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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충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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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만에 80%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수명도↑"

캐나다 워털루 대학 연구진들이 단 15분 만에 약 80% 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또, 연구진들은 배터리를 기존 방식과 다르게 설계해 충전 주기를 최대 800번까지 늘려 배터리 수명도 크게 늘렸다. 해당 연구 논문은 최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소개됐다. 연구진은 흑연 입자를 서로 융합해 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고안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가 고속충전과 관련해 발생되는 성능 저하나 안전 위험을 일으키지 않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또 이 기술의 놀라운 점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서 이미 사용되는 리튬이온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되 배터리 입자 설계만 달리해 성능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이베릭 랭곰(Yverick Rangom) 워털루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는 "배터리를 더 작게 만들고 더 빨리 충전하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차량의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가정용 충전소가 없거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중고 전기차의 가치를 높여 전기 교통수단의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공동 책임자이자 워털루 대학 온타리오 배터리·전기화학 연구센터 마이클 포프 교수는 "입자를 배열하고 이를 결합하는 바인더에 최첨단 전자, 이온 및 열 전달 특성과 같은 신기능을 제공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이 접근 방식은 기술 확장이 가능하고 현재 생산 라인을 사용해 구현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에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해 이 새로운 배터리가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랭곰 교수는 "해당 기술을 기존 인프라 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2:45이정현

솔루엠, CES 2025서 '친환경 에너지·AI 리테일' 기술 선보여

솔루엠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친환경 에너지와 리테일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솔루엠은 "Empowering Tomorrow, Displaying the Future(내일에 힘을 더하고 미래를 펼치다)"를 주제로 부스를 꾸린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로 미래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전시는 크게 파워와 디스플레이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파워 섹션에서는 CE와 UL 인증을 획득한 자사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이 탑재된 국내 주요 충전기 업체들의 레퍼런스를 실물로 공개한다. 솔루엠은 이번 CES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신규 파트너십 발굴에 더욱 박차 가할 방침이다. 최근 솔루엠은 멕시코 재계 5위인 레거시홀딩스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섹션에서는 리테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사이니지 라인업을 처음 선보인다. AI 기반 맞춤형 광고와 ESL 실시간 연동을 특징으로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이 솔루션은 이미 국내 편의점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대형 유통사 등에서 검증을 마쳤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인터랙티브 도슨트 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회사 측은 "방문객들이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파워 및 디스플레이 섹션을 체계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솔루엠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사업 전략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11.20 17:39이나리

위츠, 현대케피코와 EV 완속충전기 공동개발·공급계약 체결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는 모빌리티 전자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케피코와 EV 완속 충전기(7kW)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EV 완속 충전기(7kW) 공동개발 및 공급과 관련해 기본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본 계약을 통해 위츠와 현대케피코는 전기 충전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제품에는 현대케피코가 독자개발한 PLC 통신제어기가 탑재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3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케피코는 EV 차량에 탑재되는 충전관리시스템(VCMS)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기 때문에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연계 제어를 통한 완성도 높은 충전 연결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츠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의 협력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양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향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츠는 2019년 설립 이후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장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솔루션을 개발했고, 현재 GS차지비와 공동으로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 금번 현대케피코와의 EV 완속 충전기 공동 개발을 통해서도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츠는 오늘(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2024.11.20 10:25장경윤

태양광으로 가는 전기 스쿠터…"태양광 충전으로 하루 30km 운행 가능"

커다란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태양 빛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전기 스쿠터가 나왔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전기 스쿠터는 아더랩(Otherlab)이 개발한 전기 화물 스쿠터 라이트풋(Lightfoot)으로, 스쿠터 양쪽에 120W 태양광 패널 한 쌍을 탑재했다. 패널 하나는 접고 펼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됐는데 패널 하나를 열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약 42ℓ 가량의 대형 수납공간이 나온다. 라이트풋은 1.1kWh 배터리를 갖췄고 태양광 충전 이외에도 더 빠른 충전을 위해 600W 온보드 충전기가 탑재돼 110V 전기 콘센트에서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 시 최대 약 60km 운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약 32km다. 태양광 패널을 통해서는 최대 120W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하루에 최대 약 3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때문에 하루에 30km 가량만 주행할 경우 전기 사용 없이 순수하게 태양광 충전만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하루에 몇 가지 짧은 심부름만 필요하다면, 차도에 주차해 두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많은 라이더에게 플러그인 충전과 완전히 작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격은 4천995달러(약 700만원)로 내년 1월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2024.11.14 10:52이정현

워터 "2년 간 지은 전기차 충전소, 나무 26만7천 그루 심은 효과”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전국 48개 충전소에 총 200기가 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며 기후 변화를 늦추는데 기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워터는 브랜드 출시 2주년을 맞아 11월 기준 전국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162기(주차면 기준)와 완속 충전기 52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589만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전국에 26만7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워터는 2022년 11월 서울 종로구 소재 '워터 서울 광화문'을 오픈한 이후 브랜드 출시 2년만에 전국 48개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월 평균 1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하며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에 기여했다. 워터는 3년 내 톱3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차 확산을 위한 충전 인프라 보급에 좀 더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로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1천기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워터는 현재 ▲제주도 ▲경기도 고양 ▲강원도 원주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 요충지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늘려 나가고 있다. 버거킹(운영사 BKR), 택시 운수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상 주차장의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워터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확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전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4 10:19백봉삼

솔루엠, 신사업 전기차·사이니지 글로벌 거점 다변화

솔루엠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가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충전 인프라 업체들과 자사 충전 모델이 탑재된 충전기의 양산 시기를 조율 중이며, 최근에는 멕시코 레거시홀딩스그룹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가정용·운송용 충전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완·급속 충전기를 시범 공급할 계획이다. 고객 다변화에 따른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의 확장은 솔루엠이 갖춰 놓은 베트남, 멕시코,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의 제조 역량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멕시코 생산법인은 미주와 중남미 고객을, 베트남과 인도 생산법인은 국내 고객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회사는 향후 MCS(Megawatt Charging system) 충전 시스템과 ESS 탑재형 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용자 인식 기술과 ESL 연동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일례로 ESL 유통 거래선의 요구로 개발한 바 타입 디스플레이에 광고 송출 시 사용자의 구매 행동을 감지해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졌다. 편의점과 프리미엄 베이커리, 대형 유통사 등에 잇따라 공급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타운보드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모습이다. 이미 일부 매출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SL 부문은 전통적인 강세 시장인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올해 슈바르츠 그룹 계열사인 카우플란트(독일)와 시암마크로(태국) 등 각 지역 대표 유통기업들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회사는 호주 최대 상업중심지인 시드니로 판매법인을 이전하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신규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솔루엠은 12일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천7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9% 증가했고,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3% 증가했고,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올해 지속적인 성장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고객사의 ESL 도입 시기 지연과 물류비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ESL 교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내년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2024.11.13 16:42이나리

中 "지하주차상서 전기차 급속 충전 금지"

중국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들의 지하주차장 주차 제한을 골자로 하는 규제 정책을 도입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친환경차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는 지난 1일부터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소방 안전 관리 규범'을 실시했다. 이번 규범은 중국에서 처음 도입된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 화재 대비 정책이다. 그 동안 일부 박물관, 호텔 등이 친환경차의 주차를 제한하긴 했지만 소방에 관한 구체적인 제한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규범 제정에는 선전시시장감독관리국, 선전시소방구조대 등이 참여했다. 규범에서 선전시는 친환경차 주차 장소, 충전 시설에 대한 조건을 제시했다. 주차 장소는 주차 구역, 충전 구역으로 나뉘어야 하며, 주차 구역은 동일한 방화 구역 내 집중적으로 배치돼야 한다. 충전 구역은 지하 1층, 2층에 설치해야 하며, 지하 4층 이하에는 설치하면 안된다. 충전 시설은 규정에 맞춰 그룹 단위로 배치해야 하는데, 각 그룹 사이에는 칸막이 벽이 설치돼야 한다. 인접한 두 그룹 사이의 거리는 최소 6m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 또 지하 주차장 충전 구역에는 고속 충전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충전 장비의 최대 출력은 30kW를 넘어서는 안되며, 저전력 외장형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친환경차 지하 주차장소 전 영역에 영상 감시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야하며, 영상 감시 제어 시스템은 소방 관제실 혹은 24시간 전문 요원이 있는 장소 내에 설치돼야 한다. 규범에선 차주, 부동산 소유자와 충전기 설치 회사의 책임도 명확히 했다. 화재 예방 순찰시, 충전건 부위에 연소 혹은 탄화 흔적 여부, 충전 케이블 마모 여부, 배전 박스와 박스 내 케이블의 정렬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화재 조기 경보 기능 강화를 위해 영상형 화재 탐지기 또는 적외선 복합 화염 탐지기 등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뿐 아니라 각 방화 구역에 2개 이상의 트롤리형 수성 소화기 또는 물 분사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여러 중국 언론은 규범의 발표를 언로노하하면서 국내 인천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을 언급했다. 중국 광둥성 등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선전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선전시에서 판매된 차량 중 72.6%가 친환경차 였다.

2024.11.12 08:28유효정

솔루엠, 멕시코 재계 5위 '레거시'와 맞손...중남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솔루엠이 멕시코 재계 5위인 레거시홀딩스그룹(Legacy Holdings Group)과 협력해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레거시홀딩스그룹 본사에서 비즈니스 쇼룸 개소식을 갖고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은 단순한 쇼룸 오픈을 넘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와 라울 로차 칸투 (Raúl Rocha Cantú) 레거시홀딩스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특히 180kW급 DC 급속충전기는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개소식에는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장과 에너지규제위원회 이사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과 직결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사 협력의 중요성을 방증했다.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김상순 KOTRA 중남미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과 멕시코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40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레거시홀딩스그룹은 각 계열사에 200기의 완·급속 충전기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특히 그룹 측 관계자가 신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멕시코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멕시코 국가혁신산업회의소(Canacintra)는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경우 미국 내 충전이 제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레거시홀딩스그룹은 '메이드 인 멕시코(Made in Mexico)' 전략을 추진하게 됐으며, 기술력을 갖춘 솔루엠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했다. 솔루엠은 직류충전기(DC)와 교류충전기(AC) 양산체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30kW급 파워모듈에 대해서는 유럽 CE 인증과 북미 UL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대형 전기버스용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해 운송용 충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솔루엠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9만5700㎡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해두고 있어 양사 협력의 즉각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레거시그룹과의 협력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라울 로차 칸투 회장은 "가정용과 운송용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를 중남미 전역에 구축함으로써 솔루엠과 함께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중남미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충전기 시장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멕시코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32개 주 중 충전 인프라를 갖춘 곳은 4곳에 불과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2024.11.11 14:38이나리

LS이링크, EV 충전인프라 '물류'서 '항만'으로 확대

LS이링크가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 LS이링크는 5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하 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으로, LS이링크는 전기차 전환 야드트랙터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에 앞서,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LS이링크와 함께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와 SNCT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전기차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 뿐만 아니라 AGV, ALV등 다양한 이송장치가 있어 향후 이 장치들의 전동화와 충전 인프라 확장도 기대된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는 “LS이링크는 B2B에 특화된 충전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와 대용량 차고지 충전소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국위 SNCT 대표는 “친환경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EV 야드트랙터 도입은 항만 산업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만 내 작업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11.06 09:54류은주

워터, 전기차 택시 충전 인프라 4곳 추가..."11월 3곳 더”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법인 택시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택시 차고지 충전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 워터는 충청남도 소재 ▲워터 서산 청자운수 ▲워터 서산 서령택시 ▲워터 당진 대우가스와 경기도에 위치한 ▲워터 평택 천호운수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택시 운수사 차고지에는 초급속 충전기 2기(200kW 양팔형 1대)가 설치됐으며, 충전소는 해당 운수사의 법인 택시뿐 아니라 일반 전기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워터는 이날 상업 운전을 시작한 4곳의 택시 차고지 충전소 외에도 11월 중으로 ▲워터 서울 교통회관(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워터 인천 우신교통 ▲워터 서산 신흥택시 등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소재 워터 서울 교통회관에는 초고속 충전기 4기(200kW 양팔형 2대), 완속 충전기 1기(7kW)가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워터 인천 우신교통에는 초고속 충전기 8기(200kW 양팔형 4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기차 택시는 지난 7월 기준 3만4천908대가 등록돼 있다. 전국의 전체 택시가 약 22만1천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15.8% 정도가 전기차다. 전기차 택시는 정부·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일반 차량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해 도입 초기 충전 인프라와 수요가 발달해 있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전기차 택시 등록 대수는 ▲2021년 7천172대 ▲2022년 2만2천306대 ▲2023년 3만2천907대로 2021년~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29%를 기록했지만 ▲2024년 3만4천908대로 주춤한 상태다. 그간 전기차 택시 수가 늘어난 반면 빠르게 충전하고 다시 업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급속 충전 인프라 수는 부족해 많은 전기차 택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워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 운영 중인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를 10개소 이상 확보하고, 2025년 말까지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를 전국 3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터의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는 영업용 전기차를 보유한 택시 운수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설치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B2B(기업대상) 사업모델이다. 이를 위해 워터는 지난해 11월 레브모빌리티, 로지시스, 아우토크립트와 택시 운수사에 최적화된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기후 변화를 막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운행되는 법인 택시업계에 빠르게 전기차 도입이 확산돼야 한다"며 "워터는 전기차 택시 운전자들이 충전 걱정 없이 무공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늘리고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4:48백봉삼

SK시그넷, 전기차 충전기 '원격 관리' 지원…"고장 사전 예방"

SK시그넷은 충전기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원격 업데이트(OTA) 기능을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CISS)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CISS는 모니터링 및 로그 분석, 무선 원격 업데이트, 리셋 기능, 통합 설정 변경이 모두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SK시그넷 충전기 V2는 클라우드 기반 CISS 기능을 통해 로그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방, 원격 업데이트를 통한 유지보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는 고장 시 각각의 개별 충전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고장 원인 진단을 통해 사후에 CS엔지니어를 파견했다면, CISS는 모니터링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으로 사전에 고장을 막아준다. 주요 고장 원인, 고장 빈도 수가 높은 부품, 주요 고장 시간대와 장소 등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퀀스 로그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 조치를 통해 고장률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링 기능에 충전기 이상 감지 시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즉시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전에는 고장 신고부터 접수, CS엔지니어 파견까지 많은 소요 시간이 필요했던 반면, 담당 CS엔지니어 알람 기능을 통해 기존 CS단계를 단축하고 보다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고장으로 방치되는 충전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시그넷은 고장 접수부터 출동 기사 파견 및 진단, 수리까지의 최소 4~8일 걸렸던 소요 기간을 원격 업데이트로 즉시 해결해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운영 사업자 입장에서도 가동률 향상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 원격 CS 관리를 통한 운영비 감소, 복수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시보드를 사용해 충전기 통합 관리가 가능한 것도 이점이다. 복수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경우 대시보드를 통해 간단한 설정 변경 만으로도 충전기를 일괄 제어할 수 있다. 사이버보안도 강화했다. SW/FW 업데이트 시 사용되는 이미지를 CISS 서버에서 암호화해 패키징, 업데이트 이미지 변조를 차단한다. 충전기 내부적으로는 보안 스토리지를 통해 암호키를 보호한다. CISS를 탑재한 SK시그넷 충전기는 미국 전기차 급속 충전기 운영 사업자인 프란시스에너지에 이달 초 파일럿 설치 완료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 몇몇 CPO와 적용을 협의 중이며 해외는 길바코비더루트 납품 제품에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CTO)은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 특성상 긴 수리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 등 CS의 고도화 및 자동화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SK시그넷 충전기는 CISS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안정적인 충전 환경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09:36김윤희

벤츠-BMW, 中서 전기차 충전소 가동 시작

벤츠와 BMW가 공동으로 중국에 건설한 전기차충전소가 이번 달부터 가동된다.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중국에서 공동 구축한 충전소 '이안치(逸安启)'가 24일부터 운영된다. 이 충전소는 이미 지난 10일부터 시운영을 시작했다. 이 충전소는 벤츠와 BMW의 중국 법인이 설립한 합작사가 지난 해 설립한 급속 충전 설비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 자본금 1억 위안을 투입해 합작사를 설립해다. 합작사 지분은 두 회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다. 합작사는 중국 시장에서 슈퍼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6년 이전까지 이 합작사를 통해 중국 내에 최소 1천 곳의 첨단 기술 보유 슈퍼 충전소를 설립키로 했다. 설치되는 충전기 개수가 약 7천 개다. 첫 충전소는 합작사가 위치한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중국 내 친환경 자동차 중점 도시로 확장된 이후 후속으로 전국 도시와 지역에 충전소가 설치된다. 합작사는 양사가 전 세계 및 중국에서 축적한 충전소 운영 경험을 결합해 벤츠와 BMW 차주를 위한 디지털화 된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와 BMW 차주에게는 즉시 충전 및 온라인 예약 등 서비스가 가능한 식으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 차주도 충전을 할 수 있다. 이 충전소는 두 회사가 중국에서 최근 몇 년간 체결한 중요한 합작 성과로 꼽힌다. BMW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82만4천932대의 BMW 및 미니 자동차를 공급했으며 이는 전년 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BMW 브랜드 전기차 연간 인도량은 9만9천972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벤츠는 지난해 중국에서 76만5천 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전기차의 연간 인도량은 두 배로 늘었다.

2024.10.18 08:45유효정

전기차 배터리, 200초만에 충전할 수 있게 되나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200초 만에 완충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초저온 냉각 케이블, 고속열차, 모노레일, 송전선 등 고전류를 전송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원자로,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시설 등 고온의 중심축이 통과하는 환형관 구조를 가진 장치에도 응용 가능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기계로봇공학부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인 3분 20초(200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충전 케이블 냉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200초는 100kWh 전기차 배터리(테슬라 모델S, 기아 EV9 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연구진은 급속 충전시 통상 30분이상 걸리는 이유부터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열전도도가 낮은 충전 케이블과 △발열을 효과적으로 냉각하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봤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속 충전 조건에서의 냉각 루프를 활용했다. 또 수평 환형관 구조에서 절연유체 사용으로 발열 케이블을 효율적으로 냉각하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냉각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7m 상용 충전기 케이블에 대한 예측 결과, 800Vdc 전기차 배터리 기준으로 1천440㎾(1800A)급 충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640㎾(800A)급 급속 충전기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기차 사용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GIST 기계공학부 이승현 교수의 지도아래 정해인 박사과정생과 노현석 석사과정생이 수행했다. 연구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열전달 분야의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Communications in Heat and Mass Transfer)에 9월 19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4.10.15 15:38박희범

[르포] 전기차는 노상 주차료가 공짜…프랑스 파리 가보니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일요일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전기차들이 파리 도심의 주차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인도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에는 충전선을 꼽은 차량들이 충전 중이다. 주차자리 찾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문제인 파리 도심에서 유독 전기차만이 이런 고민을 비껴나간 듯했다. 프랑스는 전기차가 연간 15만대 가량 판매되는 시장으로 유럽 내 세 번째를 자랑한다. 프랑스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는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대 이상으로 관측된다. 그런 만큼 전기차 충전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프랑스는 올해 1분기 기준 12만3천347개의 공공 충전소를 확보했다. 이는 10만명당 183개꼴이다. 프랑스 정부는 별도의 충전소 공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용 주차장 일부를 전기차 충전소로 만드는 정책을 펼쳐왔다. 다른 주차 공간을 줄이더라도 전기차 충전소를 늘린 것이 프랑스 전기차 보급 정책의 핵심이다. 프랑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는 전기차 수요를 더 늘리는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파리에서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은 노상 주차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내연기관 차는 구역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최대 10유로(1만4천780원)가 부과된다. 차량 혼잡도가 높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보상책이다. 프랑스 정부는 공공도로 전기차 충전소를 2030년까지 4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대수를 맞춰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국 시장은 전기차 공포증이 번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지난 8월 메르세데스-벤츠 EQE 청라 아파트 화재 이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두달 연속 감속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전기차는 전년 대비 17.6% 감소했고 8월에는 34.8% 줄었다. 전기차 판매량 위축에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친환경 자동차 혜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이모(30)씨는 "전기차를 사면 주차 할인 등을 받을 수 있고 주유비를 아끼는 매력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소를 늘리고 노상 주차 비용을 없애거나 줄인다면 전기차 전환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최근 지하에 설치됐던 전기차 충전시설을 모두 지상으로 옮긴 바 있다.

2024.10.14 10:07김재성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 2030년 매출 10兆 달성 목표"

장익환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며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로 B2B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으로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는 기존 호텔 및 병원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실내 공간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이 가운데 BS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LG 그램∙모니터 등 IT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EV) 충전기 등 LG전자의 대표적인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리딩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는 B2C 대비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아 일단 궤도에 오르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락인(Lock-in) 효과로 고객과 관계를 지속하며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것도 장점이다. ■ 호텔/병원 TV∙B2B 등 프리미엄 사이니지 두 자릿수 성장세 LG전자는 사이니지(Signage)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년 이후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 중인 올인원(All-In-One)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Fine-pitch, 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는 ▲회의실용 올인원 타입 ▲버추얼 프로덕션(VP) 전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용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한 전원공급장치(PSU) 분리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LG 매그니트의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두 배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AI를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AI가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 및 선별 생산한다. 또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고객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에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을 제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한다.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등 화면 무선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객실 TV 화면 내 QR 코드만 스캔하면 개인 기기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바로 TV서 이어볼 수 있고 퇴실 시에는 시청 및 TV 연결 이력도 자동 삭제된다. LG전자는 IHG 호텔앤리조트, 하얏트(HYATT) 등 유수의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업해 글로벌 호텔·병원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B2B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사업 영역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오피스 솔루션 전문 기업인 리코(Rico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용 토털 솔루션 공급을 위한 공동 영업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확대…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 입지 구축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니콘(Unicorn) 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EV) 충전기는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美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손잡고 ▲유통채널을 활용한 제품 판매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보완 ▲차세대 솔루션 공동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美 호텔/병원 TV,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매장, 충전소, 차고지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가 국내(7kW 2종, 200/100kW) 및 북미(11kW, 175kW) 시장에서 운영 중인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총 6종이다. LG전자는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에 이어, 유럽향 30kW, 7kW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에 최근 이슈가 된 화재 등을 비롯한 안전 사고 예방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LG전자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된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한다. 급속의 경우 80% 이상, 완속은 100% 충전 시 차량 배터리에 더 이상 충전되지 않도록 차단한다. 또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 설치 공간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을 탑재해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의료용 모니터 5년 내 글로벌 Top 3 도약 목표 LG전자는 IT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 분야를 집중 육성, 5년 내 Global Top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의료용 모니터는 국가별 의료기기 규격, 의료용 영상 표시 규격인 '다이콤(DICOM) Part 14' 등을 충족하는 높은 화질 정확도와 신뢰성을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자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손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3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내시경 등으로 획득한 이미지를 확인할 때 의료용 모니터를 사용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이래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매년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글로벌 50여 개국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맘모그래피 특화 진단용 모니터 ▲화면분할 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제품 등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미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4년간 1천만 유로(한화 약 150억원) 규모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 역시 드러나고 있다. LG전자는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 역시 검토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과 5년간 맞춤형 고해상도 모니터를 공급하는 대형 수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美 금융미디어 기업에 임직원 및 뉴스 구독자 제공용 '듀얼(Dual) 모니터'를, 글로벌 항공사에는 '기내용(In-flight Entertainment)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등 B2C 모니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B2B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4.10.10 10:00이나리

워터, 전국 46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209기 신설

'워터'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장거리 이동에 꼭 필요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한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와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가 공고한 '2024년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에 워터가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워터는 올해 연말까지 ▲강원 ▲충북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교통 요지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kW·350kW급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휴게소 내 전기차 급속·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워터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설치하며 설치 이후 향후 10년간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강원권 고속도로에는 총 209기 중 41.6%인 87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인제 내린천휴게소에는 ▲양양 방향 8기 ▲서울 방향 7기가 설치되며,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 강릉·인천 방향에는 각각 7기가 설치된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는 ▲강릉 방향 8기 ▲인천 방향 2기 ▲평창휴게소(강릉 방향)에는 8기가 설치되는 등 강원 지역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강원권 고속도로는 주말 일평균 교통량 30만 대 이상,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명절 연휴에는 하루 평균 43만~53만 대의 교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설·추석 등 명절 연휴에 전국에서 가장 충전 횟수가 많은 휴게소인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에도 ▲양평 방향 6기 ▲창원 방향 4기 등 워터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고민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대구 방향),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에 각각 8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통상적으로 200kW급 급속 충전기로 400V급 전압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80%까지 충전할 경우 20~30분이 소요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가 350kW 초고속 충전기로 80%까지 충전할 경우 10분대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장거리 이동 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워터는 이번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내년 초까지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800기 규모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3년 내 톱3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와 교통 요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9.12 10:35백봉삼

"집에서 전기차 무선충전"...테슬라, 관련 특허 출원

테슬라가 집에서 전기차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충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가정용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출원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전기차 무선 충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WIPO에 ▲ 유도 충전에서 접지 누설 전류를 줄이기 위한 단락 스위치 ▲ 무선충전의 온도 센서 및 애플리케이션 등 무선충전 관련 특허 4개를 제출했다. 해당 특허는 전력 효율 최적화를 위해 시스템 내부의 전력 전자장치에 대한 관리 방법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 무선충전 보급을 막는 주요 문제 중 하나였다. 현재 전기차 충전 시 자동차에 플러그를 꽂을 필요가 없다는 점 말고는 유선 충전과 무선 충전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향후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시대가 열리게 되면 사람이 플러그를 꽂지 않고 스스로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또, 과거 무선충전 방식은 유선 충전보다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최근 개발된 자기공명 등의 기술은 유선 충전과 비슷한 최대 95%의 효율성을 자랑하며 많이 올라온 상태다. 작년 말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테슬라가 무선 충전 패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테슬라는 현재 유도 충전을 연구•개발 중”이며 “아무것도 연결할 필요 없이 차고에 있는 패드 위에 차를 올려 놓으면 충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유도 충전 커넥터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향후 사이버트럭에 무선충전 패드를 추가로 장착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가 무선 충전 기술을 언제 공개할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해당 기술이 자율주행차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달 공개되는 로보택시 행사에서 등장하는 것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하지만 일렉트렉은 가정용 무선충전 기술에 대해 큰 기대는 없다고 밝혔다.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다. 가정에서 전기차를 무선충전하려면 별도의 충전 패드에 시스템도 추가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이 기술은 비용을 더 쓰더라도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15:36이정현

KT, 'AIoT 영상관제 솔루션' 전기차 충전소까지 확대

KT는 온디바이스 AIoT 디바이스를 활용한 영상관제 사업을 전기차 충전소까지 확대 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온디바이스 AIoT를 택시 광고, 공유 킥보드 등 다양한 사업에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T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소에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을 적용한다. KT는 영상 관제를 위한 대용량 데이터 전달 등에 소요되는 플랫폼 구축 시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온디바이스 AIoT 기술을 활용했다. 회사 측은 KT의 온디바이스 AIoT를 활용하면 단말에서 실시간 수집 데이터가 AI로 처리된 후 결과만 서버로 보내지기 때문에 설치의 편의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은 충전소 상단에 설치된 AIoT 디바이스가 충전 중인 차량 주변의 연기 등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이상 징후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알려준다. 대표적인 이상 징후는 적외선 또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충전기 커넥터 및 차량 접속 단자의 급격한 온도 상승, V2G(Vehicle To Grid, 전기자동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배터리 정보를 전력선 통신으로 확인하여 충전을 관제하는 기술) 통신 이상 등이다. 이와 함께 관리자 알람 신호 외에도 현장 상황이 짧은 영상으로 관리자의 웹 화면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한 송출된다. 아울러 추후에는 소방서에도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전달하거나 전기차 충전기에 연동된 관제 플랫폼을 통해 원격에서 전력 공급도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은 “KT의 온디바이스 AIoT 영상관제 솔루션은 합리적인 비용과 시간으로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화 서비스다”며 “KT는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KT의 AIoT 플랫폼을 적용할 분야를 확대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0:14최지연

환경부, 추석 연휴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안전·편의 만전

환경부는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 운행 증가와 충전시설 주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시설의 사고대응 체계 ▲충전기 고장 점검 및 정비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점검에 나선다. 참여기관은 환경부를 비롯해 유역(지방)환경청·한국환경공단·한국자동차환경협회·전기차 충전사업자·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수소충전소 구축·설비·운영사업자 등이다. 추석 연휴 전인 9일부터 13일까지는 휴게소에 설치된 무공해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주변 인화물질 제거 ▲소방차 등 화재진압 장비 진입을 방해하는 적재물 제거 ▲소방차 진입로 점검 ▲소방서‧소방센터와 비상 연락망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또 전국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충전기 작동 상태와 결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충전기 고장여부 점검 ▲고장에 대비한 주요 부품 확보 ▲연휴 기간 신속한 정비 체계 운영 ▲교통량이 많은 이동거점의 충전소 집중 관리에 나선다. 추석 연휴 중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유관기관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화 상담 창구(1661-9408)' 운영 인력을 7인으로 증원(기본 휴일 5인)하여 충전기 안전관리·고장관리·충전 불편에 대응한다. 전기차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흥(부산방면)·건천(부산방면)·건천(서울방면)·군산(목포방면)·신탄진(서울방면)·치악(춘천방면) 등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는 무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1대당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20kW의 전력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한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3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를 방문,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의 안전사고 대응체계와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전기차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현장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항시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유관기관에 당부하며, “이동 충전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사용자가 충전 불편 없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06:28주문정

정부, 전기차 화재 징후 감지에 초점...충전율 제한 안해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차원에서 배터리 이상 징후 감지 기능 도입을 확대하는 등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 동안 업계에선 전기차 충전율이 높을 경우 화재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과 충전율과 화재 발생 여부는 관계 없다는 의견이 대립했는데 이번 대책에선 충전율을 제한하는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율을 파악할 수 있는)스마트 제어 충전기의 충전 제어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지를 감지해 그 순간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특정 퍼센트를 기준으로 충전을 제어하려고 접근하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정부에서 현재 말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는 PLC 모뎀을 탑재한 제품으로, 이는 충전율이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충전을 제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화재 방지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대신 향후 충전기로 하여금 충전율 외 정보도 전기차에서 수신받게 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충전을 제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BMS·충전기로 이상 징후 이중 감지…"지자체 독단 조치 없앨 것"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현재 2만3천대 수준에서 내년 9만5천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은 배터리 자체 문제로 양극재와 음극재가 섞이면서 나타나는 발열이지만, 과충전이 됐을 경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전기차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만, BMS 자체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에서 이중으로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충전율을 제한하지 않더라도, 과충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도 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과거 태양광 ESS 화재가 발생할 때는 BMS 시스템이 고도화되지 않았는데 완충 후 완전히 방전하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과학적 검증이 되진 않았지만 이런 우려를 감안해 배터리 제조사들이 현재는 일정 부분 설계 마진을 두고 있다”고 첨언했다. 100% 또는 0% 충전율로 표시되더라도, 실제로는 95% 혹은 5% 충전이 되도록 완전 충전 또는 방전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전기차 화재 위험을 낮출 취지로 전기차 충전율이 90% 이하인 경우에만 지하주차장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이를 막을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는 9일 관련 부처와 각 지자체가 모여서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면 각 지자체들은 이에 따르겠다는 게 큰 대세”라고 설명했다. ■ "BMS 탑재 못하는 전기차 6만대 집중 관리" 정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 총 60만대 중 BMS 탑재 차량은 73%인 44만대 정도다. 그렇지 않은 전기차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BMS 탑재 가능한 경우는 약 10만대 정도이고, 이마저도 불가능한 차량은 전체의 10% 수준인 6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방기선 실장은 “BMS 탑재가 곤란한 차량에 대해선 제작사가 무상 특별 점검을 하도록 유도하고, 정부 적합성 조사와 차량 정기 점검 시 중점적으로 이 차량들을 살필 계획”이라고 했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책임 배상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전기차 제작사와 충전기 사업자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 중 14곳 중 거의 대부분 책임보험에 가입했다. 기업 기밀 유출 문제를 이유로 미가입한 제조사가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 작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주거 형태가 저희가 아파트 중심인데 신축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전체적인 현황을 보고 일반 주민이나 지자체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전기차 한 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이 어렵지는 않은데, 지하 주차 공간에서 차량 여러 대로 불이 번지면 소화 약제 투입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발전한다”며 “지하주차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열기가 체류하고 화재 가스가 잘 빠지지 않아 고온이 발생하고 시야가 제한돼 소방대원들이 활동하기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라고 했다. 이어 “보다 나은 소화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고, 범정부 TF에서 R&D 사업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6 14:2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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