기 수주 성과는 VOC(고객의 소리)경영의 성과"라면서 "향후 유럽은 물론 전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글로벌 전력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유럽뿐 아니라 북미,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의 글로벌 전력시장에서도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0% 이상 늘릴 계획이다.

2024.11.04 09:27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 1638억원…전년비 91.8%↑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주력 시장서 성장세를 이어간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7천887억원, 영업이익 1천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전기기와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난해 판매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4.1% 감소했지만, 북미·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 금액은 3분기 7억700만 달러, 올해 누계 30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37억4천300만 달러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천9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4일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천100원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배당에 나선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초다. 배당금 총액은 396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4%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 9월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내달 5일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2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선별 수주 정책을 지속하는 가운데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계획했던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연간 2천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25 10:18류은주

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 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천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천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라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11류은주

HD현대일렉트릭, 유럽 최대 전력수출국 스웨덴 시장 뚫었다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스웨덴 소재 전력회사와 약 662억원 규모 415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한 변압기 5대를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프랑스와 함께 유럽 내 최대 전력 수출국으로 꼽힌다. 자국 소비와 더불어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국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매년 막대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2023년 스웨덴의 전력수출량은 28.72Twh(테라와트시)로 49.93Twh를 수출한 프랑스의 뒤를 이었으며, 2022년에는 33.22Twh를 수출하며 유럽 내 전력수출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스웨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된다. 최근 스웨덴은 전력수요 대비 송전망 용량이 부족할뿐 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기조에 따라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EU)의 '그린딜' 정책에 따라 운송, 철강, 방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그린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스웨덴과 유럽 내 전력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발표한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 수요는 연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고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023년 유럽지역 연간 수주 금액은 3억3만371만 달러로, 2022년 대비 91.8%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와 총 821억 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8.30 10:32류은주

효성중공업, 유럽 탄소저감 전력기기 시장 공략

효성중공업이 유럽에서 미래 전력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26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시그레(CIGRE·국제전력망협의회) 파리 세션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온 1만명이 넘는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ESS(에너지저장장치), STATCOM(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 솔루션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GIS,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와 미래 송전망 건설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워 '탄소 중립'을 강조하는 유럽 고객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중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이라는 글로벌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2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유럽, 미국, 아시아 주요 전력회사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해 세계 40여 고객과 소통한다.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 디지털 변전소, 탄소중립 등의 주제 발표와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 저탄소 전력기기(SF6-Free GIS)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시그레 기간 중인 27일(현지시간)에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3천3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28일에는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전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4.08.26 10:3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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