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탄소중립형 야영장 생긴다
북한산국립공원 첫 번째 야영장인 사기막 야영장이 탄소중립형으로 단장하고 9월 21일 개장한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사기막 야영장은 부지면적 3만5천㎡에 일반 야영지 27동, 체류 기반시설 43동(카라반 17동·솔막 17동·산막텐트 9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사기막 아영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무공해차(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무공해차 외 차량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80)에 주차한 후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일회용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를 유료로 대여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그릴을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다회용기 대여 비용은 2인 세트 5천500원, 4인 세트 9천900원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인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시범운영 단계에서 드러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9월 21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시범운영기간은 무료로 운영한다. 사기막 야영장 시범운영 기간과 정식 개장에 맞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9월 1일 14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