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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ESS부터 생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배터리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셀 생산라인 상업가동(SOP)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H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최근 북미 수요가 둔화되면서 ESS 배터리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꾸준한 ESS 배터리셀부터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사업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버텍'에 공급돼 제품으로 패키징된다. LG에너지솔루션버텍은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S 제품은 전력망과 주거용, 상업용, 대규모 유틸리티 그리드 등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전력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 후 피크 시간대에 방출하는 전력망 부하 저감 수단으로 ESS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생산도 앞두고 있다. 구자훈 L-H배터리 CEO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ESS는 HEV용 배터리셀 생산과 더불어 L-H 배터리 미래의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전기차 위주 사업 전략을 수정해 H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대 후반까지 신규 HE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의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에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 7416억원을 확보했다. 배터리 생산 협력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1:34김윤희 기자

내수는 식고 해외는 뛴다…중국차 성장축, 수출로 이동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성장축이 내수에서 해외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중국 내 자동차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지리자동차, 장성자동차, BYD 등 주요 업체들이 6월 해외 판매에서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3일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지난 6월 중국 주요 완성차 판매량에서 BYD는 40만 3472대, 상하이자동차는 39만 4798대, 지리자동차는 24만 799대, 장성자동차는 10만 808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규모만 보면 BYD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지만, 세부 흐름은 내수보다 해외 판매 증가에 무게가 실렸다. 특히 지리자동차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리자동차는 6월 전 세계에서 24만 79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 판매는 10만 2874대로 157.11% 급증했다. 지리자동차의 월간 수출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중국 내 판매는 13만 79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64% 줄었다. 해외 시장이 내수 감소분을 사실상 메운 셈이다. 장성자동차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장성자동차의 6월 전체 판매량은 10만 808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6%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 판매는 6만 168대로 50.16% 늘었고,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은 55.67%까지 올라섰다. 같은 기간 중국 내 판매는 4만 7912대로 32.16% 감소했다. 해외 판매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내수 부진을 완충하는 구조가 뚜렷해졌다. BYD 역시 해외 시장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BYD의 6월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는 40만 34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는 17만 5349대로 94.73% 급증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43%를 넘어섰다. 반면 중국 내 판매는 22만 8123대로 22.02% 감소했다. 중국 내수 시장의 둔화는 업계 전반의 공통 부담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중국 승용차 판매가 5월 전년 동월 대비 22.3% 줄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CPCA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전망도 기존 1% 감소에서 11% 감소로 낮췄다. 보조금 축소,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높은 딜러 재고 등이 내수 부진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적 측면에서도 해외 확장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BYD는 지난해 매출 8039억 7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26억 2000만위안으로 19% 감소했다. CNEV포스트는 BYD의 해외 확장이 중국 내 가격 경쟁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및 관련 제품 매출은 6486억 5000만위안으로 전체 매출 80.68%를 차지했다. 지리자동차도 지난해 매출 3452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글로벌 판매는 302만대에 달했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90% 늘어난 168만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88개국에서 42만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장성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2227억 9000만위안으로 10.1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9억 1000만위안으로 21.71% 줄었다. 해외 판매는 50만 6066대로 11.68% 증가했다. 중국차 업체들의 해외 공략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수익성 방어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내수에서는 가격 인하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판매량을 늘려도 이익률이 훼손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해외 시장은 중국 내 과잉 경쟁을 피하면서 판매 기반을 넓힐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다만 해외 시장 확대가 곧바로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판매망·서비스망 구축 비용 등이 변수다. 장성자동차가 유럽 시장 재공략을 위해 향후 2년간 10종 이상 신차 투입을 추진하는 것도 해외 판매 확대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중국차 업체들의 6월 판매 흐름은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를 드러냈다. 중국 내 가격 경쟁과 수요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통해 성장률과 매출을 방어하는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6.07.03 10:19류은주 기자

루시드, 전기차 판매 부진에 CFO 교체…경영진 대수술

럭셔리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그룹이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생산·인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루시드는 알렉산더 드복을 신임 CF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드복은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타우피크 부사이드를 대신하게 된다. 드복은 앞서 자동차 부품업체 TI오토모티브에서 CFO를 지냈다. 이번 인사는 기술, 엔지니어링, 판매 등 주요 기능을 총괄할 신규 임원 6명을 발표한 경영진 쇄신의 일환이다. 이번 개편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실비오 나폴리가 회사 조직을 단순화하고, 수요 변동성이 이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루시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내놓은 후속 조치다. 나폴리는 취임 이후 연간 생산 전망을 중단하고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도 단행했다. 또 나폴리 취임 전 임시 CEO를 맡았던 마크 윈터호프가 맡고 있던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도 폐지했다. 루시드는 2분기 차량 4774대를 생산하고 3953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생산과 인도 모두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2% 상승했다. 다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37% 하락한 상태다. 루시드는 전기차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됐던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약 40억 달러 규모 역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그러나 이후 생산과 인도 규모를 의미 있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PIF는 루시드가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자금을 투입해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임원에는 라자 라마나 마차도 포함됐다. 그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됐으며, 과거 이튼에서 같은 직책을 수행한 바 있다. 닛산자동차와 스텔란티스에서 임원을 지낸 빌 헤이즈는 루시드의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는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생산 차질, 공급망 문제, 비용 상승, 수요 변동 등으로 혼란이 컸던 2025년 이후 이뤄졌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정책과 전기차 정책이 바뀌면서 수요 변동성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6.07.03 09:10류은주 기자

삼성전기, 동우화인켐과 유리기판 소재 합작사 설립…내년 하반기 가동 목표

삼성전기가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 100% 자회사 동우화인켐과 반도체 유리기판 핵심 소재 '글래스코어(Glass Core)'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027년 하반기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 이름은 '글라셈(GlaSSEM·가칭)'이다. '유리(Glass), 삼성(Samsung), 스미토모(Sumitomo), 전자(Electronic), 재료(Materials)'의 앞 글자를 조합했다. 양사의 차별화한 소재·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총 출자 규모는 4800억원이다. 지분율은 삼성전기가 66%, 동우화인켐이 34%다. 합작법인 본사와 생산거점은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 내에 마련한다. 양사는 본 계약 체결 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글래스 코어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소재)기판 대비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대면적·고집적 반도체 패키지 구현에 유리하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크기가 커지고 회로 미세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리기판은 차세대 패키지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래스 코어'의 안정적인 제조·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차세대 패키지 기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반도체 기판 설계·제조 역량과 스미토모화학그룹의 소재 기술력, 동우화인켐의 생산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유리기판 사업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글라셈은 생산설비 구축과 공정 안정화, 품질 검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2027년 하반기 본격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유리기판 채용 수요에 선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은 첨단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양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은 글래스 코어의 핵심 경쟁력을 선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6:55장경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회장 결단, 이병철 회장 도쿄선언 떠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투자) 발표를 들으면서 고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날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오늘 이재용 회장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개최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과감한 결단에 감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한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56조원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삼성SDI 9조원 ▲삼성전기 8조원 등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은 단지 기업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정도 의미가 아니다"라며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신뢰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기업인들, 미래 인재와 원천기술 토대인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책임질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 성장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산업경제 질서가 완벽하게 재편되는 대전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AI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언어가 됐고, 현장에서 모인 데이터는 새로운 산업 원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AI 시대 미래를 좌우할 핵심전략산업"이라며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에 모여서 강력한 생태계 이룬 지역이 충청"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 결정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으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청에는 국토균형발전 꿈과 희망이 있다"며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악순환을 끊고 대한민국 전체 성장판 다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대전환 여정은 충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축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에게 (정부가)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그런 (투자)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란 구태적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기업이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며 "가장 선두에서 달리려면 가장 선진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관치행정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고 강제할 수 있겠다란 생각 자체가 구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젠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 경쟁한다"며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효율적 질서, 합당한 지원 등으로 최적의 효율적 상태 만들어야 비로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인데, 계속 갈등, 대립이 발생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2026.07.02 12:24이기종 기자

삼성, 충청에 140조원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강화

삼성그룹이 충청에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최첨단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계열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은 약 140조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신규 투자계획은 충청권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자한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56조원을 투자해 온양과 천안에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온양은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기지로 만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과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 구축을 위해 9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는 세종 패키지기판 팹과 관련해 8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가 이날 공시한 투자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연간 5300억원 수준이다. 세부내용은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반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이다. 기대효과는 AI 서버용 패키지 사업 미래 경쟁력 강화다.

2026.07.02 11:12장경윤 기자

이재용 "선제투자 선순환 충청서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선제적 투자가 기업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기업이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팹)과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건설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에 투자하고, 삼성SDI는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을 적용한 마더라인(대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30여년 전 이곳 아산은 드넓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로 발전했다"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 세종캠퍼스 역시 맨땅에서 시작해 일반 기판을 넘어 이젠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만들고 있다"며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제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보았다"며 "지금은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인 만큼, 삼성은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0:55진운용 기자

삼성·SK·셀트리온 충청권에 392조원 투자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기업이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부는 2일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투자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총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팹)과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건설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행사가 시작하는 이날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에 투자하고, 삼성SDI는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을 적용한 마더라인(대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첨단 패키징 공장에 약 100조원을 투입하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에 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또 다른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설립에 15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투자 지원 부스터(Booster)'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부스터 프로그램은 ▲성장엔진특별보조금 신설(재정·Budget) ▲국민성장펀드·지역성장펀드 등 투자자금 제공(금융·Optimized Financing) ▲규제특례 부여(규제·Open Zone)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기술·Strategic R&D) ▲지방우대세제 지원(세재·Tax Incentives) ▲거점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육성(인력·Expert Workforce) ▲국가첨단전략산업·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프라·Regional Infrastructure) 등이다. 산학연 협력과 신속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실증센터를 구축해 R&D에서 실증·양산으로 이어지는 활동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는 첨단 패키징 R&D를 집중 지원하고,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 센터를 구축한다. 배터리는 빅데이터 기반 공정고도화 실증 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를 조성한다. 바이오 분야에선 공공바이오 파운드리와 AI 접목 공공 위탁 생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 팀도 만든다. 이 팀은 범부처 지원전담 조직으로, 100일 이내 '충청권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입지·인허가·전력·용수·인력·금융 등 문제를 한 곳에서 해소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충청권은 사람, 기술, 산업이 모인 사통팔달 지역으로서, 충청권 첨단산업 성장이 곧 우리나라 산업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앙정부도 지방정부와 합심해 오늘 발표된 투자계획이 실제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0:00진운용 기자

삼성전기, 성과급 기준 '영업이익 10%'로 바꾼다…내년 1월부터 적용

삼성전기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 연동 방식으로 전격 개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OPI 산정 기준 변경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존 'EVA의 20%' 대신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안이 최종 가결됐다.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임직원 1만2886명 중 72.5%인 934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7%(9068명)가 찬성표를 던져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내년 1월 지급분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OPI를 지급하게 된다. 성과급 지급 상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봉의 50%로 유지된다. 그동안 삼성전기 내부에서는 불투명하고 복잡한 EVA 기반의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두고 불만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2023년에는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EVA 산식에 밀려 OPI가 연봉의 1% 수준으로 책정되자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 등의 주장처럼 성과급 재원을 직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요구가 적지 않았고, 사측이 노사협의회에 투표를 제안하면서 이번 개편이 성사됐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전기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영향에 힘입어 1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편된 기준을 적용하면 성과급 재원은 영업이익의 10%인 약 1500억원 규모이며, 직원 1인당 평균 약 1164만원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산출된다.

2026.07.01 14:15전화평 기자

보조금 받자마자...테슬라, 기다렸다는 듯 가격 인상

테슬라코리아가 주력 모델인 모델3, 모델Y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평가를 통과한 직후 나온 것이라, 정부 보조금 혜택을 가격 인상에 악용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1일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을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은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올렸다. 퍼포먼스 가격은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했다. 모델Y의 경우 프리미엄 RWD 가격은 4999만원으로 유지하고,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으로 300만원 올렸다. 6인승 모델Y L 가격은 6999만원에서 300만원 인상한 7299만원으로 고지했다. 국내 판매 상위권 차종 상당수가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 기준 모델Y 프리미엄은 2만8449대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도 수입차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인기 차종인 모델Y 프리미엄을 제외한 주요 트림 가격이 수백만원씩 오른 셈이다. 가격 인상 시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고, 테슬라코리아는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결과는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선정된 사업자만 올해 전기차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사업자 평가 기준안 초안의 경우 테슬라코리아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 대다수가 탈락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처음 도입되는 평가임에도 기준이 수입차 업계에 크게 불리할 뿐 아니라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업계 반발이 나오자, 기준 수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테슬라 차종별 국비 보조금만 보면 모델3 RWD는 168만원, 모델3 롱레인지는 420만원, 모델3 퍼포먼스는 200만원을 받는다. 모델Y RWD는 170만원, 모델Y 롱레인지 AWD과 모델Y L은 210만원을 받는다. 실제 구매자는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더해 지원받는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모델Y L, 모델Y 롱레인지 AWD,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500만원, 400만원, 500만원 인상했다.

2026.07.01 13:43김윤희 기자

전기차 공공 충전 요금, 8월부터 완속 9.1% 인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체계 개편안'을 1일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공공충전요금 체계는 기존 2단계에서, 완속 구간과 초급속 구간을 포함한 5단계로 세분화됐다. 요금 단가는 충전기 운영에 소요되는 전기요금, 운영비, 법정검사비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전체 충전기의 약 90%를 차지하는 30kW 미만 완속충전기는 이번 개편으로 기존 공공충전요금 체계보다 kWh당 29.4원(약 9.1%)의 요금이 인하됐다. 급속충전기는 설치·운영 비용이 높고 초급속 충전·전력분배 등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요금이 일부 인상됐다. 전체 충전기의 약 2.3%를 차지하는 2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기존보다 충전요금이 kWh당 약 45.9원(약 13.2%) 인상됐다. 개편된 요금체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민간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로밍)에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충전 요금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계시별 전기요금과 전기차 충전요금을 연동하는 요금 체계 개편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이 많은 시간대에 사용자가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요금 체계 개편은 충전기 운영 비용을 현행화하는 동시에 시장에 충전 요금의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도입될 계시별 연동 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고 전기차 소비자의 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요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1 12:00김윤희 기자

일진전기, 대형 해상풍력 변압기 실증…국산 기자재 수요 겨냥

일진전기가 1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유입식 변압기 실증에 착수하며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일진전기는 국내 풍력발전기 업체가 자체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유입식 변압기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발전기는 전남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약 1년간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일진전기는 이번 납품 제품의 운전 데이터를 확보한 뒤 2027년부터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풍력발전 터빈이 10MW 이상으로 커지면서 발전기 내부에 들어가는 변압기 역시 대용량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중소형 풍력발전기에 주로 쓰였던 몰드 변압기는 용량이 커질수록 부피가 커져 설치 공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고전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은 유입식 변압기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도 관련 기자재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정책과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국산 기자재 적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진전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07.01 09:51류은주 기자

테슬라는 받고, BYD는 못 받는다...정부, 전기차 보조금 당락 발표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전기 승용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해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해 판매량이 고속 성장 중인 중국 BYD는 보조금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한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공개했다. 기후부는 해당 업체들에 한해 내달 1일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참여를 허용한다. 전기차 보조금도 이번 평가를 통과한 사업자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이번 평가는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최초로 도입됐다. 전기차 제작·수입사의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관리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인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평가에 참여한 제작·수입사는 차종 간 중복을 포함해 총 35개 업체다. 이 중 최종 27개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10개 업체, 화물 9개 업체, 승합 8개 업체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점을 고려한 경과 조치로서,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제작·수입사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됐다면 30일까지 신청·접수되는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국민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4:04김윤희 기자

삼성전기, MLCC도 '장기계약'…AI 수요로 부품사업 성장

삼성전기가 주요 고객사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대한 1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단기로 수주하는 MLCC 업계에선 드문 일로, 고성능 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00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삼성전기가 고객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북미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기업 중 한 곳에 납품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통상 MLCC는 단기 수주가 일반적인데, 삼성전기는 이번에 고객사와 비교적 장기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기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산업용 MLCC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심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AI 서버용 MLCC 신제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어,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주요 빅테크 기업과 2027년 이후 공급 확대 등을 협의 중이다. AI·전장 등 고부가 제품 중심 공급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는다. 서버 내 순간적인 전력 변동은 성능 저하로 직결돼, AI 서버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MLCC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2만개 이상, 서버 랙 기준으로는 최대 60만개까지 탑재된다. 실장 면적은 제한적인 반면 탑재 수량은 크게 늘어 초소형 제품이 필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시대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요구에 맞춘 차세대 선단 제품을 앞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MLCC 등 관련 부품 수요도 덩달아 커졌다.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장기계약이 새로운 흐름이 됐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0일에도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초소형·고성능 커패시터로, AI 서버용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2026.06.30 10:39장경윤 기자

노태문 사장 "협력사 자금·기술 지속 지원"...6년만에 상생협약 체결

삼성 그룹이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핵심요소로 협력사와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삼성은 협력사에 자금·기술·교육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29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1~3차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협력사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체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전 세계적인 지정학 리스크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급변 속에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들이 더 강해지도록 자금, 기술, 교육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서 협력회사들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공급망에 속한 협력사는 약 6700곳이다. 노 사장은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협력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협약은 삼성의 상생 노력이 중소 협력회사로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선순환 물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도 삼성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 대표)은 "오늘 이 자리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 정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글로벌 파고를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신뢰 기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상생협력 문화가 공급망 전반에 확산하길 희망한다"며 "협약에 참여한 11개 삼성 계열사는 협력사와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 실효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공급망 연계 등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5조 원 규모 사회환원 약속 중 '2·3차 협력회사 지원 및 산업재해기금 조성·운영'을 이번 상생협약에도 포함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신라호텔, 세메스 등 11개 계열사와 협력회사들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상생 협약에 참여하는 11개 삼성 계열사 대표 및 주요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6.29 16:44장경윤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서남권 반도체 지역에 전력 15GW·용수 65만톤 적기 공급"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서남권 반도체 지역에 필요한 전력 6.3GW와 용수 65만톤을 적기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AI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물과 전기가 꼭 필요하다. 기후부는 필요한 전기와 용수를 적기에 공급해서 대한민국 대도약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국가 비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호남지역은 원전·햇빛·바람으로 정기를 생산하기는 했지만, 소비수요가 없어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송출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호남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호남의 반도체 팹을 움직이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3GW와 전력과 65만톤의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그 이상의 전력과 물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 용인 지역에 필요한 전력 15GW와 용수 150만톤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지역 전기요금 제도를 도입하면 철강·석유화학과 같은 전통제조업과 함께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충청·영남·호남·강원권 등에 세워지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8GW 이상의 전력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도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제는 반도체 칩과 전기가 국가전략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햇빛과 바람과 원자력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AI 시대를 맞이해야 진짜 미래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기후부는 전기국가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시대는 전기자동차 확대,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 등을 감안하면 전기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태양광·풍력·원전과 SMR 등 모든 에너지원을 총동원해야 하며 전력망도 현재 대형발전소 중심 일방향 체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양방향 분산형 체계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가 생산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형 전력망 체계를 보강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을 확대해 전력 유연성도 대폭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태양광과 풍력, SMR과 전력그리드, ESS·수소·히트펌프 같은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고 운반하고, 소비하는 전체의 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이 부분에서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06주문정 기자

와이즈넛, 한국전기안전공사 AI 플랫폼 구축…"26억 규모 공공 AX"

와이즈넛이 한국전기안전공사 업무에 전기안전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와이즈넛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9밝혔다. 이번 사업은 웨이버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6억 4500만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단순 AI 도입보다 전기안전 업무 절차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 맞췄다. 플랫폼은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돼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위험을 줄이고 임직원이 보안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축 범위는 온프레미스 기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AI 인프라, AI 서비스, LLM 운영 체계 등 통합 플랫폼 전반이다. 이를 통해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출장·근태 통합 에이전트, 내부문서 기반 질의응답, 업무 문서 초안 작성, 지능형 민원 대응 서비스를 도입한다. 플랫폼은 감사시스템과 경영정보시스템, 케스코-인 등 내부 주요 시스템과도 연계된다. 와이즈넛은 이 연계를 통해 임직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LLM과 공공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구축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 전기안전 전문용어 번역과 요약, 질의응답, 내부 데이터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개인화 AI 비서, 민원 대응 서비스 등이 주요 구현 대상이다. 문서 처리 기술도 플랫폼 핵심 기능으로 적용된다. 와이즈넛은 문서 특화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지능형 전처리, 벡터 임베딩, RAG를 적용해 표와 이미지가 포함된 복잡한 문서 구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처리한다. 운영 관리는 와이즈넛 LLM 운영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기반 웹 관리 도구로 지원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를 통해 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민원 처리 시간 단축과 행정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검색, 챗봇, 자연어처리 기술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솔루션을 제공해 온 국내 AI 기업이다. 최근 공공·산업별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사업은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공공 AI 도입의 현실적 과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라며 "온프레미스 멀티LLM 환경에 우리 기술력을 집약해 전기안전 분야 AI 행정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9 09:59김미정 기자

송호성 기아 "전기차 판매, 4년만에 두 배…이젠 개인화 초점"

[부산(벡스코)=김윤희 기자] 기아가 4년 전 대비 전기차 판매량을 210% 늘리는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승용과 상용 등 각각의 수요에 따른 전기차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PV5 기반 신규 라인업 3종과 함께 전기차 사업 계획을 이같이 소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출시한 뒤 올해 출시된 'EV2'를 포함해 총 6종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판매량 23만8000대를 기록, 2021년 7만7000대 대비 2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가 향후 전기차 사업 성장을 위해 주목하는 것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PBV 모델 'PV5' 신규 라인업 3종을 선보였다. 2030년까지 이를 포함해 총 14개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송 사장은 “PV5 출시를 기점으로, '퍼스널라이즈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40가지 이상 바디 타입으로 고객 개개인의 수요에 응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유가에 따른 전기차 수요 성장도 기대 요소다. 이날 송 사장은 행사 현장에서 고유가에 부담을 느낀 유럽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나면서, 기아 현지 판매량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10% 이상 성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올해 5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24만 12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고, 이 중 전기차는 역대 최다 판매량인 6만12대를 판매했다”며 “기아 전기차는 승용 시장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활용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PV5 기반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물류, 여객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전동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39김윤희 기자

TS, 르완다에 K-미래차 안전관리 체계 전수…모빌리티 안전관리 사례 소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지난 25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를 방문한 르완다 정부 대표단에 전기자동차(EV)·소프트웨어기반 자동차(SDV)·사용후 배터리 등 모빌리티 분야 검사기술을 시연하고, 국내 자동차 검사원 법정교육 체계 등 검사인력 양성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르완다 정부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연수 운영기관인 신한대학교의 '2026년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국내 초청연수' 과정으로 추진됐다. 르완다 정부 대표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방문했다. 올해는 르완다 인프라부·교통개발청·에너지청 담당 공무원 등 정부 관계자 15명이 찾아 TS가 보유한 전기차 검사 장비·시스템과 국내 검사원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TS는 그린 모빌리티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실제 국내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전수했다. TS가 자체 개발한 검사용 진단기(KADIS)를 기반으로 한 전자장치 진단 검사, 전용 절연저항 측정기를 활용한 전기차 검사를 시연했다. 또 고전원 취급자 교육과정 등 그린 모빌리티 관련 국내 검사원 법정교육 과정에 르완다 정부 대표단이 직접 참관하도록 함으로써 검사 장비는 물론 검사인력 양성체계도 함께 전수했다. 이밖에 TS가 추진 중인 몽골 자동차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르완다 현지에서의 교통안전관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자동차 관리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방문이 르완다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정책 추진과 미래차 안전관리 체계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TS는 앞으로도 운행관리 분야 검사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전기차·SDV·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7:12주문정 기자

BMW, 차세대 플랫폼 첫 전기차 'iX3' 일반 공개…"내년까지 40종 출시"

[부산=김윤희 기자] BMW가 다음달 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차세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AV '더 뉴 BMW iX3'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다.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 첫 양산형 모델이다.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이를 비롯해 BMW, MINI, BMW 모토라드를 대표하는 총 13종 차량을 선보였다. 26일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BMW는 내년까지 약 40종 신차에 노이어 클라쎄 핵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그 변화의 첫 모델로 더 뉴 BMW iX3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더 뉴 BMW iX3는 기존 대비 약 20배 향상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주행 역학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차체 기능 전반을 통합 제어한다. 특히 구동계와 주행 역학을 총괄하는 '하트 오브 조이'는 가속과 제동, 조향, 회생제동을 유기적으로 제어한다. 새롭게 개발된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도 기존 대비 20%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거리인 최대 611km(국내 인증 기준), WLTP 기준 805km를 확보했다. 유럽에서 진행된 테스트 주행에서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1007.7km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BMW 최초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통해 충전 속도도 30% 끌어올렸다. 10분 충전만으로 약 250km(국내 인증 기준, WLTP 기준 372km) 주행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2분이다. 양방향 충전(V2L) 기능과 인텔리전트 충전 플랩 기능을 기본 지원한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은 “더 뉴 BMW iX3는 지난 3월 사전예약 개시 후 현재까지 예약 대수 4500대를 돌파했다”며 “신차 출시와 함께 충전 인프라에도 지속 투자해 국내 최초로 400kW 공용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 중이고, 전국에 누적 설치 대수 4000기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와 함께 고성능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 M70 x드라이브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BMW XM 레이블' 등 총 7종 모델을 전시했다. BMW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는 29대만 배정됐다.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은 가솔린 모델인 740i x드라이브와 디젤 모델인 740d x드라이브 두 가지로 선보인다. 740i x드라이브에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740d x드라이브에 장착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6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MINI는 브랜드 특유의 개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다채로운 에디션 및 전동화 모델 등을 선보였다.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비롯해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썸머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등 총 4개 모델이다. 특히 MINI는 다음달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MINI JCW 개러지'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MINI JCW 개러지는 JCW 고객 전용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M 1000 RR'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로드스터 모터사이클 'BMW M 1000 R'을 전시했다. 이날 조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하반기 BMW 드라이빙 센터에 모터사이클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더 많은 라이더들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로 11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며, 부산∙경남 지역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참가를 결정했다. 한상윤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은 BMW 그룹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오랜 시간 BMW 그룹을 지지하고 성원해 준 지역 고객분들께 더욱 풍성한 브랜드 경험으로 보답하고자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차량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협력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6:44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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