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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눈길…유럽서 출시 확대

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프리카(Frikar)'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출시를 확대하며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처음에는 노르웨이 엘페달(Elpedal)이 개발한 '포드바이크(Podbike)'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회사 이름을 '포드바이크'로 바꾸고 제품명도 '프리카'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노르웨이, 독일에서 판매 중인 프리카가 이제 오스트리아, 벨기에에서도 판매된다고 밝혔다. 보통 라이더가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차량 하면 '벨로모빌(Velomobiles)'이 떠오른다. 벨로모빌은 라이더가 살짝 누운 자세로 운전하는 삼륜차로, 전기차 형식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프리카는 이와 조금 다르다. 3개가 아닌 4개의 바퀴를 지녔고 페달은 있지만 체인은 없으며, 라이더가 페달을 돌려 생성된 동력은 2개의 모터에 전달돼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탈착실 배터리팩으로 추가 동력을 제공해 주행 속도를 시속 25km까지 올려준다. 배터리 1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0km이지만 주행 거리를 늘리려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성인 1명이 탈 수 있으며, 차에 160리터(ℓ)의 화물을 적재하거나 메인 시트 뒤에 유아용 카시트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크기는 길이 2.3m, 너비는 84cm, 차체 무게는 100kg, 최대로 실을 수 있는 무게는 230kg이다. 그 밖에도 방향 지시등이 있는 완전한 조명 시스템을 갖췄고 와이퍼, 듀얼 사이드 미러 등이 지원되며 더운 날씨에는 캐노피를 제거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916유로(약 1천700만원)로 최근 출시된 오스트리아와 벨기에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7월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프리카의 사륜구동 디자인 때문에 전기자전거로 분류되지 않아 당분간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17 10:15이정현

경찰청, 더스윙 공유자전거 '스왑' 타고 출동한다

더스윙이 자사 전기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을 서울경찰청에 시범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총 8대로, 봄철을 맞아 치안과 민원 신고 등이 급증하는 여의도 지역의 빠른 순찰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스왑 전기자전거의 도입은 서울경찰청 산하 범죄예방대응과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해당 부서는 기동순찰대 운영 등 방범, 순찰을 통해 범죄예방을 전문으로 하며, 사건 사고 발생시 보다 빠른 대응을 위해 부서원들이 전용으로 탈 수 있는 구독형 전기자전거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스왑은 자전거 구독서비스 전용 브랜드로, 자전거를 사지 않고 내가 타고 싶은 만큼만 월 구독료를 내고 언제든 반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다른 자전거 모델로 바꿔가며 탈 수 있고, 수리가 필요하면 비대면 출장수리가 가능하다. 구독을 오래하다 기기가 마음에 들면 기기를 그대로 인수할 수도 있는 것이 스왑 서비스만의 장점이다. 이런 이유로 서울경찰청도 자전거를 구매하는 대신 스왑을 선택했다. 전기자전거의 도입은 경찰 등 공무집행기관에서는 세계적인 유행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럽 등 자전거 이동이 활성화된 나라와 더불어 미국에서도 지난해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30여 대의 전기자전거를 도입했다. 순찰차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에도 신속한 경찰 대응이 가능하게끔 하며, 이동시 경찰관의 체력 소모도 적고, 비용 역시 절감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더스윙은 지난해 5월 서울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스왑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기자전거를 저렴한 월 구독료로 즐기고, 다양한 라인업의 자전거를 바꿔가며 탈 수 있다는 장점 하에 올해 누적 구독자 1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더스윙은 자전거 제작부터 배송, 수리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직접 진행해 단가를 낮출 뿐 아니라 MATE, 볼테르 등 500만~600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고급 브랜드와 제휴해 월 6만원대로 구독료를 낮췄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자동차 중심의 도시로 꼽히는 서울에서 경찰이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커스터마이징 제작과 기관 구독시 안전장비 무상 제공 등 나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밝혔다. 더스윙은 경찰청, 소방서 등 전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순찰을 위한 가벼운 전기자전거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카고바이크 등 공무집행 상황에 맞는 유틸리티 자전거를 추가제공할 예정이다.

2025.05.16 17:57류승현

SK시그넷 "매각설 사실무근…경영효율화 집중"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최근 제기된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SK시그넷은 15일 “최대 주주 ㈜SK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SK그룹이 일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인 점을 근거로 SK시그넷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이 돌았으나 SK시그넷은 이를 사실무근으로 일축한 것이다. SK시그넷은 2021년 SK에 편입된 후 전략적 투자 유치를 지속해 왔으며, 올해 초에도 경영정상화와 사업 성장을 위한 SK의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 지분율은 기존 55.52%에서 62.91%로 확대됐다. SK시그넷 관계자는 15일 “지난 3월 SK에서 1천150억원 규모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자본 구조를 개선하고, 현재는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룹 차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일부 진행 중이나, SK시그넷은 매각 대상이 아니며 경영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과 혁신적인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올해 초 경영진을 교체했다. 김종우 신임 대표는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에서 쌓은 경험으로 기술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강점을 지닌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김 대표의 역량을 바탕으로 SK시그넷의 시장 경쟁력 제고, 기술 리더십 확대, 혁신 경영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영진 교체 이후 SK시그넷은 기업 내재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올해는 추가 투자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하반기 내 턴어라운드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2025.05.16 09:06류은주

美 IRA 손질 갈팡질팡…韓 배터리 '긴장' 태양광 '기대' 교차

미국 공화당 하원에서 공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을 두고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보다 배터리 업계 수혜는 줄고, 태양광 업계 입장에선 중국 배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번 개정안을 IRA 최종 수정안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국내 산업계에선 지난 13일 공화당 하원 세입위원회가 내놓은 IRA 개정안 도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천500달러까지 지급되는 세액공제를 올해까지만 지급하되,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판매량 20만대 미만인 기업 전기차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2032년까지인 데 반해 종료 시기가 크게 앞당겨지는 것이다. 단 이는 1월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이후 업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온 부분이다. 개정안에 대한 관심은 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쏠려 있다. 공화당 세입위 안은 당초 2030년부터 단계적 축소를 거쳐 2032년인 AMPC 지급 기한을 1년 빠른 2031년까지로 축소했다. 생산세액공제(PTC)와 투자세액공제(ITC) 지급 종료 시점도 기존 2035년에서 2032년으로 3년 앞당겼다. 개편안에는 기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외 AMPC에도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을 적용하는 내용이 제안됐다. FEOC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소재 기업 및 해당 국가의 지분율 25% 이상인 경우로 간주된다. K-배터리 IRA 수혜 줄어드나…공화당 내부도 옥신각신 AMPC 지급 기한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가 수령한 AMPC가 1조 8천억원 이상으로 상당하고, 이를 영업이익으로 반영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면서 배터리 업계는 실상 적자를 내고 있지만, AMPC가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이번 IRA 개정안 관련해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미국보다 유럽향 판매 비중이 크지만 AMPC를 고려하면 미국 노출도가 더 커 이번 초안이 확정되고 난 뒤 종합적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공화당 지역구가 IRA로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AMPC 등 IRA 세액공제 유지를 주장하는 의원들이 여럿인 점을 고려하면 법안 개정이 어려울 것이란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지난 3월 공화당 하원의원 21명이 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존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지도부에 보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일에도 공화당 하원의원 26명이 원자력 에너지발전 등 세액공제 제도 일부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공화당 하원의원 38명은 모든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없애야 한다며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IRA 개정을 위한 후속 입법 절차가 산적해 있어 이후 과정에서 개정 방향이 수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타났다. 박준모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는 "이번에 공개된 IRA 개정안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큰 틀의 목표 하에 공화당 하원 내 지도부에서 고려하는 안을 밝힌 것"이라며 "추후 상원 차원에서 논의된 개정안과 함께 일괄 조정 절차를 거친 뒤 다시 하원부터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번 개정 내용의 실현 가능성을 점치기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韓 태양광 中 경쟁 우위 생기나…업계는 신중모드 반면 AMPC에 대한 FEOC가 적용되면 현지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 중인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들의 시장 경쟁 구도는 유리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수정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보조금 수취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한화솔루션의 미국 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개편안이 통과되면 중국 모듈 업체의 AMPC 수취가 제한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태양광 모듈 설비 총 52GW 중 중국이 지분을 보유한 설비는 21GW로 40%"라고 지적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 기대치는 증권가 전망보다 보수적인 편이다. 개정안이 그대로 도입될 경우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는 있지만, 현지에서 AMPC를 수령하는 중국 기업의 생산 규모는 전체 비중에서 크진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태양광 전문 매체 솔라파워월드에 따르면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 기업 24곳 중 중국 기업은 7곳으로, 이 중 본격 양산 중인 기업은 후넌솔라와 진코솔라 2곳에 그친다. 그 외 기업 공장은 현재 램프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 국적을 타국으로 표방하지만, 중국 자본이 유입된 기업들을 명확히 파악하고, AMPC를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중국 자본 입김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판명하는 것만 해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2025.05.15 18:27김윤희

한전-전기안전공사, ESS 안전관리 기술협력…산업안전 높인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배터리 관리 진단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배터리 열화관리 시스템(BiMS·Battery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을 전기안전공사가 관리하는 민간 ESS 설비 10곳(100MW)에 적용해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ESS 안전관리 기술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BiMS는 배터리시스템의 가장 작은 단위인 배터리 셀 단위까지 상태를 감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알고리즘으로 시스템 상태를 측정해 위험요소를 사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제작사 배터리관리시스템과 차별요소다. BiMS는 한전이 운영하는 전체 1천404MW ESS 가운데 1천52MW에 운영하고 있으며, 제작사 시스템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진단 알고리즘 오류와 잠재 위험 셀을 검출하는 등 취약점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은 앞으로 BiMS 시범적용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환경에 대한 최적화를 구현하고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한 비즈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한전 소유 해외 ESS 설비에 적용해 관련 기술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ESS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ESS 안전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우리나라 ESS 산업 활성화와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용을 위한 안정적인 계통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0:49주문정

BYD코리아, 가정의 달 맞이 '아토3' 시승 행사 운영

BYD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전국 BYD Auto 전시장에서 BYD 아토 3 시승 행사 '패밀리 EV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EV데이는 전국 15개 전시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시승 프로그램이다. BYD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전기차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BYD를 잘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시승 신청 혹은 전시장 방문 후 현장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시승 완료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BYD 아토 3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BYD 소형 전기 SUV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아토 3는 전기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BYD 베스트셀링 카”라며, “우리 가족 첫 전기차로서 가장 적합한 아토 3를 직접 체험하며 전기차가 주는 매력과 상품성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BYD 오토 전시장은 서울 서초, 목동, 강서, 용산, 경기 수원, 분당, 일산, 송도, 안양, 광주, 대전, 원주, 대구, 부산 수영, 제주 등 총 1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가까운 전시장 어디에서나 패밀리 EV데이 체험이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BYD 오토 전시장을 올해 연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고객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2025.05.15 10:42김윤희

"美 전기차 성장 급제동…2030년 세계 평균 절반"

오는 2030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이 40%까지 성장하는 반면, 미국은 20%에 그칠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작년과 비교해 미국 전망치를 절반 이상 낮춘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천만대를 넘겨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해 모든 주요 시장에서 역대 1분기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 노후 차량 교체 인센티브 제도가 지속되고 있고, 전기차 가격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올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이 6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도 유럽연합(EU) 차원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 노력이 더해지면서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이 11%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분기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가 추진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중국 외 신흥 시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030년 기준 전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4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우 약 80% 수준으로 크게 앞서가고, 유럽은 60%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경우 작년 예상보다 전망치가 소폭 조정됐다. 미국 전망치는 올해 정책 방향을 고려해 작년 예상치에서 절반 이상 낮아진 약 20%로 예상됐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고속 성장해 2030년 기준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인 이륜차와 삼륜차의 전동화 속도가 빨라져 이륜차 기준 3대 중 1대 꼴로 전기차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IEA는 지난해 전세계 평균 순수전기차(BEV) 가격이 하락했지만, 내연차와의 가격 격차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경우 BEV가 내연차 대비 20% 가량 비쌌고, 미국은 30% 가량 차이가 났다. 반면 중국은 전체 전기차 중 3분의 2가 내연차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배터리팩 가격도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시장별 차이가 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선 가격이 30% 하락했지만, 미국에선 10~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25.05.15 10:26김윤희

샤오미, 전기차 사망 사고 후폭풍…4월 신규 주문 '뚝'

중국 전기차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던 샤오미가 최근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SU7 전기 세단에 대한 신규 주문이 급감하고 있다. 증권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문이 전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이달까지 이어져, 이달 첫 2주 동안 1만3천500건 주문이 접수됐다. 3월 둘째주에만 2만3천건 주문이 접수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샤오미가 지난해 3월 출시한 SU7은 '샤이칸(샤오미+타이칸)'로 불리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에는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팔렸다. 하지만 지난달 SU7을 탄 여대생 3명이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로 숨기는 사고가 발생한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고 당시 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이 켜져 있는 사실이 드러나며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 소통을 자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지난 한 달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오미 전기차는 최근 중국 정부 품질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기도 했다. 또 SU7 울트라에서 4만2천위안(약 810만)에 달하는 고가의 탄소섬유 이중통풍구 전면 보닛 옵션이 실제로 아무 기능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며 소비자 신뢰도 잃은 상황이다. 들쭉날쭉한 배송 시간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아낸다. 이에 일부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조성하기 위해 배송 시간을 길게 안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SU7 예상 배송 기간을 26주에서 11개월로 제시하고 있다.

2025.05.15 09:54류은주

정부, 배터리 '재활용 원료' 비중 목표제 만든다

정부가 초기 단계인 사용후 배터리(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새 배터리의 재활용 원료 사용 비중을 정책 목표로 두고 수요를 촉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전기차 등 모빌리티의 전동화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사용후 배터리가 대량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순환이용해 안정적인 핵심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비중 인증·의무화 추진 먼저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재생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이 인증제도는 폐배터리 또는 공정 불량품(스크랩)에서 회수된 황산니켈 등 유가금속을 재생원료로 인증하고, 신품 배터리 내 사용 여부와 함유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는 관련 법적 근거와 세부방안을 올해 마련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천연 광물 대비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재생원료의 초기 수요 촉진을 위해 국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배터리를 대상으로 재생원료 사용목표제 도입을 추진한다. 재생원료 인증제도의 후속 정책 성격을 띠며 초기에는 권고 성격의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목표 수준은 향후 국제 사회의 규제 동향과 재생원료 생산능력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재생원료를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회수·재활용 의무량을 감면하는 등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다양한 보상(인센티브)도 마련한다. 막연한 품질 우려로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의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재사용 제품군을 환경표지 인증 대상 품목에 포함하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공공 구매를 촉진한다. 재사용 제품 초기 시장 견인을 위해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해 제작한 전동 농기계, 공공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보급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재활용 업계 지원을 위해 EPR 대상 전기·전자제품을 내년부터 전 품목으로 확대해 폐제품 내 배터리의 회수율을 높인다. LFP도 재활용 해법 모색…처치 곤란 염폐수 방류 기준 마련 정부는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적정 처리도 지원한다.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전용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재활용 경제성 평가 연구를 통해 최적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한 EPR 도입을 예로 들었다. 국내 재활용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재활용가능자원 비축시설을 블랙매스 등 재활용 원료제품 보관장소로 민간에 임대해 국외 원료 반입을 지원한다.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재활용 가능자원의 유해성과 유가성을 고려해 양극재 제조공정 불량품 등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것을 검토한다. 삼원계(NCM) 배터리에 맞춰 설정된 현행 재활용 원료제품 기준을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유형에 따라 세분화해 폐기물 규제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 양극활물질 스크랩, 구리스크랩 등의 보관 기간도 전기차 폐배터리와 동일하게 기존 30일에서 180일로 연장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지원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 고순도 회수(탄산리튬 순도 99.5% 이상) 기술, 음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의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 등 여러 혁신 기술도 개발한다. 관련 전문가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재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 폐염용액, 흑연잔사 등 배터리 제조공정 발생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이에 더해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생태독성 기준을 만족하는 황산염 성분 폐수의 해양 방류를 허용하는 염인정 제도를 운영하고, 기업의 염폐수 처리 지원을 위한 개별 사업장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염폐수 방류 해역 인근 지역의 해양오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배터리 순환이용 거점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올해 하반기까지 준공해 순환이용 산업 전반에 걸친 실증, 분석, 인증 등에 대한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폐배터리 안심 관리 체계 구축 정부는 배터리 설계 단계부터 순환 이용성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도록 2027년까지 배터리에 대한 친환경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하고, 순환이용 촉진을 위한 재질·구조 개선 권고와 필요한 지원도 강화한다. 운송·보관 단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화재 대응을 위한 상세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존 운송·보관 기준을 보완하고, 폐배터리의 분리·운송·보관 시 화재·폭발 발생 위험을 차단하는 초저온 냉각 운송·보관 기술도 개발한다. 효과적인 배터리 순환이용 정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폐전지류 폐기물 분류체계를 정비한다. 폐전지류 폐기물을 성상·유형에 따라 세분화하고, 유해성이 낮은 것은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보다 쉽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안보 강화, 성장동력 확보 및 관련 산업경쟁력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필수 전략”이라며 “앞으로 산업계,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계가 전 세계 배터리 순환이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0:00김윤희

토요타, 中 전기차 '네타' 인수설 부인…시장 공략은 계속

토요타가 중국 전기차 시장 회복을 노리는 가운데 현지 전기차 업체 인수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토요타 측은 이를 즉각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콰이테크놀로지는 토요타가 중국 전기차 업체 네타 오토(이하 네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타는 2014년 설립된 중국 전기차 기업으로, 한때 가성비 높은 모델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 현재 네타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산을 중단하고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네타는 지난 3년간 누적 적자만 183억 위안(약 3조5천억원)에 달한다. 협력사에 60억 위안(약 1조1천억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파산 위험에 내몰렸다. 최근 투자 유치에도 실패했고, 공급사와의 채무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제시했으나,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가 네타를 인수해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이다. 다만, 토요타 측이 이를 부인하며 인수설이 '루머'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토요타 중국 커뮤니케이션담당자는 인수설 기사와 관련해 "이런 일은 들어본 적 없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토요타가 네타 인수는 부인했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내 판매 및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토요타는 중국에 첫 독자 공장을 설립해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중국 시장 탈환의 신호탄을 쐈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와 배터리 모두 생산할 계획이다.

2025.05.14 09:35류은주

GM-LG엔솔, 각형 'LMR' 배터리 만든다

제너럴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낙점했다. 13일(미국시간) 양사는 이 배터리를 차후 출시할 전기트럭과 SUV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보다 저렴한 망간을 다량 함유해 원가 절감에 유리하면서도, 비슷한 강점을 지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재활용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 양사는 최고 성능의 LFP 배터리셀 대비 비슷한 수준의 원가로 에너지 밀도가 33% 가량 더 높은 LMR 각형 배터리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셀을 활용해 전기트럭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400마일(약 640km) 이상 지원하되, 현재 채택 중인 하이니켈 배터리팩 대비 원가를 크게 낮출 방침이다. 양사는 개발한 배터리를 오는 2027년 말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시범 양산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미국 소재 양사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에서 본격 양산한다는 목표다. GM은 2015년부터 LMR 배터리 연구를 지속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5.05.14 08:37김윤희

"가격 2천800만원"...美 전기픽업 트럭 '슬레이트 오토' 화제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o Auto)'가 2주 만에 저가형 전기 픽업트럭 예약 건수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레이트 오토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픽업 트럭을 공개한 지 2주 만에 이룬 성과다. 이 픽업 트럭은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액 7천500달러(약 1천만원)를 적용하면 가격이 2만 달러(약 2천800만원)를 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미국 인디애나주 워소(Warsaw) 위치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레미 스나이더 슬레이트 오토 최고영업책임자(CCO)는 "슬레이트 브랜드 출시와 트럭 출시에 대한 미국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슬레이트 오토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들어선 저가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2주 만에 10만 건의 예약 주문을 확보한 것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예약 주문이 그대로 실제 제품 판매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슬레이트는 예약 구매자에게 50달러(약 7만원) 예약금을 받긴 했지만 환불 가능한 금액이다.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과거에 놀라운 예약 판매 실적을 자랑하기도 했으나 이후 실제 판매량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파산한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의 경우, 한 때 6만 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했으나 피스커 오션 SUV 판매량은 수천 대에 불과했다. 또, 지금은 사라진 미국 전기차 회사 로드스타운 모터스도 과거 자사 전기 픽업트럭의 사전 주문 수를 부풀려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되기도 했다. 슬레이트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7년 말까지 총 15만대 차량을 생산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프 베조스를 비롯해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월터 등의 큰 손들이 후원하고 있다.

2025.05.13 17:05이정현

전기안전공사,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안전 업무협약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두산퓨얼셀과 지난 12일 전북 군산시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연료전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와 두산퓨얼셀은 협약에 따라 연료전지 전 주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신기술·선진기술의 국내 정착을 위한 검사 기준을 개발하고, 안전 관리 교육 등도 강화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정 이후, 연료전지 제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300㎾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연료전지 수소 발전량 목표치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원활한 이행과 제품 검사 시행에 따른 전주기 안전관리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꾸준한 교류를 통해 두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05.13 11:16주문정

BYD, 브라질 공장 건설 재개…내년 말 풀가동 목표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노동 착취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해 말 중단한 브라질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 공장 풀 가동 시점은 내년 말로 전망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바이아주 노동부 장관인 아우구스토 바스콘셀로스는 12일(현지시간)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헤로니모 로드리게스 바이아 주지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BYD와 협의한 뒤 나온 결정이다. 지난 2021년 BYD는 이 부지의 포드 공장을 인수한 뒤 자체 공장을 건설해왔다. 풀 가동 기준 연간 생산능력(CAPA)은 30만대다. 중국 외 지역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브라질 근로감독당국이 이 공장 건설 현장 인력 163명 이상이 노동력 착취 피해를 입은 사실을 적발하면서 건설이 중단된 상태였다. BYD는 이 공장에서 올해 차량 조립을 시작하는 등 양산을 준비한다. 건설 중단 전에는 지난 3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었다. 회사는 이 공장에서 브라질 시장 인기 모델을 현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지역의 리튬 채굴권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의 브라질 판매량은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만6천713대로, 전년 1만7천937대 대비 328% 성장했다. BYD는 브라질 공장 가동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5.13 09:24김윤희

한전, 전기사용 줄이면 요금 할인에 경품까지…'에너지캐시백 대국민 캠페인' 돌입

한전이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으로 국민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25만 호(5월 기준) 돌파를 계기로,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제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행사기간 신규 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무작위로 추첨해 총 200명에게 로봇청소기·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보다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당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된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전ON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에 방문해서 신청해도 된다. 아파트 거주 고객도 세대별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통신중계기나 소형점포·창고 등 주거용이 아닌 장소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에너지캐시백 참여 고객의 전기 절감량은 228GWh다. 전북 장수군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절감 고객에는 총 166억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감면돼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한전 관계자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전력 사용을 줄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해 전 국민의 에너지절약 인식 전환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2 16:25주문정

테슬라, 모델Y·로보택시로 '중국 쇼크' 돌파 시도

중국과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1일(현지시간) CNEV포스트는 중국 승용차 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4월 중국에서 약 5만8천459대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중 2만9천728대는 수출용이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 2만8천731대를 판매한 셈이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6% 줄어든 수치다. 전월(7만4천127대) 보다는 61.24%나 감소했다. 수출을 포함한 4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6만2천167대) 대비 5.96% 감소했으며, 3월 (7만8천828대) 대비 25.84% 줄었다. 중국 4월 신에너지차(NEV) 소매 판매량은 90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98% 증가했음에도, 테슬라는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7개월 연속 판매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부진한 판매를 기록중이다. 유럽연합(EU) 중 최대 전기차 시장인 독일에서 판매량은 46%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도 512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대비 62% 급감했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로 판매 부진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인 로보택시 생산성 향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최근 웨이보 계정에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6주만에 신형 모델Y 램프업(가동확대)을 완료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고, 북미 기가팩토리에서는 5초마다 로보택시를 1대씩 생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내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택시 성공은 테슬라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내 판매 증진을 위해 내달까지 모델Y 구매 고객에게 5년간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5.05.12 10:14류은주

전기차 충전기 부품도 국산으로…LS일렉트릭, 펌프킨과 협력

LS일렉트릭이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솔루션 1위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영 LS일렉트릭 K-전력솔루션 사업부장(이사)과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 등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펌프킨과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기 전용 DC(직류)차단기 등 DC(직류)솔루션 개발·적용 확대와 충전기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신뢰성 강화 등 충전기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핵심 부품인 'DC(직류)차단기'와 '파워 모듈' 등을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파워 모듈의 경우 중국산이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 시장에서는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약 3천372억원에 달한다. 김동영 LS일렉트릭 이사는 “충전기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 강화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속 충전기의 신뢰성과 성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과 함께 한국형 충전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08:40류은주

한전,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 전구간 마을 합의 100%…'동서울 변환소만 남아'

동해안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동해안-동서울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건설사업 전구간 마을에서 주민 합의가 완료됐다. 다만 마지막 종착지인 하남 소재 '동서울 변환소'가 걸림돌로 남았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경상북도-강원도-경기도 79개 마을 전 구간에서 주민 합의를 100%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안 울진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280km(철탑 436기)에 이르는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HVDC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망 확충이 국민 일상생활과 미래산업을 결정짓는 상황에도 일부 지자체와 주민 반대로 전력 설비 건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 경과 마을 주민과 지자체가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 수혜지가 아님에도 국익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사업에 협조하기로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전은 송전선로 전 구간 마을 합의를 계기로 그간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하지 못했거나 일부 미진한 구간 공정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서울변환소 증설에 대한 주민 합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동서울 변환소 증설사업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행정심판 위원회로부터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사업 인허가 불허처분 취소결정' 판결을 받아 사업추진 정당성을 법적으로 확보했다. 하남시는 그러나 행정심판 이후 충분한 숙려기간을 가졌음에도 변환소 건설을 위한 선행사업인 변전소 옥내화 인허가만 처리하고, 정작 중요한 변환설비 증설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을 사유로 인허가를 미루는 상황이다. 한전은 전력공급 시급성에 대한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한전 측은 하남시의 인허가가 계속 지연되면 값싼 전기를 만드는 동해안 발전설비와 280km에 이르는 송전선로를 모두 건설해 놓고도, 마지막에 전기를 받아줄 변환소가 없어 그간 투입된 건설비용과 범국가적인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며, 전기요금 상승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전은 지난달 하남시장과 한전사장 면담 이후, 한전-주민 간 '소음·경관 개선 상생협의체'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변전소·변환소 디자인을 선정하고, 동서울변전소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고자 HVDC 소통라운지를 만들어 주민과 협의에 나서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가 전력망 확충을 가로막아 대한민국 전체의 손실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며, 한전도 사업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1 23:10주문정

'업계 1위'도 확신한 AI서버용 기판 성장세…삼성전기·LG이노텍 대응 분주

기판업계 선두주자인 일본 이비덴이 AI 서버용 기판 시장의 고(高)성장세를 예견했다. 관련 사업부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해, 향후 5~6년 뒤에는 2.5배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 역시 AI 서버용 기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AI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FC-BGA 업계 1위인 이비덴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 1일~2026년 3월 31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FC-BGA 등 반도체용 기판 사업이 포함된 전자기기(Electronics) 사업부의 전망치를 매출액 2400억엔, 영업이익 330억엔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23% 성장한 수치다. 주요 배경은 AI 서버 시장의 성장이다. 이비덴은 "PC 시장은 점진적 수요 확대 속에서도 주의가 필요하고, 범용 서버에 대한 수요 추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AI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AI 반도체 등 고성능 제품에 활발히 채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I 서버용 FC-BGA는 고다층, 대면적을 요구하는 가장 고부가 제품에 속한다. 중장기적 성장성 역시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비덴은 AI 서버용 기판 매출이 2030회계연도에 4750억엔으로 2024년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회사는 AI 서버용 FC-BGA 생산에 주력할 오노 신공장을 계획대로 연내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도 서버용 FC-BGA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거래선들과 협업해 AI 가속기용 기판 양산을 준비해 왔으며, 2분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 보급 확대에 따라 CSP 업체들이 자체 칩 채용을 확대하면서, AI 가속기용 기판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주요 경쟁사 대비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이노텍은 서버용 FC-BGA에 대한 내부 검증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1 09:55장경윤

1Q 비중국 전기차 사용량 26.5%↑…1위 CATL, 격차 벌려

비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3사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사용량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9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3%(21.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5%(10.4GWh)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6.9%(7.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i4, i5, iX 등의 모델들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나, 리비안 R1S, R1T에 타사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 Q8 e-트론 판매량도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가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기아, 폭스바겐, 쉐보레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3% 감소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ID시리즈, 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 사용량은 15.3% 성장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7.2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해 향후 북미 지역 테슬라를 중심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5%(29.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04.7%(6.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BYD 전기차 판매량은 약 400만대에 달했으며, 성장세를 유지해 2025년 약 600만대 신차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유럽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공식 발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무역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시장은 중국계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이 유럽 진출의 핵심 변수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2025.05.09 10:0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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