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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ES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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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멕시코 재계 5위 '레거시'와 맞손...중남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솔루엠이 멕시코 재계 5위인 레거시홀딩스그룹(Legacy Holdings Group)과 협력해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레거시홀딩스그룹 본사에서 비즈니스 쇼룸 개소식을 갖고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은 단순한 쇼룸 오픈을 넘어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와 라울 로차 칸투 (Raúl Rocha Cantú) 레거시홀딩스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막식을 진행했으며, 특히 180kW급 DC 급속충전기는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개소식에는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장과 에너지규제위원회 이사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과 직결된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사 협력의 중요성을 방증했다.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김상순 KOTRA 중남미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해 한국과 멕시코 간 경제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40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는 레거시홀딩스그룹은 각 계열사에 200기의 완·급속 충전기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특히 그룹 측 관계자가 신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향후 멕시코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멕시코 국가혁신산업회의소(Canacintra)는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경우 미국 내 충전이 제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레거시홀딩스그룹은 '메이드 인 멕시코(Made in Mexico)' 전략을 추진하게 됐으며, 기술력을 갖춘 솔루엠을 핵심 파트너로 선택했다. 솔루엠은 직류충전기(DC)와 교류충전기(AC) 양산체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30kW급 파워모듈에 대해서는 유럽 CE 인증과 북미 UL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대형 전기버스용 충전기 개발에도 착수해 운송용 충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솔루엠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9만5700㎡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해두고 있어 양사 협력의 즉각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전역에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레거시그룹과의 협력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라울 로차 칸투 회장은 "가정용과 운송용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를 중남미 전역에 구축함으로써 솔루엠과 함께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중남미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충전기 시장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멕시코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32개 주 중 충전 인프라를 갖춘 곳은 4곳에 불과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2024.11.11 14:38이나리

LG엔솔,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 공급…주가도 '껑충'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에 탑재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스타십은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는 달, 화성 탐사용 초대형 우주선이다. 지난달에는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다섯 번째 성공했다. 그 동안 스페이스X는 배터리를 자체 수급해왔으나,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제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배터리를 지속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알리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선 르노와 39GWh 공급, 메르세데스 벤츠와 50.5GWh 규모 공급, 포드와 109GWh 규모 공급, 리비안과 67GWh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에선 한화큐셀과 4.8GWh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 대비 5% 이상 오른 4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 성장 부진이 나타나는 전기차 시장 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수주 소식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11 11:45김윤희

올해 非중국 전기차 시장 'K배터리' 점유율 46%…2.6%p ↓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5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66.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3.3%(28.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5.7%(23.8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6%p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 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BMW와 리비안의 판매량 호조로 성장했다. 그 외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PHEV가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과 메르세데스 벤츠 EQA, EQ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3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5.7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0.2% 역성장했다. 그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중국의 CATL은 7.4%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또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BYD의 성장세가 무섭다"며 "브라질, 태국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량들의 수출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외 다수의 중국 업체들도 무역 장벽에 대응해 신흥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OEM들이 LFP를 채택하고 있고 도입 계획도 증가하고 있어 중국업체들만 생산하던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3사의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1.11 10:08김윤희

정부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 인증·이력 관리…내년 2월 제도 도입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인증제를 시행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도입을 앞두고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자동차관리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42일간 입법예고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도입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제작부터 운행, 폐차까지 전 주기 배터리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다. 하위법령 개정안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와 이력관리제 시행을 위한 세부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받으려면 국토부 장관에게 배터리 제작자·생산지 등이 기재된 배터리 제원표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배터리가 안전기준 등에 적합하게 제작된 경우 국토부가 인증서를 교부하며, 제작자는 알아보기 쉬운 위치에 안전성 인증표시를 해야 한다. 한편, 안전성 인증을 받은 후에도 배터리가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시험대행자(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는 적합성검사를 실시, 매년 적합성검사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또 안전성 인증을 받은 이후에 배터리 안전 및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경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를 구체화한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을 다시 받도록(변경인증) 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생산연월을 포함한 24자리 이하 일련번호로 구성한다. 제작자가 자동차제작증에 배터리 식별번호도 포함해 통보하도록 세부 절차도 규정했다. 배터리가 두 개 이상인 경우 각각의 식별번호를 모두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해야 하며,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가 변경되는 경우 이를 변경 등록하도록 해서 체계적인 배터리 이력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했다”며 “지난 대책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0 23:17주문정

[ZD브리핑] 트럼프 귀환에 韓 산업계 '벌벌'…대응책 마련 고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트럼프 2.0 시대...정부, 자동차-배터리 산업 대응책 점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장을 각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3일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 영향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큰 축에선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지만, 트럼프의 전기차 정책 후퇴와 높은 관세 기조는 우려점으로 꼽힙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우호 지분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 한국타이어 등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익이 확실한데 기존 주가보다 높은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배임 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이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도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 약 0.2%를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군 이탈이 이어질 경우 향후 영풍·MBK 연합과 주총 표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고려아연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상황인만큼 이사회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 중입니다. 이번 주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반도체 소재 업체 JSR(Japan Synthetic Rubber)은 오는 12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 포토 레지스트 공장 기공식을 개최합니다. JSR은 전세계 포토 레지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인 업체입니다.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도록 도포하는 화학물질로, 반도체 핵심소재 품목 중 하나입니다. JSR은 이번 투자로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고품질, 고성능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오는 13일 전북 김제에서 미디어 대상 '미래농업 데이'를 개최합니다. 농업로봇과 자율주행 3.5단계 트랙터 시연, 정밀농업 실증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신 3사 CEO, 유상임 과기정통통부 장관 첫 회동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3일 통신 3사 CEO와 취임 이후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논의된 사안을 비롯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제재 추진과 관련해 주무 부처의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3일부터 광주에서는 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열립니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ICT 과학기술 분야의 내년 예산 심사를 본격 시작합니다. 11일 예산안을 상정해 13일과 14일에 예결심사소위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또 이달 1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 박장범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추가 자료제출 요구 건을 다률 예정입니다. 지스타2024, 14일 부산서 막 올라...두나무 UDC2024 개최 이번 주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와 두나무 주최로 열리는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2024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메인 전시장인 B2C에는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하이브IM,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대다수의 게임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다앙한 장르의 신작 게임 시연을 지원하며, 이용자 중심 부대행사를 통해 게임 굿즈 경품 등을 제공합니다. 지스타2024 기간 시연이 가능한 미출시 신작 게임으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왕좌의 게임 : 킹스로드', '몬길 : STAR DIVE', '붉은사막', '인조이', '프로젝트 아크', '아키텍트 : 랜드 오브 엑자일', '발할라서바이벌', '드래곤소드', '테르비스', '라그나로크3',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등이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서비스 중인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오는 14일 업비트 D 컨퍼런스(UDC)2024를 개최하고, 앞서 하루 전날에는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디지털 자산 컨퍼런스 D-CON을 마련합니다. UDC2024에는 마이클 케이시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겸 DAIS 협회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주제로 오전 키노트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 오후에는 각 전문가들이 참여해 금융, 비즈니스, 콘텐츠, 문화, 산업,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D-CON은 가상자산의 법적,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행사로 요약됩니다. 올해는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특히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 민세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주요 게임사의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됩니다. 넥슨과 펄어비스, NHN 등은 오는 12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은 1조3천279억원, 영업이익은 5천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한 바 있습니다. 모니터랩, '제로 트러스트 보안' 논의…유베이스, 사업 전략 발표 모니터랩은 오는 1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IASF2024'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망분리 규제 완화, 제로 트러스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망분리 규제 완화의 방향성과 대안으로 떠오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를 포함해 김창훈 대구대학교 교수 등 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 다층보안체계의 이해, 제로트러스트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니터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과 기관이 더욱 안전한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유베이스도 같은 날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AICC의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국내 유일 기술·운영 통합 솔루션 'U-쿼터' 소개·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AICC 미래와 이에 따른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계획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유통街,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수능 마케팅도 '주목' 이번주에는 3분기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이 예정돼 있어 식·유통기업 대부분이 실적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은 오는 12일 오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늘어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삼양식품 실적도 주목됩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만큼 3분기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입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오는 14일은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막바지 마케팅과 수능이 끝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벅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도 관련 상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임현택 회장 신임 묻는 총회 열려…전공의‧의대생, 자진사퇴 촉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탄핵 투표가 진행되는 임시대의원총회가 10일 오후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립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막말논란과 간호법 통과 등 현 의료상황에 대한 책임으로 임현택 회장 탄핵을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불신임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바 있었으나, 선거권 보유 회원의 4분의 1 이상 찬성이라는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다수의 회원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며 임 회장 역시 한동안 자중하는 듯 했지만, 최근 지역의사회 임원에게 고소 합의금으로 1억원 요구한 것이 알려지며 회원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의원 명의로 불신임안이 발의됐습니다. 내용은 취임 5개월이 지나는 동안 막말과 실언으로 의사와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했고, 2025년 의대 정원이 증원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정책에 어떠한 대응도 못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까지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이번 불신임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집행부는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 개최 네이버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네이버의 기술·비즈니스 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소통하는 '단(DNA)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자사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하고, 개발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8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검색, 쇼핑, 광고, 네이버앱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된 AI 추천을 포함한 여러 기술에 대한 42개의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또 크리에이티브 세션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에 녹아든 네이버 설계 방향성과 '네이버 프로젝트 꽃', '1784 기반의 일하는 문화' 등 네이버만의 컬처코드와 철학 등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2024.11.10 12:25장유미

지리, 볼보트럭 투자 위해 3조 재대출

중국 지리자동차가 스웨덴 트럭 제조 업체 볼보AB 지분을 인수하려고 빌린 돈을 재대출 받기 위해 은행과 협상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리자동차가 빠르면 이달 초 채권단으로부터 20억 유로(약 3조원)를 다시 차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 중 하나인 지리자동차가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키우고자 재대출을 결정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리자동차가 고급차 비중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리자동차는 2010년 미국 포드자동차로부터 볼보AB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 4월 볼보AB 주식 13억 달러(약 1조8천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2대 주주로 남았다. 소식통은 국제은행 몇 곳이 자금 조달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지리자동차는 블룸버그에 논평을 거부했다.

2024.11.10 09:30유혜진

닛산, 상반기 영업익 90% 급감...9천명 감원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일본 닛산자동차가 직원 9천명을 해고한다.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닛산은 실적 악화로 국내외 생산 능력을 20% 줄이고 인력을 9천명 해고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닛산은 상반기(4∼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5조9천800억엔(약 54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천367억엔에서 329억엔으로 90.2% 급감했다. NHK는 닛산의 실적 악화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도 전기차 수요를 제때 못 맞췄다고 지적했다. 닛산은 올해 실적 눈높이마저 낮췄다. 14조엔(약 126조원)이던 매출 전망치를 12조7천억엔으로, 영업이익은 5천억엔에서 1천500억엔으로 70% 하향했다. 아울러 닛산은 미쓰비시자동차 지분 34% 중 10%를 미쓰비시자동차에 팔기로 했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은 “경영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이달부터 임원은 월급 절반을 반납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까지 경영 구조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마쓰다자동차 역시 4∼9월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7%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마쓰다도 올해 매출 예상치를 5조3천500억엔에서 5조엔으로 조정했다.

2024.11.08 15:38유혜진

아우디, 중국서 새 전기차 공개…'4링' 없애고 젊은층 공략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중국에서 상징적인 '4개의 링' 없이 '아우디(AUDI)' 이름만 쓰는 새로운 전기자동차(EV)를 선보였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아우디가 내년 여름 이런 브랜드로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아우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에서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4개의 링을 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페르민 소네이라 아우디·상하이자동차(SAIC) 합작사 대표는 이날 상하이에서 첫 번째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EV 시리즈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같은 고급 기능을 찾는 젊은 운전자를 끌어들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고급차를 찾는 소비자 나이는 평균 30~35세”라며 “55세인 다른 나라보다 훨씬 젊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지난해 중국 자동차 회사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이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다. 그러면서 아우디는 현지 공급 업체와 기술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안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해 차량 2가지를 이 브랜드로 더 내놓기로 했다. 로이터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중국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아우디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1만5천대도 팔지 못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와 엑스펑(Xpeng)은 이보다 각각 10배, 7배 더 많이 팔았다.

2024.11.08 12:37유혜진

LG엔솔, 리비안에 '4695' 배터리 67GWh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 제품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이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될 계획이다.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 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과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 NCMA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 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기초 공사를 마치고 철골 작업이 마무리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8 09:14김윤희

日 토요타, 이익 감소에 전기차 투자 결정 최대한 미룬다

토요타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이 감소하자 하반기에는 고삐를 조인다.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투자 결정을 미룰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토요타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4~9월) 영업이익이 2조6천400억엔(약 23조9천억원)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1천600억엔(약 10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일본 내 야리스 크로스와 코롤라 필더 인증 문제와 미국 프리우스 리콜 등으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됐기 때문이다. 앞서 토요타는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차량 3종 생산을 6월 6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중단한 바 있다. 토요타 글로벌 생산량은 471만대로 4년 만에 감소했고, 특히 중국 생산량 감소폭 확대가 컸다. 토요타는 하반기 생산량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2025 회계연도 연간 차량 생산량을 기존 1천만대에서 940만대로 낮췄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투자 결정을 최대한 미룰 계획도 밝혔다. 요이치 미야자키 부사장은 "전기차와 기타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수익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전기차(BEV), 수소 연료 전지 전기차(FCEV)와 관련된 투자 결정을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미룰 계획"이라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한 후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배터리 기술개발의 끈은 놓지 않는다. 그는 자체적으로 삼원계, 리튬인산철(LFP), 전고체 배터리 등 세 가지 유형의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개발 중임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미래를 이어갈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10:43류은주

"트럼프 지지자 78%, IRA 찬성"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뽑은 유권자 중 78%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RA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산업 부흥을 위해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는 IRA 폐지를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관련 업계가 정책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는 IRA 지속을 희망한다는 것이다. IRA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기업들이 각 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로 전력망이 강화된 점 등이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글로벌전략그룹(GSG), 노스스타,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이 지난 8월 미국 전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IRA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을 지지하는 비중은 10명 중 9명 꼴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 투표한 유권자 중 IRA에 적극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0%에 그쳤다. 태양광에 대해서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75%를 차지했다. 아비게일 로스 호퍼 SEIA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미국인은 전기 요금 인하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원한다"며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선거구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유입되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11.07 10:27김윤희

EU 탄소배출 규제 강화…K-배터리도 탄력 받을까

내년 유럽연합(EU) 친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생산이 늘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실제 수혜로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신차 판매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상한선을 1km당 93.6g으로 상향한다. 2021년(110.1g/km) 대비 배출량을 평균 15% 감축해야 하며, 목표 미달성 시 최대 150억 유로(약 22조4천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앞서 9월 EU 집행위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2년 연기해달라는 자동차 제조업계 요구에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다며 거부한 바 있다. 올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정체기를 겪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내년 반등 기회를 얻을지 업계도 주목한다. EU 친환경 규제 영향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의 공통 관심사였다. 다만, 관련 질문에 삼성SDI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보수적인 입장을 밝혔다. 삼성SDI "내년 유럽 OEM 전기차 판매 비중 증가로 당사 제품 수요 증가 기대" 삼성SDI는 내년 EU 규제에 따른 수혜 전망에 무게를 뒀다. 삼성SDI 관계자는 "내년부터 유럽 OEM들은 규제 강화를 충족하기 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수 시장조사업체는 내년 유럽 전기차 수요가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 각국에서 전기차 정책 지원을 다시 확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경우 올해 9월 다시 차량 판매 70%에 육박하는 법인용 차량에 대해서 전기차 구입 시 세제 혜택과 법인차세 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법인차세 할인 대상이 되는 전기차의 상한 가격이 기존 7만 유로에서 9만5천유로까지 상향될 예정으로 당사가 공급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추가 관세 부과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유럽 지역 내 현지 OEM들 판매 비중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당사 제품 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내년 경영 계획을 수립 중으로 당사 판매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앞서 말한 주요 정책 변화들이 유럽 전기차 수요를 견인하며 당사 배터리 판매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LG엔솔 "수요개선 기대되나 매출 성장 보수적"…SK온 "조금 더 지켜봐야" LG에너지솔루션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내년 매출 증대와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여러 종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현 시점에서 내년을 정확히 예측하고 전망하기 상당히 어려워 보이나, 유럽 CO2 배출 규제 강화나 글로벌 OEM사들 보급형 전기차 출시 확대 등과 아울러 수요 개선 여러 가지 기대 요인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과 가격 경쟁 우위를 꾸준하게 확보해 나가고 품질 역량 고도화와 미래 준비 강화를 통해서 차별적 고객 가치 중심 리밸런싱 활동에 집중해서 외부 변동 리스크에 흔들림 없는 강건한 펀더멘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전방시장과 당사 매출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해 최대한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SK온도 아직은 수혜를 기대하기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SK온 관계자는 "EU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차량 제조사별로 신규 등록 차량 평균 탄소 규제치가 승용차 기준으로는 약 20%가량 강화될 예정"이라며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 감축 요구량으로 현재 유럽 전동화율이 약 15%인 걸 감안하면 내년 기준 순수 전기차만으로 대응했을 때 약 25%가량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당 규제 시행으로 전기차 비중 확대가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있지만 동시에 최근 유럽 OEM사들이 규제 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고, 다른 제조사와 탄소 크레딧 계약을 맺는 등 움직임을 보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더욱이 유럽 거시 환경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므로 배출 규제에 따른 구체적인 영향을 현시점에서 예측하기는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EU 전기차 시장, 트럼프 재집권 영향 있을 것" 국내 증권가도 제한적 수혜를 관측하는 분위기다. 탄소 감축 방법이 전기차 판매 증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증가 ▲대형 SUV·상업용 차량 등 판매 축소 ▲목표 초과한 업체 크레딧 구매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유럽 시장 침투도 간과할 수 없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브리드차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이 있고, 유럽 내 중국 업체들의 공장 가동 본격화로 한국 배터리 수혜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우파가 득세한 새로운 EU 정부가 들어서면서 CO2 배출 규제에 대해서도 수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배터리 역내 투자 계획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유럽 전기차 판매가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내년부터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한국 배터리업체들 경쟁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은 독일 첫 공장에 더해 헝가리에 최종 캐파 100GWh 세계 최대 공장을 건설 중이고 내년부터 부분 가동한다. 고션은 독일에 5GWh 규모 공장을 가동 중인데, 내년 20GWh로 증설한다. AESC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각각 30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VE에너지도 헝가리에 배터리 라인을 깔고 있다. 이들 중국 업체 대부분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성장 수혜를 국내 업체들이 고스란히 흡수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더군다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EU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도 불투명해졌다. SNE리서치는 "유럽이 탄소규제를 강화하면서 유럽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유럽에서는 AMPC를 받을 수 없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OEM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관측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EU 정부로부터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중립 인센티브를 받더라도 배터리는 (미국 IRA 보조금처럼)직접 수혜를 받는 최종 제품이 아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재당선 시 캐즘 장기화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져 실제로 배터리 기업들이 수혜를 받기 전까지는 유보적인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4.11.07 10:11류은주

中 CATL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테스트...인력만 1천 명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소용량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를 시작한다. 6일 중국 언론 완뎬오토에 따르면 CATL이 최근 황화물 방식으로 만든 전고체 배터리 20Ah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 진입한다. CATL은 올해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면서, 이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인력을 1천 명으로 확대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삼원계 리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500Wh/kg로 늘렸다. 이는 기존 배터리 보다 40% 이상 높아진 것이다. 단 충전 속도와 순환 수명은 아직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테스트 공정은 통상 1Ah부터 시작해 대용량으로 진행된다. 1Ah 시제품 단계에서는 배터리 재료의 우열을 테스트하며, 10Ah 시제품으로는 주로 배터리의 성능을 테스트 한다. 20Ah 시제품 단계에서는 배터리 솔루션의 초기 모델을 정하고, 생산 기술에 대한 모색을 하게 된다. 20Ah 용량은 전기 자전거,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에 장착될 수 있는 용량이다. 지난 4월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CATL의 우카이 수석 과학자는 2027년까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성숙도 평가 기준 7~8단계(1~9단계 중)에 도달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4단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7~8단계는 전고체 배터리의 소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대량 생산에는 아직 원가 등 문제가 있는 단계다. CATL의 청리우췬 회장 역시 올해 3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언급하면서, 아직 기술의 성과가 충분치 않으며 내구성이 부족하고 안전 문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11.07 08:36유효정

"2510억 베팅 적중"…'트럼프 바라기' 일론 머스크, 앞으로 웃을 일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왕좌에 오르면서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기업들이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스페이스X에서 우주항공 ▲xAI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의 대부분은 모두 미래 먹거리로 평가 받고 있는 상태로,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사업인 만큼 규제와 사업 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고, 이날 결국 베팅에 성공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유세장까지 직접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대선일까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한 명을 뽑아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천만원)를 지급하며 트럼프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정 헌법 지지 청원을 빙자한 사실상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 선거 운동을 펼치며 총 1억8천만 달러(약 2천51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박빙 승부 끝에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당선 기대감을 키우며 머스크 CEO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백악관 집무실에서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과 함께 "싱크대를 들여보내줘(Let that sink in)"라고 글을 올려 자축하기도 했다. '싱크 인(sink in)'은 관용어구로 '어떤 것에 대해 실감하게 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이번 일로 머스크 CEO는 향후 자신이 펼치고 있는 사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달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주별로 승인을 받는 것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한 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역시 환경 및 안전 규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아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데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된다. xAI를 앞세운 AI 사업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xAI는 그간 경쟁사 오픈AI나 앤트로픽에 비해 늦은 데다 투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힘을 실어줄 경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AI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정도로 급성장 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외에 소셜 미디어인 엑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엑스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에도 친 트럼프 성향의 의견을 전파하는 통로로 자주 활용돼왔다. 머스크 CEO의 베팅이 적중하면서 그의 사업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5일 전일 대비 3.54% 상승한 251.44달러에 마감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후 장외 거래에서 한국 시간 8시 24분 기준 무려 14.40% 오른 28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로 중국 수입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테슬라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그간 테슬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미-중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 머스크 CEO가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머스크 CEO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CEO들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자 애를 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20:49장유미

K배터리 3사,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20.8%…소폭 감소

한국 배터리 3사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599.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4%p 하락한 20.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3%(72.4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보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코나 일렉트릭 유럽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5위 SK온은 사용량 28.5GWh로 지난해보다 12.4% 성장했다.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EV6·EV9과 메르세데스 벤츠 EQA·EQB, 포드F-150 라이트닝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7위 삼성SDI는 5.4%(23.9GWh) 성장률을 기록했다. BMW와 리비안 판매량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아우디 Q8 e-트론, 지프 랭글러 PHEV도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6.5%(219.6GWh) 성장률로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고, 올해 점유율은 36.7%(219.6GWh)다. 2위는 비야디(BYD)로 28.0% 성장해 16.4%(98.5GWh)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진출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1, 2위인 CATL과 BYD 점유율만 해도 절반을 넘어선다. 6위 일본 파나소닉은 4.3%(25.7GWh)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역성장했다.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된다. 최근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중국과의 경쟁이 없어지고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가 국내 3사에게 호재지만 유럽의 경우 AMPC 불확실성이 크다"며 "3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게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분석했다.

2024.11.06 10:22류은주

LS이링크, EV 충전인프라 '물류'서 '항만'으로 확대

LS이링크가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 LS이링크는 5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하 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으로, LS이링크는 전기차 전환 야드트랙터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에 앞서,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LS이링크와 함께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와 SNCT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전기차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 뿐만 아니라 AGV, ALV등 다양한 이송장치가 있어 향후 이 장치들의 전동화와 충전 인프라 확장도 기대된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는 “LS이링크는 B2B에 특화된 충전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와 대용량 차고지 충전소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국위 SNCT 대표는 “친환경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EV 야드트랙터 도입은 항만 산업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만 내 작업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11.06 09:54류은주

BYD "친환경차 1천만 대 출하 곧 돌파"

중국 자동차 기업 비야디가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누적 출하량 1천 만 대 고지 달성을 코 앞에 뒀다. 5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비야디의 왕촨푸 회장은 회사가 곧 1천 만대 째 친환경 자동차를 출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5일 비야디그룹의 900만 대 째 친환경차 출하 기념 행사가 선전 공장에서 열렸다. 출하 차량은 전기 슈퍼카인 '양왕 U9' 모델이었다. 비야디에 따르면 900만 대 째 친환경차 출하는 800만 대 째 친환경차를 출하한 지 2개월 여 만에 이뤄졌다. 이에 머지 않은 시일 내 1천 만대 째 친환경차 출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야디의 월 판매량이 올해 10월 처음으로 50만 대를 넘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2022년 9월 처음으로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은 이후 2023년 10월 30만 대를 넘어섰다. 월 50만 대 판매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친환경 자동차 기업의 월 판매량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라는 분석이다. 비야디의 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50만2천657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6.53% 늘었다. 1~10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325만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49% 증가했다. 비야디의 10월 승용차 판매량은 50만5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6.24% 늘었으며, 올해 1~10월 승용차 판매량은 323만7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5% 증가했다.

2024.11.06 08:47유효정

中 니오, 2년 내 하이브리드 車로 해외시장 진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2년 내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로 해외 자동차 시장에 출격한다. 5일 중국 언론 제이커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니오가 2026년 첫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것이며, 이 차량이 주로 해외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차량은 중국 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며 중동,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된다. 니오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 모델은 2026년 말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2027년 해외 시장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니오가 상품 라인을 확장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니오는 그간 중국 시장에서 순전기 모델 기술, 그리고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니오측은 비록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더라도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급에 주력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니오는 저가형 브랜드인 '파이어플라이'도 내놓는다. 니오가 '온보'에 이어 발표하는 세번째 브랜드로서 내달 21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니오 데이'에서 정식 발표된다.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모델의 경우, 브랜드는 다르지만 니오의 매장에서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며 니오의 서비스와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공유한다. 파이어플라이 차량은 내년 인도될 예정이며, BMW의 '미니'와 같은 브랜드 역할을 하면서 저가 소형 전기차 모델을 주로 출시하게 된다. 리빈 니오 CEO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의 차량 가격은 미니 보다 높을 예정이다. 니오는 10월 2만976대를 인도해 6개월 연속 2만대 인도량을 기록했다. 1~10월 니오의 누적 인도 대수는 17만2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05% 늘었다. 창사 이래 누적 인도 대수는 61만9천851대다.

2024.11.06 08:18유효정

프랑스 "EU, 내년 적용 배기가스 규제 벌금 부과 연기해야"

프랑스가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배출 규정 '유로7'을 준수하지 못하는 자동차 기업에 대한 벌금 부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로7은 내년 말까지 자동차 기업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지난 2021년 기준치 대비 15% 감축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업계가 이 규정을 충족하려면 전기차 판매 비중을 4대 당 1대 수준까지 높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량 초과치에 대해선 그램 당 95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 업계 전동화 수준을 감안하면 벌금 규정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앙투안 아르망 프랑스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과 함께 EU 집행위원회에 벌금 규정을 완화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7 내용 중 2035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규정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유럽 자동차 업계에선 최근 유로7 규정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전기차 보급 정책의 후퇴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떨어졌고, 이에 전동화를 추진하던 기업들도 공장 폐쇄를 추진하는 등 타격을 받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유로 7 준수가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이자 프랑스 자동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루카 드 메오 회장은 유로7 규정이 시행될 경우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최대 130억 유로(약 19조 4천669억원) 수준의 벌금을 내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규정 목표치를 준수하려면 유럽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22%에 달해야 하지만, 현재 점유율이 13.1%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 외 BMW, 벤츠 등 기업과 독일, 체코, 이탈리아 등 산업 비중이 큰 국가들도 유로7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반면 다른 의견을 보이는 자동차 기업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전기차로의 전환 지연에 따라 업계가 내연차와 전기차에 동시에 투자해야 한다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배기가스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점을 들었다. HSBC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유로7 관련 자동차 업계 벌금 예상치는 51억 유로(약 7조 6천340억원)수준으로, ACEA 예상치보다 훨씬 적게 추정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2024.11.05 10:46김윤희

中 BYD, 태국서 고급 전기차 판다…덴자 D9 출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가 시장을 장악 중인 태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덴자는 태국에서 D9 MPV(다목적 차량) 프리미엄과 AWD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덴자가 홍콩, 캄보디아,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진출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다. MPV D9는 길이가 5.25m가 넘고, 최대 출력 275kW, 368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9초가 걸린다. 프리미엄 AWD 버전의 경우 도시 통근과 장거리 여행 시 NEDC 기준으로 최대 5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 주문 수는 25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태국 주요 지역에 5개 쇼룸을 마련했으며, 연내 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앞서 BYD는 태국에 자사 첫 동남아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을 30%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리우 쉬우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덴자 브랜드 출시는 태국 시장에서 회사의 또 다른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동남아시아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태국은 성숙한 고급 자동차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BYD는 덴자가 태국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덴자는 2010년 BYD와 다임러(현 메르세데스벤츠)가 설립한 합작사로 처음에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했지만, BYD가 나머지 지분도 차례로 사들여 현재는 100% 자회사다.

2024.11.05 09:3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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