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사망자 3만7천명 넘어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참사 사망자 수가 3만7천명을 넘어섰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기준 튀르키예서 사망자 3만1천643명이 신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의 반군 지역에서는 최소 4천300명이 숨지고 7천6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시리아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를 합치면 5천714명이 넘는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이날까지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 수가 3만7천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이란 대지진 피해로 사망한 3만1천명의 피해 규모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자연재해는 과거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3천명)이다.