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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신규 지정…인천 호구포 사업장 현판 제막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인천 호구포 사업장에서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CL이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기관 통합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국내 전기용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KCL은 이번 지정으로 전기기기(HOUS), 정보통신 사무기기(ITAV), 조명기기(LITE), 전기저장장치구성품(BATT) 4개 분야 전기용품 안전인증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그동안 축적된 시험·인증 역량과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용품 KC 안전인증은 물론 전자파, 무선(RF), 에너지효율 등 주요 법정 인증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시험인증 체계를 마련해 기업의 인증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KCL은 국내 기업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KC 안전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맞춤형 기술상담과 사전 검토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인증 부담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CL은 국제 전기기기 상호인증제도(IECEE/CB Scheme) 국가공인인증기관(R-NCB)지정을 추진, 해외 CB 시험 성적서(CB Test Report)와 CB 인증서(CB Test Certificate)를 활용한 KC 인증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국제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시험·인증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지정은 KCL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전기용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무거운 책임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시험·인증 역량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기용품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에는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6:49주문정 기자

이브이시스,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착공…동남아 공략 시동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착수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충전기 공급을 넘어 에너지 관리와 통합 관제까지 포함한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VSIS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기버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과 대중교통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전기차 허브 육성을 추진 중이며 이에 맞춰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 수요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이 해외 공공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해 충전 기술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수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브이시스는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운영·관제 역량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동남아 공공 부문으로 'K-충전' 인프라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PLC 모뎀 기반 충전 기술과 배터리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K-VAS' 기술도 보유 중이며 이를 적용한 초급속 충전기로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V2G 충전기와 1메가와트(MW)급 메가와트 충전기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지속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에는 200킬로와트(kW)급 급속충전기와 통합 관제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브이시스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간선급행버스(BRT) 루이판장 차고지에서 전기버스 충전소 설치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계약이 현장 구축 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이브이시스 충전 기술과 운영 플랫폼이 인도네시아 공공 교통 인프라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착공식에는 김도완 중소벤처기업부 서기관, 김성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이브이시스는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운영 환경에 맞춘 200kW급 급속충전기와 주요 기자재를 시연했으며 에너지 관리와 충전 설비 운영, 통합 관제를 아우르는 플랫폼 역량도 함께 소개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우리 충전 기술력과 운영 역량이 해외 공공 인프라 현장에 적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0 16:37한정호 기자

TTA, ITU와 아태지역 ICT 표준 확산 공동선언문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태국 방콕에서 열린 ITU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포럼에서 아태지역 ICT 표준 확산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ICT 표준화와 역량 강화가 포용적 디지털 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신흥 첨단기술 관련 역량개발 활동에 전문가 참여 확대 및 교류 ▲ITU 표준 활용 확산을 위한 표준화 경험과 모범사례 공유 등을 강조하고 있다. 공동선언은 지난 2월 TTA가 아태·독립국가연합 15개국을 대상으로 개최한 정보보호 표준 기술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국내 기업과 함께 선보인 패스워드리스 등 한국형 국제표준 솔루션 실습이 참가국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에 ITU가 한국의 우수한 표준화 경험이 아태지역 디지털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파트너십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협력은 아태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을 넘어 국내 기업의 표준 기술이 적용된 ICT 장비와 서비스가 해당 지역 시장으로 폭넓게 확산할 전망이다. 수 ITU 측은 “지난 정보보호 교육 사례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TTA는 아·태 지역 ICT 표준화를 선도해 온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 세계 디지털 표준 기술 확산은 물론, 다양한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파트너십 체결은 K-표준의 우수성이 ITU와의 더 큰 연대로 이어진 뜻깊은 결실”이라며 “그간 TTA가 축적해온 표준화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표준 기술과 장비가 아·태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ITU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09:46박수형 기자

전기차 '집단 벌크업'에 비상 걸린 중국… "달린 만큼 세금 내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길이 5m, 무게 3톤에 육박하는 대형 차량이 빠르게 늘면서 도로 유지·보수 재원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유류세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무거운 차량이 도로에 주는 부담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세제 혜택 축소와 주행거리 기반 과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신차 10종 가운데 6종은 전장이 5m를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급 크기다. 반면 전장 4.5m 미만 소형차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로 급감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주행거리 불안을 줄이기 위해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냉장고와 다중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을 늘린 데다, 가격 경쟁으로 중형차와 대형차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영향이다. BYD의 7인승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이트 탕'은 전장 5.3m, 공차중량 최대 2970㎏에 달하지만 시작 가격은 23만 9900위안이다. 문제는 전기차가 늘면서 도로 유지 재원인 유류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거둔 유류세를 지방정부에 배분해 지역 도로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줄고,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도로 재원도 줄어들고 있다. 반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경우가 많아 도로 포장과 교량 등 인프라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연구기관은 일반 도로 유지·관리 재원이 매년 필요액의 약 50%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도로의 약 40%는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상태이며, 2023년 기준 연간 재원 부족액은 약 3000억 위안으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우선 전기차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감면 한도를 최대 1만 5000위안으로 제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에 대한 차량·선박세 면제 혜택도 폐지할 방침이다. 지나치게 무거운 승용차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에너지 소비 기준도 강화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용량을 단순히 늘리는 대신 경량 소재와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려는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차량의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도로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이난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차량의 운행거리를 측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류 소비량을 기준으로 비용을 걷는 기존 체계에서 실제 도로 이용량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전기차 증가로 줄어드는 유류세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모든 운전자가 최소 연 1회 주행거리계 수치를 신고하도록 하고, 주행거리 1마일당 약 6센트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차 소유자가 별도의 도로 이용 면허를 구매해야 한다. 비용은 1000㎞당 약 44달러다. 이 밖에도 일부 국가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연간 등록비를 부과하며 도로 유지 재원을 보완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차량 대형화 경쟁을 비판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최근 차량 크기가 지나치게 커졌다며 무분별한 대형화가 도시 인프라와 충돌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CCTV도 전기차의 크기와 무게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혁신의 후퇴로 규정하며, 대형화 경쟁은 단기적인 시장 수요와 업체 간 경쟁 전략이 왜곡돼 나타난 결과라고 비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단순한 구매 보조금 축소를 넘어 차량의 크기와 중량, 실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17 10:26류은주 기자

코베스트로, BYD와 전기차·배터리 소재 개발 맞손

코베스트로와 BYD가 전기차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할 첨단 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코베스트로는 15일 BYD와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건설 등에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 등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이다. 양사는 신에너지차(NEV), 배터리, 대중교통, ESS,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개발,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전략적 투자 기회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코베스트로는 전담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신소재 개발과 기술 지원,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한다. BYD는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 로드맵 수립 과정에 코베스트로를 참여시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조명과 내·외장재, 전자부품 등에 적용할 소재를 개발한다. 배터리와 ESS 분야에서는 안전성과 경량화, 열관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소재 적용을 확대한다.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을 중심으로 구조 강도와 내구성, 열·전기 관리 성능을 갖춘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저탄소·순환경제 소재 개발에도 협력한다. 코베스트로의 대체 원료 함량 25% 이상 제품을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 적용해 탄소 배출과 원료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2026.07.15 17:04류은주 기자

삼성전기, 4년만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기판·MLCC 수익 ↑

삼성전기가 올 2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거둘 전망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핵심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근 4년만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주요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삼성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 3037억원, 영업이익 4015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3891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추산된다. 삼성전기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지난 2022년 3분기(영업이익률 13.05%) 이후 근 4년만이다. 당시 삼성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MLCC 사업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고부가 MLCC, FC-BGA 제품 판매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당초 3000억원대로 예상됐으나, 최근 업황을 고려하면 4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중장기적으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MLCC 및 FC-BGA에 대한 공급난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C-BGA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고, 고성능·초소형 제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뛰어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AI용 반도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FC-BGA도 고적층·대면적화가 필요하다. 이 역시 FC-BGA의 수익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FC-BGA의 경우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신규 수주를 지속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도 ASP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과 선수금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18장경윤 기자

SK온-현대차 美 조지아 합작 배터리 공장 양산 돌입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인 현대·SK 배터리 매뉴팩처링 아메리카(HSBMA)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15일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과 업계에 따르면 HSBMA는 최근 가동을 시작해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 공장에 배터리 납품을 시작했다. HSBMA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 소재 HSBMA는 최근 상업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초기 생산 단계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SBMA는 SK온과 현대차그룹이 2023년부터 각각 50억 달러씩을 투자해 조지아주 바토 카운티에 건설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35GWh로 전기차 약 30만대 규모다. HSBMA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공급된다. SK온은 HSBMA 외 미국에서 조지아주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 2공장(12GWh), 기존 포드와의 합작 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SK온테네시(45GWh)를 중심으로 현지산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SK온테네시는 2028년 상업 가동을 개시한다.

2026.07.15 10:08김윤희 기자

"'녹인 소금' 배터리 대신한다"…中,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소 가동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과 집광형 태양열 발전(CSP)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발전 시스템을 고비 사막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삼협집단공사(CTG)가 신장 지역에서 가동 중인 1GW(기가와트) 규모의 '하미(Hami) 프로젝트'는 리튬 배터리 없이도 일몰 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낮 동안 태양 에너지를 녹인 소금(용융염)에 열 형태로 저장해 두었다가, 해가 진 후에도 최대 8시간 동안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소 작동 방식 하미 복합단지는 톈산산맥 남쪽의 1817헥타르(ha) 사막 부지에 건설됐다. 900메가와트(MW) 규모의 일반 태양광 패널과 100MW 규모의 집광형 태양열 발전(CSP) 설비를 결합한 형태다. 총 투자액은 35억 3000만 위안(약 7852억원)에 달한다. 낮에는 일반 태양광 시스템이 전력망에 전력을 바로 공급한다. 그 사이 CSP 장치는 총면적 80만㎡에 달하는 26만 개의 추적식 반사경으로 햇빛을 한데 모아 용융염을 약 550°C까지 가열한다. 이렇게 저장된 열은 해가 지면 증기를 만들어 전기를 만든다. 일몰 후 8시간 동안 이어지는 발전은 태양광 패널이 아닌 이 100MW급 CSP 설비를 통해 이뤄진다. 해가 지면 전력 생산이 중단되는 태양광 발전의 고질적인 한계를 화학 배터리 대신 '열에너지 저장 장치'로 해결한 것이다. 또 이 시스템은 기존 태양광 발전에서 낮 시간대 남은 전기를 충전하는 용도로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는 역할과 성능 면에서 다르다. 뉴전러(Niu Zhenlu) CTG 하미 프로젝트 매니저는 "리튬 배터리는 단시간의 전력 수요 피크를 깎아내는 데 주로 쓰이는 반면, CSP 열 저장 시스템은 대용량성과 긴 방전 주기, 운영 중 탄소 배출 제로라는 장점을 두루 갖췄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실험실 연구 단계를 벗어나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는 획기적인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비용'이다. 역사적으로 CSP는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를 조합한 시스템보다 kWh당 발전 비용이 높았으며, 최근 리튬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따라서 하미 프로젝트의 진정한 시험대는 기술의 작동 여부보다, 분기마다 가격이 떨어지는 배터리 진영을 상대로 수년간 '8시간 야간 전력 공급'의 비용 효율성을 증명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연간 약 163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이 발전소는 2025년 9월 18일 첫 가동 이후 지금까지 지역 전력망에 654만 kWh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특히 이달 초, 태양광과 CSP가 완벽히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서 '상업 시험 운전'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CTG는 이 복합 시설이 최대 용량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2.07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약 83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3만 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신장 지역의 재생에너지 활용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압도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비 사막의 3GW 규모 태양광 발전소, 세계 최초의 1GW급 해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2026.07.14 19: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올 상반기 '당근'에서 잘팔린 중고차는

고유가 영향으로 유지비가 적은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당근에서 중고차 평균 거래 가격이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거래량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당근은 자사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의 올해 상반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거래 가격이 지난해 822만원에서 올해 1066만원으로 약 30%(244만원)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매물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차종별 평균 거래가는 디젤·가솔린 등 내연기관차가 984만원,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2519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친환경차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거래량은 전년 대비 132%, 전기차는 111% 증가했다. 반면 디젤차와 가솔린차 거래량은 각각 51%, 5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용자 관심도도 친환경차에 집중됐다. 하이브리드 매물 조회수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5월에는 BMW i3 조회수가 3251%, 6월에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2659% 늘었다. '찜' 수 증가율은 캐스퍼 EV(180%), 테슬라 모델 Y(53%), 현대 아이오닉5(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현대 포터Ⅱ와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올 뉴 모닝, 뉴 모닝, 현대 그랜저 HG가 뒤를 이었다. 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큰 차종은 벤츠 E클래스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며 거래 순위가 33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기아 카니발 KA4도 거래량이 101% 늘며 19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경차 등 유지비를 고려한 실속형 소비가 가장 큰 흐름으로 나타났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정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5:10안희정 기자

[현장] 韓 기업이 공개한 SAP AI 성과는…"ERP 비용 절감·자동 분석"

한국 기업들이 SAP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중심 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운영체제로 확장해 '자율형 기업' 환경을 구축했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LG이노텍, 현대오토에버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에서 SAP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ERP 구축 비용과 업무 프로세스를 줄였으며, LG이노텍은 데이터·업무 표준화로 AI 적용 환경을 넓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수익성 분석을 자동화해 AI가 실적 변동 원인까지 설명하도록 구현했다. 우선 박준호 삼성전기 ERP·SCM 담당 그룹장은 지난 3년 동안 SAP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시스템 전환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공급망관리(SCM) 데이터도 ERP와 통합해 AI 기반 분석과 자동화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삼성전기는 대규모 시스템 전환에 앞서 기존 ERP의 불필요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선행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후 출하와 결산, 재무, 원가, 제조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했다. 기존 시스템에 별도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우거나 SAP 표준 기능으로 전환했다. 박 그룹장은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로 전체 업무 프로세스 약 40%를 줄였다"며 "차세대 ERP 구축에 투입되는 총비용도 기존 예상치보다 약 62%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내부 인력의 SAP 활용 역량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당시 삼성전기 ERP 담당 조직에는 SAP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이 없었지만, 이후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받았다. 내부 인력이 SAP 표준 기능을 활용해 기존 자체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전환하면서 외부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시스템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분산됐던 데이터베이스(DB)도 통합했다. ERP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와 SCM의 계획 데이터를 데이터 통합 환경에 모아 생산계획과 실행 현황, 제조원가와 재무 정보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불필요한 시스템 간 연결도 제거해 ERP가 데이터 처리라는 본래 역할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그는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예상됐던 업무 중단 시간도 대폭 줄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당초 144시간으로 예상됐던 ERP 비가동 시간을 시스템 전환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76% 단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ERP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생산 설비가 작동하도록 임시 서버와 보완 시스템을 구성해 제조 라인을 멈추지 않고 차세대 ERP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는 ERP와 SCM을 연결한 폐쇄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CM에서 수립한 계획이 ERP를 통해 자동으로 실행되고, 사람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실행 결과가 경영 목표와 다르면 AI가 원인을 분석해 대응 계획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다시 SCM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2028년까지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업무 프로세스·데이터 표준화…AI 환경 확보" LG이노텍이 SAP로 ERP와 공급망, 데이터, AI를 한 구조로 연결했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향후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박준기 LG이노텍 차세대 ERP 추진실 실장은 차세대 ERP인 '이노 ERP' 구축 과정에 SAP의 클린 코어 전략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처럼 맞춤 기능을 ERP 내부에 계속 추가하기보다 SAP 표준 기능을 우선 사용한 셈이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한 기능만 별도로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SAP 표준 프로세스를 검토했다. 이후 현업 프로세스 담당자가 직접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고유 경쟁력을 만드는 특화 업무와 일반적인 표준 업무를 구분해 불필요한 맞춤 개발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ERP뿐 아니라 공급망관리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SAP ERP를 중심으로 생산계획과 통합사업계획, 재무·세무 관련 솔루션을 연결하고, 별도 기능과 외부 시스템 연동에는 SAP BTP를 활용했다. LG이노텍은 SAP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활용 기반도 강화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기존 데이터브릭스 환경을 연계해 ERP 데이터를 별도로 복사하지 않고 활용활 수 있게 구축했다. 이 데이터 위에 SAP AI 비서 '줄'과 AI 모델을 연결해 자재 수요 산출, 구매 요청, 수요 변동과 고객 납기 위험 감지 등에 적용하고 있다. 박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최종 성과가 모두 공개된 단계는 아니지만, 시스템 유지 부담을 줄이고 사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 엑셀·이메일 의존 벗다...분석 자동화 현대오토에버는 SAP AI로 관리회계 분야의 수익성 분석 자동화를 구현했다. 엑셀과 이메일에 의존하던 계획·실적 분석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고, AI가 주요 이상 징후와 원인을 먼저 제시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박혁 현대오토에버 팀장은 "우리는 다양한 업무에서 AI 활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수작업 비중이 높았던 관리회계 수익성 분석을 첫 번째 개념검증(PoC)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업 부서가 엑셀로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이메일로 취합한 뒤, 실적 데이터와 수작업으로 비교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에서는 계획 데이터를 SAP 시스템에 직접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I 비서 '줄'이 계획 대비 실적과 손익 변동 원인을 자연어로 설명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구매·자재 분야의 악성 재고 예측과 차량 하위 부품 조사 자동화, 인사 정보 조회 등으로 AI 활용 검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 팀장은 "현업이 체감하는 AI 활용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07.14 13:46김미정 기자

1~5월 전기차 분리막 시장 전년비 20.7% ↑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약 74억89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분리막 적재량은 약 26억5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성장하며, 전체 시장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단락을 방지하면서도 리튬이온의 이동 통로를 제공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안전성, 출력 성능, 수명에 영향을 준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대당 배터리 용량 증가, 고에너지밀도 셀 적용 확대에 맞춰 분리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SEMCORP 분리막 적재량은 약 22억5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니어(19%)와 시노마(15%)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겔렉(72%), 란케투(75%), 푸타이라이(48%) 등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ZIMT(2%)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비중국 업체 중 수요 둔화 영향으로 13% 감소했다. 국적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중국계 업체는 8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분리막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본계 업체의 점유율은 6.6%, 한국계 업체는 3.7%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국계 업체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6.6%에서 3.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계 업체는 8.3%에서 6.6%로, 한국계 업체는 5.1%에서 3.7%로 하락했다. 전체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중국계 업체의 공급 확대와 중국 외 시장의 수요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2026.07.13 10:40김윤희 기자

폭스바겐, 유럽 전기차 시장 질주…2분기 인도량 50% ↑

폭스바겐그룹이 2분기 유럽 시장 순수전기차(BEV)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하는 등 점유율 1위를 지속 사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남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됐지만, 중국 시장이 20% 축소되면서 그룹 전체 글로벌 인도량도 약 6% 감소한 413만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남미(8%), 서유럽(3%), 중·동유럽(7%) 지역 성장이 중국 시장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북미 지역 인도량은 2분기 8% 성장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3%의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그룹의 전세계 BEV 인도량은 43만8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다만 유럽 BEV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는 등 선두 자리를 지키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서유럽 내 BEV 시장점유율은 20%에서 21%로 상승했다. 특히 유럽에서 몇 주 전 출시한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4개 모델 중 3개 모델만 판매 중임에도 폭스바겐과 스코다, 쿠프라 브랜드 보급형 모델들이 이미 5만4000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기대치 이상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로만 보면 유럽 내 BEV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신규 주문량은 4% 증가했다. 전체 주문 중 BEV의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미국 BEV 시장의 경우 상반기 상당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의 현지 BEV 인도량도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2세대 PHEV 파워트레인 및 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최초의 EREV 모델인 ID. ERA 9X는 중국에서 이미 인도량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2026.07.13 10:21김윤희 기자

한국타이어, 계절 안 타는 전기차 타이어 국내 출시

한국타이어가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전기차 전용 올웨더 타이어를 국내에 출시하며 사계절 주행과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타이어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18~20인치 총 8개 규격이 순차 공급된다.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올웨더 제품이다. 유럽 겨울용 타이어 인증인 3PMSF를 획득해 눈길과 빗길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접지력, 마일리지 성능을 고려했으며, 전 규격에 흡음재를 적용해 주행 소음을 줄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특화 기술 미적용 제품 대비 젖은 노면 그립력은 최대 5%, 코너링 강성은 약 20%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2026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제품을 통해 국내 전기차용 타이어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7.13 08:55류은주 기자

360도 장애물 감지한다더니…中 지커 자율차, 전신주 못 피해

중국 전기차 제조사 지커가 차량 주변 환경을 360도로 감지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장애물을 피해간다고 홍보했지만, 차량이 전신주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한 국영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사례가 등장했다. 지커의 대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9X' 차주는 53만9000위안(약 1억 2000만원)에 차량을 구매했지만, 구매 직후 자율주행 상황에서 도로 옆 전신주와 충돌해 차량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다고 제보했다. 이 차주는 9X가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센서 라이다(LiDAR) 5개를 탑재해 차량 주변을 360도로 살펴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9X를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고 관련해 지커 측은 전신주의 둥근 모양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라이다의 펄스 레이저가 산란돼 장애물 감지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지커는 지난 5월 동안 중국에서 9X 905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6.07.12 09:17김윤희 기자

NST 이사회, 원자력연· 전기연 원장 재공모 결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한국전기연구원장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NST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자력연 원장과 전기연 원장 선임안을 각각 상정한 결과, 양쪽 모두 선임요건인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에 미달돼 최종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NST는 이에 따라 추후 절차를 거쳐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공모에는 공고결정과 모집기간, 선발과정, 인사검증 등을 포함해 통상 3개월 전후가 걸린다. 주한규 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임기는 지난해 12월 13일, 김남균 현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임기는 올해 1월 12일 만료됐다.

2026.07.10 19:06박희범 기자

美 중국차 장벽 더 높인다…현대차·기아 반사이익은 제한적

미국이 중국계 자동차에 대한 빗장을 더 걸어 잠그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미국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 현대차·기아가 가격 경쟁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실제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오는 15일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제한을 강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승용차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기존 규제를 법률로 명문화하는 성격이다. 미국은 중국계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통신 기능이 국가안보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폴스타 사례는 미국 규제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폴스타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를 표방해왔지만 중국 지리그룹이 대주주인 회사다. 미국 상무부는 커넥티드카 규정에 따라 폴스타에 판매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이에 따라 폴스타는 2027년식부터 미국에서 신차를 판매할 수 없게 됐다. 기존 폴스타3·폴스타4 재고 판매와 서비스망은 유지하지만, 신차 판매는 사실상 중단 수순이다. 주목할 점은 규제의 초점이 '중국 공장 생산 여부'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차량에 탑재된 통신 장비,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중국 자본 또는 통제 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셀룰러 통신, 일부 위성통신 등 차량 외부 연결 기술도 국가안보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폴스타가 미국 시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동안 전략 축은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스타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으며, 회사는 미국 재고 판매와 서비스는 유지하되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폴스타의 상반기 판매 중 유럽 비중은 약 80%로 알려졌다. 이번 상원 법안이 통과될 경우 폴스타 사례는 예외적인 개별 사례가 아니라 미국 시장 진입 규제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뿐 아니라 중국 자본이 얽힌 글로벌 브랜드, 중국산 소프트웨어나 연결 기술을 활용하는 완성차까지 규제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계 저가 전기차와 직접 경쟁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우호적인 변수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진입 장벽 강화는 가격 경쟁 부담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가 직접적인 반사이익을 크게 얻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계 차량이 현재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있지 않은 만큼, 규제 강화가 당장 기존 경쟁 구도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평택대 특임교수)는 "중국산 차가 현재 미국 시장에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 입장에서는 중국차 규제보다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우위를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2026.07.10 17:02류은주 기자

KTC 베트남사무소, 'TECHFEST VIETNAM 2026' 공식 파트너·공동 운영 기관 선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베트남사무소가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산하 국가창업지원센터(NSSC)로부터 베트남 최대 규모 혁신·스타트업 행사인 'TECHFEST VIETNAM 2026'의 공식 지정 파트너이자 공동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TC 베트남사무소는 NSSC로부터 국제협력 프로그램,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참가기업 지원 등 행사 주요 분야에 대한 공식 운영 권한을 위임받았다. 한국 기업의 행사 참가를 총괄 지원하며, 참가 등록부터 전시 부스 운영, 투자자 매칭, 기술 발표, 현지 네트워킹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TECHFEST VIETNAM은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정부 관계자, 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술혁신 플랫폼으로 2015년 처음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Connect the Dots, Build the Future'를 주제로 개최되며 글로벌 기술 협력과 혁신 생태계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KTC는 NSSC와 함께 베트남 우수 혁신기업 인증(VEIE) 제도를 공동 개발·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분야 단독 운영 기관으로 지정됐다. KTC 베트남사무소는 인증 심사와 평가에 직접 참여하고, KTC Q-Mark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기업에는 인증 평가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VEIE 인증을 획득한 기업에는 ▲베트남 조달시장 등록 지원 ▲정부기관 및 산업 네트워크 연계 ▲B2B·B2G 비즈니스 매칭 ▲현지 법인 설립 지원 ▲시험·인증 및 인허가 컨설팅 ▲TECHFEST 우선 초청 ▲하노이 업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또 TECHFEST 참가와 VEIE 인증을 연계함으로써 한국 기업이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C 베트남사무소는 2024년 개소 이후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험·인증,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앞으로도 TECHFEST VIETNAM 2026 공동 운영 기관으로서 시험·인증, 기술 컨설팅, 현지 네트워킹, VEIE 인증을 연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무원 KTC 베트남사무소장은 “KTC가 한국 기관 중 유일하게 TECHFEST VIETNAM 2026 공동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공식 플랫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행사 참가부터 시험·인증, VEIE 인증, 현지 네트워킹까지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3:24주문정 기자

미·유럽 공급망 규제에도 中 음극재 탈피 움직임 미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의 현지 조달과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음극재 공급망이 여전히 중국계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비중국 시장 확대가 곧바로 공급망 다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56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47만9000톤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8만6000톤에서 23만4000톤으로 25.5% 증가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사별로는 산산이 11만6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BTR 역시 10만5000톤으로 12.9% 성장하며 상위권 지위를 이어갔다. 두 업체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카이진은 5만2000톤에서 6만8000톤으로 30.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상타이도 5만4000톤에서 6만2000톤으로 14.8% 성장했다. 특히 신줌은 3만2000톤에서 4만8000톤으로 50% 증가해 주요 공급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첸은 3만2000톤에서 4만1000톤으로 28.1% 성장했다. 법인 국적별 비중을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4.2%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9%를 기록하며 제한적 비중을 유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음극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비중국 공급망 구축, 고객사 다변화, 차세대 음극재 기술 경쟁력, 공급 안정성 확보 여부가 업체별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0 10:14김윤희 기자

중국, 2030년 신에너지차 비중 30%로…전동화 가속

중국이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보유 비중을 전체 차량 3분의1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5년 말 기준 12% 수준인 신에너지차 비중을 5년 안에 두 배 이상 확대해야 하는 만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9일 CV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제15차 5개년 계획' 탄소 정점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도달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 보유 비중을 30%로 높일 방침이다.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는 4397만대로 전체 차량 12.01% 수준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5년 안에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를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배터리 전기차는 현재 신에너지차 보유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중국 내 배터리 전기차는 322만대로, 전체 신에너지차의 68.74%에 달했다. 상용차 전동화도 속도를 낸다. 중국은 2030년까지 신에너지 상용 운송 차량 비중을 25%로 높이고, 공공 부문 차량과 건설 현장, 광산, 항만, 공항에서 운행되는 차량의 신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신에너지 대형 트럭의 대규모 보급도 지원한다.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중국은 충전 시설과 배터리 교환 시설뿐 아니라 그린수소, 암모니아, 메탄올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고, 화물 운송량이 많은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를 중심으로 무탄소 도로 운송 회랑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 액화천연가스, 바이오디젤, 그린 메탄올 기반 선박을 활용한 무탄소 수로 운송 회랑도 추진한다. 에너지 전환 목표도 제시됐다. 중국은 2030년까지 GDP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 대비 17% 줄이고,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을 25%로 높일 계획이다. 2025년 중국의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은 21.7%였다. 발전 설비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풍력·태양광 총 설비용량을 28억kW 이상으로 늘리고, 원전 운영 설비용량은 약 1억 1000만kW로 확대한다. 신형 에너지저장 설비용량은 3억kW,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약 1억 6000만kW 달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국가급 무탄소 산업단지 약 100곳과 무탄소 공장 약 500곳을 조성한다. 신에너지, 신에너지차, 전력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와 그린 연료 산업도 육성한다. 중국은 또 국가 저탄소 전환 펀드를 설립해 탄소 정점과 탄소중립 관련 프로젝트로 민간 자본을 유도할 방침이다. 철강, 전해알루미늄, 시멘트, 판유리, 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에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 프로젝트 추진을 요구했다.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 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 이상 줄이고,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는 약 10% 낮추는 목표도 제시됐다.

2026.07.10 09:29류은주 기자

일진전기, 영국서 845억원 초고압 케이블 수주…유럽 공략 속도

일진전기가 영국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일진전기(대표 유상석)는 영국 동부와 남동부를 잇는 총 180km 규모 초고압 송전망 보강 사업 가운데 400kV 지중송전선로 일부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4177만 파운드(약 845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상풍력 전력을 전력 수요가 많은 남동부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한 계통 보강 프로젝트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프라로 꼽힌다. 일진전기에 따르면 영국 전력 시장은 품질과 기술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일진전기는 이번 사업을 영국 초고압 송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예정된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 수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력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2026.07.10 09:0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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