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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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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AI 데이터센터 9개 변전소에180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LS일렉트릭이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겨냥해 배전 설비에 이어 초고압 변압기 수주를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억 3341만 달러(약 1812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납품 대상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9개 변전소다. LS일렉트릭은 전압을 바꾸는 설비인 변압기를 345kV급으로 공급하며, 납품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북미 여러 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함께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맞춰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와 이를 보내고 전압을 조정하는 송변전 설비도 구축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을 후속 수주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제품군은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저압 배전 시스템에 걸쳐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보내고 나눠 공급하는 전 과정에서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북미에서 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관련 전력설비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려면 초고압 변압기뿐 아니라 배전반과 차단기 등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2026.10.01 10:09류은주 기자

전력기기 호황에 노조 생긴 효성重…내년 역대급 성과급 기대감↑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효성중공업에서 성과 배분 문제가 새로운 노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출범한 사무직 노동조합이 기존 금속노조 산하 노조보다 많은 조합원을 확보해 교섭대표노조가 되면서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수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사무직 노조는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조합원 수를 늘리며 기존 생산직 중심 노조를 제치고 교섭대표노조 역할을 맡게 됐다. 현재 사측과 첫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이다. 효성중공업에서 사무직 노조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출범 당시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인사·평가 제도 등에 사무직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공식적인 창구가 필요하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따른 성과 보상 기대도 노조 출범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효성중공업 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조9685억원, 영업이익은 747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9%, 106.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매출 1조 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썼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 4981억원으로 늘면서 회사는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실적은 전력 3사 최고 성장…성과급은 300% 수준 효성중공업은 지난 2월 변압기와 차단기 등을 담당하는 전력퍼포먼스유닛(PU) 임직원에게 월 급여 약 300% 수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전력기기 업종인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각각 약정임금의 1195%, 기준급여의 1180% 수준을 지급했다. LS일렉트릭에서는 개인별로 최대 2600% 수준을 받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급 지급률 산정 기준이 회사마다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전력기기 3사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효성중공업 내부에서는 보상 수준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왔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106.1%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가팔랐음에도 성과급 지급 수준은 경쟁사보다 낮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사업부 실적과 연초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회사도 공식 인사제도를 통해 사업부 평가와 조직 목표 달성도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이 올해 수준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성과급이 연간 경영성과를 토대로 이듬해 초 지급되는 만큼 올해 연간 실적이 얼마나 개선되느냐가 최종 지급 규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무직 노조가 교섭대표노조로 나서면서 성과급 규모뿐 아니라 산정 기준과 사업부별 격차 등이 교섭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커졌다. HD현대일렉은 성과배분 갈등…LS일렉은 2년 연속 무교섭 같은 전력기기 호황을 누리는 경쟁사들의 노사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성과 배분을 놓고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성과급 산정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쟁의권을 확보했다. 올해 초에는 선임 이하 직원에게 약정임금 1195% 수준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책임급 이상 직원에게 적용된 1000% 상한을 두고 내부 불만도 제기됐다. 회사는 이후 성과급 산정 기준을 손질해 향후 지급분부터 상향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반면 LS일렉트릭은 지난 7월 올해 임단협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노조가 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면서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기에 투자와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 역시 올해 초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기준급여 1180% 수준의 역대 최대 성과급을 지급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1195% 수준을 지급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성과를 반영해 내년 초 지급되는 성과급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종 지급률은 각 사의 연간 실적과 내부 산정 기준, 노사 협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력기기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수록 이를 임직원과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지도 노사 관계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으로서는 올해가 특히 중요하다. 창사 첫 사무직 노조가 교섭대표노조로 올라선 상황에서 사상 최대 실적의 과실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새 노사관계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9.20 09:17류은주 기자

효성중공업, 국산 HVDC 기술로 대용량 전력망 공략

효성중공업이 전력의 변환과 흐름을 제어하는 자체 기술을 앞세워 대용량 송전망 핵심설비의 국산화 실증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초고압직류송전(HVDC)용 컨버터 밸브와 제어기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전시한 밸브와 제어기는 전압형 HVDC 시스템의 전력 변환과 운전을 담당한다. 컨버터 밸브는 전력반도체를 활용해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바꾼다. 제어기는 전달하는 전력의 양과 방향을 조절하고, 이상이 생기면 전력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효성중공업은 두 설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 10일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에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용량 전력망에 필요한 핵심설비의 국산화와 실증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에서 진행한 20MW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후 200MW급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며 개발·실증 범위를 넓혔다. 회사 측은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자재 공급이 일부 해외 기업에 집중돼 있어 국내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전은 전력망 건설 일정과 기자재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밸브·제어기, 변환용 변압기 등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전력설비 상태를 관리하고 전력망 운영을 디지털화하는 기술도 전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와 디지털변전소용 저전력 변성기(LPIT)가 대표적이다.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전력품질을 높이는 무효전력 보상장치 '스태콤(STATCOM)', 전력반도체를 사용하는 차세대 변압기 'SST'도 소개했다.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수소엔진발전기를 함께 선보이며 전력 변환·관리부터 발전설비까지 전시 품목을 구성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실증사업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대용량 전력망 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HVDC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09:24류은주 기자

조현준 "5년 내 글로벌 톱3"…효성重, 美 빅테크 공급 확대

효성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며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9월 들어 미국 빅테크 2곳과 총 3865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은 765kV 변압기 2200억원과 345kV 변압기 1665억원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미국 남·북부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고객사 이름과 구체적인 납품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은 개별 전력기기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설비와 안정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변압기·차단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규모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전압 안정화 장치인 스태콤 등의 설계 인력을 모아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했다.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확충한다. 2020년 인수한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증설이 끝나면 미국 내 최대 규모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에는 북미 에너지 인프라 기업 콴타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변압기에 이어 차단기까지 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하며 60년 만의 슈퍼사이클이 왔다"며 "변압기, 차단기는 물론 HVDC·스태콤·ESS 등 전력 안정화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효성중공업을 5년 안에 글로벌 톱3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HVDC는 전력을 직류로 바꿔 먼 거리로 보내는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초고압 전력설비 시장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고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으며, 전력망의 전압을 안정시키는 스태콤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신규 수주액은 약 9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 효성중공업은 연간 수주목표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2026.09.15 09:27류은주 기자

가온전선, 신공법 적용 케이블 내년 DL이앤씨 공동주택에 공급

가온전선(대표 정현)은 DL이앤씨와 신축 공동주택 현장에 배관 일체형 ACF 케이블을 시범 적용해 성능과 시공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ACF 케이블은 전력 케이블에 배관 기능을 하는 알루미늄 외장을 적용한 배관 일체형 제품이다. 내년부터 DL이앤씨 신축 공동주택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2023년 '노출공법(ACF 케이블)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술 고도화와 시공 최적화를 추진해 왔다. 기존 배관 설치와 전선 삽입 공정을 하나로 통합해 공사비를 최대 20~30% 절감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차세대 배전 솔루션이다.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는 ACF 케이블 노출공법의 표준 시공법과 가이드라인이 없어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시공 공법과 전용 부속 자재를 개발하고, DL이앤씨의 BIM 설계를 활용해 자재 물량을 정밀 산출, 시공 효율과 품질을 높였다. ACF 케이블은 공동주택뿐 아니라 물류센터와 플랜트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리모델링에서는 기존 배관 철거나 신규 배관 공사 없이도 협소한 공간에도 시공이 가능해 구조체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건설업계의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CF 케이블이 새로운 배전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공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 배전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국내외 배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5 09:50김윤희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전력 박람회서 유럽 특화 제품 소개

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전력망 박람회에서 친환경 전력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열리는 'CIGRE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1921년 시작돼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세계적인 전력시스템 분야 국제행사로 2년마다 개최된다. 전 세계 전력회사와 송전계통운영자(TSO), 전력기기 제조사, 기술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력산업의 최신 기술과 미래 전력망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지난 2024년 행사에는 99개국에서 1만1200여명의 전력 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은 불소계 온실가스(F-gas) 규제를 강화하고 초고압 차단기에 사용되는 SF₆ 등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가스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시장 변화에 맞춰 이번 전시에서 72.5kV·145kV급 친환경 초고압차단기(GIS)와 최근 시험을 완료한 420kV급 친환경 GIS '그린트릭 550SRE'를 선보인다. 특히 '그린트릭 550SRE'는 유럽 주요 전력망의 절반 이상에 적용되는 핵심 전압대 'SF₆-프리' GIS 모델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전압대의 친환경 GIS 기술 경쟁력을 유럽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시 기간 중인 25일 저녁 유럽 주요 전력회사와 고객들을 초청해 센강에서 선상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한다. 글로벌 전력 산업 관계자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미래 전력망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럽 주요 고객들에게 HD현대일렉트릭의 SF₆-프리 GIS 라인업과 친환경 전력 기술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회”라며, “다양한 친환경 전력기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전력망의 친환경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1 11:14김윤희 기자

가온전선,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 공급…2000억 규모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규모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GPU 컴퓨팅 서버를 구축해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다. 최근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SCUS는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게 됐다. 공급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도 협의 중이어서 향후 공급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에는 250MW급 AI 데이터센터가 포함됐으며, LSCUS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가운데 단일 건물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수백MW급 대형 캠퍼스로 확장되면서 배전 인프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CUS의 수주 확대에 맞춰 LS전선도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이 올해 말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와 고집적화로 배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MV 케이블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0:06김윤희 기자

LS일렉트릭-LS전선, 유럽 시장 정조준…AIDC 솔루션 수요 공략

LS일렉트릭은 오는 23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6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산업 학술·전시 행사 '시그레(CIGRE) 2026'에 LS전선과 공동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총 13부스(113㎡)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솔루션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직류(DC) 솔루션 등 차세대 전력 기술 역량을 대거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유럽 시장에서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HVDC 시장을 정조준한다.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변환용 변압기(C-TR)를 선보이고, 차세대 전압형 HVDC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등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계통 안정화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AIDC를 겨냥해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 기술도 집중 소개한다. 최근 천안사업장에 구축한 100% 직류 배전 공장 'DC 팩토리'의 실증 경험을 기반으로 반도체변압기(SST), 반도체차단기(SSCB) 등 직류 배전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HVDC 해저·지중케이블 시스템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등 유럽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그리드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장거리 송전망 구축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투자가 늘어나면서 HVDC 케이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지중을 아우르는 HVDC 케이블 기술력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의 전력망 고도화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캐패시터(UC)를 선보이며 AIDC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UC는 순간적인 고출력 전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AIDC의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유럽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난방, 수송, 산업 등 주요 경제 부문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이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려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역내 전력망에 약 5840억 유로(약 947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U 배전망의 약 40%가 설치된 지 40년 이상 된 가운데 노후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 확대, 안보를 위한 전기화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유럽은 북미와 함께 전력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양사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북미에서 이어온 전력 인프라 사업 성장세를 유럽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LS 계열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08:59김윤희 기자

일진전기, 2분기 영업익 91.4%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일진전기는 11일 반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374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91.4%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1435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71.3% 증가했다. 일진전기의 두 축인 중전기 사업과 전선 사업이 모두 지속적인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선 사업 해외 수주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유럽의 신재생 발전 확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활발 등으로 전력기기와 전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도 신재생 발전 증가,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기기 수요 증가 요인이 다수다. 올해 상반기 현재 수주 잔고는 약 19억4000만 달러(약 2조 9891억원)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전체 수주 잔고 중 약 67%가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부문이며, 전선 부문이 나머지 33%를 차지했다. 수주잔고 중 해외 비중은 약 76%, 국내는 약 24%로 밝혔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기 수주 물량들이 지속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어,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2026.08.11 17:19김윤희 기자

LS일렉트릭-GS건설, 'AI데이터센터' 직류 배전 기술 개발 맞손

LS일렉트릭은 10일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AIDC)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AIDC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직류(DC) 배전 중심의 기술 협력 및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전력·고밀도 AIDC의 최대 화두인 전력 효율성 개선을 위해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기술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S건설이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배전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로 전력 소비가 폭증하는 AIDC 시장에서 기존 교류(AC) 방식 대비 전력 변환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DC 배전 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LS일렉트릭의 차세대 직류(DC) 배전 기술력과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이 결합하면서, AIDC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DC 패러다임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DC 배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과 SST·SSCB 등 차세대 배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GS건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5:27김윤희 기자

LS일렉트릭, ESS PCS 첫 출하…AIDC 수요 정조준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변환장치(PCS) 'G2'를 본격 양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차세대 ESS용 PCS G2 초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천안 DC팩토리를 찾아 G2 전용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생산 계획 및 품질 관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구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본격화되는 직류(DC)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천안 DC팩토리는 LS일렉트릭의 DC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전초기지”라며 “무결점 품질 기반의 완벽한 제품 생산을 통해 DC 시대의 주도권을 확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초도 출하된 G2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향(向) 차세대 ESS용 PCS다. G2는 LS일렉트릭의 PCS 설계 기술로 개발돼 운영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배터리 일체형 ESS의 핵심 솔루션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특히 혁신적인 수냉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공랭식 대비 발열 제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제품 설치 면적을 줄여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최적의 전력 운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생산 거점인 천안 DC팩토리는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ESS 등 LS일렉트릭의 직류 전용 핵심 기기가 대거 적용됐다. 직류 배전은 교류(AC)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 DC팩토리는 공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리며 직류 배전의 실질적인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인프라 투자로 오는 2030년 600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중국산 전력기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기술 신뢰성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 확대 기회가 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와 직류 패러다임 전환으로 맞은 메가 사이클 한가운데서 검증된 기술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8.06 09:42김윤희 기자

AI 특수에 성과배분 놓고 충돌…HD현대일렉트릭 노조, 쟁의 절차 돌입

HD현대일렉트릭 노사가 두 달 가까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지만 회사가 별도의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노조가 쟁의조정 신청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력기기 호황에 따른 성과 배분을 요구하는 노조와 고정비 부담 및 대외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회사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섭이 분쟁 국면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4일 금속노조 현대일렉트릭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1일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회사 측에 쟁의조정 신청 방침을 통보했다. 노조는 "휴가 이후에도 이런 형태의 교섭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노사 분쟁의 책임은 회사에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 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두 달 동안 16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상견례 당시 양측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과 회사의 성장세에는 공감했지만, 성과 배분과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놓고는 이후 교섭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북미와 중동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호황을 지속하기 위해 배전 사업과 신사업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를 활용한 성과 공유다. 이 밖에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와 정규직 신규 채용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직군별 임금체계 차별 해소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고용과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정년퇴직 인원 이상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노조가 성과 배분 확대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회사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1%에 달했다. 북미 전력변압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배전기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주 전망도 높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42억 2200만 달러에서 51억 8500만 달러로 22.8% 상향했다.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8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이 같은 전력기기 업황 호조와 회사의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고정임금과 성과급을 포함한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불황기에 희망퇴직과 휴직, 교육 배치 등으로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한 만큼 호황기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업이익 30% 성과 공유 요구는 재원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일괄 지급하자는 의미라기보다 원·하청 노동자 보상과 기술 투자, 사회 환원 등에 배분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협력업체 노동자 역시 같은 사업장에서 호황을 만드는 데 기여한 만큼 성과를 함께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회사는 고정급을 큰 폭으로 인상할 경우 향후 업황이 악화했을 때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기본급보다는 실적에 따라 변동할 수 있는 성과급을 통해 보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영업이익 30% 공유 요구에 대해서도 기존 성과급과 격려금, 기본급 인상을 통해 성과를 배분하고 있는 만큼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은 임금뿐 아니라 노동시간과 인사·복지 제도 전반에서도 나타났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휴게시간 확대 ▲정년 연장 ▲장기근속자 포상 강화 ▲주택 융자 및 장학제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생산일수 확보와 인사권 제약, 제도 운영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섭이 쟁의 국면으로 넘어간 직접적인 배경은 회사 제시안이 나오지 않은 데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요구안을 전달한 지 60일이 지났다며 여름휴가 전까지 회사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단체행동권 확보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회사는 관세와 환율,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15차 교섭에서도 노조는 회사가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상황에서 휴가 전 제시안을 한 차례도 내놓지 않았다며 쟁의조정 신청 의사를 재차 밝혔다. 회사는 전쟁에 따른 제품 운송 차질과 관세·환율 영향을 고려해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면 통상 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 쟁의조정 신청 자체가 파업 돌입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조정 기간 중 노사가 수정 제시안을 마련해 합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인 오는 19일 17차 본교섭을 열 예정이다. 회사가 첫 제시안을 내놓을지와 성과 배분 및 기본급 인상 요구에서 양측이 절충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교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 노조 관계자는 "17차 본교섭 이전에 쟁의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휴가 전에 교섭을 끝내려고 했지만, 사측에서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쟁의신청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섭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5:50류은주 기자

美 전력시장 질주한 효성중공업…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고수익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육박하는 일감을 확보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도 12조원으로 높였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60.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15.7%로 집계됐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에 공급할 고수익 제품의 수주잔고 비중도 늘면서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수주 실적도 크게 늘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조 324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7조 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7조 6000억원의 약 98.7%에 달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주 증가세를 반영해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42.9% 높였다. 수주잔고는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미국 현지 생산 기반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효성HICO는 미국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 콴타서비스의 자회사와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공장에서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하면 공급 기간을 줄이고 미국 내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2026.07.31 16:49류은주 기자

빅테크 수주 잭팟 지속…HD현대일렉,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예고

최근 빅테크 기업과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한 HD현대일렉트릭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도 대규모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와 배전변압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협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 확대에 따라 배전기기 부문 매출이 70%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종속법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북미 시장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105.5%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우호적 규제 변화와 시장 수요 확대가 맞물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전력 수요처에 대한 전력 계통 연계 기간을 기존 수 년에서 60일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지속하며 데이터센터 증설과 더불어 전력기기 투자 의지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난 2일 빅테크 기업 A의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납품되는 물량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고객사와 2029~2030년 납품 물량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 B, C와도 데이터센터향 배전·전력기기 대규모 장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부문 신규 수주 내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지난해 1.8%에서 내년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종현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협상이 잘 되면 A사와 비슷한 규모 공급 두 건을 추진하려고 생각 중이며 매출 증가 효과는 2029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765kV 초고압 변압기가 고마진 제품이지만, 345kV 변압기가 공급되더라도 전체 수익이 감소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황 상무는 “고객사별로 변압기 생산 슬롯을 미리 확보하고 가격 협상과 최종발주서(PO)를 거쳐 수주를 확정하는 것이 저희 전략”이라며 “A사에 대해선 2029~2030년 추가 물량에 대해 2027~2028년 물량보다 더 크게 슬롯이 확보돼 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 상무는 “빅테크 기업들의 변압기 생산성이 다른 유틸리티 고객들보다 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 수요보다 빅테크 수요가 더 많다면 추가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차원에서 특화된 DC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황 상무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건물에 1㎿급 설비를 적용해 약 3년 10개월간 운전하며 확보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DC 배전 시스템 설계·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몰드변압기가 필요 없는 반도체 변압기(SST) 개발을 위해 DC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AC·DC 변환 SST를 시장 개화 시기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17:08김윤희 기자

HD현대일렉트릭, 2Q 영업익 2870억…변압기·배전기기 수익성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1%로 전년 동기 대비 2.0%p, 전분기 대비 0.2%p 각각 상승했다. 전력기기 사업은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고압차단기의 해외 판매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2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프로젝트향 공급이 늘어나면서 배전 부문 전 제품군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북미를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전력변압기의 수익성이 높아진 데다, 국내 반도체향 배전반을 중심으로 배전기기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1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32억 3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8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력기기 사업에 더해 배전기기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력 수요가 배전·회전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68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12일, 지급 예정일은 내달 27일이다.

2026.07.28 14:51김윤희 기자

LS일렉, 2분기 영업익 1785억·전년비 64.4%↑…분기 사상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LS일렉트릭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앞세워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770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 1000억원이다. 수주잔고는 전 분기보다 약 1조 4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를 유지했다. 실적은 데이터센터 배전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이끌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수요를 높였고,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늘었다.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1.2%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공급량을 확대한 영향이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보다 약 39%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는 2분기에만 약 13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약 4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맞춰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1% 늘었고, 중동 법인 매출은 약 42%, 베트남 법인 매출은 약 3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중심의 고부가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HVDC와 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6.07.23 10:54류은주 기자

가온전선, 2Q 영업익 361억…반기 최대 실적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가온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69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 순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55.5%, 순이익은 57.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633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 순이익 422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41.8%, 순이익은 42.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온전선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미국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케이블 및 버스덕트 수요 증가가 이끌었다. 배전 케이블 수출은 미국 내 공급 부족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단지용 케이블 공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전선과 협력해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상위 5위 내 버스덕트 공급업체로 자리잡은 점도 성과로 꼽았다. 가온전선은 미국향 고부가 제품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고객 대응력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를 중심으로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본사의 수출 확대와 LSCUS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3:05김윤희 기자

가온전선,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에 수백억 규모 수주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에 전력 인프라 공급을 확대한다. 가온전선은 최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수백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에 이어 용인 클러스터까지 공급을 확대하며 반도체 전력 인프라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신규 팹 건설과 기존 생산시설의 증설·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하반기에도 수백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미국 기업이 추진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배전 케이블은 생산라인과 공정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전력 기자재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만큼 신규 팹 건설은 물론 기존 생산시설의 증설과 노후 케이블 교체에서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한다. 호남권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미국에서도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가온전선은 LS전선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반도체 생산시설은 하나의 거대한 전력 인프라 현장”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공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1:33김윤희 기자

LS일렉트릭-인피니언, AI데이터센터용 DC 전력 솔루션 개발 맞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미래 전력망에 최적화된 직류(DC) 전력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 '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DC 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PCS)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반 DC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특히 전력 반도체 기반 DC 전력 솔루션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초고밀도 전력 환경에서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DC 전력 시스템의 전력·전압 변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성, 신뢰성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시스템과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설계와 통합, 구축을 담당한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전력 반도체와 전력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성능 DC 전력 인프라 시스템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은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망 확산으로 고효율 DC 전력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으로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핵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수석부사장은 "고효율 DC 아키텍처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스템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인피니언의 전력 반도체 기술력과 LS일렉트릭의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개발과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13 08:56김윤희 기자

일진전기, 영국서 845억원 초고압 케이블 수주…유럽 공략 속도

일진전기가 영국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일진전기(대표 유상석)는 영국 동부와 남동부를 잇는 총 180km 규모 초고압 송전망 보강 사업 가운데 400kV 지중송전선로 일부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4177만 파운드(약 84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상풍력 전력을 전력 수요가 많은 남동부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계통 보강 프로젝트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프라로 꼽힌다. 일진전기에 따르면 영국 전력 시장은 품질과 기술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일진전기는 이번 사업을 영국 초고압 송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예정된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력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2026.07.10 09:0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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