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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원자력안전기술원, 전국방사능측정소장 회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임승철)은 25~26일 이틀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상반기 전국방사능측정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KINS 관계자, 전국 지방방사능측정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지방방사능측정소는 총 15개(서울, 수원, 인천, 강릉, 춘천, 청주, 대전, 군산, 광주, 대구, 안동, 울산, 부산, 진주, 제주)가 있다. 전국토 환경방사능 감시 업무를 수행하며, 방사능 비상 발생 시 방사능 영향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6.06.26 16:31박희범 기자

일진전기, 239억원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설비 공급

일진전기가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 전력설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일진전기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해상변전소와 육상개폐소용 전력 기자재, 변전소 내부 전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39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해역에 조성되는 390MW급 해상풍력 단지다. 총사업비는 약 3조 4000억원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상업화 과정에서 주요 프로젝트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변전소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상풍력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해상변전소에서 승압된 뒤 육상개폐소를 거쳐 송전망으로 연결된다. 일진전기는 이 과정에 필요한 주요 전력설비를 공급하게 된다.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전선을 함께 생산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육상 설비를 패키지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설비 간 연계와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안정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상풍력 전력계통 분야에서 상업용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연계될 해상풍력·송전 인프라 사업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 신해남 변전소에서 새만금을 거쳐 인천까지 대규모 전력을 보내는 송전망 사업이다. 주변 지역에는 신안우이와 유사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되고 있어 관련 전력설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국내 첫 상업용 해상변전소 실적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전력계통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09:58류은주 기자

빅테크 이어 전기차까지…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 공략 확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가온전선의 신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AI 데이터센터에 약 40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서버와 랙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설비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사용과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버스덕트 등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수주는 가온전선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 진입한 첫 프로젝트다. LSCUS는 기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고객군을 전기차 업체로 확대했다. 가온전선은 이번 고객사와 추가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주도해 온 버스덕트 시장에서 톱5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관련 공급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미국 수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용 송전 케이블과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모회사 LS전선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해저케이블 시장 진출도 추진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026.06.26 09:09류은주 기자

올여름 역대 최대전력수요 98.8GW 전망…예비력 8.2GW로 관리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98.8GW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전력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GW 증가한 107GW를 확보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김성환 장관이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전력수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후부가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해 최대전력수요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날이 흐릴 경우 98.8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 전력수요인 2024년의 97G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력 공급능력은 전년보다 2GW 증가한 107GW을 확보했으며, 최대 전력수요가 98.8GW까지 나타나더라도 예비력은 8.2GW로 전력 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전력 유관기관은 본격적인 폭염 이전에 취약 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등 설비관리를 강화한다.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8.8GW 규모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와 전력기관은 빈틈없는 전력수급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과 기업·산업의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여름철 발전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기관 대표들이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 직후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지하 발전시설을 방문해 전력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홍수 및 침수 대비 시스템을 확인하고 재해·재난에도 설비의 안정적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강조했다. 한편, 전력 당국은 여름철 늘어가는 전기소비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8월에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할 계획이다. 1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로, 200~400kWh에서 300~450kWh로 완화한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여름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월 최대 2만원으로 확대하고, 전기요금을 미납하더라도 7~9월 여름철에는 전기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6.06.25 16:48주문정 기자

페라리, 전기차 '루체' 후폭풍…마케팅 총괄 전격 교체

페라리가 첫 순수 전기차 '루체'를 공개한 지 몇 주 만에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해 온 엔리코 갈리에라를 교체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리에라는 16년 이상 페라리에서 근무하며 최근 수년간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이끌어 왔다. 페라리는 퇴임에 대해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 위한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후임에는 BMW 그룹 이탈리아 대표를 지낸 마시밀리아노 디 실베스트레가 임명됐다. 페라리는 갈리에라 퇴임이 루체와 관련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두 사안을 분리해 보기 어렵다고 일렉트렉이 평가했다. 루체 공개 이후 페라리 역사상 가장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시장의 반응도 냉담했다. 루체 공개 직후 회사 주가는 하루 만에 8% 급락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렉트렉은 논란 직후 마케팅 부문 수장이 교체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문책성 인사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특히 루체 출시 과정 자체가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페라리는 지난 2월 루체의 이름과 조니 아이브가 참여한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주요 성능 정보도 정식 양산 발표 수개월 전에 공개했다. 이후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는 외관 디자인 외에 새로운 정보가 거의 없었다. 그 결과 시장과 언론의 관심이 디자인에 집중됐고, 외관을 둘러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페라리는 루체를 소개하면서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페라리 고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담아낸 모델”이라고 강조했지만,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차량의 실제 주행 성능과 운전 경험을 검증할 수 없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일렉트렉은 루체를 둘러싼 부정적 반응이 전기차 자체보다 출시와 마케팅 과정의 미흡함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장의 냉담한 반응과 마케팅 책임자 교체 역시 그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페라리의 전기차 전략을 총괄해 온 베네데토 비냐 CEO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페라리의 전기차 비전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6.06.24 15: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TS, 국토교통기술대전서 '전기차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핵심기술' 공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EV 컨버전 튜닝 ▲안전성 평가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 등 전기차 생애주기별 안전관리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TS는 '전기차 안전과 튜닝 및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모빌리티존 통합부스를 마련, 수행 중인 4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핵심 성과물을 전시했다. 핵심 성과물 가운데 '전기자동차 전환 통합 안전성 평가 기술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과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EV 컨버전 기술개발 사업을 망라해 전기차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교통부의 '2030 모빌리티 혁신성장 로드맵'에 포함됐다. EV 컨버전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연료계통을 제거하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해 전기차로 전환하거나 기존 전기차 일부를 튜닝해 목적에 맞는 차량으로 튜닝하는 기술이다. TS는 EV 컨버전 전용 안전성 평가체계와 검사용진단기(KADIS) 연동 검사 기술을 개발해 현재 EV 컨버전 KIT 형식승인(인증)에 3억 1000만원을 소요비용과 기간을 각각 3억 1000만원·10개월에서 1억원·2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기술 개발' 과제는 전기차의 안전한 관리를 목적으로 전기차 제작과 운행·정비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TS는 전기자동차 정기검사 방법과 검사기준을 강화한다. 제작 단계에서 열전이 지연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팩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제작안전기준(KMVSS)과 신차안전도(KNCAP) 평가를 고도화하고, 운행 단계에서는 충전구 자동절연저항 검사장비·저소음자동차 경고음장치 검사장비·동적 기반 배터리 검사장비를 개발한다. 정비 단계에서는 민간 정비소에서도 전기자동차 점검·수리가 가능하도록 단계별(기초·심화·특화)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제도화한다. '사용후 배터리 안전점검 및 재제조 배터리 순환 체계 안전관리 기술 개발' 과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과제다. TS는 사용후 배터리의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1단계: 탈거 전 성능평가(배터리 잔존가치 및 용도 분류) ▲2단계: 유통 전 안전검사(재제조 배터리 탑재 차량의 운행 전 안전성 확인) ▲3단계: 장착 후 사후검사(운행 중인 배터리의 품질 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통합 안전점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TS는 또 전기차의 연비·온실가스, 전과정 탄소 배출, 실내공기질을 종합 평가해 등급화하는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 성과도 선보이는 등 전기차 안전성뿐 아니라 환경성까지 아우르는 평가·인증 체계를 소개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전기차 시대의 안전은 차량의 운행 단계에서부터 튜닝(컨버전), 사용후 배터리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빈틈없이 확보돼야 한다”며 “TS는 전기차 안전성 평가·검사 체계를 고도화하고, EV 컨버전·사용후 배터리 등 새롭게 등장하는 자동차 안전관리 영역의 안전기준과 검사·인증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운행·안전관리 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4 12:49주문정 기자

중국 전기차 공세 '지커'도 가세…수입차협회 회원사 합류

중국 지리홀딩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국내에 공개한 데 이어 협회 회원사로 합류하면서 한국 시장 내 공식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커코리아가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AIDA 회원사는 지커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식 수입·판매 중인 22개사 29개 브랜드로 늘었다. 지커는 지리홀딩그룹이 2021년 4월 출범한 럭셔리 전동화 브랜드다. 올해 상반기까지 아시아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40개국 이상에서 누적 58만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지커는 지난해 12월 한국 내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파트너사와 딜러 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초 7X를 국내에 선보였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매장에서 차량을 공개하고 있으며, 연내 네트워크를 14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AIDA는 수입차 관련 제도·규제 합리화, 정책 논의, 업계 공동 이슈 대응, 통계·리서치 제공 등을 담당하는 협회다. 지커의 가입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공식 채널을 확대하고 제도권 내 입지를 다지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커의 합류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과 전동화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24 09:18류은주 기자

"전기차가 AI 토큰 공장 된다"…CATL의 파격 구상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구상이 나왔다. 쩡위췬 CATL 회장의 발언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쩡 회장은 전날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에서 중국 내 많은 전기차가 배터리와 AI 반도체를 활용해 '토큰 공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큰 공장이란 대규모 언어모델에 입력되는 작은 정보 단위인 AI 생성 토큰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의미한다. 쩡 회장은 "에너지가 있고, 반도체도 있다"며 "따라서 전기차는 언젠가 토큰 공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제조사와 공급업체들은 AI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CATL은 여전히 전기차 배터리 판매에서 대부분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전력 소비가 큰 데이터센터 증가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에 힘입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는 4000만대가 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있다. 쩡 회장은 이들 차량 상당수가 대부분 시간 동안 운행되지 않은 채 주차돼 있으며, 이때 배터리와 연산 능력을 활용해 AI 생성 토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를 연결해 서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구상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는 2024년 고성능 반도체를 탑재한 테슬라 전기차를 분산형 서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AI용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개념이다. 머스크는 당시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강력한 컴퓨터가 주행하지 않을 때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는 것은 아깝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은 전력 사용에 따른 이용자 보상과 수익 배분 방식을 둘러싼 의문을 남겼다. 유휴 전기차를 활용하는 보다 현실적인 방식으로는 차량-전력망 연계(V2G) 기술이 거론된다. 중국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고,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을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2026.06.24 09:10류은주 기자

루시드, 전기차 한파에 또 구조조정…美 인력 18% 감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이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약 18%를 감축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루시드는 22일 비용 절감 계획 일환으로 미국 내 정규직, 계약직, 시간제 생산직 근로자 등을 포함한 인력 감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억 58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감원 관련 퇴직금과 복리후생, 전직 지원 등에 따른 현금 비용은 약 32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루시드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도 폐지했다. COO였던 마크 윈터호프는 즉시 회사를 떠났다. 그는 실비오 나폴리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1일 취임하기 전까지 임시 CEO를 맡았던 인물이다. 생산 체제도 축소한다. 루시드는 애리조나 AMP-1 공장의 2교대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교대 체제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말 도입됐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루시드 측은 "생산을 수요에 맞추고 재고를 줄이며 악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회사를 단순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지난 2월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의 약 12%를 감축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애리조나 공장 생산직을 감원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번 구조조정에는 생산직도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루시드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9000명으로, 두 차례 구조조정으로 약 2500명가량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루시드는 고급 전기 세단 '에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 속도 둔화와 생산 차질, 공급망 불안,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도 전기차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신임 CEO 주도로 사업 운영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생산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당시 루시드는 높은 수준의 차량 재고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판매 증가와 손실 축소에도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13억 5000만 달러였지만 순손실은 27억달러에 달했다.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 38억 달러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루시드는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생산 계획을 수요에 맞춰 조정해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3월 투자자의 날에서 2030년대 후반 이전 현금흐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6.06.23 10:23류은주 기자

LG전자 60년 모터 기술이 전기차·로봇 움직인다

LG전자가 지난 60여 년간 생활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독보적인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먹거리인 전기차 전장(VS)과 로봇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율, 출력, 정밀 제어, 소음·진동 저감 등 가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이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구동축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인버터 가전 DNA는 전기차(EV) 파워트레인 사업과 기술적으로 일맥상통한다. 배터리의 직류 전기를 인버터로 변환해 구동모터를 돌리는 전기차의 메커니즘이 인버터 가전의 작동 원리와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이다. 가전 인버터 DNA, 전기차 '조 단위' 실적 견인 대표적인 기술 이식 사례가 199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탁기용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다. 모터와 구동부를 직접 연결해 동력 손실을 줄인 이 직결 제어 노하우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고출력·소형화 구현에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에어컨 컴프레서 개발로 쌓은 유체역학 기반 열관리 기술까지 더해지며 가전에서 다진 모터 역량이 전장(VS)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무기가 됐다. 실제로 전기차의 핵심 구동축을 담당하는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파트너로 안착했다. 차량용 모터의 소형화와 고출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고밀도 헤어핀 기술은 물론, 공랭식·수랭을 아우르는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내전화하며 하이브리드부터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까지 대응하는 대형 구동모터 라인업을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가 꾸준히 확대되며 연간 조 단위의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배경에 바로 이 같은 '모터 기반의 하드웨어 내재화 역량'이 있다고 분석한다. 가전 시장을 제패한 모터 기술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의 패권을 쥐는 핵심 열쇠가 된 셈이다. 로봇 관절 '악시움' 출격…피지컬 AI 판도 바꾼다 모터 기술의 진화는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후방 산업인 로봇 '액추에이터(구동장치)'로 확장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제조원가의 40~50%를 차지하는 관절 모듈이다. LG전자는 고성능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인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을 발표하고 올해까지 양산 체계를 구축해 자사 지능형 홈 로봇인 'LG 클로이드'에 우선 탑재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하고 관련 역량을 결집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는 로봇 관절에 필수적인 경량화, 고효율, 고토크 경쟁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간 4000만 대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가전용 AI DD모터와 초고속 청소기 모터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5월 기준 확보한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811280, '모터 안전 제어 방법 및 이를 구현하는 로봇')는 글로벌 B2B 시장을 겨냥한 원가 절감과 안전성 확보 전략을 보여준다. 해당 특허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가의 고해상도 엔코더 센서 값과 모터 내부에 기본 탑재된 저가형 홀센서의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하는 '이중 안전 제어 로직'을 구현했다. 두 센서의 속도 차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모터를 안전하게 감속시키는 SS(세이프티 스탑, Safety Stop) 기능 및 토크를 차단하는 STO(세이프티 토크 오프, Safety Torque Off) 기능을 적용해 신뢰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속도 모니터와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전원관리부를 하나의 보드로 결합해 로봇 관절부의 극단적인 소형화까지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확보한 이 같은 특허 포트폴리오와 생산 인프라가 후발 주자 진입을 막는 '하드웨어 해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50년 5조 달러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고성능 모터 기술을 확보하는 기업이 미래 로봇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런 부분에서 모터 기술력을 보유한 LG전자의 진가가 빛을 발한다”며 “수십 종의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로봇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6.06.22 15:15전화평 기자

삼성전기, 퀄컴 'AI200'용 FC-BGA 양산…데이터센터로 협력 확장

삼성전기가 퀄컴의 첫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탑재되는 패키지기판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으로 양사 협력이 기존 모바일·PC에서 데이터센터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서 최근 퀄컴의 최신형 AI 가속기 'AI200'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에 돌입했다. AI200은 퀄컴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첫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다. AI 추론 영역에 특화했다.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와 '헥사곤(Hexagon)' NPU를 탑재했으며, 전력효율이 뛰어난 저전력 D램인 LPDDR5을 결합했다. 퀄컴의 AI200의 출시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이에 맞춰 삼성전기도 FC-BGA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가 퀄컴 AI200용으로 양산하는 FC-BGA는 초도물량인 만큼 당장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기와 퀄컴의 협력이 기존 모바일, PC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삼성전기는 퀄컴의 IT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탑재되는 패키지 기판을 공급해 왔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기가 퀄컴과 오랜 협력을 맺어온 만큼 AI 가속기향 FC-BGA 공급도 수월하게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퀄컴이 올해 AI200과 내년 AI250 칩을 연달아 내놓을 계획으로, 삼성전기도 이에 따른 매출처 다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역시 퀄컴 AI200용 FC-BGA 공급망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16일 미디어 행사에서 "서버용 학습 및 추론 반도체에 탑재되는 FC-BGA는 내년 양산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I 추론에 특화된 AI200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의 AI 가속기 대비 FC-BGA에 요구되는 성능치가 낮다"며 "FC-BGA 업계 후발주자인 LG이노텍에도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열적 특성이 높아,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AI200용 FC-BGA는 내부 층(레이어)이 10층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FC-BGA는 구리로 배선된 회로층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이라는 절연체를 층층이 쌓은 구조로 돼 있는데, 층 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높아진다. 초고성능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의 경우 20층 이상을 쌓아야 한다.

2026.06.22 14:26장경윤 기자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도 1kWh당 5원 유지…한전, 경영정상화 자구 노력 지속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3분기(7~9월) 전기요금에 적용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지난 2분기와 같은 1㎾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기준연료비는 산정 시점의 가장 최근 1년 동안의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벙커C유의 무역통계가격 평균에 연료별 환산계수를 곱한 후 합산한다. 연료비조정단가 산정은 기준연료비를 분할·지연 조정한 경우 미조정분을 차감한 기준연료비를 적용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최대치인 1㎾h당 5원을 반영해 왔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1㎾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받았다”며 “정부는 한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2026.06.22 09:42주문정 기자

BYD 전기차에 넥센 타이어 단다…첫 OE 공급

넥센타이어가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처음으로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넥센타이어는 BYD의 '씰6'와 '돌핀 서프'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씰 6에는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가 호주 등 수출 차량에 장착되며, 돌핀 서프에는 고효율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S'가 유럽 수출 차량에 공급된다. 넥센타이어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6·넥쏘, 기아 EV3·EV9 등 전동화 차량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BYD 공급을 계기로 글로벌 전기차 OE 시장에서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2 09:19류은주 기자

GIST, 전력망 시뮬레이션 모델 홈페이지에 오픈

국내 전력망 플랫폼이 처음 공개됐다. 김윤수 광주과학기술원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전력망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전력망 전체를 컴퓨터상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모델 'GIST 2217모선 시험 계통 시스템'을 개발하고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력망 정보는 국가 기반 시설에 해당되기 때문에 보안상 공개가 어려웠다. 이에 국내 연구진들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제공하는 해외 시험 계통 모델에 의존해왔다. 이 모델은 모선(전력망 접속지점) 2,217개와 송전선로 약 3,700회선 규모로 구성됐다. 전국 주요 발전소와 변전소를 잇는 전력망과 제주도 연계망까지 반영했다는 것. 연구팀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피크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계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력망 데이터세트와 지도, 구축·해석 도구를 모두 공개했다. 별도 허가 없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에서 전력망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도 함께 제공한다. 김윤수 센터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얼마나 더 연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거나, 정전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 연구, 탄소중립 시대의 전력망 운영 방안 연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망 관리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6.19 19:52박희범 기자

섬유로 만든 압전센서 유연성 6배…1만회 접어도 "이상무"

배터리 걱정없는 압전섬유센서가 개발됐다. 섬유로 만들어 최대 6배까지 늘어난다. 전자피부나 소프트 로봇 제작 등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기술 개발은 김미소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기존 압전 섬유 센서 내구성을 훨씬 뛰어넘는다. 1만회 반복 작업에도 성능저하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 핵심은 코일에 리프와 그리프 매듭 기법을 응용한 것. 리프 매듭은 잎이 겹쳐진 것처럼 납작하게 계속 잇는 구조고, 그리프 매듭은 강하게 움켜쥐듯 고정하는 결속 방식이다. 연구팀은 먼저 압전 나노섬유 내부에 탄성 고분자 미세 입자를 넣어 서로 촘촘하게 맞물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벨크로(찍찍이)처럼 구조들이 서로 지지해주는 효과를 내며, 센서가 반복적으로 늘어나더라도 원래 형태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전기를 모으는 전극과 전기를 생성하는 압전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서로 다른 재질을 강하게 이어 붙여 충격이나 변형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연구팀이 이를 통해 유연성과 고정력 및 전기신호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한 것. 실험결과 센서는 원래 길이의 약 6.7배인 최대 668%까지 늘어나도 정상 출력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센서가 생체신호 모니터링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전자 피부, 소프트 로봇용 감각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입학(박사과정)을 앞둔 논문 제1저자 최용준 연구원은 "기존에는 메탈로 만든 평면형 센서가 주류였는데, 이는 로봇 등에 활용하기에는 유연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5년 뒤 상용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논문 제3저자인 남지수 박사과정생은 "1만회 구부림 테스트에서도 정상 작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 소재는 고분자 PVDF-TrFE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라이드-트리플루오로에틸렌)을 사용했다. 이를 50회 꽈서 코일을 제작했다"며 "현재 연구실에서 화이버센서 연구만 5년 진행했다. 특허 등은 출원했는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미소 교수는 “기계적 복원성과 전기적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향후 소프트 로봇용 감각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나노공학 및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IF16.1)에 게재됐다.

2026.06.18 09:14박희범 기자

포스코, 광양에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저탄소 고급강 승부수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탄소저감 강재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는 17일 광양제철소에서 대형 전기로 준공식을 열었다.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2024년 2월 착공 이후 약 6000억원이 투입됐다. 전기로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전력 구성과 스크랩 수급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고로 대비 최대 약 75% 탄소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과 고로 쇳물을 혼합해 정련하는 '합탕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강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스크랩 선별·분류와 성분 정밀 제어 기술을 확보해 2030년까지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과 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기로 고급강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연구·생산·판매 조직이 참여하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기로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상용화 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교 설비 역할을 맡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국내 배출권거래제 강화에 대응해 탄소저감 제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전기로 준공은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도 병행한다. 포항제철소 인근 약 135만㎡ 규모 부지를 조성하고 연산 30만톤 규모 하이렉스 실증 설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날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국내 반도체 희귀가스 수요 약 52%를 공급할 수 있는 연산 13만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도 준공했다.

2026.06.17 20:13류은주 기자

대전부터 제주까지…SK시그넷, 급속충전기 498기 공급

SK시그넷이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개 권역을 맡아 총 498기 충전기를 공급한다. SK시그넷은 17일 한국환경공단의 '2026년 전기차 공공급속충전기 제작·구매 사업'에서 2·3권역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4개 권역 중 절반을 맡았으며, 2개 권역을 동시에 확보한 업체는 SK시그넷이 유일하다. 사업 규모는 권역당 약 164억원으로, SK시그넷이 맡은 물량은 총 328억원이다. 회사는 대전·세종·충남·충북과 광주·전북·전남·제주 등 314개소에 200kW급 충전기 226기와 100kW급 충전기 27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SK시그넷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한국환경공단의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회사 측은 충전기 제조와 품질관리, 핵심부품 기술, 사후관리 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체 시험설비와 품질 기준을 활용해 제품의 내구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전국 18개 서비스 거점과 콜센터를 통해 유지보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충전기에는 케이블 무게를 줄이는 구조와 스윙암 방식이 적용된다. 조작부 위치 조정과 커넥터 전면 배치, 음성 안내, 다국어 지원 기능도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SK시그넷은 충전기 자가진단과 원격제어 기능을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조형기 SK시그넷 대표는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 간 충전 인프라 격차 해소와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1:33류은주 기자

샤오펑·체리 이어 세레스까지…中 완성차, 휴머노이드 격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사업 영역이 자동차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되고 있다. 샤오펑과 체리, BYD에 이어 세레스도 첫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15일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세레스는 최근 첫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사이'를 선보였다. 세레스는 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신에너지차 업체로, 화웨이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를 공동 육성한 회사다. 캉보 세레스그룹 이사 겸 부사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샤오사이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중국 배우 황보가 세레스 공장을 방문하고, 샤오사이가 공장 안내를 맡는 장면이 담겼다. 샤오사이는 시각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방문객을 스스로 인식해 인사하고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다. 세레스는 샤오사이 외에도 여러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연내 공식 공개할 계획이다. 세레스는 이미 생산 현장 곳곳에 AI 기반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 '샤오사이 01'은 차량 섀시 조립 품질을 검사하고, '샤오사이 02'는 완성차의 외관과 사양을 점검한다. 물류 운반과 생산라인 협업에도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세레스 공장에는 1600대 이상의 지능형 설비와 3000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5G, AI 등을 결합한 디지털 생산체계도 구축했다. 세레스는 지난해 10월 바이트댄스 계열 클라우드·AI 기업 볼케이노엔진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로봇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양사는 멀티모달 기반 클라우드·엣지 협업 기술과 로봇의 의사결정·제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진출은 최근 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전기차를 개발하며 축적한 AI와 자율주행, 배터리, 모터, 센서, 공급망 관리 역량을 로봇에 적용하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의 연내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최근 로봇 사업부를 직접 이끌기로 하고 상용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샤오펑은 광저우에 약 11만㎡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기지도 건설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시험생산, 대규모 제조를 한곳에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해 올해 말까지 아이언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자사 전시장과 산업 현장 등에 투입한 뒤 2027년부터 중국과 해외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체리는 자동차 업체 가운데 로봇의 소비자 판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체리가 육성한 로봇 브랜드 아이모가는 지난 4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체리는 전문 매장과 자동차 판매점, 쇼핑몰 체험 매장을 결합한 오프라인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아이모가는 올해 초 중국 내 300곳 이상 판매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직접 판매뿐 아니라 장기 임대와 할부 등으로 구매 문턱도 낮추고 있다. 초기에는 자동차 판매점 안내와 접객 등에 로봇을 활용하고, 향후 유통·마트와 가정용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체리는 로봇 사업을 자동차와 부품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공식화했다. 리커 BYD 수석부사장은 최근 BYD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가정용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자동차 판매망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향후 자사 공장과 해외 판매점에 로봇을 우선 배치한 뒤 상용화 범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로봇 사업에 잇따라 뛰어드는 것은 전기차와 휴머노이드가 기술적으로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모두 카메라와 라이다 등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AI가 상황을 판단한 뒤 모터와 구동계를 제어한다. 배터리와 전력반도체, 열관리 기술도 공통으로 활용된다. 대량생산 경험과 촘촘한 부품 공급망, 전국 단위 판매·서비스망을 보유한 점도 완성차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자동차 공장에서 로봇을 먼저 시험하고 생산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판매점과 상업시설, 가정으로 사용처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안정적인 보행과 정교한 작업 수행, 배터리 사용시간, 제품 가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존 산업용 로봇보다 높은 경제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럼에도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기차 이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세레스의 합류로 중국 자동차 업계 경쟁이 차량 판매를 넘어 로봇 양산과 유통, AI 생태계 구축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2026.06.16 09:59류은주 기자

인터넷설비 공용전기료 보상 신청, KTOA로 일원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인터넷분배기 등 인터넷 설비 공용전기료 보상신청과 처리체계를 일원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인터넷 분배기 등 공용전기를 사용하는 인터넷 설비 공용전기료는 원칙적으로 해당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입주민이 해당 전기료를 부담하는 문제가 국회, 언론 등에서 지적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지난 11월 KTOA, KCTA, 통신사업자와 TF를 구성하고 시범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1월 공동주택 인터넷설비 공용전기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와 보상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14만 4000개 설비에 대한 전수조사와 보상을 추진했다. 그간 재발방지 대책으로 추진해온 보상신청관리시스템과 전담센터 구축이 완료되면서 이날부터 인터넷설비 공용전기료 보상신청과 처리체계를 일원화해 운영한다. 이전까지 관리주체가 사업자별 콜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문의와 신청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보상신청관리시스템 한곳을 통하면 된다. 공동주택 건물주, 총무, 위탁관리업체 등 공용전기 관리주체는 공용단자함, 집중통신실 등에 설치된 인터넷설비를 확인한 뒤 보상신청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관리주체, 건물 정보, 사업자별 설비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보상신청관리시스템은 보상신청 서비스 외에도 사업자의 보상 계약 관리, 관리주체 정보 관리, 현장조사 이력 관리, 신규 구축설비 관리 등 인터넷설비 운영 실태를 통합 상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되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담센터는 대상 여부 상담, 신청서비스 이용 안내 등을 담당하며 인터넷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관리주체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전담센터와 보상신청관리시스템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공용전기료 보상에 속도를 내고 입주민이 인터넷설비 공용전기료를 부담하는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6:27박수형 기자

"테슬라보다 먼저"…샤오미, 스스로 꽂는 전기차 충전 로봇 팔 공개

샤오미가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가정용 로봇 팔 충전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10년 전 시제품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던 개념이다. 샤오미는 이번에 테슬라가 실패했던 개념을 실제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테슬라가 먼저 선보인 '충전 로봇' 2014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자동으로 나와 단단한 금속 뱀처럼 차량에 연결되는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테슬라는 여러 개 관절로 구성된 로봇 팔이 차량 충전 포트를 스스로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제품은 결국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후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3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해 충전 포트가 없는 로보택시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관련 계획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높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이버트럭에 무선 충전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자동 충전 로봇 팔 샤오미는 지난 11일 가정용 차량 충전 로봇 팔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 팔은 차고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되며 차량의 충전 포트를 스스로 인식한 뒤 커넥터를 연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등 모든 과정이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제품 폭은 152㎜에 불과해 일반 가정용 차고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1㎜ 미만의 오차 범위로 충전 포트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통신해 전동식 충전구 덮개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 생태계와 연동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 충전 기술, 현대차·중국 업체들도 개발 자동 충전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여러 도시의 주차장에 천장 레일 방식의 충전 로봇을 배치해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의 제품은 공공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용 차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 팔 충전기, 무선 충전의 대안 될까 무선 유도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해 상당히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정확한 곳에 주차했을 때도 충전효율이 88~9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유선 충전은 약 95%의 효율을 제공해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샤오미의 로봇 팔 충전기는 무선 충전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유선 충전과 비슷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 패드와 차량 사이 공기층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없고, 차량에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할 필요도 없다. 또한 표준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호환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 역시 초기 약 80% 수준이던 효율을 최근에는 최대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결국 시장 성공 여부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샤오미가 해당 제품을 500달러(약 75만원) 수준에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3000달러(약 452만원)에 달할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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