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3년 만에 열린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2일부터 닷새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1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휠체어 농구대회는 총 17개 팀 2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춘천스마일' 팀과 '인천아이리스' 팀의 개막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17개 팀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는 우정사업본부가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부터 주최해온 행사이다. 명실상부 국내에서 열리는 휠체어 농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 20여 년간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행사 운영과 시상에 필요한 제반 예산을 우정사업본부가 지원한다. 대회는 남자 1부(실업팀) 6팀, 남자 2부(일반팀) 8팀, 여자(일반팀) 3팀 이상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개인에게 총 1천53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경기 일정은 우체국 공익재단과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신체적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투지와 열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