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RTS 게임 없나...엔씨·넥슨·투바이트 신작 준비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홍수 속에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게임성을 강조한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RTS 장르에 첫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넥슨과 투바이트 등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신작을 꺼낸다고 밝혀 향후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 투바이트 등이 신작 RTS를 개발 중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신작 RTS '프로젝트G'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G'는 엔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RTS 장르로, 대규모 전쟁 기반 전략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언리얼엔진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자원 활용 영토 발전, 길드 간 점령전 등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프로젝트G의 대략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 RTS 특유의 건물 발전의 모습과 드래곤과 전략병기 등도 등장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프로젝트G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모바일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갓썸'은 대규모 영토 전쟁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RTS 요소를 융합했다. 이 게임은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키는 성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이용자들은 다양한 특성 및 능력을 지닌 40여 종의 신들을 수집해 영웅으로 육성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출시일에 가닥이 잡힌 신작도 있다. 신생 게임사 투바이트가 3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인 PC SF RTS '스페이스 기어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신작으로, 이용자들은 화성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협력과 경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SF 특유의 오브젝트와 전투 시스템, 분대 단위의 전투가 주요 특징이다. 조작 간편성을 위해 빌드 오더, 자원 관리, 기지 확장 등 복잡한 동시 작업도 쉽게 풀어냈다. 다양한 모드의 PvE와 PvP로 몰입감 높은 전투와 전략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페이스 기어즈'의 특징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팬'을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어 SF RT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RTS 게임팬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엔씨소프트가 첫 RTS 신작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토종 RTS 게임의 흥행 소식이 들릴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