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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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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레이 동급인데 차값·유지비 더 싸네…BYD 돌풍 배경

국제 유가 변동과 차량 5부제, 공공기관 2부제 시행 등 여파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BYD가 가격 등 경쟁력을 무기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전기차 전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중 전기차 비중은 47.8%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42.9%)를 처음 앞질렀다. 이런 가운데 BYD는 지난해 한국 승용 시장 진출 첫해 6107대를 판매했고, 지난 3월에는 1664대를 기록하며 월간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4위에 올랐다. 누적으로는 지난달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도 3968대로 집계돼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BYD의 가격 경쟁력과 유지비를 판매 호조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최근 유가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차량의 총소유비용을 따지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BYD 돌핀의 경우 공인 복합전비가 kWh당 5.5km로, 시작 가격은 2450만원이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과 기아 레이 EV 같은 비교 차종 대비 전비는 유지하면서 초기 구매 부담은 더 낮다는 평가다.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BYD가 상품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돌핀은 652대가 판매됐다. 유지비 관점에서 보증 조건도 강점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BYD코리아는 구동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 구동 장치에 대해 8년 또는 15만km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배터리 및 구동계 관련 내구성을 민감하게 보는 점에 대응했다는 지적이다. BYD가 시장 진출 초기부터 서비스에 적극 투자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는 점도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YD코리아는 현재 1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26개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판매망 역시 연말까지 35개 전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시 초기 가격뿐 아니라 운행 과정에서의 비용 안정성, 유지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의 선택은 실질적인 사용 가치와 신뢰를 함께 제공하는 브랜드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17 11:13김윤희 기자

BYD, '씨라이언7' 플러스 트림 국내 출시…실 구매가 4400만원대

BYD코리아는 2027 씨라이언7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추가한 플러스 트림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올해 1분기 선보인 '씰 후륜구동 모델'과 '돌핀'에 이어, 씨라이언7 플러스까지 라인업에 추가했다. 2027 씨라이언 7 플러스는 기존 씨라이언7의 균형 잡힌 성능과 공간 활용성에 더해, 탑승자의 감각적 만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고성능 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시트 관련 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기본형에 탑재되는 인조가죽 시트 대신 천연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착좌감을 구현했다.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시트 포지션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상∙하, 전∙후 조절이 가능한 4방향 전동 허리받침, 다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전동 레그 서포트도 포함됐다. 시트와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움직여 승하차 시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공간이 확보되는 운전석 이지 액세스 기능도 탑재됐다. 사운드 시스템도 강화됐다. 글로벌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다인오디오의 스피커 12개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전면 유리창을 통해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후진 시 시야 확보를 돕는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씨라이언 7은 쿠페형 SUV로 지난달까지 4700여대가 판매됐다. 특히 전 트림에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시스템온칩(SoC),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 안전한 운전을 돕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 2.1m2 면적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 충전 및 쿨링 패드 등이 기본 적용된다. 2027 씨라이언 7의 판매 가격은 씨라이언7 4490만원, 씨라이언7 플러스 4690만원(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이다. 국고 보조금과 지방 보조금까지 받을 시 서울 지역 실 구매가 기준 각각 4200만원과 440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

2026.04.16 19:24김윤희 기자

차주·사업자도 깜깜이…기후부, 아파트 충전 기준 다시 짠다

전기차 충전 요금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구체적 기준 마련을 예고했다.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차 완속 충전 요금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기차주들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전기차 충전기 운영사업자(CPO)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을 최대 13%까지 인하하는 개편안을 제시하면서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6일 김성환 장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 기준을 손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전기차가 캐즘을 지나 본격 보급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해 신차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제도를 손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며 “완전 시장 경쟁 체제가 아닌, 보조금 정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세금을 부담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지가 가장 적절한지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현재 100kW 이상과 100kW 미만으로 단순 구분돼 운영되고 있는 기후부의 로밍요금 구조를 충전기 출력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30kW 미만 kWh당 234.7원 ▲30kW 이상 50kW 미만 272.2원 ▲50kW 이상 100kW 미만 281.9원 ▲100kW 이상 200kW 미만 315.6원 ▲200kW 이상 348.7원 등으로 요금 체계를 구분해 CPO들에게 제시했다. 여기에 사업자 이윤 20%가 더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용 비중이 높은 30kW 미만 완속 충전 로밍 요금이 현행 324.4원 대비 약 13% 낮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아파트에 거주 중인 전기차주들은 요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는 동시에, CPO들은 업계 기준치가 되는 로밍 요금이 이처럼 인하될 경우 수익 창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요금 산정의 구체적인 기준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CPO인 에버온의 유동수 대표는 “300원대로 요금을 올린 사업자들도 실제 부과 요금의 평균을 내보면 200원대 중반 수준인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사업을 수주할 당시 경쟁이 치열해 통상 6개월가량 요금 할인 기간을 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부가 집계한 평균 요금보다 실제 평균 요금은 여전히 상당히 낮고, 일부 단지에서 요금이 급등한 것은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CPO인 GS차지비의 김정욱 대표는 “정부는 사용자를 위해서라고 하나, 충전 요금 기준부터 먼저 제시하면 현장과의 괴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최근 논의되는 요금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민간 CPO들은 투자 회수를 포함한 사업 지속 가능성 자체가 흔들리고, 저희 같은 대형 사업자도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강원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은 “전기차 충전 요금에 대해 기후부에서 적정 기준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정부 보조금을 받다 보니 엄격한 기준을 두고 가격이 급격히 인상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로 모트라인커뮤니티 대표는 “CPO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360원 받아도 적자라 하는 분 있고, 300원을 받아도 남는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며 “사업자들도 단순 요금 경쟁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효율화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민을 하는 경우에 지원을 받게 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자들은 빨리 도태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의견을 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아파트 환경에 맞춘 전기차 완속 충전 가이드라인이 그 동안 없었다”며 “CPO들과 요금 산정 방법 등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고, 방법론이 정해지면 공개적으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정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용 모카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가 무분별하게 보급되면서 전기차주와 CPO 간 요금에 대한 인식 괴리가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47만개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있지만 절반 가량은 이용량이 없는데, 이런 불필요한 시설 설치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발생한 비용 때문에 kW당 340원을 받아도 사업자들은 손해를 보게 되고, 이용량이 많은 아파트 시설은 이런 시설들과 평균 비용을 함께 감당하게 되니 손해보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분화된 로밍 요금제가 나오면 이런 문제는 자연히 해결이 될 것”이라며 “제시하는 요금이 너무 저렴한 아파트 단지에는 CPO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고, 지방에 위치한 단지 같은 경우 요금이 다소 높아질 수 있는데 그런 차등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4.16 17:10김윤희 기자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멀지 않았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지원을 받는 배터리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에 성공했다고 일렉트렉,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기업은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최근 액체 전해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올 솔리드 스테이트(All-solid-state)' 배터리의 첫 번째 A 샘플 셀 생산을 완료했다. 해당 배터리는 유·무기 복합 전고체 전해질 시스템을 적용해 상용화의 주요 난제로 꼽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결과, 액체 전해질이 없는 구조 덕분에 화재 위험이 낮고, 못 관통 및 열 충격 테스트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0~500Wh/㎏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주행거리 향상 가능성을 입증했다. 2~3C 급 고속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 단축 문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해당 시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수명 주기와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안전성,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이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A 샘플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6년 말까지 기가와트시(GWh)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해당 배터리를 GAC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하이프텍(Hyptec)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 차량에 적용한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양산은 광저우 난샤구에 위치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제조 기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는 전해질 조성부터 셀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직 규모 면에서는 중국 CATL이나 BYD 등 대형 업체에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4.16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앱테라 "태양광 전기차, 주택 패널보다 발전량 높다"

태양광으로 충전이 필요 없는 전기차로 주목 받아 온 앱테라 모터스가 자사 차량의 발전 효율을 강조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스티브 팜브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앱테라 전기차와 주택용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을 비교한 데이터를 최근 공개했다. 팜브로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택 옥상 태양광 패널의 발전량이 136W에 그친 반면, 외부에 주차된 앱테라 전기차의 태양광 패널은 300W 이상의 출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주택용 패널보다 2배 이상 높은 발전량을 보인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태양광 패널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일반적으로 정오 시간대에 최대 효율을 내도록 설계된다. 또 경사각이 고정돼 있고 설치 방향 또한 지붕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나무나 굴뚝 등으로 인한 부분적인 음영도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태양 고도가 낮은 오전 시간대에는 패널이 햇빛을 비스듬히 받게 돼 발전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앱테라 차량의 태양광 시스템은 보닛과 대시보드, 지붕, 후면 트렁크까지 차체 전반을 감싸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이로 인해 태양의 위치와 관계없이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받아들인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런 설계를 통해 햇볕이 강한 지역에서는 하루 최대 64km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이런 주장을 검증해 왔다. 다만 앱테라의 차가 항상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렉트렉은 하루 전체 기준으로는 주택용 태양광 설비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태양 고도가 낮은 시간대나 다양한 각도의 빛을 활용하는 상황에서는 차량형 태양광 시스템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건이 앱테라 전기차의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2026.04.16 16: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파트 전기차 충전 적정요금은…기후부, 간담회 개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공동주택 충전요금 인상 등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체감형 정책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전기차사용자 단체, 공동주택 관리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전기 전문가, 언론, 충전사업자, 한국전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한다. 특히 충전기를 자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도 함께 참여해 공동주택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간담회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토론에서는 최근 완속 충전요금 인상 원인과 대책, 충전시설의 소유·운영방식, 적정한 충전기 기술사양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충전요금과 충전시설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일부터 공공요금 산정기준에 따른 원가 계산을 진행하고, 충전 원가 산정 방식과 구성항목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 의견을 청취 중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100만 시대를 맞아 ”공동주택 완속충전기의 문제점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우겠다”며 “충전요금 체계와 운영 구조, 보급 방식 전반을 현장 실정에 맞게 전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6 10:00김윤희 기자

100㎞당 2.22리터...中, '하이브리드+SDV'로 패러다임 전환

중국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전기차(BEV) 중심의 단일 전략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캐즘)에 대응해 전동화 속도를 조절하는 한편 내연기관의 수익성 방어와 첨단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지리자동차는 지난 13일 항저우에서 AI 기반의 신형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플랫폼 'i-HEV'를 공개했다. 지리차는 자체 주행 테스트 결과 i-HEV 시스템이 100㎞당 2.22리터(약 45㎞/ℓ)의 연료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토요타 프리우스의 미국 대륙 횡단 주행 연비(100㎞당 2.53리터)를 상회하는 수치다. 빅터 양 지리그룹 대변인은 i-HEV에 대해 "일본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전면적으로 뛰어넘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HEV의 핵심은 단순한 기계적 연비 향상을 넘어선 'SDV 생태계의 이식'에 있다. 지리차는 자율주행 기능, 콕핏, 섀시를 단일 중앙 제어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AI를 통해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외부 충전 없이도 내연기관 플랫폼에서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과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보위에 L, 싱위에 L SUV, 5세대 엠그란드 등 중국 내 주요 판매 모델에 즉시 적용돼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중국 완성차 업계의 전략 수정은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글로벌 하이브리드 선호도 증가 현상과 맞물려 있다. 고유가 부담 등으로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토요타는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에 달하는 44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중국 내수 시장 지표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3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내수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지만, 수출은 140% 급증했다. 내수 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와 함께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지리 산하 브랜드 스마트가 PHEV 기반 '스마트 #6'를 공개하며, 현대자동차와 닛산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중국 시장을 겨냥한 EREV 모델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지리차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수소 등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하며 지난해 혼다와 닛산을 상회하는 총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신에너지차(NEV)에 전념한 경쟁사 BYD의 행보와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지리차는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5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단순한 속도 조절이 아닌, 하드웨어 수익성을 방어하며 SDV 역량을 고도화하는 질적 성장의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갈등 등)로 유가 변동성 및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내연기관의 편의성과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SDV' 융합 모델이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는 향후 전동화 전환의 가교 역할을 지속할 것이며, EREV와 PHEV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6.04.16 08:28김재성 기자

KTL, 전기차 충전기 인도네시아 인증 '국내시험' 길 열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인 수코핀도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분야 강제인증(SNI) 획득을 위한 국내시험 수행 자격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두 기관이 체결한 시험·인증 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국내 기업들은 제품을 인도네시아 현지로 보내지 않고도 국내 KTL에서 편리하고 신속하게 시험을 수행하고 인증 획득이 가능하게 됐다. 전기차 충전기는 국가별 기준이 달라 관련 시험인증 인프라와 규제 정보 부족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KTL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전기차 충전기 제품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에 힘써왔다. KTL은 이번 협력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강제 인증 제도(SNI)를 운영하고 있어 관련 제품은 인증을 획득해야만 수출과 현지 유통·판매할 수 있다. KTL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기 관련 시험인증 제도와 규제 동향을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한편, 인증 획득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기간을 단축하는 등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번 협력과 병행해 수코핀도는 아시아 인증기관 협의체(ANF)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KTL은 ANF 의장기관으로서 해당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KTL 심사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관련 국제 표준(ISO/IEC 17025, ISO/IEC 17065) 및 ANF 규정에 따라 현지 평가를 수행했다. 향후 수코핀도의 ANF 가입은 6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문가 회의에서 정책분과 보고를 거쳐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의 인도네시아 SNI 인증 국내시험 기반 확보는 우리 기업이 해외 인증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출 주도 국가인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증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험인증 협력을 확대해 '인증영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7:17주문정 기자

1~2월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전년비 5.9% ↑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20억56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8억2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채택이 증가하면서 분리막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기간 SEMCORP는 약 6억25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노마는 2% 증가에 그쳤다. 반면 시니어는 7% 감소했으며, 겔렉은 25%, 란커투는 63% 수준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3%, 아사히카세이는 24% 감소해 비중국 업체들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기업 비중은 약 91.5%까지 상승한 반면, 일본과 한국 기업 비중은 각각 5% 내외와 3% 수준으로 축소되며 점유율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ESS 시장은 전력망 안정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SS용 분리막 수요는 EV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분리막 시장은 EV 중심에서 ESS로 수요 축이 일부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EV용 고성능 제품 경쟁과 함께 ESS향 고객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15 10:10김윤희 기자

채비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시너지로 차별화..연내 흑자전환"

채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향후 전기차 급속 충전기 수요가 급증한다는 전망 하에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병행하는 차별점을 살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채비는 총 10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300원~1만5300원, 공모 규모는 약 1230억~153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공모 청약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 맡았다. ”전기차 캐즘 지난 지 오래…급속 충전기 쇼티지 임박” 회사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이 향후 급속 충전기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쇼티지)이 극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로 지난달 국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25%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높은 점을 먼저 짚었다. 이런 성장세는 전기차 주문 후 인도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으로 나타난 고유가발 전기차 수요 증가 영향조차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내연기관차에 대한 패널티가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된 점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 정부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를 위해 무공해차 판매 비율 의무화 및 미달 시 기여금 부과 등 공급 측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여금을 대당 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배 인상하고, 휘발유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을 각각 전기차 0.6대, 0.8대로 인정하던 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채비는 지난 15년간 누적 판매된 전기차가 약 90만대이고, 올해에만 4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보조금 예산 확대 영향으로 통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이미 8만7716대가 판매된 점을 언급했다. 채비는 IPO 사업계획상 전기차 보급 추정치인 24만대는 물론, 내년 낙관적 추정치인 36만대도 올해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급속 충전기 신규 보급 대수는 전년 대비 95% 감소해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대표는 “과거 LG, SK, 한화 등 대기업들이 충전 인프라 사업에 적극 신규 진입했으나 지난해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정부가 편성한 급속 충전기 보조금 예산도 대부분 소진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채비에 따르면 회사 급속 충전기는 1면당 하루 평균 충전 횟수 2.8회 이상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다. 올해 초 연간 목표치인 2회를 1분기에 넘어섰다. 완속 충전기 의무설치 유예기간 종료로 급속 충전 수요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가동률 정상화와 수급 불균형 효과가 동시 반영된 결과다. ”충전기 제조·운영 병행, 서비스 우위 확보 유리” 전기차 제조나 운영 중 한 쪽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자들이 대부분인 것과 달리,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설치·운영·사후관리를 수행한다. 사업 간 시너지로 서비스 경쟁력 우위를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급속 충전기는 한 곳 당 2~3기가 설치돼 있어 한 기만 고장나도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함에도 통상적으로 고장률이 27%에 다다른다”며 “보통은 소프트웨어 문제로 전원을 다시 켜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점에 착안해 원격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특허를 취득, 고장나지 않더라도 오래 켜져 있거나 많이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재부팅이 이뤄지도록 해 타사 대비 고장률을 절반으로 낮췄는데 이는 제조와 운영을 같이 하는 사업자라 가능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채비는 평균 고장률이 경쟁사 대비 약 2배 낮고, 고장 조치 기간은 약 1.5배 빠르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유일하게 전국 단위 A/S 센터와 고객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기후부 급속충전시설 유지보수 사업을 4년 연속 수주한 점도 언급했다. 채비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급속 충전면은 약 6000면으로, 정부 납품 및 운영 물량까지 포함하면 약 1만면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관리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운영 규모는 2위 수준이다. 공공 부지 선점 전략과 운영 역량도 회사 강점으로 꼽았다. 채비는 전체 부지의 약 71%를 임차료 부담이 없는 공공 부지로 확보하고 있어, 타 주요 CPO의 10~30% 수준 대비 50% 이상의 높은 공헌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연내 흑자전환 목표…"부채비율 급증, 단기 영향" 채비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핵심 인프라 선점과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선 200% 이상인 부채비율과 차입금 상황 등 회사 재무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작년 동종 사업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경쟁이 완화돼 중요 부지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부지 임차 조건이 3배 이상 좋아졌다”며 “상장 심사 청구 도중이라 투자 유치를 할 수 없어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추가 차입금을 받았고, 거래서와 협의해 진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부채비율도 기존 150% 수준에서 급증했는데, 연내 수치가 크게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공장 설립에 따른 투자 규모도 부채비율에 상당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미국 공장 투자 규모를 약 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협력사를 통해 현지 부지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생산 없이도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값을 받고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회사는 IPO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채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법인 사무소와 물류 창고를 개설했으며, UAE 에너지 기업 EEE·캐나다 포시즌 테크놀로지·미국 SPT그룹 등과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북미·중동 거점을 확장했다. 미국에서 50억 달러(약 7조 2500억원) 규모의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보조금 사업(CALeVIP) 충전 운영 및 제조 사업자로 선정되며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캘리포니아에 신규 제조 라인 구축을 추진해 NEVI 수주 확대와 북미 시장 입지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미국 현지 공장 구축과 인도 시장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영훈 대표는 "올해 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본격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충전 수요의 급격한 증가 대비 신규 인프라 공급 부족이 확인되면서 흑자 전환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4.14 16:25김윤희 기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전력소비 낮 시간대 유인

전력소비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로 유인하기 위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16일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지난달 13일 공개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6일부터 본격 적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다.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이 이번 개편안 시행 이후 중간요금(중간부하)으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요금이 최고요금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안은 국가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과 수요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기후부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에 산업용(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았다. 적용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의 추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도 16일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봄(3~5월)·가을(9~10월)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최종 소비자인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요금이 전력량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4000여 곳(전국 충전소의 약 43%)는 18일부터 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력량 요금의 50%로, 1kWh당 40.1원~48.6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천 여곳(전체 급속충전기의 24%)에서도 18일부터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요금 할인을 반영해 토요일 11~14시에는 1kW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이 할인된다.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충전요금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참여 업체 목록 공개 등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용(을) 외의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 일반용(을), 교육용(을) 등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되는 다른 종별은 추가적인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주택용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육지에서도 주택용 히트펌프를 설치한 주택은 계절·시간대별 요금을 누진제 대신에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30주문정 기자

르노코리아, 향후 3년간 매년 신차 출시..."SDV로 기술 리더십 선점"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필랑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입과 2028년 부산 공장 전기차(EV)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며 "2029년까지 매년 신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8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동화의 결정적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SDV 도입 및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에 한 번 자체 신차를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와 글로벌 모델 수입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신차 개발 기간을 콘셉트 결정 후 2년 미만으로 단축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적기 출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내 협력사들과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의 안정적인 EV 생태계를 조성한다. 파리 사장은 "2027년 첫 번째 SDV를 출시하고, 향후 이를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기반자동차(AIDV)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L2++(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자산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의 비결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유럽식 방식 대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수평적 협업을 통해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고 확장(스케일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부산 공장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단일 라인에서 3개 플랫폼, 7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산 공장을 르노 그룹 내 글로벌 D·E 세그먼트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이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연간 30만대 수출을 즉각 달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8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집중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산 물량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사장은 자신의 3대 경영 목표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의 전환 ▲탁월한 운영 효율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대신 르노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고객의 높은 기술적 눈높이와 안락함에 대한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4.14 14:30김재성 기자

"무거운 케이블도 가뿐"…이브이시스, 독자 기술로 전기차 충전 시장 '승부수'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고객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적용한 충전기를 잇따라 상용화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독자 개발한 '메탈 스윙(Metal Swing)'으로 무거운 충전 케이블을 공중에서 지지해 사용자가 적은 힘으로도 케이블을 차량 충전 위치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브이시스는 '메탈 스윙'으로 케이블이 바닥에 닿지 않아 사용 중 걸림 사고를 예방하고 외부 오염을 줄여 전기적 안전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충전 환경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기술은 고중량의 고출력 충전 케이블을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충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까지 예방한다. 해당 시스템에는 이브이시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이 반영돼 있다. 또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은 물론 국내외 표준형 급속충전기 라인업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브이시스는 원터치 충전(PnC 기능)을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술의 경우 기존 충전 프로세스와 달리 최초 차량 정보를 앱에 등록한 후에는 충전 커넥터를 꽂으면 번거로운 과정 없이 한 번의 스크린 터치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이브이시스는 자체 개발한 충전기 관제 시스템 차지 싱크(Charge Sync)를 중심으로 충전기 운영 상태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북미 충전기는 케이블 절도 방지를 위한 특수 제작 외함을 결합한 상황 관제를 진행 중이다. 해당 도난 방지 외함 기술은 국내 및 글로벌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워싱턴주 등 미국 주요 지역에 확대 보급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충전 인프라를 단순한 설비가 아닌 '생활 인프라'로 재정의하고 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외 충전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브이시스 관계자는 "실제 이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안전 이슈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4 11:29장유미 기자

폭스바겐그룹, 유럽 성장에도 전기차 판매 뒷걸음…美·中 부진 영향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유럽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약 20만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중국과 미국의 급격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도 205만대로 전년 동기 213만대 대비 4%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방했지만 중국과 미국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내 BEV 인도량은 11.5%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의 BEV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 BEV 인도량은 63.8%, 미국은 80.1% 각각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미국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현지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규제 변화 등을 지목했다. 회사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개발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앞둔 과도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와 규제 변화도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인도 실적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유럽은 4.2%, 중·동유럽은 7.6%, 남미는 7.0% 증가했지만 북미는 13.3%, 아시아태평양은 14.1% 감소했다.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스바겐그룹 인도량은 61만 8900대로 줄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 전반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선전했다. 1분기 글로벌 PHEV 인도량은 1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유럽에서는 전 차종 기준 주문량이 3%, BEV 주문량은 4%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록,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3,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주문 증가를 이끈 주요 차종으로 꼽혔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위원은 "1분기 어려운 경제·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에서는 인도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이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시장 침체는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0:23류은주 기자

BYD, 한국서도 잘 달렸다…역대 최단 기간 1만대 판매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14일 승용차 모델을 국내 고객에 첫 인도 후 11개월만인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승용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개 모델, 8개 트림 체계를 갖췄다. 첫 모델 BYD 아토3를 시작으로 530마력 중형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중형 SUV 씨라이언7까지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10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씨라이언7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첫 달을 제외하면 매달 500대 이상 판매됐다. 아토3도 월 평균 300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출시 후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한 돌핀은 3월 한 달에만 652대가 팔렸다. BYD는 특정 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차급의 주요 모델이 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BYD코리아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개인 비중은 79%로, 수입차 전체 평균인 개인 65%, 법인 35% 대비 높았다. 차종별로는 개인 고객 기준 씨라이언7이 4104대, 5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 판매에서는 아토3가 1200대, 57%로 가장 많았다. 구매 고객의 98%는 한국 국적이었다. 개인 고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 비중은 40대 34.6%, 50대 30.8%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 72%, 여성 28%였으며, 남녀 모두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판매량은 특정 권역에 쏠리기보다 전국 단위로 분산됐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47%, 이외 비수도권은 53%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상위 지역은 경기(30.9%), 부산(12.9%), 인천(8.0%), 서울(7.9%), 경남(6.3%) 순이었다. 개인과 법인 고객의 수요 거점이 다르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개인 판매는 경기 지역 비중이 34.9%로 높았고, 법인 판매는 부산이 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BYD는 올해 하반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기술이 적용된 DM-i 모델도 선보여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추가 확충을 추진한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판매 성과를 통해 BYD가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여 더 많은 소비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4 09:43김윤희 기자

1~2월 전기차 음극재 전년비 4.8% ↑…中 독주 공고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5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유지됐지만 과거 대비 성장 탄력은 다소 완만해졌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7만2000톤으로 15.5% 성장해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산산과 BTR이 각각 3만3000톤, 3만톤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카이진은 2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타이는 1만6000톤, 지첸은 1만3000톤, 신줌도 1만2천톤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상위권 내 입지를 강화했다. 법인 국적별로 보면 중국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93%대에서 4분기 96%까지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성능 차별화 전략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 확대가 중장기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고에너지밀도 및 충전 속도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업계에선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실리콘 복합 음극재 공동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비중국 공급망 대안과 실리콘 복합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틈새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단기적으로는 점유율 확대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술 고도화와 지역 다변화 전략이 향후 시장 구조 변화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6.04.14 09:29김윤희 기자

中 체리,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개시…가격 6200만원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 자회사 아이모가가 휴머노이드 로봇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13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최근 징둥닷컴 내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신 로봇 제품 판매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가는 28만 5800위안(약 6200만원)이며, 사족보행 로봇개는 1만 5800위안(약 340만원)으로 책정됐다. 체리는 자동차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용 로봇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모가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 더해 오프라인 판매망 확장과 가맹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란징거에 따르면 아이모가는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대상은 기존 자동차 딜러사에 한정되지 않는다. 회사는 올해 초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열린 가맹점 콘퍼런스에서 이미 300곳이 넘는 딜러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모가는 올해 안에 1차 현지 유통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전문 매장과 4S 자동차 대리점, 쇼핑몰 체험형 매장을 결합한 혼합 형태 판매 채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직접 판매뿐 아니라 장기 리스, 할부 결제 등 다양한 판매 방식도 도입했다. 체리는 지난해 초 아이모가를 설립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복잡한 환경 적응, 멀티모달 인식, 자율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 콕핏, 차량 전자 아키텍처, 멀티모달 상호작용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이모가는 체리그룹 경영진으로부터 미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 '제3의 성장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모가는 지난해 말까지 세계 30개국 이상에 휴머노이드 로봇 300대와 로봇개 1000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초기 자동차 판매 현장에서 출발해 향후 소매점과 슈퍼마켓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가정용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체리 외에도 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GAC) 등 완성차 업체와 샤오펑 등 전기차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2026.04.14 09:18류은주 기자

전기차 충전 3社, 美서 '초급속' 보급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기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기차 충전기 업계에 따르면 SK시그넷, 채비, 이브이시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북미 시장 위주로 보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400kW급 충전기는 통상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 이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kW 이하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전기차 운전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글로벌 지역 중 수요 성장이 뚜렷한 미국 공략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정책 '국가전기차인프라(NEVI)'을 운영해 시장 성장을 견인 중이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만 곳 구축을 목표로 5년간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취임한 트럼프 행정부가 NEVI 예산 집행에 제동을 걸었지만, 여러 주 정부들이 이같은 방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 승소하면서 올초 다시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예산 집행률은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들은 최근 수 년간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시장을 재반등 계기로 노리려 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출시하고 미국 현지 양산을 개시했다. 회사는 현지 연산 1만기 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NEVI 시장 기준 점유율은 20%로 밝히고 있다. 특히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고 있다. NEVI 기준 점유율 12%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에너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75% 이상인 주유기 전문 기업 길바코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채비도 NEVI를 염두에 두고 현지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와 협력키로 했다. 우선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 중인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충전을 지원하고, NEVI 기술 요건도 충족해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이시스도 미국에서 180kW급 충전기와 함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판매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급속 충전기는 완속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은 높지만, 고속도로·유통 등 교통량이 높은 입지에서는 높은 이용률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2026.04.14 09:00김윤희 기자

중국 신왕다 손잡은 테슬라, 비용 절감 안간힘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를 새 공급망에 편입하며 원가 절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매 둔화와 수익성 악화 속에 저가형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생산 혁신을 병행하는 가운데, 신왕다의 품질·특허 리스크는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 36Kr는 최근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신왕다 산하 동력배터리 자회사인 신왕다동력이 테슬라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이미 저장성 이우 공장에서 출하돼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용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기존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는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BYD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왕다는 다섯 번째 공급사로 합류하게 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비용 절감이다. 36Kr는 테슬라가 신왕다로부터 배터리 셀만 직접 조달하고, 모듈과 팩은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CATL로부터 일부 모듈 형태로 조달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배터리 팩 설계와 원가 통제 권한을 더 직접 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이처럼 공급망 손질에 나선 배경에는 자동차 사업 수익성 저하가 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해 다각도의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판매 둔화와 수요 약세, 재고 부담 속에서 모델3·모델Y보다 작은 저가형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초기 생산은 상하이 공장에서 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는 과거 거론됐던 별도 플랫폼 기반의 2만 5000달러급 신차라기보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비용 절감형 파생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제조 혁신도 테슬라의 원가 절감 전략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건식 전극 공정을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장 규모와 비용, 에너지 사용량, 생산 시간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양산 안정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왕다 채택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36Kr는 신왕다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셀에 3세대 리튬인산철(LFP) 계열 소재가 적용됐고 3C급 충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아직 테슬라와 신왕다가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가 원가 절감과 충전 성능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신왕다와의 협력이 곧바로 안정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왕다를 둘러싼 잡음이 많기 때문이다. 신왕다는 최근 지리차 계열 배터리 사업부와 품질 문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겪었다. 신왕다 자회사는 2021~2023년 공급한 배터리 셀 문제와 관련해 지리차 배터리 자회사 브렘트와 소송 끝에 합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해 순이익에 5억~8억 위안의 타격을 입었다. 같은 시기 볼보도 신왕다 계열 배터리가 탑재된 EX30 약 4만대를 배터리 과열 위험으로 리콜했다. 특허 리스크도 남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독일에서 신왕다그룹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에서 일부 판매 금지 성격의 판결을 받아냈다.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막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테슬라가 신왕다 물량을 확대할 경우 품질 이슈와 함께 지식재산권 리스크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테슬라의 신왕다 채택은 판매 둔화 국면에서 공급망 재편을 통해 배터리 협상력을 높이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다만 저가형 모델 확대, 건식공정 상용화, 신규 공급사 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이기려면 결국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최근 테슬라는 판매 감소로 주가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악화된 상황인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해 신왕다 배터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터리를 탑재했는지보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자체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셀 단위로 공급받고 모듈과 팩을 자체 제작하는 구조라면 배터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6:29류은주 기자

1~2월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비 5.1% ↑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9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13만2000톤을 기록하며 17.8% 성장해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양극재 수요 구조를 보면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여전히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삼원계(NCx) 계열은 완만한 증가 흐름을 나타내며 상대적 비중 조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1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공급사별로는 중국 롱바이가 약 1만8000톤으로 1위를 유지했고, 리샤인은 1만1000톤, 산산은 1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인 에코프로, LG화학, 엘엔에프와 일본의 스미토모도 7000~8000톤 수준으로 상위 10개 기업에 안착했다. SNE리서치는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모델 확대와 원가 절감 전략을 강화하면서 삼원계는 프리미엄 및 고에너지밀도 중심 수요에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고성능 중심의 전략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단기 수요 모멘텀은 지역별 통상 환경과 완성차 라인업 믹스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LFP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 비중은 약 57%로, 여전히 과반을 웃돌았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저가 모델 확대와 원가 절감 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밀도보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약 3만7000톤으로 1위를 기록했고, 완런은 3만1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로팔은 2만5000톤, 다이나노닉은 1만7000톤, 고션은 1만3000톤, 진강시다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9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13만2000톤을 기록하며 17.8% 성장해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양극재 수요 구조를 보면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여전히 성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삼원계(NCx) 계열은 완만한 증가 흐름을 나타내며 상대적 비중 조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추이(출처=SNE리서치) 이 기간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1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공급사별로는 중국 롱바이가 약 1만8000톤으로 1위를 유지했고, 리샤인은 1만1000톤, 산산은 1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인 에코프로, LG화학, 엘엔에프와 일본의 스미토모도 7000~8000톤 수준으로 상위 10개 기업에 안착했다. SNE리서치는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모델 확대와 원가 절감 전략을 강화하면서 삼원계는 프리미엄 및 고에너지밀도 중심 수요에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고성능 중심의 전략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단기 수요 모멘텀은 지역별 통상 환경과 완성차 라인업 믹스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LFP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 가운데 LFP 비중은 약 57%로, 여전히 과반을 웃돌았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저가 모델 확대와 원가 절감 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밀도보다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약 3만7000톤으로 1위를 기록했고, 완런은 3만1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로팔은 2만5000톤, 다이나노닉은 1만7000톤, 고션은 1만3000톤 등 상위권 역시 대부분 중국계 업체로 구성됐다.

2026.04.13 10:15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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