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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보조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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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동나 전기차 구매 미룰라…정부, 예산 재배정 검토

환경부는 금한승 차관이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 등과 전기차 보조금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23~2024년 수요 정체와 화재를 겪으며 위축됐으나 올해 들어 보급이 확대되고 재도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회의는 전기차 보조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기차 전환 동력을 확보하고 보급 가속화 추세를 더욱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집행상황 ▲지방비 편성 부족과 지역별 보조금 지급 편차 문제 ▲전기승합 조기 집행 방안 ▲지자체 결산 문제 등 그간 전기차 보급 사업 집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논의한다. 남은 올해 보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방안 논의와 보조급 집행 시 애로사항 청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별·차종간 보조금을 재배정해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보조금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고 차년도 보조금 지침 개편 시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비 추가 편성 등을 검토해 보다 많은 전기차 수요자가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보조금을 비롯한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지자체가 협력하여 보조금 집행상황을 개선하는 등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보급 동력 확보 및 보급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4:47김윤희

김성환 환경부 장관 "전기차 보조금 승용 기준 점유율 30% 될 때까지 지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4일 “전체 자동차 시장(승용 기준)의 30%를 넘어설 때까지는 보조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티타임에서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를 450만대 보급할 것을 목표로 했는데, 현재까지 85만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자동차(시장)는 소비자 선택도 굉장히 넓어졌고 사실상 세계적으로 보면 완전 자유경쟁 시장처럼 보인다”며 “전기차 영역도 중국이 굉장히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영역도 꽤 빠르게 가격 인하가 됐고, 특히 배터리 효율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면서 한 해가 다르게 가격이 유사해져 가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내연기관차와 전기자동차 가격이) 그리드패리티에 접근했다고 보조금 정책을 중단하면 그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소한의 보조금과 소위 내연차 전환 지원금 형식의, 일종의 인센티브 등을 통한 정부 정책이 조금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환경부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자동차 가격이 같아질 때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8월 15일 이전에 국정기획위원회 차원의 종합 정리를 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환경부가 규제 부서냐 뭐 이런 얘기가 좀 있었는데 특히, 이 분야는 한편으로 석탄이나 화석연료를 발생하는 쪽에는 뭐 규제가 불가피할 텐데 그 규제가 규제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과 비전을 함께 갖는 그런 부서로서의 역할을 잘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8:28주문정

美 전기차 충격 대비…K배터리, 허리띠 졸라맨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하반기 나타날 미국 전기차 수요 절벽을 대비해 비용 절감에 총력을 다한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관세 도입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오는 10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 폐지 전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선반영됐고, 하반기에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금이 사라진 미국 시장에선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완성차 제조사(OEM)들은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배터리 비용부터 손볼 가능성이 크다.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대비해 원·소재 조달 비용 감축, 생산 라인 개편을 통한 고정비 최소화 등 재무 구조 개편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각사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5조 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 ▲삼성SDI 매출 3조 1천794억원, 영업손실 3천978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2조 1천77억원, 영업손실 664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분기 만에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 규모를 넘어선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SK온은 미국 생산량 확대로 세액공제가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85.6% 줄였다. 삼성SDI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으나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의 전략 시장인 미국 사업 성과에 따라 각사 실적 희비가 갈린 편이다. 美 전기차 가격 허들 상승…공장 유휴 라인 없애고 더 싼 소재 탐색 배터리셀 3사가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대비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건 '운영 효율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실행과제로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런 라인 전환으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보했는데 추가 라인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염가 소재 확보와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재 가동률이 저조한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해 ESS, 유럽향 납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저원가 양극재를 사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 중저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온도 지난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연한 라인 운영 계획 수립 등 전사적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 외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美 ESS 시장, K배터리 3파전 구도…현지 양산 LG엔솔 유리 당분간 미국 전기차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ESS 시장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공급 비중이 큰 중국산 ESS 배터리는 무역법 301조 관세가 현 7.5%에서 내년 25%로 높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 공장에서 남아도는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며 적극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이 전년 대비 60% 가량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해 ESS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로 확대한다. 삼성SDI는 현재 국내에서 ESS 배터리 전량을 생산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라인을 활용해 현지 생산을 시작, 점차 규모를 늘린다. 시장 수요가 큰 LFP 배터리는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ESS 배터리 사업에 새로 뛰어드는 SK온은 연내 북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실제 다수 고객과 GW급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연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ESS 배터리도 북미 현지 생산 시 세액공제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역법 관세 외 국가별 상호관세 영향도 피해갈 수 있어 가격상 이점이 크다. 현 시점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현지 생산을 개시한 데다,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어 실적 하락분 상쇄 효과가 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키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ESS 부문은 미국 미시간 공장 램프업으로 견조한 판매 증가가 예상돼 전기차 매출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했다.

2025.08.03 09:00김윤희

전기차 할인 크면 보조금도 더 준다…개편안 행정예고

환경부는 2일부터 10일간 '2025년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련 예산은 전기승용차 7천800억원, 전기승합차 1천530억5천만원, 전기화물차 5천727억2천만원이다.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를 우대하면서도 구매자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조금이 개편됐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가 빠른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에 보다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보조금 최대 금액은 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650만원보다 줄었다. 기아 EV6 등이 대상 차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관리를 쉽게 해주는 기능을 도입하고, 제조물 책임을 담보하도록 하는 등 전기차 제작·수입사의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청년 생애 첫 차 구매자, 다자녀가구, 농업인 등 실 수요자들이 전기차를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보조금 직접 확대보다 기업 할인 유도…청년 생애 첫 구매 시 20% 추가 지급 전기승용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40km 미만 차량의 보조금 감소 폭이 확대되도록 하고, 충전 속도에 따른 추가 보조금(인센티브) 지급 구간도 상향했다. 배터리 안전성 제고를 위해 기존 차량정보수집장치(OBDⅡ) 탑재 외에도 배터리 충전정보 제공, 주차중 이상 감지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에는 안전보조금 총 50만원을 지원한다. 자동차 제조사가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나 충전량 정보(SOC)를 급속 및 완속 충전기에 제공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을 미지급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차량을 폐차 후 전기차로 구매하는 경우는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도 도입했다. 보조금이 전액 지원되는 차량가격 기준을 기존 5천500만원에서 5천300만원으로 조정하되, 제작사의 차량 할인 금액에 비례한 보조금 추가 지원을 지급한다. 할인 구간이 높아질수록 커지도록 설계해 보다 많은 할인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기본 가격 5천300만원 미만 차량은 기업 할인을 실시한 경우 할인액의 500만원까지는 20%, 500만원 초과 할인분에는 40% 비례한 보조금 추가 지원한다. 기본 가격 4천500만원 미만 차량은 할인액의 200만원까지 20%, 200~400만원까지는 40% 비례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할인 수준에 따른 추가 보조금 지원 정책은 6개월 한시다. 기존에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서만 추가 지원이 이뤄졌던 청년의 생애 첫 구매에 대해 차상위 요건 없이도 보조금이 20% 추가 지원되도록 했다. 다자녀가구의 자녀 수에 따른 구매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전기승합차도 성능·안전 기준 상향…주차 중 BMS 동작 여부 따진다 전기승합차도 전기승용차와 같은 정책 방향으로 보조금 체계를 개편한다. 먼저 1회 충전 주행거리 대형 기준을 500km로 상향하고, 이보다 적으면 보조금이 차감되도록 해 주행거리에 따른 성능 기준을 강화했다. 배터리안전보조금(1천만원) 지급 항목에는 BMS를 활용한 주차 중 이상 감지 및 알림 기능 지원을 추가한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기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충전량 정보 제공(SOC) 여부에 대한 안전계수를 설정하며, 사후관리(A/S) 요건 강화에 대한 예고도 실시한다. 무공해 승합차 종류 및 연료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경우 추가지원을 실시한다. 어린이 통학용 버스 및 수소버스 보급 실적이 있고,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갖춘 제조·수입사에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기승합차는 타 차종 대비 지급되는 보조금 금액이 높은 만큼, 보조금 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조·수입사와 구매자가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경우 재지원제한기간 2년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형 전기버스의 경우 보조금 과다 수령 방지를 위해 최소 자부담금 1억원 요건을 설정한다. 어린이 통학용 전기승합차에 대해서는 예산 단가를 별도로 편성해 대형 기준 최대 1억 1천500만원, 중형 1억원까지 지급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화물차 고성능 차량 개발 유도…농업인에 보조금 10% 더 지원 전기화물차의 경우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기술 추가 보조금(인센티브)을 도입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80km를 넘는 차량과 고속 충전(150kW 이상) 기능을 갖춘 차량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보조금이 삭감되는 충전속도 차등 기준도 90kW에서 100kW로 높였다.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배터리 안전보조금을 신설해 충전중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 BMS에 의한 주차중 이상 감지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에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다른 차종과 마찬가지로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충전량 정보 제공(SOC) 여부에 대한 안전계수 설정 및 사후관리(A/S)요건 강화에 대한 예고도 실시한다. 화물차 수요가 있는 농업인이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을 10% 추가 지원하고, 제작사의 차량 할인금액에 비례한 보조금 추가지원도 확대한다. 기본 가격 4천500만원 미만 차량은 기업할인을 실시한 경우 할인액의 200만원까지는 20%, 400만원까지는 40% 비례한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환경부는 새해 전기차 보급 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환경부 누리집,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게재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할 예정이다. 이후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차종별 국비보조금 액수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보조금 개편안은 사업 참여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보조금 공백기 최소화를 위해 개편 논의를 조기 착수해 지난해 지침보다 1달 이상 빠르게 발표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신속한 구매보조 지원을 통해 연초부터 전기차가 보급되도록 하고 성능·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의 출시 유도 및 실수요자 지원을 강화해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고 궁극적으로는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4:15김윤희

전기차, 충전기 늘리고 보조금은 줄인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안전한 충전기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 전기차 보조금은 줄였지만, 안전성이 우수한 모델에는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보완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28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년 예산 및 기금 총 지출을 14조 8천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3.3% 늘려 잡았다. 예산안에 따르면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은 올해 7천344억원에서 내년 9천284억원으로 증가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안전성 제고를 위해 배터리 상태 정보를 수집, 충전율을 제한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를 현재 2만3천대 수준에서 9만5천대로 대폭 확충한다. 올해 신규 설치 물량이 2만대인데 내년 7만1천대로 3배 이상 늘었다. 배터리 상태 정보가 수집되지 않는 완속 일반 충전기 구축 사업은 종료키로 했다. 내년 보급되는 스마트 제어 충전기 중 9만1천대는 완속충전기다. 이 중 2만대는 기존 설치된 지 5년 이상 지난 노후 충전기를 교체하는 분량이다. 설치된 지 5년이 넘은 충전기는 총 4만기 정도로, 공동주택에 설치된 경우가 약 2만대 정도다. 환경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설치된 지 7년이 넘은 충전기를 노후 기기로 보는데 외부에 설치돼 있다면 노후가 빨리 진행되는 편”이라며 “현장조사로 노후화가 빨리 진행된 기기부터 교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설치돼 있는 완속 일반 충전기 33만대를 일시에 교체하는 데에는 예산이 5천억원 이상 소요되는데,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사용 연한 외 지역별, 충전기 모델별로 유의점이 있을 수 있는데 업계와 함께 특별 안전 점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 무공해차 보급 예산은 2조 2천631억원으로, 올해 2조 3천193억원보다 줄어든다. 전기 승용·화물차 보조금의 경우 승용차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화물차는 1천1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관리 기능 탑재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 안전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달 초 발표될 부처 합동 전기차 종합 대책에 안전관리 기능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대수를 올해 34만1천대에서 내년 35만2천대로 상향했다. 전기차는 33만9천대, 수소차는 1만3천대로 반영했다.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구매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보급 대수 450만대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지연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탄소 중립 달성 차원에서 관련 산업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온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을 바꿔 혼란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봤다. 단 지난해에도 관련 예산 실 집행률이 82%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발생 전인 7월까지 전기차 보급 예산이 53% 정도 집행됐다”며 “승용차와 버스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전기 화물차가 다소 약세였는데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보다 보급률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환경부 예산안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 사업도 신규 편성됐다. 그간 업계에서는 전기차가 보급되고 시일이 지나 시장에 나올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환경부는 내년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및 재제조 유통순환 기술개발(R&D)에 28억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에 66억원, 농촌·에너지 취약지구 등 사용후 배터리 활용제품 보급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2024.08.28 12:2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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