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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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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문닫고 무역센터점 축소한다

현대면세점이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일부 지점을 폐점 및 축소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1일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향후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폐점 및 축소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객 접점 직무로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뒤이어 희망퇴직 제도도 추진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1 17:28김민아 기자

원티드랩, 작년 매출 368억원…영업익 적자전환

원티드랩은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의 1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회사 측은 "핵심 사업인 채용 부문에서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개인 회원 수와 기업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신규 공고 수와 합격 수 감소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원티드랩은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이 포함된 최종 재무제표를 이달 21일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양덕우 회계사를 감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양덕우 감사 후보자는 연세대학교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한울회계법인에서 근무한 회계 전문가다. 이사회는 "양 후보자는 회계사로서 주요 대기업의 회계 감사 및 재무 자문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진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독립적 지위에서 책임감을 갖고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2025.03.14 18:39안희정 기자

바이브컴퍼니, 5% 급락…작년 60억 적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브컴퍼니는 전날보다 250원(5.09%) 급락한 4천6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분기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연간 적자가 이어졌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5.79% 개선됐으나 적자가 계속됐다. 당기순손실은 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11.9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로 돌아섰다. 바이브컴퍼니는 영업이익률 높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국회도서관과 외교부 등에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솔루션 '바이브 서치'를 공급했다. 새로운 'AI 리포트'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뉴스에 나온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여기에 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추론 AI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멀티모달 AI 기반 GPT 프로파일링 기술도 개발했다. GPT 프로파일링은 글자·그림·영상 정보를 분석하고, GPT의 다국어 능력을 활용해 세계 소비자의 관심사와 행동 양식을 파악하는 서비스다. 한류 열풍을 타고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화한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해 장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8 18:10유혜진 기자

전파사용료 부과에...중소 알뜰폰 10곳 중 4곳 '적자 전환' 우려

정부의 전파사용료 감면 정책 단계적 축소에 따라 2027년에는 상위 중소 알뜰폰 사업자 10곳 중 최소 4곳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입자 수는 많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은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알뜰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파사용료 단계적 부과...알뜰폰 '생존 위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까지 재무구조가 영세한 중소 알뜰폰의 전파사용료를 전액 면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형평성을 고려해 중소 알뜰폰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 올해 20%, 2026년 50%, 2027년 100%를 부담하게 된다. 올해 알뜰폰 전파사용료 감면 추정액은 196억5천400만원이다. 이 중 20%인 약 40억원을 65개 중소·중견 알뜰폰 회사들이 부담해야 한다. 내년에는 부담액이 1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입자 수 기준 상위 10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유니컴즈(46만8천310명) ▲프리텔레콤(34만1천757명) ▲큰사람커넥트(28만9천740명) ▲코드모바일(23만6천334명) ▲아이즈비전(22만6천572명) ▲인스코비(22만2천186명) ▲아이디스파워텔(22만1천689명) ▲에넥스텔레콤(19만4천90명) ▲토스모바일(19만1천770명) ▲스마텔(19만477명) 등이다. 단 아이즈비전의 경우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사업을 인수 중이여서 추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2023년 영업수익 대비 분석한 결과, 전파사용료 부담률이 20%에 불과한 올해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담률이 50%로 높아지는 2026년부터는 적자로 전환되는 곳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은 2027년이다. 전액 부과 시에는 흑자를 보이던 중소 알뜰폰 업체 10곳 중 4곳이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낮은 사업자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토스모바일(1.0%), 아이즈비전(3.8%), 큰사람커넥트(2.8%)는 모두 5%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 추가 비용 부담에 취약한 구조다. 알뜰폰 시장 구조조정 불가피...소비자 영향 우려도 전파사용료 전액 부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는 중소 알뜰폰 시장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업적자에 직면한 사업자들은 시장 철수나 인수합병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세종텔레콤, 여유모바일 등의 업체들은 알뜰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성장세가 꺾이며 위축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회선 수는 949만972개로, 시장 성장률이 2023년 19.9%에서 2024년 8.8%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최근 정부와 알뜰폰 업계는 올해 월 1만원대 데이터 20GB 5G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전파사용료 부담 증가라는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소 알뜰폰 시장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나아가 알뜰폰 사업자들의 수익성 악화는 결국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부담 증가는 요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업자 수 감소는 소비자 선택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알뜰폰 업계는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파사용료의 차등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파사용료를 100% 부과할 경우 분기당 약 1400원 수준의 전파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이는 대형 이통사와 중소 알뜰폰 간 부담률의 차이가 없다. 앞서 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지난 2월 기자들과 만나 "전파사용료 부담률이 정부 계획대로 상향한다면 알뜰폰은 사실상 사업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파사용료는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익구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사업자는 적자로 전환할 수 있다"며 "알뜰폰의 매력은 저렴한 요금에 있는데, 전파사용료 부담이 늘어나면 요금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2.27 16:38최지연 기자

누리플렉스, 지난해 영업적자 기록…대손충당금 반영 영향

에너지 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는 24일 2024년도 실적공시를 통해 해외프로젝트 대금결제 지연으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누리플렉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천294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4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84억원 적자, 당기순이익 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리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영업손실은 해외프로젝트 대금결제 지연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이 주요 원인”이라며 “해외 진출국의 국가신인도 등을 고려해 해외 매출채권 73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한 결과이며, 앞으로 대손충당금 환입시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5:52주문정 기자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277억원·영업손실 3.5억원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전환된 2024년 성적표를 받았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276억5천700만원, 영업손실 3억5천만원, 당기순손실 16억4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1천166억원) 대비 9.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1억2천200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79억원에서 79.2% 개선됐다. 회사는 영업이익 적자 전환 이유에 대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법률, 회계수수료의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영업비용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기순이익 변동 요인에 관해서는 “공정가치평가 대상 금융부채 평가액 감소로 인해 세전손실 및 당기순손실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사의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3년부터 AI 강의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올해 1월 최종 공모가 1만3천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달 10일에는 박지웅 의장, 이강민 대표, 이경민 이사,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CIC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이 책임 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총 6천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2025.02.17 22:57백봉삼 기자

"꽁꽁 언 지갑"…백화점·마트, 4분기 실적 전망 '흐림'

4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본격 돌입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 성적표에 관심이 모인다. 작년 말 '12·3 비상계엄 사태' 충격으로 연말 특수가 실종되면서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 3조1천874억원, 영업이익 1천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5% 줄어든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11조4천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줄어든 4천79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8% 감소했고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세계디에프는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되고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지난해 말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2.2% 감소했다.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발표를 앞둔 유통업체들의 전망도 흐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3천244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4% 내릴 것이란 관측이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컨센선스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약 5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 정국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경기가 급격히 둔화됐고 전년 대비 공휴일 영업 일수가 하루 적었으며 행사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 희망퇴직 및 통상임금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까지는 고정비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뤘지만, 4분기는 예상보다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로 이를 커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4분기 매출은 3조5천922억원, 영업이익은 1천983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 줄어든 규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켓과 컬처웍스 등 일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 부문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부진 때문”이라며 “영업외수지 악화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조1천783억원을,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천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0.1% 늘어난 4조2천109억원으로 관측됐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든 2천82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면세점의 적자 축소와 자회사인 지누스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소비경제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로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누스의 경우 아마존과 월마트의 발주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흑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롯데쇼핑은 오는 6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2.05 16:17김민아 기자

발란, '명품 뷰티' 시장 진출 통할까

명품 플랫폼 발란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우려도 나온다. 해외 명품 뷰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뷰티시장 열풍은 K-뷰티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발란은 최근 '발란뷰티'를 통해 뷰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명품 뷰티 해외 직구 사업 모델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현지 부티크에서 제품을 소싱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명품 뷰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뷰티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패션에 한정됐지만, 명품 사업을 뷰티·가구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도다. 이같은 발란의 행보는 오랜 적자를 탈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코로나19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년 24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22억원 ▲2022년 891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적자 폭은 확대됐다. 2020년 영업손실 규모는 64억원에서 ▲2021년 186억원 ▲2022년 37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도 늘어났다. 지난 2023년에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줄어든 393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누적 적자는 700억원이 넘었다. 발란의 외부 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약 82억원 초과하고 있고 누적결손금은 785억원으로 총부채가 총자산을 77억원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수익성 개선 돌파구로 뷰티 사업을 선택한 것은 뷰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92억 달러)보다 10.9% 증가한 규모다. 유통 기업들 또한 차세대 먹거리로 뷰티 산업을 점찍으며 진출했다. 다이소는 유명 화장품 업체와 협업해 1천~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며 뷰티 영역을 키우고 있고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발란뷰티는 K-뷰티 제품이 아닌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갈 예정으로 뷰티 시장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발란에 따르면 딥티크·이솝·조말론·톰포드 등 전문 뷰티 브랜드들과 샤넬, 디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기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존 명품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다져온 럭셔리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적용해 면세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뷰티 시장 진출에 대해 “명품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카테고리를 넓히기 위함”이라며 “설립 당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럭셔리하게'라는 기조로 운영하고 있어 이 연장선상으로 뷰티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란뷰티가 제공하는 100여개 브랜드 대부분이 명품 브랜드로 당장은 K-뷰티보다는 럭셔리 뷰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원래 발란의 콘셉트가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고 이런 정체성을 확립해야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요 고객층 역시 객단가가 높고 명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좋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1.16 17:3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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