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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미국서 198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 수주

일진전기가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 단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전력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일진전기는 최근 미국 내 대형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신규 프로젝트에 약 1천980억원(약 1억 3천775만 달러)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진전기는 오는 2029년 3분기까지 총 24대 변압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일진전기가 미국 시장에서 체결한 계약 가운데 단일 공급 기준 최대 규모로, 특히 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신재생 프로젝트에 최초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고사양·초고압 전력기기에 대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고객사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계약 상대는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 중인 개발사로, 일진전기와 지난 6년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온 전략적 파트너다. 기존 프로젝트에서 쌓은 신뢰가 이번 대형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진전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고객의 재발주 확대와 레퍼런스 축적,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바 있는 일진전기는 이번 초대형 수주를 통해 미국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일진전기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의 결과”라며 “미국 신재생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게 됐는데, 이를 발판으로 북미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추가 수주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5 10:29류은주 기자

삼성, '올해의 명장' 17명 선정…역대 최대 규모

삼성이 제조·설비·품질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2026 삼성 명장' 17명을 선정했다. 명장 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은 제조기술,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구매, 계측 등 핵심 기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6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 인원은 총 17명으로, 지난해(15명)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먼저 삼성전자 DX부문에서는 총 7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제조기술 분야에서는 모바일 핵심부품 공정 혁신을 이끈 이상훈 명장(MX사업부)과 2G부터 5G까지 통신 장비 공정 혁신을 주도한 김상식 명장(네트워크사업부)이 이름을 올렸다. 금형 분야에서는 모바일 렌즈 금형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서성철 명장(MX사업부)이 선정됐다. 품질 분야에서는 가전 개발·제조·시장 품질 전반을 아우르는 송원화 명장(생활가전사업부)과 소재 기반 품질 혁신을 이끈 남궁균 명장(Global CS센터)이 선정됐다. 인프라(EHS) 분야에서는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김종열 명장(Global EHS실), 구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급망 혁신을 주도한 윤경석 명장(생활가전사업부)이 명장으로 뽑혔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총 5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메모리사업부 설비 분야에서는 식각 공정 양산성 확보에 기여한 나민재 명장과 CMP 설비 국산화 및 공정 간소화를 이끈 이동우 명장이 선정됐다.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CVD 공정 플라즈마 제어 기술을 고도화한 강보승 명장이 명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반도체 공장 Hook-up 자동화와 표준화를 주도한 박찬제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계측 분야에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웨이퍼 균열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김주우 명장(TSP총괄)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OLED 증착 공정 전문가인 기 석 명장(중소형사업부)과 독성가스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환경안전 리스크를 낮춘 이동영 명장(글로벌인프라총괄)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삼성SDI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 혁신과 표준화 체계 구축을 이끈 안병희 명장(소형사업부)이 선정됐다. 삼성전기에서는 패키지기판 생산라인 설비 셋업과 운영 효율화를 주도한 김광수 명장(패키지솔루션사업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명장을 배출한 삼성중공업에서는 조선소 용접·도장 공정 자동화를 이끈 이재창 명장(RX센터)이 선정되며 명장 제도 적용 범위가 조선 분야까지 확대됐다. 삼성은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총 86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연도별 선정 인원은 2019년 4명에서 시작해 2020년 4명, 2021년 9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 2024년 15명, 2025년 15명, 올해 17명으로 증가 추세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는 '삼성 시니어 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명장들은 사내 롤모델로서 후배 양성과 기술 전수 역할도 맡는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을 통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26.01.04 13:46전화평 기자

자신감 붙은 샤오미, 새해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 조정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고속 성장' 기조를 굳히고 있다. 중국 내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꺼내 들었다. 4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차량 인도 목표를 55만대로 제시했다. 신모델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며 물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토요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레이쥔이 기존에 언급한 목표 41만대 대비 약 34% 늘어난 수준이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부는 지난해 인도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했으며, 이 목표는 12월 초 조기 달성됐다. 샤오미 전기차는 지난 1일 지난해 12월 인도량이 5만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인도 대수는 이달 말 중국승용차협회(CPCA) 보고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30일 자동차 산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서는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은 지난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당시 인도량은 10만 8796대에 달했다. 현재 샤오미 라인업에는 테슬라 모델3 경쟁 모델로 꼽히는 SU7 시리즈 전기 세단과, 테슬라 모델Y 경쟁 차종인 YU7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포함된다. 현지 매체 36Kr는 지난해 말 샤오미 새해 계획에 4개 신모델 출시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SU7 세단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SU7 이그제큐티브(고급) 버전 ▲주행거리 연장형 5인승 SUV ▲주행거리 연장형 7인승 SUV 등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SU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주행거리 연장형 7인승 SUV는 상반기 출시가 잠정 예정돼 있다. SU7 이그제큐티브 버전과 주행거리 연장형 5인승 SUV는 2026년 하반기부터 연말 사이 출시가 계획돼 있다. 한편, 샤오미는 현재 중국 내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4 11:23류은주 기자

K배터리, 전기차 부진에 수주 '흉작'…주가도 후폭풍

전기차 수요 부진 장기화로 최근 배터리 기업들의 계약 축소 또는 해지, 투자 축소 및 취소 등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가도 줄하락했다. 새해에도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업계 여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은 최근 이같은 계약사항과 사업 계획을 알렸다. 지난달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지난해 체결한 공급 계약 2건 중 1건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된 계약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계약 금액은 약 9조6천억원 규모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 계획을 대폭 축소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계약도 해지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GM은 오는 5일부터 6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얼티엄셀 판매량을 6GWh(vs 2025년 28GWh)로 가정하고, 관련 일회성 비용을 1조원 이상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업계도 전기차 수요 부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엘앤에프는 2024년부터 작년까지의 테슬라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계약 금액이 당초 3조8천억원 규모였지만 실제 970만원만 집행됐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도 미국 완성차 기업 GM에 2024년부터 작년까지 공급한 하이니켈 양극재 물량이 당초 계약 규모인 약 13조7천6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약 2조8천100억원 수준으로 집행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배터리 수요 부진 지속으로 기업들의 사업 계획 조정도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4년부터 작년까지 SK온 서산 2공장 설비 교체 및 서산 3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투자금 1조7천534억원 중 9천363억9천만원만 집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2023년 말 발표한 계획 상으로는 이 증설로 서산 공장 연간 생산능력(CAPA)을 2028년까지 20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었는데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또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진행이 보류돼 있다며 향후 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투자 기간을 재공시한다는 계획이다. SKC도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투자 규모도 5조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배터리 기업들의 계약 및 투자 축소, 사업 계획 조정 등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업계 주가도 줄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달 24일 기준 39만2천500원 대에서 지난 2일 기준 36만1천원으로 8% 가량 하락했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약 6% 하락한 26만2천500원, SK이노베이션도 약 6% 하락한 9만9천9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약 12% 하락한 9만4천300원, 포스코퓨처엠은 12% 가량 하락한 17만6천900원, SKC 주가는 약 5% 하락한 10만3천원이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점 공략 대상이었던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내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요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01.04 09:25김윤희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로봇서 1등 기술로 독보적 경쟁력 갖추자"

삼성전기는 2일 수원사업장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무식은 수원, 세종, 부산사업장으로 생중계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이날 시무식은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 대한 시상과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덕현 사장은 신년사에서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 구축을 당부하며 ▲고부가품 중심의 기술 경쟁우위 확보 ▲자동화 확대, 생산성 개선을 통한 제조 경쟁력 향상 ▲전고체전지, 글라스 기판 등 신사업 사업화 ▲AI를 활용한 전사 혁신 등의 2026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먼저 장 사장은 "2026년은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영 환경의 변화가 동시에 전개되는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컴포넌트 사업부는 AI 서버, 전장 등 선단품 개발 확대,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고부가 제품 집중,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전장, 로봇 등 성장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요인인 AI와 로봇 등 성장 시장에서 1등 기술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끝으로 장 사장은 "'1등과 2등의 차이는 마지막 1%의 디테일에서 결정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맡은 분야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고 끝까지 완성도를 높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만들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6.01.02 13:30장경윤 기자

[일문일답] 전기차 보조금 올해는 유지…"더 늘어나긴 어려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사실상 전년 수준과 동일한 새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연차를 타다 전기차로 교체할 시 지원되는 전환지원금 등을 최대 100만원까지 새로 지급하지만, 기본적인 국고 보조금 지급 규모는 유지됐다. 그 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온 것과 정책 기조가 달라진 것이다. 서영태 기후환경에너지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지난 31일 정책 발표 브리핑에서 "전기차 확대 속도와 보조금 축소 속도를 비춰봤을 때 주류화되기 위한 단기적 '퀀텀 점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올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5를 공개하면서 수송 부문에서의 대폭적인 전환과 탄소배출량 감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내년에는 올해의 전기차 성장 기조를 확대하고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차가 주류화되기 전까지 상황들을 살펴 보조금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다만 전기차 비중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보조금이 현 수준보다 더 늘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주류화까지 보조금 지원"…2035년 경 정책 폐지 시사 -전 정부에서 전기차 보조금 축소를 지속 추진하다 새 정부 들어 기조가 변경된 것인가. “구체적인 계량적 목표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 주류화 전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되, 장기적으로는 줄여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이다.”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최대 580만원이었는데, 이전까진 하향 조정될 계획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전기차 보조금은 매년 100만원씩 단가를 축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단 매년 신차 판매 비율이 지속 상승한다는 전제였다. 전기차 화재로 보급 속도가 많이 느려지면서 상대적으로 보조금 축소 속도가 보급 속도보다 더 빨라지는 문제가 발생해 단가를 유지한 것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신차 판매량 중 30% 비중에 도달하면 구매 보조금이 사실상 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는 13.6%였다.” -전기차 주류화 구체적 목표치는? “2035 NDC를 설정하면서 수송 부문에선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40%는 전기차·수소차로 보급, 2035년에는 이 비율을 70%로 높이겠다고 한 바 있다. 40% 정도면 주류화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신차 절반이 전기차와 수소차인데 보조금 필요 없이 전기차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40% 달성은 곧 보조금 폐지인가? “전기차 보조금의 확산 효과가 크지 않다면 대폭 줄이거나 폐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모델별 보조금 차이는? 자체 할인이 파격적인 모델은 보조금 차등 지원을 받더라도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 타 모델보다 실 구매가가 저렴해 정부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보조금이 유일한 정책 수단은 아니다. 차종별 구체적 보조금은 정책 공개 후 열흘 간 제조사로부터 구체적 증빙 서류들을 받은 뒤 설정된다. 올해는 EV6이 58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고 모델Y 보조금은 188만원이었지만 모델Y가 가장 많이 팔렸다. 소비자 선택에 달린 문제라 국내 제조사들과의 논의 및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저가 전기차도 점차 출시되고 있지만, 일부 제조사들은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 전기차 보조금이 점차 줄어들면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가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지 않나. 제조사들이 이런 입장을 보인다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계획인가.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 하락을 유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들의 자체 가격 할인과 정책을 연동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려 한다.” -지난해 기준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 결과 수송 부문 감축량이 0.4%에 그친 건 하이브리드차가 32% 가량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차는 현재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돼 개소세나 취득세 등 혜택들을 많이 받는다. 하이브리드차의 현 지위도 정책적으로 재설계가 필요하지 않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할인을 종합하면 구매 시 100만원 정도, 구매 후 혜택도 존재한다. 내연차에 비해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지만 전기차에 비해서는 적다. 전기차 확산 속도를 강화해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보급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공해차로 분류 중인 점에 대해선 같이 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승합차 부문 보조금 중 신설 항목도 있고 금액 증가 요소도 많은 것 같다. 수입 모델이 많지 않나. 해외 제조사에 보다 유리해지는 것 아닌가. “2023년 기준 전기승합차 판매량의 55% 정도를 수입산이 차지했는데 올해는 33.5% 수준으로 파악된다. 보조금 지급 정책에 성능 외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에 대한 업계 노력도 반영돼 그런 결과물이 나온 것으로 본다. 우리 기업 소형 승합차 모델들이 보급되는 것을 보며 보조금 산정 대상에 포함한 것이라 해외 제조사에 유리한 차원은 아닌 것 같다." "내연차→전기차 '전환지원금' 보조금 연동 지급…악용 가능성 제한 -전환지원금 지급 상세 기준은? 악용 사례 방지책도 있나. “전환보조금은 신차 구매 시 지원되고, 보조금 최대치에 연동된다. 보조금이 500만원인데 250만원을 받는다면 전환지원금도 최대치 100만원 중 50만원을 수령한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모든 자동차 대수가 2천600만대 정도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 신차가 투입되면 어떤 차종은 시장 외로 이탈된다. 보조금으로 신차 유입이 가속되면 이 경향도 강해지고, 주로 내연차가 빠져나가도록 한 조치인 것이다. 예상 악용 사례는 사용한 지 얼마 안 된 차를 팔고 전기차를 사는 등인데 사용 기간 3년이란 조건을 달았다. 가족 간 증여나 거래도 악용 소지가 있어 배제 조치를 뒀다. 다른 악용 사례가 발생하면 추가 판단하겠다.” -전환지원금 규정 중 가족 간 증여·판매로 지급 제한하는 기준은? “행정 절차 확인에 소요되는 비용들이 너무 큰 경우가 있다. 직계존비속 같은 경우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외 친족 간 범위를 어떻게 두고 확인할 것이냐. 집행 비용을 고려하면 직계존비속으로 한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자동차 수명이 통계상 약 15년인데 3년이면 신차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연식 기준을 잡은 이유는? “악용 목적인 최소한의 사례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전환보조금 정책을 오남용하긴 어렵지 않나 생각했다. 3년된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 시장에 투입되면 오래된 차들이 퇴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청년 첫 차 보조금·수소차 지원금 정책 현행 유지 -신규 보조금 지원 요건 중 전기차 화재 안심보험은 국회 예산 심의 중에도 기존 제조사 제조물 책임보험 등과 중복 지적이 있었다. “그 동안 제작사의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을 보조금 지급 요건으로 했다. 이는 가장 중요한 게 제조물 책임에 대한 입증 책임이다. 이게 쉽지 않다 보니 전기차 화재를 겪은 피해자들이 보험 적용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반면 전기차 화재 안심보험은 가장 큰 특징이 무과실 책임이다.” -수소차 보조금 정책은 별도 발표되나. “수소차는 내년 지원 기준이 올해와 동일하다. 올해 수소차 보급 대수가 6천300대 정도다. 전년 3천700대 대비 많이 늘엇다. 내년 예산은 7천820대 분량이다. 약 20% 정도 늘어나도 보전할 수준의 예산이 책정됐다.” -스마트 제어 충전기 중 일부 유럽 차종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어려워 보조금을 못 받는다는데 어떤 차종이고 언제부터 이런 영향을 받나. “테슬라의 경우 이미 업데이트를 완료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유럽차 같은 경우 관련 프로토콜을 개발한 상태고 내년 상반기 중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 지침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하되 기술 개발에 조금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유예기간을 주도록 돼 있다. 개발 속도를 저희가 판단해 검토할 계획이다.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20% 더 주는 인센티브는 올해에 이어 유지되나. “유지된다.”

2026.01.01 12:10김윤희 기자

전기차 국고 보조금 최대치 580만→680만원…내연차 교체 조건

새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지급되는 보조금이 신설되면서, 전기승용차 국고 보조금 최대치가 68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만원 늘어난다. 전환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수령하는 조건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일부터 10일간 '2026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이하 보조금 개편안)'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23~2024년 수요 정체(캐즘) 시기를 지나 올해 국내 연간 최고 보급 대수(약 22만대)를 달성했다. 기후부는 이번 보조금 개편안이 예산 범위 내에서 이런 보급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유도하고, 새로운 기술 및 산업의 도입·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새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총 예산은 1조 5천953억7천만원이다. 전기승용차 7천800억원, 전기승합 2천795억원, 전기화물 3천583억7천만원, 전환지원(승용·화물) 1천775억원으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차는 전환지원금 제외…출시 예정 차량 보조금 편성 매년 100만원씩 인하해 오던 전기승용차 보조금 예산단가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다. 타 차종도 전년 수준이 유지된다. 내연차를 폐차 또는 판매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로 지원하는 전환지원금을 신설(최대 100만원)한다. 이에 따라 추가보조금을 포함해 기존 최대 58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던 중형 전기승용차 구매자의 경우, 기존 내연차를 교체하면 최대 68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정부는 기존 차량을 교체하는 구매자 비율이 높은 국내 특성상 전환지원금 도입으로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 촉진과 구매자 다수의 보조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환지원금은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경과한 내연차를 대상으로 하며, 현재 저공해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차는 제외한다. 전환지원금은 신차 구매보조금 500만원 이하일 경우 비례해 규모가 결정된다. 형식적 전환으로 볼 수 있는 가족 간 증여·판매는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새해부터는 그간 국내 출시된 전기차 모델이 없었던 소형급 전기승합차, 중·대형급 전기화물차에 대해서도 국내 시장 출시 예정임을 고려해 보조금 지원이 시작된다. 소형급 전기승합차의 경우 최대 1천500만원, 중형급 전기화물차에는 최대 4천만원, 대형급 전기화물차에는 최대 6천만원을 지급한다.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에 대해서는 소형급은 최대 3천만원 지급 기준을 신설하고, 중형급은 시장 상황과 타차종 형평을 고려해 지원규모를 최대 1억원에서 8천500만원으로 조정한다. 충전 속도·배터리 성능 기준 상향…2027년부터 가격 요건도 강화 정부는 성능 좋고 가격이 저렴한 전기차의 출시를 유도하기 위해 성능 기준과 가격 기준을 강화한다. 충전 속도가 빠른 전기승용·화물차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전기화물차에 대한 추가 지원 기준을 강화한다. 충전 속도 기준 승용은 100~250kW에서 150~300kW로, 화물은 150kW에서 180kW로 지원 기준을 상향한다. 소형화물차 추가 지원 기준도 1회 충전 주행거리 기준 280km에서 308km 이상일 경우 지원하는 것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을 우대하기 위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 차등 기준을 전 차종에서 상향한다. 전기승합의 경우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대형 530Wh/L, 경·소·중형 및 어린이통학버스는 410Wh/L 초과에 해당하면 보조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최근 차종이 다양화되고, 시장에서 가성비가 좋은 보급형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소형급 전기화물차에 대해 보조금이 전액 지원되는 가격 기준을 8천500만원으로 신설했다. 기존 전기승용차의 전액 지원 가격 기준은 5천300만원에서 내년부턴 5천만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유령 회사 막는다…화재보험 제도 7월 활용 정부는 전기차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 가치가 높은 혁신기술의 도입,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간편 결제·충전(PnC), 양방향 충·방전(V2G)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도입한다. 차량외부 전력공급기능(V2L) 지원 시 20만원을 지원해왔는데 내년부턴 V2L와 PnC를 지원 시 각각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V2G 기능 지원시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사업은 그 동안 보급 사업 참여 차량에 대해서만 평가를 진행했으나, 향후 제작·수입사 등 사업 수행자 대상으로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작·수입사의 당해년도 사업계획, 기술개발, 안전 및 사후관리 역량, 사업 지속가능성, 유관 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 기여도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보조금만 받고 국내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후관리 등이 부실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사업자가 지원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 기준 등은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오는 3월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기준 공개 후 제작·수입사에 준비 기간을 부여한 뒤 7월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안전 관련 보조금 지원 요건으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주차·충전 중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제3자 손해 등을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화재안심보험' 가입을 신설, 7월 이후 적용한다. 지자체가 지방비를 국비 대비 최소 30%, 물량도 적정 수준 편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은 200만원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보조금 개편안을 기후에너지환경부 누리집 및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게재해 의견을 수렴하고, 동시에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 서류 등을 제작·수입사들로부터 취합할 계획이다. 이후 차량별 국비보조금 산정이 완료되면 확정된 지급액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며, 지자체에서 사업 공고를 실시하면 본격적으로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보조금 개편안은 내연차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을 반영했다”며, “보급 사업 조기 개시로 시장을 연초부터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한 만큼, 업계와 지자체 등에서도 수송부문 탈탄소 전환 이행을 위해 정책에 호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1.01 12:00김윤희 기자

테슬라, 기대치 밑돈 4분기 전망 공개한 이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올해 4분기 차량 인도 전망(컨센서스)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게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평균 42만 28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평균치 44만907대(전년 대비 11% 감소)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간 테슬라는 IR 부서를 통해 판매 추정치를 취합해 일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에게만 공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투자자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채널에 게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 예상치가 44만대 수준인 상황에서 실제 인도량이 42만 5천대 안팎에 그칠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기준이 42만대로 내려오면 같은 결과도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테슬라는 2년 연속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테슬라가 제시한 올해 연간 판매량 전망은 160만대로, 전년 대비 8% 이상 줄어든 규모다. 향후 3년간 판매 전망치도 블룸버그 집계 수치보다 낮게 제시됐다. 테슬라의 판매 둔화는 연초부터 이어졌다. 주력 차종인 모델Y 부분 변경을 위한 글로벌 공장 생산 라인 개편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이 시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대외 이슈가 겹치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기이기도 했다. 3분기에는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9월 말 7천500달러 규모 연방 세액공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12.31 10:37류은주 기자

중국도 캐즘 착륙…내년 전기차 적자생존 본격화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정체(캐즘) 현상이 내년 중국에서도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 적자 확대를 불사하며 경쟁에 나섰던 기업들이 적자생존 기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 업황이 매년 악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중국자동차산업협회(CPCA)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4.4%로, 지난해 4.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7.8%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계 차량 당 평균 매출은 32만2천 위안(약 6천600만원), 차량당 총 이익은 1만4천 위안(약 290만원)이었다. 비용 증가세가 매출을 앞질렀다. 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해 10조 위안(약 2천47조원)을 넘겼지만, 비용은 9% 증가한 8조 8천400억 위안(약 1천810조원), 이익은 7.5% 증가한 4천403억 위안(약 90조원)으로 집계됐다. 과잉 경쟁에 배터리 원재료 가격 변동과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상승이 겹쳐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뉴스차이나는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와 내연차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심화됐던 가격 경쟁이 내연차로도 확산됐다고 짚었다. 중국 매체 오토홈은 현재 시중 자동차 모델 중 70%는 '팔아도 적자'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내년엔 특히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년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비율을 현 100%에서 50%로 축소한다. 이에 신에너지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연말 조기 구매에 나서면서 내년 초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업계도 이같은 전망을 전제로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나섰다. 최둥수 CPCA 사무총장은 개인 위챗을 통해 내년 초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량 감축 또는 중단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최둥수 사무총장은 구매세 감면 정책 변화로 내년 초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올해 4분기 대비 내년 초에는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리튬 배터리 수요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내년 초에도 크게 성장하겠지만 배터리 수요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도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올해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출하량은 급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12.30 10:57김윤희 기자

中 립모터, 글로벌 톱10 노린다…"10년 내 연 400만대 목표"

중국 전기차 업체 립모터가 10년 내 연간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장밍 립모터 창업자 겸 회장은 "10년 뒤 연간 4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새해에는 100만대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간 인도량 400만대에 도달하면 립모터는 세계 자동차 판매사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내년 판매 목표로 제시한 100만대는 올해(약 60만대) 대비 60% 성장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립모터가 BYD와 지리에 이어 중국 내 3위 전기차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립모터는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업체 중 한곳이다. 테슬라 상하이 생산 모델3와 모델Y 차량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3만6천132만대다. 당초 제시했던 목표 50만대는 돌파했지만, 연간 판매 목표를 65만대로 상향 조정한 만큼 조정된 목표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장밍 회장은 최근 사내 서한을 통해 올해 립모터 연간 판매량이 60만대에 육박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립모터는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가 지분 약 20%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중국 국영자동차 그룹 제일자동차(FAW)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FAW그룹은 립모터 지분 5%를 37억 4천만 위안(약 7천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립모터는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30 09:38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2년간 테슬라 매출 3.8조→970만원 급감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년간 테슬라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계약 금액이 약 3조 8천억원 규모에서 97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해당 계약을 지난 2023년 2월 체결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실제 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불가피하게 공급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를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NCMA 95%급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양극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7:52김윤희 기자

아반떼·투싼 완전변경...새해 신차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가 새해 신차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한 차례 더 연장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확대되는 '황금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모빌리티)는 새해 1분기부터 신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대표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의 완전변경을 상반기 중 출시하고 대형 레저용차(RV) 스타리아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인다. 아반떼는 2020년 7세대(CN7)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변경된다.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2020년부터 연평균 6만7천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번 8세대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등 현대차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조절 국면에 들어서면서 상품성과 가격대비 성능을 갖춘 아반떼가 주목된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도 5세대 완전변경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 버전도 출시한다. 스타리아는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출시돼 왔다. 이번 전기차 출시로 RV 풀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또 그랜저와 싼타페의 부분변경과 제네시스 GV90, GV80 하이브리드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는 새해 1분기 소형 SUV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을 6년만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셀토스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2세대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터보 가솔린으로 운영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 고객 중심의 상품성을 갖췄다. 르노코리아는 1분기 중 준대형 SUV 오로라2(프로젝트명)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년 만에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달성하고 올해까지 6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인기를 신차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차세대 픽업 'Q300'의 명칭을 '무쏘'로 확정하고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무쏘는 '무쏘 스포츠&칸' 후속 모델로,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했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양산 준비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새해 GMC '허머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허머 EV는 GM의 첨단 EV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신 EV 기술이 집약됐으며, 공차중량 약 4톤, 최대 출력 1천160마력에 달한다. 한국GM은 GMC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새해 신차 3종을 발표하고, 뷰익 브랜드를 신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입차도 신차 출시에 힘을 더한다. BMW코리아는 '노이어클라쎄(뉴클래스)' 전략의 첫번째 모델인 'iX3 50 xDrive'를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740, i7 등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시한다. 미니는 폴 스미스 에디션을 먼저 선보이고 한정판 모델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갖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형 전기 SUV 'GLC EQ테크놀로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신형 CLA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CLA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GLC EQ는 AI를 활용한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역대 벤츠 스크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99.3㎝(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94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와 지프로 각각 신차를 출시한다. 푸조는 올 뉴 5008 완전변경 모델을 1분기 내 출시하고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을 선보인다. 올 뉴 5008은 마일드히아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쿠페형 SUV부터 대형 SUV, 준대형 스포츠카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폴스타는 현재 폴스타4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새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출범한다. 지리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신차는 중형 전기 SUV '7X'다. 7X는 폴스타4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전기차로 최고출력은 645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00㎞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5.12.29 15:32김재성 기자

계약 취소당하고 공장 팔고…위기의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열흘 새 대형 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기차 업황 악화 장기화가 국내 배터리 업계 '수주 안정성'까지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상용차 밸류체인 전반에서 투자 속도 조절과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K배터리는 합작법인(JV) 구조를 뜯어고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운영 효율' 중심의 생존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프 그룹 계열)의 배터리 사업 철수 여파로, 2024년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로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 당일 환율 기준 약 3조 9천217억원으로, 전체 계약액(27억 9천500만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이번 해지는 불과 열흘 전 공개된 포드 계약 종료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해지 공시다. 포드 건은 계약 해지 금액이 9조 6천30억원(2027~2032년 공급)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FBPS 건을 '상용차용 배터리팩 밸류체인(모듈→팩)'이 흔들리며 후발 사업자 퇴출이 계약 해지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한다. 다만 해당 계약은 전용 라인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표준화 모듈' 공급 성격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잔고 감소 외 추가 비용·투자손실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전기차 침체 장기화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터리 3사는 북미 합작 확대 대신 단독 운영·자산 정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L-H 배터리)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을 분리해 따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며,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기반으로 고객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일부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가 일시적 둔화로 보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했고, 유럽연합(EU)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요(차종·물량·시점)를 보수적으로 재산정하고, 그 과정에서 공급계약 재협상·취소,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같은 조치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을 보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FBPS의 계약 해지는 전기차 후발주자의 경쟁력 열위가 공급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사례 확대를 시사한다"며 "향후 전기차 후발주자의 공급 계약 해지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8 10:30류은주 기자

리튬 kg당 100위안 돌파..."내년 가격 두 배 이상 뛸 것"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튬이 장기 공급 과잉 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현재 반등한 kg당 100위안 선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0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 가격이 kg당 100위안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6월 50위안 대를 기록한 데 비해 반 년 만에 시세가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리튬 광산 운영 기업들의 감축 생산이 지목된다. 단 향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 견인할 동력으로 특히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언급된다. ESS 수요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리튬 가격 전망도 상승세가 점쳐졌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ESS 수요가 올해 59GWh에서 2030년 14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리량빈 간펑리튬 회장은 이런 배경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이 20만 위안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현 시세를 감안하면 약 두 배 이상 가격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은 과거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2023년17만5천톤, 지난해 15만4천톤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공급 과잉 규모가 소량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천500톤 가량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 한계에 몰린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축, 전기차와 ESS 수요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재생에너지 펀드 기업 아케인캐피탈도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탄산리튬 수요량은 200만톤, 2030년에는 46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투사리서치도 마찬가지로 내년 공급 부족이 발생해 2035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튬 시세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리튬 광산들의 운영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벤치마크미네칼인텔리전스는 수요 증가 속도 대비 공급량 증가가 빨라질 수 있다며, 내년 리튬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28 09:23김윤희 기자

전기위원회 위원장에 김창섭 가천대 교수 위촉

정부는 김창섭 가천대학교 교수를 전기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전기위원회 위원 5명을 신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창섭 위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너지위원회 위원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위촉된 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전기공학 분야에 송승호 광운대 전기공학과 교수, 에너지 분야에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법률 분야에 김춘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 및 홍종영 법무법인 파랑 변호사로 구성됐다. 기후부는 위촉된 위원들이 전기공학·에너지·법률 등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전력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전기위원회 독립성 강화와 관련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위원회 위원(위원장 포함)은 법률·경제·전기·소비자보호 등 관련기관의 학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 가운데 기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임기 3년)하며, 전기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사항의 심의와 전기사업 등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담당한다.

2025.12.25 22:57주문정 기자

혼다는 다 계획이 있구나…전기차 한파 속 LG엔솔 공장 산 이유

혼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JV)에서 건물 자산을 인수한 배경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터리 공장 자산을 굳이 매입할 유인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혼다도 그동안 전기차 투자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만큼, 이번 결정의 의도와 계산법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실제 최근 전기차 완성차 업체(OEM)들은 배터리사와의 합작 공장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거나, 합작 공장 자산을 분할·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 속도를 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에 인수한 합작 공장을 다시 리스 회사에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재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지급하는 비용도 향후 매각을 통해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측에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 토지와 장비 외 건물 및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약 4조 2천억원 규모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운영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 내년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생산 물량은 혼다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자산 거래 이후 합작법인은 공장을 임차해 운영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CAPEX)를 선제적으로 집행하기보다 월 임차료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단기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혼다 역시 향후 리스 회사에 재매각이 이뤄질 경우 유사한 재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거래인 셈이다. 전기차 시장이 '혹한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혼다로서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여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지 관세 대응, 북미 생산 체계 강화, 미국산 모델 역수입 가능성 검토 등과 맞물려 배터리 조달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혼다는 지난 3월 경쟁사인 토요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2.24 18:50김윤희 기자

LG엔솔, 혼다 합작 공장 자산 매각으로 4.2조 확보…"협력은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JV) 공장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과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측에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공시된 금액은 2억8천564만 달러로, 지난달 말 기준 자산가치는 4조 2천212억원이다. 최종 매각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본 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단기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번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캐즘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 묶기보다 차입금 상황 등에 활용, 재무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처분하는 건물은 향후 JV가 혼다 미국 법인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생산과 운영 계획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 투자 비용을 임차 계약으로 단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 합작 공장은 기존 계획과 같이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되는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의 북미 시장용 모델에 탑재된다. 풀하이브리드(FH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간 합작 결렬 소식이 들려오는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유연한 해법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혼다와의 JV는 북미 시장의 미래 핵심 거점 중 하나” 이라며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08김윤희 기자

中 둥펑,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2027년으로 연기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 둥펑이 당초 내년을 목표로 했던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2027년으로 연기했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발표했다. 지난달만 해도 양산 시점을 내년 9월로 예상했는데, 시점을 좀 더 연기한 것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을 연간 생산능력(CAPA) 0.2GWh 규모로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자체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당 350Wh로 밝혔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천km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가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72% 이상 에너지를 보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인 60%를 넘겼다고 밝혔다. 170도 고온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둥펑은 kg당 500Wh 수준의 에너지 밀도 달성을 목표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도 연구 중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조정 발표와 함께, 5분 충전 시 전기차 주행거리 450km를 달성할 수 있는 1200V 규격 전기차 충전 플랫폼도 발표했다.

2025.12.24 11:12김윤희 기자

빠르게 영토 확장하는 BYD, 올해 수출 기록 갈아치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매김한 BYD가 올해 수출 판매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23일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BYD 승용차 수출량은 지난 11월 12만 8천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4%, 전월 대비 59.9% 급증했다. 카뉴스차이나닷컴은 BYD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87만8천498대 차량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4%나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수출량의 두 배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BYD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언급했다. BYD는 올해 1~11월 해외 판매는 91만7천대로 지난해 연간 해외 판매량을 이미 넘어섰으며, BYD 글로벌 사업 범위는 현재 110개국·지역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BYD는 현재 유럽 33개국 1천여 개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판매점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BYD는 내년 해외 판매 가이던스를 150만~160만대로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최근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가 1천5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BYD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알려진 F3DM을 첫 신에너지차로 선보인 이후 첫 100만대 달성까지 13년이 걸렸지만, 누적 1천만대에서 1천500만대까지는 13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BYD에 따르면 올해 1~11월 총 생산량은 418만2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다만, 최근 전체 판매량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다. BYD 총 판매량은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2025.12.24 09:09류은주 기자

전력 담는 ESS 배터리도 태부족…AI가 수요 추동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단 실제 투자 집행 속도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전력 인프라 수준에 비례할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전력 발전량을 충당할 수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함께, 이를 보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가 급증하는 배경이다. 이런 흐름 속에 배터리 시장의 '큰 손'도 ESS 투자 주체인 전력 인프라 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중국을 제치고 AI 패권을 사수해야 하는 미국 수요가 폭증하는 양상이다.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히 수요가 둔화됐지만, 비워진 배터리 주문을 ESS가 채워가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도 국내 기업들에 '탈중국'이란 기회로 돌아오고 있다. ESS라는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이를 공략하는 기업들은 내년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 년 치 수주가 계획돼 있고, 전력 수요가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서다. 다만 전기차 시장 혹한기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은 이루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트럼프가 헤집은 배터리 시장…예측 불가능성의 2025년 올해 배터리 업계는 전방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 계획 대거 수정이 불가피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취임 후 ▲전기차 의무화 정책 목표 백지화 ▲국가별 자동차 및 부품 관세 도입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업계에 불리한 정책들을 다수 도입했다. 이런 정책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관세로 전기차 가격경쟁력이 훼손됐고, 사실상 보조금 성격인 세액공제도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고, 그마저도 소형 모델 위주 저가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그 동안 중국 기업으로 정책으로 견제하는 미국 시장에 집중해왔는데, 이런 시장 변화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미국 당국의 정책 혼란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이 구금되는 사건도 지난 9월 발생했다. 반(反)이민 정책 관련 불똥이 배터리 공장 인력들의 비자 문제로 튀면서다. 이 여파로 연말로 예상되던 현지 공장 완공 시점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잠정 연기되는 등 사업에 지장을 받았다. 미국산 ESS 생산 레이스…전체 실적은 정체 전망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ESS 수요도 장기간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업계 새해 최대 화두는 탈중국 수요를 노릴 수 있는 미국 ESS 시장이 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약점인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 현지 생산 세액공제 확보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런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 기준 미국 현지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3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온도 지난 9월 첫 미국 수주를 따내면서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을 예고했고, 추가 라인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모두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를 준비한다. ESS LFP 배터리가 대세화되면서 양극재 기업들도 LFP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내 4천톤 규모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공하고 향후 수주가 확정되면 양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도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성장은 새해에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 이차전지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1년간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ESS 생산라인 전환 등 가동률 최적화 전략에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ESS 부문의 실적 기여도를 감안해도 핵심 사업 순수전기차(BEV)의 생산거점별 출하 부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새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연결 매출액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낮춰야 생존...시장 안정화 속 화재 방지·전고체 기술 개발 지속 전망 내년은 ESS가 배터리 기업 사업 계획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처럼 사업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터리 업계 한 기업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는 OEM의 사업 계획에 맞춰 생산량을 예상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과 다르면 배터리 사업 실적도 변동되는 구조”라며 “ESS는 보통 전력 회사가 발주하는 기간 산업으로, 정부와의 협의 하에 추진되기 때문에 투자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또 저가 전기차 위주로 판매되고,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제품 개발 방향성은 원가 절감, 안전성 향상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배터리산업지원센터장은 “전년 대비 올해 LFP 배터리 투자가 가속화됐는데, 업계가 배터리 가격 절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ESS 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저가 배터리 위주로 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도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센터장은 “열전이 방지나 액침냉각 등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담보하는 기술, 배터리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련 기술 개발도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활발할 것”이라고 봤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삼성SDI가 2027년 상용화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새해엔 기술 진전 성과가 가시화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5.12.23 16:4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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