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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에 쓰는 희유금속, 탈중국 방법 찾다

우리나라와 캐나다 연구진이 니켈이나 코발트 등 희유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에너지 밀도를 40% 향상시킬 수 있는 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제조 방법을 찾았다. 제조 비용도 저렴해 상용화되면 희유금속 탈중국이 가속화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서동화 교수 연구팀이 UNIST·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와 리튬이온전지 양극의 핵심 희유광물인 니켈, 코발트 없이 리튬이온전지 전극 설계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리튬이온전지 양극재로 값비싼 희유금속 대신 망간 기반의 양이온-무질서 암염(Disordered rock-salt, 이하 DRX)을 사용했다. DRX 양극재는 값싸고 매장량이 풍부한 망간이나 철 등을 원료로 한다. 에너지 밀도도 1천Wh/kg로, 기존 대비 40%정도 우수하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DRX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지에서 90%를 넘어서면 충전 성능을 크게 떨어 뜨리고, 급격한 열화현상을 보인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재'로 들어가는 탄소 블랙(CB)에 주목했다. CB는 전극을 제조할 때 전자 전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넣는 탄소계 소재다. 연구팀은 또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고분자 소재인 'SBR/CMC'를 도전재와 바인더(전극과 전도성 물질 사이에서 접착제 역할하는 물질)로 쓸 경우 DRX 양극재의 비율을 96%까지 끌어올려도 전지 성능을 떨어 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 DRX 양극재 내 망간 비율은 낮추고, 낮아진 전자 전도도는 다중벽 탄소나노튜브 등으로 해결했다"며 "차세대 저가형 리튬이온전지 양극재를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KAIST 서동화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지만 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 코발트 등 희유 금속이 필요없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며 "리튬 인산철 양극 주도의 저가 이차전지 시장에서 우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는 이은렬 UC버클리 박사후연구원(연구 당시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이대형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또,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상욱 박사과정, 김호준 석사과정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온라인판(3월 27일)에 공개됐다. 오프라인으로는 이 학술지 6월호 표지 논문으로 출간된다.

2024.05.02 00:17박희범

레인지로버, 고품질 전기차 추구…"북극·사막도 달린다"

레인지로버가 완벽한 품질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하고자 세계 각국의 혹독한 환경을 달리고 있다. 1일 JLR코리아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현재 영하 40℃까지 내려가는 북극권에서 영상 50℃까지 치솟는 중동 사막의 폭염에 이르기까지 극한의 기후환경을 오가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 첫 단계는 영하 40℃에 이르는 초저온 환경 속에서 배터리 용량과 전기구동장치(EDU) 성능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배터리와 EDU는 변속기와 전기 모터, 전기동력 전달장치와 더불어 전기차의 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품이다. JLR은 브랜드 사상 최초로 배터리와 EDU를 모두 자체 조립 및 생산한다. 스웨덴의 얼음 호수에서 진행한 이번 테스트 결과 레인지로버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완전 전동화 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입증했다. 또 이를 통해 거친 주행환경에서 이미 높은 명성을 쌓아온 레인지로버의 성능을 뛰어넘어 모든 지형과 기후상황, 그리고 노면 조건에서 변함없이 독보적인 '전지형 전천후 주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레인지로버 최초로 적용한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얼어붙은 빙판길이나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새로운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휠 슬립 상황에서 각각의 개별 전기 구동 제어 장치가 직접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각 휠의 토크 반응 시간을 약 0.1초에서 0.001초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JLR이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는 정밀한 EDU 속도 제어를 통해 휠 슬립을 정확하게 제어함으로써 ABS 개입의 필요성을 줄여준다. 이처럼 탁월한 응답성과 정교한 구성을 통해 그 어떤 노면 상태에서나 구동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레인지로버의 전반적인 주행 경험 또한 크게 향상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스태빌리티 컨트롤 및 섀시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더욱 정교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레인지로버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정교함, 소음이 없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더해 부드럽고 평온한 여정을 가능하게 한다"며 “우리는 완벽을 기하기 위해 모든 물리적 테스트와 개발 프로그램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럭셔리 전기차는 극한의 환경을 거치면서 열관리와 성능을 입증받고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250만㎞ 달하는 거리와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극한의 온도를 견디는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과해 출시된 바 있다.

2024.05.01 12:00김재성

EU, 中 전기차에 55% 관세 부과할까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 보조금 관세 조사에 나선 가운데, 관세율이 기존 예측치보다 크게 높아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가 인용한 로듐그룹의 보고서는 EU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55%의 관세를 부과해야 효과적으로 수입을 저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 동안 EU는 중국 전기차에 15~3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측돼왔다. 이 세율이 중국과의 경쟁 요소를 상쇄하기에 부족하다는 게 보고서의 입장이다. 보고서는 "설령 관세가 기존 예측치의 상한에 이르더라도 일부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엄청난 원가 우위를 갖기 때문에, 유럽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면 여전히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의 관세 수준으로도 중국 전기차 기업의 기세를 꺾을 수 없단 이야기다. 보고서는 BYD가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가 된 사례를 예로 들었다. 10%의 관세에도 BYD의 유럽에서 이익율이 중국 내수 이익률 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BYD의 씰 U 시리즈의 경우 중국에서 가격이 2만500유로(약 3천35만 원)인 반면, EU에서는 4만2천 유로(약 6천219만 원)에 달해 이 모델의 중국 내 수익이 1천300유로(약 192만 원), EU에서 수익이 1만4천300유로(약 2천117만 원)라고 추산했다. 결국 BYD가 판매 가격을 추가로 낮출 수도 있다. 단 보고서 연구진은 중국이 아닌 국가의 기업 전기차 수입이 EU 보조금 조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15~30%의 관세 수준은 BMW나 테슬라 등 기업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보고서는 유럽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EU가 국가 안보 문제로 인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제한하거나, EU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보조금을 늘리는 등의 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2024.05.01 08:46유효정

K배터리 3사 실적 악화 지속…믿을 건 美 IRA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실적 하락세가 1분기에도 이어졌다. 현재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단기에 뒤집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3사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덕에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북미 시장 공략에 주력하려는 모습이다. 국내 배터리셀사들이 겪는 부정적 시장 요인은 연쇄적이다. 가장 큰 건 핵심 고객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능은 떨어져도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부상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의 대표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국내 셀사들의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는 줄어들었다. 재고 처분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재료인 메탈과 배터리 판가 하락도 급격히 나타났다. 현 시점에서 국내 배터리셀사들은 LFP 배터리 양산조차 못하고 있다. 저가를 내세우는 중국 배터리에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내어주는 형국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은 이와 상황이 다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 대한 견제 정책이 도입돼 같은 선상에서 저가 경쟁을 할 필요가 없고, 전기차 진흥에 따른 정책 보조금도 상당한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셀 3사가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다. 30일 배터리 업계 분기별 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해 2분기를 전후해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흐름도 좋지 않았다. 최근 1년간 영업이익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가 나타났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왔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적자 규모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 K-배터리, 美 IRA로 한숨 돌려 배터리셀 3사는 1분기 실적에 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분을 이익으로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 1천573억원에 AMPC 1천899억원이 포함됐다.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 2천145억원, 이 중 AMPC는 467억원이었다. SK온은 1분기 AMPC 385억원이 포함돼 영업손실 3천315억원을 기록했다. AMPC는 북미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에 따라 지급된다. 3사가 각각 자동차 기업들과 합작해 세운 현지 법인 생산공장에 대한 것이다. 삼성SDI는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AMPC를 이익으로 반영했는데, 이후 분기마다 AMPC를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3사 모두 북미 현지에서 생산 라인 확대를 진행 중이라 향후 AMPC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 시점 실적이 '바닥' 구간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소재 GM과의 합작 공장 생산 확대를 계획 중이고, 미국 애리조나 주에 짓는 단독 공장도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내년 스탤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이 본격 가동돼 AMPC 수혜 규모가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온도 향후 미국 판매량 증가로 AMPC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실적 회복도 미국 공략 초점…非전기차 시장 진출 가속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3사는 각각 고정비 효율화, 투자 축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미국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45GWh 규모 스텔란티스 합작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p5', 신제품 'p6'의 미주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올해 7조 5천억원 규모로 계획한 설비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힘쓴다. 이는 중국 옌청, 헝가리 공장과 미국 합작법인 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확대로 전기차 배터리 실적 부진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을 잇따라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3분기부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 시리즈를 양산한다. 지난해 말부터 양산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에 대한 북미, 유럽 시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2026년 양산 계획에 있다. 다른 보급형 제품으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도 출시 준비 중이다. 삼성SDI도 46파이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코발트프리(NMX), LFP 배터리 등 저가 배터리 신제품은 오는 2026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미주 야외용 전동공구(OPE), 인도·동남아 전기이륜차 시장의 조기 진입 등을 추진한다. SK온의 경우 마찬가지로 46파이 배터리를 개발 중이고, LFP 배터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에 힘입어 성장해온 배터리셀사들이 악화된 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신규 시장 공략의 성패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하반기 양산이 시작되는 테슬라향 4680 배터리셀과 양극 전극, ESS용 LFP 배터리에 주목한다"며 "기존 제품의 중장기 수요 예상치가 하향되는 국면에서, 중장기 확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제품 출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4.30 16:45김윤희

투자 더 늘린다는 삼성SDI "전기차 장기 전망 밝아"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면서, 신규 공장 설립 등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최근에는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감축, 판매량 목표치 축소 등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업계도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수요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상황이다. 삼성SDI도 전분기에 이어 1분기도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확대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지 공장 설립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30일 삼성SDI는 1분기 매출 5조 1천309억원, 영업이익 2천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8%, 영업이익 14%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美 시장 공략으로 극복…"내년 IRA 수혜 규모 크게 증가" 삼성SDI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년 대비 올해 투자 규모가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의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단기적으로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기 확보한 수요 대응을 위한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미국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건설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46파이, 전고체, 리튬인산철(LFP) 등 신제품 투자도 적극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는 각형 배터리 'p5'. 신제품 'p6'의 미주향 공급 확대로 여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개선에 탄력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에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 제품에 지원된 AMPC 467억원을 실적에 일시 반영했다. 다음 분기부터는 매분기 AMPC를 집계해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내년엔 스탤란티스와의 JV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그렇게 되면 AMPC 수혜 금액이 매우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중 특히 유럽 지역의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실적과 공장 가동률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유럽 고객사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자사 배터리 탑재 차량이 유럽과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고르게 판매되고 있어 최종 수요처 비중은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유럽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다"며 "유럽 지역 수요 둔화로 헝가리 공장이 특별히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전고체·46파이&NMX·LFP 등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수요가 확대될 차세대 배터리 개발 진행 상황도 밝혔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완성차 업체 다수에 샘플을 공급하고 평가를 진행 중이고, 기존 협의 중 고객 외에도 샘플 공급 요청이 확대됐다"며 "올해 생산 공법과 라인 투자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주요 소재들의 양산성 확보를 위해 기술 검증과 공급망관리(SCM) 확보 계획을 검토하고,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 배터리는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조한제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했다"며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기존 원형 전지 표준 규격인 21700을 채택해왔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고객사와도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발트프리(NMX), LFP 배터리 등 저가 배터리 신제품은 오는 2026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손미카엘 부사장은 "중장기 사업 성장성 확대 차원"이라며 "하이니켈 등 고가 배터리 부문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며, 저가 배터리 제품 개발 및 수주로 수익성 확보와 외형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2024.04.30 13:07김윤희

자동차환경협회, 전기차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 나서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정종선)는 지난 29일 경기도일자리재단(대표 윤덕룡)과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교육훈련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환경협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추진하는 '2024년 미래 성장산업 취업전환 사업'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운영인력 양성과정의 2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충전시설관리사 자격과정 교육을 개설, ▲충전인프라의 이해 ▲충전시설의 이해 ▲충전관리시스템의 이해 ▲전기안전 ▲충전시설 점검·유지보수 실무 등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32시간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교육훈련사업 교육과정 수요 발굴 ▲미래차 충전인프라 인력양성 교육운영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취업률 제고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종선 자동차환경협회장은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대수가 30만기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충전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시점으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시설관리자가 체계적으로 양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전시설관리사는 충전인프라 산업계 인력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민간자격으로, 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양성교육·훈련 및 실습을 이수한 교육생 대상으로 필기시험을 통해 취득이 가능하다.

2024.04.30 10:55주문정

BYD,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저가 경쟁에 발목잡혀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저가 경쟁이 심해지는 시장 상황 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냈다. BYD는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 1천249억4천만 위안(약 23조 7천261억원), 순이익 45억7천만 위안(약 8천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순이익은 11% 증가했다.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2만여대였다. 이 중 수출 대수는 153% 증가한 9만7천900여대를 기록했다. BYD의 이번 매출 분기 성장률은 4년만에 가장 저조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1천325억3천만 위안(약 25조 1천674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기차 가격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BYD가 전 제품군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BYD의 보급형 모델인 시걸 해치백의 경우 중국 판매가가 6만9천800 위안으로, 1만 달러 미만의 가격이 책정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블룸버그는 “BYD가 중국 내 가격 경쟁을 상쇄하기 위해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나서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최고가 모델은 168만 위안으로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모델 전략이 저가 모델의 가격 인하를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4.30 09:09김윤희

삼성전기, 1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AI서버·전장으로 성장 가속화

삼성전기가 1분기 영업이익 1천80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와 더불어 AI용 서버, 전장용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끈 덕분이다. 삼성전기는 산업·전장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까지 매출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24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천80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는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AI서버용 MLCC·FC-BGA 시장, 전년比 2배 성장..전장용 두자릿수 성장세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SET 수요의 완만한 성장으로 MLCC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AI서버용 초고용량 MLCC 판매를 늘리고,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전장용 고부가품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컨콜에서 "AI 산업에서 초소형 및 고용량 MLCC와 고다층 대면적 패키지 기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AI 서버용 MLCC와 FC-BGA의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초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대를 진행하고 있고, FC-BGA는 대면적 고다층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사는 "자사 제품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과 기술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포료 고객사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기차 성장률은 과거 대비 둔화가 예상되나 올해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내연기관 대비 MLCC 수요 원수가 최대 2배 수준이므로 전장용 MLCC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줄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ADAS 보급률도 지속 증가하면서 올해는 레벨 2 이상 적용 비율이 4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1천7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과 해외 거래선에 가변조리개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을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제품 공급을 늘리고 사계절 전천후 히팅 카메라, 하이브리드 렌즈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4천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M프로세서용 BGA 및 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FC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모바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PC, 서버 등 SET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버·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저점을 통과, 앞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 글라스 기판 올해 파일럿 라인 구축...2026년 양산 삼성전기는 올해 글라스 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026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는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대비해서 회로 미세화 기판 대응화에 유리해 AI 서버용 등 고사양 반도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당사는 소재 설비 업체뿐만 아니라 관계사 협력을 통해 글라스 기판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 중이며, 올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으로 고객 로드맵과 연계해 2026년 이후 양산을 준비하는 등 글라스 기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 신공장 2분기부터 가동·매출 발생...올해 투자 전년과 비슷 삼성전기는 베트남 신공장이 올 2분기부터 본격 가동과 동시에 매출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설투자는 전년과 비슷하나 전장용 MLCC와 글라스 기판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1조3천억 원을 들여 베트남 생산법인 내 FC-BGA 라인 증설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베트남 신공장은 올해 초 제품 양산을 위한 고객사 승인을 완료해, 2분기부터 가동 시작과 함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고객사 수요와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신사업 관련해서는 글라스 기판의 파일럿 라인 확보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6:15이나리

삼성전기 "베트남 신공장 2분기부터 매출 발생…AI·PC용 기판 시장 정조준"

삼성전기는 베트남 신공장이 올 2분기부터 본격 가동과 동시에 매출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설투자는 전년과 비슷하나 전장용 MLCC와 글라스 기판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9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베트남 신공장은 올해 초 제품 양산을 위한 고객사 승인을 완료해, 2분기부터 가동 시작과 함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고객사 수요와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1조3천억 원을 들여 베트남 생산법인 내 FC-BGA 라인 증설을 추진해 왔다. FC-BGA는 시스템반도체를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고밀도 회로 기판이다. 서버, PC 등 IT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FC-BGA 시장은 PC, 일반 서버 등 주요 시장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과잉공급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AI PC 확대와 일반 PC의 교체 수요, 신규 서버 교체 등으로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전사 투자에 대해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전장용 MLCC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신사업 관련해서는 글라스 기판의 파일럿 라인 확보 등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5:17장경윤

삼성전기, "올해 AI서버용 MLCC·FC-BGA 시장, 전년比 2배 성장"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와 FC-BGA의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9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산업에서 초소형 및 고용량 MLCC와 고다층 대면적 패키지 기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AI 서버용 MLCC와 FC-BGA의 올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2배 이상 성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의 경우 초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FC-BGA는 대면적 고다층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는 "자사 제품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과 기술 개발 및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포료 고객사 다변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FCBGA는 시스템반도체를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고밀도 회로 기판을 뜻한다. 두 부품 모두 AI를 비롯해 IT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04.29 15:12장경윤

삼성전기 "글라스 기판 올해 파일럿 라인 구축...2026년 양산"

삼성전기가 올해 글라스 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026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9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대비해서 회로 미세화 기판 대응화에 유리해 AI 서버용 등 고사양 반도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당사는 소재 설비 업체뿐만 아니라 관계사 협력을 통해 글라스 기판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 중이며, 올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으로 고객 로드맵과 연계해 2026년 이후 양산을 준비하는 등 글라스 기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유리 재질로 바꾼 기술로, 온도에 따른 변형과 신호 특성이 우수해 미세화·대면적화에 유리하다. 글라스 기판은 AI 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15:11이나리

삼성전기 "올해 AI 가속기용 기판 공급 추진...FCBGA 성장"

삼성전기가 올해 AI 가속기용 기판 공급을 추진함으로써 FCBGA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29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FCBGA는 PC, 서버 등 주요 세트 거래선 부품 재고 조정 영향과 계절적 수요 약세로 공급과잉 지속되고 있으며 공급경쟁 심화로 상반기 실적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AI PC, 내년 윈도우10 지원 종료를 앞둔 PC 교체 수요 확대 등으로 관련 기판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클라우드 업계에서도 기존 범용 서버 노후화에 따라 신규 서버로의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돼 서버 CPU용 기판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회사는 "PC 서버용 고부가 제품 공급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업을 통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가속기용 기판 공급도 추진해 올해 FCBGA 위주의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1분기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4천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MLCC 출하량은 1분기 출하량은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AI 관련 산업용 매출 증가와 견조한 전장용 매출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성장했다"며 "블렌디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산업 전장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상승했고, 재고 일수는 매출 증가 요인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2분기는 주요 거래선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요인과 전장용 AI 관련 산업용 매출의 지속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 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9 14:54이나리

공정위, LG 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충전 합작사 설립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LG U+)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7월 신고한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을 영위하는 합작회사 설립 건 관련, 경쟁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LG U+는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 U+는 충전 사업을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설립하는 합자회사에 양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으로 전기차 충전·택시·주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의 경우 신규 회사설립 건임에도 LG U+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 관심과 우려 목소리가 있었다”며 “공정위는 LG U+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관련 분야와 택시·주차 등 모빌리티 인접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용해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공정위 검토 결과 신설 합작사는 LG U+의 충전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LG U+ 시장점유율이 1.1%로 낮고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 점유율도 중개건수 기준으로 15.7%로 압도적이지 않았다. 공정위는 신설 합작사가 충전 시장에 진출하면 혁신 서비스 출시 경쟁과 가격경쟁을 촉진시켜 충전기 고장 및 관리부실 등으로 이용자들이 호소하는 불편을 개선하는 한편, 가격경쟁이 활성화함에 따라 충전요금이 인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관련 시장의 경쟁제한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04.29 14:43주문정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1803억…AI서버·전장 상승세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천243억 원, 영업이익 1천8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29%,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등 산업용 및 전장용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로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는 산업용·전장용 MLCC 및 AI·서버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조 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AI서버 및 파워 등 산업용 MLCC와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SET 수요의 완만한 성장으로 MLCC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IT용 소형·고용량 제품 및 AI서버용 초고용량 MLCC 판매를 늘리고, 자동차의 전장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전장용 고부가품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 1천7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32%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슬림 폴디드줌과 해외 거래선에 가변조리개가 적용된 고사양 제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을 적기 대응하고,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제품 공급을 늘리고 사계절 전천후 히팅 카메라, 하이브리드 렌즈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4천2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M프로세서용 BGA 및 ADAS,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 전장용 FC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모바일,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PC, 서버 등 SET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PC/서버 CPU용 FCBGA, 메모리용 BGA 기판 등의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버·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저점을 통과, 앞으로 증가가 예상되어 베트남 신공장 가동 및 양산 안정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2024.04.29 13:39장경윤

[1보]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1803억...전년比 29%↑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43억 원, 영업이익 18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 전 분기 대비 63.3%증가했다.

2024.04.29 13:18이나리

"SK온 하반기 손익분기 돌파 목표 변함 없어"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대해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변동 없이 유지한다. 배터리 업계가 최근 핵심 전방 산업인 전기차의 수요 둔화로 실적 타격을 입고, 재무 부담 관리에 돌입한 상황이다. SK온은 일단 하반기 고객사들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 하에 이런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8조 8천551억원, 영업이익 6천247억원, 당기순손실 9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760.3% 증가했다. 배터리 사업만 놓고 보면 실적 부진이 컸다. 판매 물량 감소, 평균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이 1조 395억원 감소한 1조 6천83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186억원에서 3천315억원으로 확대됐다.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경영 환경은 매크로 요인을 고려할 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고객사 재고 조정 완료에 따른 출하량 증가, 미국 판매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증가, 신차 라인업 확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유지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2분기 들어서는 배터리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가 최근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가격 인하와 맞물리면서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생산라인 운영 최적화 등이 더해져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3공장의 경우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준비 중이다. 전체 공장 수율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1분기는 전 법인의 수율이 90%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화된 업황을 고려해 유럽과 중국의 설비 증설 시점은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1분기 385억원을 기록한 AMPC 규모도 2분기엔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하반기 이후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올해 투자 계획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는 미국 정책 자금 지원과 AMPC 유동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 CFO는 "에너지부 정책 자금 조달을 위한 최종 계약서 협상 중"이라며 "AMPC의 유동화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1:47김윤희

中 CATL "2027년 전고체배터리 소량 생산"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최소 3년 이후로 봤다. 28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CATL의 우카이 수석과학자는 이날 CIBF 선진배터리첨단기술토론회에 참석해 "CATL의 목표는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이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기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리튬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 소재를 사용하는데,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높은 전력 및 온도 적응성을 가져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 CATL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수준이 3년 이내 완성 수준에 근접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만약 기술과 제조 성숙도로 평가한다면, CATL의 전고체배터리 연구개발 수준은 1~9점 중 4점 수준"이라며 "2027년 7~8점 수준에 이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원가 등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다. 우 수석과학자는 현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의 후보인 폴리머, 산화물, 황화물 등 세 가지 중 어느것도 완벽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황화물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가장 먼저 양산될 가능성이 높고, CATL이 R&D에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토요타 역시 황화물을 선택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황화물 전해질은 전도성이 높고 가공성이 좋지만 물에 노출되면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생산 및 준비 과정도 복잡해 비용이 많이 든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표했다. 우 수석과학자는 "현재 액체 리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350Wh/kg에 달하지만 이를 더 높이는 것은 어렵다"며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500Wh/kg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앞서 CATL의 청위췬 회장도 올초 고체 배터리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전기차 고체 배터리 상용화에는 아직 수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청 회장은 고체 배터리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10년 간 관련 영역에 투자해왔다고 부연했다. 고체 배터리의 최근 기술은 아직 충분치 않으며 내구성과 안전 문제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가 제기한 상용화시 문제점은 재료, 충전 및 방전 중 리튬 부풀음, 사고시 안전 문제 등이다. 재료의 경우 순수한 리튬 금속을 양극 전극으로 사용하는 사용하는 경우에야 큰 이점이 있지만 아직 이러한 화학물질의 시장 출시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리튬이 부푸는 문제는 배터리 손상을 가져오고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켜 충전 주기가 10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가 파열될 경우 리튬이 공기 중 습기와 반응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CATL은 대학 등과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천 명에 가까운 인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및 신규 시스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9 08:32유효정

심상찮은 전기차 캐즘…배터리 업계, 투자축소·비용절감 나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캐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배터리 업계도 기존 투자 계획 축소를 발표하는 등 대응 전략에 나섰다. 전기차 캐즘은 작년 하반기부터 감지된 만큼, 현 시점에선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그럼에도 배터리 업계는 올초까지 투자 축소를 염두하지 않고 있었다. 생산설비 투자 이후 양산에 진입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 사이 전기차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급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진정되지 않고, 이에 따른 여파로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 정책을 축소하는 행보를 지속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더욱 냉각됐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더해지면서 전기차 사업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판매 목표를 줄이고, 공장 건설을 중단하는 양상이다. 고객사인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생산량이 감축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도 몇 달 만에 생산 목표치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와 같은 시장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재무 부담을 신중하게 관리할 필요성도 커졌다. 지난 25일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은 1분기 실적과 함께 생산능력(CAPA) 감축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분간 대외 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으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정해 다소 설비투자(CAPEX) 규모를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부 간 유휴 라인의 이관, 경쟁 입찰 기반 설비 가격 인하 및 설치비 절감 등 자산 운용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꾀하겠다고 했다.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면서 작년 4분기부터 가동률이 하향 조정된 유럽 폴란드 공장도 아직 고정비 부담이 상당한 상태다. 이에 운영 효율화를 모색해 하반기부터는 가동률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6년 양극재 생산량 목표치를 39만5천톤으로 발표, 이전 목표치인 44만5천톤보다 줄였다. 음극재도 같은 기준으로 기존 22만1천톤에서 11만2천톤으로 조정했다.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28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1조 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이다. 배경을 들여다보면 적자일 뻔 했던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천889억원을 받았는데, 이 금액이 1분기 영업이익보다 크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전에 손실로 처리했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손실 처리한 금액을 467억원 가량 환입했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다. 양사 모두 2분기 이후 실적은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핵심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량이 감소하면서 CAPA 목표치를 하향하게 됐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시장 악재인 만큼 타 기업도 투자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셀 기업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양극재 기업들은 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뒀다.

2024.04.27 10:00김윤희

[인사]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실장 ▲전기재료연구본부장 정희진 ▲나노융합연구센터장 정승열 ▲전기특성시험실장 김동수 ▲재무실장 지현미

2024.04.26 17:44박희범

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원 '역대 최대'...판매량은 1% ↓

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천129억원, 영업이익 3조4천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32.5% 오른 2조8천9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은 76만5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1분기 도매 판매량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천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천644대, 총 전년 대비 1%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 2천1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 4천25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한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7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9만3천대로 전년 대비 30.7% 상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만대로 5% 감소 ▲전기차는 4만4천대로 7.9% 상승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는 32% 증가해 41.2% ▲서유럽은 36% 증가해 40.9% ▲미국은 14% 증가해 15.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최적화한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EV3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4.04.26 14:49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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