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초전도체 개발 앞장…'재료 강국' 야심
중국 정부가 '초전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고 재료강국이 되겠다며 손수 깃발을 들었다. 2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무원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제1차 첨단 재료산업화 중점 발전 지도 목록'을 발표하고 첨단 재료 산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부처는 "첨단 재료 산업화의 혁신 발전을 가속하고 발전 협력을 주도하겠다"며 초전도체를 목록에 포함시켰다. 국가가 주도해 초전도체를 비롯한 몇몇 첨단 재료의 발전 추이를 관리하면서 산업화를 목표로 기업들이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단 의도다. 발표에서는 "신소재 산업이 전략적, 핵심적 산업으로서 미래 첨단 산업 발전의 초석이자 선도자 역할을 한다"며 "첨단 소재가 신소재 산업 발전의 방향과 흐름을 대표하면서 중요한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부처는 연구 성과를 이미 가지면서 엔지니어링 산업화의 기반을 갖추고 대량 산업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소재에 중점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목록에는 ▲메타물질 ▲초전도체 ▲단일/이중벽 탄소나노튜브 ▲2차원 반도체 소재 ▲음팽창 합금 소재 ▲고엔트로피 합금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고성능 에어롱겔 절연 소재 ▲금속 유기수소화합물 ▲금속 기반 단일 원자 합금 촉매 소재 ▲퀀텀닷 소재 ▲그래핀 ▲첨단광결정 소재 ▲첨단 3D 프린팅 소재 ▲액체 금속 등 15종의 재료가 포함됐다. 초전도체의 경우 제로 저항, 높은 전류 밀도, 외부 자기장 하에서 더 높은 성능을 갖는 특성을 갖는 희토류 바륨 구리 산화물 초전도 재료, 구리 계열 초전도 재료, 이트륨(yttrium, Y) 계열 구리 기반 초전도 재료, 비스무트(bismuth, Bi, 금속 원소의 하나) 계열 초전도 재료, MgB2 초전도 재료, Nb3Sn 초전도 선재료, 초전도 동축 케이블 재료 등이라고 설명됐다. 메타물질은 인공적으로 설계된 구조로서 천연재료가 갖지 못하는 특별한 물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인공적 재료라고 소개됐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 흡수, 소음 감소 및 진동 차단 메타 물질, 전자기파 및 공간 전자기 변조 메타 물질, 차세대 전자기 메타 물질, 완전 흡수체 메타물질, 영상 증강 메타 물질, 광대역 무색 광학 메타물질 등을 포함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향후 중국 각 지역별 공업정보화부 담당 부서가 해당 재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주체들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목록의 공개로 사회 우위 자원과 다양한 시장 주체가 노력을 집중하면서 첨단 재료 기술 혁신, 응용 탐색 및 산업 적용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더 풍부한 응용 사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재료 강국' 건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