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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ES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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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경기 용인 AK플라자에 전기차 충전소 오픈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15일 신규 충전소 '워터 용인 AK&기흥'을 오픈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경기 용인시에 모빌리티 핵심 인프라인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 워터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대형 쇼핑몰인 AK플라자 지하 2층에 '워터 용인 AK&기흥'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워터 용인 AK&기흥에는 초고속 충전기 6기(200kW 양팔형 3대)와 완속 충전기 7기(7kW) 등 총 13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급속·완속 충전시설이 구비된다. 전기차 충전소가 입점한 AK플라자 기흥점'은 지역 특색에 맞춘 근린형 쇼핑몰이다. 인근 거주민에 특화된 식음료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주로 입점시키고 있어 35~44세 연령대가 회원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워터 용인 AK&기흥이 자리한 용인시 기흥구는 '베드타운'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기도 일부 지역과 달리 양질의 일자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통·주거 등 생활인프라가 급속도로 개선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경기 용인시 일대는 지난해 3월 반도체·미래차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는 이 지역에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용인시 평균 연령은 42.5세로 전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인 30~40대와 중첩된다"며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은 누적 보급률이 2%인 초기 단계로, 워터는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워터의 급속 충전 인프라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7:16백봉삼

전기차 시장 성장했지만…작년 4대 소재 시장 17% 역성장

작년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LIB 소재 업체들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배터리 판가와 리튬·메탈가 하락 때문이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1천407만대로 33.5% 성장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503GWh에서 698GWh로 38.8% 증가했다. 2021년 109%, 2022년의 57% 성장에 비해서는 수요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큰 폭 하락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면에 배터리 판가는 13%가량 떨어졌으며, 양극재를 비롯한 4대 소재 시장도 17% 가까이 떨어지며 소재 업계는 작년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서 소재 가격과 메탈·원자재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들이 작년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고물량 확대와 시장성장 둔화 추이 지속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과 더불어 동반 성장을 기대했던 소재 업체들로서는 2020년 코로나 때 이후 또 한 번 역성장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올해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기술력 확보도 해야하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NE리서치는 국내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원재료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와 자체 내재화 비율 확대, M&A와 기술 MOU를 통한 기술 격차 확보 및 신규 차세대 기술 선점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니켈 가격이 바닥을 찍고 한달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 배터리3사의 생산설비 투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소재 업체들의 판매물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오는 21일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NGBS2024 & 제1회 NGBS 튜토리얼 2024' 세미나에서 위와 같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과 4대 소재 시장의 주요 이슈와 차세대 소재 기술 동향을 다룬다.

2024.03.15 15:22류은주

호주 전기차 판매 전년比 120% ↑...확산 정책 주효

전기차 확산 정책이 추진된 호주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호주 전기자동차협의회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18만대 이상으로, 이 중 9만8천여대가 작년에 판매됐다. 전기차 충전소도 812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판매 차종을 보면 총 99종 중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가 가장 많았고, BYD 아토3와 MG의 MG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변화는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 기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호주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협의회는 정책적 노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봤다. 그 중 신규 모델이 공급되지 않아 전기차 보급에 일부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한 차량 효율 표준이 부재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연비 표준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주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친환경 차량을 공급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연간 신차 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규정했다.

2024.03.15 10:10김윤희

日 닛산, 美 시장 공략 위해 SK온 배터리 사용 검토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과 공급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새롭게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도 담겼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닛산은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전기차(E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타사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으로 혼다와의 부품 공동 조달 등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져 생산 능력을 30% 정도 줄일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자, 닛산은 폭넓은 분야에서 타사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2024.03.15 10:08류은주

전기차 충전기, 많긴 한데…"편의 개선 숙제 산적"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는 지난 8일 코엑스 컨퍼런스홀 318호에서 전기차사용자포럼 'EVuff@EV트렌드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김경미 환경부 서기관은 “공공기관 설치와 민간 보조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충전기 30만5천여기, 전기차 56만5천여대가 보급됐다”면서도 남은 과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김 서기관은 “그 동안은 부지 확보가 용이한 장소 위주로 보급됐으나 접근성과 실 수요를 고려한 충전기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거지나 직장에는 완속 충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나 국도변 주유소에는 급속 충전기를 집중해서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신축 공동주택의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을 10%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공공 급속 충전기는 500여기 이상 추가될 계획이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을 맡고 있는 남궁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장은 충전기 품질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궁 국장은 “전기차 관련 부처와 관계사와 품질 개선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통합 콜센터 운영, 전기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등 지금까지의 성과에 더해 충전시설 관리사를 위한 교육을 개설해 현장 점검, 유지 보수 업무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현 서울시 그린카충전사업팀장은 오는 2026년까지 서울시 급속 충전소를 12개소에서 50개소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토 차징이나 티머니 결제 등 이용자 편의 중심의 충전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도 전했다. 최웅철 국민대 교수는 전기차 충전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적지에는 초저속·완속, 경유지에는 대규모 충전소라는 전략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유소와 다른 방향에서의 전략적 위치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어디에서나 간단히 사용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사용한 전기에 대한 투명하고 편리한 과금과 결제 절차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영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충전 수요 연구를 중심으로 한 효과적인 충전 인프라 계획을 제언했다. 국내 전기차 전환율은 전체 등록 대수의 2.1% 수준인데,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 대상으로 조사한 확산 장애 요인 중 대부분은 충전 관련 문제로 나타났다. 박 박사는 “최근 들어 차종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차종별 충전 특성을 고려한 충전 전략과 인프라 계획 연구가 필요하다”며 “전기차 통행과 충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 토론에서는 테슬라 모델Y사용자인 개그맨 이봉원, 이희구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희구(모델Y사용자) 이사, 국내 테슬라 공식 커뮤니티인 'TOC'의 김가연씨가 참석해 '테슬라는 국내 충전인프라 정책에서 차별받고 있는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열렸다. 김가연씨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이 충전소가 필요한 곳에는 테슬라 충전기가 없기 때문에 젠더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금지시키는 것이 아쉽다"며 "특히 테슬라코리아가 테슬라 사용자들의 불편을 방치한 것 같아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희구 이사는 ”공공 충전기에 젠더를 사용해 충전기가 고장나는 경우를 많이 접했다"며 "충전기가 고장나면 다른 차주들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충전 사업자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성태 협회장은 “우리나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충전 인프라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충전기 숫자는 많지만 여전히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전기차사용자포럼 EVuff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통해 앞으로 안전하며 사용자가 쓰기에 더 편리한 충전 인프라 만들기에 기업과 정부가 모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14 14:29김윤희

애플도 두손 든 전기차, 샤오미는 3년만에 성공…비결은?

애플은 최근 10년 간 진행해 온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이달 말 중국에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샤오미가 3년 만에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오는 28일 중국서 첫 전기차 SU7 출시 샤오미는 오는 28일 중국 전역에서 첫 번째 전기차 '스피드 울트라7'(SU7) 판매를 시작한다. SU7은 샤오미가 지난 해 12월 처음 공개한 전기차다. 당시 샤오미는 SU7에 대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라고 밝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레이쥔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의 일이다. 레이쥔 CEO는 최근 “전기차 제조 3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샤오미 전기차를 위한 투쟁은 저와 팀원들에게 계속해서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엑스를 통해 밝혔다. 샤오미는 애플처럼 스마트폰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6주 동안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3.8%의 점유율을 기록해 애플(15.7%) 뒤를 이었다. ■ “기존 전기차 인프라 활용했기 때문” 애플이 10년 동안 노력해도 하지 못한 일을 샤오미는 어떻게 해낼 수 있었을까?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종료하기로 한 결정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수요 약화에 직면한 가운데 생산 문제 등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샤오미는 중국의 기존 전기차 산업 인프라를 유리하게 활용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베이징자동차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당국의 전기차 제조 허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샤오미는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샤오미가 지금 전기차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BYD 등 경쟁사들이 소비자를 전기차 시장에 끌어 들이기 위해 잇따라 가격인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또 아직까지 샤오미는 SU7의 가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많은 전기차 제조사들이 수요 둔화와 싸우고 있는 중국에서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3.14 14:27이정현

SNE리서치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률 16.6% 전망"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년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천407만대의 판매량을 나타내며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이를 고려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과 판매 전략이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천641만대로 전년 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작년 성장률인 33.5% 대비 16.9%p 감소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는 얼리어답터 초기 구매 수요 완결로 인한 대기 수요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실물 경기와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BYD 중심의 연이은 고성장 속 전기차 침투율이 30.0%를 돌파했다. 하지만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수요 둔화와 보조금 폐지의 영향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유럽 지역은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수준의 판매량으로 올해 CO₂ 규제 기준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CO₂ 규제에 맞춰 BEV를 중심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 전기차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성장세를 견인해온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수급 문제와 엔트리급 저가 차량의 출시 지연으로 타 OEM의 성장률 대비 평균치 이하로 부진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친환경 산업 대신 전통 산업 육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대두되며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GM, 스탤란티스, 현대기아 등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신모델 확대의 영향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은 각 국가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해 아세안 5국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3.14 14:22류은주

美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파산하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파산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피스커가 파산 위험에 대비하고자 최근 재무 자문업체 FTI 컨설팅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피스커는 지난 달 사업 유지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투자자로부터 추가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미국에서 새로운 제조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으로 BMW, 애스톤 마틴 자동차 디자이너였던 헨리스 피스커가 세운 회사다.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2000년대 초반 상장된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대량 생산의 복잡성과 전기차 수요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피스커가 향후 파산 보호를 신청한다면 헨리스 피스커가 설립한 자동차 회사가 두 번째 파산되는 셈이라고 WSJ는 전했다. 그가 세운 첫 번째 회사 피스커 오토모티브는 2013년에 파산 신청을 했다. 피스커는 작년 6월 첫 번째 SUV 모델인 '오션'을 미국 고객에게 인도했으나, 이후 전기차 경쟁 심화를 이유로 수요 전망치를 두 차례 낮추고 차량 가격도 인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피스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이상 떨어진 주당 0.17달러선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2024.03.14 10:43이정현

전기차 캐즘에도 충전 시장은 '후끈'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충전기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무너뜨릴 만한 급속충전 기술 고도화 덕분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는 내연차가 주유를 하는 속도와 유사한 수준까지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 급속 충전기 운영업체 EV고의 지난해 4분기 충전 전력량은 50.2GW다. 북미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충전 전력량은 리테일, 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EV고 해당 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충전 전력 수요 증가세로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블링크차징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링크차징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 메릴랜드에 3만평방피트 규모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충전기 생산량을 3배 늘릴 계획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속충전 시장은 현재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주요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공공 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 증가, 공유 차량(일반 차량 대비 충전량 3~4배) 전동화 확대로 급속 충전기 수요 증가와 충전기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5분이면 충전 OK…배터리3사, 에너지 밀도↑ 충전시간↓ 최근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러티 2024'에서도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이 관련 기술 성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SK온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어드밴스드 SF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2021년 선보인 기존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고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SK온은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여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였다. SK온은 5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배터리를 9분간 충전하면 600㎞가량, 주유 시간과 비슷한 5분간 충전하면 약 300㎞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 시간을 급속도로 줄이기보다는 에너지 밀도를 손해 보지 않고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 방향을 잡았다. 충전 시간이 80% 기준 20∼30분, 주행거리는 500∼600㎞를 메인스트림(주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4' 에서도 전기차 충전기 부스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임원들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모던텍과 볼트업, 이비시스 등 부스를 주의 깊게 살피기도 했다. ■ 대기업도 탐내는 충전기 사업 국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시장은 대기업 주도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충전소를 설치한 후 관리에 소홀한 일부 중소기업 사례가 대두되면서 대기업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2022년 6월 전기차 충전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한 이후 북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EV트렌드코리아 행사장에서 업계 1위 ABB를 내년에 넘어서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그룹은 LG전자보다 앞선 2021년 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EV를 인수하며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SK시그넷 역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충전기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22년 6천만원에서 2030년 6조3천원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세계 전기차 충전소 수가 2023년보다 3배 증가한 1천60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3 13:48류은주

중고 전기차, 전동화 둔화 해결책되나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는 방법의 하나는 중고 전기차에 지급하는 4천달러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은 전기차 판매량이 점차 둔화하는 시장에 대한 묘책을 이처럼 말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초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하나로 중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순수전기차에 대한 세금 공제를 실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2023년 1월 1일 이후에 구매한 2만5천달러(3천277만원) 이하 중고 친환경차에 최대 4천달러(523만원)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가격을 꼽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둔화에 해결책이 반값 전기차라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값 전기차 등이 나오면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한 번 더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중고 전기차 시장이다. 중고차 데이터 조사 회사인 리커런트(Recurrent)는 올해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2022년 대비 100% 상승하고,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커런트는 올해 중고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약 2천만원에서 3천만원대 전기차가 나오는 시기는 대략 2025년이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하지만 중고 모델을 이용하면 모델3도 3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고 전기차 매물이 쏟아지는 순환 시장이 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는 보유 전기차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대를 매각하기로 했는데, 이 매물들이 연방 세액공제를 받으면 미국에서 가장 싼 신형 전기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중고 전기차를 강화하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차량을 반납하면 신형 전기차를 할인 판매하는 '보상판매' 제도 운용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달 내 중고 전기차도 매입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은 환경부가 공시한 전기차 보조금 시행이 본격화되는 3월이 지나면 신차를 사기 위해 중고 매물이 돌 것을 예측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신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발표한 중고차 시장 시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 전기차 시세는 일부 회복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과 보합세를 거듭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기차의 시세가 지속해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세로 볼 수도 있다"며 "전기차의 경우 판매대수가 많지 않기에 (매물의 모수가 적기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중고 전기차를 활용한 방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방 지원금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고차 업계관계자는 "중고 전기차에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법이 당장 전기차 둔화에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고 전기차에도 계속 지원금이 들어가는 방법은 임시책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이제 올해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이 결정된 만큼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을 기대해 볼 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2 17:14김재성

볼보 "전기차 충전 시간 30% 줄이겠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30%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로이터,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영국시간) 볼보는 영국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브리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볼보는 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이같이 줄일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일 경우 배터리 과열 또는 손상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제한하는 편이다. 브리드는 배터리팩 내 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최대한의 속도로 충전하면서도 배터리 성능과 수명 문제를 방지한다. 볼보는 브리드 소프트웨어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와 호환돼 배터리팩 디자인 변경 등 대응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적용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24.03.12 10:16김윤희

中 BYD, 8천억 들여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멕시코에서 전기차 공장 건설에 적합한 지역을 찾고 있다. 건설 비용만 6억달러(7천903억원)가량이 들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BYD가 멕시코 할리스코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검토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멕시코 공장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6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브라질 전기차 공장에 투입된 비용과 비슷한 규모다. BYD 대변인은 공장이 건설될 후보지와 비용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다만 BYD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스텔라 리는 "혁신과 기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멕시코의 여러 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베르토 아체데라 할리스코 경제개발 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난주 BYD 대표단과 만났다"며 "BYD는 할리스코에 있는 부품사와 공급업체 등과도 만났다"고 말했다. 또 아체데라 장관은 "BYD가 공장이 건설될 위치의 인구수, 교육기관 등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100억달러(13조원)가량 투자해 북부 누에보 레온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BYD뿐만 아니라 체리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멕시코에서 보인 판매량을 바탕으로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할리스코주는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조사에 들어갔다.

2024.03.11 13:46김재성

中 CATL·샤오미 돈 모아 '배터리 셀' 공장 베이징에 짓는다

중국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베이징에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9일 중국 언론 신징바오에 따르면, 중국 국영 기업 베이징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계열사인 베이징블루파크(BAIC BLUEPARK)는 최근 공시에서 베이징자동차캐피탈(BAIC CAPITAL),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BEIJING HAINACHUAN AUTOMOTIVE PARTS STOCK)과 공동 출자해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3억9천만 위안(약 714억 7천500만원)의 자본금이 투입되는 이 회사에는 베이징블루파크가 5천만 위안(약 91억 6천300만원)을 출자한다. 베이징자동차캐피탈이 2억4천만 위안(약 439억 8천400만원)을 투자해 전체 자본금의 61.54%를 맡았으며, 베이징하이나추안오토모티브파츠스톡은 1억 위안(약 183억 2천700만원)을 출자해 자본금의 25.64%를 담당했다. 주목할 점은 관리와 투자 주체로 배터리 회사인 CATL과 친환경 에너지 기업 징넝커지, 샤오미가 공동으로 투자한 합작사 베이징스다이신넝위안커지가 설립된다는 점이다. 이 합작사는 설립 이후 베이징에 베터리 셀 지능형 제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합작사의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천832억 7천만원)으로, 이중 베이징자동차하이란신에너지과기가 3억9천 만 위안을 출자해 39% 지분을 가지며, CATL이 5억1천만 위안을 출자해 51% 지분을, 징넝커지가 5천만 위안(약 934억 6천700만원)을 출자해 5% 지분을, 샤오미자동차가 5천만 위안을 출자해 5% 지분을 가진다. 베이징블루파크는 공시에서 "이번 대외 투자는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신기술을 회사의 완성차 상품에 탑재해 응용하고 상품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1:22유효정

中 제외 1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28.5% ↑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약 40만5천대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은 자체 조사 결과를 11일 공유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 '모델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향후 테슬라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7.8% 성장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9.4%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6, 니로,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제외 시장에서 50.0%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등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12만7천대 중 5만7천대가 테슬라로 약 45%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6.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BYD, MG, 그레이트월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점을 주목했다. 향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아세안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09:28김윤희

리비안, 저가형 전기차 출시…주가 13.4% 상승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저가형 신형 전기차를 공개하고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 예정이었던 공장 계획을 포기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출시 모델 중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를 공개하고 기존 일리노이주 소재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리비안은 주지아주에 설립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공장에서 R1S SUV의 5인승 버전인 R2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R2 생산을 기존 공장으로 옮겨 22억 5천만달러(2조9천855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출시될 R2 가격은 4만5천달러(6천만원)부터 시작한다. 리비안의 기존 모델보다 3만달러가량 저렴해 테슬라 모델Y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인도는 2026년이다. 리비안의 수익개선과 신차발표로 50% 이상 하락하던 주가는 13% 상승해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4.03.08 10:56김재성

"전기차, 2027년엔 내연차보다 싸진다"

오는 2027년 순수전기차(BEV) 평균 가격이 내연차보다 저렴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7일(미국시간) 이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자동차 제조기업(OEM)이 중앙 집중형 아키텍처 도입, 부품 하나하나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기가캐스팅' 도입 등 제조 혁신에 적극적인 점을 전망 근거로 들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간 BEV 생산 원가가 배터리 비용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이런 제조 공법이 도입됨에 따라, 부분적으로 BEV 수리 비용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 관련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수리 비용이 약 30%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가트너는 수리 비용이 비싸지면서, 사고 발생 차량 시가보다 수리 비용이 커지는 상황도 많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더 비싼 보험료를 부과하거나, 특정 차량에 대한 보장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런 상황이 초래될 경우,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BEV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때문에 수리비 증가를 감수하면서 BEV 가격을 낮추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봤다. 전기차 보급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기차 1천84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0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24.03.08 09:49김윤희

1월 K-배터리·전기차 글로벌 점유율 나란히 하락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이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19.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사용량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떨어진 44.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24.4%로 중국 CATL(2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점유율 13.6%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만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0GWh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온은 점유율은 각각 11.1%, 9.2%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지난 1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60% 넘게 증가했지만, 현대차그룹은 주력 모델 판매 부진으로 순위가 7위에서 9위로 두 단계 내려앉았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의 총판매량은 106만대로, 작년 동월 대비 62.4% 증가했다. 점유율 1위 중국 BYD는 전년 동월 대비 27.8% 늘어난 18만5천대를 팔며 17.5%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테슬라는 23.1% 증가한 11만7천대 판매를 기록해 2위에 차지했다. 3위는 10만2천대를 판 중국 지리, 4위는 6만9천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이다. 작년 연간 판매 기준 7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창안, 미국 스텔란티스, 독일 BMW에 이어 9위에 그쳤다. 주력 모델 아이오닉 5·6, 니로, EV6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론'이 급부상하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 또한 전기차 투자 계획과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수요가 단기간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8 09:46류은주

전기차 충전 업계 새바람 '워터'..."3초면 급속충전 시작"

"물이 사람에게 필수적인 존재이듯 충전소도 전기차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그것이 저희가 '워터'라는 브랜드를 만든 이유입니다." 충전 시작까지 '단 3초'를 자랑하는 급속충전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워터는 출범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국 15곳에 충전소를 설치했다. 워터라는 생소한 브랜드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합리적인 사업모델이 비결이었다.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워터를 운영하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트렌드코리아 2024'에 참여해 최초 1회 충전을 하면 이후부터는 단 3초면 급속충전이 시작되는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BEP는 워터라는 생소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시인성'이라고 생각했다. 전기차 보급대수가 아직 내연기관 차량만큼 많지 않고, 충전소 인프라도 풍부하지 않은 만큼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한 눈에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유대원 BE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기차 충전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 중 하나가 시인성"이라며 "워터는 찾고 충전하는 번거로움 없이 시인성을 강화한 형태로 디자인 특허까지 냈다"고 말했다. 눈에 잘 띄는 캐노피, 시인성, 편리한 앱 등 워터의 디자인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워터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앱의 사용성을 책임지는 UI/UX 부문도 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UI/UX 분야에서는 2년 연속 수상이다. 유대원 CIO는 "전기차 확산 가속화 달성을 위해서는 빠르게 충전하고 나가는 급속충전이 핵심"이라며 "충전기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충전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간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워터는 올해 급속충전기 200기 충전 허브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까지는 전국 충전소 100개소를 오픈한다. 특히 버거킹 DT센터와 유니클로 매장 등 주차가 가능한 공간으로 충전 시설을 확장할 방침이다. 워터는 충전기 이용 회원들에게 무료 인터넷도 제공한다. 충전 대기 시간동안 편의성도 고려한 차원이다. 그렇다면 워터를 만든 BEP의 목표는 무엇일까. 유대원 CIO는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충전소 전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는 모두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기를 조달받는다. BEP는 전기 원가에 차별성을 얻게 된다면 수익성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최대자산운용사 블랙록이 BEP를 믿고 투자한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확실한 사업모델과 유럽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국내 시장에 접목할 예정이다. 유대원 CIO는 "한국보다 전기차 보급속도가 훨씬 빠른 유럽에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충전소가 많이 설치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 CIO는 "워터는 향후 2~3년 이내에 현재 급속 충전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사업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3' 사업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BEP와 워터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인력, 자본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EV트렌드코리아 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메인 스폰서로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채비·모던텍 등이 참여한다.

2024.03.07 15:44김재성

삼성SDI가 점친 내연차 앞선 전기차 배터리 원년은

삼성SDI가 내연차 성능을 넘어설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오는 2029년경으로 전망했다. 현 시점에서 전기차는 주행 거리가 300~400km 정도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내연차보다 짧다. 충전 시간도 5분 남짓인 주유 시간과 비교했을 때 약 25분 정도로 길다. 내연차보다 앞선 성능을 보이기 위해선 전기차 주행 거리를 좌우하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 고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삼성SDI는 이런 측면에 주목해 향후 전기차 주행 거리를 600km까지 늘리고, 완충 시간을 9분까지 줄이는 배터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각국 배터리 관련 규제 강화 흐름을 고려해 수명도 20년까지 보장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7일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부대행사로 열린 '더배터리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아 회사 전기차 배터리 개발 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목표로 한 완충 시간 자체만 놓고 보면 내연차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이를 목표치로 잡은 이유는 90% 이상의 운전자들이 하루 100km대 거리를 주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주영 부사장은 “주행 거리 600km인 전기차라고 치면 절반만 충전해도 300km를 달릴 수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9분의 절반인 4~5분만에 300km 주행 가능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으로 내연차와 동등한 경험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규제 흐름과 관련해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환경위원회(ARB)가 오는 2026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규제안을 들어 설명했다.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8~10년 이상의 기능 유지, 10만 마일 이상 주행거리 지원, 성능 보장기간 이후 잔존 주행거리 60~70% 이상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편이다. ARB는 이보다 더 강력한 규제안을 내놨다. 10년 이상 기능 유지, 15만 마일 이상 주행 거리 지원, 성능 보장기간 이후 잔존 주행거리는 70% 이상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OEM)들의 배터리 수명 요구사항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 부사장은 “내연차의 경우 엔진 수명이 15년 정도이고, 전기차는 모터 수명 20년, 배터리 수명은 10년 정도”라며 “배터리 수명이 20년으로 늘어난다면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OEM과 배터리 회사, 사용자 모두 이익이 많아지게 된다”고 첨언했다. 내부적으로 판단한 결과 수명 20년 수준의 배터리 개발은 오는 2029년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계적으로 오는 2027년 16년을 보장하는 배터리를 출시하고, 2029년에 20년 보장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고 부사장은 “수명 개선을 위한 셀 설계는 원가 증가 문제만 있지, 기술적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와 자동차 OEM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전기차가 내연차와 동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가 배터리 에너지 밀도 고도화 측면에서 공들이는 것이 전고체(All solid) 배터리다. 회사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부사장은 “반고체가 아닌 전고체 배터리는 분리막을 구조에서 제외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를 좀더 높여 리터 당 900와트(Wh/L), 킬로 당 400와트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며 “보다 가벼워지기 때문에 전기차가 주차 타워 이용을 제한 받거나, 뒷좌석이 좁게 빠지는 등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지난해 12월 OEM 3곳에 제출하고 평가를 받고 있다. 3~4년에 걸쳐 OEM과 공동 개발 작업을 해야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가 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2027년이란 양산 목표 계획을 맞추기 위해선 올 상반기 양산 라인 투자 계획 등을 확정해야 한다. 고 부사장은 “양산 라인 대형화도 준비해야 하고, 공급망 구축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7 14:18김윤희

美 에너지부 장관 "中 저가 전기차 우려...IRA 통해 경쟁력 강화"

미국 산업계가 중국 전기차의 시장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정부는 인센티브 정책을 장려해 국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7일 로이터통신과 악시오스(Axios) 등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악시오스 이벤트 서밋에 참석해 "미국은 중국이 넘볼 수 없는 제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에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산업은 중국의 저가 전기차가 자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트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중국이 과거 태양광 패널 시장을 장악했던 것처럼 전기차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걱정에서 시작됐다. 제니퍼 그랜홀름 장관은 "태양광 기술은 시장이 포화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랜홀름 장관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기타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중국은 횡재를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저렴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기차 산업은 단기적인 둔화를 겪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장관은 "수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센티브 중 하나는 중고 전기차를 구매할때 지원금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니퍼 그랜홀름 장관은 미국 정부의 중국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험이 있는지 조사 작업을 착수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자동차가 고도화하면서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미국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운전자와 승객의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4.03.07 14:0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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